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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싸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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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자기전에 댓글을 보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덤으로 번역한것도 같이 올립니다.

댓글에 야한게 나오냐고 물어보셨는데, 아마도 제가 읽어본 기억으로 야한것 그다지 없었지 싶습니다. ㅜㅜ

아마도 기대하시면 나중에 실망하실까봐 미리 이렇게;;;;;;

보시다시피 처음부터 끝까지 일인칭 일기 형식이라, 시점상 야한걸 넣기도 힘든 글이기도 합니다.

이전 번역해서 올린글이 정사장면 묘사가 재밌어 올렸다면, 이 글은 등장하는 사람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궁금함이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인공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말이죠.

첨에 이걸 할까 딴걸 할까, 고민하다가 저번 번역글 주인공이 너무 막장인거 같아서;;;;;;;

아무튼 좀더 번역해서 올리다가 조회수에 비해, 댓글이 적은것 같으면 네이버3분들한테 재미가 없는 걸로 생각해

과감하게 접고 딴 걸 해볼 의향도 있습니다.

저역시 허접한 실력에 번역글 올리는것도 단지 많은 네이버3분들이 재밌어하는 걸 보고싶은거거든요.

비록 번역이지만 읽는분이 재미없으면 저도 하는 재미가;;;;

그러니 야한 장면을 기대하시면 실망하실거에요. ㅠㅠ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5
19일 월


아내에게 욕을 퍼부으며, 정신을 차려보니 밤 12시를 넘기고 있었습니다. 아내의 얼굴을 보니 부어있고, 입 안이 찢어졌는지 입술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진정된 저는 손수건으로 흐르는 피를 닦아주며, 다시 물었습니다.


상대는 누구야? 그 새끼도 철저하게 밟아줄거야. 상대를 말해.


아내도 2시간이나 계속 운 탓에 조금 진정된 것인지, 아직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침착한 어조로,


미안해요. 그의 이름만은 말할 수 없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아직 그래도 감싸는거야? 열받게 씨팔.


또 손을 들었습니다만 부은 얼굴을 보니, 이제 더 이상 때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만은 말 못해요. 어떤 벌이든 받을게요. 용서해주세요. 그 사람에 대한 것만은 말할 수 없어요.


그래? 그렇다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꼭 찾아서, 지옥에 쳐박아주지.


나는 듣고 싶은 것이 아직 많이 있었습니다만, 아내가 또 다시 격하게 울기 시작해서, 진정되길 기다렸습니다.


상대에 대한 것은 놔두고, 어째서 그 선생과 바람 피웠다고 거짓말을 한거야? 어째서 그렇게 술술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했어? 솔직히 말해.


그것은,,,,,, 그가,,,,,,,


이야기를 하든 안 하든, 이제 미스즈와는 끝일지도 몰라. 하지만 알고 싶다.


헤어지는 것은 싫어요. 용서해주세요. 이혼은 싫습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그렇다면 더더욱, 솔직히 얘기해줘.


그는 이전에 그의 부인이 바람을 피운 적이 있어서, 부인이 바람핀 상대를 사랑하게 되버린 것이나 바람핀 상대와의 섹스가 기분 좋았다는 것, 만날 때에는 몇 번이나 관계를 가진 것등을 듣고는, 굉장히 쇼크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흥신소에 가있는 동안, 선생의 것이 작아서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나, 동정일 뿐 상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 만나도 그다지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는 말을 하면 당신이 반드시 용서해줄 거라고 했어요. 게다가 나이까지 차이가 나니, 이혼해도 상대와 결혼할 걱정도 하지 않을거라고.


상대를 감싸고, 들킬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면서도 바람을 계속 피웠다는 것은, 상대가 좋은거냐? 내가 싫어 진거야?


아니예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이런 짓을 저지르고 말할 염치도 없지만, 가정도 부수고 싶지 않았어요. 당신에게 불만은 없어요. 정말이예요. 당신이 좋아요.


그럼 어째서 이런 짓을? 왜 나를 배신한거야?


미안해요. 저도 모르겠어요.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당신을 좋아하는데, 그 사람도,,,,,,, 미안해요. 미안해요.


그 사람도 좋아한다고 말하려 했다고 생각하니, 말할 수 없는 외로움이 덮쳐왔습니다. 이 후 몇 번이나 아내에게 캐물었습니다만, 결국 상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아침을 맞이해, 회사에 거짓말로 몇 일 쉬겠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조금 쉴려고 몸을 뉘었을 때 아내의 휴대폰이 울리고, 그것은 아내의 상사에게서 온 전화라, 오늘은 아내가 회사를 쉬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습니다. 아내의 얼굴은 부어서 조금 푸르스름한 멍이 들어있어, 당분간은 회사를 다니지 못 할거라 생각합니다.


누워 있었더니 잠을 자버려, 눈이 뜬 것은 저녁이었습니다. 아내는 부은 얼굴을 식히며 울고 있고, 자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선생을 하고 있는 그에게 연락을 하자, 나와 만나는 것을 의외로 쉽게 승낙해줘서, 아내를 남겨두고 만나러 갔습니다. 약속 장소에서 그의 차에 올라타자,


남편분께서 다시 연락을 하실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만나면 전부 이야기 할려고 각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가. 고맙군. 사실 오늘, 협박을 해서라도 알아낼려고 했는데 말이야,,,,,,,


제가 뿌린 씨앗입니다. 이제 도망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모님의 불륜 상대는 노다입니다. 분명히 사모님의 상사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작년, 신임 교사로 이 학교에 부임해 왔습니다. 신임 인데도 곧바로 학부형회의 일을 맡게 되어,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어머님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것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임원 중 한 사람 이었던 노다의 부인이 다정하게 대해주고, 유혹하는대로 관계를 가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여자가 처음이었던 저는, 그녀의 육체에 빠져버려서, 결국 탐정이 붙고 발각되어, 위자료도 분할입니다만 다 지불했습니다. 지난달 노다에게 불려가 지금 불륜을 하고 있는데, 들킬지도 모르겠다. 내가 불륜하게 된 것도 너희들 탓이다. 들키지 않도록 협력해라. 혹시 들켰을 땐 네가 대신 바람핀 것으로 해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학교, 교육위원회, 학부형회에 학생의 모친과 불륜한 교사를 처분해라고 말하러 가겠다. 그렇게 협박 받았습니다.


그렇군. 아내한테 들은 것으로 하고, 자네 이름은 밝히지 않도록 하지. 고맙네.


급히 집으로 돌아와,


이봐, 불륜 상대를 알았다구. 과장님인 노다라던데. 그렇게 감쪽같이 전화까지 해오고. 좃나게 교활한 새끼구만. 이제 알았으니까 확실히 책임을 지게 해야지.


아뇨. 아니예요. 노다과장님은 아니예요. 아니예요.


아직도 감싸는거야? 그렇게 그 새끼가 좋은거야? 그러면 내일 회사로 가서 확인해주지.


그것만은,,,, 제발, 부탁이예요. 그것만은 그만둬주세요. 부탁할게요. 부탁할게요.


아내의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어떻게 끝을 볼지 생각했습니다.


 


5 20일 화


아침 9에 아내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자,


미스즈 어떻게 된거야?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거야?


미스즈? 안 좋은 일? 지금 바로 집으로 와라. 할 이야기가 있으니. 용건은 잘 알고 있겠지?


, 남편분. 아뇨. 지금부터 일 때문에. 지금 당장은 무리라고. 지금 당장은,,,,,,


? 다른 사람가정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고, 일이라고? 그럼 좋아, 지금 내가 그쪽으로 가지.


누가 가까이 왔는지, 말투가 바뀌어,


아닙니다. 지금 바로 귀사에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귀사? 회사에서 만나기 싫으면, 곧바로 와라.


노다가 온 것은 11 넘어서 였습니다. 방에 들어와 부은 아내의 얼굴을 보고 모든걸 알아챘는지, 선 채로 고개를 숙여 사죄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회사의 과장이나 되는 새끼가, 사과하는 법도 몰라?


노다가 허둥지둥 무릎을 꿇고 엎드리는 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 발로 차버린 후 올라타, 아내 때와는 달리 주먹으로 두 대를 때렸습니다. 다시 주먹을 치켜들었을 때, 그 팔에 아내가 양손으로 매달렸습니다.


여보, 이제 그만하세요. 용서해주세요. 어떤 보상이라도 할게요. 뭐든지 할게요. 부탁이예요. 용서해주세요.


노다는 내가 떨어지자, 손수건으로 코피를 닦으면서, 천천히 일어나 정좌했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한거야? 아내가 좋은거야? 가지고 논거야?


저의 집은 가정내 별거를 하고 있어서, 처음엔 상담을 좀 받을까 했습니다만, 그러던 사이에.


좋아하게 된거야? 서로 좋아한다는 거야? 좋아, 이혼해주지. 지금 당장 데려가라. 다만 나도 오랜 시간 살을 섞은 몸이다, 이별이 아쉬우니까 마지막으로 한번 하게 해줄 수 있지?


아내의 입고 있던 옷을 거칠게 벗겨내려하자, 아내는 울면서 저항합니다. 그런데도 속옷만의 차림으로 노다를 보니, 고개를 숙인 채 입다물고 얼굴을 들지 않습니다.


너도 많이 봐서 눈에 익은 알몸이라, 별로 흥분되지 않을진 몰라도, 어때? 괜찮은 몸이잖아? 40살이 넘은 걸론 보이지 않지? 이런 몸을 양보하는 거니까 싸게는 안되지. 미스즈, 몸 속까지 실컷 보여준 관계잖아? 부끄러워하지 말고, 얼마에 사주실는지 서서 보여드려봐.


아내는 무릎을 끌어 안고 울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요. 이혼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이제 두번 다시 하지 않을 테니, 용서해 주십시요.


여보, 죄송해요. 이제 안 할게요. 미안해요.


노다는, 내일 다시 올 테니, 오늘은 이제 용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내일까지는 생각을 정리해 둘 테니, 너도 잘 생각하고 와라. 그리고, 이혼 할 생각이지만, 만약 이혼하지 않더라도, 이 년은 이제 가정부로써 밖에 둘 생각이 없다. 가정부를 안는 것은 안되는 일이니까, 여자를 안고 싶어지면 돈이 들게되잖아. 위자료는 많이 부탁하지.


이런 아내일지라도 지금까지 생활을 생각해, 한심스럽게 아직 미련이 남아, 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더러운 말로 허세를 부립니다. 헤어질 생각은 없어도, 헤어진다고 말해서, 두 사람 앞에서 강한 척 하는 것만이, 아내를 뺏긴 제게 남은 자존심이었습니다. 노다가 도망치 듯이 돌아가고,


미스즈, 이제부터 어떻게 하고 싶어? 나와 헤어지고 싶어? 넌 어때? 너한테 부탁이 있다. 혹시 헤어진다면 아이들과는 가능한 만나지 않았음 좋겠다. 너 같은 인간은 만나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나는 남자답지 못하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아이 일까지 말을 꺼내 연결지었습니다. 헤어지고 싶지 않은 것은 미련때문만이 아니라, 나 자신만 불행해지고, 또 아내가 노다와 사귀고, 최악의 경우엔 재혼이라도 해서 행복해지는 것을 용서 할 수 없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정말 사내답지 못한 남자입니다.


이혼만은 용서해주세요. 가정부라도 좋아요. 여기에 있고 싶어요. 당신을 좋아해요. 부탁드릴게요. 이혼만은,,,,,, 그와는 헤어질게요. 잊도록 노력할게요.


잊도록 노력을 해? 뭐야 그건. 이제 됐어.


미안해요. 당신에게 해선 안될 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요. 이제 둘이서는 절대 만나지 않을게요. 미안해요. 죄송해요.


넌 그 새끼의 어디가 그리 좋았냐? 섹스야? 그 새끼는 겁나게 잘하냐?


아니예요. 처음, 작년 망년회가 끝나고 나서, 들어줬으면 하는 일이 있다고 말해서, 둘이서 찻집에 갔었어요. 그는 부인이 바람을 피워 부인을 용서 할 수 없는 일, 그런데도 아직 사랑하고 있어서 헤어질 수 없는 것을 저한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일도 잘하고, 인망도 두터워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결코 사람들 앞에서 약점을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 그가 제 앞에서는 눈물까지 흘리며, 미칠 것 같으니까 도와달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 후로 몇 번인가 일이 끝나고 나서, 고민을 들어주는 상황이 되고, 점차 관계를 가지게 되어버렸어요. 그 사람에게는 이전부터 동경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은 애정과는 다른 일을 잘하는 강한 남자로써의 동경이었어요. 그런데 저에게만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득해졌을 때는,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만나는 사이에,,,,,,,, 미안해요.


그게 애정이잖아? 사랑하게 된 거잖아? 그렇지 않은데 날 배반하고 여행까지 가겠어?


아니예요. 사랑하는 것은 당신 한명뿐 이예요. 여행을 가자는 얘길 들은 뒤, 당신이 절 다정하게 대해줘서, 저 자신이 싫어서 견디기 힘들었어요. 이제 이런 관계는 그만두자고 생각하면서도, 만나고 싶은 유혹엔 이기지 못하고, 당신에게는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내가 말하는 의미가 저에게는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두 명의 남자를 좋아하게 됐다는 생각.


만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좋아한다는 것이잖아? 나와의 관계는 그대로 하면서 연인과도 만나고 싶다. 그게 용서가 된다고 생각해? 그 새끼를 도와주기 위해서 날 그 새끼와 똑같이 마누라 뺏긴 놈으로 만든 것은, 나보다 그 새끼가 더 좋은거잖아? 그 새끼랑은 섹스를 하고, 나는 손도 못대게 한 것은, 그런 것 아냐?


미안해요. 미안해요. 그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예요. 아뇨, 좋아해요. 하지만 애정과는 달라요. 사랑하고 있는 것은 당신뿐이예요. 당신을 거부한 것도 죄악감 때문 이었어요. 그 사람에게 안겼던 몸으로 당신에게 안기는 것은, 당신에게 미안해서 도저히 할 수가 없었어요. 당신이 유혹했을 때마다 죄악감 때문에 미칠 것 같았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니 이야기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그 새끼에게 안길 때, 죄악감을 가지는 게 보통 아니야? 아무리 변명을 해도, 결국은 그 새끼한테 안기고 싶었던 것뿐이잖아? 이대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기고도 싶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겼던 몸을, 좋아하지도 않는 나에게 만지게 하고 싶진 않다. 그런거지? 그렇게 날 괴롭히면 즐거워? 재밌어? 이혼해도 너랑 그 새끼만은, 절대 행복하게 두지 않을거야. 행복해 질 것 같은 때에는, 그 새끼를 죽여서라도 니가 후회하게 만들어 줄거야. 절대 용서못해.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미안해요. 죽인다니, 그렇게 무서운 말하지 마세요. 이혼 같은 말 하지 말아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그 후, 계속 울고 있던 아내는 간단한 저녁식사를 만들었습니다만, 자기는 먹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을 헤어지게는 할 수 있다고 해도, 마음까지는 붙들어 맬 수 없는 것에 초조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쓸데없이 괴롭기만해도, 아내와 이야기 하지 않으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서, 조금 진정된 아내에게,


그 새낀 이혼하고, 너랑 함께 살 작정이었나?


그건 아니예요. 나를 좋아한다고는 말했지만, 그 사람도 사랑하는 것은 부인이라고 생각해요. 최근 들어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고민했지만, 나도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탓에, 아내와의 관계도 좋아졌다.라고 말했으니까요.


날 이렇게 만들어 놓고, 자기는 편해진건가? 그런 것은 용서 못해. 박살내주지.


부탁드릴 테니 그만둬 주세요. 저는 어떤 벌이라도 받을게요. 평생 열심히 갚을게요. 그러니까, 부탁이에요. 제발 부탁할게요.


그래도 아직 노다를 감싸는 아내에게 화가 늘어나,


, 그 새끼에 대해 알고는 있는 거야? 이번 일도 너랑 선생한테만 죄를 덮어씌우고, 자기만 빠져 나갈려고 한 비겁한 새끼라고. 그런 새끼랑 날 비교하는 것 만으로도 열받아.


알고 있었어요. 선생님을 아직도 미워하고 있어서 용서하지 못하고 이용한 것도, 자기만 도망치려 한것도. 그것이 그의 약점이예요. 비겁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아내는 무언가 열병이라도 걸린 듯한 상태로, 나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추잡한 질문이지만, 넌 안겨서 느꼈어? 그 새끼 것을 입에 넣고 빨았어? 몇 번이나 절정이 소리를 질렀어? 손목이 빨갛게 됐던데, 묶여지는 행위도 한거야? 그것도 느낀거야? 나에게 들키지 않았다면, 아직 둘이서 만나고 있을거라 생각해?


굵은 눈물을 흘리면서 모두를 수긍하는 아내를 보며, 무의식 중에 오른손을 치켜올렸습니다만, 맞을 각오로 눈을 감고 있는 아내를 때리지는 못하고 손을 내리자,


죄송해요. 당신을 이렇게 괴롭혀서. 용서해주세요. 저를 죽인다고 해도 불평하지 않아요. 제가 함께 있으면, 당신을 괴롭히는 것이 되어버려요. 당신이 편해진다면 이혼해도 좋다고 지금 생각했어요. 이혼당해도, 당신 손에 죽어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예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이혼이나 죽을 각오까지 한 아내를,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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