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회 11부 1장
11부 1장 위기 아니면 기회?
그렇게 우리 둘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애널 섹스후의 마지막을 즐기고 있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성은은 온몸에 힘이 빠진 듯 뒤로 누워 휴식을 취했다.
“오빠 너무 좋았어.”
“느꼈어?”
“응, 얘들 중에 거기로 느낀다는 아이들이 있긴 했지만, 오빠랑 한 경험으론 도저히 이해 못했는데,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아래서부터 둔탁한 무언가가 올라오는 느낌인데, 하여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어.”
“다행이네. 솔직히 난 좋지만 네가 아파해서 항상 미안했는데.”
“치, 오빠 이리와봐”
성은은 키스를 원하는 듯이 손짓을 했고, 자연스럽게 내가 얼굴을 대기 시작하자 자신의 한손으로 내 콧등을 톡하고 쳤다.
“너~!!”
“치 미안한 사람이 그렇게 좋아해.”
은근히 아프다. 손으로 콧잔등을 문지르자 성은은 깔깔 웃으며 말을 이었다.
“킥킥.... 그래도 내가 아픈 거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네.”
성은의 말에 콧잔등에 느껴지는 아픔을 가시려는 내 손이 무안해졌다. 머쓱해진 표정으로 그렇게 있는 나를 성은이 달래듯이 말을 이은다.
“그래도 오늘은 정말 좋았으니까. 그쯤해서 끝나는 거에요.”
“헤헤......”
“오빠 언니 닮아가나봐. 사랑하는 사람은 닮아간다고 하는데 너무 언니만 닮아가는 거 아니야.”
내 자신도 요즘에 내가 하연 특유의 웃음 ‘헤헤’를 자주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분위기가 묘해질 때에 하면 꽤 효과 있다.
“걀걀.....”
‘헤헤’를 일부러 성은 특유의 웃음으로 바꾸자 성은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손을 절레절레 저으며 졌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내가 이러니까, 오빠한테 못 빠져 나온다니까.”
“더 못 빠지게 해줄게.”
성은은 나의 말에 기대가 섞인 표정이 되었다. 평소의 나는 결코 뒤처리를 하는 편이 아니었다. 오히려 정사후의 성은이나 하연의 육향에 취해 바로 잠이 들어버리는 편이라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글을 계속 보신 분이라면 알 수 있지만 냄새에 대한 환상이라고 할까? 웬만한 냄새까지는 불쾌감보다는 흥분감이 오는 편이다.
몸을 움직여 욕실로 들어가 수건을 찾아 따뜻한 물로 적당하게 젖어주고 가지고 왔다. 성은은 평소와는 다른 나의 이런 모습에 다소 놀란 듯 했지만, 씩 웃어주며 그런 나를 반기고 있었다.
“자 벌려봐.”
성은은 누운 채로 다리를 벌리며 비처를 나에게 공개했다. 진한 정사 후의 꽃잎은 요염하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반면 피로에 젖어 보여서 애처롭기도 했다.
“킥킥.....”
따뜻한 수건으로 비처 주위의 침, 정액, 질액등을 닦아주자 성은은 간지럽다는 듯이 킥킥 대며 웃었다. 수건의 습기로 인해 자연스레 물기를 머금어 가는 그녀의 비림은 마치 호수의 새벽을 보는 것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워 보였다.
“내가 무슨 복이 있어서 이런 선녀를 내 여자로 만들었는지.”
“내가 무슨 죄가 있어서 이런 머슴을 내 남자로 만들었는지.”
성은은 나의 말의 몇 단어를 바꾸어 놀리었고, 자신도 웃기지 않고 머슥한 상황이 어색한지 걀걀거리며 웃으며 무마하려고 했다.
“마님 뭐가 그리 웃기십니까?”
“돌쇠야. 알려하지 말아라.”
“뭐 돌쇠!”
“킥 딱 돌쇠구만. 그 수건만 이마에 두르면....”
성은이 말처럼 수건을 이마에 둘러 돌쇠 흉내를 내자, 그 모습이 웃기는지 온몸을 비틀어가며 웃었다. 그러다 살짝 침대와 빨갛게 부어오른 항문이 닿자 아픈지 고운 얼굴이 찡그려진다.
“.........”
성은은 아픔을 마치 항문이 욱신거려서 말문이 막힌 듯 잠시 동안 말문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이 안쓰러워 일부러 과장하며 진짜 머슴처럼 행동하자 다행히 성은은 그 모습을 보고 웃어준다.
“걀걀걀걀..... 꺄악.. 오빠...”
그렇게 웃어주는 성은이 너무나 예뻐 보여서 그녀를 두 손으로 벌떡 안고 들어올리자 성은은 비명을 지르며 나를 부른다.
“아니 마님. 오빠라뇨?”
“킥킥 오빠 그만해도 돼. 그렇게 너무 신경 쓰면 오히려 내가 미안해진단 말야.”
“우리 같이 샤워할까?”
“미안 오빠. 오늘 너무 우리 질퍽하게 놀았나봐. 이대로 잠자고 싶다.”
“그래 그것도 좋지.”
성은이 아프지 않도록 부드럽게 물침대에 놓고 자연스레 그녀의 옆으로 가려하자 저절로 눈길이 국화꽃을 향해 갔다. 국화꽃은 아직도 입을 벌린 채 조금씩 정액을 내뿜고 있었고, 국화잎들은 진한 정사의 흔적을 말해주듯이 부풀어 오른 채 부어있었다.
“아팠지.”
“괜찮아. 오늘은 그래도 좋았으니까.”
“오빠가 호 해줄게.”
성은은 창피한 듯이 두 다리를 벌리려 하지 않았지만, 곧 나의 힘에 의해서 벌려지는 꽃잎과 국화꽃은 요염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후........”
“걀걀........”
뜨거운 나의 숨결이 민감한 그녀의 비처에 닿자 꽃잎과 항문은 파르르 떨면서 성은은 걀걀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아직도 벌려진 채 섹스의 흔적들을 흘러내리는 꽃잎과 항문을 입술로 빨아주자, 거의 죽을 듯이 웃어댄다.
“아아 킥킥 하하 오빠... 그만.. 킥킥.”
성은은 나의 얼굴을 두 손으로 막으며 참을 수 없다는 표시를 했고,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에 성은의 손길에 따라, 옆에 눕자 내 품안으로 들어온다. 이럴 때 몸이 크다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비교적 장신인 편인 내 여자를 품안에 둘 수 없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비록 지금은 덩치만이 그녀를 품안에 놓을 수 있지만, 꼭 나중에는 마음으로도 그녀들의 상처를 보살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자연스레 눈이 떠진다. 손목시계를 보니 9시이다. 옆에서 성은이 무엇이 그렇게 그녀를 웃게 만드는지 보기 좋은 미소를 짓고 있다. 가끔씩 느끼는 것인지만 성은의 아침 모습은 정말 아기 같다는 생각을 한다. 딱 저 모습에 입에 엄지손가락만 물리고 얼굴만 보여주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이가 자는 모습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후...... 후.....”
곱게 숨을 쉬며 자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아침에 노 메이크업의 얼굴을 보고 남편들이 깜짝 놀란다고 하는데, 아마도 내가 성은이나 하연이에게 아침에 놀란다면 너무 예뻐서일 거이다. 그래 나 팔출불이다. 어쩌랴? 예쁜 마누라를 예쁘다고 하는 게 팔출불이라면 10번이라도 해주겠다.
진한 밤꽃 냄새와 성은의 내음이 섞이어 코에 좋은 향기를 주고 있었다. 모닝섹스의 강한 욕구가 느껴졌다. 이대로 할까 하다가, 아무리 하룻밤을 잤다고 해도 어제의 흔적들이 남아져 있는 상황에서는 한다는 건 무리가 있다고 여겨졌다.
적당하게 따뜻한 온기가 담긴 물이 내 머리를 적신다. 내 몸의 근육들을 따라 떨어지는 물방울을 보면서 어제 성은과의 섹스에서 느꼈던 동일감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녀와 많은 섹스를 해왔지만 어제처럼 강하고 즐거웠던 섹스는 별로 없었다. 무엇보다 오르가즘시의 동일감은 두고두고 다시 경험하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샤워 도중 유심히 닦았던 것은 내 심벌이었다. 아무래도 어제 성은의 항문을 경험하고 난 내 심벌로 모닝섹스를 하려면 잘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시간이 지났다고 해도 항문에 있는 유해한 병균들을 성은의 꽃잎에 옮기고 싶지 않다.
이미 많이들 아시지만 질은 상처를 받기 쉬운 곳이고 항문섹스 후 심벌을 바로 그쪽으로 삽입하는 것은 극히 위엄한 일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시간이 지났더라도 지금 열심히 닦고 있는 것이다.
욕실에서 머리와 몸을 수건으로 말리고 나왔지만, 새벽에 뜨거운 정사가 있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차가운 한기가 내 몸을 감싸않는다. 한기라고 표현을 했지만, 실제로 방안이 그렇게 춥진 않다. 다만 물기가 자연스레 증발되면서 자연스럽고 시원한 기분이 몸에 느껴지고 있다.
여전히 성은은 이불을 덮은 채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따뜻한 내 품을 벗어난 것을 느끼는지 한 손 엄지손가락을 자신에 입에 문 채 곤히 자는 모습은 지금부터 깨워야 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음냐.... 오빠... 너무 좋앙.....”
아이고 놀라라. 무슨 놈의 잠꼬대를 저렇게 실감나게 하냐. 킥킥 그래도 엄지손가락을 입에 물고자는 건 정말 어린아이 같다.
이불을 들추자, 정말 백옥같은 성은의 나신이 내 눈에 들어온다. 내 품에 안겨 잠들어서 그런지 옆으로 몸을 누운 채 자고 있는 그녀의 나신은 정말 예술이었다. 특히나 중력에 의해서 아래로 쳐진 그녀의 거대한 유방은 저렇게 자면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거대한 유방에 비하면 작은 유륜은 언발란스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길고 긴 다리는 굽혀진 엇갈려져 있기 때문에 길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가늘고 작은 발목에서부터의 곡선이 그 모습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였고, 엇갈려진 두 허벅지 사이로 보이는 꽃잎과 야누스는 성적 매력의 상징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려는 듯이 요염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다.
꽃잎과 야누스는 어제의 열기의 흔적들만이 남은 다른 부분과는 달리 자기들은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듯이 열기를 간직하고 있었고, 방안의 시원한 공기와 맞닿자 열기를 빼앗기기 싫다는 듯이 부르르 떨며 저항을 하고 있었다.
“오빠.. 아잉... 이리와.... 흠냥... 흠냥...”
얼레 놀라라... 킥킥 그래도 비음 섞인 성은의 신음이라 새로운데, 여자들마다 섹스시 신음을 내는 것은 가지각색이다. 성은과 하연은 굳이 표현을 하자면 애절함이 느껴지는 신음이다. 물론 그녀들의 마음속은 들어가지 않아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나의 귀에는 ‘좀 더 자기를 간직하고 싶어. 오빠를 더 느끼고 싶어.’이런 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어이 어이... 거기 아저씨들 얼레 아가씨들도 있으려나. 나에게 한 말은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데 무슨... 헉... 액자가 흔들린다. 작가님 죄송합니다.
반면에 내가 경험했던 여성들 중에는 비음 섞인 신음을 내는 여성들도 있는데 그 여성들은 또 다른 맛이다. 흠... 더 이상 이야기 하면 작가님께서 다음 나오는 캐릭터들을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끼시니 이제 그만.
성은은 시원한 방안의 공기에 직접 피부가 닿자 추운 듯 조금씩 떨림을 보이고 있었다.
뭐 추워하니 따뜻하게 해주어야지. 성은의 몸을 내 품안에 감싸자 마치 둥지를 찾는 어린 새처럼 둥지 속으로 찾아들어간다.
“음냐.... 음냐.....”
좋은 듯이 이렇게 잠꼬대를 하는 성은이에게 성욕을 느끼는 내 자신이 미안해 질 지경이었다. 그래도 오른 성욕을 내 옆에 있는 내 여자한테 풀어야지. 누구한테 풀랴?
성은의 자세를 잡고 그녀의 육체 위에 올라가자 마치 따뜻한 엄마 품에서 벗어난 아기들처럼 찡그린다. 애무 해줄 때 반응이 너무 빨리 와 성은이 스스로 모르게 직업 때문에 가식적인 신음이 습관이 된 것 아닐까 생각했던 내가 죄스럽게 여겨질 정도로 그녀가 따뜻함을 찾는 표정은 순진한 아기 그 자체였다.
“풋....”
눈썹에 살짝 키스 해주자 찡그린 얼굴이 바로 방그레 바뀌는 것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내 입술을 성은의 입술에 대자, 자면서도 느끼는 것이 있는 듯 입안이 열린다. 물론 향기롭지만은 않다. 하룻밤 동안 숙성된 냄새가 느껴지기 하지만, 그 정도야.
“쯥쯥... 쯥쯥.....”
키스를 마치자 성은도 좋지만은 않았다는 듯이 입을 쩝쩝 거린다. 깨어있는 성은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반응들이 얼굴로 볼 수 있자, 이전의 불쾌한 냄새는 어느새 내 머릿속의 기억에서 사라진다.
“으흑.....”
두 손으로 육질의 거대함이 느껴지는 유방을 주무르자, 자연스럽게 성은의 입에서 듣기 좋은 신음이 귀를 자극한다. 귓불을 입술로 살짝 깨물면서 목을 애무하자 간지럽다는 듯이 목이 움추려 들었지만, 단잠에서 깨기는 부족한 듯 눈이 뜨지는 않고 있었다.
“앙.....”
한손으론 수면으로 인해 적당하게 젖은 비처를 쓰다듬어 주면서 혀로 살짝 유두를 핥자, 비음이 섞인 성은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침의 남성이 텐트를 치면서 섹스가 준비된 상태라면, 여자의 아침도 남자 못지않게 수면을 통해 흥분되어져 있다. 뭐 자세하게 이야기 한다면 야설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내용이지만, 야설의 목적인 흥분에 별 도움이 안 되니, 내분비선에서 성적 자극을 나타내는 호르몬이 수면 시에 나와 흥분된다는 것만을 알아두기를 바란다.
또 아침의 질의 상태는 특히나 여성이 잠에서 깨어나면서 자연스레 수축되는 질은 반드시 여자 친구나 부인에게 느끼지 못했다면 여자의 몸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뭐 나의 경우엔 내 부분의 경우 성은과 하연이 나보다 먼저 일어나는 편이라서 많이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잠을 깨면서 움찔하는 모습과 누가 이러나 공포에 젖은 얼굴과 나를 보자마자 풀리는 얼굴, 비록 성은이나 하연에게 놀랍고 힘든 일이었겠지만, 나에겐 즐거움이다.
모닝 섹스 때의 또 다른 즐거움은 이미 준비되어 있는 몸체에 삽입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전희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비록 나의 경우는 전희를 즐기는 편이지만, 전희를 즐기지 않고 바로 본게임으로 돌입하는 것도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심벌의 끝인 귀두로 성은의 꽃잎을 문질러주니, 꽃잎이 귀두의 끝에 의해 이리저리 흩어지는 모습에 흥분이 되었는지 별 다른 자극을 주지 않은 귀두의 끝에서 겉물이 흘러나온다.
“악....”
귀두는 꽃잎의 입구를 찾자마자 무자비하게 바로 돌입하였고, 여린 꽃잎의 잎들은 귀두에 의해 갈린 채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삽입과 동시에 성은의 몸은 마치 작살에 뚫린 상어만양 순간 온몸을 경련하며 아픔을 호소하고 있었고, 눈에선 눈물 한 방울이 스르르 흘러내릴 정도였다. 미안함이 느껴졌지만, 곧 저 눈물은 쾌락의 눈물로 바꾸어 줄 테니 성은아 참아라.
“악... 뭐야.. 흑...”
물론 몸은 그랬지만, 성은의 질안은 몸과는 다른 상태였다. 기다렸다는 듯이 나의 주니어를 감싸면서 기분 좋은 밀착감이 느껴졌고, 곧 점막의 돌기들이 귀두와 기둥을 간질이 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흑.. 흑... 누구야... 흑...”
반면 아직까지 성은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고, 자신의 몸에 들어온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며 미지의 상대에 대한 거부를 표시하듯 온몸으로 저항을 하고 있었고, 입은 거부를 표시하고 있었다.
“흑...”
내 입에서 단내가 나올 정도로 신음이 절로 나온다. 물론 질안의 근육들은 나를 반기듯이 준비된 상태였지만, 정신이 돌아오면서 성은이 불청객을 거부라도 하려는 듯 질근육들이 강하게 나의 주니어를 조였고, 마치 하연이의 질을 경험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으흑.. 제발.... 흑.. 이러면....”
성은은 그 때까지도 잠에 덜 깬 듯 나를 확인하지 못하고 두 손으로 내 몸을 밀면서 거부를 하고 있었고, 그 모습은 마치 내가 성은을 강간하는 것 같아서 묘한 흥분감을 내 뇌에 불어오고 있었다. 물론 ‘오빠야.’ 한마디면 그녀는 저항들을 멈치고, 나를 받아들일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이성적인 나의 판단은 강간을 하는 것 같은 상황에 흥분된 내 감정에 의해 무시되었고, 결과적으로 안 그래도 강한 삽입운동은 더 빨라지고 있었다.
“푸식.. 푸식... 푸식..”
그녀의 가녀린 꽃잎 사이에서는 침략자 같은 내 주니어의 폭정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듯이 바람 빠지는 소리를 냈고, 반면 아직까지 주니어를 조이고 빨아들이는 질의 점막들은 마치 폭정에 저항하는 민초들같이 쉼 없이 심벌을 자극하고 있었다.
“읍......”
시간이 지나자 슬슬 정신이 들어오는 듯 성은이 눈을 떠 상대를 확인하려는 듯한 기색이 보이자, 그 때까지 저항하고 있던 성은의 두 손을 거칠게 손으로 침대 시트에 내 손으로 고정시키고 입술로 얼굴을 덮어 성은이 나를 확인하지 못하게 했다.
“읍... 읍... 읍...”
성은은 저항을 멈추지 않고 어떻게서든 내 손에 벗어나려는 듯 두 손이 힘이 들어가고 엉덩이를 이리저리 피하는 듯 행동을 멈추지 않았지만, 그것은 침략자의 거칠은 손길을 더 강하게 만드는 헛된 저항이었을 뿐이다.
오히려 엉덩이를 이쪽저쪽으로 피하면서 자연스레 질 근육에 힘이 들어가고 체위가 바뀌어지는 것 같은 효과를 주어 즐거움을 더 배가시켰을 뿐이다.
“흑... 흑.. 흑...”
어느새 성은의 입에서는 온몸으로 반항하는 것과는 다른 저항의 신음이 아닌 쾌락을 나타내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어느새 내 손에 잡혀진 팔에서는 저항의 기운이 사라지고 있었다.
“흑흑... 좋앙... 더 흑... 흑...”
성은의 얼굴 옆에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서 내 정신은 뜨거운 열기가 어디로 갔는지 지극히 차가워지고 있었다. 물론 심벌의 삽입운동만은 하고 있었지만, 저항을 멈추고 신음을 내뱉는 성은의 모습은 내 가슴 한 구석을 찌른 듯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흑.. 앙... 너무.. 좋아.. 흑.. 흑..”
어느새 성은의 두 팔은 내 등에 올라 심벌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었고, 질 근육들은 처음의 강한 조임이 아닌 탄력 있는 평소의 성은의 조임으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내 삽입운동의 열기는 식어져 있었다. 강간과도 같은 상황에서 저항하는 성은의 모습에는 흥분했으면서 성은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흥분이 가셔지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은 무엇일까?
“흑... 흑.. 너무 좋앙.. 얼른..”
성의 없는 나의 행위를 느끼기라도 했는지, 성은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강한 삽입을 원하고 있었다.
성은의 재촉하는 엉덩이의 행동을 느끼자마자 내 가슴 한 구석에서 분노가 느껴지면서 무자비한 삽입이 시작되었다.
“악.. 흑.. 악.. 흑...”
성은은 정말 아픈 듯 고통이 섞인 신음을 내뱉었고, 그런 신음에도 내 분노는 만족을 하지 못했는지 마치 가녀린 꽃잎을 찢어 버리기라도 하는 듯이 거칠게 움직였고, 그런 분노까지 성은에겐 쾌락으로 변하는 듯 나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흑흑... 오빠.. 흑.. 오늘은.. 흑.. 왜 이렇게.... 흑흑.. 아흑.. 힘이 넘쳐.....”
순간 잘못들은 줄 알았다. 성은은 나를 강하게 껴안으며 그렇게 말했고, 순간 내 머릿속은 ‘어떻게?’라는 의문점이 남았지만, 언제 분노했냐는 듯 아니 오히려 분노로 인해 뜨거워진 열기가 흥분의 열기로 바뀌는 듯이 기뻐하고 있었다.
“아흑.. 흑.. 오빠.. 흑..”
너무나도 성은의 얼굴이 보고 싶어 내 눈을 성은의 얼굴에 옮기자마자 성은은 기다렸다는 듯이 등을 잡고 있던 손으로 내 얼굴을 부어잡으며 키스를 했고, 마치 그동안 당했다는 것을 복수라도 하는 듯이 혀가 거칠게 들어왔다.
“읍.. 춥.. 춥.. 쭙... 읍...”
혀와 혀는 서로가 미치도록 그리웠다는 듯이 서로를 갈망하고 있었고, 성은의 뜨거운 숨결과 나의 숨결은 마치 한 숨결이었다는 듯이 서로의 심장과 폐 뇌를 자극했고, 그것도 부족해서 입과 성기로 연결되어 있던 우리 두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흑...”
“헉....”
두 뜨거운 숨결이 서로의 성기에 도착하자마자 마치 두 맞닿은 성기들은 기다렸다는 두 숨결의 열기를 상대의 몸에 발산했고, 그렇게 우리 둘은 뜨겁고 거칠었던 정사를 끝마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