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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소설 (3,4,5)

나쁜소설 (3)

김씨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우릴 잠시 환상 속에서 헤메이게 만드는 묘한 무언가
가 있었다. 그의 설명을 듣고 있자면 마치 충분히 그럴수 있으리라는 상상을 하
게 되어 버리는 것이였다.
" 히프를 주무르는 것..., 이것은 아주 과감한 대쉬이지요.., 이단계 까지 가게
되면 이제 이여자는 무슨짓을 하여도 허락한다고 보아도 되는 것입니다. 파악이
끝났으면 시간을 끌지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끊임없이 성적 흥분을
이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요...,생각해 보세요...,지하철 안에서 그것
도 수많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좁은 공간에서 근사한 여인의 치마 속
으로 손을 집어 넣어 은밀한 곳을 주무르는 상상을.. 정말 끝내주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상상도 못할 성에 대한 도전을 함으로써 수십배가 되는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것입니다. 아마 여자의 히프를 주무르고 있을 때쯤 되면은
이미 물건의 끝에서 끈적끈적한 물들이 팬티 앞쪽을 적시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
나 여기서 한가지 명심할것 이제 부터 여자의 직접적인 가장 어려운 부분에 접근
하기 전에 이것 한가지만 생각하면 성공할수 있습니다."

김씨의 말이 진지해졌다. 히프를 주무르는것 그것까지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아까 지하철 안에서 본 아가씨 처럼 모든 여자들이 그렇게 치마안으로 손
이 들어 오도록 허락을 해 줄것인가? 이제 부터가 진짜 배기였다.

" 여자의 입장이 돼어서 상상을 해 보는 겁니다. 낯선..., 아주 낯선 중년의 남
자와 지하철 안에서 몸이 닿고 그러다 보니 이 남자가 성적 자극을 받았다. 차가
움직이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내 히프에 물건이 비벼지고 이 남자가 흥분을 하였
고 나 또한 이상한 느낌에 빠졌다.내 종아리에 손을 살짝 대 본다..., 무엇을 하
려는 것일까? 앗! 내가 반응이 없자 이 남자가 내 히프를 만진다...그런데 왠지
싫지가 않은데...,그리고 내가 여기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
냥 기다려 보자...그냥 모르는척....,"

김씨는 정말 자신이 여자가 된양 아주 신중하게 설명을 늘어 놓았다.

" 자!! 이렇게 여자의 생각을 읽어 보는 겁니다.치마 밑으로 손을 넣었을때...
나의 손이 갑자기 쑥 들어와 그녀의 엉덩이 부분 팬티에 닿을때...., 대 부분의
여자들은 몸을 크게 떱니다.너무나 놀라는 거죠..., 하지만 아마 그때 찔끔 하고
여자 역시 그 곳으로 부터 물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놀란 만큼 강한 자극도
오게 돼는 거지요...아마 이때 감짝놀라서 손을 도로 뺀다면 그건 서로에게 더욱
민망해 지게 돼고 그걸로 모든게 끝나게 돼는 겁니다.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어
요....일단 들어갔으면 사정없이 거칠게 항문과 그리고 가능한한 앞쪽을 애무하
여야 합니다. 끈질기게 만지게 돼면 결국 여자의 다리는 서서히 벌어지게 돼고
좀더 앞쪽의 살까지 만질수 있게 돼는 겁니다."
" 김 선생님....,아까 그여자도 다리를 점점 벌리던데...그게 정말 처녀가 맞
는 겁니까? "
" 허허...총각들이 뭘 모르는 모양이신데...., 남자만 자위행위 합니까? 여자
도 오이나 소세지로 심지어는 성인용품에 파는 야릇한 느낌을 주는 물건들로 자
신의 그곳을 자극합니다.즉 여자도 느끼는 똑 같은 존재인것입니다. 만약 낯선
여자가 갑자기 기자님들의 물건을 잡고 세차게 흔들어 준다면 또 그것을 아무도
모르고 있다면 기자님들은 이런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지말라고 뿌리치고 일어날
용기가 있습니까...? 물론 처음에는 당황이 돼시겠지요...하지만 자신의 손으로
잡고 조금만 흔들어 줘도 그 환상적이 느낌 때문에 물이 나올때 까지 흔들어야
하는 것이 자위행위 입니다.그런데 심지어 여자의 손이 그 행위를 대신 하고 있
는데 그 행동을 멈출수 있으시겠습니까? "

정말 비수를 찌르듯이 그의 말은 반박의 여지가없었다. 세상 어느 남자가 그런
은밀한 여인의 손길을 거부하겠는가...? 그렇다면 저 김씨가 말하는 것은 결국
여자도 똑같다는 이야기 인가? 똑 같이 한번 느낌이 오게 돼면 상황이 어떻던 간
에 자신도 모르게 그곳을 자극해 주길 원한다는 이야기 인가? 세상에.....,충분
히 그럴수 있을 것 같았다.

" 오이나 소세지가 아닙니다.비밀스런 장소에서 행하여 지는 것보다 더욱 자극
이 크게 오는 스릴이 있는 장소에서 누군가의 손이 자신의 은밀한 계곡을 간지럽
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의 느낌은 대충 상상이 가시겠지요..., 여자는 점점 더
욱 강한 느낌이 오는 곳을 남자가 만져 주기를 은근히 기대하며 다리를 벌리게
돼는 것입니다. 아까 장 기자 님이 방해만 하지 않았다면 좀더 그녀에게 기쁨을
줄 수가 있었는데...하여간 팬티 앞쪽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자 이미 그 일대가
끈적끈적하게 젖어 있더 군요..., 이미 정신이 혼미해진 단계 였어요..."

김씨는 아까의 그 느낌을 생각하는듯 두 손을 마주 잡고 잠시 상상에 잠겼다.

그의 손이 엉덩이를 슬그머니 침범하여 항문을 간지럽히고 결국에는 살며시 벌
어진 다리의 사이에 걸쳐진 팬티의 안쪽으로 파고들어가 최종 목적지인 그 축축
한 틈안으로 착지하였을 것을 생각해보니 온몸이 짜릿해 지는듯했다. 그가 보여
준 두번째의 방법 역시도 너무나 파렴치한 그리고 비 인간적인 행위임에도 불구
하고 한국인의 성적 욕망임이 틀림없다는 것을 우린 알수 있었다.

" 그리고 이제 까지 이야기 한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그 단계까지 같다
면 거기서 만족하고 끝내야 합니다. 영화에서 처럼 다음엔 여관으로 가서 거친
새벽 정사를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아마 현실에서는 지하철을 둘이 같
이 내리는 순간 여자의 이성이 돌아와 크게 울고불고 할지도 모르니까요....,후
후"

김씨는 한 바탕 우리의 혼을 빼어 놓고는 다음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 자...이제 우리 근사한 포르노나 한편 감상하러 갈까요...?"


나쁜소설 (4)

" 안녕 하세요...!!"
김씨가 인사를 아주 밝게하며 들어선 곳은 다름아닌 허름한 비디오 방이였다.
그곳에는 한 40대 중반의 주인으로 보이는 사내가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그는
김씨를 보자마자 아주 반가워 하는 눈치였다.

" 아저씨...알죠...6번방하고 4번방 두방에 틀어 주세요..."
" 저...하지만 김선생님..이 분들은..."

그 주인 아저씨는 김씨의 뒤를 따라 들어온 우리를 약간 경계하는 눈빛으로 쳐
다 보고 있었다.

" 하..걱정마세요..이분들 제 친구들이에요.., 오늘만 온거니까 한번만 봐주세
요. 제가 나중에 돈은 더 쳐드릴께요...부탁드려요..."
" 하..뭐 김선생님이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저야 할수 없죠..그대신 이분들도 절
대 비밀은 지켜 주셔야 합니다. 아셨죠.."
" 알았어요...다 알만한 사람들이니까...음료수나 좀 갖다주세요..."

아니...비디오 방에서 그깟 포르노 한프로 보는게 뭐가 대단하다고 이렇게 까다
롭게 구는 걸까? 사실 비디오 방에서 이런걸 틀면 않돼겠지만 그래도 너무 딱딱
하게 구는 주인 아저씨가 약간은 이상하였다.그리고 김씨도 이런 비디오방에 포
르노를 보러 온다는 게 왠지 김씨 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들은 두패로
나누어졌다.

김씨는 4번방으로 따라갔다. 4번방에 있는 기자들에게 무언가 설명을 해주고는
곧 돌아오겠다고 하였다. 주인 아저씨가 그때 음료수를 들고 나타났다.

" 보슈...김씨랑 무슨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우리 비디오방 이야기
어디가서 입도 벙긋 하지 마슈...제발 부탁드릴께요..."

부탁이기 보다는 협박 비스무리한 말투였다. 정말 까다롭군...,김씨가 답답했
다. 김씨 정도의 재력이 있다면 이런 비좁고 칙칙한 곳에서 포르노 한편 보느니
차라리 아가씨나 한명 사서 노는 편이 더 어울릴텐데...., 이 순간 만큼은 왠지
김씨에게 실망이 갔다. 이것도 한국인에 성적 본능인가...? 이건 아닐것 같은데.
..?

" 어이...뭔가 이상하지 않아...김씨가 포르노나 보고 있다니..."

옆에 앉은 이기자도 나랑 생각이 일치한 모양이다. 그도 방금전 지하철 안에서
김씨가 보여줬던 그런 행동들과 이 골방의 포르노 감상이 왠지 어울리지 않았다
고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였다. 그때 김씨가 들어 왔다.

" 뭐해요...불들 꺼야지요...이제 곳 나올텐데..."
" 저 선생님 질문이 있는데요...? "
" 알아요..무슨말 하려는지...저쪽 기자들도 똑같은 질문을 하더구만...그냥 잠
자코 30분 동안만 저 화면을 봐주세요...제가 설명드릴테니까..."

뭐야..., 뭐 포르노를 설명한다고...자신이 직접 포르노라도 찍었단 말인가..
어쨌든 화면이 불이들어오고 하여서 우린 소파에 기대어 일단 영화를 감상해 보
기로 하였다. 그런데 처음부터 무언가가 미심쩍게 돌아가고 있었다.

" 이거 뭐 제목도 없는 건가요...? "

테이프 시작부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캄캄한 화면만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어
디서 줏어들은 이야기인데 이렇게 아무 제목도 않 나오는 걸수록 진짜 재미 없다
는 소문이 많았다. 그런데 잠시 후 첫 장면이 나왔다.

" 앗!!!!"

우리는 그 첫 장면에서 누구라고 할것없이 모두 동시에 앗하고 소리를 질렀다.

" 아니...뭐..뭡니까..? 저기 저기는...."

김씨는 우리의 재미있는 표정들을 살피더니 살짝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했다.

" 기자 분들...아직도 제가 포르노를 보려고 여기 온줄 아십니까...아닙니다."

화면 속에는 바로 우리가 누워 있는 이 비디오 방 한칸이 나오고 있는 것이였
다.

그렇다면 저 비디오 테이프는 어쩌면....

" 아니 눈들이 총알 같다는 기자분들이 어찌 이렇게 무딥니까...보세요 여긴 전
부 검은 비밀로 문들이 다 가려져 있쟎아요...이거 불법인거 아시죠...왜 이렇게
밀폐시켜 놨겠습니까..., 여기서 영화만 보는줄 아십니까..."

그랬다. 소파도 누워서 볼수있는 침대같은 형태였고 문들도 다 가려져 있었다.
그리고 저 화면에 나온 비디오 테이프는 그 은밀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어떤 일들
이 나올 것을 우린 이제 알수 있었다. 말로만 듣던 몰카란것이 이 비디오 방에도
심어져 있었던 것이였다.

" 이 테이프를 볼수 있는 사람은 거의 극소수 입니다. 그래서 아까 주인이 그토
록 당신들을 경계한 거예요..., 전 한달에 약 500만원의 돈을 주고 이 가게에서
매일 한편 내지 여러편의 생생한 장면들을 볼수 있는 겁니다. 자 저 TV 옆쪽에
한대의 카메라 그리고 이 위에 전체적인 모습을 찍는 카메라 그리고 양 옆에 한
대 이렇게 네 대의 카메라가 숨겨져 있습니다.처음에 주인이 장난으로 시작한거
지만 제가 돈을 좀 데줘셔 카메라도 아주 좋은 걸로 다 바꿔주고 방방마다 설치
를 하게 돼었죠...앗 이제 화면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군요...저건 아마 어제 녹
화한걸겁니다."

김씨는 더이상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냥 이제 부터는 직접 감상하라는 눈치였
다. 왜 였을까? 그저 화면속에 남녀 한쌍이 등장을 하여 옷걸이에 곁옷을 벗어
걸어 놓기만 하였는데 이미 아랫도리가 팽팽해 지고 자꾸 음료수로 손이 가게 돼
는 것은... 아무튼 간에 이건 정말 쇼킹한...,그리고 충격적이 장면이 아닐수 없
었다.

소파에 털썩 누워 버린 남자가 아직도 곁옷을 벗고 있는 여자에게 이야기 했
다.

" 야...불끄고 어서와!! 호환 마마가 옛날에는 무서운 거라고 저기 벌써 나오
쟎아"

화면 속에 남자는 이미 넥타이를 조금 헐렁하게 끌어내리고 있었다.

" 오늘은 무슨 영환데...? 나 본거 아니지..? "
" 야....영화보러 왔니? 알면서 왜그래...이리와 빨리..."

기자들의 침 넘어가는 소리가 조용한 가운데 들려 왔다.


나쁜소설 (5)

" 오빠는 오늘은 우리 영화만 보자...응..!!"
여자는 남자의 소파 곁에 자신의 쇼파를 바싹 붙이고 그 옆에 살며시 누웠다.

" 알았어...,그렇게 하자... "

약간 삐진 것일까? 남자는 더이상 대꾸도 않하고는 뻣뻣한 자세로 화면을 주시
하고 있었다.갑자기 테이프가 빨리 감기 화면으로 바뀌였다.그러자 김씨가 이야
기 했다.

" 아마..., 한 동안은 그냥 영화만 봤나 봐요... 그래서 빨리 감아 버리는 걸꺼
예요"

이것도 주인 아저씨의 서비쓰의 하나일 것이다. 하여간 그렇게 얼마간 화면이
돌아가더니 다시 화면이 정지하고 계속 진행이 돼었다. 남자가 자는 모양이였다.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채로 화면을 보고 있지 않았다. 영화가 재미가 없었을까?
아니면 남자가 단단히 삐진것 같아서 걱정이 되어서 였을까? 여자가 계속 해서
남자쪽을 힐끔 힐끔 쳐다 보았다.

" 오빠...자? "

남자는 아무말도 없었다.

" 오빠...왜그래? 진짜 삐진거야..? "

그래도 무반응...정말 잠든 것일까?

" 아이 미안해...다음에 하면 돼쟎아..응.."
"........,"

그래도 남자가 반응이 없자 여자는 탁자에 놓여진 음료수를 한모금 마셨다. 그
런데 갑자기 여자가 상반신을 약간 일으키더니 이내 누워 있는 남자의 바지쪽을
뒤지는 것 같았다. 위에서 잡은 화면이라서 무엇을 하는건지 정확히 알길이 없었
다. 하지만 그걸 알아서 였을까? 갑자기 화면이 바뀌였다. TV 정면에 설치해 놓
은 카메라의 장면이였다. 아까 위에서 비칠 때와는 달리 정면에서 아주 크게 두
남녀의 앞 모습을 비춰주고 있었다. 그 화면을 보고서 우린 여자가 남자의 바지
를 뒤지는 것이 아니라. 아주 슬그머니 그의 바지 자꾸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았다.

그녀는 슬쩍 슬쩍 웃으며 남자의 얼굴쪽을 쳐다 보았다. 남자는 여전히 잠든척
눈을 감고 능청을 떨었다. 여자의 능숙한 손 놀림은 곳 지퍼 밖으로 남자의 물건
을 나오게 만들었다. 이미 빳빳하게 설때로 서있는 상태였다.여자는 한 손으로
남자의 물건을 잡고는 아주 능숙한 솜씨로 천천히 흔들어 주었다.

" 이래도 자는척 할꺼야...자는 사람이 이건 왜서...오빠...눈 좀떠봐...응.."

그제서야 남자는 여전히 눈은 감은 채로 말을 하였다.

" 뭐하는 거야..하기 싫다매...."
" 아이..뭐 그런거 가지고 삐지니...남자가..."

여자는 계속해서 남자의 물건을 위 아래로 아주 리드미컬하게 쓸어대고 있었다.

" 그럼 할래? "
" 아니...진짜...오늘은 좀 그래..."

남자는 그제서야 약간 누그러진 말투로 고개를 들고 몸을 약간 일으켰다.

" 야아...왜그래..너 어디 아프니..? "
" 아니...어제 친구들이랑 술을 많이 먹었쟎아...왜 오빠가 그 은희란 년하고
눈치가 심상치 않다고 혜수가 그래서..속상해서..."
" 야...나 너 밖에 없어...너 알쟎아....너 그것 때문에 그런거야? "
" 아니 진짜...몸이 너무 찌뿌둥해..."

여자는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도 남자의 물건을 흔들어 주는것을 멈추지않고 계
속 하였다. 남자의 하체가 조금씩 움직인다는걸 알 수 있었다.

" 아...이...난 정말 하고 싶은데..."
" 오빠..그냥 내가 이렇게 해줄께...여기 휴지도 있고..., 그냥 싸버리면 돼지"

남자는 무언가 곰곰히 생각하는듯 하였다.

" 야...미현아 "
" 응..왜? "
" 너 몸이 진짜 찌뿌둥 하다고 했지? "
" 어 진짜야..."
" 그럼..., 아이..이거 어떻게 얘기 해야 돼지..."
" 뭐...? 하여간 않돼는건 않돼..!!"
" 아니 그게 아니고..., 거 있쟎아...꼭 해야돼는거 말고..."
" 말을해...,왜 조금 세게 쳐줄까..? 너무 약해..? "
" 아니..아니...거 있쟎아.., 서양영화 보면..여자들이 입으로..."
" 입? "
" 아..아..니..뭐..싫으면 말고..."

여자는 그때서야 남자의 의도를 눈치챘다. 물건을 잡고 흔들던 손놀림도 갑자기
딱 하고 멈춰졌다. 무언가 망설이는 눈치...,

" 아니...그냥 해본소리야...너무 화내지마.."
" 오빠"
" 응...? "
" 내가 입으로 해주면 그 은희란 년하고 안 만난다고 약속할수 있어? "

남자의 입가에서 환한 미소가 가득 번졌다.

" 야...당연하지..나 걔 누군지도 잘..잘 몰라!!"
" 그대신 쌀거 같으면 재빨리 빼야 한다...알았지? "
" 아...알았어..., 휴우..이거 긴장 돼는 데..."

여자는 머뭇 머뭇 거리더니 이내 물건을 잡은 손쪽으로 머리를 옮겼다. 약간 긴
생머리가 앞쪽으로 흘러내리더니 남자의 배쪽을 뒤 덮었다.옆에 앉은 박기자가
몸을 꿈틀거리며 자세를 약간 고쳤다. 아래가 많이 뻐근해진 모양이였다.

-6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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