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가는 것... 19-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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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적진으로
마사토는 잔뜩 찌푸린 얼굴로 여전히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뭔가 분명히 이상해... 대체 뭐가 잘못된 거지? 대체 뭐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지만 답이 나올 리 없다.
처음엔 아버지가 이렇게 된 탓도 있고해서 그저 신경이 예민해진 것 뿐이라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자기 자신의 문제가 아니었다. 주위에, 그것도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뭔가 일이 생긴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아버지... 나... 어떻게 해야 되는거야...)
아버지에게 호소해 보지만 대답이 있을 리 없다. 표현할 방법이 없는 불안함이 마사토를 덮쳐온다.
"맞다... 갈아 입을 옷 가져와야겠다..."
마사토는 머리 속에서 피어오르는 불길한 생각을 지우려는 듯 서둘러 몸을 일으켰다.
조용히 그리고 아주 서서히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마사토의 현실이 붕괴하고 있었다...
연회도 이제 끝자락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언제까지고 메구미와 유카를 이대로 돌려보내지 않고 계속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은 다들 굴뚝같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다.
"하으윽~~ 엉덩이~~ 너무너무 좋아~~ 보지도 너무 좋아아아~~ 아으윽..."
"손이 놀고 있잖아! 이 씨발년아!! 제대로 안 할래?!!"
침을 질질 흘리면서 유카가 황홀한 표정으로 황급히 다시 아오타의 자지를 손으로 꼬옥 감싸쥐고 정성스레 위 아래로 훑어낸다.
젖꼭지로부터 젖이 끊임없이 흘러나와 바닥에 뚝뚝 떨어져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유카의 몸은 이제 완전히 개조되어 버려, 쾌감을 느끼면 자연스럽게 젖이 분비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었다.
"이런 음란한 몸뚱이는 처음 봐!"
"흐으읍~ 음음음... 츄웁 츄웁 츕... 후웁 후웁... 후아아~~~"
사메지마가 유카의 몸을 더듬으며 키스를 하자 곧바로 유카가 얼굴 가득 함박 웃음을 띄우고 스스로 먼저 혀를 내밀어 사메지마의 혀에 격렬하게 얽혀온다.
"슬슬 후장 안에다가 싼다!"
세 사람의 움직임이 점점 더 급박해져 간다.
"앗 앗 앗... 가... 가요... 보지도 엉덩이도... 같이 가버려요오~~ 싸줘요~~ 안에 싸줘요~~ 뜨거운 거 잔뜩 싸줘요오오~~ 하으응~~ 가버려어어어~~~~~"
드퓻! 드퓻!! 드퓻!!!
이제 몇번째인지도 모를 사메지마 패거리들의 뜨거운 정액을 몸 안으로 또 몸 밖으로 한꺼번에 받아들이며 유카는 흰자위를 드러내면서 오늘 하루 최고로 강렬한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메구미 역시 이제 완전히 이성을 잃고 키토우에게 매달려 지독한 쾌감 속에 빠져들고 있었다.
어느새 뒷치기 자세에서 기승위로 체위가 바뀌어져 있었다. 자기 몸 위에 올라타 마치 춤추듯 몸부림치는 메구미의 유방을 우왁스럽게 주물러대면서 키토우는 메구미의 몸을 맘껏 즐기고 있었다.
"아아아앙~~ 자지 너무 좋아~~ 보지 정말 기분 좋아!! 너무 좋아 죽을 거 같애~~"
메구미의 허리 사용법은 이미 숙련된 프로 창녀의 스킬 그 자체, 아니 그 이상이었다.
"메구미 보지는 역시 최고야!! 니년은 이제 앞으로 평생, 뒈질 때까지 내가 사육해주마. 오직 나만을 위해 살면서 오직 나만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봉사해라! 그러면 평생동안 이 쾌락을 맛보게 해주지. 기뻐 죽겠지?~~"
키토우가 밑에서부터 위로 메구미의 보지를 푹푹 찔러 올리면서 지껄였다.
"아아아~~ 네! 키토우님께서 길러 주신다니~~ 아흐윽~~ 아앙... 너무 기뻐요~~ 더 푹푹 박아주세요! 보지가 찢어져버려도 좋으니까~~ 아아아앙~~"
키토우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허리를 더욱 세차고 거칠게 위로 팍팍 쳐올린다.
"우랴앗!! 크윽!!! 이 몸을 모시는 노예로 다시 태어나라!!!"
"아앙, 아앙, 아앙~~ 네!! 키토우님의 노예로~~ 다시 태어날께요~~ 하으윽~ 아아아앙... 가요!!! 메구미 다시 태어나기 위해 가요~~!!!!!"
드퓻! 드퓻!!
"하으으~~ 뜨거워요~~ 키토우님의 정액~~ 좋아요~~ 가요~~~"
메구미는 키토우 위에서 몸을 뒤로 크게 젖히고 파르르 떨어대면서 절정으로 뛰어 올랐다.
마치 나비가 번데기에서 탈피해 우화하는 것 처럼.
"크크크큭... 자아~ 그럼, 슬슬 피에로 녀석이 춤추는 꼴을 감상해 볼까"
자신의 몸 위에 축 늘어져 있는 메구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키토우는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휴우~~"
오늘도 아무 일 없이 무사히 지나간 평범한 하루에 안도하면서 마사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요 며칠 사이 마사토는 눈에 띄게 여위어 있었다.
"웬 한숨이야"
"아무 것도 아냐..."
오랜만에 메구미가 마사토의 교실을 찾아왔다.
"가자!"
"어어어..."
마사토는 메구미에게 끌려가듯 교실을 나섰다.
교문을 지나 한참 걷고 있는데 갑자기 골목 모퉁이에서 사메지마와 야스오카가 나타나 마사토의 앞을 막아섰다.
"어이~ 오랜만이다"
"...당장 꺼져"
"어이, 그렇게 건방지게 굴지 말라구"
"꺄악! 마사토..."
"뭐야! 큭!! 이 새끼들이 나랑 지금... 그래 어디 한번 놀아보자 이거지?..."
마사토가 앞의 두 녀석에게 정신을 뺏긴 사이, 뒤에서 아오타가 슬금슬금 다가와 메구미를 붙잡은 것이었다.
순간 당황한 마사토였지만 곧 침착함을 되찾고 사메지마 패거리를 매섭게 째려 보았다.
"헷헷헷! 그렇게 무섭게 째려보지마~ 오늘은 네놈하고 싸우고 싶은 마음 없으니까"
"...그럼 뭐냐?"
"그게말이지~ 얌전히 따라오면 알아"
"싫다면 어쩔래?..."
"역시, 거물은 다르구만~ 이런 상황에서도 그렇게 여유있는 태도를 보이고 말야... 역시 대단하긴 대단한 놈이야"
"그럼... 간다..."
마사토가 눈 깜짝할 사이에 메구미를 붙들고 있던 아오타를 단 한방으로 날려보내더니, 사메지마와 야스오카 쪽을 바라보며 전투태세를 갖춘다.
하지만 그 이상 앞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메구미까지 있는 상황에서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걸 보고도 따라오지 않을거냐?"
사메지마가 사진 한 장을 마사토 앞에 휙 내던졌다.
마사토가 경계를 풀지 않으며 조심스럽게 사진을 주워 바라본다. 여동생 유카를 줄로 꽁꽁 묶어 놓고 찍은 사진이었다.
"어디로 가면 되냐..."
마사토의 말투가 분노를 넘어서 살기까지 띠고 있었다.
"그래그래, 시키는대로 하면 여동생은 돌려줄께. 돌아가고 싶어하면 말이지..."
사메지마는 일부러 마지막 말을 조그맣게, 마사토에게 들릴락 말락 살며시 덧붙였다.
"앞장 서. 단, 이 녀석은 상관없으니까. 풀어줘라!"
"아니지 아니지... 그렇게는 곤란해. 너란 놈, 여동생을 인질로 잡았다고 마냥 안심할 수가 없거든. 여동생이 있는 곳까지는 우리하고 같이 가줘야겠다"
"...얌전히 있으마. 여동생이 있는 곳에 갈 때까지는 날뛰지 않을테니... 약속하지"
마사토가 진지한 눈빛으로 사메지마를 똑바로 응시하며 또박또박 말했다.
"안돼! 내가 네놈 말을 어떻게 믿냐~ 야, 여기서 이렇게 계속 미적거리면 말이지. 시간 내에 여동생 있는 곳에 도착 못하면 네놈 여동생이 호된 꼴을 당하고 만다구. 서두르는 게 좋을걸?..."
"알았다! 미안... 메구미... 금방 처리할께 걱정 마..."
"...응..."
사메지마를 한번 매섭게 노려보고는 메구미를 상냥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메구미도 미소로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퉁이를 돌아가자 차가 세워져 있었다. 그 차에 올라타는 마사토와 메구미.
운전석에 앉아있는 녀석은 처음 보는 놈이었다.
(그동안 느낀 불안함이 다 이 녀석들 탓이었나?)
달리는 차 안에서 마사토는 불안이 현실로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싶어 초조해했다.
그러는 한편으로, 예상외로 침착한 메구미의 모습에 내심 놀라고 있었다.
걱정하지 말라고 "금방 처리할께"라고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안색 하나 바뀌지 않는 메구미는 의외였다.
"다 왔어, 내려"
"여긴..."
어딘가의 지하 주차장에 차가 멈춰 섰다.
"이쪽이야"
"......"
살벌한 표정을 한 마사토가 사메지마의 뒤를 잠자코 따라 간다.
(여기 유카가... 조금만 기다려, 반드시 구해 줄께!!)
마사토는 핏기가 싹 가실 정도로 꽉 주먹을 움켜쥔 채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리고 그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순간, 마사토의 평범한 일상은 마지막을 고한 것이었다.
제20화 피에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그대로 통로를 지나 사메지마가 커다란 문을 열었다.
"무슨! 뭐야... 여기는..."
방 안에 들어선 마사토의 말문이 턱 막힌다.
언젠가 보았던 에로잡지에서 사진으로밖에 본 적이 없는 삼각목마, 천정으로부터 늘어져 내린 쇠사슬, 심지어 방 구석에는 우리도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피에로 군. 이 몸은 키토우.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네~"
비위를 거슬리는 목소리가 방 안쪽으로부터 들려왔다.
"오빠..."
방 한가운데 놓여있는 의자에 남자 하나가 앉아 있었다. 남자가 손에 쥐고 있는 쇠사슬 끝에 여동생 유카의 목에 걸린 개목걸이가 연결되어 있었다. 유카는 마치 개처럼 납죽 엎드려 있었다.
"이 자식~~~!!!! 죽여버리겠어!!!!"
마사토가 바람처럼 키토우에게 달려들었다.
파직! 파지직!
"끄으윽..."
순간 몸에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전기가 관통했다. 마사토는 그대로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휴우~ 장난아닌 새끼네. 저 멀리서 여기까지 이렇게 순식간에..."
사메지마의 손에 들린 것은 전기충격기였다.
"자~ 그럼, 쇼를 시작해 볼까!!"
키토우가 양 손을 들어 올리며 기쁨에 겨운 목소리로 외쳤다.
하반신으로부터 묘한 위화감을 느끼며 마사토가 의식을 되찾았다.
"내가..."
자신이 지금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지 막바로 깨달을 수는 없었다.
(맞다! 유카가 키토운가 뭔가 하는 좆같은 새끼한테!!)
마사토가 격분하며 몸을 움직이려고 했지만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의자에 몸이 단단히 묶이고 눈에는 아이마스크까지 씌여져 있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씨발! 당장 이거 못 풀어!!"
"이런 이런... 눈을 뜨자 마자 길길이 날뛰긴... 모처럼 릴렉스시켜주려고 특별히 사까시 서비스까지 제공해줬고만..."
"그 목소리는 키토우! ...뭐라구? 이 자식~ 방금 너 뭐라고 지껄였어?!!"
마사토는 방금 키토우에게 믿겨지지 않는 말을 들은 것 같아 무심코 되묻고 말았다.
"큭큭큭! 피에로군도 좀 즐겼으면 해서 말이야~ 어이! 더 열심히 좀 빨라고, 레이코!"
"레이코?!"
마사토는 그제서야 자신의 하반신에 느껴지는 뜨거운 위화감의 정체를 깨달았다. 자신이 지금 알몸으로 그 레이코라고 하는 여성에게 자기 물건을 빨리고 있다는 사실을.
"으앗! 그만 둬!! 그만 하라구!!"
"쮸웁... 낼름... 후우웁 우웁... 하아아~~"
레이코의 페라는 아무리 거부하려고 해봐도 너무 능숙해서 금새 마사토의 자지를 뻣뻣하게 일으켜 세우고 있었다.
"크윽... 무슨 속셈이야... 으윽... 키토우... 유카는... 메구미는..."
"뭐 별로 대단한 속셈같은 건 없어. 네놈이 정말 조루인지 확인해 볼까 해서. 직접 내 눈으로 말이지~"
키토우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마사토를 희롱하고 있었다.
"웁웁웁웁~~ 후루릅~ 츄릅츄릅... 아으음..."
"크으윽! 그만... 그만 하라구... 나올거 같..."
의자에 묶여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마사토는 사정하지 않으려고 애써봤지만 레이코의 테크닉 앞에선 아무 소용이 없었다.
드퓻! 드퓻!!
어이없을 정도로 빨리 마사토는 레이코의 페라로 사정하고 말았다.
"으하하핫!!! 이거 걸작인데!! 죽이는걸~!! 아주 끝내줘~!!! 그래서야 어디 여자를 만족시켜줄 수 있겠냐~~!!"
키토우가 배꼽이 빠져라 웃음을 터트렸다. 사메지마 패거리들도 마사토의 꼴을 보고 웃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여자의 웃음소리도 들려오는 것 같았지만 지금의 마사토로선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씨발!! 이거 당장 풀어!! 이 비겁한 새끼!!!"
마사토의 목소리가 자기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한심함으로 파르르 떨려 나왔다.
"그래?! 그런거야?!! 비겁한 새끼라고?... 음... 확실히~ 일방적인 쾌락이었으니까~ 그럼 공평하게 한번 가 볼까? 어이! 레이코!! 피에로군하고 섹스해라"
"무슨..."
마사토가 뭐라 하기도 전에 레이코가 마사토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스스로 맞춰 쑤욱 집어 삼켜 버렸다.
"이걸로 공평하지? 피에로군이 먼저 가는지 레이코가 먼저 가는지 어디 한번 승부해 보자구. 네놈이 조루가 아니라고 한다면 어디 한번 이겨봐. 만약 이긴다면 당장 두 사람을 돌려주지"
"크윽! 진심이냐?..."
"아아~ 레이코가 만약 진다면... 말이지"
사정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마사토는 두 번째니까 어떻게든 참을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키토우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레이코 시작해라!!"
키토우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레이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허리를 요염하게 비틀어대고 마사토의 자지를 보지로 단단히 조이면서 레이코 역시도 쾌감을 한껏 맛보고 있었다.
"으윽... 무... 무슨 조임이 이렇게... 빌어먹을..."
"아흐윽! 아아아~앙..."
레이코의 보지는 상상 이상으로 마사토의 쾌감을 자극해 마구 몰아 세우고 있었다. 그걸 보고 레이코가 킥킥대며 웃었다.
"그 년은 이 몸이 친히 교육시켰단 말이지~ 피에로군 주제에 견딜 수 있겠어? 레이코 너 뭐하는 거야, 그거 하나 재깍 못 뽑아내는 거냐?"
"웃... 기지... 마..."
마사토는 아랫배에 꽉 힘을 주고 어떻게든 이 쾌감을 참아보려고 안감힘을 쓰고 있었다. 충분히 가능할 것도 같았다.
하지만 키토우가 레이코를 한번 다그치자 마자 레이코의 보지 속 움직임이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지를 꼬옥 감싸듯 강약을 조절해가며 몸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자지를 자궁 깊숙히 삼켰다 토해내기를 빠르게 반복했다.
"으... 으으윽... 아아아... 안돼... 나온다! ...그, 그만!!!"
드퓻! 드퓻!! 드퓻!!!
첫번째 사정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정액이 레이코의 몸 속으로 전부 쏟아져 들어갔다.
"이런 이런... 역시 조루였구만~~ 게다가 걍 안에다 싸버리고~~"
"하아... 하아..."
키토우의 비아냥에도 마사토는 반론조차 할 수 없었다. 그저 거친 숨만 몰아 쉴 뿐이었다.
"피에로군~~ 여자를 기쁘게 하려면 그 꼬라지로는~ 어림도 없어요~~ 요 꼬라지는 또 어떻고~~"
"우웃... 크윽... 안돼... 싼다... 싼다!!!"
"에?! 잠깐... 마사토!!"
귀에 익은 목소리가 스피커로부터 들려왔다.
(이건... 내가 메구미와... 어째서... 설마... 설마... 그 때 역시...)
목소리의 주인은 의심할 여지없이 마사토와 메구미였다. 그리고, 그 때 욕실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의문이, 자신의 어렴풋한 기억이 사실로 드러나자 마사토의 입술이 부르르 떨렸다.
"우아아아!! 이거 당장 풀어!!! 너 이 새끼, 네놈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죽여주마!!!!"
"있다가 틀림없이 풀어 줄께~~ 그 전에 피에로군한테 여자라고 하는 생물에 대한 공부를 좀 더 시켜주지~~ 여자를 최고로 기쁘게 할 수 있는 물건이 뭔지 알고 있어?"
"알게 뭐야!! 이 호로새끼야!!!"
마사토는 이제 미쳐 날뛰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런 마사토를 무시하고 키토우가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건말이야~ 자지야 자지. 그것도 아주 아주 커다란~~ 어디 한번 실험을 해 볼까? 이해하기 쉽게 피에로군의 자지를 한번 받아본 적 있는 이 계집으로 시험을 해 보도록 하지~~"
"웃... 설마... 하지마!! 절대 하지마!!! 그것만은... 그것만은 안돼!!! 나한테는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으니까!! 메구미는! 메구미한테는 손대지 마!!!"
마사토가 황급히 분노를 거두고 키토우에게 간절히 매달렸다.
"큭큭큭!! 거기 앉아서 얌전히 구경해라. 야!! 이리로 데려와!!!"
"꺄악!! 마사토~~ 도와줘~~~"
"메구미~~ 그만해!! 그만!!! 메구미~~!!!"
소중한 사람을 지켜주지 못하는 자기자신을 이 정도로까지 저주해 본 적이 있을까.
"꺄아아~아앙~~ 아아아~~~ 마사토~~~ 아아아앙~~"
"큭큭큭!! 조임이 아주 좋은데~~ 이얍! 이야압!!"
키토우와 메구미의 살이 서로 맞부딪히는 소리가 마사토의 귓속으로 날카롭게 파고들고 있었다.
최종화 잃어가는 것
키토우의 허리 움직임이 점차 격렬해짐에 따라, 메구미의 목소리도 점점 달콤하게 바뀌어 간다.
"아앙~~ 마사토~~ 아흐윽~~ 좋아~~"
"...그, 그런... 메구미! 메구미!! 정신차려!!!"
마사토의 필사적인 외침도 이제 더이상 메구미에게 닿지 않았다.
"큭큭큭! 이게 바로 초대형 왕자지의 위력이다. 여자는 왕자지 앞에서 굴복할 수 밖에 없지. 하긴~ 게다가 이 몸에겐 여자를 극락으로 보내줄 수 있는 테크닉도 함께 있지만"
"씨발... 씨발... 씨발새끼!!!"
마사토가 너무 분해 눈물까지 뚝뚝 떨어트린다.
"레이코, 좀 불만스럽겠지만 한번 더 그 꼬마자지 보지에 받아서 한발 뽑아줘라. 자기 애인이 따먹히고 있는데도 자지 벌떡 세우고 있는거 불쌍하잖냐~~ 우하하핫!!!"
키토우의 말대로 메구미의 헐떡이는 신음소리를 듣고 있자니 슬프게도 자지가 그만 반응하고 만 것이었다.
레이코는 또 다시 마사토의 자지에 보지를 맞추고 그대로 몸을 내렸다. 축축하게 젖은 습기찬 소리와 함께 마사토의 자지는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레이코의 보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으윽~ 어때 마사토?~ 레이코쨩 보지 느낌은?~~ 아아앙~~ 기분 좋아?~~ 나도~ 좋아~ 미쳐버릴 거 같애~~"
"메... 구... 미... 으으으... 으윽..."
메구미의 어처구니없는 천박한 말에도 마사토는 아무런 대꾸조차 할 수 없었다. 하반신으로부터 전해져 오는 쾌감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하핫!! 재밌어 죽겠구만!! 진짜 재밌어!!! 우랴! 우랴!! 허리 좀 더 돌려봐!! 신음소리도 더 크게 내고!!! 남자친구한테 이 몸의 자지가 얼마나 좋은지 들려주란 말이야!!!"
"하으윽~~ 아앙, 아앙, 아앙, 마사토~~ 좋아~ 딱딱한 자지 넘 좋아~~ 최고야~ 못 참겠어~~ 아아아~~"
메구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마사토는 믿을 수가 없었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바뀔 수도 있는 걸까.
사랑이나 애정같은 건 그저 달콤한 꿈에 불과한 건가. 그저 육욕이 전부인 건가.
마사토의 마음 속에서 뭔가 부숴져 간다. 그저 눈물만 흘러나올 뿐이었다.
"웃쌰! 자 이제 슬슬 강한 정자가 갖고 싶지?!"
"아앙~~ 주세요!! 강한 정자를 주세요!!! 가요!! 메구미의 몸 안에 강한 정자를 퓻퓻 싸줘요!!! 아흐윽~~ 아아아앙~~ 가요오~~ 메구미 가요!!!"
이제 메구미의 눈에 더이상 마사토는 보이지 않았다. 머리속에도 더이상 마사토의 자리는 없었다.
"크윽!! 싼다!!!"
마사토도 메구미도 둘다 동시에 절정에 올랐다.
"메구미 보지는 최고야!!! 어이! 사메지마!!! 저 피에로 녀석의 눈가리개 벗겨라!!! 우웃!! 메구미! 받아랏!!!! 이 몸의 정자를 자궁으로 듬뿍 받아라!!!!"
"하으으으윽~~ 가요오오오!!!"
메구미는 이제 완전히 키토우의 암컷노예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크윽! ...나온다!!"
막 사정하려는 순간 사메지마가 마사토의 아이마스크를 벗겨 내었다.
시야가 환해지면서 마사토가 시선을 아래로 내리자, 여지껏 레이코라는 이름의 여성이라고 생각했던 존재는 다름아닌 자신의 여동생인 유카였다.
유카와 마사토의 시선이 서로 하나로 합쳐진다.
"기분 좋아? 오빠?!"
"우웃!! 이... 런... 어째서... 여동생이... 유카가... 그런... 나는... 나는...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사토가 피를 토하듯 내지르는 절규와 함께 유카의 보지 안으로 마사토의 정액이 대량으로 쏟아져 들어가고 있었다.
"큭큭큭!! 푸하하핫!!! 죽여! 아주 죽여!!! 최고의 피에로 쇼였다!!! 이제부턴 이 몸이 메구미와 유카를 보살펴 줄테니까, 네놈은 병원에 조용히 찌그러져 앉아 애비 간병이나 해라"
주위에서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지고 있었지만, 더이상 마사토에게는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다.
마사토의 현실은 붕괴하고 말았다...
마사토는 다시 눈가리개를 하고 수갑에 차인 채 차에 실려 아버지가 입원하고 있는 병원 앞에 떨궈졌다.
차 안에서 마사토는 시종일관 아무 말도 없이 조용했다.
차에서 떠밀려 내린 뒤 비틀비틀 병원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아버지가 있는 병실 앞에 가까스로 도착하자, 간호사며 의사들이 어수선하게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마사토는 멍하니 꿈을 꾸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잠시 후 마사토의 아버지는 병세가 급변해...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마사토는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난 뒤 며칠동안이나 집 밖으로 한발자국도 나오지 않았다.
한 달 정도가 흐른 어느날, 마사토는 오랜만에 학교에 나갔다.
교실에 들어선 마사토를 본 반 친구들은 놀란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어... 어떻게 된 거야... 왜 이렇게 야위었어?..."
마사토는 요 한 달 동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말라 있었던 것이다.
다들 마사토에게 "건강 좀 챙겨라"라고 격려도 하고, "괜찮은거야?"라고 걱정도 하며 모두들 상냥하게 대해 주었다.
하지만 마사토의 대답은 "아아..." 단 한 마디 뿐이었다.
복도에서 몇 번 메구미와 마주쳤지만 서로 아는 척조차도 하지 않았다.
유카는 더이상 학교에 나오지도 않았다.
집에 돌아오자 우편함에 억지로 소포 하나가 꾸겨져 들어가 있었다.
발신인은 쓰여 있지 않았다.
집 안으로 들어가 안을 열어보자, 종이쪽지하고 DVD가 들어 있었다.
쪽지에는 "이 DVD는 매달 하나씩 보내주마. 좋은 물건을 건내 준 너에 대한 보답이다"
라벨에는 "정기 다이어리 Vol 001"이라고 적혀져 있었다.
아버지의 PC를 켜 조심조심 DVD를 넣고 내용을 살펴보니 몇 개의 동영상 파일과 사진 파일이 들어 있었다.
동영상을 재생하자 거기에는 메구미가 처음 보는 낯선 남자에게 안기고 있는 영상이 비치고 있었다.
"하아~~ 아아아앙~~ 거기 좋아요~~~ 더 세게 비벼줘요~~~ 보지 너무 좋아!!!"
다른 파일을 열자 이번엔 유카가 키토우에게 가슴을 주물리며 젖꼭지로 모유를 뿜어내고 있었다.
"하으윽~~ 오빠~~ 잘 지내지?~~ 아앙~ 유카는... 아흐윽~~ 가슴이~~ 유카는 젖노예로서 키토우님께 귀여움을 받고 있답니다~~ 아 기분좋아~~ 좀 더~~~"
마사토는 눈물을 쏟으며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자신의 자지를 손으로 비벼대고 있었다.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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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마사토는 막판에 초오~큼 멋진 모습 보여주는 것 같더니 곧바로 근친+네토라레+멘붕크리... 지못미 -.-;;
암캐메조포텐만땅의 애인하고 여동생 덕에 인생 골로 가는 불쌍한 마사토.
특히나 막판에 레이코(?)의 페라로 찍 쌌을 때 마구 조롱하는 키토우 패거리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들려온 여자 웃음소리=메구미or유카...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남자 혹은 친오빠를 함정에 빠트리는 걸 적극적으로 돕고 같이 비웃는 히로인이라니... 이런 악마같은 년들을 보았나... 조루가 그렇게 큰 죄냐!!!
...모든 건 희대의 악마 키토우사마 눈에 띈 죄인 것임다.
ps2. 그나저나 유카의 젖노예시츄가 난데없어서 급호기심이 발동(응?), 구글링을 해봤더니 웬걸요, 진짜로 유선을 자극해 모유를 분비하는 부작용을 가진 약이 실제로 존재하더라는... 저게 판타지가 아니었다니... 오마이갓!!
ps3. 남자가 허우대 멀쩡하고 싸움만 잘하면 뭐하나. 자지가 커야지... 최소한 조루라도 아니던가.
마사토가 중간에 메구미만 좀 만족시켜 줬어도 이런 비극은 없었을...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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