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수의 계보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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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더 이상 걸을 수 없어……」
근처의 나무 휘청휘청 거리며 걸어 가는 스리드였지만 끝내 견뎌내지 못 하고 잠에 빠지 듯이 쓰러져 버렸다.
(이대로 잠이들면 금방 추격자들에게 발견되어버린다…… 그렇게 되면……)
그렇게 되면 스승을 쫓는 일은 불가능 하게된다.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었지만 이미 몸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스승……나는, 스승과 한번 더……)
스리드의 의식은 어둠의 저 쪽으로 사라져 갔다.
「……」
덜컹덜컹 지면이 흔들리고 있다.
「……으윽」
스리드는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켰다. 누군가 걸쳐준 모양인지 몸에 모포가 씌워 있다.
「여기는……?」
한눈에 마차안이란 사실을 알았다. 내부에 좌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짐을 운반하기위한 마차라고 생각된다.
「거, 거짓말--」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헤어졌음이 분명한 전 쟈미 도적단의 세 여성, 대화는 별로 나눠보지 못한 술집의 보디가드, 시끄러운 여자 도적 아무라, 자신과 친하게 지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함께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쫓아 왔나요?」
그 물음에 쟈미가 대답했다.
「뭐, 쫓아 왔다고 하면, 쫓아 온 것이 되겠네. 그렇지만, 너를 위해서 일해줄 각은 없어.」
「?」
「우리들은, 우리들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너와 행동을 같이 한다, 라고 결정했어. 뭐, 말해도 이해 할 수 없겠지만……이렇게 보여도 나름대로 프라이드가 있으니까. 이대로 녀석들에게 빚 진 채로 지낼수는 없어.」
「나는 아직 너에게 자기 소개를 하지 않았네. 내 이름은 졍크 . 용병이다. 나는 그 술집에서 해고 당해버렸어. 그래서, 이제 평화로워진 마을 가게 보디가드로는 돈벌이도 마땅치 않고 수비대에게 들어오는 것도 귀찮으니까 강한 너와 함께 다니다보면 돈이 될 만한 이야기를 발견할것 같아서 동행하게 되었지.」
졍크가 입을 닫자 장소에 침묵이 흐른다. 마침내, 마지막 한 명 아무라의 쪽을 바라본다.
「 나는 비밀.」
붙임성 없이 중얼거린다.
「아무라는 조금 전부터 저말뿐이야. 말하기 싫어하는 모양이니까, 지금은 그냥 방치해 주자.」
「……그것은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무엇인가 머리가 아프다. 이 사람들은 사태의 심각함을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저기요, 저는 스승을 쫓고 있지만, 상대는 스승만이 아니에요. 저는 싸울 생각은 없지만, 위험한 계획을 세우고고 있는 놈이 있고, 대국도 그들의 뒤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깊이 관여해서 좋은 상대가--」
「협작꾼과 베스트리아 제국이랬지.」
스디아의 발언에 스리드는 말이 봉쇄되었다.
「스디아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알고 있어. 자세한 것은 스리드를 도운 여자에게 들었어.」
「설마, 헤이윤?」
「그래, 나와 쟈미님과 슈라는 새로운 옷과 무기를 사기 위해서 쇼핑을 좀 하고 왔어.」
확실히, 쟈미는 레오타드가 아닌, 검은 셔츠와 가죽 바지, 가죽의 짧은 코트를 입고 있었다. 슈라는 바디 슈트가 아니라 요염한 고대의 무늬가 그려진 로브(사무라이가 입은 것을 닮아 있는 걸로 보아 스리드의 복장을 의식하고 있는 것일까……). 스디아는 전과 같이 가슴 팍이 열린 셔츠와 바지였지만 디자인이 이전과는 달랐다.
「언제, 그런 것을 산거야?」
「스리드가 도망치고 있는 동안.」
「 그렇지만, 그런 시간은 없었잖아.」
「동굴안에서 샀어.」
「동굴?그 안에, 무기가게라도 있는 거야?」
「아~, 정말.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
「!?」
매우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는 스디아에게 스리드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 아무라가 당신을 발견해서 어딘가에 옮기려고 애쓰고 있던 것을 보고 이 마차를 불러 준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은 지금 어디에?」
짐받이에는 없다.
「마차 위야.」
쟈미가 천장을 가리켰다.
「고마워요」
스리드는 천장으로 올라가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
아무라가 이쪽을 응시하고 있다.
(어--?)
그것은, 어제 만났을 때의 인상과는 마치 정반대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띤 눈이었다. 눈과 눈이 서로를 응시한다.
(왜, 저런 눈을……)
아무리의 시선을 뿌리치듯이 천장을 지지하고 있는 기둥에 손을 대었다. 여기서 위로 오를 생각이다.
(아무라는 어째서 저런 눈으로 나를……)
그 대답을 알게 되는 것은 더 나중의 이야기이다.
(엘프?)
귀의 형태가 인간과 다르다. 하지만, 엘프의 귀라고 보기에도 조금이지만 형태가 다른 듯 했다.
「저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여자 아이는 몸을 일으켰다. 스리드에게 등을 돌리는 형태가 되어있어서 양반다리 상태에서 회전하여 뒤돌아 본다.
( 귀여운 아이다.)
아래에 있는 여성들은 어른스로윤 아름다움이 있다. 이 아이는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함이 흘러넘치는 사랑스러움이 있었다. 흰 피부와 온화한 에메랄드색의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언젠가는 엄청난 미녀로 성장할 것이라는 그런 기대가 끓어 온다.
「아~ 눈을 뜨셨네요.」
소녀는 간단하게 인사하며 마주보고 웃었다.
「쿡쿡 오빠, 너무 잠이 많은 것 아니에요.」
「정령의 힘을 너무 과하게 사용하다보니……」
소녀의 말에 스리드는 무력하게 미소짓는다.
「역시. 내가 생각했던 대로야.」
「?」
「오빠, 어째서 이런 마차에 실려 있는지 알아?」
「아니.」
「그럼, 가르쳐 줄게.」
소녀는 책상다리 상태에서 양 무릎을 끌어 들이고 팔로 안았다. 엉덩이의 부분으로부터 속옷이 보였지만 스리드는 무시했다.
「 나는 니자. 조금 전부터 오빠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이름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니까, 오빠의 자기 소개는 필요없어. 스리드 맞지?」
「응.」
「에헴~ 나는 베스트리아와 사막의 사이에 있는 다마바트 산맥의 나쥬라 일족이야.」
「나쥬라 일족이라면... 설마 룡인의!?」
「정답~~」
나쥬라 일족은 원래 다마바트 산맥에 살고 있던 주민이다. 하지만, 몇백년도 옛날 니시노지에 온 인간들이 베스트리아를 건국한 이래 항상 불합리한 침략을 받아 왔다. 베스트리아인들은 「만족」이라고 부르며 그들을 업신여기고 있다.
「룡인인 니가 어째서 나를 도와준거니?」
「후후, 들으면 깜짝 놀라 버릴걸.」
「깜짝 놀란다고?」
「응. 왜냐하면, 예언에 정해진 대로 레이크 블루의 숲안에서 오빠들 만났으니까.」
「예언!?」
「그래요! 지금부터 영광스러운 나쥬라 구출작전의 영웅으로서 오빠가 선택되었어―!!」
또 두통이 났다. 가벼운 기분으로 동행하는 쟈미들과 이해 불가능한 이유로 자신에게 접촉해 오는 룡인의 소녀…….
「그런데 말이야, 하나 말해도 되겠니? 거기에 나의 인권은 무시되는 거니? 아무도 돕겠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에에~~ 오빠, 베스트리아에 가잖아!? 우리들을 도와준다면 베스트리아에서 협작꾼과 함께 싸워줄 수 있는 강력한 아군
스리드는 정신적으로 피로를 느끼고 머리를 움켜 쥐었다.
「……말하고 싶은 것은 여러가지 있지만, 우선 하나. 분명하게 설명해, 이 상황을. 또 하나, 어떻게 니가 협작꾼을 알고 있지?」
「우선 첫번째부터. 나쥬라의 토지가 1개월 전부터 갑자기 침략되기 시작했어. 지금은 본거지만을 제외하고 모두 빼았기고 말았지. 두번째는, 침략군의 대장인 메리스라고 하는 여자 기사가 협작꾼의 부하로서 베스트리아를 도와주라는 명령을 받고 있어.」
「협작꾼의……부하」
「싸우고 있는 상대의 정보는 누구라도 조사하겠지? 거기서, 협작꾼이라고 하는 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
「그럼, 협작꾼의 계획은 아무것도 모르니?」
「계획? 잘 모르겠는데.」
「그럼, 쟈미씨들은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것인가…… 너무 위험해.」
「? 잘 모르지만 협작꾼이라고 말하는 자가 베스트리아 황제에게 아첨하는 소문은 제국내에서도 유명해.」
「그렇구나…… 그래서, 예언의 결과 나에게 무슨 도움을 요구하러 온 거니?」
「응. 예언에선 「동쪽의 오아시스, 레이크 블루에 영웅이 나타난다. 숲속에서 최초로 만나는 사람이 나쥬라를 구할 영웅이다. 그리고, 다섯 명의 동료가 집결할 때까지, 기다려라」…… 라는 내용이었지.」
「내가 나쥬라를 구하는 영웅 ……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 못할 이야기로구나.」
「 그렇지만, 나는 의심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레이크 블루에서는 정말로 영웅이 나타났었잖아?」
「영웅? 아, 번개의 전사 말이지.」
「맞아 맞아! 그래서, 반드시 그 밖에도 영웅이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거기다, 대단한 멋진 사람이라서 너무 기뻐!」
「멋지다? 내가?」
「맞아. 왜냐하면, 사무라이는 처음 보는데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미남. …… 아, 그래 그래. 오빠는 정령 사용자지. 그럼, 우리들의 본거지에 있는 정령 사용자와도 반드시 마음이 맞을 거야.」
「그러니까……아직 돕는다 라고 하지 않았는데…… 하지만, 흥미가 있는 이야기야. 최근 정령을 사용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능숙한 사용법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으니까. 무슨 정령의 사용자니?」
스리드의 그런 모습에 기쁜듯이 니자가 이빨을 보이며 미소짓는다.
「그럼 , 우리들의 마을에 오기로 결정! 그럼, 가르쳐 줄게♪ 그 정령 사용자는, 흙의 정령의 가호를 받은 전사. 이름은 테나씨 랍니다. 반드시 마음에 들거야!」
추격자들로부터 어떻게든 몸을 피한 스리드였지만 정령의 힘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당장이라도 무릎이 붕괴될 것 같았다.
「젠장, 더 이상 걸을 수 없어……」
근처의 나무 휘청휘청 거리며 걸어 가는 스리드였지만 끝내 견뎌내지 못 하고 잠에 빠지 듯이 쓰러져 버렸다.
(이대로 잠이들면 금방 추격자들에게 발견되어버린다…… 그렇게 되면……)
그렇게 되면 스승을 쫓는 일은 불가능 하게된다.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었지만 이미 몸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스승……나는, 스승과 한번 더……)
스리드의 의식은 어둠의 저 쪽으로 사라져 갔다.
「……」
덜컹덜컹 지면이 흔들리고 있다.
「……으윽」
스리드는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켰다. 누군가 걸쳐준 모양인지 몸에 모포가 씌워 있다.
「여기는……?」
한눈에 마차안이란 사실을 알았다. 내부에 좌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짐을 운반하기위한 마차라고 생각된다.
근처에는 면식이 있는 얼굴의 남녀가 타고 있었다.
「거, 거짓말--」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헤어졌음이 분명한 전 쟈미 도적단의 세 여성, 대화는 별로 나눠보지 못한 술집의 보디가드, 시끄러운 여자 도적 아무라, 자신과 친하게 지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함께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쫓아 왔나요?」
그 물음에 쟈미가 대답했다.
「뭐, 쫓아 왔다고 하면, 쫓아 온 것이 되겠네. 그렇지만, 너를 위해서 일해줄 각은 없어.」
「?」
「우리들은, 우리들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너와 행동을 같이 한다, 라고 결정했어. 뭐, 말해도 이해 할 수 없겠지만……이렇게 보여도 나름대로 프라이드가 있으니까. 이대로 녀석들에게 빚 진 채로 지낼수는 없어.」
「나는 아직 너에게 자기 소개를 하지 않았네. 내 이름은 졍크 . 용병이다. 나는 그 술집에서 해고 당해버렸어. 그래서, 이제 평화로워진 마을 가게 보디가드로는 돈벌이도 마땅치 않고 수비대에게 들어오는 것도 귀찮으니까 강한 너와 함께 다니다보면 돈이 될 만한 이야기를 발견할것 같아서 동행하게 되었지.」
졍크가 입을 닫자 장소에 침묵이 흐른다. 마침내, 마지막 한 명 아무라의 쪽을 바라본다.
아무라는 마차의 후방에서 흘러 가는 경치를 바라보고 있다.
밖은 어둡다. 벌써 밤이 되어 있다. 게다가, 사막을 달리고 있다. 상당히 멀리까지 온 듯 하다.
아무라가 입을 열었다.
「 나는 비밀.」
붙임성 없이 중얼거린다.
쟈미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무라는 조금 전부터 저말뿐이야. 말하기 싫어하는 모양이니까, 지금은 그냥 방치해 주자.」
「……그것은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무엇인가 머리가 아프다. 이 사람들은 사태의 심각함을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저기요, 저는 스승을 쫓고 있지만, 상대는 스승만이 아니에요. 저는 싸울 생각은 없지만, 위험한 계획을 세우고고 있는 놈이 있고, 대국도 그들의 뒤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깊이 관여해서 좋은 상대가--」
「협작꾼과 베스트리아 제국이랬지.」
스디아의 발언에 스리드는 말이 봉쇄되었다.
「스디아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알고 있어. 자세한 것은 스리드를 도운 여자에게 들었어.」
「설마, 헤이윤?」
「그래, 나와 쟈미님과 슈라는 새로운 옷과 무기를 사기 위해서 쇼핑을 좀 하고 왔어.」
확실히, 쟈미는 레오타드가 아닌, 검은 셔츠와 가죽 바지, 가죽의 짧은 코트를 입고 있었다. 슈라는 바디 슈트가 아니라 요염한 고대의 무늬가 그려진 로브(사무라이가 입은 것을 닮아 있는 걸로 보아 스리드의 복장을 의식하고 있는 것일까……). 스디아는 전과 같이 가슴 팍이 열린 셔츠와 바지였지만 디자인이 이전과는 달랐다.
「언제, 그런 것을 산거야?」
「스리드가 도망치고 있는 동안.」
「 그렇지만, 그런 시간은 없었잖아.」
「동굴안에서 샀어.」
「동굴?그 안에, 무기가게라도 있는 거야?」
「아~, 정말.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
「!?」
매우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는 스디아에게 스리드는 고개를 갸웃했다.
설마, 고성능인 무기를 손에 넣기 위해, 세 명 모두 무기가게의 여주인인 -- 여자 악마에 「몸」으로 대금을 지불했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무라가 당신을 발견해서 어딘가에 옮기려고 애쓰고 있던 것을 보고 이 마차를 불러 준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은 지금 어디에?」
짐받이에는 없다.
「마차 위야.」
쟈미가 천장을 가리켰다.
「고마워요」
스리드는 천장으로 올라가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문득, 옆으로부터 시선을 느껴서 스리드는 오른쪽을 보았다.
「……」
아무라가 이쪽을 응시하고 있다.
(어--?)
그것은, 어제 만났을 때의 인상과는 마치 정반대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띤 눈이었다. 눈과 눈이 서로를 응시한다.
스리드는 가슴이 괴로워졌다.
(왜, 저런 눈을……)
아무리의 시선을 뿌리치듯이 천장을 지지하고 있는 기둥에 손을 대었다. 여기서 위로 오를 생각이다.
등에서 아직도 시선을 느껴진다.
(아무라는 어째서 저런 눈으로 나를……)
그 대답을 알게 되는 것은 더 나중의 이야기이다.
달이 조용하게 사막을 지켜보는 아래 마차는 지나간다.
천장 위에 한 명의 여자 아이가 위로 몸을 향해 자고 있었다.
아래의 짐받이에 있는 여성들과 비교해도 투명할 정도의 흰 피부. 엷은 황색의 옷을 입고 있다.
흉부는 가죽 갑옷으로 가려져 있고 복부는 피부를 노출하고 있다. 허리로부터 아래로는 앞뒤로 옷감을 늘어뜨리고만 있어서 허벅지가 반이상 노출이 되어 있다. 한쪽 무릎을 세워 자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된 허벅지가 강조되어 하얀 피부가 환상적인 아름다움과 요염함을 드러냈다.
(엘프?)
귀의 형태가 인간과 다르다. 하지만, 엘프의 귀라고 보기에도 조금이지만 형태가 다른 듯 했다.
「저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여자 아이는 몸을 일으켰다. 스리드에게 등을 돌리는 형태가 되어있어서 양반다리 상태에서 회전하여 뒤돌아 본다.
( 귀여운 아이다.)
아래에 있는 여성들은 어른스로윤 아름다움이 있다. 이 아이는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함이 흘러넘치는 사랑스러움이 있었다. 흰 피부와 온화한 에메랄드색의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언젠가는 엄청난 미녀로 성장할 것이라는 그런 기대가 끓어 온다.
노란 머리가 마차의 흔들림에 맞추어 졸졸 흔들린다.
「아~ 눈을 뜨셨네요.」
소녀는 간단하게 인사하며 마주보고 웃었다.
「쿡쿡 오빠, 너무 잠이 많은 것 아니에요.」
「정령의 힘을 너무 과하게 사용하다보니……」
소녀의 말에 스리드는 무력하게 미소짓는다.
킥킥, 거리며 소녀는 입에 손을 대고 웃었다.
「역시. 내가 생각했던 대로야.」
「?」
「오빠, 어째서 이런 마차에 실려 있는지 알아?」
「아니.」
「그럼, 가르쳐 줄게.」
소녀는 책상다리 상태에서 양 무릎을 끌어 들이고 팔로 안았다. 엉덩이의 부분으로부터 속옷이 보였지만 스리드는 무시했다.
「 나는 니자. 조금 전부터 오빠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이름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니까, 오빠의 자기 소개는 필요없어. 스리드 맞지?」
「응.」
「에헴~ 나는 베스트리아와 사막의 사이에 있는 다마바트 산맥의 나쥬라 일족이야.」
「나쥬라 일족이라면... 설마 룡인의!?」
「정답~~」
나쥬라 일족은 원래 다마바트 산맥에 살고 있던 주민이다. 하지만, 몇백년도 옛날 니시노지에 온 인간들이 베스트리아를 건국한 이래 항상 불합리한 침략을 받아 왔다. 베스트리아인들은 「만족」이라고 부르며 그들을 업신여기고 있다.
「룡인인 니가 어째서 나를 도와준거니?」
「후후, 들으면 깜짝 놀라 버릴걸.」
「깜짝 놀란다고?」
「응. 왜냐하면, 예언에 정해진 대로 레이크 블루의 숲안에서 오빠들 만났으니까.」
「예언!?」
「그래요! 지금부터 영광스러운 나쥬라 구출작전의 영웅으로서 오빠가 선택되었어―!!」
또 두통이 났다. 가벼운 기분으로 동행하는 쟈미들과 이해 불가능한 이유로 자신에게 접촉해 오는 룡인의 소녀…….
「그런데 말이야, 하나 말해도 되겠니? 거기에 나의 인권은 무시되는 거니? 아무도 돕겠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에에~~ 오빠, 베스트리아에 가잖아!? 우리들을 도와준다면 베스트리아에서 협작꾼과 함께 싸워줄 수 있는 강력한 아군
이 될텐데.」
스리드는 정신적으로 피로를 느끼고 머리를 움켜 쥐었다.
「……말하고 싶은 것은 여러가지 있지만, 우선 하나. 분명하게 설명해, 이 상황을. 또 하나, 어떻게 니가 협작꾼을 알고 있지?」
「우선 첫번째부터. 나쥬라의 토지가 1개월 전부터 갑자기 침략되기 시작했어. 지금은 본거지만을 제외하고 모두 빼았기고 말았지. 두번째는, 침략군의 대장인 메리스라고 하는 여자 기사가 협작꾼의 부하로서 베스트리아를 도와주라는 명령을 받고 있어.」
「협작꾼의……부하」
「싸우고 있는 상대의 정보는 누구라도 조사하겠지? 거기서, 협작꾼이라고 하는 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
「그럼, 협작꾼의 계획은 아무것도 모르니?」
「계획? 잘 모르겠는데.」
「그럼, 쟈미씨들은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것인가…… 너무 위험해.」
「? 잘 모르지만 협작꾼이라고 말하는 자가 베스트리아 황제에게 아첨하는 소문은 제국내에서도 유명해.」
「그렇구나…… 그래서, 예언의 결과 나에게 무슨 도움을 요구하러 온 거니?」
「응. 예언에선 「동쪽의 오아시스, 레이크 블루에 영웅이 나타난다. 숲속에서 최초로 만나는 사람이 나쥬라를 구할 영웅이다. 그리고, 다섯 명의 동료가 집결할 때까지, 기다려라」…… 라는 내용이었지.」
「내가 나쥬라를 구하는 영웅 ……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 못할 이야기로구나.」
「 그렇지만, 나는 의심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레이크 블루에서는 정말로 영웅이 나타났었잖아?」
「영웅? 아, 번개의 전사 말이지.」
「맞아 맞아! 그래서, 반드시 그 밖에도 영웅이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거기다, 대단한 멋진 사람이라서 너무 기뻐!」
「멋지다? 내가?」
「맞아. 왜냐하면, 사무라이는 처음 보는데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미남. …… 아, 그래 그래. 오빠는 정령 사용자지. 그럼, 우리들의 본거지에 있는 정령 사용자와도 반드시 마음이 맞을 거야.」
「그러니까……아직 돕는다 라고 하지 않았는데…… 하지만, 흥미가 있는 이야기야. 최근 정령을 사용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능숙한 사용법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으니까. 무슨 정령의 사용자니?」
스리드의 그런 모습에 기쁜듯이 니자가 이빨을 보이며 미소짓는다.
「그럼 , 우리들의 마을에 오기로 결정! 그럼, 가르쳐 줄게♪ 그 정령 사용자는, 흙의 정령의 가호를 받은 전사. 이름은 테나씨 랍니다. 반드시 마음에 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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