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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버스에서

간만에 우린 부산 번화가에서 계를 했다
평소엔 와이프와 같이가니 차를 가져갔고 이번엔 버스를 타고 갔다
난 맥주 4병에 아주 좋게 취했다 보통 3병가 주량인 관계로 난 아주
술 못먹는 사람으로 취급받기 일수다 (물론 소시절엔 초뺑이 었지만 사정상...)
담밷 안피고 항상 몸엔 은은하게 향수냄새가 배어나고 외출때엔 캐쥬얼 웨어를
입는다 겉으로 보기엔 25~6살 정도 보인다 (젠장 나이 먹어가니까 젊어보이는게 좋더구만요)
좌석버스의 안쪽으로 앉아서 졸고 있는데 이상한 감촉에 눈을 슬며시 들어 쳐다보니
어떤 아가씨가 내 어깨에 음부를 슬쩍슬쩍 대는게 아닌가
처음엔 버스흔들리는대로 하다가 내가 자는줄 알고는 아에 딱 붙이고는
슬슬 허리를 돌리는 모양이다
오늘 내가 두꺼운 점퍼를 안입고 나왔다는게 새삼 흥분된다
나이도 23살정도 보이고 아주 참하게 생긴 여자였는데 버스가 조명이 어슴프레하니까
장난을 하고 싶었는가 싶고 또 내가 부담없게 보였는가 싶은마음으로 난 더 어깨를
그녀 쪽으로 기대었고 그녀는 잠시 망설이던 눈치끝에 더 노골적으로 두덩이를 나에게
문지른다 난 하체쪽의 뻐근함을 느끼며 몸을폈다 아마도 그녀의 눈에도 나의 성난 녀석이
희미하게 표시 되리라 믿어보며 난 흥분에 쌓여있었다
이렇게 30분 정도 가다가 그녀가 나갈채비를 한다 난 순간적으로 고민끝에 그녀를 따라가기로 했다
아무인 없는척 나도 눈을 뜨고 그녀의 뒤를 따라서 내릴 채비를 했다 정류소 까지 가면서 난 내 하체를
그녀의 엉덩이 깊숙한 곳으로 바짝 붙였고 그녀도 나의 행동에 암묵적인 허락을 한것이었다
버스를 내려 난 아가씨에게 "저 ! 커피한잔 하실래요?" "네? 저요?" "그냥 얘기나 했음하고요"
그녀도 잠시 생각하는척 하더니만 "그럼 30분정도 시간이 나거든요 " 난 드디어 나도 딴배를 장만할수
있겠구나하는 설래임에 좋아서 " 그럼 저기 커피숖에 가시죠" 하며 앞장섰는데 그녀의 입에서 "어머!
아빠 ! 왠일이에요?" 하는게 아닌가 아 ! 그녀의 아버지가 아마도 마중을 나왔던 모양이었다
그녀에게 말할틈도 없이 우린 그렇게 헤어졌다
정말 허파에 바람빠지는 순간이었다
어떻하죠? 내일 다시 그곳에 가서 그녀를 기다려야 하는가요?
돌아오는 버스에서난 아내에 대한 죄책감에 몸을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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