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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다른 세상으로의 여행 9부 (2002수정)

다른 세상으로의 여행 9부 (2002수정)

*이 글은 전적으로 작가의 상상에 의한글이며, 등장하는 인물이나 일부 도시의 지명등은 실존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8. 나타난 노신사


그날저녁...우리는 지영이를 찾고 있었다.

저녁시간이 다되어도..지영이는 나타나지 않아서 일행이 찾아나선 것이었다..낮에..나와 수풀에서..섹스를 한뒤...보이지 않는것 같았다..다른 얘들은..지영이는 내가 불러서 나간뒤론..돌아오지
않았다고 입을 모아...증언하고 있었다.....제기....

난..걱정이 되었다..혹시..껌둥이 괴물이나..털복숭이 괴물이 나타나서..지영이를 납치한것이 아닐까? 그렇담..큰일이다..어쩌지? 지영이를 혼자두고 오는것이 아니었는데...아..후회 스럽다..
내잘못이었다...

[하지연] 어딜간거죠? 지영이 언닌?
[김경숙] 글쎄...이렇게 어두워져서야..어떻게 찾을 수 있겠니?

상희가..나에게 다가와..걱정스러운 얼굴로...이야기 했다..

[이상희] 오빠....혹시..그넘들이..다시와서...?
[김동하] 뭐? 아냐..그럴리가 없어..그넘들이 다시 나타났을리가.....??아닐꺼야....

하지만..나는 속으로 불안했다. 좀전에..걱정한것과 마찬가지로..이곳에는 털복숭이 외에도 새까만 넘들이 있었다...그것들은..내 눈으로 직접..확인한 괴물들이었기에..더더욱..불안했다...그리고..
또다른..포악한..다른 족속이 더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우리는 길을 나누어 찾아보기로 했다. 한꺼번에..뭉쳐서 다니면..다른 위협으로 부터..안전해질 수는 있지만..넓은 오아시스숲 전체를 수색하기엔..너무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었다..
두개의 팀으로 나누어..숲속을 수색하던 우리들은....우거진..수풀을 헤치며 숲속을 한참을 찾아헤메었다...그리고...우리는 우리의 거처에서 상당히 떨어진..곳에 위치한..돌무더미 구석에 쓰러져
있는 지영이를 발견하게 되었다. 우리는 지영이를 발견하자...달려갔다....

[김동하] 지영아...정신차려..
[문씨] 이런....언넘이...??

지영이는 이미..당한 뒤였다...

지영이의 아랫도리는 벗겨져....알몸이었고...아무렇게나 벌어진..다리사이엔..희끄므래한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검정색 브래지어도....한쪽 가슴을 드러낸채...엉망으로..지저분해져 있었다..
지영이는 정신을차리지 못했다...

[김동하] 지영아...정신차려..

난..지영이를 흔들며..정신을 차릴 수 있게끔..큰소리로 불렀다...지영이가..눈을..조금..깜빡이더니...힘겹게..눈을 떴다.....

[정지영] 으음... 오....빠아...

지영이는 다행히도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지영이는 아랫도리가 아픈듯....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김동하] 그래..정신이 드니? 어떻게 된거야?
[정지영] 음....아퍼...음....
[김동하] 아퍼? 어디가? 왜이렇게 된거야? 누가....이랬어?
[정지영] 음....그 아저씨...
[김동하] 아저씨? 아저씨라니?
[정지영] 으음....있자나...그...지난번...사라진 그아저씨.....

지영이는 힘겹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문씨] 유씨 아저씨?
[정지영] 예에....그 아저씨....성이..유씨였나요?
[김동하] 뭐? 그사람이 나타났어?
[정지영] 으응....

제기...그넘이 이 곳에...오다니...

[김동하] 이런..개같은넘....지난번엔...선영이를 강간하려고 들더니....결국...일을 벌렸군...??
[문씨] 무슨말이야?
[김동하] 지난번 사고가 있던날..저녁....그 사람이..자고 있던..선영이를 으슥한 곳으로..끌고가....겁탈하려는걸...제가..발견하고...그넘을..쫒아..버렸거든요...
[문씨] 허...그런일이...있었어?
[김동하] 네...그리곤....다시..나타나지 않을꺼라....생각했는데......
[문씨] 그래? 그렇담...이것..큰일이군.....
[김동하] 왜요?
[문씨] 지금 움막에는 지연이 혼자서 지키고 있는데...
[김동하] 뭐라구요?

우리는 부리나케..움막으로 달려갔다..색정에 눈이먼...늙은 능구렁이가..활개치는 곳에...여리디 여린..고등학생만..움막을 지키게..하다니....제기...왜이리..돌뿌리는 많은거야? 난 자꾸..발끝에...
돌뿌리가..걷어 차이는걸..느끼고..짜증을 냈다...

허덕이며...도착한..움막에는 지연이가..없었다..우리는 다시..움막을 박차고...나오면서...지연이를 불러제쳤다...

[김동하] 지연아아아아...
[문씨] 하지여언....
[정지영] 지연아아아아...어딨니이이이......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확실했다...그 넘이 지연이를 데리고 간것이다.

우리는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경숙이 아줌마와 선영이..그리고 상희가 돌아왔다. 우리는 사람들이 모여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할머니와 명희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었다...무슨일이 생긴것일까? 우리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애초부터..흩어져서 찾는것이..아닌데....상황이..어렵게..전개되고 있었다...

더구나..업친데 덥친격으로..날은 어두워지고 있었다...

소식이..없는 사람이 하나에서...셋으로 늘어났다....

우리들중에는 아직 몸이 성치않은 선영이와 상희가 있었고..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남자들은 문씨아저씨와 나뿐이었다. 우리는 힘없는 여자들은 움막에...남아 있게..하고...문씨아저씨와 내가
각각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머....그렇다고..우리도..다른 괴물이 나타나면...어쩔 수 없이..당해야 하는 입장이니....문씨아저씨와...나는 움막 근처에서..단단한 몽둥이를 하나씩 주워 들고
각자..숲을 수색하러...움막을 벗어났다....

문씨 아저씨는 오른쪽으로...난..그와 반대방향으로...걸어갔다....

선영이와 지영이가..걱정스러운 모습으로...내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제기..저들을 놔두고 가려니....불안해서..발이 안떨어진다....그래두..살을 섞은..여자들이라..걱정은 되는 구먼....
쩝..나와 살을 섞은..여자..세명이..나란히..앉아있다....지영이는 좀전에...그넘에게..강제로 당한뒤라....앉아있는 자세가...어색해 보였다...

난..고개를 돌리지 않고...숲쪽으로..걸어갔다....

숲속에 들어서니...주변은 조용했다. 새들조차 날아다니지 않았다.

이미 해가 떨어져 다시..새로운..밤을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낮에는 그렇게 뜨거운 햇볕아래에서도..시끄럽게..지저귀며..떠들던..새들도....날이 어두워지면..쥐죽은듯이..조용해지는
것이..이상했다...내가 움직이며..수풀을 건드리자...잠들어 있다가..깨어난..새들이..푸드득..날아올랐다...덕분에..난...심장이 떨어지는 줄...알았다....

해가 떨어지고..곧바로...달이 떠올라서...그나마 칠흑같은 어둠속의 수색작업은..면할 수 있었다.

움막에서 상당히 멀리까지..걸어온..나는 조금씩..주위가..불안해지기 시작했다..어디서..어떤..놈이..불쑥..튀어나올지...모르기 때문이었다...지금..만약..털복숭이라도..한마리..나타난다면...??
난..어떻게 될까? 그넘들이 들고있던 도끼를...이 방망이로...막아낼 수 있을까? 난..다리를 부르르..떨며..한걸음씩..발걸음을 옮겼다..제기..걸음걸이가..이상해....

그때....멀리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나는 바람소리를 잘못들은것이 아닌가..싶어...자리에서 멈추어서서는 귀를 귀울였다...다시..들려오는 울음소리...내가..듣기는 제대로 들은것 같앗다..

나는 조심조심 소리나는 그곳을 향해서 다가갔다. 소리는 언덕뒤에서..나고..있었다...나는 조심..조심..언덕을 타고 올랐다....언덕의 정상에..오르자..나는 내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그..사람이 있었다....그 사람은...바로 우리가..말하던..그..노신사였다..그러나...그는 이미 싸늘한 시체로 변해 있었다.

노신사의 몸은 갈기갈기 찢기어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푸줏간의 고깃덩어리처럼..발기발기..찢기어..나무가지에...걸려져있는 노신사는....몸으로 여겨지는 끝부분에 위태롭게 달려있는
머리통이...눈을 부라리며..내 쪽을..바라보고 있었다...노신사의 팔과 다리는 모두 사방에 흩어져 있었다. 배는 날카로운 것에의해 깨끗하게..두개의 토막으로..나누어져 있었고, 몸안의 모든 장기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그 주변에는 노신사가 흘린..피로인해 빨갛게 물이 들어 있었다...

무엇이..이렇게 만든것일까? 노신사는 완전히..개죽음을 한것이었다...

지연이는 그 주검 한가운데..오돌오돌 떨면서 흐느끼고 있었다. 지연이는 상당한 충격을 받은듯 했다. 나는 언덕을 내려가서..지연이를...불렀다....

[김동하] 지연아..

흐느끼며...울던..지연이가..고개를 들었다..

[하지연] 오....오빠...
[김동하] 빨리..가자...이곳은 위험해..

나는 지연이의 손을 잡고..뒤려 했으나..지연이는 몸에 힘이 빠진듯..휘청거렸다...

[하지연] 오빠...걸을 수가...없어...
[김동하] 안돼겠군....그럼..업혀...

난..지연이를 들쳐업고 달렸다...나는 무언가가 뒤를 쫒아...온다는 생각이 들어...자꾸 뒤를 돌아보며..달렸지만...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하지연] 발밑에..
[김동하] 뭐?
[하지연] 발밑을..조심...

순간....나의 발밑에서 무언가가 솟구쳐 올랐다..

[하지연] 아악...

시꺼먼 무언가가 우리앞에 갑자기 나타났다. 나는 황급히..업고 있던..지연이를 바닥에..내려놓고 몽둥이를 꼬나잡았다.

"으르릉.."

짐승같은 소리를 내는 이놈은 대체..무엇이란 말인가? 시꺼멓게 생긴넘은..처음..보는 이상하게 생긴녀석이었다....이빨이 길게..튀어 나와 있었고.....무시무시한..소리를 지르며..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녀석의 덩치는 꽤...커서..난..녀석의 덩치에..기가 죽고..뒤로 물러나고 있었다....제기..이대로 죽는건가? 엄마아.....

그때...시꺼먼 녀석이 괴성을 지르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매우 불안한듯..비명에 가까운..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갸아악..."

괴물이 몸무림치며 괴로와 하고 있는 듯 보였다..난..잠시 후 괴물이...왜그러는지..알것 같았다...괴물의 온몸에는 조그만 털복숭이들이 잔뜩 붙어 있었다.

"크아악.."

괴물은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도망가기 시작했다. 괴물은..마치..끔찍한..것들에게...당한다는 듯이...손을 뿌리치며..황급히..달아나고 있었다...."쿠웅..." 그러다가...녀석은..거대한 나무를
들이받고..자리에 쓰러졌다...하지만...녀석은..다시..벌떡 일어나더니...걸음아..날 살려라..며....순식간에...내 눈앞에서..사라져 버렸다...

괴물이 멀리 사라지자..나는 멍하니..그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오줌을 쌌을까? 제기...아랫도리가 뜨뜻하군....잉? 입안이 짭짤한건..뭐지? 쩝..눈물이구먼....망신스러웠다...제기..

그때..발밑에서 무언가가 찍찍거리기에 무심코 내려다 보았다. 그곳에는 새끼 털복숭이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가만히 보니..그 털복숭이들은 눈에익은 놈들이었다..그랬다. 그넘들은...상희의
보지에서 기어나온 20마리의 새끼 털복숭이...바로..그넘..들이었다.

그넘들에겐 특징이 있었다. 애비 털복숭이와는 다르게..흰색털이 썪여 있는 털복숭이들 10마리는 붉은색과 흰색이..10마리는 노란색과 흰색이 섞여 있었다. 외모도...귀여웠다..흠..저렇게..
이쁘장한 것들이...나중에 크면..그렇게.추잡스러워 지는 구나....

우리는 새끼 털복숭이에의해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한참을..녀석들은..내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제기..내가 상희옆에 있어서..자기들의 아빠인줄..아는 모양이었다..쩝...졸지에..복에도
없는 20마리의 털복숭이..아빠가 되어 버렸다....음? 그렇담..내 마누라는 상희가되나? 쩝...그렇게 되겠군....

그렇게 그놈들은 우리주변을 맴돌다가..갑자기 하나둘씩...숲속으로 모두 사라져 버렸다. 새끼..털복숭이들이..사라지고 나자..지연이가..신기하다는 듯이..나에게 물었다....

[하지연] 오..오빠아..저것들이 뭐예요?
[김동하] 음..저건..상희언니가....낳..?? 아냐..그냥..예쁜 강아지쯤 되나보다..

난 하마트면 상희언니가 낳은 새끼들..이라고 얘기할뻔했다. 이런..내가 정신이 없구만..

움막으로 돌아온 우리는 문씨 아저씨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연이는 다행히 몸에는 별다른 흔적이 없었고, 지연이도 아무 일이 없었다고 했다.

대강 사연을 들어본즉..지연이는 노신사에게 납치되었는데..한참을 끌려가다가 언덕위에서 강제로..당할뻔 했단다. 지연이는 무서워..소리도지르지 못하고 있었는데...갑자기 괴물들이 나타나서
노신사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괴물들은 지연이가 보는 앞에서 노신사를 죽이더니...껍질을 벗기고..노신사의 신체를 먹고는..먹고 남은..부위들을..아무렇게..주변에..던졌다고 했다..

어린마음에 얼마나 놀랬을까? 하지만..지연이는 걱정했던것보다 태연했다. 내가 지연이에게..괜찮겠냐고..물었는데..지연이는 공포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괜찮은것 같다고 했다.

밤이 깊어지는데..문씨아저씨와 할머니..그리고 명희는 돌아오지 않았다..어떻게 된것일까? 움막에 앉아서 기다리던..우리들은..불안해지기 시작했다....아줌마가....나섰다...

[김경숙] 나가서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음..걱정스러운건...나두 마찬가지예요...

[김동하] 아무래두...그래야 겠지요?
[김경숙] 그럼...찾으러 가보죠..??

하며..아줌마가..자리에서..일어났다...

[김동하] 아..아니예요. 아주머니는 이곳에서 다른사람들과 계세요. 제가 가보죠..
[김경숙] 혼자서 괜찮겠어요? 혼자선..안될꺼..같은데..???
[김동하] 괜찮아요..
[이상희] 제가 같이 갈께요. 아주머니와 지영이는 선영이와 지연이를 간호해주세요. 오빠 괜찮지?
[김경숙] 아냐..이번엔...내가 가볼께....넌....지연이를 돌봐줘....
[김동하] 쩝...그렇게 해라..니가 가봐야..도움이 안될것...같다..
[이상희] 히잉...알았어...나두 걱정이 되서 그런단 말야....
[김동하] 가만히..있어..이런일은..나이든 사람들이 해야한다고...
[이상희] 치이...나이든 사람은..움직임만..굼뜨지..머...
[김동하] 말들어....아주머니..가시죠...
[김경숙] 네..그러죠...

나는 아줌마와 함께...일행을 움막에 두고 다른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밤은 점점..깊어가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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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정전 원본에는 이상희가 동하를 따라나서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새로운 묘미를 더하기 위해..이번엔..아줌마가 동하와 같이 동행하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10부부터..원본과 매우 다르게 진행될 수 도 있으니..비교해가며 읽으시는 것도..한가지 재미이겠죠?

옛날..이휘재가 등장했던..인생극장..기억하십니까? "그래..결심했어..." 이부분 말입니다..

한때..대단한 인기였죠...같은 의미는 아니지만...동하가 선택한 여자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므로..또다른 상황을 경험해 볼 수 있을것 같아..재미있으리라..생각됩니다..

아직..10부는 수정작업중 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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