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3-21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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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3-21편

눈을 떴을 때, 슈발츠는 한 거대한 드래곤 비슷한 [무언가]와 대면하고 있었다. 그 형상은 가장 새카만 어둠보다 더 짙은 어둠이 뭉쳐 흐늘거리는 안개와 같았고, 그 눈은 피처럼 붉었으며, 드러난 이빨 사이로 압도적인 힘과 [탐욕]이 뿜어져 나왔다. 본능적으로, 그는 낮선 공포를 느낌과 동시에 그것이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 그래...나는 너다. "

그 존재의 [입]은 말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하는 말은 들렸다. 그 [형상]은 한번 암흑으로 된 콧김을 뿜어 내 보이며 머리로 보이는 부위를 흔들었다. 눈알 한쪽만 해도 어지간한 집채만 하다. 그런 불덩어리 두개가 새빨간 궤적을 남기며 어지럽게 움직이다가, 다시 슈발츠 쪽을 향하는 것이다.

" 하지만 또한 나는 네가 아니기도 하지. 너는 조각난 자이고, 껍데기일 뿐이며, 도구일 뿐이다. 나는 너를 죽이고 세상에 나갈 것이며, 살아있거나 혹은 그렇지 않은 모든 존재들을 파괴하여 세상을 무로 되돌릴 것이다. "

슈발츠는 뭔가 대꾸하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그 존재는 콧김을 뿜었다. 그 모습은 마치 코웃음을 치는 것 같아 보였다.

" 네놈같이 형편없는 모자이크 인형 따위가 날 막는다고? 하!.... 모래알처럼 많은 세계들이 내 발 아래 파괴당해 흩어졌고, 이 세계 역시 그러할 것이다. 어떤 책략도, 어떤 방어도, 가망없는 발버둥질일 뿐이야. 체념하고, 절망해라... 그리고 다가올 파멸을 받아 들여라! "

갑자기 모든것이 붉어졌고, 흐릿해졌다.

그리고 슈발츠는 황홀경 상태에서 깨어났다.

" !... "/슈발츠

" 드르렁... 쿨쿨... "/두르나

아마 인간이었다면 등골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었을 것이지만, 갑옷같은 비늘에 뒤덮여 있는 슈발츠의 피부는 그렇게까지 섬세하진 않았다. 아직 옆에서는 두르나가 세상 모르고 코를 골며 무아지경에 빠져 있었다. 다른 엘프 노예들은 그러지 않는데, 유독 두르나만은 코를 골았다. 아니 이미 수면도 엘프식 황홀경(선잠)보다는 인간식 숙면에 가까웠다. 이미 인간의 한 생애(60년)에 해당하는 세월을 함께 살아온 만큼, 터프한 주인을 따라 터프해져서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 음냠냐리... "

뭔가 먹고있는 꿈이라도 꾸는듯 한번 입맛을 다신 후 몸을 뒤척이는 두르나. 그녀의 몸 위에 시트를 덮어주고 나서, 슈발츠는 일어나서 얼굴을 씻고 물을 한잔 마셨다.

그 녀석이 나인가 내가 그 녀석인가의 문제인가. 과연 이 일이 끝날 때 까지 버틸 수 있으려나?...

.
.
.


이튿날, 아침 눈에 반쯤 파묻힌 텐트 밖으로 나온 슈발츠는 온통 하얗게 변한 설원을 보며 오크들의 흔적이 왜 남지 않았는지를 깨달았다. 하룻밤 사이에 눈은 두르나의 허리 깊이로 쌓여 있었다. 그리고 오크들은 덮인 눈을 헤치며 걸었을 것이다. 씻고 나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한 후에 다시 텐트를 나왓을 때는 눈보라가 치고 있었다. 눈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강렬한 바람에 쌓인 눈이 날리는 형태의 눈보라였다. 이런 강풍이라면 ㅤㅁㅕㅈ시간 지나지 않아 눈들이 전부 씻겨 사라질 판이었다.

" 괜찮으냐? "/슈발츠

" 유후~ 이번에는 끄덕없네요. "/두르나

" 방한복과 부적 덕에 괜찮아요 주인님. "/프레이아

두꺼운 방한복을 입은 두르나는 지난 산행을 떠올리며 휘파람을 불었다. 방한복에 부적까지, 이번에는 단단히 준비했던 것이다. 슈발츠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준 후에 나머지 노예들을 이끌어 능선을 넘었다. 그 너머에는 프레이아가 미리 정찰한 대로 가파른 경사면이 펼쳐져 있었고, 눈은 적었다. 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위험하기 그지없는 길이었다. 이번에도 밧줄과 마법 롯드에 의존해서 한걸음 한걸음씩, 조심해 가며 평소보다 훨씬 천천히 전진한 끝에 그 경사면을 내려올 수 있었다.

" 여기서부터는 지도에 없는 곳이로군. "

" 그러나 머지 않은것 같네요. "

길은 외길이나 다름없었고, 한 낮은 바위 절벽 아래 뚫린 동굴로 향해 있었다. 함정이 없나 주의해서 살피느라 조금 시간을 더 소모한 후, 슈발츠 일행은 마침내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 바깥보다는 훨씬 낫네요. 아늑하네. "/두르나

" 그러게요 언니. "/프레이아

" 너무 긴장을 풀지는 말거라. "/슈발츠

" 네 주인님. "/노예들

슈발츠는 물론이고 두르나부터 알루데시아, 프레이아까지 모두가 암흑시야가 있다. 게다가 그중 알루데시아를 제외한 세명은 언더다크 출신이기도 하니까 눈보라가 치는 바깥보다 동굴이 오히려 편한 것이다. 곧이어 척후병 역할을 교대한 두르나가 일행 앞으로 나서는 동안, 슈발츠는 지나치는 동굴의 지형을 꼼꼼하게 관찰했다.

동굴 입구에 까지 밟아 다진 길이 있을 뿐, 동굴 안은 사람이 손을 댄 흔적이라고는 없는 전형적인 종유동굴이었다. 무엇인가 거주한 흔적이 있다면 그런 거라도 있었겠지만, 그런 흔적조차 없었다. 또한 추위 때문에 바닥에 깔린 살얼음이 슈발츠 일행의 걸음에 부서지는 소리를 제외하면 종유석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만 간간히 들려올 뿐, 사방은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완벽하게 자연 상태 그대로인 것이다.

분명히 마법적인 조화인, 아무런 흔적조차 남기지 않을 정도로 정도로 격변하는 날씨, 그리고 적막. 슈발츠의 내부에서부터 무언가 불길한 예감이 천천히 커지고 있었다. 동굴 속을 깊이 들어갈수록 둘러싸고 있는 공기가 서서히 차가워지고 있다는 사실까지 깨달았을 때, 슈발츠는 자신의 불안감의 실체를 깨달았다. 그는 손을 뻗어 뒤에서 따라오던 프에이아와 알루데시아를 멈추고 나서, 그대로앞장 서 가던 두르나도 염동력을 써서 끌어당겼다. 그리고 세명 모두를 자신의 망토로 덮어 가리면서 주문의 힘을 불러일으켰다.

파츠츠츠츠츠...

숨조차 얼어붙는 냉기가 순간적으로 주변을 덮쳤고, 슈발츠의 전신과 망토 위로 하얗게 서리가 내렸다. 그것도 보통 서리가 아니라, [공기]가 얼어붙었던 것이다. 급격한 냉각과 결빙으로 공기가 옅어진 직후, 한차례 강풍이 몰아쳤고, 그대로 서리와 냉기를 불어 날렸다.

" 우...무슨 일이 벌어진 거죠, 주인님? "/두르나

" 함정이야, 그것도 [자연]적으로 만들어 지고 대상이 있던 없던 주기적으로 발동되게 만든, 최악의 것이지. "/슈발츠

얼굴에 붙은 고드름을 떨어내며 슈발츠는 생각해 보았다. 그 [현상]이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은 주변의 기후변화를 불러오는 대결계의 효과 중 최악의 것이었다. 동굴의 공기의 흐름을 통해 주기적으로, 그조차 덮쳐오는 순간을 대비하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냉기와 진공 상태를 초래하는 것이다. 그것은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으며, 소리조차 내지 않는 완벽하게 실체가 없는 살해자나 다름없었다.

" 보물창고를 지키는 마지막 가디언인 셈이로군. "

조금 더 전진하자 오크들의 사체가 눈에 들어왔다. 역시 먼저 이곳에 도착했고, 슈발츠 일행처럼 보이지 않는 냉기의 공격을 받은 것이다. 다만 그들은 두르나들과 같이 슈발츠라는 든든한 보호자가 없었다. 상처 하나 없는 그들의 시체는 슈발츠의 추론을 확신으로 만들기에 족했다.

" 챙길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챙겨라, 되도록이면 빨리 이 동굴을 빠져나가자꾸나. "/슈발츠

" 네 주인님. "/노예들

오크라고 해도 그롬쉬의 축복을 받은 전사들이라 그들의 장비는 비범한 구석이 있어서, 마법 아이템들을 포함하여 제법 값진 것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슈발츠가 가장 기뻐한 발견은 그가 가진 지도와 대비되는 [지도]의 원본을 발견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림으로 지형을 축약해서 보여주는 보통의 지도가 아니라 운문으로 된 수수께끼 같은 구절들로 이뤄진 지도였다. 그 글자는 드워프의 룬이었지만, 문법은 드래곤들의 것이었다. 티어매트 쪽의 드래곤이나 컬트 오브 드래곤 소속의 누군가가 만들어 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슈발츠는 암호를 해석해 마스크의 보물창고에 이르는 나머지 부분들을 밝혀 냈다.

반대편으로 나올 때 까지 두번 더 극한의 냉기 함정과 맞닥뜨린 후, 슈발츠 일행은 동굴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하나의 호수와, 그 호수의 [출구]라고 여겨지는 곳을 장식하고 있는 거대하기 그지없는 조각상 둘이었다. 마주보고 있는 절벽을 깎아 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그 두 거상은 각각 망치와 도끼를 들고 전투 태세를 취하고 있는 드워프 모양을 하고 있었다.

" 이야... 대단한데요. 하지만 저건 누가봐도 드워프... 마스크가 드워프 신이었던가요? "/두르나

" 그럴리가 있나... 마스크가 자기만의 보물 저장고를 건축한게 아니라, 이미 있던 것을 새로 발견해 자기 것으로 삼았나보지. "

 " 주인님, 앞에 배가 있어요. "/프레이아

여전히 차원이동류의 주문을 쓸 수 없었고, 낡기는 했지만 나무 배는 충분히 쓸만한 것이었다. 다만 노를 찾을수가 없어서, 슈발츠는 주변의 나무를 하나 자른 후 통나무를 둘로 갈라 노 대용으로 쓰기로 했다. 그와 두르나가 통나무를 깎아서 노 모양으로 만드는 동안 알루데시아는 물고기를 잡으며 놀았고, 프레이아는 그녀가 어디로 튈지 몰라 안절부절 하면서 그녀를 지키는 역할을 맏았다.

" 이만하면 쓸만 하겠지. "

목공예라고는 평생 해본적이 없는 무경험자가 노를 깎았으니 당연하게도 엄청나게 못생겼지만, 그럭저럭 대용품은 제 구실을 할 정도는 되었다. 그것을 사용해 배를 움직여서 호수를 건너는 동안, 슈발츠는 뭔가 데자뷰에 사로잡힌듯한 느낌을 받았다. 무엇인가  대단히 낮익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 지나칠 때 까지 그 낮익음이 무엇이었는지는 확신하지 못한 채로, 슈발츠 일행은 호수의 건너편에 도착했다.

" 저곳인가 보군. "

도착한 곳에는 울창한 숲 사이로 작은 오솔길이 나 있었다. 그 오솔길을 걸어 도착한  곳에는 , 대리석을 깍아 만든 작은 돌고래 조각상이 입으로부터 물을 뿜어 내는 작은 인공 샘이 있었다. 물에 특별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슈발츠 일행은 물로 목을 축였다.

" 캬~ 물맛 한번 기가 막히는구만. "/두르나

" 언니, 그 대사는 마치 아저씨 같아요... "/프레이아

" 약수터에 물뜨러 온 동네 아저씨 같구만. "/슈발츠

프레이아에게 반격의 일갈을 날리려던 두르나는 슈발츠의 후속타에 울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

" 주인님, 정말로 아저씨 같았어요? 후에앵... "

발에 매달린 두르나의 올려다 보는 얼굴에 눈물이 그렁거리는 것을 본 슈발츠는 결국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 아, 말투가 그렇다는 거지, 우리 귀여운 두르나가 어찌 아저씨가 되겠느냐? "/슈발츠

" 에헷, 그렇죠? 앞으로는 조신해야겟어요. "/두르나

" 그건 그것대로 좋지. "/슈발츠

" 그나저나, 이곳으로 길이 끝인데, 보물창고는 대체 어디에 있다는 걸까요? "/프레이아

금새 기분을 고쳐먹는 두르나가 슈발츠에게 안겨 아양을 떠는 동안, 프레이아는 다른 출구가 없는 지 다시 확인했다. 슈발츠 역시 더이상 출구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인가, 내가 또 낚인건가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 노가 없는 배도 그렇고 이것저것 이상해요 이 곳은. 속임수의 신이라더니 진짜 죄다 속임수인가? "

두르나의 푸념을 듣고 분수를 보고 깨달아지는 바가 있었던 슈발츠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랬군, 처음부터 배를 탈 필요가 없었던 거였어.

다시 원래의 호수 건너편으로 돌아온 슈발츠는 배가 대어져 있던 근처에서 하나의 제단을 찾아 냈다.

" 비밀의 힘은 독점에서 나온다. 공유된다면 그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고, 드러난다면 그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

그그그그그....

제단의 문구는 고대 촌다스어였고 은으로 양각되어 있었는데, 슈발츠가 제단에 쓰여진 문구를 소리내어 읽자(참고로, 그의 노예들의 눈에는 제단의 글씨가 보이지 않았다), 멀리 있던 드워프 거상들로부터 무언가 거대한 쇠붙이가 긁히는 듯한 소리가 울려왔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수면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 맙소사... "/두르나

" 호수 전체가... "/프레이아

드러난 호수의 바닥에는 거대한 석조 거리가 있었다. 슈발츠의 눈에 뜨이지 않았던 이유는 호수 물에도 강력한 환상 마법이 걸려 있어 호수 바닥의 모습을 밖으로 내비치지 않았던 탓이었다.

" 여긴 드워프들의 도시 같아요. "/두르나

" 확실히, 저 조각상과 이 거리의 모습을 보면 드워프 양식이지만...어째서 이런 곳에 도시를 세운 걸까요? 드워프들의 거주는 모두 지하공간일 텐데요. "/프레이아

" 냥~ "/알루데시아

거리의 일부는 물에 잠겨 있었던 흔적이 역력했지만, 그중 가장 중심에 서 있는 거대한 창고 건물은 그렇지 않았다. 그 붉은 색으로 칠해진 육중한 철문은 슈발츠가 앞에 가자 소리도 없이 천천히 밖으로 열렸다.

" 드래곤들의 보물창고는 이것에 비하면 동전더미 수준이군.... "

슈발츠 일행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슈발츠의 기준으로 봐도 대단한 것이었다.

창고 안은 바깥보다 훨씬 넓었다. 주화와 주괴 형태의 금은은 바닥에 즐비한 수많은 상자에 가득 차 있었지만 그나마도 다 수용하지 못해서 돌바닥에까지 떨어져 있었고, 그중에는 고가의 보석 제품들도 드물지 않아서 그야말로 휘황찬란했다. 마법 무구류를 포함한 마법 아이템 일체는 사방의 벽에 설치된 장식장을 빼곡하게 채운 채 끝도 없이 이어져 있었고, 이어진 서가에는 온갖 진귀한 서적들이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그리고 금화 상자가 즐비한 바닥을 지나 창고의 한가운데엔, 금으로 만든 사발 모양의 제단 위에 슈발츠가 목표하는 [그것]이 놓여 있었다.

" 모운더의 심장... "

끈적한 진흙으로 둘러 싸인 채 간간히 맥동하는 그 시원자의 심장은, 아무런 특징이 없이 투박하게 생긴, 그러나 그 예기만은 범상치 않은 날이 긴 단도에 꿰뚫려 있었다. 베인이 신이 되기 위해 만들었던 물품 중의 하나인 저서림의 대거일 것이다.

두근!...

슈발츠가 그 위에 손을 가져다 대자, 심장은 강하게 한번 맥동치며 힘의 파동을 발산한 후 다시 조용해졌다.

" 목적은 달성했다. 이제 돌아가자꾸나. "

제단 옆에 있던 금 그릇에 그것을 옮겨 담고 뚜껑을 덮어 가린 후, 슈발츠는 아쉬워하는 두르나들들 데리고 그 장소를 빠져나갔다. 그가 원래의 호변에 도착하자 마자 창고의 문이 닫히고 물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
.
.

후기: 원래라면 이번창고도 깨알같이 털어야 하지만, 모운더의 심장이 워낙 귀중한 템인 관계로 일단 이것부터 옮기자...고 해놓고 다음 기회를 놓친 슈발츠씨 되겠습니다.

뭐 언젠가는 털겠지요. 근데 와우킨이 피도 눈물도 없는 차원간 고리대금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장난이 아니라서 이제와서 동전 추가는 무의미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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