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시아 1부 : 여전사 메조 만들기 - 11
.. 이 글은 SM이므로 그런 내용 싫어하시는 분은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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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엘러시아 : 23살의 세이르족 여전사. 183cm, 체중은 모르지만 꽤 나갈 듯(-_-). 45-25-42(인치)의 대단한 글래머. 암살 및 전투에 능함. 사반트에게 사로잡힌 후 메조키스트로 길들여져 감.
사반트 : 후작. 31살의 귀족 남자. 188cm, 135kg. 프로레슬러를 연상시키는 몸집의 소유자. 사디스트이자 폭군. 세이르족을 침공하는 과정에서 엘러시아를 사로잡고 학대함.
세이토렌 : 23살의 사반트 후작국 귀족 여자. 사반트의 호위 기사. 185cm. 체중은 모르지만 꽤 나갈 것으로 예상됨. 44-25-42(인치)의 엘러시아 못 잖은 글래머.
도리스 : 고문관. 27살의 평민 남자. 195cm, 137kg. 건장한 체격. 야비하고 잔인한 성품의 소유자.
메리안 : 25살의 왕족 여자. 정략 결혼을 통해 사반트의 아내가 됨. 175cm, 51kg. 34-24-35(인치).
1인치 = 2.5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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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
1.붙들린 여전사
2.이틀에 걸친 사반트군 천여명과의 섹스
3.몬스터 전용 창녀로 전락
4.사지를 절단 당한 상태에서의 윤간
5.사반트의 강요로 인해 거세 당할 위기에 처한 세이르족 남자들과의 섹스
6.군중과의 섹스
7.세이토렌과의 만남
8.병영학교에서(1)
9.병영학교에서(2)
10.요새 마을에서도 유명해짐
11.엘러시아는 사반트 일당의 육질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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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엘러시아는 사반트 일당의 육질인형
엘러시아는 도리스가 모는 마차를 타고 에릭세른 요새를 떠나 사반트성으로 향했다. 세이토렌도 그 근방에서 새도우를 몰고 있었다. 새도우는 언제나처럼 힘찼지만 세이토렌에겐 힘이 없었다. 세이토렌은 마치 나사 빠진 사람 같아 보였다.
곧 사반트 궁전의 위압적인 모습을 볼 것을 생각하니 엘러시아는 보지가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사반트성은 거대한 사화산의 구릉에 위치해 있다. 성벽은 5겹으로 둘려쳐져 있고 각 성문은 일렬로 나있지 않고 하나는 동쪽 또 하나는 서남쪽 이런 씩으로 엇갈려 배치되어 있었다. 높은 망루들과 탑들이 높다란 성벽을 따라 웅혼하게 치솟아 있었다. 성내엔 20만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면서 살았다. 가장 안쪽에 사반트 궁전이 있었다. 사반트 후작의 권력은 거대한 것이었다. 사반트의 할아버지 때 이미 사반트가는 영지 전체에 확고한 위치를 점하는 데 성공하고 있었다. 세이토렌의 아버지인 자이렌 자작가 같은 몇몇 대귀족가가 차지한 영지 같은 예외를 뺀 다른 지역엔 관리가 파견되고 있었다. 관리는 당연히 봉급 생활자다. 자연스럽게 귀족들은 사반트성에 몰려 살고 있었다. 완전한 지배가 펼쳐진 것은 아니었다. 각 귀족들은 몇몇 대귀족가 같은 예외를 뺀다면 자신의 영지 내에 제한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더라도 관리의 힘은 어느 지역에서든 세습 귀족을 견제할 정도는 되었고 때문에 적잖은 귀족들과 신분상승을 꿈꾸는 평민들이 관리가 되고 싶어했다. 도리스도 그렇게 해서 고문관이 된 사내였다.
3년에 한 번 꼴로 사반트 후작국을 휩쓰는 대규모의 몬스터떼 때문에 민심은 흉흉했다. 그런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해선 희생양이 필요했고 민중도 그걸 원했다. 수많은 죄수들과 수많은 억울한 사람들이 악귀로 몰려 끊임없이 공급되었기 때문에 고문관의 연습 도구는 모자랄 틈이 없었다. 이러한 강력한 권력은 자연스레 엄청난 규모의 과시욕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가 사반트 궁전이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축성된, 12층으로 이루어져 대지에서 높이 솟구친 사반트 궁전은 내부 면적이란 측면만 따진다면 자금성 못지 않았다. 실상 이것은 지나친 규모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사반트 궁전 내부엔 감옥도 있고 몬스터 용병장과 몬스터 식량 공급 시설들도 있으며 여러 비밀스런 시설들도 있었으므로 이는 지나친 것이 아니었다. 사반트는 전쟁 수행 및 수간 형벌을 위해 몬스터들을 필요로 했다.
사반트성까지 계속 강행군을 했지만 그러고도 몇 밤은 자야 했다. 사반트 후작국은 남북으로 워낙에 길게 뻗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때마다 도리스는 엘러시아의 입, 보지, 똥구멍을 탐했다. 그렇지않아도 흥분 상태였던 엘러시아는 정열적으로 도리스를 받아들였다. 엘러시아는 낮 내내 마차 안에서 커다란 딜도를 보지랑 똥구멍에 꽂은 체 곧게 앉아 있어야 했다. 마차가 흔들릴 때마다 딜도는 자연스럽게 엘러시아의 하체에 꽂혔다. 보지에 박힌 딜도에는 돌출부위가 있어 그것이 끊임없이 엘러시아의 음핵을 때렸다. 엘러시아는 낮 내내 얼굴을 붉힌 체 애꿎은 자신의 유방만 쥐어뜯어야 했기에 도리스의 품이 너무나도 그리웠다. 엘러시아는 적당한 근육을 탱탱한 살 속에 숨긴 만개한 여자였다. 길다란 금발 머리카락을 헝끄려뜨려 가며 엘러시아는 성심성의껏 도리스의 자극에 몸을 맞추어갔다.
순진해 보이는 귀엽고 작고 갸름한 얼굴, 크고 서글서글한 초록빛 눈, 오똑한 코, 약간 작은 입, 아름다운 입술, 그녀 자신의 머리 만큼이나 큰 유방, 잘록한 허리, 커다랗고 뒤로 튀어나온 엉덩이, 긴 다리에 긴 팔, 솜뭉치처럼 뭉친 보지털, 수없이 섹스했음에도 여전히 장미빛인 젖꼭지, 보지, 똥구멍을 가진 엘러시아는 명기이기까지 했다. 그냥 들어간다면 쾌감을 느끼기 어려울만치 헐거워진 보지였지만 엘러시아가 힘을 주었다하면 착착 감겨들고 조여드는 질근육의 맛이 일품이었다. 게다가 엘러시아는 길들여진 테그니션이기도 했다. 엘러시아의 보지 조이는 솜씨는 천하일품이었고 그녀 자신이 오르가슴을 느낄 때조차 끊김이 없었다.
"이거 제대로구만. 옛날 너랑 할 때엔 아무 느낌도 없던 적도 많았는데. 하긴 그때도 네 년이 힘만 주면 끝내줬었지. 어디 힘 좀 빼 봐. 역시 아무 느낌도 없어! 역시 넌 개걸레야. 자, 다시 힘 줘."
도리스는 엘러시아의 엉덩이를 치면서 명령했고 엘러시아는 그것에 순종했다. 이런 식으로 잘 때마다 마차 속에서 도리스는 엘러시아를 탐했다.
사반트 궁전에 도착한 직후 세이토렌은 사반트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제 그곳에서 세이토렌은 평기사로 일하게 될 것이다. 떠나기 전 둘의 방에서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을 붙들고 애원했다.
"렌, 렌.... 제발 날 떠나지 말아 줘. 너 없이 내가 어떻게 살으라고, 나더러 어떻게 너 없이 여기서 버티라는 거니."
"엘, 난 완전히 떠나는 게 아니야. 지금 여름이지? 곧 가을이 되면 난 결혼해야 해. 그때까지 신랑을 설득할 거야. 아무리 기사라도 여자는 결혼하고나면 남편 뜻에 좌지우지될 수 밖에 없는 게 이 나라의 법이야. 지랄맞지만 어쩔 수 없지. 그리고 되돌아올게. 그때 다시 나랑 같이 동료 호위기사로서 함께 살고 같이 순찰을 돌자."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의 손에 입술을 부비고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큼직한 초록빛 눈으로 세이토렌을 바라보았다. 세이토렌의 가슴은 미어지는 듯 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엘러시아를 사반트의 손에서 구해내지 못 했듯이 세이토렌은 자신의 가문이 정한 혼인상대를 거부할 수 없었다. 세이토렌이 신랑감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었고 처음 만남은 둘의 자유의사로 이루어졌지만 본격적으로 혼담이 오가고 난 다음엔 두 거대한 귀족 가문의 강제력이 발동하게 되는 것이다. 두 가문에게 모두 군침이 당기는 혼사였기에 날짜를 미루거나 할 수는 없었다.
세이토렌은 미안하다고 되뇌었다. 엘러시아가 자신의 가슴을 파고들면서 울부짖자 세이토렌은 꼭 껴안아주면서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었다. 세이토렌에게 엘러시아는 한참 어린 동생같은 느낌이었다.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에게 어리광도 많이 피웠었다. 이런 귀엽고 사랑스런 엘러시아를 떠나야 한다는 건 세이토렌에게도 아픔이었다.
세이토렌은 엘러시아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겠다. 그리고는 촉촉한 혀를 밀어넣었다. 두 미녀의 혀가 엉키면서 침이 교환되었다. 두 미녀의 크고 탱탱한 유방이 찌부러지면서 맞닿았다. 둘은 바닥에 이불을 펴고 서로 껴안고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세이토렌은 새도우를 타고 사반트성을 떠났다. 엘러시아는 방문 바로 앞에서 세이토렌을 떠나보내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엘러시아에겐 더이상 나가 세이토렌을 배웅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나마 있던 천사의 우정도 소용이 없다고 엘러시아는 속으로 뇌까렸다. 이제 자신을 바라봐주는 사람은 사반트 뿐이었다. 머물 곳은 사반트 밖에 없었다.
같은날 오후 사반트 궁전에서 엘러시아는 기사 서품을 받았다. 독특한 기사 서품이었다. 자리에는 귀족들이 아닌 고문관들이 합석해 있었고 엘러시아는 특별 제작된 갑옷을 순백의 나신 위에 입고 있었다. 그 갑옷은 갑옷이라고 볼 수 없었다. 곱디 고운 비단으로 짜여진 그 갑옷은 어께, 가슴, 앞쪽 사타구니만을 가까스로 가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나마도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있어 앙가슴은 깊게 패여있고 옆에서 보면 새하얀 젖가슴이 거의 다 드러나 보이는데다 뒤에서 보면 선 상태에서조차 벌름거리는 보지가 보였다. 뒤에서보면 허리띠만 걸친 것으로 착각할 정도의 차림이었다. 절차만은 그런대로 제대로였다. 사반트는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 엘러시아의 오른쪽 어께에서 왼쪽 어께로 자신의 애검을 옮기면서 엘러시아로 하여금 충성의 맹세를 읊조리게 했다. 그리고는 역시 비단으로 만든 망토를 둘러 주고 검을 내려주었다. 그 망토는 엉덩이 바로 아래까지 내려가는 것이어서 엉덩이를 가릴 수 있었기에 엘러시아는 안심했다. 이제 이 차림새로 호위기사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사반트가 갑자기 이상한 물건을 꺼내어 던졌다.
"이게 뭐죠?"
궁금해진 엘러시아가 물었다. 고문관들로서도 난생 처음 보는 물건이었다. 사반트가 답했다.
"다리에 신어 보거라."
엘러시아는 그것을 신었다.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길고 반투명한 양말인 듯 했다. 사반트가 시킨대로 허리띠에 그것에 달린 실을 연결시켰다. 엘러시아는 몰랐지만 그것은 가터벨트였다. 고문관들이 엘러시아가 훨씬 섹시해보인다고 말하며 사반트를 추켜세웠다. 지구에서 태어났다면 스칸디나비아에서도 다리 모델을 해도 될만치 뛰어난 각선미를 자랑하는 길고 늘씬한 다리에 가터 벨트가 신겨지자 더할나위없이 매혹적이었다. 사반트가 말했다.
"너는 이 차림새로 앞으로 일하게 된다. 근무시간 내내 나랑 붙어다니게 될 거야. 너를 내 최일선 호위기사로 임명한 거다."
"망극하옵니다, 로드 사반트."
엘러시아는 진심으로 고마웠다.
"지금 당장 임무를 시작한다. 따라오렴."
배꼽에서 보지에 이르는 선에 비단 천조각 하나가 살랑거리는 것이 엘러시아의 이른바 갑옷에서 사타구니를 가려주는 것 전부였다. 제법 두꺼운 허리띠 아래에 달린 그러한 조그마한 천조각은 약간 부조화스러워 보였다. 조금만 빨리 걸어도 흔들리는 천조각 사이로 황금빛 털에 둘러싸인 보지가 살짝살짝 보였다. 하지만 엘러시아는 몸을 날래게 움직였다. 그러한 창피 정도는 얼마든지 감수하겠다는 태도였다. 그런 엘러시아였지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었다. 사반트 후작 바로 옆에서 롱 소드를 차고 걷고 있었기에.
엘러시아의 일은 사반트를 계속 붙어다니는 것이었다. 유사시엔 칼을 빼야겠지만 철통같이 방비되고 있는 사반트 궁전이고 사반트 자신 소드마스터였으므로 그럴 일은 별로 없을 듯 했다. 엘러시아는 오후 호위기사였다. 오전엔 이전부터 최일선 호위기사를 맡던 건장한 체격의 기사가 계속 일을 맡았다.
첫날이었기에 엘러시아는 긴장했다.
사반트가 맨 먼저 간 곳은 사반트 궁전 매우 깊숙한 곳이었다. 사반트가의 후계자들 및 몇몇 고문관들에게만 공개되는 비밀스런 장소라 했다. 거대한 철문이 한 고문관에 의해 열리자 썩는 냄새가 풍겨나왔다. 사반트가 엘러시아에게 말했다.
"엘러시아, 이걸 보면 네가 지금껏 얼마나 특별 대우를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왔는 지 알게 될 거다."
"알고 있습니다, 전하. 고문실에서 저는 수많은 여자들을 보았어요. 소녀에서 할머니까지 미녀부터 추녀까지 여신관에서 과부까지 다양했죠. 제게 전하께서 베푸신 것들이 은총이라는 걸 그곳에서 뼛 속 깊이 느꼈었어요."
"그래? 뭘 보았지, 엘러시아?"
"길다란 쇠 꼬챙이에 보지나 똥구멍에서부터 목덜미까지를 관통당한 체 죽여달라고 애원하는 걸 보았어요. 십자형틀에 거꾸로 메달려 손목, 발목에 못을 박힌 체 울부짖는 것도 보았어요. 배를 가르고 내장을 꺼내 도르레에 말아서 잡아 당기는 것도 보았지요. "강철의 소녀(아이언 메이든)"이라는 아름답게 조각된 관을 닮은 것도 보았어요. 그것의 밑바닥은 제법 푹신하게 보였지만 뚜껑 속은 못으로 가득하더군요. 그 속에 여자를 밀어넣고 뚜껑을 닫아버리는 걸 보았지요. 그렇게 고통을 준 다음 힐링포션 및 의술을 이용해 치료를 한 뒤 더욱 심한 고문을 하겠다고 위협해서 결국 그녀와 그녀의 일족을 사형장으로 보낼 자백서를 작성하는 모습들을 보았어요."
엘러시아는 그 말을 하면서 자신의 보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느낀 사반트는 엘러시아를 껴안고 그녀의 입술에 혀를 밀어넣었다. 엘러시아는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사반트의 침을 삼켰다.
"많은 걸 보았구나, 엘러시아. 하지만 이건 다른 거야."
그 장소는 거대한 돼지우리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키워지는 것이 돼지가 아니라 인간 그것도 싱싱한 소녀들이라는 거였다. 음울한 등불만이 천장에 메달려 불 밝혀져 있었고 여러 사육사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소녀들은 벌거벗은 체 돼지우리 안을 기어다니고 있었고 돼지 사료를 탐내면서 먹고 있었다. 가끔씩 사육사들이 채찍을 내려치고 소녀들의 입이나 보지나 똥구멍을 음경으로 쑤시는 소리만이 간간히 들릴 뿐 전체적으로는 조용했다. 소녀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엘러시아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소녀들은 대체로 늘씬했고 대체로 평범한 얼굴들이었다.
"놀랍니? 아기를 어릴 때 주의깊게 말을 배울 수 없게 통제하면서 돼지에게 길러지도록 만들면 저렇게 된다. 아, 이 애들은 말을 배울 시기를 지났으니까 결코 말을 배울 수 없어. 따라서 지성도 없는 것이지. 이곳 사육사들은 모조리 벙어리들에 고환을 거세당했지만 귀머거리는 없어. 고문관들은 가끔 이곳에 와서 이 애들에게 씨를 뿌리지. 그렇게 해서 아기가 태어나면 남자는 용병 시설에 보내서 가족이 없는 살인 기계로 키워서 전쟁에 내보내고, 여자는 이곳에서 키워진단다. 일단 한 번이나 두 번 애를 낳은 여자는 숙련된 요리사에 의해 잘 요리되어서 나를 비롯한 사반트가의 식탁에 가끔 올려지지. 내 아들도 장성하면 나에 의해 이 비밀을 알게 되겠지만 그러기엔 아직 너무 어리지. 나는 이런 비밀을 감당할 수 있도록 아들을 엄격하고 혹독하게 키우려고 한다. 이제 내 아들은 6살이지만 이미 닭을 죽일 수 있다더구나. 다행스럽게도 강건한 아이더구나. 10살이 되면 내가 그때 아버님께 배웠듯이 첫번째 살인을 시킬 계획이다."
"제가 대를 이어 사반트가에 봉사할 수 있을까요?"
"호오, 나더러 내 아들과 구멍 동서가 되라는 거냐. 그것 좋지."
사반트가 다음으로 엘러시아를 이끌고 간 곳은 궁전 로비 근처에 있는 무도회장이었다. 수많은 귀족들이 호화로운 옷을 걸치고 진수성찬에 산해진미로 포식하면서 춤과 술을 즐기고 남을 헐뜯고 권모술수를 부리고 애인을 사귀는 곳이었다. 사반트의 정실 부인 메리안의 주재로 성대하게 열린 무도회였다. 메리안이 적극적으로 귀부인들과 어울리는 반면 사반트는 한쪽 자리에 조용히 앉아 음식과 술만을 즐겼다. 메리안은 귀족들과의 사이에서 사반트에게 큰 도움이 되어 왔다. 메리안은 사반트가 성노예로 만들려는 시도조차 안 한 여자였다. 종주국의 공주인 메리안의 배경이 워낙에 강력하기도 했지만 메리안의 호리호리한 몸매는 사반트의 취향이 아니었다. 사반트는 엘러시아 같은 몸매를 좋아했다. 사반트는 의례적인 인사조차 호위 기사들을 통해 물리치고 있었다.
엘러시아는 사반트 앞에 놓인 탁자 아래로 기어들어가 사반트 앞에 무릎 꿇고 앉은 상태였다. 엘러시아의 망토는 치켜올려져 사반트의 아랫도리를 뒤덮고 있었다. 그럴 사람은 없겠지만 탁자 아래를 훔쳐보는 이가 없다면 흥분으로 애액을 주룩 주룩 흘리는 보지도 벌름거리는 똥구멍도 모두 보일 것이 틀림없었다. 엘러시아는 사반트의 자지를 빨고 핥고 있었다. 사반트는 정액과 오줌을 엘러시아를 통해 해결했다. 엘러시아는 오줌을 참느라 안간힘을 썼다. 사반트가 식인을 즐긴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던 것이다. 너무 두려워서 금방이라도 오줌을 지릴 것 같았지만 그것은 사반트에게 망신을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었다. 당장 도살당할 것이다. 오늘처럼 사반트에게 두려움을 느낀 적은 일찌기 없었다. 죽음은 이제 두려운 것으로 변했고, 사반트는 메달려야 사람이 되어 있었다.
엘러시아는 그래도 자신을 사반트가 살려주고 있다는 것에서 사반트가 적어도 어느 정도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건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다. 사반트는 적어도 자기 백성에게 함부로 칼을 휘두르는 작자는 아니었다. 사반트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통을 존중했고 사실 식인도 그에게는 그런 차원의 문제였다. 사반트는 모험가들을 증오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강대한 힘을 약자를 보호하는데 쓰지 않고 오로지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쓰는 무리들이었다. 보물을 찾는 데 얼이 빠져 그 보물을 빼앗겨 화 난 드래곤이 마을을 불사르든 말든 상관도 안 하는 무리가 이른바 모험가들이었다. 사반트는 모험심이 강했고 한때 아버지의 뜻을 거슬러 모험가 생활을 한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사반트는 자신의 나라로 돌아왔다.
무도회는 저녁이 다 되어서야 끝났다. 엘러시아는 가끔씩 사반트가 탁자 아래로 내려주는 음식을 먹은 상태여서 배가 고프지는 않았다. 음식은 몹시 맛이 좋았다. 사반트가 말했다.
"엘러시아, 오줌을 잘 참았더구나."
"예? 그걸 어떻게...."
발갛게 상기되는 엘러시아의 볼을 꼬집으며 사반트가 말했다.
"여자는 오줌이 남자 보다 자주 마렵다는 연구 결과를 알고 있지. 해부학상 요도 길이가 짧고 방광이 작다나?"
사반트는 사반트 궁전 발코니에 마련된 정원으로 엘러시아를 데려갔다. 그곳에서 엘러시아는 사타구니를 가린 천조각을 들어올린 체 오줌을 쌌다. 사반트는 앞에 앉아 그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구경했다. 그 모습이 마치 천진난만한 아이같아 엘러시아는 미소를 띄었다.
엘러시아는 자신이 배정받은 방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도리스 님이 어떻게 여기에...."
"이제부터 내가 네 룸메이트거든. 이쪽은 처음이지?"
도리스가 가리킨 곳엔 거구의 흑인 노예 한 사람이 서있었다. 동북쪽 인간 국가들에서 팔려온 노예였다. 도리스가 말했다.
"내가 이 녀석의 똥구멍에 자주 정액을 먹여주고 있지. 그러던 중에 너랑 같이 방을 쓰라는 명령이 떨어졌지 뭐야. 저 놈도 반기는 내색이더군."
도리스는 엘러시아를 침대에 던졌다. 엘러시아는 깜짝 놀라 서둘러 비단 갑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으면서 말했다.
"전 이 옷 한 벌 밖에 없어요. 더러워지기라도 하면 곤란해요."
"흠, 그렇군."
도리스는 흑인 노예를 보면서 말했다.
"저 옷을 절대로 더럽히지 말아라. 그리고 잘 관리해."
"예, 도리스님."
흑인노예의 목소리는 굵었고 어눌했다. 검은 근육질은 딱딱해보였다. 도리스만큼이나 육중한 체구는 아니었지만 그건 도리스의 몸집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이었다. 흑인 노예도 100kg은 넘을듯한 거구의 소유자였다. 도리스가 흑인 노예에게 말했다.
"자, 저 년의 똥구멍을 따먹도록 해."
그제서야 엘러시아는 흑인 노예의 자지를 보았다. 흑인노예는 엘러시아가 방안에 들어설 때부터 벌거벗은 체였었다. 그 자지는 엘러시아가 지금껏 본 인간의 자지 가운데서는 가장 크고 굵고 길기까지 했다. 엘러시아의 입 속에 저절로 군침이 고였다. 엘러시아는 침대 위에 온몸을 붙이고 웅크려서 엎드렸다. 흑인 노예는 엘러시아를 깔아 뭉게며 자신의 자지를 엘러시아의 똥구멍에 집어 넣으면서 엘러시아의 유방을 움켜쥐었다.
도리스도 옷을 모두 벗었다. 야만적으로까지 보이는 울퉁불퉁한 거구가 드러났다. 사반트에 비견될만한 덩치였다. 도리스는 흑인 노예의 위에 올라타 흑인 노예의 똥구멍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엘러시아는 두 엄청난 덩치의 사내에게 짓눌린 체 쾌락에 겨운 신음을 내질렀다. 황홀경에 젖은 암컷의 소리였다.
엘러시아는 다음날 아침 호위병의 인도로 훈련장으로 향했다. 갑옷 같지도 않은 비단 갑옷만을 알몸에 걸친 체였다. 엘러시아는 피곤했다. 어젯밤 단 한숨도 자지 못했다. 도리스는 일찍 잠들었지만 흑인 노예는 그동안 도리스에게 당한 것을 모조리 엘러시아에게 쏟아 부을 작정인 듯 엘러시아에게 덤벼들었다. 도리스가 그래도 좋다고 하고 잠드는 바람에 엘러시아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밤새도록 입, 보지, 똥구멍을 유린당했다. 유방으로 자지를 조여주기도 했다. 엘러시아는 왜 그런지 그 흑인 노예에게 친근감이 일었다. 만리타향에서 성노예로 살아 간다는 공통점이 그런 느낌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엘러시아에게 흑인 노예는 마음껏 욕정을 풀었다. 몸 곳곳에 흑인 노예가 남긴 키스 마크가 나있어서 엘러시아는 어제보다 더욱 부끄러웠다. 배에도 허벅지에도 팔뚝에도 목덜미에도 키스 마크가 남아 있었다. 호위병들의 경멸의 눈초리와 수근거림을 들으면서 보지가 녹아버리는 것 같았다.
훈련장에서 엘러시아가 받은 훈련은 한가지였다. 화살을 비단 갑옷으로 받아내는 것. 엘러시아에게 비단 갑옷이 지급된 이유는 비단 갑옷을 입은 체 화살을 맞으면 화살이 관통되기는 하지만 살점이 떨어져나가지 않은 체 화살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사타구니에 붙은 천도 비단이긴 하지만 거기는 보호능력이 없고, 어께와 가슴의 비단갑옷에만 그런 능력이 있다고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어께와 가슴을 둘러싼 비단 갑옷은 몇 겹으로 이루어져 있기는 했다. 사반트가 화살 공격을 당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었다. 일단 칼로 막되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몸으로 막으라는 것이었다.
가까운 거리에서 화살이 날아들었다. 그 화살은 오지의 원주민들이나 쓸 법한 조잡한 활로 쏜 것이었다. 그렇지만 화살은 화살이었고 게다가 맞아야 했다.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못가 엘러시아의 몸뚱이는 벌집이 되었고 피를 너무 많이 흘려 현기증이 일었다.
교관은 화살을 억지로 뽑고는 힐링 포션을 상처에 흘려주었다. 상처는 순식간에 아물었지만 일단 흘린 피까지 돌아올 수는 없었다.
"10발 중 8발 꼴로 비단 갑옷에 맞게 하는 데 성공했군요. 더구나 당신 몸에 맞게 하지 않은 화살은 하나도 없구요! 아주 좋은 솜씨에요, 엘러시아."
"고, 고마워요."
"자, 이젠 저기로 가세요."
그곳엔 검술 사범이 기다리고 있었다. 엘러시아는 롱 소드를 뽑아들었다. 대련이 시작되었다. 검술 사범의 실력은 상당했지만 엘러시아도 만만치않았다. 대련은 백중세였다. 오전 내내 엘러시아는 훈련을 받았다. 수영을 하기도 했고 창술, 봉술도 배웠다.
오후에 엘러시아는 녹초가 되어 사반트를 찾아가야 했다. 두렵고 부끄러웠다.
사반트가 향한 곳은 이번에도 사반트 궁전 내의 비밀 구역이었다. 그곳은 섬뜩한 인상의 마법 전사들에 의해 호위되는 곳이었다. 온갖 기괴한 마법 용품들로 가득찬 거대한 연구실에 들어가자 한 삐쩍 마른 마법사가 사반트를 반갑게 맞이하고는 엘러시아를 보고는 노골적으로 입맛을 다셨다. 자신을 고깃덩어리로 보는 굴욕적인 시선에 엘러시아는 처량함을 느꼈다. 그렇지만 엘러시아는 그것을 내면화했다. 자신은 사반트 일당의 육질인형에 불과했다.
"이건 "강철의 소녀"잖아요..."
엘러시아는 자신 앞에 놓인 정교한 관을 보고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사반트는 아니라고 말하더니 들어가라고 했다. 엘러시아는 그 안에 몸을 뉘였다. 다음 순간 수많은 푸르딩딩하면서도 잔뜩 발기된 자지들이 관 내부에서 쏟아져나와 엘러시아의 몸 곳곳을 자극해왔다. 엘러시아는 온 몸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었다. 입, 보지, 똥구멍에 여러 개씩 들어차왔다. 유방을 여러 자지들이 문질러 왔다. 손과 발에도 자지들이 만져졌다.
그 삐적 마른 마법사 - 네크로멘서가 사반트에게 설명했다.
"마음에 드십니까? 새로 만든 플레시 골렘(살로 만들어진 골렘)입죠."
"좋은 고문 기구가 되겠구나. 비싸게 값을 치러주겠다. 5개 정도 더 제작하도록. 시체는 공급해줄테니까."
"시체만 있다면 더 만들 수도 있습니다."
두 사내는 쾌락에 미쳐 날뛰는 여체를 실컷 구경했다. 정액으로 문자 그대로 목욕을 한 엘러시아는 연구실에 딸린 욕조에서 그것을 씻어냈다.
잠시 후엔 의전 행사가 있었다. 성 쪽으로 난 호화스러운 발코니에서 잠깐 군중에게 손을 들어 보이는 행사였다. 구름처럼 모인 군중은 사반트에게 지지의 함성을 질렀다. 엘러시아는 뒤에서 선망의 눈길로 사반트를 바라보고 있었다. 엘러시아는 자신이 사반트를 사랑하지는 않는 지 몰라도 존경하는 건 틀림없다는 걸 느꼈다.
사반트는 자신의 침실로 엘러시아를 이끌었다. 엘러시아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렇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사반트는 환관에게 한 후궁을 부르라 했고 엘러시아가 지켜보는 앞에서 그 후궁의 보지를 쑤셔댓다. 후궁은 자신과 사반트 옆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엘러시아를 보더니 말했다.
"후작 님, 이 여자는 누구죠?"
"응, 내 호위기사 엘러시아야."
"아,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걸레라는 여자군요."
후궁은 마치 가장 더럽고 추악한 벌레를 보는 시선으로 엘러시아를 훑어보았다. 엘러시아는 무덤덤했다. 수없이 마주치는 시녀들에게도 같은 시선과 노골적인 험담을 받아왔다. 동성의 그같은 모욕이 더욱 참기 어려웠었지만 그것도 옛 말이었다. 후궁이 말했다.
"그런데 나보다 몸뚱아리는 더 풍만하네요. 기분 나빠요."
"걱정마라. 너는 내 아기를 낳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저 년은 그저 노리개일 뿐이니까."
"꺄르르. 그럼요, 후작 님."
엘러시아의 두 눈에서 물방울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저녁, 곤죽이 되어 엘러시아는 방으로 돌아갔다. 자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하지만 방 안엔 도리스가 부른 고문관들이 여럿 와 있었다. 도리스와 함께 있는 시간동안엔 도리스를 따르라는 사반트의 명령이 전에 있었다. 한 고문관이 엘러시아에게 다가갔다.
"우리 귀염둥이는 여전히 예쁘구나."
"저, 졸려요..."
도리스가 엘러시아의 따귀를 후려쳤다. 너무 강한 타격에 엘러시아는 옆으로 쓰러졌다. 도리스는 엘러시아의 갑옷과 망토를 벗겨 벽에 걸었다. 엘러시아가 알몸이 되자마자 고문관들이 달려들었다. 엘러시아는 세 구멍으로 고문관들의 자지를 받아들인 체 신음했다. 엘러시아의 머리는 백지가 되어 있었다. 호위기사가 된 본래의 목적인 복수 따위는 이미 잊어버린 지 오래였다.
고문관들은 자정까지 엘러시아의 육체를 실컷 유린한 뒤 돌아들갔다. 도리스는 그 보다 전에 잠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흑인 노예가 기다리고 있었다. 흑인 노예가 자신의 똥구멍에서 정액을 떨어뜨리먀 거대한 자지를 잔뜩 발기시키고 다가오자 엘러시아는 말했다.
"저, 내일하면 안 될까요... 나도 당신이 좋지만 너무 졸리거든요."
"나도 졸린 건 마찬가지요. 한 번만 허락해주세요."
"알았어요."
엘러시아는 지친 몸을 한 체 기어갔다. 일단 흑인 노예의 똥구멍을 핥아 그곳에 있던 고문관들의 정액을 모두 빨아마셨다. 그런 다음 회음에서 시작해 불알을 핥아 준 다음 자지를 입에 머금고 놀려주었다. 흑인 노예는 69자세를 요구했다. 엘러시아는 그대로 따랐다. 새까만 거구의 사내 위에 눈부시게 흰 아름다운 나신이 감겨있는 모습은 예술 작품과도 같았다. 흑인 노예가 자신의 똥구멍을 핥아주자 엘러시아는 크고 탱탱한 순백의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면서 신음했다. 흑인 노예는 혀를 멈추고는 물었다.
"왜 그러죠?"
"제 똥구멍을 핥아 준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에요. 보지나 젖꼭지를 빨린 적은 많지만요. 이렇게 좋은 느낌인 줄은 몰랐어요. 고마워요."
엘러시아의 보지물이 흑인노예의 턱에 망울져 떨어졌다. 흑인노예는 다시 혀를 세워 엘러시아의 국화꽃 모양의 분홍빛 똥구멍을 찔러갔다. 흑인노예의 정액도 다른 사람들의 정액 맛과 별반 다르지는 않았다. 엘러시아는 정액을 모두 마셔주었고 자청해서 흑인노예의 오줌도 마셨다. 그리고는 둘은 껴안은 체 바닥에서 잠들었다. 엘러시아는 흑인노예의 억센 근육에 안겨 편안함을 느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그런 식으로 날들이 지나갔다.
오전엔 훈련, 오후엔 사반트가 가끔씩 엘러시아에게 사반트 궁전의 비밀들을 알려주었고, 저녁이 되면 도리스와 흑인노예를 상대로 헐떡였다. 다행히도 흑인노예는 더이상 엘러시아가 잠 못 자게 하지는 않았다.
봉급은 상당한 액수였다. 엘러시아는 그것을 세이토렌이 만들어준 통장에 대부분 저금했다. 엘러시아의 봉급은 누구도 건들지 못했다. 사반트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반트가 언젠가 엘러시아에게 싫증을 내고 엘러시아를 궁전에서 쫓아냈을 때 그 돈은 엘러시아의 생활 기반으로 쓰일 터였다. 그 통장은 세이토렌 명의로 된 것이긴 했지만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을 굳게 믿었다.
한번은 사반트가 엘러시아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를 보면 세이토렌이 생각난다. 그 애도 너만큼이나 몸매가 좋지. 얼굴은 네가 훨씬 예쁘지만."
엘러시아가 볼멘소리로 대꾸했다.
"그렇지 않아요. 세이토렌이 얼마나 귀여운데요."
"그래? 애인 사이였니?"
"아니요. 그렇지만 분명히 서로 사랑했어요."
"솔직히 그애도 너처럼 만들고 싶었어."
"안 되요! 절대!"
사반트도 엘러시아도 깜짝 놀랐다. 사반트의 표정이 굳어지자 엘러시아는 고개를 푹 숙였다. 두려움에 엘러시아는 오줌을 지리는 것도 몰랐다. 사반트가 피식 웃고는 말했다.
"그애는 내 주요한 동맹자의 딸이다. 게다가 얼굴이 내 취향이 아니야. 걱정말거라."
엘러시아의 표정이 밝아졌다.
"하지만 오줌은 네가 핥아서 치웠으면 하는구나."
"네? 네."
엘러시아는 자신이 지린 오줌을 모두 핥아 먹었다.
밤 깊은 시간, 엘러시아는 도리스의 억센 가슴에 파고 들었다. 언제부터인가 도리스는 따뜻하고 폭신한 엘러시아를 껴안고 자기를 원했다. 도리스의 자지는 축 늘어진 체 엘러시아의 둥그스름한 배에 밀착되어 있었다. 엘러시아는 도리스의 가슴에 기대어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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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