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8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싸움 8

 

7 19일 토


아침 일찍 일어나 거실에 가니, 아내는 전화를 걸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어디에 전화하는거야?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 그 새끼랑 입이라도 맞춰 둘려는 생각이었어?


아닙니다. 오늘 일을 거절하려고 생각해서,,,,,,,,,,,”


저는 어젯밤 그 후에 생각한 것이 있어, 오늘 일을 거절하지 말고, 마중 나와 달라는 전화를 하라고 했습니다. 또 노다와 무슨 일이 있다라고 생각한 아내는 주저했습니다만, 억지로 전화를 시켰습니다.


어때? 그 새끼는 좋아라 하지?”


“,,,,,,,, ,,,,,,,,,,, ? 저는 과장님이랑 가는 거에요?”


가고 싶어? 하지만 안되지. 그 새낀 내가 집에 와 있는 것을 모르잖아? 그 새끼가 오면, 나는 옆방에 숨어서 들을 테니까, 내가 말하는 대로 해라.”


못하겠다고 울면서 거절하는 아내를, 이혼으로 위협해 억지로 승낙을 받았습니다.


10에 초인종이 울리고, 아내가 집으로 들어오라고 권하자,


어이, 미스즈,,,,, 아니, 미스즈씨. 옷도 안 갈아입고 있었어? 저 쪽에서 식사를 할거니까, 시간상 여유가 있긴 하지만 빨리 갈아입어. 왜 그래?”


과장님은 저와 가는 가게 된 것을, 전부터 알고 계셨던 거에요? 과장님이 부장님께 부탁한 거에요?”


아니 그게 아니야. 함께 가야 할 녀석이, 갑자기 친척한테 안 좋은 일이 생겨서, 미스즈씨한테 부탁하는 것으로 어제 정해졌어. 진짜야. 단지 부장한테, 미스즈씨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은 나야. 하지만 이것은 업무상의 일이야. 그밖에 다른 의도는 없어. 거래처와 안면이 있는 미스즈씨가 적임이라고 생각했어. 그것보다, 둘만 있을 때 과장님이라고 부르지 말아줘. 남인것처럼 서먹서먹하잖아.”


아내가 말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노다는 어떤 방법을 써서 다른 한 명을 못 가게하고, 아내와 갈려고 최초부터 계획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아내는 좀처럼 제가 지시한 대로 하지 않고, 침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 그래? 슬픈 듯한 얼굴을 하고. 빨리 가자.”


“,,,,,,,,,,, 과장님,,,,,,, ,,,,,,, 그때 이후 외로워서,,,,,,, 오늘 과장님과,,,, 전처럼,,,,, 또 과장님이랑 하고 싶어서,,,,,,,, 남편에게는,,,,, 저만 입다물고 있으면,,,, 모를테니까,,,,,,,”


아내에게 처음엔 신사적으로 대했습니다만, 결국 본색을 드러내며,


그렇구나. 나도 똑같은 마음이야. 하지만 각서에 썼던 것은 지키고 싶어. 미스즈가 이혼한다면, 내가 바로 데리고 갈게. 하지만 지금은 안돼,,,,,,,, 그렇군. 말 꺼낸 미스즈를 창피하게 만들 수는 없겠네. 좋았어, 각오를 정했어.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까, 장례식이 끝나고 나서 하자. 그 편이 느긋하게 할 수 있잖아. 그렇게 정했으니 빨리 갈아입어. 장례식도 처음만 얼굴을 비치고, 도중에 실례하자고. 지금까지 외로웠던 만큼, 미스즈가 싫다고 말할 정도로 귀여워해 줄 테니까, 얼른 준비해.”


그 때 내가 두 사람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자, 노다는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봐, 남의 집에 와서, 미스즈가 싫다고 말할 정도로 귀여워 해주겠다는 것은 무슨 말이야? 미스즈를 귀여워해주는 것도 일이야? 뭐가 각서에 썼던 것을 지키고 싶다는 건데. 계속 미스즈랑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했지? 미스즈, 내가 있는데 어떻게 할꺼야? 진심으로 말한거야?”


“,,,,,,,, 아니요,,,,,,, 놀렸을,,,,,, 뿐이에요,,,,,, 이렇게,,,,, 쉽게 걸려들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발정난,,,,,, 개처럼,,,,,,”


저렇게 말을 하니까, 이제 돌아가라. 유감스럽지만.”


노다는 아내 앞에서는 신사인 척 하려고, 대꾸도 하지 않고 계속 멍하게 서있었습니다만,


저기,,,,, 장례식은,,,,,, 둘이서 참석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어이, 미스즈, 어쩔거야? 아직 하고 싶은 말이 있겠지?”


“,,,,,,,,, 저는 가지 않습니다,,,,, 혼자,,,,, 가세요. 회사에서 얼굴을,,,,,, 마주하는 것도 사실,,,,,, 싫습니다만,,,,,, 일이라고 생각해서 참고 있습니다,,,,,,, 쉬는 날까지 얼굴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유감스럽지만, 혼자 갔다오라구. 얼굴만 내비치고, 중간에 빠져도 되는 정도니까, 혼자가도 충분하지? 부장에게는, 아내가 중간에 멀미를 해 돌아갔다고 하던지, 특기인 거짓말로 얼버무려줘. 그리고, 오늘 일은 각서 위반이지만 용서해주지. 아내가 놀린 것 같으니까 말이야.”


노다는 혼자 나갔습니다. 아내는 눈물을 머금고,


이제 회사에는 나갈 수 없어요. 저 관둘게요. 관두게 해주세요.”


어째서지? 넌 회사에, 저 남자 비위를 맞추려고 다녔던거야? 저 새끼랑 불편하게 됐다고 해도, 일은 관계 없잖아. 저 새끼 얼굴을 안보면 되는거야. 그렇지 않으면, 여태껏 저 새끼 얼굴을 보러 다닌건가? 지금하고 있는 일이 좋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저 새끼하고 같이 일을 하는 것이 좋았던거 아니야?”


아니에요. 일이 좋았어요,,,,,, 알았어요. 당신이 말하는 대로 할게요. 미안해요.”


마치 아이들 복수 같은 짓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이것으로 아내는, 더욱더 제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래도, 이런 유치한 짓일지라도, 오랜만에 노다가 곤란해 하는 얼굴을 보니, 조금 기분이 개운했습니다. 이런 저는 정말 미쳐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7 20일 일


오후에 아내에게는 입다물고 집을 나와, 노다의 헤어진 부인이 있는 곳엘 갔습니다. 전화를 하고 가면 거절당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약속도 잡지 않고 직접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부인과 아내를 남겨두고 노다는 집을 나왔다고 들었기 때문에, 각서에 쓰여진 주소를 찾아가, 인터폰 너머로 이름을 말하자, 예상외로 순순히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몸집이 작고 귀여운 느낌의 여성이, 정좌를 하고 머리를 숙이고 있습니다.


요전번은 정말 죄송스런 짓을 저질렀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


자세히 보면 얌전하고 정숙해 보이는 여성으로, 도저히 자기 쪽에서 먼저 남자를 유혹해, 불륜을 저질렀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얼굴을 드세요. 부인이 저에게 나쁜 짓을 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불만을 말하려 온 것이 아닙니다. 정말 실례라고 생각하지만, 조금 알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방에 들어와서도, 부인은 계속 사과를 했습니다.


제 탓이에요. 저만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도 이런 짓은 안 했을 것이라 생각해요. 전부 제가 나쁜년이에요. 제 탓에 남편분의 가정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세요. 뭔가 보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보상할 방법도 모른채,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방금 전 그 사람이 와서, 아이들을 데리고 쇼핑하러 갔습니다. 아이들도 저녁까지는 돌아오지 않으니까, 제가 알고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말씀드릴께요.”


노다씨는 자주 옵니까?”


.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주에 두 번은 꼭 와요. 와도 현관에서 안에는 들어오지 않고, 저와 이야기 하는 일도 없어요. 하지만, 생활비는 매월 넣어주고 있고, 오늘처럼 아이들에게는, 이것저것 사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은, 지금까지의 생활이나 아이들에게, 아직 미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한테도 그런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처음 뵈면서 이런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그렇다는건, 부인께서도 노다씨에게 미련이 있다는 겁니까? 그렇다면 왜 이혼을?”


그 사람은 저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았어요. 그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저는 어떻게든 용서받으려고, 어떤 처사에도 견뎌왔습니다. 불륜이 발각되고 나서, 남편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 했어요. 아이들이 커가며 무료해진 저는, 다시 한번 연애를 하고 싶었던 것뿐인데, 불륜 상대를 사랑하게 됐다고, 착각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기적이지만, 다시 한번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어요. 그러던 때, 그 사람한테 불륜을 하고 있다는 소릴 듣고, 지금까지 팽팽하던 실이 끊어져버려, 저의 일이 원인으로 불만을 말할 입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 사람에게 해버렸습니다. 그 일이 용서할 수 없었는지, 이혼하는 것이 되어버렸어요. 저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사죄했다면 좋았을걸, 솔직히,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고집을 부렸어요. 사실은 그 사람을 잃고서, 후회해도 어찌할 수 없으면서도,,,,,,,,,,, 결국, 저는 이기적인 인간입니다. 자신은 견딜 수도 없는 짓을 저질러 놓고, 시간이 지나며, 이렇게 반성하는데, 왜 용서해 주지 않는 걸까. 언제가 되면 용서해 주는 걸까. 이 이상 내가 어떻게 보상하라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실례가 되는 것을 물어서 죄송합니다만, 당신 같은 사람이, 왜 불륜 따위를,,,,,,,?”


“,,,,,,,, 그것은 잘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다른 어머니들에게 비아냥 거리는 말을 듣는 선생님이 불쌍해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려고 만나자고 했어요. 몇 번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이에, 어울린 적은 있어도 연애라고 불릴만한 것은, 남편하고 밖에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왠지 젊은 연인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아니요, 허울 좋은 말이에요. 그 사람 밖에 남자라고는 몰랐던 저는, 눈앞에 있는 젊은 남자의 육체에, 흥미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이렇게 남편밖에 모른체 평생을 끝마치는 건가? 다른 남자에게 안기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관계가 된 후, 죄책감이 가득 차, 이번 한 번만 하고 마지막으로 하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선생님은 제가 처음이라, 애원하는 선생님이 불쌍해서 어쩔 수 없이, 선생님에게 있어서 저는 최초의 특별한 여성이 되었다고 하는 이상한 느낌도 있어서, 질질 관계를 계속 끌었습니다. 그러던 사이에,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남편을 사랑해서, 헤어지면서까지 선생님과 같이 하겠다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정말 제 멋대로라, 지금 생각해도 저 자신이 싫어지네요. , 죄송해요. 지금까지 들어준 사람이 없어서, 나불나불 혼자만 얘기를 해버렸네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이, 부인이 젊은 선생에게 섹스를 가르치는 모습을 떠올리고, 그런 부인이 지금, 눈앞에 있다는 것에, 나도 모르게 나의 물건이 머리를 쳐들었습니다. 당황하여 질문을 했습니다.


아닙니다. 말하기 괴로운 것까지 이야기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나만 더 괜찮으시겠습니까? 부인께서는 남편을 사랑하고 계시면서, 그러나 그 밖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런 것이지요? 저에게는 그런 생각이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만?”


설명하기 어렵지만, 저는 남편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남편을 택할거에요. 가장 잃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어 버렸어요. 아뇨,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있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남편은 남편으로 그대로 관계를 유지하고, 그 외에 연인이 있다는. 죄책감도 있었지만, 그 죄책감 이상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용서받지 못할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들키지 않는다면, 이대로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전 돼먹지 못한 년이에요. 남편이 저를 용서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한, 최악의 인간이에요. 평생 참회하면서 살아갈거에요.”


감사합니다. 노다씨와 원래대로 돌아갔음 좋겠군요.”


그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사람만을 생각하며 살려고 해요.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보상입니다. 그것보다, 저에게 듣고 싶으셨다는 것은?”


아닙니다. 벌써 충분히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제 쪽이야말로. 이상한 인연이지만, 또 푸념을 들어주세요. 정말 죄송스런 짓을 저질렀습니다.”


저는 부인이 아내와 닮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불륜을 하게 된 계기나, 불륜 상대의 연령 등 다른 점도 많지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조금 전 부인과 아내의 상황은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노다와 저의 입장이나 생각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노다를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상황이 같다고 쳐도, 아내와 관계를 가진 노다를, 용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부인의 이야기를 듣고, 아내와 원래의 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면 아내를 용서해야 한다. 용서하지 않으면 헤어진다, 라는 양단간의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상태가 계속된다면, 저도 아내도 망가져버릴 겁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 집을 나왔기 때문에, 집에 돌아가니 아내는 울고 있었습니다. 노다가 있는 곳에 무슨 짓을 하러 갔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저의 얼굴을 보자마자 끌어안아 왔습니다. 불륜한 이후로 저에게 안겨 울고 있는 아내는,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만큼은 아내를 향한 미움도 사라져,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잠시 그렇게 있던 아내는 허둥지둥 저한테서 떨어지며,


미안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그날 밤, 침실에서 서로 마주보고 앉아,


나는 미스즈를 사랑해. 사랑하지만 용서할 수 없어. 사랑하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 나도 잊으려고 노력해서, 미스즈를 용서하고 싶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요전에 듣고 싶었던 일이 자꾸 걸려. 역시 미스즈와 그 남자밖에 모르는 일이 있어서는 용서할 수 없어. 다시 한번 묻겠지만, 전부 알려줬으면 좋겠어. 도대체 뭐를 신경쓰고 있는 거야 라고 바보취급 해도 좋아. 나에게는 중요한 거야.”


아내는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녀석과 관계를 가지고 난 후,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했어? 어떤 섹스를 했어? 자세히 알려줬음 좋겠어.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으면 내 속에서, 좋지 않은 상상만 자꾸 커져가.”


이야기는,,,,,, 업무 일이라든가,,,,, 동료에 대한 것,,,,,, 서로 가정에 대한 것,,,,,, 섹스는,,,,,”


저는 부드럽게 이야기할 작정이었습니다만, 조바심이 났습니다.


그런 걸 듣고 싶은게 아니야. 호텔에서 섹스를 할 때, 일 이야기를 했었어? 아니지? 말하기 힘들면, 내가 묻는 것에 대답을 해. 알겠어?”


아내가 고개를 끄덕였으므로,


섹스를 할 때, 녀석은 사랑한다고 말했어? 너도 말했어? 전희가 길었다고 말했는데, 그것만으로 몇 번이나 가버렸던거야? 참지 못하고, 네가 녀석의 것을 원했던 적이 있어? 안전한 날에는 안에다 싼 적도 있어? 욕실에서 한 적도 있어? 매번 녀석의 물건을 입에 넣었던거야? 네가 위에 탔을 때는, 언제나처럼 스스로 허리를 사용했어? 갈 것 같을 때는, 그것을 큰 소리로 간다고 말했어?”


아내는 저의 질문에, 꺼져 들어가는 작은 소리로, 전부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나는 분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지만, 질문을 계속했습니다.


내가 이전 러브호텔에서, 자위기구를 한번 사보자고 했을 때, 너는 무서우니까 싫다고 말했었지? 그런 변태 같은 짓은 싫다고 화냈었지? 녀석에게는 사용하게 했겠지? 자위기구로도 몇 번이나 오르가즘을 느꼈나? 나한테는 싫다고 말했으면서, 어째서 그 새끼한테는 하게했어?”


처음에는, 싫었어요. 하지만 억지로,,,,,,,, 저는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서,,,,, 2번째 부터는, 무섭지 않게되서,,,,, 미안해요.”


움직일 수가 없었다는 말은, 묶여 있었다는 말이지? 순순히 묶여줬어? 저항은 하지 않았던거야? 묶여서도 느꼈어?”


용서해주세요. 과장님과 것을 비밀로 간직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에요. 당신에게 알려지는 것이 무서워요. 그런 음란한 알게 하고 싶지 않아요. 역시 저는 말할 수 없어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용서해주세요. 다른 것이라면 뭐든지 할게요. 묻지 말아주세요. 용서해줘요,,,,,,,,,,,”


아내는 격렬히 울기 시작합니다. 무슨 말을 해도 미친 것처럼 울기만 해서 더 이상 알아낼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반대 입장으로, 제가 불륜을 저지르고 이런 것을 질문을 받았다손 치더라도, 여기를 만지고, 다음은 이렇게 해서, 그녀가 이런 반응을 보이더라는 따위의 말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상대가 말하면 용서해준다고 해도,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할 것임을 알기 때문에 더더욱 말하지 않겠지요. 그러나 듣고 싶습니다. 분노나 외로움이 늘어날 것이란 걸 알지만, 신경 쓰여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일은 무리라고 생각한 저는, 또 하나 신경쓰였던 일을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섹스에 대한 것은 이제 됐어. 오늘은 여기까지 해두자. 단지, 조금만 더 말해줘. 여행에 갔을 때, 팔짱을 끼고 걸었어? 어깨를 껴안기고 걸었어? 계속 부부인 것 처럼 행동했었나? 숙박명부에도 부부로 해서 같은 성을 썼었어?”


역시 아내는,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섹스의 일도 물론 그렇습니다만, 왠지 외로움은 이 쪽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벌써 녀석을 잊어버린 거야? 아직 노력하고 있는 중인 거야? 아직 좋아해? 매일 나한테 이렇게 괴롭힘 당해도, 아직 나랑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야? 정직하게 가르쳐줘.”


아내는 얼굴을 씻으러 가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나의 정면에 앉자 또 눈물이 넘쳐, 울먹이는 소리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장님과 사귀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밤에 혼자가 되면 죄책감에 뭉개지는 것 같았어요. 당신과 함께 보낸 휴일은 특히나, 이제 그만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그만두질 못하고, 그러던 사이 거짓말을 하는 것조차 익숙해져 버렸어요. 그런 제 자신이 싫어서 죄책감은 늘어만 갈 뿐이었습니다. 당신에게 들켰을 때, 당신을 잃는다고 하는 공포감이 저에게 가르쳐준 것이지만, 이런 생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에, 조금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었어요. 제가 저지른 짓을 생각하면,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수 없어요. 단지 헤어지고 쉽지 않아요. 이대로라도 좋으니까 당신을 잃고 싶질 않아요. 당신에게 괴롭힘을 당해도,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평생 괴롭힘 받는데도, 어쩔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니까요. 단지 가끔은,,,,,,,,,,,”


왜 그래? 솔직하게 말해줘. 무슨 말을 들어도 화내지 않아.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 나아.”


제가 당신을 배신하기 전에는, 휴일이 기다려졌어요. 일을 좋아했지만, 당신과 있으면 일을 하면서 안 좋은 것들을, 잊을 수가 있었어요. 그것이 지금은, 일을 하고 있을 때만이 제 마음이 편해지는 때입니다. 제 자신이 뿌린 씨앗인데 이기적이란 걸 알고있지만,,,,, 미안해요. 어떻게 하면 당신에게 갚을 수 있을지, 사죄 밖에 할 수 없는 제 자신에게 조바심이 나기도 해요.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당신한테 반성이 부족하다는 소릴 들을 만한 것을, 생각한 적도 있어요. 미안해요.”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해? 나와 헤어져서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는 의미인가?”


아니에요. 당신과 헤어진다면, 지금 이상으로 괴로워 진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어떻게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해 버린 적이 있어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녀석과의 일은 어떤데?”


연애 감정은 없어요. 다만,,,,,,,,,, 솔직하게 말할게요. 아직 싫어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또 사귄다던가, 미련이 있다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당신에게 숨기고, 반년이나 사겨버렸으니까, 남과 똑같다고 말하기엔 조금 틀려요.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연애감정이나, 미련은 없어요. 정말이에요.”


아내가 말하는 것처럼, 요전까지 좋아했던 남자를, 금방 싫어져 버리게 되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또 반년이나 육체관계를 가졌던 남자를, 타인처럼 여기게 되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지만, 거짓말이라도 싫어졌다는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싫어졌다고 말하면, 그건 또 그것대로, 거짓말 하지 말라고 끝까지 추궁했겠지만요.




추천80 비추천 42
관련글
  • 지난 여름 8월 경포대에서
  • 방음이 더럽게 안되는 아파트에 살때
  • 2000년생 이야기
  • 나의 어느날 - 13편
  • 하숙집 주인누나 앞에서
  • 20살때 나이트에서
  • 체코에서 엘프랑
  • 관계 애매한 년썰
  • 5년전 쯤 일
  • 나는 모범택시기사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학교선배와의 만남 - 단편
  • 위험한 사랑 - 1부
  • 엄마와 커텐 2
  • 학생!!다리에 뭐 묻었어~! - 1부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