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일/SM/장편] 알몸 여교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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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협박
중간 시험도 끝나고 지금까지 중단되었던 부활동이 다시 시작되었고 학교도 활기가 돌아오고 있었다.
기미에도 고문을 맡고 있는 사진부의 부활동에 참가하게 되었고 맡은 부가 없는 말리는 혼자서 쓸쓸하게 교무실에 남아 있었다.
(아..또 하고싶어. 보여 주고 싶은데..)
기미에와의 비밀을 잠시 생각하자 다시 말리는 몸이 뜨거워지고 말았다.
말리는 교무실에 자신 혼자 있다는 것에 집착하고는 상의를 벗었다.
그리고 브라우스 단추를 끄르고 가슴을 열어 프런트 호크의 브래지어를 밀어 올려 자신의 유방을 잡아 끌어냈다.
「보아 주세요,말리의 유방을 보아주세요」
라며 멍한 눈을 한 채 양손으로 자신의 유방을 비비기 시작했다.
그렇게 10분 정도 계속됐다.
그리고 이내 힘이 빠진 것 같은 말리는 책상에 엎드려 누웠다.
「하,하!」거칠어진 숨을 쉬면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윽고 냉정하게 정신을 차리고 다시 유방을 브래지어에 감싸 넣은 후 브라우스의 버튼도 채워갔다.말리는 상의를 입고 교무실에서 나와 귀가했다.
그러나 말리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 교무실에서의 말리의 모습은 사진 부원에 의해 꼼꼼하게 찍히고 있었다.
「능숙하게 찍을 수 있겠지?」
「물론이지. 나를 믿으라구,사이또」
「그래,이시다 네 실력이야 알아주지,다나까 선생님과 니노미야 선생님의 보지털 누드, 정말 아름다워 취할 정도로 교태를 부리는군」
그렇게 사진을 찍어대던 두 사람은 사진부 방으로 들어갔다.그리고 두 사람은 빨리 현상하여갔다.
성심 고등학교에는 컬러 사진을 현상할 수 있는 설비가 갖춰져 있었다.
비교적 재정이 부유한 사립학교여서 설비는 최신 기자재로 넘치고 있었다.그것은 대학 수험 시에 성적이 좋아 선무로 기부된 것이기도 했다.
「가능하겠지. 가장 선명하게 노골적인 사진이어야 한다.」
「이건 어때. 이건..자 보라구」
두 사람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여러 장의 사진에 만족하고 있었다.
「사이또,이 사진이 가장 적나라하게 보지나 보지털이 가득 드러난게 가장 좋아 보이는데..」
「너희들 여기서 뭐 하고 있어? 뭘 보고 있는거야?」
그때 갑자기 기미에가 부실에 들어왔던 것이다.두 사람은 허둥대고 있었다.
「아..아닙니다」
변명을 하는 이시다였다.
「이리 보여줘」
기미에는 날카롭게 이시다로부터 그것들을 빼앗아 받아들었다.
「아니..이건..!」
기미에는 사진을 들여다보고는 「아..악!」하며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그 사진에는 가슴을 풀어헤치고 자신의 유방을 양손으로 주무르고 있는 말리가 비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아니.. 너희들..도대체 어떻게 이런 사진을?」
「교무실을 엿보면서 다나까 선생님이 오나니를 하면서『보아 주세요,보아 주세요!』라고 말하기에 저희가 찍어놓은 겁니다」
기미에는 얼굴이 흔들리고 있었다.
「찍은 것은 이것뿐이니?」
「예,그게 전부입니다」
「이제,다시는 이런 사진따위는 찍지 말도록 해」
「어째서 그렇지요?」
「고등학생들의 누드 촬영은 허락되지 않는거야.깊이 생각해 보도록 해.」
「그건 상관없어요.나머지는 절대로 공개하지 않을거니까요」
학생들의 대답에 기미에는 순간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그럼,이것 말고도 또 있다는거니?」
「예,있습니다.재미있는 누드가 또 있죠」
사진부의 장을 맡고 있는 사이또는 기미에의 앞으로 앨범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극비 앨범입니다.부원들 밖에는 모르는 앨범이죠」
순간 거기에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낯익은 교사의 완전한 누드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아, 이건..아니..전근가신 안도 선생님!」
놀랍게도 그것은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웃는 얼굴의 누드였다.유방과 사타구니의 보지털들이 아주 적나라하고 확실하게 비치고 있음은 물론이었다.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거지?」
기미에는 경악하며 몸을 떨어가면서 말했다.
「사진부를 위해 누드가 되어 주셨습니다.모두가 그렇죠」
기미에는 앨범을 다시 한장씩 넘겨갔다.한장 한장 더욱 더 놀라게 되고 만 것은 성심고등학교의 젊은 여교사들 거의 대부분의 올 나체사진이 거의 빠짐없이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양손을 뒤로 돌린 채 유방과 보지부분을 모두다 드러내고 있었다.개중에는 울 것 같은 얼굴로 양 다리를 벌린채보지를 벌려 찍힌 사진도 있었다.
그것은 곤도, 사카모또,야마시따 등 세 사람이었다 .야마시따는 분명히 목부분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분명히 모든 사진들이 얼굴을 쳐든채 반드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고 무리하게 협박당해 나체사진을 찍혔던 것이 라는 것을 초보자인 기미에가 보아도 알 수 있었다.
「그래요,이번엔 니노미야 선생님의 누드를 찍어 앨범에 넣기로 했죠」
사이또가 웃으며 말했다.
「비밀은 반드시 지켜드립니다!」
이시다도 거들었다.
「아니.그럴 수는 없어. 나체사진 따위는 절대로 안돼!」
기미에는 몸을 떨면서 격력하게 거절의 표현을 분명히 했다.
「역시 안되겠군요.이 사진을 기념사진으로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수밖에 없겠는데요」
부의 장을 맡고 있는 사이또가 또 다른 사진을 기미에에게 건네주었다.
「아니..악…!」
사진을 들여다 본 기미에는 손이 흔들려 그만 떨어뜨릴 것 같았다.
건네진 사진에는 말리와 기미에가 알몸으로 얼싸안고 있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유방과 보지털들이 확실히 보여지고 있는 것뿐 아니라 보지털에 감춰져 있던 세로로 찢어진 보지가랑이도 완벽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핑크색의 금을 그어놓은 듯 찢어진 보지가랑이에서 붉그스름한 보지속살들이 튀어나와 있었다.
건네진 사진은 단지 그 사진뿐이 아니었다.서로의 유방을 비벼대면서 사타구니를 쓰다듬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부탁이예요. 용서해주세요!」
수치로 감싸인 기미에는 마침내 얼굴을 가린채 웅크리고 앉아 울기 시작했다.
「선생,비밀은 지켜 준다고 약속하지.그러니까 누드사진을 찍게 해 달라구」
하지만 기미에는 계속해서 소리내어 울기만 할 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 촬영일은 나중에 연락하도록 하지」
「장소도 함께 연락해 주겠어」
이런 이시다와 사이또의 이야기에도 기미에는 어안이 벙벙할 뿐이었다.
기미에는 확실히 떨리는 다리에 힘을 주어 일어나 부실에서 나왔다.
「사이또,다나까 선생님에게도 통보해 주어야하지 않을까?」
「그래야지.앞으로 시간은 충분하니까」
「그럼 다나까 선생님의 스케쥴에 대해 알고 있는거야?」
「아,미인의 선생님이라 뒤를 밟고 있었거든.」
사이또의 안내로 이시다와 두 사람의 사진 부원은 말리가 사는 맨션을 향하여 걷고 있었다.
말리가 사는 집은 금새 찾을 수 있었다.차임벨을 누르고 성심 고등학교 학생이라고 말하자 도어가 열렸다.
「아니..너희들은..어서 와. 우선 들어 와」
현관에는 손님이 있는 것처럼 구두가 놓여 있었다.
(혹시 나노미야 선생님?)
두 사람의 뇌리에 언뜻 그 손님이 나노미야일 거라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그리고 역시 현관에서 거실로 향하자 예상했던 대로 기미에가 앉아 있었다.
「거봐. 니노미야 선생님이 와 있었네!」
「그러게,우리보다 앞질러 가더도 여기 와 있었군!」
어느새 학생들은 반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미에는 일부러 밝게 행동했다.
「하여튼 앉아서 이야기해요 우리」
말리는 우선 두 사람을 앉게 했다.
「여러분들, 다 보셨다구요?」
「그래,우리들뿐 아니라,사진 부원들 전부가 다 봤지」
이제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되어 선생들은 제자들에게 깍듯이 존대말을, 제자들은 선생들에게 반말을 하고 있었다.
그 말에 두 여선생들은 얼굴이 달아올라 이내 붉게 물들이고 말았다.
「부탁이예요,제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고 맹세해 주세요」
말리가 울 것 같은 얼굴로 애원했다.
「그런건 당연하다구.그것보다도 우린 당신들이 누드 모델이 되어주면 좋겠어」
이 말에 다시 한번 얼굴을 붉히는 말리와 기미에였다.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도 사실은 자신들 스스로가 누드가 됐던게 아니죠? 협박에 의해 찍힌건 아닌가요?」
기미에가 물었다.
「이런 탄로나고 말았네?사실은 몰래카메라를 화장실에 장치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여선생들이 똥, 오줌싸는 장면이나 오나니하는 장면을 남김없이 작품의 소재로 삼았거든」
이시다가 말했다.
「그럼,제 것도 있다는 말인가요?」
불안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리가 물었다.
「아니,두 사람 것은 찍지 못했어.정말이야. 너희들 것은 없다구」이시다가 말했다.
그러나 사이또가 「하지만 이것은 있긴 하지」하며 말리에게도 방금 전의 사진을 보여 주었다.
「알아요,누드사진이 찍혔다는 건」말리는 정색했다.
「응..그렇지.그어니까 다나까 선생과 니노미야 선생에게 부탁이 있는데,지금 당장 여기에서 너희들의 나체를 보여 주었으면 하는데 어때?」
「예? 여기서?」
「그래. 어차피 두 사람이 같이 있는데 좋잖아. 물론 교무실에서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야」
그 말에 아연한 표정이 되어가는 말리와 기미에였다.
(처음으로 남자앞에서 나체가 될 수 있는 기회이군요)
의외로 말리는 저항이 없었다.
(아니,누드는 절대 할 수 없어요)
이렇게 두 사람은 확실한 대조를 이루었다.
「좋아요.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거죠?」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거야. 약속하지」
부장의 말에 말리는 그 말을 믿기로 결심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3장 끝 - 4장에서 이어집니다.
중간 시험도 끝나고 지금까지 중단되었던 부활동이 다시 시작되었고 학교도 활기가 돌아오고 있었다.
기미에도 고문을 맡고 있는 사진부의 부활동에 참가하게 되었고 맡은 부가 없는 말리는 혼자서 쓸쓸하게 교무실에 남아 있었다.
(아..또 하고싶어. 보여 주고 싶은데..)
기미에와의 비밀을 잠시 생각하자 다시 말리는 몸이 뜨거워지고 말았다.
말리는 교무실에 자신 혼자 있다는 것에 집착하고는 상의를 벗었다.
그리고 브라우스 단추를 끄르고 가슴을 열어 프런트 호크의 브래지어를 밀어 올려 자신의 유방을 잡아 끌어냈다.
「보아 주세요,말리의 유방을 보아주세요」
라며 멍한 눈을 한 채 양손으로 자신의 유방을 비비기 시작했다.
그렇게 10분 정도 계속됐다.
그리고 이내 힘이 빠진 것 같은 말리는 책상에 엎드려 누웠다.
「하,하!」거칠어진 숨을 쉬면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윽고 냉정하게 정신을 차리고 다시 유방을 브래지어에 감싸 넣은 후 브라우스의 버튼도 채워갔다.말리는 상의를 입고 교무실에서 나와 귀가했다.
그러나 말리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 교무실에서의 말리의 모습은 사진 부원에 의해 꼼꼼하게 찍히고 있었다.
「능숙하게 찍을 수 있겠지?」
「물론이지. 나를 믿으라구,사이또」
「그래,이시다 네 실력이야 알아주지,다나까 선생님과 니노미야 선생님의 보지털 누드, 정말 아름다워 취할 정도로 교태를 부리는군」
그렇게 사진을 찍어대던 두 사람은 사진부 방으로 들어갔다.그리고 두 사람은 빨리 현상하여갔다.
성심 고등학교에는 컬러 사진을 현상할 수 있는 설비가 갖춰져 있었다.
비교적 재정이 부유한 사립학교여서 설비는 최신 기자재로 넘치고 있었다.그것은 대학 수험 시에 성적이 좋아 선무로 기부된 것이기도 했다.
「가능하겠지. 가장 선명하게 노골적인 사진이어야 한다.」
「이건 어때. 이건..자 보라구」
두 사람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여러 장의 사진에 만족하고 있었다.
「사이또,이 사진이 가장 적나라하게 보지나 보지털이 가득 드러난게 가장 좋아 보이는데..」
「너희들 여기서 뭐 하고 있어? 뭘 보고 있는거야?」
그때 갑자기 기미에가 부실에 들어왔던 것이다.두 사람은 허둥대고 있었다.
「아..아닙니다」
변명을 하는 이시다였다.
「이리 보여줘」
기미에는 날카롭게 이시다로부터 그것들을 빼앗아 받아들었다.
「아니..이건..!」
기미에는 사진을 들여다보고는 「아..악!」하며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그 사진에는 가슴을 풀어헤치고 자신의 유방을 양손으로 주무르고 있는 말리가 비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아니.. 너희들..도대체 어떻게 이런 사진을?」
「교무실을 엿보면서 다나까 선생님이 오나니를 하면서『보아 주세요,보아 주세요!』라고 말하기에 저희가 찍어놓은 겁니다」
기미에는 얼굴이 흔들리고 있었다.
「찍은 것은 이것뿐이니?」
「예,그게 전부입니다」
「이제,다시는 이런 사진따위는 찍지 말도록 해」
「어째서 그렇지요?」
「고등학생들의 누드 촬영은 허락되지 않는거야.깊이 생각해 보도록 해.」
「그건 상관없어요.나머지는 절대로 공개하지 않을거니까요」
학생들의 대답에 기미에는 순간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그럼,이것 말고도 또 있다는거니?」
「예,있습니다.재미있는 누드가 또 있죠」
사진부의 장을 맡고 있는 사이또는 기미에의 앞으로 앨범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극비 앨범입니다.부원들 밖에는 모르는 앨범이죠」
순간 거기에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낯익은 교사의 완전한 누드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아, 이건..아니..전근가신 안도 선생님!」
놀랍게도 그것은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웃는 얼굴의 누드였다.유방과 사타구니의 보지털들이 아주 적나라하고 확실하게 비치고 있음은 물론이었다.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거지?」
기미에는 경악하며 몸을 떨어가면서 말했다.
「사진부를 위해 누드가 되어 주셨습니다.모두가 그렇죠」
기미에는 앨범을 다시 한장씩 넘겨갔다.한장 한장 더욱 더 놀라게 되고 만 것은 성심고등학교의 젊은 여교사들 거의 대부분의 올 나체사진이 거의 빠짐없이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양손을 뒤로 돌린 채 유방과 보지부분을 모두다 드러내고 있었다.개중에는 울 것 같은 얼굴로 양 다리를 벌린채보지를 벌려 찍힌 사진도 있었다.
그것은 곤도, 사카모또,야마시따 등 세 사람이었다 .야마시따는 분명히 목부분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분명히 모든 사진들이 얼굴을 쳐든채 반드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고 무리하게 협박당해 나체사진을 찍혔던 것이 라는 것을 초보자인 기미에가 보아도 알 수 있었다.
「그래요,이번엔 니노미야 선생님의 누드를 찍어 앨범에 넣기로 했죠」
사이또가 웃으며 말했다.
「비밀은 반드시 지켜드립니다!」
이시다도 거들었다.
「아니.그럴 수는 없어. 나체사진 따위는 절대로 안돼!」
기미에는 몸을 떨면서 격력하게 거절의 표현을 분명히 했다.
「역시 안되겠군요.이 사진을 기념사진으로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수밖에 없겠는데요」
부의 장을 맡고 있는 사이또가 또 다른 사진을 기미에에게 건네주었다.
「아니..악…!」
사진을 들여다 본 기미에는 손이 흔들려 그만 떨어뜨릴 것 같았다.
건네진 사진에는 말리와 기미에가 알몸으로 얼싸안고 있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유방과 보지털들이 확실히 보여지고 있는 것뿐 아니라 보지털에 감춰져 있던 세로로 찢어진 보지가랑이도 완벽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핑크색의 금을 그어놓은 듯 찢어진 보지가랑이에서 붉그스름한 보지속살들이 튀어나와 있었다.
건네진 사진은 단지 그 사진뿐이 아니었다.서로의 유방을 비벼대면서 사타구니를 쓰다듬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부탁이예요. 용서해주세요!」
수치로 감싸인 기미에는 마침내 얼굴을 가린채 웅크리고 앉아 울기 시작했다.
「선생,비밀은 지켜 준다고 약속하지.그러니까 누드사진을 찍게 해 달라구」
하지만 기미에는 계속해서 소리내어 울기만 할 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 촬영일은 나중에 연락하도록 하지」
「장소도 함께 연락해 주겠어」
이런 이시다와 사이또의 이야기에도 기미에는 어안이 벙벙할 뿐이었다.
기미에는 확실히 떨리는 다리에 힘을 주어 일어나 부실에서 나왔다.
「사이또,다나까 선생님에게도 통보해 주어야하지 않을까?」
「그래야지.앞으로 시간은 충분하니까」
「그럼 다나까 선생님의 스케쥴에 대해 알고 있는거야?」
「아,미인의 선생님이라 뒤를 밟고 있었거든.」
사이또의 안내로 이시다와 두 사람의 사진 부원은 말리가 사는 맨션을 향하여 걷고 있었다.
말리가 사는 집은 금새 찾을 수 있었다.차임벨을 누르고 성심 고등학교 학생이라고 말하자 도어가 열렸다.
「아니..너희들은..어서 와. 우선 들어 와」
현관에는 손님이 있는 것처럼 구두가 놓여 있었다.
(혹시 나노미야 선생님?)
두 사람의 뇌리에 언뜻 그 손님이 나노미야일 거라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그리고 역시 현관에서 거실로 향하자 예상했던 대로 기미에가 앉아 있었다.
「거봐. 니노미야 선생님이 와 있었네!」
「그러게,우리보다 앞질러 가더도 여기 와 있었군!」
어느새 학생들은 반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미에는 일부러 밝게 행동했다.
「하여튼 앉아서 이야기해요 우리」
말리는 우선 두 사람을 앉게 했다.
「여러분들, 다 보셨다구요?」
「그래,우리들뿐 아니라,사진 부원들 전부가 다 봤지」
이제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되어 선생들은 제자들에게 깍듯이 존대말을, 제자들은 선생들에게 반말을 하고 있었다.
그 말에 두 여선생들은 얼굴이 달아올라 이내 붉게 물들이고 말았다.
「부탁이예요,제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고 맹세해 주세요」
말리가 울 것 같은 얼굴로 애원했다.
「그런건 당연하다구.그것보다도 우린 당신들이 누드 모델이 되어주면 좋겠어」
이 말에 다시 한번 얼굴을 붉히는 말리와 기미에였다.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도 사실은 자신들 스스로가 누드가 됐던게 아니죠? 협박에 의해 찍힌건 아닌가요?」
기미에가 물었다.
「이런 탄로나고 말았네?사실은 몰래카메라를 화장실에 장치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여선생들이 똥, 오줌싸는 장면이나 오나니하는 장면을 남김없이 작품의 소재로 삼았거든」
이시다가 말했다.
「그럼,제 것도 있다는 말인가요?」
불안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리가 물었다.
「아니,두 사람 것은 찍지 못했어.정말이야. 너희들 것은 없다구」이시다가 말했다.
그러나 사이또가 「하지만 이것은 있긴 하지」하며 말리에게도 방금 전의 사진을 보여 주었다.
「알아요,누드사진이 찍혔다는 건」말리는 정색했다.
「응..그렇지.그어니까 다나까 선생과 니노미야 선생에게 부탁이 있는데,지금 당장 여기에서 너희들의 나체를 보여 주었으면 하는데 어때?」
「예? 여기서?」
「그래. 어차피 두 사람이 같이 있는데 좋잖아. 물론 교무실에서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야」
그 말에 아연한 표정이 되어가는 말리와 기미에였다.
(처음으로 남자앞에서 나체가 될 수 있는 기회이군요)
의외로 말리는 저항이 없었다.
(아니,누드는 절대 할 수 없어요)
이렇게 두 사람은 확실한 대조를 이루었다.
「좋아요.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거죠?」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거야. 약속하지」
부장의 말에 말리는 그 말을 믿기로 결심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3장 끝 - 4장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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