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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한참을 흘러 벌써 12시를 가리치는 뻐꾸기 소리가 들려왔다.



뻐꾹!뻐꾹!뻐꾹!뻐꾹!뻐꾹!뻐꾹!뻐꾹!뻐꾹!뻐꾹!뻐꾹!뻐꾹!뻐꾹!


정확히 12번 울고 방안에 펼져진 모습에 부끄러운듯 빠르게 들어가버리는 뻐꾸기. 태욱은 그제서야 베르치카의 몸에서 떨여졌다. 하지만 한참을 사정하는 중이라 그의정

액은 사방으로 튀며 베르치카의 하얀피부에 희멀겋고 탁한 액채를 뿌려대었다. 태욱은 베르치카의 긴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 정액을 뿌려가며 열심히 사정하였다.



도쿠도쿠! 쭈우욱!!! 쭈욱!!


이미 기절해 있는 베르치카는 간간히 부들부들 떨기만 하였고 그런모습에 태욱은 사정을 중지하였다. 물론 멈출때까지 사정하고 싶었지만 지금 주변을 보니 5시간에 걸

쳐 사정한 정액들이 호수를 이루고 있어서 이걸 치워야 이야기가 될 것같았다. 주의를 약간 돌리니 비릿한 밤꽃냄새가 방안을 가득매우고 있었다.



[아... 목걸이! 어디있지!!]


태욱은 잠깐 뭔가 허전한 느낌이 나서 습관대로 목을 긁었는데 그제서야 목걸이가 떨어져나간 것을 깨닫고 깜짝 놀라 주변을 돌아봤다. 그 목걸이는 어머니의 유일한유

품이였다. 그 자신의 목숨만큼이나 귀한 것이라 절대 잃어버려선 안되는 것이다. 다행히 그 목걸이는 베르치카가 챙겨서 침대 옆에 있는 화장대에 올려 놓았었다.



[휴우.. 베르치카씨가 챙겨 두었나보군.]


태욱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어머니가 남겨주신 목걸이를 걸었다. 익숙한 만卍자 모양의 장신구가 그의 쇄골 부분에 닿았다. 차갑지만 익숙한 장신구의 느낌이 그는 정

말 좋아하였다. 목걸이는 태욱의 목에 걸리지말자 연한 푸른빛을 띠기 시작하였다. 정확히는 목걸이에 새겨진 문자들이 약하게 반응 하는 것이여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으음... 너무 성대하게 해버렸나.]


방금 전까지 만하더라도 대단한 인내심을 지닌 태욱도 욕정에 휩싸여 있었지만 목걸이를 한 순간부터 욕정이 있긴했지만 못참을 정돈 아니였다. 방안은 온통 정액이 흘러

모여 호수를 이루고 있었고 베르치카는 그 한가운데서 정액으로 떡칠이 되어있었다. 아니 정액의 호수에 편안하게 몸을 띄우고 있다고 하는게 맞을 정도로 정액절임 상태였다.



[일단 씻어야겟지.]


태욱은 습관적으로 목을 긁쩍이며 베르치카를 끌어 안았다. 약간 마른몸과는 다르게 힘이 좋은 그는 자신보다 키가 못해도 10센티는 커보이는 베르치카를 가볍게 안아들었다.


[웃차!]


베르치카의 몸이 정액에 절여있어서 매우 미끄러웠다. 조심스럽게 안아들고 태욱은 안방에 달린 샤워장에 들어갔다. 조심스럽게 발로 밀어 문을 열고 넘어지지 않게 주

의하면서 욕조에 일단 베르치카를 내려놓았다. 자신의 몸에도 정액이 여기저기 튀어있었지만 베르치카를 안아들고 오면서 더많은 양이 몸에 발라졌다.



[룰루루.]


태욱은 가볍게 물을 틀어 온도를 조절하였다. 금방 따듯한 물이 나오기 사작하였고 조심스럽게 물의 온도를 조절하다가 적당하게 맞춰지자 샤워기 호수를 욕조에 담갓다

. 욕조는 충분히 크고 넓어서 태욱처럼 작고 마름 몸이면 넉넉히 잡아4명이 들어 갈 수있을 정도였다. 태욱은 베르치카와 같이 욕조에 들어갔다. 원래라면 싯고나서 욕


조에 몸을 담가야 하겟지만 베르치카의 몸에 워낙 많은 정액이 뭍어있어서 어쩔수가 없었다.



[음 여기 타올이 어딧지?]


오랜만의 온수 샤워라 태욱은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크림과 타올을 찾기 시작하였다. 금방 세면대 위에달린 서랍에서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샤워크림과 타올을 찾아 낼

수 있었다. 물은 어느새 베르치카의 어깨까지 차올라서 그는 물을 끄고 이제 대충이나마 물로 정액들을 싯어내기 시작하였다. 물에젖어 빛이 나는 금발머리는 각도에따


라 붉은기가 진하게 되어 더욱 매력적으로 보였다. 얼굴 뿐만 아니라 온몸의 하얀피부는 잡티나 흉터마져 하나도 없었다. 태욱은 신기해서 더욱 자세하게 들여다 보았다


,


어제부터 집중적으로 물어뜯고 강하게 움켜쥐었던 가슴은 어떤 표시도 없고 윤기있는 흰 피부만이 보였다. 그는 손으로 그 가슴을 부드럽게 잡았다. 도무지 한손으론 잡


혀지지 않는 커다란 가슴에 자신의 허벅지 보다 조금더 두꺼운 허리. 그리고 폭발적으로 커져서 달덩이 같은 둔부. 주욱 뻗은 두다리는 옥으로 빛은 것 같았고 엄청 롱


다리로 보였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어머니처럼 긴 생머리였다. 금발인데도 곱슬기가 전혀없고 완전 직모의 머리카락은 지금 정액에 절여져서 머리카락끼리 딱 붙어있었다.



[아.... 정말 미인이다.]


원래 서구인과 동양인의 미의 관점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이 만큼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여인은 없을 거라고 생각되었다. 입술이 연한 보라색인게 조금 걸렸지만 다른

부분들이 워낙 뛰어나 태욱의 정신을 쏙 빼내었다. 일단 먼저 태욱은 자신부터 빠르게 씻었다. 욕조의 물은 따뜻하니 자신에게 많은 괴롭힌을 받은 베르치카를 그안에서


좀 쉬게 할 생각이였다.



[룰루루루룰.]


방금전까지 너무나도 거칠은 교합과는 다르게 태욱은 부드럽고 자상하게 베르치카의 몸에 붙은 정액들을 씻어내기 시작하였다. 사실 그는 첫 동정을 바친 여자와 결혼을

할 생각이였다. 물론 그의 육봉은 뒷세계를 전전하는 1년동안 단 한번도 발기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내심 어머니의 충격적인 간살에 그렇다고 생각하게되고 반쯤 포


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에게 그 동정을 바쳣으니 태욱으로선 아주 기분이 좋았다.


한참을 씻어내어도 베르치카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 태욱은 머리카락에 붙은 정액까지 최대한 때어내고 욕조의 물을 곧 버리고 새로운 물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는


타올에 샤워크림을 뜸뿍 바르고 베르치카의 전신에 바르기 시작하였다. 큰키에 비해 약간 작다고 느껴지는 발의 발가락에서 부터 아주 천천히 꼼꼼하게 씻어주기 시작하


였다.



[으으음... 아....]


베르치카는 기절해 있으면서도 느끼는 건지 발가락부터 종아리까지 올라가는 태욱의 부드러운 손길에 움찔거렸다. 태욱은 그 반응이 더 재미가 있어 꼼꼼하고 집요하게

타올로 문대었다. 그리고 다시한번 보아도 얼굴과 이몸매는 마치 신이 조형한것 처럼 멋지기 그지 없었다. 어느새 타올은 허벅지까지 올라왔고 그는 안쪽 깊은 곳까지


딱기 위해서 다리를 살짝 벌렸다. 아침부터 장장 5시간 동안 쉬지도 않고 탐했던 분홍색 꽃잎이 보였다. 그는 베르치카의 다리를 좀더 벌렸다. 방금 전까지 계속해서 괴롭혔던 꽃


잎은 신기하게도 전혀 붓지도 않고 마치 처녀처럼 꼭 맞물려 있었다. 자신이 직접적인 성경험만 없었지 부하들이 하는 짓이나 자기가 일하다보면 격게되는 강간등에선


조금만 해도 여자의 꽃잎은 퉁퉁 붓고 또 처녀라고해도 5~6명만 지나가면 활짝 꽃잎을 펼쳐지는데 베르치카는 두 경우다 없었다. 지금도 따뜻한 물에서 방금 나왔는데도


이렇게 차가운 몸하며 정말 신기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음 나이는 나보다는 많겟지.]


꽃잎을 열심히 깨끗히 씻고는 얼굴을 들어 베르치카를 바라보았다. 두눈은 꼭 감고 있어서 자신의 어머니를 생각나게하는 벽월의 눈동자가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나이

를 전혀 알 수 없는 베르치카의 얼굴은 신기하기만 하였다. 어떻게보면 소녀와 같고 다르게보면 닳고 닳은 중년과 같은 느낌도 들었다. 태욱은 다시금 육봉이 불끈 치솟


아 오르면서 회가 동했다.



[으음.... 참자 참아.]


그는 잠시 인내와 고난과 역경을 통해 자신의 치솟은 육봉을 가라 앉혔다. 그리고 다시 베르치카를 씻기는대 열중하였다. 오목하게 들어가고 예쁜 배꼽안 고여있는 정액

까지 깔끔하게 씻었다.



[으음 꿀꺽....]


아까와는 비교도 안되는 유혹을 뿌리는 두개의 산무덤이 보였다. 가슴크기가 얼마만한지 한손으론 도저히 다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탄력은 또 얼마나 대단한지

속옷도 입지 않았는데 아래쪽으로 약간 쏠린 반구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손을 살짝대자 차가운 느낌과 함께 손가락이 살덩이사이로 파묻히면서 달라 붙어왔다.



[으으음... 참아야한다!]


태욱은 다시 한번 찾아온 인내와 고난과 역경에 의지를 무너뜨릴 번하였지만 간신히 참을 수 있었다. 가슴이 너무 찾한 베르치카여서 한손으로 가슴 사이를 벌려가며 깨

끗하게 씻어주었다.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보라색 입술과 귀 안쪽까지 씻은 다음 자신의 몸쪽으로 바짝 붙였다. 베르치카의 머리에 붙은 정액이 너무 진하고 많아서 샴푸


를 아주 잔뜩 뿌려가며 깨끗하게 씻겼다. 머리카락이 태욱의 생각보다 많이 길어서 시간이 더욱 오래걸렸다.



[음 베르치카씨 추우시겟는데. 이미 다른부분은 다 씻어으니 욕조에 들어가야겟다.]


태욱은 베르치카를 다시 욕조에 넣고 자신도 좀 으슬으슬하여 같이 들어갔다. 그리고 가득 담긴 물에 남아있는 거품을 깨끗하게 씻었다. 자신의 몸에 묻은 거품도 다 씻

어내고 다시 서랍을 열어 수건과 목욕가운을 찾아내었다. 이대로 계속 보고있으면 다시 참지 못하고 덮칠 것만 같았기에 후다닥 딱고 옷을 입혔다.



사실 베르치카는 중간에 깨어났지만 자신을 부드럽고 자상하게 씻겨주는 태욱의 손길에서 교합과는 다른 쾌감에 빠져 가만히 있었다. 그 기분 좋은 시간은 너무나도 빠

르게 지나가서 속으로 안타까움에 한숨까지 쉬었다.



[우욱........]


욕실의 문을 열고 안방으로 나오자말자 역한 밤꽃냄새가 확 풍겨왔다. 안에서 씻느라고 있는 사이에 정액들이 침대는 물론 바닥의 양탄자나 벽지에까지 깊게 스며들어

심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태욱은 자신이 한 일이지만 너무나 엄청난 정액호수에서 아무말도 못하였다. 자신이 한 짓이지만 인간의 영역이 아닌 것 같았다. 베르치카


를 바짝 안고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다. 그래도 안방문을 닫자 냄새가 사라져서 상당히 괜찮았다.



[으음.... 태욱님..]


그제서야 깨어난 척하며 베르치카는 공주님 자세로 안겨있는 상태에서 두손을 들어 태욱의 목을 감았다. 태욱은 부담이 많이 덜해진 것을 느끼며 베르치카에게 미소지었

다. 이제야 진짜 처음으로 자신의 소개를 하는 것이다. 최대한 밝게 미소지으며 인사했다.



[베르치카씨 안녕하세요. 김태욱이라고 해요.]


그러면서 거실의 소파에 베르치카를 내려 놓을려고했지만 갑자기 꽉하고 붙어오자 내려놓진 못하구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 안았다. 부드럽고 거대한 가슴의 감촉이 얇은

목욕가운너머로 느껴졌다. 다시금 발작하려는 육봉을 제어하며 태욱은 베르치카에게 말하였다. 자신보다 못해도 10센티이상 큰 베르치카를 품에 안고있어서 정말 자세가


안나왔지만 그녀가 저렇게 좋아하는데 풀 순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이미 베르치카에게 마음을 줘버린 상태여서 모질게 대하질 못했다.



[예 태욱님. 전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이라고해요.]


둘은 정식으로 이름을 나누고서 한참을 진지하게 쳐다보았다. 잠시 이름이 세음절이네 특별한 것인가란 생각이 태욱을 스쳐 지나갔지만 잘 모르기에 그냥 넘어갔다.


[저어....]


[저...]


둘은 동시에 입을 열었다가 상대방의 반응에 서로 감짝 놀라며 입을 닫았다. 하지만 이대로는 끝날 것 같지 않아 태욱은 다시 입을 열었다. 눈동자를 잘게 떨며 자신만

을 바라보는 베르치카에게 태욱은 져버린 것이다. 사실 간밤에나 아침에 한 말과 행동은 정말 흥분해서 그런거였지 아무일도 없으면 태욱은 숙쓰러움을 잘타는 평범한


소년이였다. 다만 자신의 입장이 바뀌면 사람이 근본부터가 바뀌는게 가능한 사람이였다.



[저 어제 절 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니에요.]


말이 맥없이 끈어졌다. 더욱 깊은 침묵이 둘 사이를 감돌았다.


"아니 이게 안닌데....."


태욱은 오랜만에 자신이 잔뜩 긴장했을을 알고 심호흡을 하며 긴장을 풀었다. 그리고 긴장을 잔뜩 한것은 베르치카 역시 같았다. 수많은 전장을 넘고 수많은 적의와 음

모를 직접 실행하거나 당하기까지 했으며 그 유명한 하르마겟돈에서도 살아남아 흡혈귀군주라는 칭호까지 손에 넣었지만 지금 이 긴장감은 몸에 매우 안좋았다. 아니 태


욱보다 베르치카가 훨씬 긴장을 심하게해서 바짝 앉겨 있어서 두근두근 느껴지는 태욱의 심장소리가 아니였다면 한참을 시체처럼 엎어져 있었을 것이다.



[저. 갑자기 이런말 해서 이상하게 생각 하실지 몰라요....]


태욱은 그렇게 말하며 한참을 뜸을 들이더니 베르치카의 인내가 완전히 말라서 가뭄이 든 땅처럼 쩍쩍 갈려졋을 때 그입을 열었다.


[저와 결혼해 주시지 않겟어요?]


태욱은 정말로 첫 동정을 바친 사람과 결혼 하겟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베르치카 말고는 자신의 육봉을 세우는 사람이 없었다. 그어떤 유혹에도 서질 않아서

비아그라까지 먹은 적이 있었지만 약빨의 힘을 빌려도 비실거리기만 할뿐 서질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그녀의 눈동자였다. 푸른색. 벽색의 눈


동자는 그의 어머니처럼 알 수 없는 무엇인가에 의해 요요로운 빛을 뿌리고 있었다. 이런 눈동자의 여인이라면 반드시 결혼하고 싶다고 그는 생각했다. 사실 베르치카를


씻기면서 어떻게 고백하는게 좋을까하고 계속 생각했었지만 막상 닥치니 긴장감에 의해 이런 단순하고 멋없는 프로포즈가 되어버렸다.



[.........]


베르치카는 그말을 듣자말자 커다란 눈을 크게뜨고서 멍하니 태욱을 바라보았다. 그모습에 태욱은 씁씁한 고소를 지었다.


"하긴 누군지도 모르는 어린애의 프로포즈를 받아드리가 없겟지."


그런 태욱의 생각과는 전혀다르게 베르치카 기쁨에 젖어 말을 못하고 있는 것이였다. 만약 살아있는 인간의 몸이였다면 지금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였다. 자신이 흡혈귀인게 내심 안타까웠다.


"아 이때를 위해 내가 하르마겟돈에서도 살아남았구나."


베르치카는 자신이 살아온 일생이 지금 이순간을 위해서임을 깨달았다. 신은 존재하는 것은 알아도 믿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분명 신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존

재증명을 지금 자신의 눈앞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태욱은 베르치카가 말이 없자 심하게 낙담하였다. 어디가서 베르치카 같은 여자를 안단 말인가. 지금 그녀를 놓치면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것이다. 이건 거의 자신의 예지에 가까운 감이 지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선 순진하고 좀 막힌 태욱이라 어떻게 말해야 할 것인가 고민


만 할뿐이였다.



베르치카는 태욱의 목에 감은 손을 바짝 힘을 주고 고민하느라 숙인 태욱의 입술에 부드럽게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가볍게만 입맞추고 곧바로 떼고 진지하게 고

백하기 시작하였다.



[태욱님... 너무 기뻐요. 저... 사실대로 말하면... 못믿으실 비밀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저도 태욱님하고 꼭 같이 지내고 싶어요.... 저는 태욱님이 좋아요.]


태욱은 그 차갑고 부드러운 감촉에 정신을 차렸고 곧바로 이어진 베르치카의 고백에 깜짝 놀랐다. 그는 방금까지만해도 그만해달라는데도 억지로 범한 탓일까 아니면 너

무 많이 사정해서일까라며.... 엄청난 고민에 휩싸여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게 고백하고 나서 쑥스러운듯 고개를 돌린 베르치카를 보자 다 날아가버리고 없었다. 어머


니가 돌아가신 1년 동안 음울한 복수심과 뒷골목 생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처음으로 웃을 수 있었다.



[저... 정말인거죠.]


[예........]


태욱이 뚫어 질듯 쳐다보자 부끄러운 베르치카는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 보지도 못하였다. 흡혈을 하지도 않았는데 볼에 저절로 홍조가 떠올랐다. 태욱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 다시한번 빠져드는 것을 느끼며 자신이 환청을 들은게 아닌 것을 확인 하고 싶었고 베르치카는 부끄러운듯 고개를 끄떡이며 조용히 대답했다.


분명 자신보다 연상이 분명한 미녀가 바르르떨며 자신의 품안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행운을 누리고 있는 태욱은 기분이 최고로


HIGHHHHHHHHHHHHHHHHHHHHHHHH했다. 무척이나 부실한 고백이였지만 베르치카는 허락해 준 것이다.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기분이였다.



[정말인거죠!]


믿질 못하겟는지 태욱은 다시 한번 물었고 더욱 부끄러워진 베르치카는 그거 작게 고개를 끄떡이기만 하였다. 마지막 확인까지 받은 태욱은 그제서야 하이~~한 기분을

약간 가라 앉혔다. 그리고 그제서야 소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비리안씨는 한국어가 유창하내요.]


[저어... 한국에 오래 살아서 그래요.... 그리고 말을 낮춰주세요.... 편하게... 말해주세요. 그리고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태욱은 약간 어색해서 베르치카의 성으로 부르자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편하게 말하라고 부탁해 왔다. 한눈에바도 연상이라 그부탁에 태욱은 내심 당황하였다.

사실 베르치카가 꼬박꼬박 존댓말하는게 약간 부담이 되었다.



[그러면 우리 서로 편하게 말을 놔요. 지금부터요. 자 그 시작으로 서로 이름을 불러보죠. 편하게 불러요.]


하나




셋!


[베르치카.]


[태욱.]


태욱의 신호에 맞춰 둘은 동시에 서로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서로 마주보며 환하게 웃었다. 태욱은 정말 1년만이고 베르치카는 몇백년 만이였다. 아니 하르마겟돈 이

후로는 이렇게 환하게 웃은 적은 없었다. 늘 광소와 분노의 웃음,  그리고 모멸감에 가득찬 비웃음 만이 그녀가 지을 수 있는 웃음이였다. 이런 기쁨을 너무나도 짧게 느껴지는.... 대상이 인간이라는게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가 바라는 아이 역시 자신은 가질 수 없었다. 베르치카는 첩을 만들려는 계획을 계속 짜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영원한 주인인 태욱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영혼이 더필요했다. 좀더 질적으로 좋고 양적으로도 많이 필요했다. 물론 자신이 본처가 될 것이다. 암고양이같은 것들은 첩이나 노리개면 적당 하리라. 베르치카는 머리속으로 명단들을 작성하며 태욱에게로 빠져들었다. 지금은 태욱에게 집중 할때여서 곧 그 계획은 머리 한구석으로 치웠다. 하지만 곧 다시 완성 할것이다. 그것도 빠른 시일내에....


[전 아직 16살이라 결혼이 안될거에요. 하지만 2년뒤에.... 11월1일이 제생일날 합법적인 결혼이 되는 그날 바로 결혼 해요. 사랑해요.]


태욱은 진지하게 고백하며 베르치카의 보라색의 입술에 키스했다. 부드러움과 차가움이 동시에 느껴지며 그 감촉이 태욱을 들뜨게 하였다. 태욱은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뒷골목에 들어섯고 아마도 별일이 없었으면 그런계열에 뼈를 묻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운명은 단 하루만에 뒤집혔고 이제 베르치카를 위해서도 더이상 그런일은 할


수 없었다. 완벽하게 손을 털고 끝낼 것을 맹세하며 베르치카에게 구혼의 키스를 한 것이다.

베르치카 역시 언제나 피를 갈구하고 폭력을 추구하며 적,아도 없이 날뛰는 하루하루를 보내왔다가 단 하루만에 모든게 뒤집혔다. 이러한 안식이 존재할 줄은 몰랐었다. 그녀는 태욱 앞에서는  이 행복을 지키겟다고 맹세하며 태욱의 구혼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두명은 점점더 진하게 키스를 했지만 그 이상은 하지 않았다. 지금은 이 가슴 벅찬 감동만해도 충분하다고 태욱과 베르치카 둘 모두 그렇게 생각하였다.

 

 

 

 

 

 

 

주인공의 정액량은 이유가 있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번 상대가 대마법사이자 흡혈귀군주인 베르치카라서 특별히 양이 더 많은 겁니다. ㅋ 그리고 주인공은 인간 맞습니다. 다만 성기부근만 특별한 것이지요. 순수100%인간입니다. 피한 1리터 흘리면 쇼크사하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수정했습니다. 지석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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