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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흑화 티렉스 12

"하...아아...학...아우욱~!! 학학....후에에에~!!!"


 


 


괴상한 신음을 연신 내지르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여자애는 강희였다.


 


 


강희는 지금 힘을 가할수 있는 관절 요소요소마다 하나도 빠짐없이 국부마취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때문에 일체의 반항도 할수가 없었다.


 


 


지금 그녀는 양 손이 등뒤로 가져 팔꿈치가 접혀 겹친채로 결박되는 형태의(흡사 정신병원의 환자들에게 입히는 구속의의 그것과 같은)


 


 


형태로 되어진채 신체 자체는 1자로 쭉 뻗쳐져 천장에 연결된 여러 구속물들을 통해 일정한 높이로 띄워진 상태해서 열심히 성고문을 받고 있었다.


 


 


성고문이라고는 하지만, 강희의 음부나 유두에 피어싱이 가해진다거나, 바늘이 끼워진다거나 하는 일따위는 없었다.


 


 


여왕 진설영은 강희의 몸에서 피를 볼 생각따위는 일체 없었고, 그것은 그녀의 기호에 명백히 어긋나는 짓거리였다. 그것 말고도 자신의 사랑스런


 


 


강희에게서 예쁜 신음소리를 내게 만들만한 방법따위는 훨씬 더 좋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희의 신체에 피어싱을 가한다는 일 자체도


 


 


보통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기에, 그런건 일부러 하려고 한다 해도 쉽사리 뚝딱 할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다. 애초에 그런 걸 할 생각도 없었고.


 


 


대신 설영은 강희의 신체에서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점령한 뒤,  그 통로를 통한 아주 효과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그건 실로 최적화 작업


 


 


이라고도 할수 있을만치 뛰어났다.


 


 


강희는 요새 그야말로 요새 눈물, 콧물, 타액, 애액, 수유 등을 끊임없이 수거 당하고 있었고, 그것들이 강희에게 주는 감각이란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쭈우욱 쭈욱!!


 


 


뿌그르르르~~


 


 


그녀의 동의따위는 일절 무시된채, 강제로 체내에 유입되는 모종의 액체성 물질과, 마찬가지로 강제로 뽑혀지는, 빛깔 고운 새하얀 수유들.


 


 


강희의 젖꼭지에 깨물리다 시피 딱달라부터 있는 그것들은 무서운 힘으로 강희의 유두를 유린하고, 그녀의 양 가슴 모두를 장악한채 절대로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후에에엑~!! 아후우우욱~!!!"


 


 


강희의 눈이 또다시 붉게 물들어가기 시작한다. 도대체 이런 괴상망측한 고문을 며칠 째 받고 있는 것인가. 그런 시간관념따위는 그녀로선


 


머리 속에서 찬찬히 굴려볼 여유따윈 없었고, 자신의 보지에 둥지를 틀다시피 깊게 박힌 튜브가 또다시 그녀가 성적 자극으로 인해  흥건히 흘려대고 있는


 


보지에 꽉 들어찬 애액을 꿀럭 꿀럭거리며 뽑아간다.  마치 목마른 사람이 정신없이 음료수나 생수통 따위를 마셔대듯, 그것은 그녀의 보지국물을 모조리


 


수거해간다.


 


 


쭈욱 쭈욱!!


 


 


"아후우~!! 우우우욱!! 하우우~!!"


 


 


입구멍이 튜브로 봉해져 계속 괴상한 소리로 웃을수밖에 없고, 신음할수밖에 없다. 그녀의 웃음을 유발시키는 이 못된 튜브들.


 


특히 자신의 귓구멍 속을 장악한 녀석과 입구멍 속을 장악한 녀석이 영 밉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아무리 티클링적인 취향을 지니고 있고, 또한 M 성향자이긴 하다곤 하지만, 살면서 언제 한번이라도 그녀가 귀 안쪽이라던지, 콧구멍 속, 입천장, 혹은 목젖 따위를


 


자극받으며 간지럼 당해볼 일따위는 단 한번이라도 없었던 것이다.  외부에서로부터 어떠한 자극도 받아본적 없었던 그것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요 근래부터 그것들이 자극받기 시작하자 그녀는 그러한 새로운 자극에 극히 취약할 수밖에 없었고, 덕분에 매우 매우 괴로웠다.


 


 


푸쉭! 푸쉭!


 


 


퓩! 퓩!


 


 


녀석들이 또 자신의 구멍 안으로 에어를 쏘아 댄다.


 


 


"후....후에엑!!"


 


 


강희는 재채기가 나오려 했다. 감기 따위는 걸릴리가 없는 그녀의 신체임에도 불구하고, 재채기가 나오려 한다. 그녀의 코 안쪽을 마치 자신의 안방이라도 되는 양 여기면서 괴롭혀 대는 녀석의 솜씨였다. 이놈때문에 강희는 영 고생이었고, 콧잔등이 아릿아릿했다.


 


 


"하악....하악....재....재채기...재채기 나올것...같....아...아후욱~!"


 


 


이번엔 귓속을 괴롭히는 녀석의 짓거리다. 그놈은 강희의 양 귓불이 붉디붉어가게 만들어가는것에 일가견이 있는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다물 수조차 없게 되어져 O자로 쩍 벌려진 자신의 입안에 들어차 있는, 튜브 중에서도 유난히 굵은 놈 중의 하나인 그놈은, 강희가 마치 침을 더더욱 많이 생산해주길


 


 


바란다는 듯이 대기하고 있다가, 그녀가 웃고 흥분하다 보니 어쩔수 없이 대량 생산되는 타액을 일정량만 남기고 모조리 다 가져가는 작업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그녀의 혓바닥이 젖어 있을 정도로의 필요량만큼만 딱 남겨놓고 나머지는 다 가져가는 것이다. 못된 놈이 아닐수 없었지만, 녀석에게 성질을 내기엔 너무 까마득한


 


 


상황이었다. 뭣보다, 강희는 지금 갖가지 자극들로 인해서, 너무 의식이 혼탁해져 있었다. 시야에 잡히는 모든 것들이 흐릿했고 똑바로 보이지가 않았다.


 


 


시력상의 문제따위는 물론 아니었지만,  가끔 자신의 안구조차도 가리는 튜브가 존재했고, 설혹 그놈이 자신의 눈을 가리지 않더라도, 주위 사물을 제대로 바라보는


 


 


여유따위를 가져보기에는, 당면해 있는 자신의 신체상황이 너무 좋지를 못했다. 뇌가 별의별 자극을 다 받다 보니, 뭔가를 빤히 바라본다든가, 골똘히 바라본다든가


 


 


하는 짓거리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강희는 실로 혹독하게 조교 받고 있었다.  그녀가 알게 모르게, 그녀의 정신력과는 무관하게, 육체는 점차 자극에


 


 


충실해져 가고, 조교질에 구멍들은 착실히 길들여져가고 있다는것을 그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


 


 


 


열두구멍조교 기계를 닥터 솔이 발명한 뒤 강희의 본격적인 조교질에 그것을 실용화시킨 뒤 설영은 닥터와 상의를 하거나, 데리고 온 유정을 어떻게 사용할까에 대한 일, 그리고 자신이 나서서 처리해야 할 다른 바깥 일이 있는가를 차분히 생각해보며 시간을 분배하여 적절한 일과를 가지는 쪽으로 행동하는 듯했다.


 


어차피 기계가 강희의 성감을 일깨우는 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해결 가능할 일이다. 설영은 그동안 다른 일들을 해야 하는 것이다.


 


 


가연과 선민이 대신 명령을 하달받아 강희의 조교질에 최우선적으로 투입되었다. 어차피 기계야 자동이니까 알아서 강희를 조교해주는 형태였고, 몇가지 주의사항과 알아둬야 할 것만 숙지하고 있다면, 그녀들이 사실 해야 할것은 사우전드로 강희를 결박하고 있던 때보다는 일거리가 훨씬 없는 편이었다.


 


 


강희의 상태를 잘 보고 있다가, 너무 지쳐보인다 싶을때쯤엔, 콧구멍과 입구멍을 막고 있는 튜브를 이용해 수면가스를 유입시킨다. 그럼 자연히 강희는 자연히 뻗게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해 그녀의 신체가 필요한 최소한 만큼의 수면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몽땅 다 다시 기계가 가동된다.


 


 


어차피 강희의 입구멍과 똥구멍, 오줌구멍엔 모두 튜브가 빠짐없이 꽂혀 있는 상태이다. 배설 문제는 아직 해결을 보지 못한 듯하지만, 그것이 해결만 된다면 이 기계는


 


 


자체적으로 강희가 먹고 자고 싸게 만드는데 있어서의 역할을 모두 다 잘 수행해 내는 것이다.


 


 


가연과 선민은  이따금식 강희를 마취 시킨 뒤에 마취가 확인 되면, 튜브를 모두 빼낸 뒤 구속 자세를 조금 바꾼다던지, 구속복을 갈아입힌다던지 하는 일을 했고,


 


 


여왕이 지시해놨었던, 강희의 하체에 팬티+팬티스타킹을 신긴 후 통풍이 전혀 안되는 에나멜 라텍스 롱부츠를 신긴다던가, 아니면 발목까지만 덮는 발목 스타킹을 신긴 후,


 


혹은 발가락 스타킹 또는 땀흡수를 매우 잘 해내는 흰색 면양말, 레깅스, 그물스타킹 등 골고루 여러가지를 신긴 후 마찬가지로 라텍스 롱부츠를 최종적으로 덧신기는 작업을 수행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녀들이 그렇게 자주 강희의 복장을, 특히 하체 쪽을 여러번 바꾸는 이유야 뻔했다. 여왕은 강희의 발냄새가 찐하게 배긴 스타킹이나, 양말 따위를


 


여러 켤레 컬렉션으로 수집할 의향이 다분했고, 그러려면 강희의 발에서 발냄새가 열심히 나줘야 하는 것이다. 그때문에 통풍성 꽝인, 맨발로 신으면 이제 찝찝하기 그지없고


 


끈적거리기까지 할 에나멜 광택의 핑크 컬러 롱부츠를 연신 신겨 대는 것이다. 최근엔 그것도 다른 부츠로 교체해서, 발목 부분부터 지퍼가 부착되어 있어 이 지퍼끈을


 


다 열어젖히면 복사뼈 일대부터 발가락과 발바닥까지만 드러나게 하는 형태의 탈착이 가능한 부츠로 바꿔 신겨 놓은 상태였다.


 


 


그렇게 해서, 가연과 선민은 ㅡ 자로 매달려 단단히 구속된 상태에서 열심히 웃고 흥분받고 하는 강희가 땀을 무수히 많이 흘리게 된 뒤라거나, 일정 시간 간격으로


 


이따금씩 부츠의 일부를 분리시켜 부츠 안에 갇혀 있던 강희의 발가락과 발바닥을 드러나게 만들어, 후덥지끈하게 땀으로 뒤덮인 강희의 발냄새를 검사했다.


 


 


가끔식 검사해보면, 딱딱하기 그지없는 롱부츠 안에 꽁꽁 갇혀 있다가 잠시 드러나게 된 강희의 발바닥에선 굉장한 냄새가 났고, 선민과 가연은 오히려 그런 것에서 더욱 더


 


흥분했다. 역시나, 자신들의 우상은. 발냄새도 굉장하기 그지 없는 것이다. 가연과 선민도 근래 성격이 많이 변해서, 새디스틱한 경향이 많이 커졌고, 강희의 발냄새를 맡아대면서 보지에 애액이 차는 것을 스스로 느끼며, 지들끼리 여왕 몰래 자위를 해대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강희는 이따금씩 발냄새를 검사받았지만, 그것은 강희가 자는 동안 이루어지기도 했고, 설혹 깨어 있을때 검사받더라도, 예의 그 열두 구멍 자극에 의해 정신없이 깔깔거리고


 


흥분받는 통이라,  자신의 부츠가 일시적으로 벗겨졌다 도로 신겨진다는 것을 알아챌수도 없었다. 뭣보다도, 하체 신경 일대도 국부마취가 가해져 있는 터였는지라,


 


현재로서의 강희는 자신이 그런 냄새를 선민과 가연으로부터 받는다는 사실 자체도 알수가 없었다.


 


 


암튼 선민과 가연은 이따금씩 강희의 발냄새를 검사했고, 강희에게 신겨놓은 양말이나 스타킹 따위가 그 냄새에 찌들었다 싶을 정도로,(대략 30분 정도만 신겨놔도 벗겨놓은 후 말려보면 완전 쉰내가 날 정도로 강희는 굉장한 땀을 흘렸다)  되었다 싶으면 그걸 벗긴 후에 재빨리 다른 걸로 갈아신기고를 반복했다.


 


 


그리곤 닥터 솔이 따로 당부했던 일도 착실히 수행했다. 강희의 식도로 통하는, 입을 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튜브는 믹서기와 연결되어 있었다.


 


 


가연과 선민은,  강희에게 음식을 먹이는 데 있어서, 닥터가 시켰던 방법에 따라 총 세가지를 분배했다.


 


 


첫번째는 여왕이 강희의 어머니에게서 알아냈던 강희의 주식, 좋아하는 음식 등의 조사에 따른 데이터를 이용한 체계적인 식단이었다.


 


물론 이 음식은 육류, 채소류 할것이 없이 알맞게 모든것이 고루 배분된 것이 믹서되어 갈린 뒤 강희에게 음식물로 공급되었다.


 


 


두번째는 오로지 육류로만 준비된 것. 그것이 생선이든 닭이든 소이든 돼지든 오리든지간에, 오로지 고기로만 된 음식을 잘게 썰어 믹서기로 갈은 다음


 


강희에게 먹여보는 것.


 


 


세번쨰는, 오로지 채소류만으로 이루어진, 식물의 과일, 혹은 산나물 등등 채식으로만 되어 있는 음식들을 믹서로 갈아 녹즙화가 되다시피 한 것들을


 


음식물로 공급하는 것이었다.


 


 


닥터 솔이 메이드 들보고 이렇게 명령을 내린 이유는,  여러가지 식이요법의 처치에 따라, 강희가 어떤 장운동을 일으킬 것인지, 그리고 어떤 음식이


 


강희의 배설, 배뇨를 꾀하는데 있어서 더 효과적인지를 알기 위한 데이터 수집화가 목적이었다.


 


아울러, 이 여러가지 식이요법을 통해, 강희가 어떤 음식에 따라 특이반응을 일으켜 똥이나 오줌을 싸게 된다면, 그때부턴 그걸 포인트로 맞춰놓고


 


공급 음식물에 또다시 여러 변화를 가해,  위의 세가지 방법 모두를 다시 한번 실시해보고,  배설이 가능해졌기에 검출이 가능한 강희의


 


오줌색의 변화라든지 당도 분석,  똥냄새의 차이와 굵기, 형태, 설사의 유무 등도 추가적으로 검사를 진행해볼 예정이었다.


 


 


 


음식물 공급과 더불어 메이드 두사람이 또 해야 할 일은, 강희의 항문과 요도구에 연결된 튜브를 이용해 액체성 관장액과, 배뇨제액을 주입하는 것.


 


양의 조절을 거쳐 여러번 해 볼 것이며, 목적은 물론, 강희가 똥과 오줌을 싸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아직까지 성과는 없었다. 관장액과 배뇨제액이


 


꿀럭꿀럭대면서 계속 강희의 체내를 타고 들어가도, 도무지 강희는 그것들을 배출구로 뱉어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정말이지 신기한 몸이었다.


 


다른 사람같으면 아마 직장까지 같이 내쏟을지도 모른다고 봐도 될정도로 엄청난 관장액을 체내로 집어넣는데도, 배설을 하지 않는 몸이라니..


 


아무튼 성과가 없든 있든 성공 유무를 떠나서, 자신들은 닥터가 시킨 일들만 하면 되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이나 방법의 변경 지침 등은


 


여왕이든 닥터 솔이든, 자신들의 위에 있는 분들이 알아서 결정해주실 터이니까.


 


 


 


때문에 가연과 선민이는, 할 일이 딱히 엄청나게 많은 건 아니었기에, 나름대로 어쩌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실 전날만 해도, 한유정을 데리고 나타난 진설영이 그녀의 신상을 잠시 맡기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한유정에게 시간을 할애했지만,  채 얼마 되지도 않아 진설영이 다시


 


와서 한유정을 데려가버렸다. 덕분에 강희에게만 도로 신경쓰면 되게 되는건 순식간이었다. 가연과 선민은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강희의 톡톡 쏘는 발냄새를


 


부츠 벗겨 가며 맡아보는 게 그녀들의 낙이었다. 강희의 발냄새를 가지고 둘은 이따금씩 자신의 보지 속에 손을 넣어가면서 자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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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솔은 이따금씩 와서, 던전 안에 대롱 대롱 매달려 있는 강희의 드러난 예쁜 둔부에 여러 가지 주사를 놓고 나갔다. 그는 강희의 반응을 잠시 살피면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나가기가 일쑤였다.


 


주사의 용도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었다. 강희의 가슴을 활성화시켜 수유를 생성 가능하게 하는 호르몬 촉진제, 기능 활성제 라든지,  관장액과는 별도로 준비한, 기타 여러 종류의 배설용 주사를 놔본다던지.


 


 


그는 강희의 몸에서 가상 임신을 일으켜 수유를 강탈하는 쾌거까지 이루는 성공은 기뻐하는 듯했지만, 관장과 배뇨 문제에 있어선 실패가 거듭되자 그것이 영 아쉬운 기색인 모양이었다. 탐구심이 많은 그이니만큼, 호기도 많이 일었겠지만, 짜증날 법한 일이기도 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다른 방법을 좀 찾아봐야겠다고 여긴 것인지,,그는 자신의 듬성듬성 자라 있는 턱수염을 조용히 쓸면서 뿔테 안경에 깃든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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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설영은 한유정을 시켜, 그녀의 카페 아이디와 비번을 알아낸 후에, 자신이 직접 유정이처럼 행동할까, 아니면 유정이를 시켜서 일을 행하게 하고 자신은 다른 일을 할까 하고 생각해보다가, 일단 노트북 데스크 앞에 딸린 두개의 의자 중 왼쪽에 유정이를 앉히고, 자신도 앉았다.


 


 


그 뒤에 설영은 유정이에게 <최강희 최강사랑 팬카페>와 별도로 존재하면서도 마찬가지로 비공개 카페인 <최.강.미.>일명 최고로 강한 미녀 카페로 접속해봤다.


 


 


비공개 카페니까  운영진이라던지 지기라던지의 사람에게 승인을 받아야 회원이 되므로 일단 설영은 유정의 아이디로 접속을 해봤다.


 


 


그리고 나서 카페 내 자료라던지, 카페 내 분위기 등을 쓰윽 훑어보곤 대번에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파악했다.


 


 


"흐음...생각보단 제법 야(野) 스러운 카페인데? 아. 그게 아니겠군. 이 카페 특성상 레즈들이 많을 테니까. 내딴에선 이상할 것도 없는 카페야. 넌 이 카페 회원들의 정보를 보고


 


 


여성인게 확인됐으면 가입을 시켜준다고 그랬지?"


 


 


설영은 카페를 여신 체크하고 둘러보면서 유정에게 그렇게 질문을 던졌다.  카페는 기존의 강희 팬카페에 비하면 확실히 훨씬 야스런 편이었다.


 


 


강희를 2D 애니메이션 캐릭터화 해서 삽화 형식으로 누드를 그린 이미지도 있었으며,   레즈 커플의 기행을 벌이는 짤막한 코믹 형식의 요소가 담긴 아트 이미지들도 꽤 되었던 것이다.  진설영은 이미 유정에게 여러 질문을 던져서 그 그림들 중 상당수는 자신이 강희를 캐릭터화 해 그렸던 것이라는 걸 알아냈다.


 


강희를 향한 사랑의 욕망을 유정은 그렇게 그림으로 푼 것이다. 유정은 만화부 현 부장이었고, 동인지 계열쪽을 인터넷상으로 활동한 경력도 상당한 듯했다. 이 이미지들은


 


백여명 남짓한 카페 내 소수 회원들에게 큰 인기와 지지를 얻고 있었다. 유정의 그림 실력은 남다른 것이었고, 그 실력이 밑바탕이  되는데 일조를 톡톡히 했으니까.


 


 


유정이 강희를 상대로 이런 그림을 그렸다는게 속으론 놀랍기만 했지만, 놀람에 그쳤을 뿐, 그것을 결코 이상하다곤 생각하지 않는 진설영이었기에, 이런 문제는 거론 않고 그냥 넘어갔다. 자신만 해도 레즈비언인데, 유정이를 탓해서 어쩌자는 것인가. 그건 마치 자기 자신을 부정하거나 스스로에게 돌을 던지는 격과 다를 바 없었다.


 


 


아무튼 설영의 질문을 받은 유정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다고 대답했다.


 


 


설영은 눈을 샐쭉하고 가늘게 뜨더니 말했다.


 


 


"...넌 아마 잘 짐작하지 못했겠지만.....니가 만든 이 두 카페엔 어떤 접점이 있을 것 같다. 이 두곳 모두 가입한 회원들도 분명 있을거야. 물론 그들 중에서 여성은 많겠지. 하지만 신상정보 따위야 타인의 것을 도용하는 일따윈 비일비재하지. 내 직감이 맞다면...이 카페 회원엔 사내놈들도 여자애들 못잖게 있을것이야."


 


 


"네?"


 


 


유정의 눈이 동그래졌다. 설영은 피식 웃었다.


 


 


"강희는 좀 이쁜 얼굴이 아냐. 흔하게 접할수 있는 아름다움 정도를 아득히 넘어선 애지. 그런 애를 상대로 별의별 상상을 하는 놈들이 많을 거야. <도촬>이나 <납치 방법> 란은 니가 만든거니?"


 


 


"아..아뇨..괜찮다 싶은 여성 회원을...운영자 직으로 승업해서.."


 


 


설영은 딱잘라 말했다.


 


 


"분명 남자일 가능성이 커. 강희를 가지고 싶어하는 놈들은 많을걸. 내 장담하마. 그놈은 남자야. 신상정보따윈 믿을게 못돼지. 그리고 그 란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놈들도 상당히 높은 확률로 대부분 남자일 거다"


 


 


"..음..."


 


 


고개를 끄덕이면서 어쩜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하고 유정이 수긍하는 듯하자 설영은 이마를 긁으면서 중얼거렸다.


 


 


"그놈들...지들은 지들대로 카페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그런 것보단 이미 있는 것을 이용하는게 좋겠지. 아마 니가 만든 백여명 가량의 이 카페...여기에서 지가 여성회원인 척하고 강희에 대한 정보를 좀더 얻길 원하거나, 혹은 이런 이미지 가지고 그걸 까딱거릴 놈들이 많을것이야.


 


 


일단 신상정보는 그래도 도움이 꽤 돼지. 보통 가족의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꽤 많을 테니, 가입자와 동일인은 아닐지라도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만 확실하면 그 담부턴 나로선 일도 아니니까. 하지만 일단 이놈들을 어떻게든 이용해볼 생각을 해야겠다.  일이 잘만 풀리면 강희를 납치한것에 대해서 완벽한 은막을 치는게 가능하겠어, 유정아. 이 카페의 성향을 오늘부터 바꾸도록 하마.  여긴 강희에 미쳐 있는 녀석들이 많을 것이야.  그놈들을 꾀어 내려면 카페의 돌아가는 꼴을 좀 바꿔 봐야겠어. 그러면 자극 받은 놈들이 지들 알아서 움직여주겠지.."


 


 


유정은 설영의 말이 잘 이해가 가진 않았지만 주인이 하는 말이라 묵묵히 고개를 까닥였다.


 


 


"네. 여왕님. 뜻대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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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아른거린다.  아니다. 그년이 아른거린다.


 


 


그녀가 예뻐 보인다. 아니다. 그년을 죽이고 싶다.


 


 


 


단 두 차례의 만남을 가졌을 뿐이지만, 평생 가도 잊을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고통과 증오를, 아마 모르긴 몰라도 자신이 죽을때까지 겪어도 될 만한 것들을


 


 


그녀는 이미 그에게 죄다 몰아서 가져다 주었을 지도 모른다.


 


 


 


"크....크으으으...."


 


 


어두컴컴한 이불 속, 베개 속에 머리를 파묻은 채 녀석은 신음한다. 신음할 수밖에 없었다.


 


 


이 무시무시한 여자는 꿈 속에서까지 자신 앞에 나타나 그를 괴롭혀댄다.


 


 


 


여자의 얼굴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면서 그녀가 자신에게 했던 여러가지 말들이 기억의 파편이란 이름이 되어 몽중에서도 그의 뇌수를 때린다.


 


 


"넌 누구야? 날 아나?"


 


 


"하긴 아는 척하는 사람들은 꽤 많더라. 너도 그 부류?"


 


 


"하지마라. 그딴거 "


 


 


"흠..니넨 나보다 약하니까"


 


 


".....병신..."


 


 


"꼬마야....그거 알아?.....누나는 있지....널 콱 찢어죽여버리고 싶어"


 


 


"그러니까...개기지 마...왜 말귀를 알아먹질 못하는거야?"


 


 


"뒤져라....멍청아"


 


 


"...이새끼야...."


 


 


 


온갖 단어가 부분적으로 떠올랐다 사라져 갔지만, 그 말투와 표정, 행동은 한치의 의심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 강인함을 내재하고 있었고,


 


그건 분명히 자신에게 잊지 못할 치욕과 고통을 무한하다고 여길 정도로 선사해 주었다.


 


 


그녀의 손이 쓰윽 하고 뻗쳐온가.


 


 


그 가냘픈, 가느다라기 그지없는 오른손이, 자신을 아주 쉽사리 한손으로 번쩍 들어올린다.


 


 


그는 발버둥친다.


 


 


"허억...커억...! 제...제발......."


 


 


그는 고양이 앞의 생쥐다. 아니다. 그정도의 격차가 아니다. 생쥐는 많이 모이면 고양이에게 덤벼볼 마음을 품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실제로 저항이 성공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자신과 그녀의 격차는 그것을 아득히 상회했다.  이미 두번이나 증명됐었던 일이기도 하도. 첫 번째는 치욕을, 두번째에는 머리통이 통째로 날아간듯한 충격과 괴로움을 그는 맛봐야만 했다.


 


 


이미 그건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존재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것은, 사람의 상식을 아득히 초월한 그 무엇이었으니까. 만화책 내에서나, 소설,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설명이 불가능한, 미지의 존재.


 


 


사람 사이즈만한 신체를 지닌 것에 흡사 거대하기 그지없는 공룡이라는 고대, 그리고 거대 동물의 힘이 깃들었다고 봐도 무방할법한 그 황당 그 자체의 강대함.


 


 


그 강대함 앞에서, 그는 정말 필설로 형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화려하게 작살나본 전적이 있다.


 


 


하지만, 그토록 심하게, 그처럼 처절하게 당했으면서도,  그는 다른 놈들처럼 그것에 대한 관심을 접는 짓을 할수가 없었다.


 


 


그 사건 이후, 다른 놈들은 자폐아가 되버린 게 대다수였고, 설령 정신을 유지한 놈들도 그녀 이야기만 나오면 오줌을 지릴 듯한 행동을 했다.


 


 


그가 이를 갈면서 그녀의 이름이라도 거론할라치면 더이상 그와 어울리기를 기피하며 떠나버렸다. 그들은 그녀에 대한 생각 자체를 머리에서 지우려는 듯 행동했다.


 


 


하지만, 그만은,... 그녀에게 가장 심하게 당했던 그녀만은 그럴수가 없었다.


 


 


물론 자신은 그 일로 인해서 그녀에게 무한한 증오심을 느꼈고, 시도 때도 없이 이를 가는 병증까지 생겼다. 그녀만 생각하면 이가 갈리는 것이다.


 


 


왜일까. 어째서 증오심이 공포를 억누를 수가 있는 것일까?


 


 


정도를 넘어선 증오는 종종 비뚤어진 애욕으로 곡해되기도 한다는데...


 


 


그럼 자신은 그녀를 사랑하는 것인가? 그 지경까지 자신을 작살냈던 그녀란 여자를? ....아니다. 절대로, 결코, 결단적으로 확신을 가지고 말할수 있는데, 죽어도 자신은


 


 


그녀를 사랑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끝장을 보고 싶을정도로 괴롭히고 싶은 년이었다. 하지만..한가지 확실한 것은 있다.


 


 


그녀를 사랑하지는 않지만, 그녀를 가지고 싶다고는 생각하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그 사건이 있고 난 다음부터의 현재도, 물론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가지고 싶었다. 못 도망가게, 못 움직이게 해놓고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싶었다.


 


 


마냥 두려움만 가지면서 멀리 멀리 해버리기엔 그녀란 존재는 어떠한 의미로든, 어떠한 이유로든 너무나 막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그건 분명 괴물이었지만,  동시에, 너무 아름다웠다.  너무나도 예쁜 괴물이었다.


 


 


그리고 그게 괴물이란 사실은 틀림 없지만,  동시에 인간이며, 또한 여성이라는 성별을 가지고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 또한 부정할수 없는 절대진리와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년이 아무리 힘이 세도 젖통은 달려 있다.


 


 


예쁜 젖꼭지도 붙어 있을 것이고.


 


 


그년이 아무리 막강해도  보지는 있을 것이다.


 


 


사내놈의 좆대가리가 아닌, 예쁜 계곡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란 말이다.


 


 


아니, 이런 것들은 모두 옷을 벗겨놓고 봤을 떄의 이야기다.


 


 


그런 짓을 아직은 해보지 못했지만, 아직은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그년이랑 맞닥뜨렸을 당시에 겉으로 드러나진 것만으로도 그년은 충분히 빛나고 예뻐보였다.


 


 


잘 빠진 허리에 시원스레 뻗친 양 다리. 적당히 가는 손목과 발목, 작고 예쁜 발. 오똑한 코. 시원하다 못해 카리스마 넘치게 뻗친, 위압감을 절로 드리워지게 만드는 두 눈썹.


 


 


그 무서운 눈썹을 일말이나마 커버해주기 위해 알맞게 흘러내린 고운 샤기컷의 머리결이 예쁜 두상을 죄다 뒤덮고 있고....무엇보다도 모든 것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파할수


 


있을 것 같아 봬는...어쩔 때는 자신감이, 또 어떨 때는 도도함이 가득 흘러 넘쳐 보이는 양 눈동자. 샛별처럼 빛나는 그 눈동자들.


 


입술에 침이라도 한번 발라준다면 윤기가 넘칠듯한 매력만점의 작고 붉은 연적 빛깔 입술.


 


 


명실공히 한 고등학교 수천명의 여학생 위에 단 한명 군림하는, 최고 중의 최고의 미를 지닌 여학생.


 


 


그녀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 솔직히 남자로 태어나서 게이가 아닌 이상에야 어느 놈이 한번쯤이라도 안 해볼까. 다만 그는 좀 과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감정을 그년에게 품고 있을 뿐이다.


 


 


그년에게 당하고 나서는 다른 감정이 좀 더 여러가지가 추가되었다 뿐, 실상은 여전히 그녀에 대한 관심이 커진...아니, 그때보다 오히려 더 커지기만 했을 뿐인 그였다....


 


 


 


 


 


 


"허억..허억...또다시 악몽인가....그녀...그 개같은 년....강희 년 때문에.....크으윽...최강희...!!"


 


 


녀석은 이를 갈면서 일어났다. 침대 시트를 흠뻑 적신 찝찝함이 자신의 등자위에 가득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혁기는 자신을 덮고 있던, 마찬가지로 젖어 있던 이불을 거칠게 치워버린 뒤 다리를 방 바닥에 내려놓은채 고개를 숙이면서 생각에 잠겼다.


 


 


"욱씬거리는군...."


 


 


다리를 바닥에 놓으면서 ㄱ자로 접힌 자신의 무릎, 정확히는 연골이 들어 있을 부위를 내려다보는 그.


 


 


그때 당시에 그녀로부터 작살이 나다 못해 아주 가루가 될 뻔했던 다리이다. 재벌인 집안의 재력을 빌려,  천신만고 끝에 훌륭한 접합 수술로 연골 조직을 가능한한 정상에 가깝게 복원시켰고 수술은 완치율이 80퍼센트를 넘는, 실로 기적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면서 성공으로 마무리지었지만, 이 욱신거림만은 자신이 죽을 때까지 가져가야만 할것 같았다.


 


 


당시 어깨뼈도 빠지고 주저앉아버렸지만, 그건 직접적으로 그녀의 다리가 매다꽂히며 충격을 버텨낸 무릎의 파열에 비하면 좀 더 경미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어깨도 후유증이 남은건 마찬가지라, 이젠 죽을때까지 농구라던지 하는 몇가지 구기 운동은 할 생각따위는 수술 뒤 치워버린지 오래인 그였다.


 


 


부모님은 그를 그렇게 만든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길길이 날뛰었지만, 사실을 말해봐야 쉬이 믿기 힘든 일이었기도 하고, 또 그렇게 하면 설사 일이 일사천리로 잘 진행된다


 


해도, 그런 식으로는 강희년에 대한 복수를 납득할수가 없을것 같았다. 어떻게든 자신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년을 괴롭히는 방법을 찾아 성공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았고, 뭣보다 그는 아직도 강희 그년에 대한 능욕을 포기 하지 않고 있었다.


 


 


그년의 보지는 물론 똥구멍까지 자신의 길고 굵은 자지를 자지 밑둥까지 뿌리채 그년의 똥구멍에 쑤셔대어 그년이 비명을 지르게 만들고 싶었다.


 


그년의 조개에 자신의 불알이 더없이 닿을 정도로 격하게.. 물론 그년의 목구멍은 옵션으로 괴롭혀주고 그 건방진 혓바닥에 정액을 듬뿍 듬뿍 발라줘야 할 터이다.


 


 


자신에게 이런 고통을 안겨준건 그녀의 오른다리. 정확히는 발 뒤꿈치였다. 그 못된 짓을 한 그년의 오른 다리를 아니꼽게 생각하며 그는 강희의 다리를 <발걸레> 라고 치부해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지 멋대로 <그년 얼굴은 깔쌈해도, 발냄새는 지독할거야> 라고 단정내려 버렸고 말이다.


 


 


실상은 강희의 발냄새를 맡아본 경험도 없으면서...


 


 


 


그는 수술이 성공한 직후 자신이 할수 있는 한한 모든 권한을 다 이용하고,  부모님의 재력을 이용, 혹은 뒷소문을 캐서, 최강희가 보통 여자애가 아니라는 사실을 천신만고 끝에 알아냈다.


 


 


혁기는 강희가 일종의 에스퍼일지도 모르겠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곤, 섣불리 그녀를 건드릴수 없다는 것 역시 떠올리며,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번 싸워 백번 이기진 못하더라도 지지도 않을 수 있기에, 그는 강희에 대한 것을 알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기울이다가, 최근에 들어선 최강희 최강사랑 팬카페에 자신의 복수심을 불태우는 말들을 카페에 여기저기 올려대고 있었다. 그냥 화풀이였다.


 


 


자신에게 그런 못된 짓을 한 강희년이 여기선 이 수많은 숫자의 인간들에게 여신 대접받으며 찬양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역겨웠다. 그 또한 강희의 카페에 가입한지 1년 가량은 된 몸이었고 당시만 해도 강희랑 나이트 한번 가서 서로 비벼보는 기회를 가지기만 해도 소원이 없겠다 여겼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는 이만 갈리면서 강희를 괴롭히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강희에 대허 일체의 험담도 있을수 없는 그 카페에 그는 무시로 강희 욕을 해댔고 최강희는 발냄새가 심하다는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도 퍼뜨리려 애써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강희년은 정말 발냄새가 심할까 하고 혼자 상상하면서 딸딸이를 집에서 쳐댔다. 강희의 발이 꼬랑내 심한 체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자지가 불쑥 서는 듯한 느낌이었다.


 


 


암튼 그렇게 강희 험담을 하면서도 그는 계속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보를 획득해 가던 도중, 최근 <최.강.미>라는 카페의 존재를 알아내는데에 이르렀다.


 


 


그가 그 카페의 존재 여부를 알게 되는건 여왕 진설영이 유정을 통해 동일한 카페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것과 거의 일치하는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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