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는 사람...
그냥 문득 그녀가 생각나서 그녀와의 일을 몇자 적어 봅니다
그녀를 첨 봤을때가 97년 2월 이었을 꺼에요..
우연히 채팅방에서 만나 채팅을 하고
몇일후 만남을 가졌죠...
둘이 동갑이었으니 편안하게 친구처럼 만났어요..
첨엔 둘에 대해 전혀 아는것이 없었죠..
그러다 둘이 우연찮게 여행을 가게 되었죠. (무박2일)
그날도 여행을 가려던게 아니고 그냥 만나서 밥먹다가
정동진 이야기가 나와서리.. 밥먹고 바로 차로
정동진을 향해 출발을 했죠..
아침에 도착해서 해뜨는거 못보구.ㅜ.ㅜ(구름이 많이 끼어서..)
바로 설악산에가서 놀다가 다시 집으로 왔는데
그때 이동하면서 차에서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들을 했어요..
그때 처음 그녀에게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죠..
물론 양가집에선 두사람의 결혼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구
그런데 그녀는 그 남자와 사이가 상당히 나빠있었던 중이었구
나를 만나 편안한 친구로 잘 지내고 있었죠.
나도 첨엔 사귀어 볼까 하다가 남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냥
친구로 지내기로 맘을 먹고 있었죠..
그렇게 사심이 없다 보니 그녀와의 관계도 상당히 편안하게
발전을 해 갔죠..
내가 술이 취해 연락하면 밤 늦은 시간이라도 나와서 저를 집까지 대려다 주곤 했었죠.. (물론 운전 제가 가르쳤어요.. ^^)
그렇게 지내다.. 그해 겨울인가 밤늦은 시간에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었어요... 술에 만취한 상태로...
"자기야.. 나 술 많이 먹었어.. 나좀 대리러 와.."(참고로 그녀는 절 항상 자기라고 불렀어요.. 남들이 보면 연인사이라고 생각할 정도...)
그때 시간이 새벽 2시쯤이었을꺼에요...
자다가 일어나서 그녀를 대리러 나갔죠...
그날 그녀를 집에 대려다 주다가 그녀에게서 그남자와 끝냈다는 말을 들었죠.. (내심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그렇게 그녀를 집에다 들여보내고... 몇일 지난후 다시 만났고
그날 그녀와 사고(?)을 쳤죠... 그 이후 우린 자연스럽게 연인사이로 바뀌어 갔고....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었는데..
어느날 그녀가 나에게 말을 하더군요..
자기야 나 빨리 결혼해서 대리고 가라구...
전 그때 그말의 의마가 먼줄 몰랐었죠..
그냥 당연히 그럴껀데 뭘.. 3년만 기다려..하고 넘겨버렸어요..
(그때 나와 그녀의 나이 26살.. 결혼할 엄두는 도저히..)
그런데 급하다구 빨리 하자는 거에요...
쩝...(그때의 상황을 알았더라면 어떻게 사고를 쳐서라도 결혼을 했을 껀데.... ㅠ.ㅠ)
나중에 알고 보니 양쪽 집에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그녀가 나에게 급하다고 말을했었고
난 아무것도 모른체.. 그녀의 말을 장난으로 넘겼고...
그러다 그녀는 98년 5월에.... 5월의 신부가 되어 나의 곁을 떠나갔죠.... 연인이 되진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친구로 평생 남자는 말을 남기고..(물론 그녀는 나에게 결혼날자와 장소를 말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동생을 우연히 만나 알게 되었죠.. 그리고 그날 먼 발치에서 그녀를 보았습니다... 아주 고왔어요...)
몇달후 그녀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커피나 한잔 하자면서.. 그녀를 만났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우린 평생 친구로 지내자는 약속을 하고...
그러다 사건이 하나 생겼는데...
작년 6월쯤 되었을 껀데... 그때는 내가 창원에서 일하고 있었을 때죠... 낮에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심심한데 놀러가도 되냐구... 그날 저두 별루 기분이 안좋고 해서... 심난하던차에..전 그렇게 하라고 했죠
그리고 그녀를 대리러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고
그녀를 만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녁을 먹고.(그때 그녀는 반주로 소주 1병 다마시고 난 콜라 한병 다마시고... 운전때문에..)
저녁을 먹은뒤 부산으로 내려오는데... 그녀가 말하데요..
자기야. 집 근처에서 술한잔 더하자... 술 더먹고 싶다구...(그때까지 날 자기로 부름. 하긴 요즘도 자기라고 함...)
그날 날도덥고 나도 열도 받고 술생각도 있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부산 도착해서 전 여관을 잡고 차를 세워두고
그녀랑 둘이서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러 갔죠...
(그녀의 집은 부산이고 전 양산이 집입니다.. 술먹고 운전 못하잖아요... ㅠ.ㅠ)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제가 물어봤죠... 넌 결혼한지 2년이 넘었는데 애를 안놓구 뭐하냐.. 그랬더니..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뭐... 누구한테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만 애가 잘 안생긴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내 혈액형을 묻더라구요..
그래서 전 O형이라고 했더니... 자기는 아무하고나 바람피워도 문제가 안된다나요?(그녀는 ab형이고 남자쪽은 o형이라서 abo형이 다 나온다네요.. 난 잘 모르겠음.. 생물시간에 하도 놀아놔서리.. ^^) 쩝... 그렇게 술을 먹다.. 노래방에가서 둘이 스트레스 쫙 풀고... 그녀와 해어질 시간이 되었죠...
그녀가 내가 잡은 여관 앞까지 대려다 준다고 그러더군요..
걸어서 여관앞에 도착했고... 그녀는 화장실 가고 싶다면서
잠깐 올라갔다 가도 되겠냐고 그러더군요..
난 별생각 없이 그렇게 하라고 했고... 그녀와 같이 방에 올라갔고 그녀는 화장실을 가고... 난 윗옷을 벗고 Tv를 보고 있었는데... 그녀가 나와서 내옆에 안더라구요..
그당시 그녀나 나나 둘다 술이 많이 취해 있었구..
남녀 둘이서 여관침대위에 나란히 앉아있는데.. 거참 분위기 묘해 지더군요... 그러다 그날 사고를 쳤죠...
관계를 가졌고... 그녀는 새벽 일찍 집으로 갔고...
그후 몇번의 전화만 오가다가... 언젠가.. 연락이 끊어 졌고..
나도 바빠서 그녀에게 연락을 못하다가..
올 3에 첨으로 연락을 했더니... 몸이 아프다고 해서 그냥 몸조리 잘하라구... 자기가 담에 연락한다구 하더군요...
그렇게 있다가 5월말쯤에 전화가 왔어요.. 그녀한테서...
길가다 나랑 닮은 사람을 봐서 혹시나 나인가 싶어서 전화를 했다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니.. 잘 지냈다구..
그리고 애 엄마 됬다구...(3월에 건강한 남자아기 나았다네요..내가 전화했을때 임신중에 감기가 걸려 고생하고 있었던 때라고 그러네요..)
그래서 난 별생각 없이 엄마된거 축하한다고 말했고..
그녀는 고맙다고... 그러대요..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일하다가 갑자기 머리속이 복잡해지더라구요...
작년의 그 일이 생각이 나서....
헐... 설마 하고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날짜가...
쩝... 아니겠죠...
그런데 만약 맞다면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내가 괜한 생각을 하는거 같죠...
쩝... 아마 여러분들도 나라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오늘 문득 그녀가 생각이나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에구... 글이 넘 길었나요...
두서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여기에 적지 못한 그녀와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담에 또 시간나면 적어볼께요..
그럼...
그녀를 첨 봤을때가 97년 2월 이었을 꺼에요..
우연히 채팅방에서 만나 채팅을 하고
몇일후 만남을 가졌죠...
둘이 동갑이었으니 편안하게 친구처럼 만났어요..
첨엔 둘에 대해 전혀 아는것이 없었죠..
그러다 둘이 우연찮게 여행을 가게 되었죠. (무박2일)
그날도 여행을 가려던게 아니고 그냥 만나서 밥먹다가
정동진 이야기가 나와서리.. 밥먹고 바로 차로
정동진을 향해 출발을 했죠..
아침에 도착해서 해뜨는거 못보구.ㅜ.ㅜ(구름이 많이 끼어서..)
바로 설악산에가서 놀다가 다시 집으로 왔는데
그때 이동하면서 차에서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들을 했어요..
그때 처음 그녀에게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죠..
물론 양가집에선 두사람의 결혼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구
그런데 그녀는 그 남자와 사이가 상당히 나빠있었던 중이었구
나를 만나 편안한 친구로 잘 지내고 있었죠.
나도 첨엔 사귀어 볼까 하다가 남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냥
친구로 지내기로 맘을 먹고 있었죠..
그렇게 사심이 없다 보니 그녀와의 관계도 상당히 편안하게
발전을 해 갔죠..
내가 술이 취해 연락하면 밤 늦은 시간이라도 나와서 저를 집까지 대려다 주곤 했었죠.. (물론 운전 제가 가르쳤어요.. ^^)
그렇게 지내다.. 그해 겨울인가 밤늦은 시간에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었어요... 술에 만취한 상태로...
"자기야.. 나 술 많이 먹었어.. 나좀 대리러 와.."(참고로 그녀는 절 항상 자기라고 불렀어요.. 남들이 보면 연인사이라고 생각할 정도...)
그때 시간이 새벽 2시쯤이었을꺼에요...
자다가 일어나서 그녀를 대리러 나갔죠...
그날 그녀를 집에 대려다 주다가 그녀에게서 그남자와 끝냈다는 말을 들었죠.. (내심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그렇게 그녀를 집에다 들여보내고... 몇일 지난후 다시 만났고
그날 그녀와 사고(?)을 쳤죠... 그 이후 우린 자연스럽게 연인사이로 바뀌어 갔고....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었는데..
어느날 그녀가 나에게 말을 하더군요..
자기야 나 빨리 결혼해서 대리고 가라구...
전 그때 그말의 의마가 먼줄 몰랐었죠..
그냥 당연히 그럴껀데 뭘.. 3년만 기다려..하고 넘겨버렸어요..
(그때 나와 그녀의 나이 26살.. 결혼할 엄두는 도저히..)
그런데 급하다구 빨리 하자는 거에요...
쩝...(그때의 상황을 알았더라면 어떻게 사고를 쳐서라도 결혼을 했을 껀데.... ㅠ.ㅠ)
나중에 알고 보니 양쪽 집에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그녀가 나에게 급하다고 말을했었고
난 아무것도 모른체.. 그녀의 말을 장난으로 넘겼고...
그러다 그녀는 98년 5월에.... 5월의 신부가 되어 나의 곁을 떠나갔죠.... 연인이 되진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친구로 평생 남자는 말을 남기고..(물론 그녀는 나에게 결혼날자와 장소를 말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동생을 우연히 만나 알게 되었죠.. 그리고 그날 먼 발치에서 그녀를 보았습니다... 아주 고왔어요...)
몇달후 그녀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커피나 한잔 하자면서.. 그녀를 만났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우린 평생 친구로 지내자는 약속을 하고...
그러다 사건이 하나 생겼는데...
작년 6월쯤 되었을 껀데... 그때는 내가 창원에서 일하고 있었을 때죠... 낮에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심심한데 놀러가도 되냐구... 그날 저두 별루 기분이 안좋고 해서... 심난하던차에..전 그렇게 하라고 했죠
그리고 그녀를 대리러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고
그녀를 만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녁을 먹고.(그때 그녀는 반주로 소주 1병 다마시고 난 콜라 한병 다마시고... 운전때문에..)
저녁을 먹은뒤 부산으로 내려오는데... 그녀가 말하데요..
자기야. 집 근처에서 술한잔 더하자... 술 더먹고 싶다구...(그때까지 날 자기로 부름. 하긴 요즘도 자기라고 함...)
그날 날도덥고 나도 열도 받고 술생각도 있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부산 도착해서 전 여관을 잡고 차를 세워두고
그녀랑 둘이서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러 갔죠...
(그녀의 집은 부산이고 전 양산이 집입니다.. 술먹고 운전 못하잖아요... ㅠ.ㅠ)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제가 물어봤죠... 넌 결혼한지 2년이 넘었는데 애를 안놓구 뭐하냐.. 그랬더니..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뭐... 누구한테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만 애가 잘 안생긴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내 혈액형을 묻더라구요..
그래서 전 O형이라고 했더니... 자기는 아무하고나 바람피워도 문제가 안된다나요?(그녀는 ab형이고 남자쪽은 o형이라서 abo형이 다 나온다네요.. 난 잘 모르겠음.. 생물시간에 하도 놀아놔서리.. ^^) 쩝... 그렇게 술을 먹다.. 노래방에가서 둘이 스트레스 쫙 풀고... 그녀와 해어질 시간이 되었죠...
그녀가 내가 잡은 여관 앞까지 대려다 준다고 그러더군요..
걸어서 여관앞에 도착했고... 그녀는 화장실 가고 싶다면서
잠깐 올라갔다 가도 되겠냐고 그러더군요..
난 별생각 없이 그렇게 하라고 했고... 그녀와 같이 방에 올라갔고 그녀는 화장실을 가고... 난 윗옷을 벗고 Tv를 보고 있었는데... 그녀가 나와서 내옆에 안더라구요..
그당시 그녀나 나나 둘다 술이 많이 취해 있었구..
남녀 둘이서 여관침대위에 나란히 앉아있는데.. 거참 분위기 묘해 지더군요... 그러다 그날 사고를 쳤죠...
관계를 가졌고... 그녀는 새벽 일찍 집으로 갔고...
그후 몇번의 전화만 오가다가... 언젠가.. 연락이 끊어 졌고..
나도 바빠서 그녀에게 연락을 못하다가..
올 3에 첨으로 연락을 했더니... 몸이 아프다고 해서 그냥 몸조리 잘하라구... 자기가 담에 연락한다구 하더군요...
그렇게 있다가 5월말쯤에 전화가 왔어요.. 그녀한테서...
길가다 나랑 닮은 사람을 봐서 혹시나 나인가 싶어서 전화를 했다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니.. 잘 지냈다구..
그리고 애 엄마 됬다구...(3월에 건강한 남자아기 나았다네요..내가 전화했을때 임신중에 감기가 걸려 고생하고 있었던 때라고 그러네요..)
그래서 난 별생각 없이 엄마된거 축하한다고 말했고..
그녀는 고맙다고... 그러대요..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일하다가 갑자기 머리속이 복잡해지더라구요...
작년의 그 일이 생각이 나서....
헐... 설마 하고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날짜가...
쩝... 아니겠죠...
그런데 만약 맞다면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내가 괜한 생각을 하는거 같죠...
쩝... 아마 여러분들도 나라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오늘 문득 그녀가 생각이나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에구... 글이 넘 길었나요...
두서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여기에 적지 못한 그녀와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담에 또 시간나면 적어볼께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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