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109
[우으으으으!!!!!]
태욱은 육봉을 리히테의 꽃잎안으로 최대한 밀어넣으면서 정액을 쏴붙이고 있었다. 주변
엔 그의 아내들 각양각색의 미녀들이 다들 다리를 쩍 벌린채로 쓰러져 기절하고 있었고 리히테 역시 이미
정신줄을 놓은 상태로 태욱의 육봉을 받아들이기만 하고 있었다. 다들 이미 태욱이 거쳐갔기 때문에
사타구니 사이로 태욱의 뿌연 백탁액과 애액이 섞여 흐르고 있었다.
콰르륵!!! 꿀럭!! 꿀럭!!! 콰르르륵!!!
체관부에서 흘러나오는 끈적끈적한 애액들이 태욱의 육봉을 부드럽게 감싸안 았다. 애초에 애액으
로 흘러나오는 것이 식물의 체관부의 체액들이기 때문에 당분이 섞여 훨씬 끈적이고 달라붙는
엘프 특유의 애액이였다. 게다가 접합부에서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달콤한 향기는 태욱이
자신이 지금 붕가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과일을 먹고 있는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삭은 과일을 쑤시는 것처럼 부드러운 감촉과 동시에 꽉물어 올때 느껴지는 강한 조임은 태욱의 육봉 속 플레임에그의 정액을 모조리 빨아먹기 위한 음란한 도구들이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태욱이 새로 얻은 힘 앞에서는 얼마 버티지 못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태욱의 넘쳐나는 생명에너지가 육봉을 통해 영혼에 직접 주입이 되니 리히테 마져도 금
방 뿅가버리는 것이였다. 그래도 리히테가 가장 잘 버틴 편이였다. 애초에 감정에 약간 둔한 엘프답게 쾌감을 느리게 받아 들일 수 있는 탓이였다.
하지만 이 능수 능란한 육노예는 기절하였어도 살주름 하나하나가 찰싹 거리며 육봉에
달라붙어왔다. 태욱은 그런 리히테의 내부를 실컷 맛보면서 신나게 허리를 흔들었다. 육봉이 꽉 맞물려 있는 체관부들을 쓱쓱 가르며 그안으로 파고들어갔다. 다른 여성들이라면 자궁이 툭툭 건드려지겟지만 애초에 자궁이 없는 리히테 였기 때문에 끝없이 육봉이 들어 갈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쯔붑쯔붑!! 찌걱찌걱!!!
콰르르륵!!! 콰륵!!꿀럭!!!
꽈악!!!
태욱은 결국 격렬한 쾌감에 최대한 허리를 밀어넣으며 육봉을 조금이라도 더 깊이 집어
넣고 탱글탱글한 탄력을 가진 리히테의 가슴을 두손으로 움켜쥐며 마지막 사정을 부어넣
었다. 태욱의 손가락들이 리히테의 초콜릿빛 피부의 젖가슴을 강하게 부여잡아 그 피부 사이사이로 파고들어갔다. 순간 마치 나무껍질마냥 단단해졋다가 이내 부드러운 특유의 감촉이 느껴졋다.
콰르륵!! 꿀럭꿀럭!!!
각질된듯하면서도 부드러운 과육같은 질벽들이 부드럽고 쫄깃하게 태욱의 육봉을 조여왔
다. 태욱은 마지막 한방울의 정액까지 리히테의 몸안에 털어넣고서야 허리를 빼내었다. 격렬한 쾌감이 척추와 뇌리를 내달렸고 한참을 그렇게서야 사정한뒤야 끝날 수 있었다.
주르르륵!! 쯔붑쯔붑 뿅!
[후우... 그럼...]
하제가 온통 태욱의 정액으로 물든채 리히테는 눈을 까뒤집고 기절해 있었다. 그리고 리
히테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여성들이 이미 2~3차례 이상 태욱에게 당한체 기절해서
널려져 있었다. 전부 사타구니가 태욱의 백탁액으로 물든채 간헐적으로 정액을 흘리며
도원향에 빠진채 누워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육봉을 껄떡거리는 태욱은 모자란 느낌이였다. 태욱은 주변을 둘러보며 이번엔 누구로 할까 고민하였다.
[쓰읍... 그럼 다시...]
태욱은 혀로 입술을 한번 햝고 이번엔 풍만한 가슴을 서로 마주 안은채로 기절해 있는
베르치카와 에크류아에게로 걸어갔다. 서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두명이지만 태욱의
명령에 의해서 서로에게 열렬하게 키스한채로 둘다 기절해 있었다. 두명을 번갈아가면서
육봉을 꽂아넣고 정액을 부어넣어 기절시켜 버린 것이다. 둘다 기본적으로 터프한 터라 가장 많은 정액을 그안에 받아들였다. 풍만한 젖가슴 만큼이나 둘다 정액으로 배가 부풀어 올라있어 태욱의 정복욕을 만족 시켜 주었다.
둘다 화연을 제외하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풍만한 젖가슴을 가지고 있는 터라 기절해
있지만 서로의 가슴에 의해 짖눌려 옆으로 삐져나온 모습이 태욱을 무척이나 자극하였다
. 태욱의 두눈이 욕망에 물들면서 새하얀 에크류아의 발목을 붙잡았다.
쯔쯔쯔쩍!!!
허벅지와 사타구니 사이에 엉겨붙어있던 백탁액들이 다리가 들려지자 음란한 소리와 함께 떨어졌다. 워낙
에 많은 양을 주입 받은 터라 아직도 균열 사이로 조금씩 정액이 세어나오고 있었다.
[꿀꺽.]
이 음란한 광경에 군침을 삼킨 태욱은 양손으로 에크류아의 양발목을 잡고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에크류아는 아직도 도원향에 빠진체 색색거리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모
든 마인에게 마약같은건 명함도 내밀지 못할만큼 더욱 강한 미약이나 다름 없는 태욱의 정액을 품은 상태여서
기절해 있어도 신경계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흥분상태에 빠뜨리는 것이다. 에크류아의 하체는 이미 준비상태가 끝난것을 알아차린 태욱은 흐흐 웃으면서 에크류아를 잡아 끌었다.
주르륵
에크류아의 새하얀 보지털 사이로 태욱의 정액뿐만 아니라 뜨끈뜨끈한 애액이 같이 흘러
내렸다. 태욱은 에크류아의 두 허벅지를 옆구리에 끼면서 육봉을 넣기 위해 조준하고 있
을 때였다.
[야!!!!!!!!!!!! ]
[어?]
태욱은 갑자기 처음 들어보는 찢어질 듯한 여자의 목소리에 주변을 둘러 보았지만 아무
도 없었다. 이공간에는 태욱 그 자신과 신음을 흘리면서 사타구니를 부여잡은 자신의 아
내들만이 있었다.
퍼억!!!
[여기다!!!!]
[아윽!!!]
태욱은 엉덩이 부근에 갑작스런 통증을 느끼고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
고 거기엔 왠 조그만한 아기고양이를 탄 작은 소녀가 있었다. 꽃잎이 5장인 알 수 없는
꽃을 꽂은 작은 소녀는 태욱을 찌른 듯한 이빨이3개인 포크를 들고 씩씩 대고 있었다.
머리에 쓴 꽃잎과 같은 꽃으로 만들어진 치마와 웃옷을 입은 자그만한 소녀는 태욱을 보고는 포크
를 다시 찌를 기세로 소리쳤다.
[야아아아아!!!! 이 바보야!!!! 여기에서 죽자고 버티면 어떻게 해!!!!!!]
푸욱!!!
[아윽!!!]
자그만한 소녀는 아기고양이를 날렵하게 몰아서 태욱이 피할 생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날렵하게 움직여 발등을 포크로 푸욱 쑤셔버렸고 보기와 다르게 통증이 장난이 아니라 태욱은 저절로 비명을 질렀다.
태욱은 통증이 장난이 아니라 요 조그만한 난장이를 어떻게 할까 잠깐 생각하였다. 그야
말로 한손에 쥐어질만큼 작은 소녀였는데.... 직감적으로 자기보다 강하다고 느꼇다. 마
치 처음 베르치카를 품었을 때 느꼇던 초월적인 공포가 느껴졌다. 비인간적일 정도로 예
민한 태욱의 본능센서에 한손보다 작은 요 조그만한 소녀는 태욱 자신보다 강하다고 경
고 하고 있었다.
[바보! 따라와!]
[무슨 말이야?]
태욱은 밑도 끝도 없이 따라오라고 말하는 자그만한 난쟁이소녀의 말에 약간 당황스러웠
다. 그녀는 아기고양이 위에서 한숨을 쉬더니 태욱에게 소리쳤다.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지금 안나가면 넌 여기에 계속 있게 될거야! 어서 날따라와
바보!바보!바보!]
[어.. 어;;;!]
태욱은 바보 연발하는 소녀의 목소리에 당황은 했지만 신기하게도 화는 나지가 않았다.
스스로도 지금 상황이 어떨떨해서 바보 같은 목소리로 작은소녀에게 되물었다.
[어 하지만 내 아내들은 어쩌지. 그녀들을 나두고 갈순 없어.]
[바보! 그녀들은 너의 육신에 깃든 조각들이야. 이곳에 있는게 정상이고. 너는 여기에
있으면 안돼! 바보같은 소리말고 따라와 바보!]
태욱은 본능이 지금 소녀를 따라가라고 말하는 것을 느꼇다. 사실 이대로 아내들과 주욱
사랑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여긴 너무 허허벌판이였다. 아무것도. 하다 못해 바
닥조차 없고 있는 것이라곤 아내들과 자신 뿐이였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조그만한 아
기고양이와 그위에 올라탄 작은 소녀의 모습은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게다가 흥이 식어버려서 인지 어느센가 태욱은 벌거 벗어 있다가 옷을 다시 입은 상태가 되었다.
[알았어. 지금 갈테니 어서가자.]
[흥. 그럼 일단 이거 잡아.]
자그만한 난쟁이 소녀는 태욱에게 포크의 끝을 내밀었다.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
테이크용 포크였지만 이 소녀는 얼마나 작은지 포크보다도 1~2센티 정도 작아보였다.
[꽉잡아. 달려갈테니까!]
[어.]
태욱은 아기고양이가 달려봐야 얼마나 달릴까 싶었지만 여전히 경고를 남발하는 본능에
따라 두손 끝으로 포크의 끝을 꽉 움켜쥐었다. 하지만 포크가 너무나도 작았기 때문에
움켜 쥘 수 있는 부분은 얼마 되지도 않았다.
[간다! 꽉잡아!]
[우우우와아아아아!!!!]
휘이이잉!!!
그리고 아기 고양이가 냅다 달리는 순간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사람의 두
손을 합친것보다 조금더 큰 아기고양이가 한번 걸음을 옮길 때마다 10미터 이상 죽죽 나
아가고 태욱의 귓가론 바람소리가 들려올 정도였다. 태욱은 그 속도에 쫒아가지 못하고 두다리가 공중에 떠
마치 연처럼 메달려갔다.
아기고양이의 놀라운 속도에 태욱의 두발이 바닥에서 떨어지고 그야말로 스테이크용 포
크의 끝에 연처럼 메달려갔다.
[으우우우우!!!]
얼마나 빠른지 태욱의 얼굴이 바람에 약간이지만 일그러질 정도였다. 게다가 좋지 못한 것이 손끝에 점점 힘이 빠지고 있었다. 사실 태욱이 키가 좀 작다곤 하지만 160이 넘는데 스테이크용 포크 끝을 잡고 가는 건 무리가 있었다.
휘리리리릭!!!!!
[우와아아아아!!!!]
결국 태욱의 손가락이 주욱 미끄러지면서 포크를 놓치게 되었고 그 속도에 저절로 공중으로 붕 뜨였다.
[체에에엣!!!!! 가라! 피파네!!!!!]
태욱이 공중에 떠서 바닥에 붙이치기 직전 그 짧은 순간에 난장이 소녀는 잽싸게 아기고양이의 목덜미 털을 붙잡고 방향을 꺽어 능숙하게 리프팅 턴하였다. 그리고 재빠르게 점프하여 포크 끝으로 태욱의 옷을 꿰어 잡아챘다.
[체에에에스으으으으트으으으으!!!]
[꾸엑!!!]
포크에 꿰인 옷자락이 아기고양이에 따라 앞으로 쏠리면서 태욱의 목을 콱 움켜쥐어 압박하였고 저절로 추한 비명이 세어 나왔다. 하지만 그 짧은 순간에 소녀와 아기고양이가 태욱을 붙잡았기에 엄청난 속도로 바닥에 구르는 것 만은 막아내었다. 태욱을 바닥에 내려놓고서 조그만한 소녀는 한숨을 쉬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후우... 바보야! 그것도 못잡니.]
사실 태욱의 덩치에 비교하자면 포크가 너무 작은 것이였다. 하지만 왠지 그말을 하면 낭패를 볼 것 같았기에 말하진 않고 일단 이름부터 확실히 해야할 것 같았다. 아까부터 계속해서 바보라고 불리는 것이 신기하게도 기분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름으로 불리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하려는 순간 이 자그만한 소녀는 말을 끈어버렸다.
[내 이름은 태....]
[알아! 김!태!욱! 하지만 너에겐 바보면 충분해!]
태욱으로선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말한다는 것에 불만이 솟아났다. 그리고 태욱이 뭐라고 말할려고 할 때 다시 소녀가 말을 끈으면서 이야기 하였다.
[내이름은아무 로렌인르 야. 로렌인르라고 부르면돼. 그리고 우린 조금이라도 빠르게 이곳을 빠져나가야해. 너의 아내들이 잘하고 있을지 모르겟지만 최대한 빠르게 나가는 것이 유리해. 자 다시 잡아.]
태욱은 다시 내밀어진 자그만한 스테이크용 포크를 보고 로레인르에게 말하였다. 방금 전 손을 놓치고 떨어져 나가 공중으로 튀어오른 기분은 한번이면 족하였다.
[그런데 포크가 너무 작아... 다른 방법은 없.. 아아악!!!!]
로렌인르는 포크로 태욱의 발등을 콱 찍어버리곤 아기고양이 위에서 벌떡 일어서서 허리에 두손을 올리고 그 자그만한 몸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정도로 크게 소리쳤다. 조그만한 포크가 살짝 피부를 뚫은 것인데도 그 고통이 심각할 정도였다. 전에 조폭들에게 둘러 쌓여 다구리를 맞아본 적도 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아팠다.
[야! 이것은 포크가 아니야! 페어리퀸 서부인이 하사해주신 트리플 글레이브! 이라구! 무려 바다의 타이탄 포세이돈이 사용한 것과 같은 무기야! 포크 같은게 아니야!]
로렌인르는 아기고양이 등위에 서서 태욱을 노려보며 크게 소리쳤고 태욱은 그모습에 왠지 사과해야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조심스럽게 사과하였다.
[미안. 다음부터 조심 할게.. 그런데 이 포..... 트리플 글레이브가 너무 작아서 힘을 줄수가 없어. 다른 방법은 없어?]
[음...]
로렌인르는 팔짱을 끼고 다시 아기 고양이 위에 앉았다. 자그만한 얼굴을 약간 찌푸리고 고민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방금 전에 찔리고도 태욱의 입에서 절로 실없는 웃음이 나올려고 하였다. 하지만 태욱은 웃으면 다시 저 포크에 찔릴 것이 분명하기에 억지로 웃음을 참아 얼굴이 요상하게 일그러졌다.
야아오옹~~~
아기고양이 피파네가 귀여운 표정으로 울음소리를 내자 로렌인르는 눈을 뜨고 태욱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지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애묘 피파네를 바라보며 속삭였다. 그리곤 한숨을 쉬더니 포크-트리플 글레이브를 태욱에게 향하고 알아 들을 수 없는 발음으로 소리쳤다.
[ndoarejgunpag;mlar]
[우왓!!!]
트리플 글레이브라고 주장하는 포크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광선이 뿜어져 나왔다. 태욱은 본능적으로 피하려고 하였지만 이 요상한 광선은 무려 중간에서 휘면서 태욱을 쫒아와 결국 명중하였다.
[우와아아악!!!]
우드드득!! 콰드드득!!
뼈와 뼈가 어그러지고 몸이 이리저리 꼬이고 비틀리면서 움직였다. 하지만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는데 태욱은 5단계로 접히면서 마구잡이로 꺽이는 팔과 다리에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어어???!!!]
그리고 마침내 변형이 끝난 순간 로렌인르과 같은 크기로 줄어 있는 자신을 볼 수가 있었다. 그녀는 자기 뒤 아이고양이 피파네 등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뭐해! 바보! 어서 타지 않고! 시간 없단 말이야!]
다시 벌컥 화를 내며 키엘사콘은 태욱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포크-트리플 글레이브를 휘둘러 낙아채고는 자신의 뒤로 던졌다. 이 무지막지한 탑승법에 태욱은 기겁하며 공중에서 날렵하게 몸을 틀어 간신히 착지 할 수 있었다. 태욱은 스스로 자세를 잡아 피파네 위로 올라탄뒤 겨우 떨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꽉 잡아!!!!]
이야오오오옹~~~
로렌인르는 태욱이 잡던 말던 신경쓰지도 않는지 손으로 아기고양이 피파네의 귀를 쓰다듬자 맹렬한 속도로 달리기 시작하였다. 태욱은 기겁하면서 두손을 뻗어 로렌인르의 허리를 간신히 붙잡을 수 있었는다.
[우우우우와아아악!!!]
아기고양이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질주하고 있었다. 방금 전의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지는 속도로 마치 바람을 가르면서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였다. 게다가 신기한 점이 로렌인르는 느긋한 폼으로 피파네의 털을 잡고 앉아있는데 반해 태욱의 몸은 공중에 붕떠버렸다! 방금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속도에 작아진 태욱의 몸이 저절로 공중에 떠올라버린 것이였다.
[좀 천천히!!!!]
태욱은 두팔로 로렌인르의 허리에 메달린체 다시 연처럼 메달려가게되자 악을 지르며 소리쳤지만 로렌인르는 슥 한번 뒤돌아보곤 냉정하게 말하였다.
[바보. 안돼. 정말 시간이 없어. 피파네 더 빠르게!]
이야오오옹~~
피파네는 로렌인르의 명령에 다시 한번 크고 귀엽게 울고는 더욱 빠르게 달리기 시작하였다. 급격한 속도에 의해 태욱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강풍에 맞은 연이 흔들리듯 태욱의 몸 역시 위아래로 격하게 흔들렸다. 자신의 전체중을 지탱하는 두팔은 한계를 느끼며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으으으... 이대로 튕겨진다면!!!"
이대로 떨어지면 바닥에 튕겨져 박살이 날 것 같은 무시무시한 속도였다. 태욱은 젖먹던 힘까지 동원해서 악착같이 달라붙었다. 그리고 메달리는데 전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태욱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데 주변의 공허함이 바뀌어 가고 있었다. 허공의 바닥을 달리던 피파네는 어느센가 새하얀 바닥을 달리고 있었고 주변 역시 조금씩 하얀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사실 로렌인르는 매우 초조해 하고 있었다. 원래 성격이 좀 거칠긴 하였지만 지금은 특히나 초조한 상태였던 것이다. 그녀의 기준으로 멍청하기까지한 태욱은 바로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이상한 비법으로 몸 속에 융화된 영혼들과 난교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매우 시간이 촉박하여 답답하기 까지하였다.
지금 태욱이 있는 곳은 일종의 심상세계가 맞았는데... 문제는 이것은 정확하게 태욱의 심상세계가 아니였다. 태욱의 내부세계이긴 하지만 로렌인르의 힘을 받은 복잡한 구조의 세계였던 것이다. 태욱의 목걸이가 깨어질때 처음으로 운.이.없.게 이곳에 말려 들어간 것이다.
[다행이다.]
저 멀리서 마구 깨어지고 갈라진 구멍이 보였다. 바로 로렌인르가 들어온 입구였다. 그녀의 힘으로도 한번 밖에 열지 못하는 문이여서 이번에 닫힌다면 나중을 기약할 방도가 없었다. 지금도 균열이 메워지면서 조금씩 닫히고 있었다.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있음에도 균열은 조금씩 줄어들더니 어느센가 처음 보았던 크기의 반으로 줄어 있었다.
[가라 피파네!]
로렌인르는 조금씩 닫히는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자신의 힘을 전용 아기 고양이 피파네에게 전부 나눠주면서 명령하였다. 피파네는 그런 주인의 의도를 깨닫고 힘을 최대한 축적하다가 단숨에 뛰어올랐다. 마치 공간이 압축되듯이 균열로의 거리가 줄어들기 시작 하였다. 주변의 경관들이 마치 사라지듯이 뒤로 밀려나며 분명 음속을 초월한 속도로 피파네는 날아서 균열을 통과 할 수 있었다.
찌찌찍!!!! 촤아아앙!!!
그리고 피파네가 통과하자 말자 균열은 모조리 사라지고 닫혀버리고 말았다. 로렌인르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휴우...무사히 탈출 할 수 있었구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