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소극장에서 앤이랑 같이온 옆자리의 아가씨와
고등학교 다닐 때였다
에로영화를 보러 소극장에 자주 갔는데 파리애마란 영화가 잘가는 소극장에 걸려있었다. 그 극장의 좌석은 팔걸이는 있어도 팔걸이 밑 쪽으로 옆좌석과 뚫려있는 식의 의자였다.
영화를 보는데 그때 당시 한창때라 제법 자극을 받고 있었다. 유혜리도 제법 섹시하게 생겼고 내용도 그럭저럭(지금 상영하는 몽정기를 보시라.우리도 그때는 선데이서울에 나오는 수영복차림의 여자만 봐도 자지가 하늘을 찌를 듯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지금은 너무 마니 봐서 그런지,늙어서 그런지 영 예전같지 않다. 세월의 무상함이란...?)하여튼 옆좌석에 웬커플이 앉았는데 내 옆에 여자가 앉고 그 옆에 남자 애인이 앉았다.
여자가 머리는 남자쪽으로 향하고 히프는 내쪽으로 쑥 내밀며 앉았는데 자꾸 신경이 가는게 아닌가
팔걸이에 내 팔이 얹어있었는데 여자의 허리윗부분, 그러니까 가슴 바로 밑부분이 자꾸 대였다(당시 극장 의자는 굉장히 작고 옆사이 공간이나 앞자리와 공간이 좁았었다)
참다 참다(? )팔꿈치로 허리도 찔러보고 엉덩이부분도 대어보고 유방부분도 찔러보고 그러는데 가만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나도 점점 대담해져 팔꿈치가 아니라 손바닥으로 슬슬 문지르며 가슴도 잡았다 놨다,엉덩이 뒷부분도 위아래로 쓰다듬어보고 하여간 별짓을 다했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 제법 대담했었던 것 같은데 여자 반응이 거의 묵인 수준이었으므로) 나중엔 여자가 신음소리를 조금씩 내니까 애인인 남자가 하는 말이 걸작이었다.
니, 영화가 그래 꼴리나?(내는 경상도 산다)
영화 보는 내내 좆은 분기탱천해있고 사정하기 전에 나오는 멀건 액으로 내팬티는 흠뻑, 아마도 그녀 역시 애액으로 범벅이지 않았을까?
그날 이후로 소극장만 가면 여자옆의 빈자리를 노렸는데(빈자리가 많은데도 안면몰수하고 옆에 가서 앉는 짓은 안했음. 사실은 몇번 했는데 여자가 다 도망가서...ㅠㅠ)그 때만한 호응은 얻지 못했다.
그녀, 그때 나랑 그러던 걸 전혀 눈치 못채던 곰탱 같던 그앤이랑 결혼해서 애낳고 살고 있을까? 아님 지금쯤 어디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낭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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