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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음자매 2장


 


2 동경하는 미인 선생님의 속옷 내음


 


 첫 체험을 하고 나서 켄이치의 머릿속은 뿌옇게 되어 있었다.
 그때부터 마유미와 어떠한 말을 주고받고 어떻게 귀가했는지의 기억조차
확실하지 않았다.
 그리고 토요일 밤도 다음날 일요일도,  켄이치는 처음으로 안 여체의 쾌
감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여교사의 냄새나  감촉, 그것은 마유미만이 아니
라 아키코도 그럴까 하고 여러 가지로 상상이 부풀었다.
 여체와 함께하는 것이 그렇게 기분  좋다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또 여성
쪽ㄷ, 예를 들어 교사라 해도 남성과 같은 뜨겁고 음탕한 욕망을 은밀하게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체험이 꿈속의 사건처럼 느껴졌다. 담임
인, 하물며 엄격하고 빈틈없는 미나미 마유미 선생님이, 페니스를 빨며 마
지막 한 방울까지 마셨다고는 믿을 수 없었다.
 그런데도 켄이치의 신체 구석구석에는 마유미의  냄새나 감촉이 남아 있
다.
 혀끝에는 그녀의 혀의 달콤함이, 비강에는  성숙한 여자의 냄새가, 그리
고 페니스에는 유연하고 신성한 입술과  꿀단지의 감촉이 생생하게 남아있
고, 각각의 부분은 지금까지도 감격에 저리고 있는 것 같았다.
 켄이치는 하나하나 섬세하게  생각해 내서는 몇  번이나 자위에 빠졌다.
그리고 머릿속에서는 마유미의 얼굴이 몇 번이나 아키코의 그것과 겹쳤다.
「이전엔 미안해. 연락이 늦어서」
 월요일 아침, 등교해서 교실로 향하는 도중에 아키코가 말했다.
 켄이치는 여성을 알고 나서, 아키코를  보는 눈이 무엇인가 혼자서 바뀐
것처럼 생각되었다.
 이 블라우스 속 가슴의 부푼 정도도,  스커트 안쪽의 감촉도, 그리고 그
윽한 냄새도 쉽게 상상이 된다.
 다만 하나, 마유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분히 관찰할 수 없었던 것은
유감이었다. 그러나 머지않아 가까운 날에  마음껏 관찰할 수 있을 기회도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늘도 무리일 거 같아. 요즘 대학도 바빠서」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라도 불러 주세요. 선생님 집이라면 부모님도
걱정하지 않으니까 밤이라도 상관하지 않고 전화로 불러 주세요」
 켄이치는 말하고는, 이윽고 교실에 들어갔다.
 아침의 HR은 오늘도 마유미와 아키코 자매가 같이 들어 왔다.
 아키코가 출석을 부르는 동안, 마유미는 이따금 살짝 켄이치에게 시선을
보내 왔다.
 그리고 켄이치와 시선이 마주치면, 흠칫하며 시선을 피해 버린다.
 역시 꿈이 아니었다 라고 켄이치는  생각해, 쾌감과 흥분이 되살아났다.
두 사람이 관계를 가졌다라고, 반의 누구도 꿈에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시선을 딴 데로 돌리고 있어도 마유미가  자신을 의식하고 있다는 건 충
분히 알수 있다. 조금 후회도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마유미에게도 흥분과
두근거림이 살 안쪽에 되살아나고 있을 것이다.
 이윽고 출석을 다 부르고, 이번엔 마유미가 전달 사항을 전했다. 그리고
일교시는 마유미의 국어이므로 아키코만이 교실을 나갔다.
 켄이치는 마유미의 수업을 받으면서, 발기를 참을 수 없었다.
 이제 마유미는 멋없는 안경 노쳐녀가  아니다. 미모의 여교사로, 거기다
자신의 첫 여성인 것이다.
 전에 불량아들의 반쯤 놀리는 질문에  마유미는 학생시절에는 꽤 연상의
애인이 있었다고 가벼운 어조로 고백한 적이 있었다.
 마유미와 같이 침착하고 빈틈없는 스타일은 훨씬 연상의 남성과 딱 좋은
느낌이다. 그리고 성숙한 이후엔 연하의 남자를 마음대로 다루는 데 딱 맞
는 스타일이라고 생각되었다.
 지성도 있고 성격적으로도 뻣뻣한 느낌의  마유미에게 수동적인 건 취향
에 맞지 않고, 순진무구한 소년을 자유롭게 지신의 뜻대로 하는 것이 어울
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자신  쪽에서 욕망의 포로가 되어 열중해
버리는 것 같았다.
 오늘의 마유미는 평소의 의연한 구석이 없이 묘하게 표류하는 듯한 모습
이었다.
 지금까지 틈을 보이지 않고 색정을  거절하고 있던 반동일까. 개발 도상
인 채 피어오르고 있던 육체가 자신에게 깊히 박힌 소년에 의해 개화해 버
렸는지도 모른다.
 이윽고 수업이 끝나고, 켄이치는 복도에서 마유미를 불러 세웠다.
「저, 오늘도 가고 싶습니다. 안 될까요?」
 다른 학생이 듣지 않도록 빠르게 속삭였다.
 마유미는 움찔 하고  몸을 떨다, 그런데도  노력해서 평정을 유지하더니
조용하게 고개를 저었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는데. 모델인 당신에게  용무가 있는  아키코 쪽이잖
아요?」
 매정한 어조였다. 그런데도 내심의 동요와  어찌할 수 없는 육체의 아픔
까지 켄이치에게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
「아키코 선생님은, 오늘도 대학에 들러서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나도 그래요. 오늘은 직원회의가 있으니까」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그 일은 잊는다는 약속이었죠. 이제 두 번
다시 말하지 않을 테니까……」
 욕망에 눈이 먼 뻔뻔한 인간으로는 생각되고 싶지 않아서 켄이치는 망설
임 없이 물러났다. 내심 조금, 빼는  모습을 보여 그녀의 반응을 엿보려는
의도도 있었다.
「기다려봐……」
 기대와 다르지 않게, 마유미는 그를 불러 세웠다.
「어쩌면 아키코도 빨리 돌아올지도 몰라. 일단 아틀리에에 들어가 기다리
고 있으면?」
 마유미가 표정을 감추어 말한 후 그대로  얼른 뒤꿈치를 돌려서 걷기 시
작했다.
「네, 가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 뒷모습에 말하면서, 켄이치는 기대감으로 고간을 떨었다.
 방과 후 까지가 정말 기다려졌다.
 아키코라하고는 그다지 이야기할 틈도 없이 그녀는 곧바로 대학에 가 버
렸다. 마유미도 그다지 교내에서 켄이치와  얼굴을 맞대고 싶지 않은지 의
식적으로 피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귀가의 HR도 마유미는 간단하게 끝내고 결국  한 번도 켄이치를 보지 않
았다.
 켄이치도 어떤 말 없이 하교하고, 서둘러 버스를 타고 미나미가에 갔다.
아틀리에의 숫자 자물쇠를 열고 마음대로  들어가, 가방을 두고 교복도 벗
고 홀가분하게 있었다.
 캔버스에 그려진 자신은, 이미 거의  완성되어 있었다. 켄이치가 없어도
아키코는 밤에라도 켄이치의 포즈를 찍은 사진을 보거나 하면서 계속 그리
고 있었을 것이다.
 그림의 완성은 기다려지지만 완성되어 버리면  아키코나 이 집과의 인연
도 끊어져 버릴 것 같아 조금 불안했다.
 아무도 없는 미인 자매의 집에 혼자서  있는 일은 묘하게 요염한 기분이
들게 했다.
 아틀리에에 있는 선잠용의 침대에  얼굴을 꽉 눌러  봤지만 그것은 다만
매트가 깔려 있을 뿐 아키코의 냄새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윽고 참지 못하고, 켄이치는 도둑처럼 발소리를 죽이고는 이전과 같이
아틀리에에서 안채의 이층으로 들어갔다.
 마유미의 방문은 열지 않고  다른 문을 차례차례로  살그머니 열어 보았
다. 미국에 가 있는 부친의 서재나 응접실 등이 있고, 간신히 아키코의 방
을 알았다.
 침대와 책상, 책장, 카세트 플레이어에 여자다운 액세서리 등, 여고생의
방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였다. 역시  공부벌레 타입의 언니와
다르게 미대로 진학할 정도니까 자유로운 공기가 느껴진다.
 켄이치는 가슴을 크게 두근거리면서  안에 들어갔다. 거기에는 유화구의
냄새는 나지 않고, 아키코 본래의 달콤한 향기가 가득차 있었다.
 시트나 베개에 얼굴을 꽉  눌러 보면 아키코의  솔직한 냄새가 스며들어
있었다.
 거기다 이불 안에서 아키코의 네글리제가 발견되어서 켄이치는 열중해서
펼치고는 얼굴을 묻어 보았다. 그것은  날개옷처럼 얇고 손가락 사이로 산
뜻하게 흐를 것처럼 부드러웠다.
 진하고 달콤한 냄새는 가슴팍이나 겨드랑이에 많이 있었다. 마유미의 냄
새를 닮아있지만 역시 미묘하게 차이가 났다.
 지나친 흥분에 머리가 어질어질 해지고 이대로 사정해 버릴 것 같았다.
 루즈나 헤어브러시까지 찾아내 냄새 맡고,  붙어 있던 머리카락을 몇 개
채집해 손수건에 감싸 버렸다. 쓰레기통을 보았지만 유감스럽지만 텅 비었
다. 아키코의 것이라면 예를 들어 코를 푼 티슈라도 좋으니까 갖고 싶다고
생각했는데도.
 새로운 수확물을 찾아 켄이치는 과감하게 아래층에 내려가 버렸다.
 아키코는 늦고, 마유미도 직원회의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거실과 주방이 있고, 화장실과 욕실에 통하는 탈의장은 금새 알았다.
 탈의통은 비었지만, 세탁기를 열어 보면  아직 씻지 않은 속옷류가 들어
가 있고 다행히 아직 물도 차 있지 않았다.
 본 기억이 있는 아키코의 블라우스나 자매 어느 쪽의 것인지 모를 양말,
브래지어도 있었다. 그리고 팬티가 두 장 나왔다.
 두 사람 모두 체형은 같은 정도이므로 어느 쪽의 것인지 전혀 분간할 수
는 없었다.
 그러나 켄이치는 마유미라도 좋고 어느  쪽인가가 아키코의 것이란 점도
분명하므로, 양쪽 모두 정성스럽게 관찰했다.
 두 장 모두 청결하게 별다른 얼룩이 지지 않았고, 빠져있는 음모고 뭐고
발견할 수 없었다.
 성숙한 체취는 어느 쪽에도 듬뿍  스며들어 있고, 켄이치는 중심에 코를
꽉 누르며 자매의 냄새로 가슴을 채웠다.
 마음 같아선 이대로 자위하고 싶었지만, 이윽고 귀가할 마유미와의 일을
생각하면 역시 아까웠다. 몇  번이나 사정할 수  있지만, 지금부터 진짜에
닿을 수 있으니까 참아서 만전의 자세로 맞이하고 싶었다.
 이윽고 팬티를 바닥에 되돌려  놓고 세탁기의 뚜껑을  닫는 것과 동시에
밖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전과 달리 이번엔 밖의 소리에도  충분히 주의하고 있었기 때문에, 켄이
치는 재빠르게 2층에 올라가서 안채에  들어간 흔적을 남기지 않고 아틀리
에로 돌아갔다.
 많이 빠른 귀가였다. 무엇인가 이유를  대고 직원회의를 빨리 빠져 나온
건지도 모른다.
 아래에서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곧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나더
니, 안채의 2층에서 아틀리에로 통하는 문이 살그머니 열렸다.
 켄이치는 선잠용의 침대에 앉아, 얼굴을 내민 마유미를 올려보았다.
「와, 이쪽으로……」
 마유미는 짧게 말하고, 곧바로 안채로 들어갔다. 역시 교내에 있을 때처
럼 딱딱한 표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조금의 주저함과 자신의 욕망을
주체 못하는 듯한 복잡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켄이치도 그녀에게 뒤떨어지지 않게 흥분으로 무릎을 떨면서 아틀리에에
서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마유미의 방문이 활짝 열려져 있었다. 켄이치도 거기로 들어가 안쪽에서
문을 닫았다.
 마유미는 아직 갈아입지도 않고,  실크 블라우스와 흑색 타이트스커트라
고 하는 실로 교사다운 모습으로 침대에 앉아 있었다.
「나 자신도, 어째야 좋을 런지  모르겠어……. 직원회의를 게을리한 것도
처음이고, 당신은 학생이고 나는……」
 마유미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특별히, 고민하지 않아도 좋잖아요? 나는 남자고, 선생님은 여자, 그것
뿐」
 켄이치도 침대에 앉고, 그 이상의  딱딱한 대화같은 건 거부하며 응석을
부리듯이 마유미의 몸에 기대었다.
 마유미도 아직 망설이면서도 팔을 감아 켄이치를 껴안았다.
 둘만이라면 욕망에 빠쳐들 수가 있는데,  학교에 갈 때마다 다시 제정신
에게 돌아가기에 몸과 마음이 아직 차이를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았다.
 무엇인가 말하고 싶어한 마유미에게, 켄이치는 자기 쪽에서 입술을 요구
해 갔다.
「아……」
 반사적으로 마유미는 피하려고 했다. 켄이치는 그녀의 얼굴을 누르며 억
지로 입술을 포개어 갔다.
 스스로 생각해도 잘도 이 정도로 적극적으로 되었다고 감탄할 정도였다.
이것도 마유미가 자신을 남자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딱 입술이 겹치자, 마유미도 단념한 것처럼 힘을 뺐고, 간신히 번거로운
생각을 쫓아버린 채 육욕에 전념하는 태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마유미의 뜨겁고 농후한 숨결로 가슴을 채우면서, 켄이치는 혀를 얽으며
블라우스의 부푼 곳으로 손바닥을 움직였다.
「우……」
 블라우스 안쪽에서 마유미의 탄력 있는 피부가 움찔하고 반응하고, 반사
적으로 쪼옥 강하게 켄이치의 혀가 빨려졌다.
 그대로 부푼 곳을 상냥하게 어루만지다, 켄이치는 그녀를 침대에 넘어뜨
려 갔다.
「하아, 안 돼……」
 깔려 눕게 되자  갑자기 무서워졌는지, 마유미가  입을 떼어놓으며 말했
다.
「가만히 있어요, 오늘은 내가 좋을 대로 하는 거예요」
 반쯤 몸을 일으킨 켄이치는, 가슴속의 말을 외치면서 마유미의 하반신으
로 몸을 웅크렸다.
 스커트를 걷고, 꽉 누른 채로 반 억지로 팬티스타킹을 벗겨 갔다.
 다리는 날씬하고 길고 좋은  모양이었다. 매끄럽고 포동포동한 허벅지가
요염했다.
「그, 그만둬어 ……」
 팬티에 손가락을 걸자 마유미는 허리를 비틀며 피하려고 했다.
 스스로도 참을 수 없는 욕망과, 그 이상으로 수치심도 보통 이상으로 격
렬한 것 같았다.
 그러나 켄이치도 오늘만은 여체의 신비  전부를 알고 싶었고, 억지로 끌
어내렸다.
「아아 ……!」
 뒤집힌 팬티가 엉덩이의 언덕을 빠져나가 버리자, 마유미는 발버둥 치는
것을 그만둔 채 몸을 딱딱히 하면서 다리를 움츠렸다.
 다음은 부드럽게 팬티를 양 다리에서 뽑아 낼 수가 있었고, 켄이치는 노
출된 마유미의 하반신으로 향했다.
「안 돼, 보지 마……, 부끄러워……」
 마유미는 소녀처럼 가냘프게 소리를  흘리면서 꿈틀꿈틀 몸부림쳤다, 고
간을 감싸듯이 사지를 말았다.
 켄이치는 거기에서 앞을 억지로 열지  않고, 마유미의 긴 다리에 얼굴을
꽉 눌러 보았다.
 매끈매끈한 다리는 날씬해서 기분 좋고, 잔털마저 없었다.
 켄이치는 발목을 움켜쥐고선 발바닥에 키스해 보았다.
「악……, 안 돼, 더러워……!」
 움찔하고 마유미의 피부가 떨며 열심히 다리를 떼어놓으려고 했다.
 발가락 사이에 코를 꽉 누르는 형태가 되었고, 미미하게 기름기 밴 냄새
가 흥분을 일으켰다.
 하루를 학교에 있었고 귀가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발가락 사이는 조금
땀으로 습기차 있고, 핥아보면 미미하게 짠 맛이 났다.
 그렇지만 켄이치는 조금도 싫지 않았고, 마유미의 발바닥부터 발바닥 사
이까지 정성스럽게 혀를 움직이며 다섯 발가락을  쑥 입에 넣어 빨거나 했
다.
「흐윽……! 아, 안 돼……」
 마유미가 숨을 삼켰고, 켄이치의 혀에  농락되자 입 안에서 발가락을 움
츠렸다.
 켄이치는 이제 다른 한쪽 다리도  똑같이 애무했고, 천천히 발목부터 양
다리의 안쪽으로 더듬어 기기 시작했다.
 이제 이 무렵이 되자  완고하게 닫혀 있던  양 무릎의 힘도 느슨해졌다.
마유미는 하아 하아 급하게 가슴을 떨면서 허덕일 뿐이었다.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닌데, 켄이치는 서서히  마유미의 육체를 공략해
갔다.
 장딴지에서 무릎마디에 이르렀을 무렵에는 완전히 양 무릎은 열렸고, 어
두컴컴한 스커트 안쪽에는 요염하게 골짜기가 보일 듯 말듯 하고 있었다.
 이윽고 켄이치는 엎드려서  완전히 마유미중  넓적다리 안쪽으로 얼굴을
움직였다.
 걷어올려진 스커트의 안쪽에선 그녀가 몸부림칠 때 마다 희미한 여자 냄
새를 수반한 열기가 일렁였다.
 돌연, 켄이치의 얼굴이 허벅지 안쪽에  꽉 끼여졌다. 마뮤미가 본능적인
위기를 알자 제 정신이 들면서 격렬한 수치가 되살아난 것 같았다.
「부, 부탁해……, 거기보다 위로 오지는 말아……」
「안 돼요, 힘을 빼요. 선생님의 모든 걸 보고 싶으니까」
 켄이치도 지지 않고 양손으로 마유미의 가랑이를 열려 하면서 말했다.
「아아 ……, 그, 그렇다면 적어도 샤워를 한 후에……」
「그것도 안 돼요. 전, 선생님의 냄새를 아주 좋아하니까」
「그, 그런 말 하지 마……」
 냄새를 말하자 마유미는 수치만으로 몸에  물결을 만들면서 그대로 오르
가즘까지 도달할 것 같은 기세로 허덕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허벅지의 힘이 느슨해지고, 켄이치는 가장 안쪽까지 얼굴을 묻어
버렸다.
「크윽……!」
 마유미가 얼굴을 뒤로 젖히며 신음하고, 허벅지의 아래에 켄이치의 호흡
을 느낀 바로 그 순간 움찔하고 전신을 경직시켰다.
 검디검은 음모가 켄이치의 코끝에 닿았다. 그 아래의 골짜기로부터는 벌
써 완전히 축축하게 젖어 물이 든 꽃잎이 밀려나와 있었다.
 이슬을 띈 꽃잎 안쪽에는 핑크색의  살도 보이고 있어서, 켄이치는 흥분
과 감동에 여체란 무엇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하늘하늘 거리며 미지근하게 피어나는  냄새에 이끌리듯이, 드디어 켄이
치는 음모의 언덕에 코를 메웠다.
「시, 싫어……!」
 마유미가 소리를 질렀고, 조금 전보다  훨씬 강한 힘으로 켄이치의 얼굴
이 허벅지 사이에 끼워졌다.
 부드럽게 코를 간질이는 음모의 구석구석에는 달콤한 땀 냄새에 섞여 있
고, 조금 전 냄새 맡은 팬티와 같은 짜릿짜릿 하는 여자의 성적 냄새가 미
지근하게 느껴졌다.
 켄이치는 처음으로 가까이 접한 신비와 그윽한 냄새에 감격했다. 단순한
땀이나 소변 냄새가 여성의 것이라면 어째서 이렇게 좋은 냄새로 느껴지며
마음속을 흔드는 걸까 하고 생각했다.
 한층 더 마유미의 비밀스런 냄새를 요구하듯 얼굴을 좌우로 움직여 코를
문지르고 뜨겁게 끈적이는 꽃잎에 딱 입술을 눌러 자국을 냈다.
 혀를 내밀어 미끈하고 부드러운 점막에  닿게 했다. 미미하게 짠 느낌이
지만 조금도 불쾌하지 않았다. 오히려  샤워를 한 후보다 자연스러운 마유
미의 맛이나 냄새를 알 수 있어서 흥분은 배가되고 있었다.
 미끈거리는 꽃잎 안쪽을 더듬어 살짝 선 작은 발기까지 핥자,
「아아 ……, 그, 그만둬……」
 마유미의 허리가 움찔 하고 튀었다.
 주간지의 그림으로 그것이 클리토리스라고 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역시 여기가 제일 느끼는 것 같았다.
 켄이치는 뾰족하게 모은  혀끝으로 클리토리스를  조금씩 핥으며 애무를
집중시켰다.
「아……, 아으으……, 부, 부탁해, 이상하게 될 것 같아……」
 마유미가 조금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지 격렬하게 허덕이면서 몸부림을
계속했다.
 핥으면서 올려보니 매끄러운  아랫배가 실룩실룩  부풀었다 조여졌다 하
고, 풍만한 젖가슴 저 편에 마유미가  등으로 젖힌 둥근 턱과 하얀 목덜미
가 보였다.
 마유미는 느끼면서도 끊임없이 싫다는 듯이 고개를 젓고 있었다.
 클리토리스는 완전히 포피를 밀어내면서 혀의 압박을 튕기듯이 딱딱하게
발기하고 있었다.
 이따금 혀를 계곡  안쪽으로 되돌리자, 거기는  새롭게 흘넘친 애액으로
뜨겁고 미끈미끈 하고 있었다.
 일단 얼굴을 떼어 놓고, 켄이치는 한번 더 신비스런 부분을 낱낱이 관찰
했다.
 소음순은 열을 가지고 물이 들어  있고, 클리토리스는 윤기를 내는 작은
진주와 같았다.
 켄이치는 손가락을 대어 음순을  좌우에 벌리고는 한층  더 안쪽을 보았
다.
 미끈미끈 하는 살 안쪽에,  꾸욱 꾸욱 괴롭게  수축하는 질구가 보였다.
그 조금 위에 살짝 열린 작은 구멍이 요도구일까.
 투명했던 애액도 질구 주위에선 흰 점액으로 변해 있었다.
「아앗 ……, 그, 그렇게 보지 마……」
「괜찮아요. 선생님의 이것,  꽃잎 같아서 정말  예쁘니까요. 거기다 정말
좋은 냄새가 나요」
「안돼, 부끄러워……!」
 또 마유미의 전신이 움찔 하고 활처럼 휘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벗어나려  발버둥치면서 어떻게든  고간을 숨기려 하고
있었다.
 켄이치는 손바닥을 위로 향하고는 중지를  질구에 대고, 천천히 밀어 넣
어 보았다.
 이전에는 열중해 페니스를 삽입하느라 이 기분 좋은 구멍의 감촉도 비밀
도 모른 채 끝나 버렸던 것이다.
「끄으……」
 손가락 하나로, 마유미는 꽉 피부를 긴장시켰다.
 안쪽은 어느 정도 미끈미끈 촉촉하고, 온도도 높아져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부의 천정에는 주름들이 있어서  손가락으로 비비면 애액이 매
끄럽게 마찰되어 끈적끈적한 게 기분 좋았다.
 한층 더 손가락을 뿌리까지 넣어 마유미의 매끄러움과 따스함을 맛보고,
이윽고 손가락을 뽑아냈다. 미끈하게 빠지면서 애액이 음탕한 실을 만들었
다.
 하얀 애액은 계곡부터 아누스에까지 타고 흐르고 있었다.
「다리를 들어서 안아 봐요, 이렇게」
 켄이치는 마유미의 양 다리를 들어 올려 그녀 자신이 잡게 했다.
「부, 부탁이야……, 이제, 참아줘,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으니까……」
 마유미는 허덕이면서, 조각 조각 난 목소리로 답했다.
 그러나 켄이치는 억지로 아누스까지  훤히 들여다보았다. 마치 기저귀라
도 바꾸는 자세처럼 해서는 억눌러 버렸다.
 둥글고 풍만한 역 하트 모양을 그리는 엉덩이, 그 골짜기 안쪽에서 가련
하게 계속 숨쉬고 있는 복숭아색 아누스가 눈앞에 있었다.
 그것은 봉오리처럼 귀여운 주름을 부끄러워듯이 실룩실룩 떨고 있었다.
 켄이치는 거기에도 입술을 대고 쪽 키스해 주었다.
「아으! 더, 더러워……」
 마유미는 깜짝 놀랐는지 소리를 흘렸고, 몸을 옆으로 눕혀 버렸다.
 그런데도 켄이치는 마유미의 엉덩이에서 얼굴을  떼어 놓지 않고, 양 엄
지로 골짜기를 제대로 넓히면서 입술을 밀어넣고 있었다.
 골짜기 전체에는 달콤한  땀냄새가 가득 차  있었다, 아누스의 중심에선
조금 생생한 악취가 느껴졌다. 물론 마유미의 냄새니까 싫지 않았고, 오히
려 아무도 모르는 그녀의  비밀을 안 기쁨에  켄이치는 할짝할짝 아누스를
고르 핥았다.
 주름이 타액에 끈적해져 매끄럽게 되자,  켄이치는 한층 더 미끈하게 안
쪽을 쑤셔보았다.
「흐윽……! 그, 그만둬……」
 마유미가 목소리를 뒤집었고, 꽉 아누스를 조이며 그의 혀끝을 잡았다.
 안쪽의 점막도 매끄럽고, 미미하고 은밀한 맛이 있었다.
 아누스를 실컷 핥고 쩝쩝 소리를 내며 빨고 나서, 간신히 켄이치는 신체
를 일으켰다.
 그리고 자신도 옷을 벗고  전라가 되고, 완전히  방심해 축 늘어져 있는
마유미의 블라우스도 벗겨서, 완전히 알몸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 마유미는 인형처럼 늘어져서 힘이 빠져 버린 채였고, 처음 했던 이
전날과는  달리 주도권을 빼앗긴 것처럼 수동적으로 되어 있었다.
 켄이치도, 이제 얌전하고 적극성 없는 모습보다도 자신의 욕망과 탐구심
을 우선하고 있었다. 마유미도 이만큼 애액이 대홍수가 나 있다. 거절당할
걱정도 없다.
 마유미는 격렬한 수치심이 한층 더 흥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같았
다.
 켄이치는 다시 마유미를 위로  향하게 눕히고, 크게  들어 올린 양 다리
사이에 엎드렸다.
 여성기가 신기해서 끝없이 핥고 싶었다.
 혀를 계곡에 넣어 대량의  애액을 빨아먹었다. 얇고  짠 맛 속에 희미한
신맛이 섞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악……, 이제, 이제 싫어……」
「가만히 하고 있으세요, 선생님의 여기,  빨고 있으면 정말 기분 좋아요.
거기다 점액도 맛있고」
「안 돼, 그런 말 하지 마……」
 멍하니 상기된 얼굴, 뜨거운 호흡이 한층 더 바뻐져 갔다.
 켄이치는 클리토리스에 집중  공격을 행해, 혀끝을  상하 좌우에 조금씩
진동시키도록(듯이) 해 계속 빨았다.
 자신의 쾌감보다 마유미를 황홀하게 만들어버리고 버리고 싶었다.
 15살 중학생인 자신이 28세인 여교사를  절정에 이르게 한다. 이렇게 통
쾌한 일은 없다.
 마음 같아선 페니스를 삽입해 절정에  이르게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했
다가는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서 자신이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 버릴 것이
다.
 그러나 마유미도 클리토리스를 이 정도로  정성스럽게 긴 시간 자극받은
일은 없었을 것이다. 허덕임은 이윽고 최고조에 이르러, 빠는 리듬과 마유
미의 호흡, 아랫배의 실룩실룩 하는 기복이 일치했다.
「아……, 아악! 이상해, 이제 안 돼……, 아아아아아아아……!」
 한층 격렬한 소리를 흘리면서, 마유미는 광란하며 켄이치의 얼굴을 밀쳐
내고 고간을 닫으면서 엎드려 버렸다.
 그리고 부들부들 전신을 떨며, 길게  이어지는 소리를 끝없이 계속 흘렸
다.
 켄이치가 놀라서 마치 마유미가 미쳐 버린 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었다.
 걱정이 들어 마유미의 신체에 손을 대자,
「하악……!」
 하고 놀란 것처럼 숨을 삼키고, 접촉을 거부하는 듯이 몸을 비틀었다.
 그러나 꽉 닫힌 넓적다리 사이로부터는 대량의 애액이 이어서 이어서 흘
러 언덕을 타고 시트에도 스며들어 갔다.
 아무래도 클리토리스에 의한 오르가즘에 전신이 마치 사정 직후의 귀두,
아니 그 이상으로 예민해져셔, 닿으면 지나치게 느껴버리는 것 같았다.
 이전에 삽입해서 서로 절정에 이르렀을 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은 켄이치
가 냉정하기 때문에 익은 여체의 절정을  잘 알수 있었다. 그것은 남자 이
상으로 격렬하고, 요염함을 넘어 굉장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간신히 마유미의 소리가 그치고, 이제  격렬한 숨결과 실룩실룩 하는 피
부의 흔들림뿐이었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켄이치는 마유미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미치도록 흐트러지게 한 것을 사
과하듯이 아까 전처럼 응석부리듯 그녀의 가슴에 매달렸다.
「…………」
 마유미 나른한 느낌에 떨면서 굵은 한숨을 쉬었고, 그러면서도 켄이치에
게 팔베개를 해 주었다.
 그리고 절정에 이른 얼굴을 보이는 걸 부끄러워하는 건지 켄이치의 얼굴
을 꾹 자신의 유방에 눌렀다.
「죄송해요, 선생님. 무리하게 해서」
「죽어버린다고 생각했어……, 저런 것, 처음이야……」
 마유미는 힘이 들어가지 못한 목소리로 한숨과 함께 중얼거렸다.
 클리토리스 자위 정도는  알고 있겠지만, 역시  집중적으로 빨리는 것은
자위에 비교할 바가 아닐 것이다.
 거기다 마유미의 경우, 상대가 열 살 이상 연하인 학생이라고 하는 금단
의 생각과, 그리고 샤워도 하지  않았으니 불결하지 않을까라고 하는 수치
가, 지금까지 없던 최고의 절정감을 가져와 버린 것 같다.
 켄이치가 유두에 달라붙자 또 다시 마유미의 절정이 돌아올 것 같았다.
「아아……, 이, 이제 그만둬……, 또 이상하게 될 것 같아……」
 목소리가 어긋나고 호흡도 난폭해졌다.
 켄이치는 유두를 빨면서 대량의 애액으로  물든 계곡으로 손가락으 움직
였다.
「아흑……!」
「어째서, 이렇게 미끈미끈한 거죠?」
「모, 몰라……, 켄이치가, 못된 아이니까……」
「그렇지만 이 미끈미끈한 것, 정말 맛있어요」
「아, 안 돼, 그런 말 하면, 또……」
 마유미는 하아하아 허덕이며, 무언가를 가만히 참는 것처럼 목소리를 죽
였다.
 남자와 달리 여성의 경우는 한 번  절정에 이르고 마지막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다시 절정에 이르기 쉬워져 버리는 것 같다.
 켄이치는 유두에서 입을 떼어 놓고,  달콤하고 그윽한 냄새가 나는 겨드
랑이에도 얼굴을 파묻었다.
 조금 땀이 배인 겨드랑이는 원래 체모가  가는 것인지 손질이 좋은 것인
지 혀를 움직여도 아무런 껄끄러움 없이 매끈매끈 했다.
 마유미는 간지러운 듯이 켄이치의 머리를  꼭 껴안고선 오르가즘의 여운
과 징조의 사이에서 숨을 죽이고 있었다.
 그리고 공수를 바꾸듯 슬슬 켄이치의 우뚝 선 페니스에 날씬한 손가락을
뻗었다.
 가늘고 긴 손가락이 마치 햄스터라도 귀여워하듯이 상냥하게 꼼지락거리
고, 또 날카로운 손톱이 미묘한 터치로 페니스의 뒤편을 어루만졌다.
 이제 켄이치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었다.
 어쨌든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체의 신비를 남김  없이 관찰했고, 게다가
마유미가 귀가하기 전까지는 그녀와  아키코의 팬티를 애무하고 있었으니,
이미 긴 시간 흥분하고 있었던 것이다.
「으으, 그렇게 만지면 나와버릴 거예요……」
 켄이치는 허리를 빼며, 아직은  아까워서 마유미의 손가락을 페니스로부
터 떼어놓았다.
「어떤 식으로 했으면 하는 거야?」
 간신히 마유미가 상반신을 일으키며 말했다.
「넣고 싶어요……」
 켄이치는 작게 말했다.
 입안 발사도 매력이지만, 마셔 주는  것은 왠지 모르게 미안해서 주눅이
들고, 거기다 삽입해서 마유미도 제대로 기분이 좋아져 줬으면 한 것이다.
「좋아. 그렇지만, 나도 이걸 약간 먹고 싶어……」
 마유미는 말하고, 페니스를 잡고 위에서 몸을 숙였다.
「으……」
 켄이치는 쑥 뿌리까지 머금어지자 신음했다.
 삽입도 펠라치오도 아직 한두 번 밖에 경험이 없는 것이다. 아직도 동정
과 그렇게 변한 게 없다.
 마유미는 목 안쪽까지  머금고선, 강하게 빨아들이면서  뽁 하고 뽑아냈
다. 흡입이 강해지자 켄이치는 뽑혀버리는 것 같은 쾌감을 느꼈다.
 마유미는 소년의 쿠퍼액을 탐내듯 날름날름 요도구를 빨다, 금새 전체를
타액 투성이로 만들었다.
 켄이치는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다.
 마유미가 머금은 채로 왕복 운동을 하다 마지막 스트로크를 끝내고 입을
떼어 놓더니, 이번엔 음낭을 빨아 주었다.
 표면의 주름들을 상냥하게 혀로 만져주다, 쑥 머금고는 사탕처럼 혀끝으
로 두 개의 불알을 굴렸다.
 그리고 다시 귀두를 머금고 첨단을 빨다 간신히 뽁 하고 입을 떼어 놓고
선, 황홀하게 달콤한 한숨을 쉬었다.
「맛있어……. 마음 같아선 잡아 뜯어서 전부 먹어 버리고 싶어……」
 마유미가 혀로 입술을 핥으며 말하자  켄이치는 가슴 안쪽을 떨었다. 마
유미에게라면 먹혀도 좋다고 생각했다.
 아니, 역시 아키코도 옆에  있는 쪽이 좋다.  그러나 설마, 자매가 같이
한 상대에게 음탕한 일을 할 리는 없는 것이다.
「좋아, 마음대로 해봐……」
 마유미가 위를 보며 눕고, 교대해서  켄이치가 일어났다. 여교사의 청정
한 타액에 젖은 페니스는 당장 폭발할 것처럼 실룩실룩 맥박치고 있었다.
「그러면, 엎드리세요‥…」
 켄이치는 말하면서, 마유미를 엎드리도록 했다.
「좀 더, 엉덩이를 들어보세요」
「아 ……, 부끄러워, 이런 모습을 시키다니……」
 마유미는 따르면서도, 서서히 목소리 톤이 절정의 간격 때처럼 어그러지
고 있었다.
「뒤에서 넣어 보고 싶으니까요. 좀 더, 엉덩이의 구멍 안쪽까지 보이듯이
쑥 내미는 거예요」
「아……, 그렇게 보지 마……」
 마유미는 섹시한 엉덩이를 꿈틀꿈틀 하며 몸부림쳤다.
 들여다보니 빨 것도 없이  계곡은 하얀 애액으로  질척해진 채 그대로였
다.
 그런데도 켄이치는 뒤쪽에서 계곡부터 아누스까지 빨아 주었다.
「흐윽……!」
 마유미는 외치며, 움찔 엉덩이를 떨었다.
「그런데, 선생님답게, 빨리 넣어달라고  말해 보세요」
 켄이치는, 가슴을 설레이면서 말했다.
 여자와 남자가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입장으로 돌아가 관계해 보고 싶었
던 것이다. 그 쪽이 금지된 냄새가 나서 더욱 흥분된다.
 조금 주저하고 있던 마유미도, 이윽고 흥분을 감추면서 말했다.
「모리타군, 빨리 넣으세요. 선생님에게, 뒤쪽에서……」
 말을 듣자, 켄이치는 오싹오싹 흥분하면서 무릎을 꿇고선 페니스를 잡고
전진해 갔다.
 풍만한 엉덩이를 움켜쥐고 마유미의 뒤쪽에서 첨단을 반들반들한 음순에
맞추었다.
 한층 더 고간을 쑥 내밀자, 음순이 좌우에 눌리며 퍼지면서 미끈하게 귀
두가 기어들어갔다.
「아흑 ……, 괴, 굉장해, 좀 더 안쪽까지 와줘……」
 마유미가, 땀이 밴 매끄러운 등을 뒤로 젖히며 말했다.
 켄이치는 폭발에 주의하면서 천천히 밀어  넣어 갔다. 뜨겁고 미끈한 과
육이 맞이해 주고 이윽고 페니스는 뿌리까지 삼켜져 갔다.
「으응 ……, 느, 느껴져……」
 시트에 얼굴을 파묻으며 마유미가 말했고, 젊은 페니스를 악물듯이 꾸욱
꾸욱 질을 수축시켰다.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뒤치기 자세이기에 질의  천장에 있는 기분
좋은 주름들이 페니스의 뒤편 전체를 요염하게 마찰해 주었다.
 켄이치는 그녀의 허리를 움켜쥐고 점차 움직임을 리드미컬하게 해 갔다.
 깊게 밀어 넣으니 땀 배인 엉덩이의 골짜기가 흡반처럼 켄이치의 하복부
에 달라붙어 왔다.
 당길 때는 질구 전체가  페니스를 감싸고선 떼어  놓지 않겠다고 밀착해
오는 것 같았다.
 율동할 때마다 흔들리는 음낭이 철썩철썩 마유미의 치골의 부푼 곳에 닿
았고, 그녀의 엉덩이도 움직임에 맞추어 관능적으로 꿈틀거렸다.
 절정이 가까워지자, 켄이치는 마유미의 등에  몸을 싣고 양 겨드랑이 사
이로 집어놓은 손으로 휠 듯이 흔들리는 유방을 잡았다.
 틀어 올린 게 풀려 흐트러진 긴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으니 달고 우아한
냄새가 났다.
「서, 선생님……, 쌀 거 같아요……」
「조, 좋아……, 와……, 하악……!」
 절정의 간격까지 와 있던 마유미 쪽이 먼저 전신을 떨며 절정에 이른 것
같았다.
 오르가즘에 의해 질 안은 요염하게 변화 했다.
 입구 주변은 충혈되어 두꺼워진 것처럼 페니스의 뿌리를 꽉 잡고 늘어졌
다. 거기다 안쪽은 마치 입맛을 다시듯이 미묘한 꿈틀거림을 계속하며, 페
니스 전체를 안쪽으로 안쪽으로 끌어 들이는 것 같았다.
「으윽……싸요……」
 켄이치는 드디어 절정에 이르며  전신이 산산조각 나는  것 같은 격렬한
쾌감에 관통 당했다.
 힘차게 사정하자 용솟음치는 정액에  결정적인 쾌감을 얻었는지, 마유미
가 한층 격렬하게 등을 뒤로 젖히고 있었다.
 이윽고 켄이치가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기 시작하자, 마유미도 빨아들
이는 힘이 빠져 가는지 엎드린 채 축 늘어져 버렸다.
 그러나 삽입한 채였기에 질 속은 단속적으로 꼭 꼭 죄였고, 켄이치도 몸
을 포갠 채 힘을 빼면서 황홀한 쾌감의 여운에 잠겼다. ……


 ――이튿날 아침, 마유미와 학교에서  얼굴을 마주쳐도 이전처럼 매정한
태도를 받는 일 같은 건 없었다.
 마유미도 후련해졌을 것이다. 마유미가 훨씬 연상이고, 교사와 학생이라
고 하는 금단의 관계도 전부 쾌감과  흥분으로 바꾸어 버리는 쪽을 선택한
것 같았다.
 거기다 오랫동안 금욕으로 익은 육체가 이제 켄이치를 떼어 놓으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유미 자신이, 지금까지처럼  완전히 빈틈없는 교사상과 미소년
을 희롱하는 음탕한 성숙한  여성이란 이면성을 즐길  만큼 여유를 가지기
시작한 것 같았다.
 이제 마유미는 스스로도 이상에 불타는  교사로서의 삶의 방식과 음탕한
부분 중 어느 쪽이 진정한 자신인지 모르게 되고 있었다.
 또 무리하게 어느 쪽인가의 자신에게 맞추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기 시
작했다.
 그러니까 마유미는 설사 교내에 있어도 추잡한 기분이 되면 자신에게 충
실히 행동하게 되었다.
 켄이치는 반대로 마유미의 대담한 변화에 조금 두려움이 생겼다.
 한자의 쪽지시험 중, 다른 학생이 답안지에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마
유미는 감시하는 척 하며 책상 사이를 돌다 켄이치의 고간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손을 뻗어 오는 것이다.
 그건 좀 닿는 정도인 못된 장난에 지나지 않지만, 본래는 얌전하고 소심
한 켄이치는 떨게 되는 것이었다. 켄이치가 대담하고 적극적으로 될 수 있
는 건 둘만의 밀실에 있을 때 만이었다.
 한편 아키코 쪽과도 어느 정도 이상 친해질 계기가 없었다.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없는 미술 수업에선 특별히 개인적인 대화도 할 수
없다. 켄이치가 그녀의 모델을 하고 있는 것은 언니 마유미 이외엔 아무도
모르지만, 그때도 아키코는 성실하게 캔버스를 향할 뿐 어떤 정다운 말 같
은 것도 주고받지 못했고,  돌아가기 전 차를  주었을 때 조금 이야기하는
정도 만이었다.
 물론 아무도 없는 미나미가에 먼저  들어가, 몰래 팬티를 애무하는 기회
같은 것도 그때 이후 찾아오지 않았다. 켄이치가 미나미가에게 갈 때는 대
부분 아키코나 마유미와 함께일 때 뿐이었기에 그렇다.
「국어 준비실에 와줘. 문화제의 프린트물를 도와줬으면 해」
 어느 날 방과 후 마유미가 말했다.
「네 ……」
「오늘은 아키코의 모델도 없는 날이지?」
 마유미는 말하고는, 먼저 빠르게 구관의  국어 준비실로 향했다. 확실히
오늘은 아키코도 금방 하교해서 곧바로 대학에 가 버렸다.
 켄이치도 그녀를 쫓듯이 구관의 3층으로 갔다.
 흥분과 쾌감에 대한 기대, 그리고 반대로 긴장과 무서움도 있었다.
 확실히 학교 안은 자극적이지만, 만약 갑자기 누군가가 들어온다면 자신
이나 마유미도 학교에 올 수 없게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거기다 친 여동생
인 아키코도 휘말릴지도 모르는 것이다.
 혹은 켄이치의 지나치게 생각일 뿐이고, 마유미는 정말로 반장인 자신에
게 작업을 돕게 할 뿐일지도 몰랐다.
 구관3 층은, 평소에도 인기척이  없고 그다지 교사나  학생도 오지 않는
곳이었다.
 노크한 후 국어 준비실에 들어가니, 안에는 마유미 한 사람 뿐이다.
 준비실은 교실정도의 크기로, 국어 교사의 수만큼 책상이 있지만 지금은
중간고사도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교사는 올 용무도 없었다.
「와서, 여기에 앉아봐」
 마유미가 말하자, 켄이치는 망설임 없이 안쪽 의자에 앉았다.
 마유미의 열정적인 시선을 보고, 역시  용무가 아니라 음란한 의도가 있
는 것이라고 켄이치는 확신했다.
「참을 수 없어서 그래. 당신이, 나를 이렇게 미치게 했어……」
 마유미가 그의 등뒤로  다가와, 비밀스런 이야기를  하듯 뜨거운 숨으로
속삭였다.
 그녀는 뒤에서 손을 돌려 바지 위로 켄이치의 고간에 접촉해 왔다.
「줄어들고 있네……. 무서운 거야? 학교에선」
 달게 습기차 있는 숨으로 속삭이면서, 켄이치의 고간을 상냥하고 미묘하
게 비비기 시작했다.
 요염한 애무에 점차  망설임도 희미해져, 켄이치는  쑥 발기하기 시작했
다. 마유미는 만족스러운지 일단 그의 고간에서 손을 떼어 놓았다.
「나도 무서워. 봐, 이렇게……」
 마유미가 켄이치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들였다.
 확실히, 부드러운 부푼 곳의 안쪽으로부터 바쁜 고동이 전해져 왔다.
 그리고 켄이치는 갑자기, 딱 입술이  포개어졌다. 어느새 마유미는 켄이
치의 무릎에 옆으로 비스듬하게 앉아서 떨어지지 않게 매달리고 있었다.
 마유미는 뜨겁고 향기로운 호흡을 튀면서  탐내듯 켄이치의 혀를 빨아들
였다.
 켄이치도 점차 그럴 기분이 들어, 타이트스커트 안에 손을 침입시켰다.
 안쪽에서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끌어내리니, 손가락이  부드러운 음모에
닿았다.
 골짜기를 따라 손가락을 미끄러트리자 거기는 벌써 뜨겁게 미끈미끈해져
있었다.
「하응……」
 입술을 떼어 놓자, 마유미가 움찔하고 떨며 소리를 흘렸다.
「선생님, 여기에……」
 켄이치는 일단 마유미를 내려서 의자에 앉게 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앞
에 있는 책상에 걸터앉았다.
 이렇게 하면 켄이치의 고간이 정확히 마유미의 눈앞에 온다.
 켄이치는 지퍼를 열고 발기한 페니스를 꺼냈다.
 마유미가 입으로 받게 하고 싶었다.  그녀의 하반신에 닿으면 서로 끝까
지 만족하지 않으면 수습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거기다 마유미는 허덕이는 소리가 큰  것이다. 확실히 스릴은 있지만 켄
이치는 고교 수험도 있기에 겁이 많아져 있었다.
「입으로 하고 싶은 거야? 좋아……」
 그런 켄이치의 기분을 아는지 알지 못하는지, 마유미는 온순하게 얼굴을
대어 오더니 덥썩 귀두까지 함께 입에 넣었다.
 타액을 듬뿍 내서 귀두를 미지근하게  담그고, 혀끝으로 정성스럽게 요도
구와 그 주변을 고루 빨았다.
 겁이 많아져 있어도 쾌감은 별개인 것 같았다.
 켄이치는 이윽고 마유미의 입 안에서 최대한으로 발기했다.
「으음……, 맛있어……. 학교에서 이런 일을 하다니……」
 마유미는 입을 떼어 놓고는 중얼거렸고,  또 말없이 머금고선 혀를 날름
거렸다.
 자신을 자꾸자꾸 교사답지 않은 방향으로  몰아내면서 오싹오싹 하는 흥
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켄이치가 사정해 버리면, 마유미도 일단은 기분이 풀릴 것이다.
 켄이치가 그녀를 빠는 걸 좋아하는 것처럼 마유미도 역시 상대에게 쾌감
을 주는 것이 자신의 쾌감인 것 같았다.
 만약 누군가 들어오면,  이라고 생각하자, 빨리  사정하지 않으면, 하고
초조해 졌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쾌감의 불길에 부채질해서, 켄이치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쾌감에 꿰뚫려 버렸다.
「으……, 응……」
 직격을 목에 받자 마유미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런데도 입을 떼는 일
없이 조금씩 삼켜 주었다.
 이윽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맥박치자 켄이치는 황홀한 쾌감의 여운에 잠
기면서 힘을 뺐다. 마유미는 입에 문  채로 숨을 가쁘게 쉬며, 언제까지나
떼어 놓지 않으려는 듯 쪼옥 쪼옥 음탕하게 달라붙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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