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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반상회 13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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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부 2장 음식남녀


“언니 그래도 너무 했어.”
“아니 난 정말 그때 정현씨가.......”
흠 아직 꿈인가 성은이 목소리가 들리네. 꿈이구나 성은인 지금 한참 성훈이, 성현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을 테니까.
“언니 나 때문에.”
희수 목소리다. 희수야 마음 아파하지마. 너 때문이 아니란다. 물론 처음에는 네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지만, 오빠는 너를 아프게 하면서도 반면에 네가 좋아지고 있었단다. 어쩌면 하연이를 배반한 것은 네가 아니라, 이 오빠야.
“희수 너도 그만 자책해.”
역시 착한 성은이다. 희수가 울 것 같으니까, 달래주는 구나.
“아니야, 언니 내가 괜스레 오빠한테 부탁을 해서.”
“부탁을 해도 들어준 건 오빠야. 네 잘못 아니야.”
“그래... 내가 흥분하지 않고 조금만 침착하게 알아보기만 했어도.”
왜 하연이 목소리에 힘이 없지. 하연아 기운 내. 네가 기운이 없으면 나도 기운이 없어. 아 온몸이 나른하다. 그리고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그럴꺼야.
“아무리 그래도 언니가 잘못한 거야. 오빠가 우리를 배반 할 거 같아? 우리를 놓칠 것이 두려워서라도 배반하지 않아.”
“나도 알았지만, 너무....”
성은아 하연이 너무 몰아세우지마. 어쩌면 난 희수랑 같이 있던 순간에는 너희들을 잊었을지 몰라. 그만큼 희수는 매력적이고 좋은 여자였으니까.
“아 놀랐다. 정말 하연이 언니가 전화로 울먹이면서 오빠 죽을 것 같다고 했을 때는 심장이 다 떨어진 줄 알았다니까.”
“미안해.”
하연은 성은에게 정말 미안함이 가득찬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왜 성은이가 왔나 했더니 하연이가 전화를 한 거 였구나. 근데 왜 내가 죽을 것 같다는 거지. 설마 나 지금 죽은건가? 눈을 떠도 왜 이렇게 어둡지.
“참 나 우리 오빠도 정력 좋다는 소리 이제 못하겠네. 하루씨가 내 얼굴을 보면서 말하는데 정말 창피해서.”
하루씨 누구였더라. 아 에로티카 단골 고객 중에 한명이지. 일산 근처에서 사시는 의사 분, 한때 성은이를 열렬히 쫓아다녀서 나를 분노하게 했던 사람. 아 근데 왜 다른 누군가가 떠오르지. 아 뭔가가 흔들리는 소리가 난다. 무섭다.
“그건 성은 언니 때문이 아니라. 저랑...”
뭐가 성은이 때문이고 희수 때문이라는 거지.
“아니야. 아무리 오빠라고 해도 엊그제 술에 진탕 취하고, 새벽엔 나랑 걸판나게 놀고, 게다가 아침까지. 너 때문이라기보다는 나 때문이야.”
“그래도. 저랑 할 때 오빠가 너무 힘을 쓰셔서.....”
“하긴 네 몸에 난 상처 보니까, 오빠가 힘을 쓰긴 썼더라. 킥킥 안 그래도 아침에 오빠 나랑 강간하듯이 하더니 결국엔 희수 너한테 푸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뭐가 나 때문이고 왜 거기에 성은이랑 잤던 이야기랑 희수 이야기가 나오는지. 또 왜 희수랑 성은이는 서로 자기 탓이라고 우기는지. 아 근데 왜 이렇게 두 눈을 떠도 어둡지. 나 정말 죽은 건가?
“내가 조금이라도 희수한테 신경을 썼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계속 들리는 하연의 목소리에 너무나 힘이 없다. 꿈이 아니었던 건가? 그랬었나? 하연이가 나한테 트로피를 던져서 내가 죽은 건가? 그래서 하연이 목소리에 저렇게 기운이 없는 건가? 안돼 내가 죽은 것은 괜찮아. 하지만 하연이가 나 때문에 감옥에 가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아니야, 언니 그 빌어먹을 놈 때문에 한창 힘들어하고 있는데 오히려 내가 언니한테 기운이 되지 못해서 내가 미안해.”
빌어먹을 놈? 누구 이야기지. 아 하연이 남편 이야기구나. 아 근데 왜 이렇게 온몸에 기운이 없지.
“아니야 너도 그 빌어먹을 놈 때문에 아파했다는데 이 언니까지 신경 쓸 틈이 있으면 그게 용하지.”
“걀걀걀... 킥킥. 지금 꼴 보니까 하루씨랑 같이 맨션 들어왔을 때 생각나네. 정말 두 사람 얼굴 보곤 오빠 죽는 줄 알았다니까.”
“얘는?”
아 죽은 것은 아니구나. 근데 왜 이렇게 기운이 없지. 그리고 왜 이렇게 어둡지.
“하루씨도 기가 막혔을 거야. 침대에는 온통 음식 투성이지 오빠는 그 상황에서 머리에 피는 흘리고 기절해 있지. 말은 안했어도 희수랑 언니사이에서 오빠가 치정살인 당한 걸로 생각했을걸.”
“...........”
“...........”
희수와 하연은 성은의 대답에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리고 이건 어떡할 거야? 언니가 모르나 본데 저 트로피 오빠가 굉장히 아끼는 거야. 예전에 학교 동아리에서 출전한 사회인 야구 대회에서 오빠가 얼마나 노력해서 받은 트로피인데 저걸 저렇게 부셨으니.”
아 트로피 아깝다. 정말 저걸 받았을 땐 기분 좋았는데 뭐 참가상이나 다름없는 감투상 트로피였지만, 그래도 구기 종목에 젬병인 나로서 처음 받은 상품이라서 그런지 더욱 아끼고 자랑으로 여겼던 것인데. 트로피에 감투상이라고 쓰여 있나, 참고로 성은이도 감투상이라고 알기 보다는 타격 상으로 알고 있다.
“성은 언니, 언니 좀 그만 좀 놀려요.”
“아니야 희수야. 저거 정말 오빠가 아끼는 거야. 잘하면 이거 경쟁자 한 명 제거당할 수 있겠는걸.”
“.........”
“어 언니 울려고 하는 거야. 설마 오빠가 저깟 트로피 때문에 언니 버리겠수. 조금 미워할 수는 있겠지만. 킥킥... 얼굴 창백해지는 거 봐라. 아까 오빠가 기절하고 있었던 것보다 더 얼굴이 창백해지네. 오빠가 죽는 것보다 언니 미움 받는 게 더 힘든 거구나.”
“아니야.. 성은이 너!!”
“언니 나한테도 뭐 던지려고? 음식은 냉장고에 있고, 거실에 던질 거 많으니까. 던져 봐. 음식 꺼내는 사이에 도망 갈 테니까. 킥킥.”
“정말....”
하연은 성은의 장난기 어린 질책에 이길 수 없다는 듯 피식 웃기 시작했고, 그 웃음은 마치 희수와 성은이에게 전염이라도 된 것처럼 다들 웃기 시작했다.
“킥킥....”
“헤헤....”
“걀걀....”
즐겁게 농담하며 내 여자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 다행이다. 셋이서 잘 어울려서. 아 그런데 난 왜 이렇게 기운이 없지.
“근데 오빠는 언제 일어나는 거야? 성은 언니”
“하루씨 말로는 머리 상처보다는 피로랑 상처가 겹쳐서 만들어졌다고 했으니까, 진정제랑 영양제 다 맞을 때쯤이면 일어나겠네.”
“다행이다. 그래도 큰 상처 아니라서.”
우리 착한 희수 오빠 걱정했구나.
“다행이긴 뭐가 다행이야. 언니 오빠 럭셔리 얼굴에 상처 남겼으니까. 확실히 오빠한테 사과해야 해요.”
“흉터 남을까요?”
“글쎄 꼬맬 정도의 상처는 아니었지만, 피 흐른 걸로 봐서는 흉터가 남을 수도. 언니 오늘 책임지고 오빠 간병해요.”
“응.”
하연은 당연히 자기가 해야 될 일이라는 듯 대답했다. 이상하네. 성은이가 저렇게 쉽게 나를 간병할 기회를 놓칠 아이가 아닌데.
“우선 옷이나 좀 갈아입고 와요. 음식은 왜 던져요. 침대 어떡해야 할지 몰라.”
“내가 침대 새로 살게.”
“왜 언니가 사요. 처음부터 생각하면 오빠가 사야지. 오빠 집이기도 하고.”
“그래도.”
“얼른 옷이나 갈아입고 와요. 그러게 음식은 왜 던져요. 언니 옷도 순 음식냄새로 배겨있구만.”
성은아 너무 하연이 구박 하지마. 하연이는 옷을 갈아입으러 가는 듯 문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성은 언니 하연이 언니 너무 구박한 거 아니에요.”
“요 얌채야, 언제 봤다고 언니야.”
“킥킥. 그래도 자연스레 언니란 소리가 나온다고요. 우리 언니 화난 얼굴도 예뻐라.”
희수야 잘하고 있다. 그래 그렇게 성은이한테 인정을 받으라고.
“그렇게 안 해도 받아줄 테니까 너무 아부 하지마. 역효과 난다.”
“미안해요. 언니.”
“미안해 할 것 없어. 그리고 일부로 언니 구박하는 거야. 않그러면 혼자서 안절부절 할 사람이란 거 너도 알고 있잖아. 그럴 사람이 왜 이렇게 한 건지. 알아서 나한테 맡겼으면 제대로 고생시켰을 텐데.”
“언니, 오빠....”
희수는 나를 대신해서 변명이라도 해주려는 듯 했지만, 곧 성은에게 막혔다.
“알아. 오빠가 쉽사리 배신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거. 너랑 지낸 시간보다 내가 훨씬 오빠랑 지낸 시간이 많단다. 그리고 그렇게 대놓고 오빠 편들면 나나 언니는 어떻게 되니? 우리는 그럼 오빠를 괴롭히기만 하는 사람이니?”
“아니.....”
“그러니까 그 말은 그만해. 언니 들어오면 너나 나는 잠깐 나가서 식사라도 하고 오자.”
“아니 오빠..”
희수는 내가 걱정되는지 거부하려 했지만 곧 성은의 입에서 나온 말에 쉽게 동의하고 말았다.
“언니랑 오빠랑만의 시간을 줘야지. 언니 오빠한테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을 거야. 알잖아. 언니 성격. 둘이서 냅두면 알아서 오빠가 달래줄 테니까. 아 연적을 도와주는 나, 왜 이렇게 난 착한거야.”
“걀걀걀....”
희수는 성은의 말이 웃긴지 해맑게 웃어주었다. 역시 우리 성은이 오빠가 너 사랑하는 거 알지.
“웃지마. 그리고 이대로 있으면 너랑 언니가 같은 편 되서 오빠 독점하려고 할 거 아냐. 당연히 나도 너한테 점수라도 좀 얻어야지.”
“킥킥.. 맛있는 거라도 사주게요?”
그때 마침 문이 열리며 하연이가 들어오는 듯 했다.
“언니 누구한테 그렇게 예뻐 보일여고 이렇게 오래 걸린거에요.”
“맞아. 성은 언니 화장도 한 것 봐봐.”
“얘들은?”
하연의 목소리는 성은과 희수에 대한 질책과 함께 부끄러움이 포함되어 있었다.
“언니 오빠 잘 봐야 해요. 저는 성은 언니가 맛있는 거 사준다고 해서 언니랑 같이 나가기로 했으니까.”
“응 언니 나는 희수한테 점수 좀 얻을 테니까. 오빠 잘 간호해야해. 이건 벌이니까.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알지.”
성은과 희수의 목소리에서는 하연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내가 무슨 복이 있어서 이렇게 착한 여자들을 나의 여자들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고마워.”
하연도 둘의 그려한 배려를 아는 듯 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아 하연이를 어떻게 달래주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진정제의 약효 때문인지 다시 정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방안은 스탠드 조명의 은근한 조명으로 가득차고 있었다. 무심코 기지개를 했더니,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그래도 기지개를 통해 공급된 산소로 인해 몽롱한 상태에서 조금은 해소 된 듯하다.
“여기가 어디지?”
눈을 떠보니 낯선 공간이다. 방의 형태는 내 침실과 비슷하지만 가구나 장식물들은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전체적으로 벽지서부터 원목 분위기의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가구들도 원목문양을 그대로 살린 편이라 자연스런 분위기의 공간이었다. 이 방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성품이 부드러운 사람인 것 같았다.
“아 골이야.”
머리 부분에서 상당한 고통이 온다. 머리를 손으로 대어보니 붕대로 짐작되는 것들이 잡혀진다. 조용히 문에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누군가가 들어온다.
“일어났어요?”
정신을 잃을 때와는 다른 하연의 부드러운 목소리이다. 분홍색의 홈드레스를 입은 하연의 모습은 아직 몽롱해서 흑백의 공간에 분홍색의 홈드레스가 강조되면서 그녀만이 세상의 모든 칼라를 지니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여기가 어디지?”
“아 그러고 보니까 자기 여기 제 집에 들어온 건 처음이네요. 제 방이에요.”
하연은 침대 옆에 놓여진 의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앉았다. 그리곤 내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미안한 기색이 만연했다.
“많이 아프죠?”
“앗.”
부드러운 손길에도 불구하고 꽤 아팠다. 하연이 손을 뻗기 전에도 욱신거리면서 아픈 편이었는데, 손길이 닿자마자 불에 덴 것처럼 화끈거리는 고통에 절로 비명이 나왔다.
“미안해요.”
하연은 마치 죄인 같은 표정으로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차서 안쓰러울 정도였다.
“제가 조금만 침착하게 행동했다면.”
“아니야. 내 잘못이야. 근데 내가 어떻게 하연이 방에?”
“하루씨가 고생 많이 했어요. 오빠 방은 음식 냄새 때문에 그래서 하루씨가 여기로 옮겼어요. 나중에 하루씨한테 고맙다고 하세요.”
하루라 내가 아는 하루씨는 분명히 의사를 하시는 분인데 왜 자꾸만 다른 사람이 생각나지.
“어떻게 정하루씨가 여기에?”
그때까지 난 성은과 희수, 하연이 했던 이야기들이 사실인지 꿈인지 헷갈리고 있었다. 약기운에 취한 상태이기도 했고, 반쯤 정신이 있던 상태라서 더욱 꿈인지 사실인지 구별이 안됐다.
“성은이가 불렀어요.”
“성은이한테까지 연락했어? 하지 말지 그랬어? 성은이 걱정 많이 했겠네. 근데 성은이는?”
“희수랑 같이 식사하고 희수네 집에서 놀고 있어요. 부르고 싶으세요?”
“희수.......네 집에서....”
하연의 입에서 희수의 이름이 나오자 나도 모르게 말문이 막혔다. 하연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먼저 꺼내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앞으로 희수도 하연이와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 설득시켜야 하는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어제 희수랑 같이 있으면서는 그렇게 변명하고 설득할 말이 머릿속에서 떠올랐는데, 막상 하연이와 얼굴을 마주하고 나니 머릿속이 백짓장이 된 듯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희수한테 다 들었어요. 그렇게 너무 미안해하지마세요.”
“그래도.........”
도대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차라리 하연이 아침처럼 욕과 폭행을 그대로 당해주고 말텐데, 오히려 저렇게 미안한 얼굴로 ‘미안해하지마세요.’라는 말을 하는 하연이에게 해줄 말은 생각나지 않았다.
“고마워요. 희수 고쳐줘서.”
“아니야...... 희수 고치려는 것보단 하연이 너한테 상처......를 주려고 하는 것이 괘씸해서 한 건데 오히려 후.......”
“알아요. 희수도 정현씨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희수가 저한테 그 말하면서 희수나 같이 있던 성은이가 얼마나 절 부러워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저도 그 말을 들었을 땐 솔직히 기뻤고요.”
“그래도 결과적으론 희수나 성은이, 너 모두에게 상처를 준 꼴이 되어 버렸으니.”
“괜찮아요. 성은이도 희수에 대해선 더 이상 뭐라고 하지 않을거예요. 그리고 오늘은 정말당신이나 성은이, 희수에게 미안해요.”
하연의 얼굴에는 정말 미안함이 가득해 있었다.
“.........”
그런 하연이를 보면서 정말 어떤 위로도 할 수 없는 입장인 내가 미울 지경이었다. 하연이와 같이 하면서 ‘하연이를 행복하게 해주자.’, ‘하연이 눈에서 앞으로 눈물 흐르게 하지말자.’ 다짐했던 것이 얼마 전인데 나란 놈은 도대체......
“그런 표정 짓지 말아요. 우리가 선택한 길이고, 그 길에서 우리가 믿는 사람은 당신뿐이에요.”
“그래도........”
하연은 누워있는 내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하연의 손길 못지않게 부드러운 어조의 그녀의 말은 듣기 좋았다.
“당신이 힘들어하면 우리 모두가 힘들어요. 맨 처음 나를 안았을 때처럼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요. 내가 당하고 나니까, 성은이가 어떤 생각으로 나를 받아들였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그래도......”
“물론 사회통념상으론 우리들의 모습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일 거예요. 아마도 제가 한 일 중에서 가장 이상한 일일 거구요.”
그렇게 오히려 미안해하는 나를 하연이는 설득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 눈에 하연이가 말하는 것은 나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게 말하는 말인 것 같았다. 늘 바른 생활만을 하였던 하연이에겐 지금과 같은 일은 상상해본 적도 없는 일일 것이다. 성은이 때야 자신이 가해자 입장이었기에 쉽게 성은이와 나를 모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지만, 피해자 입장으로서 그렇게 된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신 나름대로의 논리로 그녀 자신을 설득하는 것으로 들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친동생 같은 희수가 정말 친동생이 되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말하는 하연이의 모습은 정말 빛이 나는 듯 했다. 나는 지금 천사의 미소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천사는 자신 앞에 있는 죄 많은 인간을 사랑하고 있었다. 죄 많은 인간은 천사 말고도 다른 천사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한 명의 천사를 더 얻었다. 하지만 그 인간 앞의 천사는 다른 천사를 받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천사의 미소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 둘은 서로에게 미안해하고 사과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치 끝이 없을 것 같은 사과의 홍수는 내 배에서 들리는 소리에 의해 멈추어지었다.
“꼬르륵.”
“걀걀... 자기... 킥... 하긴 어제 저녁부터 굶었다고 들었으니까.... 걀걀.”
참 내 배는 눈치도 없다. 아니 어쩌면 고단수인건가? 하연이 저렇게 즐겁게 아무 생각 없이 웃는 건 오랜만에 본 듯한 느낌이 든다. 솔직히 하연하면 늘 미소를 띄고 나를 보고 있는 얼굴이지 저렇게 기분 좋게 웃는 얼굴은 기억 속에 그리 남아 있지 않다.
“너무 웃지마.”
“걀걀. 어제 희수한테 뭐 좀 해달라고 하지 그랬어요. 하긴 저도 어렸을 때 말고는 희수 몸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정현씨 밥 생각이 나지 않을 만하더라구요. 계집애 언제 그렇게 가슴을 부풀렸는지.”
하연이는 희수의 가슴이 부러운 듯한 목소리였다. 하긴 희수의 가슴은 걸작이다. 정말 성은이나 하연의 경우는 근육이 어느 정도 있어서 탄탄하다는 느낌이었는데 희수는 말 그대로 마시멜로우이다.
“하연이 가슴도 예뻐. 특히나 나이에 맞지 않게 분홍색 젖꼭지는 말이야.”
“이 색골.”
하연의 몸은 이제 막 꽃피우는 스무 살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싱싱했다. 그 중에서도 마치 남자의 손을 타지 않은 듯한 유실은 더욱 매력적이었다. 엷은 분홍색의 작은 젖꼭지 그리고 살과 구분이 잘 안갈 정도로 엷은 유륜까지 성은이나 희수와는 다른 의미의 최고의 가슴이다.
“색골이니까, 너희 세명을 책임 질 수 있는거지.”
그 말이 떨어지자 하연은 얼굴이 빨개지면서 부끄러워했다. 응 왜 이렇게 부끄러워하지. 하연이 바른생활 소녀라고 해도 요즘에 나한테 많이 물들어서 저 정도는 쉽게 견딜 수 있는 내공인데.
“왜 그래?”
“음......”
뭔가를 말하려고 하다가 머뭇거리니까, 정말 궁금해지네. 도대체 무슨 일인거야. 물론 부끄러워하는 하연이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그때는 지적인 호기심이 먼저였다.
“너랑 나 사이에 말하지 못할 것이 뭐가 있다고 그래.”
하연은 계속 머뭇거리고 입술이 마르는지 계속 입술에다가 침을 바르면서 말문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하연의 손을 잡고 무엇이든지 괜찮다는 듯이 미소를 지어주자 결심을 했는지 입술을 한 번 깨물고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저기 오늘 정현씨 몸 봐준 하루씨가 말이죠?”
“하루씨가 뭐?”
“정현씨 진찰해주면서, 정현씨 요즘에 몸 무리 할 있었냐고.....”
아하 요즘에 내가 무리를 하긴 했다. 회사 일도 없는 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하연이와 밤을 즐겼고, 아시다시피 하연의 몸이 보통 몸인가 명기 중의 명기인데 솔직히 거의 매일 즐기면서 좋았지만, 몸은 많이 무리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폐인 집단의 생활 패턴도 나를 힘들게 했다. 나중에 보면 되지 않느냐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보고라는 보기만 하면 끝인가? 보고서 내용을 보고 무엇이 잘못 되었고, 어떤 점은 이렇게 하라는 식으로 명령을 내려야 하는데, 그 놈들은 보고서 올리고 자버리니. 나중에 말하면 되지 않느냐고? 당신 회사일 아는 사람인가? 특히나 우리 쪽은 시간이 생명인 곳이다. 그러니 보고서 후다닥 읽고 그 녀석들 자기 전에 평가를 해주어야 한다.
그러니 하연과의 정사가 끝나면 거의 새벽 1-2시가 가까워지고 그 짧은 시간 잤다가 새벽에 일어나 보고받고 다시 선잠을 자니 몸이 피로할 수밖에...... 이 빌어먹을 녀석들 생활 패턴 이번에 내가 못 바꾸면 성을 간다.
하연은 부르르 떠는 내 모습에 놀란 듯 해 보였다.
“아 하연이한테 화난 거 아니야.”
“그 말할 때 성은이나, 희수, 내가 얼마나 창피했는데요. 얼굴이 화끈거리고, 특히 요즘 정현씨를 독차지하고 있다시피 한 것은 나나 마찬가지인데.”
“흠 하연아.”
“그래서 결심했어요. 안그래도 두 명이서 나누는 것을 세 명이서 나누어야 하는데.”
“하루씨 돌팔이야.”
순간 내 입에서 자연스레 저런 말이 나왔다. 하연이는 무슨 말이냐는 눈빛이었다. 그런 눈빛을 잠재우려면 역시 아까부터 빠근해져 있는 아랫도리를 하연이에게 느끼게 하는 수 밖에... 하연의 손을 내 아랫도리로 내리고 만지게 하연은 다시 얼굴이 빨개지면서 내 심벌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으흑.”
내 입에서 기분 좋은 신음소리가 나왔다. 하연아 얼굴 빨개지면서 그쪽에 애무를 하는 것은 뭐니? 뭐라고 나에게 조교되었다고. 으흑...
하연은 귀두를 자신의 손가락으로 비벼주고 기분 좋아진 심벌이 자연스레 내뱉은 겉물을 자신의 손으로 문질렀다.
“맛있어요.”
아 이제 버릇이 됐구나. 바른 생활 소녀 하연이 입에서 자연스레 저런 말이 나오다니. 정말 내가 하연이를 조교한건가.
“하루씨 말대로 내가 요즘에 무리를 하긴 했어. 하지만 행복한 무리잖아. 그리고 하연이 보다는 알지. 내가 새벽에 일어나 보고를 받는 거? 그거 때문이 더 커. 부하직원을 잘 못 다스린 내가 죄지. 앞으로 이젠 보고시간을 바꿀 테니까. 하연이나 성은이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마.”
빌어먹을 하루씨 분명히 성은이에게 흑심이 있어서, 얼레 근데 왜 부르르 액자가 떨리지 설마, 작가님 저 아파요. 아 액자가 멈추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금 네가 만지고 있는 곳은 너를 원하고 있어.”
하연은 발그레해진 얼굴로 나를 쳐다보다가 다시 고개를 내젓고 손을 내 아랫도리에서 뺐다.
“오늘은 안돼요. 그런 눈빛으로 나 보지 마요. 자기 아프잖아요. 나도 하고 싶다고요. 성북동 친정에 있으면서 얼마나 자기가 그리웠는데요. 그리고 밥 먹어야죠. 배고프지 않아요?”
“배보다는 하연이가 더 고픈데.”
하연은 아부 섞인 내 말이 그래도 싫지는 않은 듯 했다. 그렇지만 다시 손이 나의 아랫도리로 오진 않았다.
“전복죽 끓여 놨으니까, 좀만 기다려요.”
그렇게 하연은 나를 남기고 부엌으로 향했다. 물론 하연에 대한 생각도 꿀떡 같았지만, 성욕 못지않게 식욕도 넘치고 있었고, 하연에게 강요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방안은 마치 하연의 따뜻함을 그리워하는 듯 차가워지고 있었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하연이었다.
하연이 해준 전복죽은 맛이 있었다. 공복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하연의 나에 대한 사랑이 최고의 조미료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먹어본 전복죽 중에서 최고 맛있었다. 맛도 물론이지만, 자기가 해준 전복죽을 맛있게 먹는 내 모습에 행복해하는 하연의 얼굴을 보면 맛없어도 맛있게 느껴질 것이다.
“맛있어요?”
“응, 특히 전복이 쫄깃쫄깃한 게 정말 좋았어.”
“다행이네요. 냉동실에서 꺼낸 거라 조금 걱정했는데.”
하연은 정말 다행이라는 얼굴이었다.
“그럼 이제 식사는 했으니까?”
“했으니까요?”
“이 것 좀 치워죠.”
잔뜩 기대하다가 실망하는 거 봐라. 늘 보던 하연이는 거의 미소 띈 얼굴이고 감정 표현의 굴곡이 없는 편인데, 가끔씩 이런 식으로 놀래면 삐치는 표정이 정말 실감난다. 약올리는 데로 저렇게 여실히 얼굴에 나타나니 할 맛이 절로 난다.
하연은 애써 태연한 척 하면서 쟁반을 치웠다. 쟁반을 들고 돌아서려는 하연의 엉덩이를 잡았다.
“왜 이래요?”
“왜 이러긴. 이제 하연이 먹어야지.”
하연이는 두 손에 쟁반을 들고 있어서 나를 거부하지 못하고 있었다. 분홍색 홈드레스를 다리위로 올리자, 검은 색 가터펠트와 팬티가 눈에 들어온다.
“얼레. 이건.....”
“몰라요!!”
하연이 취향은 절대 이런 것이 아니다. 무난한 면 팬티가 하연이 취향이다. 색상이라고 해봤자, 하얀색과 살색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이 검정색 가터펠트는 나를 위해 준비한 것이다.
특히나 팬티는 중요한 부분이 망사로 되어 있어 더욱 섹시했다. 하연의 음모가 없는 깨끗한 꽃잎과 국화꽃까지 어렴풋이 보이는 그 광경은 평소 설원처럼 깨끗해 보이던 하연의 음부를 요염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으응..”
손으로 음부를 쓰다듬어주자 하연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신음이 흘러나온다. 민감한 하연이 답게 망사 위로도 꽃잎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흑 자기야. 쟁반 내려놓고.”
이렇게 뜨거운 여자가 평소엔 어떻게 바른생활 소녀라는 별명을 달고 살 정도로 철두철미한지 모를 정도였다. 특히나 요즘에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키스만 해도 음부가 흠뻑 젖을 정도였다.
“스르륵.”
여성의 속옷을 벗기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자극적이다. 특히나 그 여자가 내가 사랑하는 여자라면 더욱 그렇다. 팬티가 벗겨지면서 설원과도 같이 하얀 하연의 엉덩이가 보이기 시작했다.
검정색 팬티가 내려감에 따라 티 없이 하얀 두 설원은 이 곳은 추우니 뜨거운 용화구가 있는 계곡을 안내하는 듯이 설원 중앙의 계곡을 안내하였고, 내 손과 눈은 알맞을 정도로 큰 살집을 충분히 감미하고 계곡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제발 쟁반은 내리고........”
하연은 엉덩이는 방안에 내놓은 채 고개를 숙인 채로 쟁반을 들고 있었다. 쟁반 위에 올려진 사기그릇은 부르르 떨면서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했지만 용케도 버티고 있었다.
“왜 그거 비싼거야? 하긴 그 높이에서 떨어진 조각이 나한테 온다면.”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하연의 몸은 떨던 몸이 경직되면서 움직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왜 모를까? 그렇게 안 움직이려 할수록 나는 흥분한다는 걸. 하연은 입술을 깨문 채 신음소리 하나도 내지 못하고 내 애무를 그대로 받고 있었다.
어느새 팬티는 그녀의 고운 두 다리 밑으로 내려가 있었고, 내 눈앞엔 귀여운 모습으로 나를 반기고 있는 국화꽃이 있었다. 손으로 부드럽게 국화꽃을 어루만져 주자 국화꽃의 꽃잎들은 부르르 떨면서 내 손에 흥분의 정도를 전해주고 있었다.
“읍....”
“흠... 냄새 좋다. 하연이 여기는 어떻게 냄새도 좋냐?”
하연은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했지만, 두 입술을 강하게 깨물면서 참고 있었다. 그녀의 두 눈에 나타난 감정은 고통과 즐거움이 반반쯤 섞여있어 흥분되었던 나의 감정을 더욱 상기시켰다.
“쭙... 쭙...”
내 입은 어느새 국화꽃의 잎들을 핥고 있었고, 잎들은 내 혀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이 굳건히 내 혀를 막고 있었다. 혀만 막으면 뭐하나 두 손으로 엉덩이의 살집을 잡고 벌리자 자연스레 국화꽃의 잎들이 벌어졌고, 기다렸다는 듯이 혀가 침입하였다.
“찍.”
“으흑...”
혀가 국화꽃잎 사이를 칩입하자마자 하연의 꽃잎에서 물줄기가 쏟아나왔고, 그와 동시에 하연의 입에서 단발마의 비명이 흘러나왔다. 혀를 국화꽃에 삽입한 채로 손으로 만지었다. 손으로 느껴지는 비처는 파르르 떨리면서 따뜻한 곳을 찾았고, 내 손의 온기가 좋다는 듯이 내 손에 감기어 왔다.
“자기야. 제발. 이 쟁반만은......”
하연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비처와 배설구에 쏟아지는 쾌락의 열기를 받고, 그 열기는 곧 홈드레스가 땀으로 젖어가는 상황이 되었다.
“제발요...”
하연의 입에서 나오는 하소연을 무시하기라도 하듯이 내 손은 비처 안쪽으로 파고 들었고, 이미 젖은 채로 누군가 들어오길 원했던 비처는 빠뜻하게 나의 손을 맞이하고 있었다.
“으흑.”
쟁반이 흔들리는 소리가 내 귓가에 들릴 정도로 쟁반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용케도 하연은 자신의 하체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몸에 간직한 채, 식히지 못하고 있었다. 차라리 묶여 있는 상황이라면 조금 나을 수도 있겠지만, 단지 하체만을 나에게 붙잡힌 채 이루어지는 상황이라 쾌감의 파도는 점차 높아지기만 했다.
몸을 움직일 수 있지만 움직이지 못하고 쾌감을 받는 상황에 처한 하연은 못움직이는 것을 보상이라도 하는 듯이 온몸으로 땀을 흘리고 있었고, 어느새 그녀의 두 허벅지 사이로 땅방울이 주르르 흐를 정도였다.
“아악...”
쾌감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받기만 하는 상황에서 그녀의 용광로는 더 이상 견딜수 없을 정도로 타올랐고, 내 손이 음핵을 자극하는 순간, 마치 용광로에 조금만 틈이라도 난듯이 그 틈으로 뜨거운 열기가 배출되기 시작했다.
“췩. 찍찍...”
하연의 비처에서는 마치 수돗물이라도 틀어놓은 것처럼 소변과 함께 음액이 배출되었고, 그녀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듯이 쟁반을 든 채로 자세가 무너져 버리고 있었다.
무너지는 와중에도 하연의 비처는 소변인지 음액인지 모를 액체가 배출되었으며 완전히 쓰러진 상태에서도 허벅지를 따라 물줄기가 흐를 정도였다.
“흑.흑.흑.흑.흑.흑.”
하연의 입에선 거친 호흡인지 아니면 울음소리인지 모를 정도의 신음이 흘러 나왔고, 그녀 자신은 자신의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것 같았다.
순간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내 입에서는 정말 그 상황에 맞는 말이 나와 버렸다.
“이런 여기도 이제 냄새 나겠네.”


원래 생각했던 13부의 내용과는 많이 틀려졌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음식남녀란 제목은 안어울리게 되어버렸다는.. 아 13이란 숫자의 저주인가.
원래는 13부에서는 하연이에게만 알려지고 14부에서 성은 이런 식이었는데 귀찮아서 한꺼번에 처리해 버렸습니다. 한꺼번에 처리할려고 마음 먹다가 걍 생각난 것이 정현이 크게 다치는 것이었는데. 원래 루트는 정현이 음식덩어리가 있는 곳에서 하연이를 먹으려는 계획. 그래서 음식남녀. 뭐 이 설정 담번에 나올지도. 나인 하프 위크에 감명을 넘 받은 건가?
다치게 해놓고 보니까? 다친 놈이 붕가붕가한다는 것도 하연이 성격이나 여자들 성격에 의하면 불가능 할것 같아. 애무로 하연이를 확실하게 보내버렸습니다. 흠 이건 붕가붕가신도 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킥킥...
저 등장했습니다. 비록 대사 한마디 못하고 얼굴 한 번 못 보이고 끝났지만, 성은이나 하연이 입에서 제 이름이 나온 것 만으로도.. 음화화화.. 외로운 싱글 작가 돌아버리고 있습니다.
사실 쓰고 읽고나니 희수를 둘이 허락한 것을 은근 슬쩍 희수가 알아서 했다는 식으로 넘겨서 괜스레 땀이 흐르네요. 어떤 분이 여자 손으로 넘길려고 한다는 소리를 듣고 뜨끔했습니다.
누구시더라. 대화명이 기억안나는데 독수리 타법으로 꽤 길게 리플을 남기셨다고 하신 분 계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담에는 즐감. 또는 건필. 즐필. 간단하게도 쓰셔도 그 분은 길게 쓰신 걸로 생각하겠습니다. 오히려 오타가 왜 그렇게 사랑스러워 보이는지.
후기가 길어졋네요. 젠당 내용도 양으로 승부하는데 후기도 양으로 승부하는 건가? 하면 할 말 없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이번회가 마지막이 아닐까 걱정하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반상회의 팬이십니다. 화끈하게 리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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