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수의 계보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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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나타난 아무라에게 스리드는 다가섰다.
「잠깐. 그렇게 닦달하지 않아도……」
그런 스리드의 모습에 모습에 압도되어 후퇴하는 아무라. 스리드는 가차 없이 아무라에게 접근한다.
「모두, 위험을 무릅쓰고 도우러 왔어. 연락 정도는 한번이라도 해줬어야 하잖아. 덕분에 이런 일에... 」
「이런 일?」
「나는 한 번 살해당했다.」
「아, 그것은 미안……」
아무라를 벽까지 몰아붙였이자 스리드는 잔소리를 그만두었다.
「……」
「……」
「아응……」
아무라는 얼굴을 붉혔다. 스리드의 귀여운 얼굴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 되어 버렸다.
「 미안……」
스리드도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돌린다.
「완전히, 귀찮은 일이 되었군.」
아무라를 돕기 위해서 들어간 동굴에서 우연히 스승을 만났다. 직후, 헤이윤이라고 하는 소녀가 접촉해 왔다. 만약 아무라의 한 건이 없었으면 이런 일에 말려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라가 없었다면 이런 장소에 있는 동굴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스승을 쫓고 있는 이상, 헤이윤이나 협작꾼은 언젠가는 만나게 될 상대였다.
(뭐, 그것은 좋지만, 문제는……)
헤이윤의 부탁을 어떻게 하는지다.
(…… 하지만, 나에게 고민하고 있을 틈은……)
동국 최강의 암살 집단이 스승의 생명을 노리고 있다. 만일 그녀가 살해당하면 두 번 다시 그녀의 진심을 들을 수 없다. 자신을 버린 그녀의 진심을…….
(?)
스리드는 고개를 갸웃했다.
(나는 -- 혹시, 스승에게 미련을 느끼고 있는 걸까?)
스리드가 자신의 기분에 물음표를 던졌을 때,
「아, 기분 좋았어요」
상쾌한 소리를 높이며 여자 마도사가 일어섰다.
「!!」
스리드와 아무라는 서로 무기를 잡는다.그 상태를 보, 여자 마도사는 웃었다.
「어머나, 이번에는 당신들이 상대? 나는 상관없어요. 그렇지만, 곧바로 이 아이처럼 될거랍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발밑에서 몸을 경련시키며 쓰러져 있는 쿠노이치를 발길질로 찼다.
「특히, 그쪽의 도적 같은 여자 아이, 전신으로부터 음란한 기분이 감돌고 있어요…… 오늘은 좋은 날이네요. 이렇게나 음란한 소질을 가진 아이들을 둘이나 만나다니. 후후후 당신, 제가 지금껏 만났던 음란한 소질을 지닌 사람들 중 3번째에 들어갈 것 같군요.」
이번에는 가로 놓여 있는 쿠노이치를 다리로 굴린다.
「2번째는 여기 사랑스러운 여자 닌자아이. 물론, 첫번째는... 그립고 그리운 저의 사랑스러운 아기고양이였던 라이디 이지만요.」
「라이디!?」
아무라는 그녀의 소중한 친구의 이름에 놀라 소리를 높인다.
「후후후, 그래요. 그 라이디, 한때는 저의 사랑스러운 아기고양이였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우리들에게……그 남자가!!!」
「그 남자?」
헤이윤이 보여준 영상에서는 큐바스트전 이전의 라이디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다. 사람들의 소문으로는 라이디는 무패였다고 들었기 때문에 의외의 정보였다. 그 때, 헤이윤의 영상 안에서 협작꾼이 가볍게 언급했었던 여자 마도사가 떠올랐다.
「그래요, 그 남자야.」
여자 마도사는 분노로 전신을 부들거리고 있다.
「청발에 날카로운 얼굴 …… 지금도 잊지 않고 있어. 나를 눈 깜짝할 순간에 이기고 이름조차 남기지 않고 촉수를 아소코에 삽입하고 떠난 남자……」
공간이 비틀리기 시작한다. 여자 마도사의 옆의 공간에 매직 스퀘어가 떠올랐다. 여자 마도사는 매직 스퀘어를 한차례 바라보고 불쾌한 표정을 띄워 스리드를 노려본다.
「당신은 그 남자를 닮았군요. 바람을 조종하던 그 남자를……」
「....자업자득이라 생각되는데?」
「용서 못해…… 나의 아기고양이 라이디를 가로채다니!」
여자 마도사가 지팡이를 치켜 든 순간,
「이제 철수 할 시간입니다」
매직 스퀘어에서 헤이윤이 나타났다. 여자 마도사는 혀를 차며 마지못해 지팡이를 내렸다.
「헤이윤……」
스리드가 말을 건네려고 하자 헤이윤은 오른쪽의 손바닥을 앞으로 내밀고 제지했다.
「당신과 이야기 나눌 의리는 없습니다. 말했었지요? 나와 당신은, 그 교섭이 끝난 순간, 적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너에게는 듣고 싶은 것이...」
「대답은 스스로 찾으세요. 저에게 가르쳐 줄 의리는 없는데다 당신은 아직 진실을 받아들일 그릇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무표정하게 담담하게 말한다.
「당신이 저의 기분을 이해하고 저의 아군이 된다고 해도…… 운명에 묶이는 것을 싫어해, 저희들을 쓰러뜨리려고 한다고 해도…… 당신의 길은 당신의 힘으로 선택하세요.」
헤이윤은 미소지었다. 그리고, 여자 마도사에게 끄덕이더니 그대로 매직 스퀘어안에 들어기 자취을 감춘다.
「나라파가 전이결계를 치고 있는 시간의 끝나가군요…… 유감이지만, 당신들을 능욕 하고 있을 틈은 없어졌네요. 다음에 만난다면 반드시 복수해드리죠.」
「기다려라!!」
스리드는 칼을 여자 마도사에게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대신 저의 이름을 가르쳐 드리죠. 저의 이름은 이리아. 마도사, 이리아. 잘 기억해 두세요. 후후」
매직 스퀘어안에 이리아는 들어가 자취을 감추었다. 일순간 늦어 스리드의 칼이 허공을 찢는다. 매직 스퀘어가 수면과 같이 흔들렸다. 이윽고, 사라지듯이 매직 스퀘어는 소멸되었다.
「……제길」
「……」
「우선은, 동굴을 나가자. 수비대에게 알리고 능욕 되고 있던 여자 아이들을 해방시켜야해.」
「……저기」
「?왜, 아무라?」
「……그 여자 마도사」
「응.」
「……우리들의 이름은 듣지도 않고 복수하겠다고 하는데……」
「레스티씨.」
수비대의 맨앞줄, 걱정스러운 듯이 서있는 레스티를 찾아내고 스리드는 다가갔다. 아무래도, 이 수비대는 레스티가 불러 준 것 같다.
「감사합니다, 레스티야--」
접근하려고 한 스리드에게 갑자기 누군가 목구멍 맨 안쪽으로 할 버드를 들이댔다.
「!?」
옆에 서있는 분대장이 분노로 가득찬 눈으로 스리드를 노려보고 있다. 자세히 보니 어제 도서관앞에서 말다툼을 벌였던 그 잘난듯 한 남자다.
「무슨 짓이죠?」
분대장은 신경질적으로 눈을 깜빡이며 할 버드를 더욱 목에 가까이 했다.
「시치미 떼지 마라! 또 다시 레이크·블루에 재앙을 가져오려고는 터무니 없는 악당같으니!!」
「악당이라뇨? 무슨이야기……」
「잠깐, 기다려.」
모포를 걸쳐 입은 쟈미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모습으로 분대장에게 다가섰다.
「이 아이는, 저희들을 도와준것 뿐이에요. 게다가, 어제는 수인으로부터 나를 지켜 줬는데... 그런 그를 이렇게...」
「어째서 무사하지?」
「에?」
「어째서 수인에게 패배했는데 저 녀석은 무사하지? 우리들의 동료는 모두 죽었는데 저녀석만 무사한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그것은 그렇지만--」
말이 막힐 것 같은 쟈미를 보좌하기 위하여 스디아도 가슴 팍의 모포를 누르고 앞으로 나왔다.
「그거야, 스리드가 적에게 역강간된 사실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잖아요!! 스리드는 좋은 남자입니다. 그렇게 제멋대로인 추측으로 스리드를...」
기세 좋게 소리를 지르는 스디아였지만 그 어깨를 두드리며 말리는 것은 예상치도 못한 슈라였다.
「슈라? 어째서 말리는 거야?」
「스디아, 쓸데 없는 일이야. 아무리 무능한 바보들이 모여 있는 수비대라도 그 정도의 추측으로 움직인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설마, 그럼--」
「스리드는 좋은 녀석이야. 그렇지만, 스리드에게 불리한 정보가 수비대의 손에 들어온 듯 해……」
슈라의 말이 끝나자마자 수비대의 열이 좌우로 나누어졌다. 그 사이로 관록이 있어 보이는 중년의 남자가 걸어 온다.
「자네가 용병대의 일원 스리드인가.」
「네.」
과연, 상대는 총대장답게 풍격이 배어 나오고 있다. 무예로서도 뛰어나 보인다. 단련된 육체는, 40대의 연령이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행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 사실은 이 레이크·블루에 동국의 닌자들이 들어와있다.」
「……알고 있습니다.」
서투르게 비밀사항을 하는 것보다 선수를 쳐 고백한다. 라고 스리드는 생각했다. 하지만, 오히려 화근이 된 것 같이 수비대 안에서 수상한 웅성거림이 일어났다.
「어제 도착한 닌자 부대는 수명을 이 동굴로 보내고 나머지는 대기. 세 명의 간부중 한 명이 나에게 어느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
「레이크·블루에 살인귀 사무라이가 잠복하고 있다는 소리다. 그리고, 그 애인이 스리드…… 너라고 하는 사실을.」
창린의 애인 -- 이런 상황임에도 스리드는 그 말에 가슴이 단단히 조여지는것 같았다. 스승의 사랑에 응할 수 없는 자신을 다시 생각해자 가슴이 아팠다.
「몇번이나 말씀드렸습니다만.」
갑자기, 레스티가 비난의 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 사무라이와 사제 관계로서 밤을 같이 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만. 스승에 대해서 사랑을 느꼈던 적은 없다고 했어요.」
「.....」
틀리다, 라고 말을 스리드는 삼켰다. 더 이상 이야기를 까다롭게 해도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그 외에도 다른 보고가 있었다.」
제이크에게는 아직 비장의 카드가 있다.
「닌자가 한명, 스리드의 관찰을 계속하고 있었다. 확실히, 너는 스승의 손으로 살해당했었다. 그러나, 큰 부상을 입은 직후, 스승인 사무라이의 동료에 의해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그일은!!」
스디아가 항의의 소리를 높였지만 슈라가 어깨를 눌러 억제한다.
「게다가 유력한 정보가 있다.」
제이크는 허리의 벨트에서 한장의 종이를 빼내면서 거기에 쓰여져 있는 정보를 읽어 내렸다.
「도대체, 어째서 쟈미씨의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어?」
돌연 나타난 아무라에게 스리드는 다가섰다.
「잠깐. 그렇게 닦달하지 않아도……」
그런 스리드의 모습에 모습에 압도되어 후퇴하는 아무라. 스리드는 가차 없이 아무라에게 접근한다.
「모두, 위험을 무릅쓰고 도우러 왔어. 연락 정도는 한번이라도 해줬어야 하잖아. 덕분에 이런 일에... 」
「이런 일?」
「나는 한 번 살해당했다.」
「아, 그것은 미안……」
아무라를 벽까지 몰아붙였이자 스리드는 잔소리를 그만두었다.
거기서, 두 명의 눈이 맞는다.
「……」
「……」
「아응……」
아무라는 얼굴을 붉혔다. 스리드의 귀여운 얼굴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 되어 버렸다.
「 미안……」
스리드도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돌린다.
그리고, 지친 기분에 고개를 저었다.
「완전히, 귀찮은 일이 되었군.」
아무라를 돕기 위해서 들어간 동굴에서 우연히 스승을 만났다. 직후, 헤이윤이라고 하는 소녀가 접촉해 왔다. 만약 아무라의 한 건이 없었으면 이런 일에 말려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라가 없었다면 이런 장소에 있는 동굴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스승을 쫓고 있는 이상, 헤이윤이나 협작꾼은 언젠가는 만나게 될 상대였다.
(뭐, 그것은 좋지만, 문제는……)
헤이윤의 부탁을 어떻게 하는지다.
협작꾼의 음모는 이해했다. 큐바스트가 부활하면 다소의 혼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번은 번개의 전사 라이디에게 쓰러졌으니 다른 누군가에게 다시 쓰러지지 않을까. 어째서 부활을 멈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까?
하나 더.
협작꾼의 배후에는 베스트리아 제국이 존재한다. 에르스 대륙에서도 다섯손가락에 들어오는 베스트리아가 계획에 가담하고 있는 이상 스리드 한 명의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다. 약간의 동료를 모집해도 베스트리아의 군사력과는 싸울 수가 없다. 게다가, 베스트리아 황제까지 이 일에 개입되어 있다.
(…… 하지만, 나에게 고민하고 있을 틈은……)
동국 최강의 암살 집단이 스승의 생명을 노리고 있다. 만일 그녀가 살해당하면 두 번 다시 그녀의 진심을 들을 수 없다. 자신을 버린 그녀의 진심을…….
(?)
스리드는 고개를 갸웃했다.
(나는 -- 혹시, 스승에게 미련을 느끼고 있는 걸까?)
스리드가 자신의 기분에 물음표를 던졌을 때,
「아, 기분 좋았어요」
상쾌한 소리를 높이며 여자 마도사가 일어섰다.
「!!」
스리드와 아무라는 서로 무기를 잡는다.그 상태를 보, 여자 마도사는 웃었다.
「어머나, 이번에는 당신들이 상대? 나는 상관없어요. 그렇지만, 곧바로 이 아이처럼 될거랍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발밑에서 몸을 경련시키며 쓰러져 있는 쿠노이치를 발길질로 찼다.
「특히, 그쪽의 도적 같은 여자 아이, 전신으로부터 음란한 기분이 감돌고 있어요…… 오늘은 좋은 날이네요. 이렇게나 음란한 소질을 가진 아이들을 둘이나 만나다니. 후후후 당신, 제가 지금껏 만났던 음란한 소질을 지닌 사람들 중 3번째에 들어갈 것 같군요.」
이번에는 가로 놓여 있는 쿠노이치를 다리로 굴린다.
「2번째는 여기 사랑스러운 여자 닌자아이. 물론, 첫번째는... 그립고 그리운 저의 사랑스러운 아기고양이였던 라이디 이지만요.」
「라이디!?」
아무라는 그녀의 소중한 친구의 이름에 놀라 소리를 높인다.
「후후후, 그래요. 그 라이디, 한때는 저의 사랑스러운 아기고양이였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우리들에게……그 남자가!!!」
「그 남자?」
헤이윤이 보여준 영상에서는 큐바스트전 이전의 라이디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다. 사람들의 소문으로는 라이디는 무패였다고 들었기 때문에 의외의 정보였다. 그 때, 헤이윤의 영상 안에서 협작꾼이 가볍게 언급했었던 여자 마도사가 떠올랐다.
이 여자가 정말 라이디를 이긴 적이 있다면 어떻게 라이디는 살아난 것일까?
「그래요, 그 남자야.」
여자 마도사는 분노로 전신을 부들거리고 있다.
「청발에 날카로운 얼굴 …… 지금도 잊지 않고 있어. 나를 눈 깜짝할 순간에 이기고 이름조차 남기지 않고 촉수를 아소코에 삽입하고 떠난 남자……」
공간이 비틀리기 시작한다. 여자 마도사의 옆의 공간에 매직 스퀘어가 떠올랐다. 여자 마도사는 매직 스퀘어를 한차례 바라보고 불쾌한 표정을 띄워 스리드를 노려본다.
「당신은 그 남자를 닮았군요. 바람을 조종하던 그 남자를……」
「....자업자득이라 생각되는데?」
「용서 못해…… 나의 아기고양이 라이디를 가로채다니!」
여자 마도사가 지팡이를 치켜 든 순간,
「이제 철수 할 시간입니다」
매직 스퀘어에서 헤이윤이 나타났다. 여자 마도사는 혀를 차며 마지못해 지팡이를 내렸다.
「헤이윤……」
스리드가 말을 건네려고 하자 헤이윤은 오른쪽의 손바닥을 앞으로 내밀고 제지했다.
「당신과 이야기 나눌 의리는 없습니다. 말했었지요? 나와 당신은, 그 교섭이 끝난 순간, 적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너에게는 듣고 싶은 것이...」
「대답은 스스로 찾으세요. 저에게 가르쳐 줄 의리는 없는데다 당신은 아직 진실을 받아들일 그릇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무표정하게 담담하게 말한다.
이것이 연기라고 한다면 헤이윤은 천성의 배우다. 정신 세계에서 보인 상냥함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협작꾼들에게 본심이 알려지고 싶지 않기 때문에 차갑게 대하고 있다 -- 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생각보다는 본심이 포함되 있다고 느껴진다.
「당신이 저의 기분을 이해하고 저의 아군이 된다고 해도…… 운명에 묶이는 것을 싫어해, 저희들을 쓰러뜨리려고 한다고 해도…… 당신의 길은 당신의 힘으로 선택하세요.」
헤이윤은 미소지었다. 그리고, 여자 마도사에게 끄덕이더니 그대로 매직 스퀘어안에 들어기 자취을 감춘다.
「나라파가 전이결계를 치고 있는 시간의 끝나가군요…… 유감이지만, 당신들을 능욕 하고 있을 틈은 없어졌네요. 다음에 만난다면 반드시 복수해드리죠.」
「기다려라!!」
스리드는 칼을 여자 마도사에게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대신 저의 이름을 가르쳐 드리죠. 저의 이름은 이리아. 마도사, 이리아. 잘 기억해 두세요. 후후」
매직 스퀘어안에 이리아는 들어가 자취을 감추었다. 일순간 늦어 스리드의 칼이 허공을 찢는다. 매직 스퀘어가 수면과 같이 흔들렸다. 이윽고, 사라지듯이 매직 스퀘어는 소멸되었다.
「……제길」
「……」
「우선은, 동굴을 나가자. 수비대에게 알리고 능욕 되고 있던 여자 아이들을 해방시켜야해.」
「……저기」
「?왜, 아무라?」
「……그 여자 마도사」
「응.」
「……우리들의 이름은 듣지도 않고 복수하겠다고 하는데……」
도중에 다른 조교방에서 뒹굴고 있던 쟈미들을 구출한 뒤 모포를 씌워 일행은 밖으로 나왔다.
동굴의 앞에는 수비대가 집결하여 있었다.
「레스티씨.」
수비대의 맨앞줄, 걱정스러운 듯이 서있는 레스티를 찾아내고 스리드는 다가갔다. 아무래도, 이 수비대는 레스티가 불러 준 것 같다.
「감사합니다, 레스티야--」
접근하려고 한 스리드에게 갑자기 누군가 목구멍 맨 안쪽으로 할 버드를 들이댔다.
「!?」
옆에 서있는 분대장이 분노로 가득찬 눈으로 스리드를 노려보고 있다. 자세히 보니 어제 도서관앞에서 말다툼을 벌였던 그 잘난듯 한 남자다.
스리드는 한숨을 쉰다.
「무슨 짓이죠?」
분대장은 신경질적으로 눈을 깜빡이며 할 버드를 더욱 목에 가까이 했다.
「시치미 떼지 마라! 또 다시 레이크·블루에 재앙을 가져오려고는 터무니 없는 악당같으니!!」
「악당이라뇨? 무슨이야기……」
「잠깐, 기다려.」
모포를 걸쳐 입은 쟈미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모습으로 분대장에게 다가섰다.
「이 아이는, 저희들을 도와준것 뿐이에요. 게다가, 어제는 수인으로부터 나를 지켜 줬는데... 그런 그를 이렇게...」
「어째서 무사하지?」
「에?」
「어째서 수인에게 패배했는데 저 녀석은 무사하지? 우리들의 동료는 모두 죽었는데 저녀석만 무사한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그것은 그렇지만--」
말이 막힐 것 같은 쟈미를 보좌하기 위하여 스디아도 가슴 팍의 모포를 누르고 앞으로 나왔다.
「그거야, 스리드가 적에게 역강간된 사실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잖아요!! 스리드는 좋은 남자입니다. 그렇게 제멋대로인 추측으로 스리드를...」
기세 좋게 소리를 지르는 스디아였지만 그 어깨를 두드리며 말리는 것은 예상치도 못한 슈라였다.
「슈라? 어째서 말리는 거야?」
「스디아, 쓸데 없는 일이야. 아무리 무능한 바보들이 모여 있는 수비대라도 그 정도의 추측으로 움직인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설마, 그럼--」
「스리드는 좋은 녀석이야. 그렇지만, 스리드에게 불리한 정보가 수비대의 손에 들어온 듯 해……」
슈라의 말이 끝나자마자 수비대의 열이 좌우로 나누어졌다. 그 사이로 관록이 있어 보이는 중년의 남자가 걸어 온다.
동서남북의 수비대를 총지휘하는 총대장 제이크였다.
「자네가 용병대의 일원 스리드인가.」
「네.」
과연, 상대는 총대장답게 풍격이 배어 나오고 있다. 무예로서도 뛰어나 보인다. 단련된 육체는, 40대의 연령이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행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 사실은 이 레이크·블루에 동국의 닌자들이 들어와있다.」
「……알고 있습니다.」
서투르게 비밀사항을 하는 것보다 선수를 쳐 고백한다. 라고 스리드는 생각했다. 하지만, 오히려 화근이 된 것 같이 수비대 안에서 수상한 웅성거림이 일어났다.
「어제 도착한 닌자 부대는 수명을 이 동굴로 보내고 나머지는 대기. 세 명의 간부중 한 명이 나에게 어느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
「레이크·블루에 살인귀 사무라이가 잠복하고 있다는 소리다. 그리고, 그 애인이 스리드…… 너라고 하는 사실을.」
창린의 애인 -- 이런 상황임에도 스리드는 그 말에 가슴이 단단히 조여지는것 같았다. 스승의 사랑에 응할 수 없는 자신을 다시 생각해자 가슴이 아팠다.
「몇번이나 말씀드렸습니다만.」
갑자기, 레스티가 비난의 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 사무라이와 사제 관계로서 밤을 같이 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만. 스승에 대해서 사랑을 느꼈던 적은 없다고 했어요.」
「.....」
틀리다, 라고 말을 스리드는 삼켰다. 더 이상 이야기를 까다롭게 해도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그 외에도 다른 보고가 있었다.」
제이크에게는 아직 비장의 카드가 있다.
「닌자가 한명, 스리드의 관찰을 계속하고 있었다. 확실히, 너는 스승의 손으로 살해당했었다. 그러나, 큰 부상을 입은 직후, 스승인 사무라이의 동료에 의해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그일은!!」
스디아가 항의의 소리를 높였지만 슈라가 어깨를 눌러 억제한다.
「게다가 유력한 정보가 있다.」
제이크는 허리의 벨트에서 한장의 종이를 빼내면서 거기에 쓰여져 있는 정보를 읽어 내렸다.
「스리드·아우스티아. 망 국 아우스티아의 제일 왕자. 6세 때, 나라가 몬스터의 이상 발생으로 멸망한 후, 노예 업자의 손으로 이 레이크·블루를 통치하고 있던 호모 톤 각하에게 팔린 이후 8년간, 호모 톤 각하에 의해서 성적 학대를 받아 왔다. 그리고, 14세 때 사무라이0 창린의 도움으로 호모 톤 각하를 살해. 이후, 레이크·블루 근교의 오아시스에서 스승과 함께 텐트에서의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다.-- 라는 정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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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리아 ( 여 마도사 )
2. 헤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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