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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Shadow Twin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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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에이미의 필살의 일격은, 하지만 세이이치에 의해 막히고 있었다. 길항하는 양자의 『힘』이 세이이치의 가슴팍에서 스파크한다.


「제법인데……하지만, 완전한 기습이라면 또 모르지만, 정면의 공격으로는 나는 쓰러뜨릴 수 없어!」


조금씩 밀려나는 에이미의 『힘』. 이를 악물고 재차 『힘』을 밀어넣으려고 하는 에이미지만, 그 등에 대걸레가 꽂힌다. 어떻게든 몸을 일으킨 마스미가 내던졌던 것이다.

일순간, 『힘』의 컨트롤을 잃는 에이미. 거기에 세이이치의 앞에서 피어오르고 있던 두 명 분의 『힘』이 덤벼든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악!!」


『힘』을 그대로 받아 어찌할 바를 모르고 괴로워하는 에이미. 그대로 무릎으로 쓰러져 웅크리고 앉아 버린다.

『힘』에 의한 단순한 데미지에 더해서 마스미와의 싸움으로 축적된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단번에 분출된 에이미에, 이미 일어설 만큼의 힘은 남아 있지 않았다.

그 뒤에서 마스미가 다가온다.


「우후후……잡았다☆」


에이미의 팔을 뒤로 잡고, 마스미는 순진하게 미소지었다.


「수고했다, 마스미」

「미안해요, 세이 오빠를 지켜낼 수 없었어요」

「신경쓰지마, 이 정도라면 상처는 되지 않아」


그런 말을 하면서 두 명에게 다가가는 세이이치.


「그럼……이 질 좋은 물건을 어떻게 먹기로 할까……」


손가락으로 에이미의 얼굴을 올리면서, 세이이치는 겁없는 미소를 띄웠다.



미카게는 아유미와 유키를 데리고 복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 정면에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난다. 일순간 자세를 잡는 세 명이었지만, 그것이 시이나 치카라고 확인하자 후우 하고 가슴을 쓸어 내린다.


「미카게 짱, 무사……하지는 않네요, 그 모습으론」


블레이저 코트에 구멍이 뚫리고, 그 아래로부터 붉게 물든 블라우스가 보이는……그런 미카게를 보고 조금 얼굴을 흐리게 하는 치카.


「그렇지만, 어떻게든 만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치카 언니, 어째서 학교까지……」

「마스미 짱이 『아야카시』에게 지배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나가세 마스미가? 어째서 또……」

「이번의 주모자는, 아무래도 마스미 짱의 의붓 오빠의 몸을 빼앗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며 불쾌한 표정을 보인다. 뺏기고 있는 것이 자신의 사촌이기도 한 것을 생각하자, 불쾌한 표정이 한층 더 험악해진다.


「마스미 짱은 원래 정신면에 약함이 있기 때문에, 거기를 찔렸을지도 모릅니다」

「과연……」

「그런데, 에이미 짱은?」

「아직 만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생각하면 혹시 나가세씨 근처와 싸우고 있을 가능성도……」

「그렇습니까……」


정세의 나쁨에 쌍방 모두 까다로운 얼굴을 하고 골똘히 생각에 잠겨 버린다.

그런 가운데, 먼저 입을 연 것은 미카게였다.


「치카 언니……나, 갑니다」

「엣?」

「에이미와 둘이서 『아야카시』를 쓰러뜨리고, 나가세씨와 의붓 오빠도 구해옵니다」


놀란 치카는 미카게의 얼굴을 본다. 그 표정은 어떠한 각오를 한, 강한 결의로 가득 차 흘러넘치고 있었다. 말할 수 없는 불안을 느낀 치카는, 무심코 미카게를 만류한다.


「위험합니다, 당신들 두 명만으로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은 없어요. 적어도 협회의 응원을 기다려서……」

「괜찮아요, 치카 언니. 우리가 두 명 모이면, 절대 무적이니까요」


말하며 미소를 띄우는 미카게. 그것은 여유있는 미소.

그 표정에 위화감을 느끼는 치카. 지금 미소를 띄운다는 것은, 방금전 각오했던 것은 무엇이었나……그렇게 생각해서 핫 하고 생각이 미친다.


「숨기고 있던 『힘』을……해방할 생각입니까?」

「어째서 그렇게 생각했나요?」

「수호자 협회의 평의원의 말이 걸려서요……『아야카시』로서 눈을 뜬 여러분을 필요 이상으로 경계하고 있었으니까」

「과연……그럼, 이제 경계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부터는 『적』으로서 싸우게 되기 때문에」


무언가를 버린 것처럼 웃는 미카게를, 치카는 만류할 수 없었다. 대신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한 번만 더 협회에 흥정해보죠……『적』이 되는 것은 그러고 나서도 늦지는 않을 거예요」

「배려 감사합니다」


치카에게 인사를 하고 달리려고 한 미카게의 등에 유키가 말을 건다.


「미카게 선배, 저도 도울께요!」


미카게는 한번 더 돌아보고, 유키에게 미소를 향한다.


「기분만은 받아둘께요. 이제는 아유미와 함께 밖에서 무사를 빌고 있어요」

「선배……」

「언니, 조심해 주세요」

「고마워, 아유미……치카 언니, 유키 짱과 아유미를 맡길 수 있습니까?」

「알았습니다, 미카게 짱……두 명을, 잘 부탁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봅니다」

「반드시……돌아오세요. 아무리 사람을 구해도, 당신들 자신이 살아나지 않고 구한 사람의 마음을 상처입혀 버려서야 아무것도 안되는 거니까」


정면에서 가만히 응시하며 미카게를 설득하는 치카. 미카게는 입다물고 끄덕이고, 등을 보이고 다시 달려갔다.

그 등을 전송하는 세 명……아무도,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다.



마음껏 도어를 차부수는 미카게. 그 기세로 도어의 옆에 서있던 하츠키와 미사키가 날려간다.


「!?」


놀라는 세이이치와 마스미가 다음 행동을 하기 전에, 미카게는 도움닫기를 해서 세이이치에게 날아차기를 먹인다.


「크악!!」


비틀거리는 세이이치에 정신을 빼앗기는 마스미. 그 순간, 에이미는 약간 남은 힘을 쥐어짜서 몸을 좌우로 흔들어 마스미의 구속을 푼다. 그 기세대로 마루에 쓰러지는 마스미의 명치에 팔꿈치를 떨어뜨리고, 그 반동으로 일어섰다.


「미카게!」

「에이미……진심으로, 가요!」

「아아!」


같은 얼굴을 한 쌍둥이는 서로의 눈동자를 서로 응시한다. 서로의 망막에 자신의 얼굴이 비친다. 그것은 『힘』의 공명을 낳고, 서로에게 부과된 또 하나의 『봉인』을 푸는 열쇠가 된다.



증조모와 만났을 때, 쌍둥이의 『힘』은 너무 크고, 그리고 폭력적이었다……그 『힘』에 의해 자기 자신마저도 상처입혀 버릴 정도로.

그러므로, 증조모는 2단계의 봉인에 의해 『힘』을 누르기로 했다.

하나는 봉인의 주법을 건 안경과 카츄샤. 그리고 또 하나는, 쌍둥이의 『힘』 그 자체에 의해 봉인한다는 것. 서로의 『힘』을 서로의 『힘』이 누른다는 쌍둥이이기 때문에 가능한 봉인을 하는 것으로, 쌍둥이는 간신히 평온한 나날을 손에 넣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힘』을 봉인했을 때, 쌍둥이는 증조모로부터 봉인을 푸는 『열쇠』를 건네받았다. 만에 하나, 그 힘이 필요하게 될 때에 대비해서……

쌍둥이는 처음에는 그것을 받는 것을 거절했다. 『힘』 때문에 평온하게 보낼 수 없는 쌍둥이에게 있어, 그것은 불행을 부르는 열쇠로밖에 안보였기 때문이다.


『무력하게 타인의 도움을 청하는 것보다도, 비록 소외당한다고 해도 스스로를 구할 수 있는 힘을 너희에게 남기고 싶어……』


『열쇠』와 함께 증조모가 남긴 말이 일순간 쌍둥이의 뇌리를 스친다. 당시에는 그 의미를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지금이라면 잘 알 수 있다.

비록 두 명에게 『힘』이 없어도, 평온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는 것에 변화는 없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 존재를 알아차리지 않은 채, 비록 깨달았다고 해도 어찌할 수 없이 그런 존재에 평온을 어지럽혀져 버린다. 그것을 생각하면 그 존재를 알고, 그리고 물리칠 수 있을 만큼의 『힘』이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지금은 다만, 증조모의 배려에 감사하자. 그리고, 모두의 평온을 되찾기 위해서 그 『힘』을 휘두르자. 비록 그 결과로 우리들이 『일상』으로부터 내쫓긴다고 해도……쌍둥이는 그렇게 결심하고, 그 봉인을 풀었다.



세이이치는……『아야카시』는 그 『힘』에 경악했다.

압도적……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힘』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났다.

『아야카시』은 태어나고 처음으로 공포에 질렸다. 그 절대적인 『힘』을 앞에 두고.


「각오해」

「이제, 용서는 하지 않으니까요……」


차갑게 단언하는 쌍둥이의 말에 얼어붙는 『아야카시』.

그런데도 『아야카시』는 가능한 한의 힘으로 우렁찬 외침을 올리며, 쌍둥이를 향해 돌진했다.


「늦어!」


재빠르게 『아야카시』의 뒤로 돌아가서, 그대로 그 등을 마음껏 통타한다.

미끄러지듯이 날아가는 『아야카시』의 몸을, 손바닥을 내밀어 받아낸다.


「『아야카시』를 쫓아버려서, 구해내요!」

「라져!」


등으로부터도 손바닥이 때려넣어진다. 쌍둥이의 절묘한 콤비네이션에 세이이치는 참지 못하고 무릎을 꺾고, 그대로 쓰러진다. 그 바로 위에는, 두 명의 손바닥에 담겨진 『힘』에 끼여서 움직일 수 없는 『아야카시』가 있었다.


『사……살려줘……』


필사적으로 용서를 청하는 『아야카시』.


하지만, 쌍둥이는 그 부탁을 들어주지 않고, 말없이 『힘』을 해방했다.

『아야카시』는 단말마의 절규를 올릴 틈도 없이 ……이 세계로부터 사라졌다.



쌍둥이는, 어떤 감개도 없이 티끌로 사라져 가는 『아야카시』를 응시한다.


「끝난 거네요」

「아아……아팟!」

「서로, 꽤 너덜너덜하네요……당분간 이대로 있을까요」

「그러네, 지금 봉인하면 『굶주린 늑대』가 될 수도 있고 말이지」


두 명이 그런 대화를 주고 받고 있으니, 뒤에서 신음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무래도 마스미가 눈을 뜬 것 같다.


「아파파파……정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명치 근처를 누르면서 몸을 일으키는 마스미. 어떻게든 상반신을 들어 올린 참에 현기증이라도 일어났는지, 뇌리의 몽롱함을 뿌리치는 듯이 두 세번 머리를 젓는다.

그 때 간신히 쌍둥이의 존재를 확인한 마스미는, 그 두 명에게서 넘치는 『힘』 을 보고, 무심코 말을 잃는다.


「무슨 일입니까?」

「아……아니……너희, 정말로 사나다 자매인가?」

「예」

「뭐야? 내 얼굴에 뭔가 붙어 있어?」

「아니,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당황하는 마스미에게 두 명이 함께 손을 뻗친다.


「일어설래?」

「응? 아……」


마스미는 양손으로 각각의 팔을 잡고 그대로 일어선다.


「어라, 확실히 세이이치 오라버니가 『아야카시』에 잡혀 있어서, 그것을 구한 뒤……어라?」


고개를 갸웃하면서 주위를 바라보는 마스미. 거기에서 쓰러진 세이이치를 찾아낸다.


「세이이치 오라버니!」


덤벼들듯이 해서 세이이치를 붙잡자, 안아 일으켜서 몸을 흔든다.


「오라버니! 세이이치 오라버니!!」

「침착해요, 마스미씨. 너무 격렬하게 흔들면 나중에 영향을 줍니다」


그렇게 말하자 마스미는 세이이치를 다시 마루에 눕혔다. 거기서 뭔가를 생각해 냈다는 듯이 두 명에게 질문한다.


「그런데……너희, 어째서 여기에 있지?」

「역시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는 건가……뭐, 『아야카시』에 조종되었으면 어쩔 수 없나」

「치카 언니로부터 요청을 받아서, 당신과 의붓 오빠……세이이치씨를 구하러 왔습니다」

「엣……」


그렇게 듣고 기억을 뒤지는 마스미. 아슬아슬하게 생각해낼 수 있는 것은 『세이이치』에게 처녀를 빼앗긴 곳 정도까지였다.


「그런……」


휘청휘청 그 자리에 쓰러지는 마스미.


「걱정하지 마세요. 누구라도 실패는 있는 거예요」

「그런게 아냐……」

「엣?」

「나의 처음이었는데……세이이치 오빠에게 줄 수 있어서 매우 기뻤는데……」


갑자기 울먹이는 소리가 되는 마스미.


「그것이 『아야카시』에 조종되어서 하게된 거라니……너무한데이∼!!」


어째선지 어미가 칸사이 사투리풍이 되어서 울기 시작해 버린다. 이것에는 쌍둥이도 질릴 뿐이었다.



세 명이서 세이이치를 껴안고 함께 학원을 나온다.

거기에는 먼저 피난하고 있었을 유키·아유미·치카의 모습이 있었다.


「아, 돌아왔다! 에이미 선∼……」


에이미에게 안기려고 하는 유키였지만, 그 도중에 멈춰서 버린다.


「에또……어라?」


쌍둥이의 분위기에 왠지 위화감을 느끼는 유키.


「미카게 언니, 어서 오세요」


유키의 옆에서 두 명에게 고개를 숙이는 아유미.


「아유미……다녀왔어」


말하며 아유미의 머리를 쓰다듬는 『에이미』.


「저기……에이미 선배?」

「뭐야, 유키 짱?」


유키의 말에 반응한 『미카게』.


「에또……미카게 선배가 에이미 선배고, 에이미 선배가 미카게 선배고……어라?」


머리에 물음표를 마구 띄우는 유키. 허둥지둥 하는 그 뒤에서 웃는 얼굴을 띄운 치카가 온다.


「어서오세요, 두 사람 모두」

『네』


그 목소리는 보기좋게 겹쳐 들렸다.


「그것은 차치하고, 두 명에게 묻고 싶습니다만……」


그렇게 말하며 질문을 꺼내는 치카.


「우선……어느 쪽이 에이미 짱?」


그 질문에 손을 든 것은 『미카게』였다.


「그럼 미카게 짱은……」


다음의 물음에 대해서는 『에이미』가 손을 들었다.


「혹시……인격 바뀌었습니까?」

『네』


마지막 물음에는 두 명 동시에 대답을 한다.

너무나 시원스럽게 중대한 사실을 들은 유키는, 그 사실을 이해하는데 잠시 시간을 필요로 하고……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얼빠진 소리를 내며 놀라고 있었다.




< 계속 >




에필로그는 연달아 올리겠습니다. 어쨌든 한 시리즈가 끝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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