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의 나날들 5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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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의 나날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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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기의  나날들 5

 

 

 

 

 

           카운터에 앉은 정희가 멍하니 가게밖을 내다 보고 있다. 일요일이라 상가들은 대부분


 


철시들을 하여 거리는 한산하다.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 빚을 빨리 갚을 수 있다는 준오의 주장


 


때문에 정희네 식당은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다. 그러치만 상가들이 철시를 한 탓에 손님이


 


많지는 않다. 일하는 아주머니마저 쉬게 하고는 부부만이 나와 식당을 지키고 있다. 정희네와


 


같은 생각을 하는 악착 같은 상점들이 간혹 있고 그 곳을 찾는 손님들도 간혹있어 정희네


 


식당도 간간히 손님이 들어올 뿐이다.


 


어젯 밤 춘배가 돌아가고 한참 후에야 남편은 돌아왔다.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술을 마셨는지


 


술냄새가 풍겼다. 아내를 딴 사내 품에 내주고 그 두남녀가 몸을 섞는 모습들을 지켜 보았으니


 


괴롭고 화가나는 심정일 터라는건 이해가 된다. 한편으론 그런 남편이 가엾고 불쌍하기조차 하다.


 


남편이 돌아 오기 전에 몸을 씻고 차마 그를 마주 볼 수없어 돌아 누워 잠든 채 하고 있던 정희


 


의 등뒤로 누운 준오가 대뜸 정희의 손을 잡아 끌어 자신의 바지춤으로 집어 넣는게 아닌가.


 


                             ;뭐 하는거예요?;


 


화들짝 놀란 정희가 손을 잡아 뺏다. 방금 전까지 춘배의 좆을 잡고 주물르던 손이 아닌가. 남편


 


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솔직히 춘배의 좆을 만지면서 느꼈던 그 묵직하고 늠름한 감촉을,


 


춘배의 좆에서 나던 열기의 느낌을 훼손시키고 싶지 않은 감정이 앞섰다.


 


                             ;가만 있어봐! 이것 좀 만져 보라니까?;


 


남편이 한사코 손을 잡아 끈다. 더 이상 저항했다가는 자신의 속마음을 들켜 버릴 것 같아 정희


 


는 마지 못해 준오의 손을 따라 그의 사타구니로 손을 넣었다.


 


                             ;이게 뭐예요?;


 


정희의 손에 잡힌 남편의 좆은 제법 빳빳하게 발기가 되어 있다.


 


                             ;뭐긴! 이제 내가 발기가 된단말야!


 


                             이것 좀 보라구!;


 


준오가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훌렁 까내린다. 아직도 정희의 손에 잡혀 있는


 


남편의 좆이 제법 커져 그녀의 손바닥에서 빠져 나와 있다. 손으로 힘있게 쥐어보니 제법


 


딱딱하다. 그러나 정희에게는 그 뿐이었다. 방금 전까지 그녀가 빨고 핧았던 춘배의 좆에


 


비하면 어린아이것과 어른것의 차이다. 비교 자체가 하품이 나올 일이다. 발기부전전에도


 


남편의 좆이 이렇게 보잘 것 없었던가하는 마음에 자신이 불쌍해진다. 춘배의 좆이 자신의


 


은밀한 곳으로 파고 들어 올때의 포만감을 생각해 보니 남편 좆에서는 한 번도 느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기야 요런 물건으로 무얼 할 수 있어겠는가. 이건 굵은 햄과 나무젓가락의


 


차이만큼이다. 그러나 힐끗힐끗 자신의 표정을 훔쳐보는 준오의 간절함에 장단을 마추기로 한


 


정희는 감격에 겨운 듯


 


                             ;어머…어머나..당신 이제 괜찮아졌군요? 정말 발기가 됐네!


 


                              축하해요 여보!;


 


                             ;아니 축하는 당신이 받아야지. 다 당신덕분이야! 아까 그 늙은이


 


                             와 당신이 하는걸 보니까 질투때문인지 어쩐지 내 좆에 불이 확


 


                             일어 나더라구 그리고 이렇게 발기가 되기 시작했어! 이 모든게


 


                             당신 덕분이야! 그 동안 고생했어! 내가 당신을 너무 외롭고


 


                             힘들게 했지? 이제 그런 일은 다시 없을거야! 그리고 오늘 일은


 


                             잊어버려, 머릿속에서 싹 지워버려! 이제부터 내가 당신 정말


 


                             행복하게 해줄께!;


 


남편은 준비를 하고 들어온 듯 많은 말들을 한꺼번에 쏟아낸다. 남편이 그러면 그럴수록 그의


 


복잡한 심경들이 노출되는 것 같아 정희는 착잡했다. 준오가 슬그머니 정희의 어깨를 잡아


 


자신쪽으로 끌어 당긴다. 마지못해 남편의 가슴에 안기면서도 정희는 거부감이 심하게 일었다.


 


마치 외간사내의 품에 안기는 기분이었다. 갑자기 춘배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그가 자신의


 


진짜 남편같고 준오가 외간사내가 되어 자신을 안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난다. 정희는


 


준오의 힘에 밀려 못이기는 척 뒤로 누웠다. 남편은 되살아난 자신의 좆을 시험해 보고 싶은


 


모양이다. 자신의 얼굴위에서 헐떡거리는 남편의 숨소리를 들으며 정희는 자신의 보지를 헤집고


 


들어오는 준오의 존재를 느꼈다. 그러나 아무런 감흥도 없다. 이곳 저곳 찌르기는 하는데 헛발질


 


이다. 그 강도도 형편없어 빠져 나갔다가 재진입을 할 때도 물컹물컹 억지로 들어서고 있다. 정희


 


의 몸은 자동적으로 춘배의 좆을 그리워진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갑자기 뜨거워지며 불타기


 


시작한다. 아까 정희의 몸속에 배설해 놓은 춘배의 정액들이 깨어나 그녀의 자궁속에서 아우성들


 


을 친다.


 


                            ;아..아.. 여보! 좋아요! 더..더..더 빨리..여보!;


 


정희의 감창에 준오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얼마만 인가? 그 동안에 눈물겨운 노고가 지금


 


자신의 배 밑에서 흥분하는 아내의 신음소리로 모두 보상받은 기분이다. 뜨거운 아내를 달래기


 


위해 심지어 외간사내와도 만나게 했었다. 이제는 더러운 기분이 되고마는 그런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아직 자신이 느끼기에도 강도가 충분하지 않을 뿐 이 정도면 아쉬운데로 아내를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 높아가는 아내의 신음소리에 맞추어 준오는 힘차게 허리짓을 해댔다.


 


그러나 그는 아내의 자궁에 힘차게 뿌려 넣은 자신의 정액들이 자궁속에 잠복하고 있던 춘배의


 


정액들에 의해 모조리 죽임을 당한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따르릉..;


 


전화벨 소리에 정희가 정신을 차렸다. 가슴이 설레인다. 수화기를 들었다. 그리운 목소리가


 


수화기 건너편에서 들려온다. 울림이 좋은 중후한 목소리다.


 


                               ;나네!;


 


당장 할 일이 없는지 남편이 주방에서 내다 보고 있다.


 


                               ;네에…;


 


                               ;식사돼지? 그리고 사무실로 자네가 직접 올수 있지?


 


                               보고 싶어 눈이 진무를 지경이네!;


 


가랭이 사이가 짜릿해진다. 허걱지겁 전화를 끊느다.


 


                                ;어디야?;


 


남편이 고개를 내밀고 묻는다.


 


                               ;응 경기상회! 백반 하나 갖다 달라내!;


 


거짓말이다. 강회장의 사무실로 나가는 배달을 남편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 더구나 그 사무실은


 


일요일에는 여는 법이 없으니 더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고개를 주억거린 남편이 주방안으로


 


사라지자 정희는 얼른 거울을 꺼내 매무새를 고친다. 립스틱도 새로 칠한다, 자꾸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방당이질 친다. 이건 사춘기 소녀때도 느껴보지 못한 설레임이다. 괜히 자신의 가슴도 손


 


바닥으로 눌러보고 브래이저도 고쳐 매본다. 그리고 일어나 자신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쓸어


 


본다. 춘배가 어지간히 예뻐해주는 엉덩이다. 엉덩이 어느 한곳도 빠트리지 않고 핧아주던 춘배의


 


끈적한 혀의 감촉이 스멀스멀 엉덩이에서 살아난다. 사타구니사이에서 후끈 열기가 달아 오른다.


 


음식이 나온다. 쟁반을 이고 일어서는 아내를 보며 주방에서 나온 나는 아내의 뒷모습을 바라다


 


보았다. 타이트한 스커트를 입어 그런가 오늘 따라 유난히 아내의 엉덩이가 풍만하고 요염해


 


보인다. 좌우로 살살 흔들리는 모습에 어느 사내라도 침을 삼킬만 하다는 생각을 하다가 강회장


 


의 얼굴이 떠오르며 기분이 나빠진다. 혀를 서로 교환하며 입을 맞추던 어제의 장면이 떠올라


 


마음이 상하면서도 이상하게 아랫도리가 뻐근해지며 좆이 선다. 손님도 없는데 아내를 데리고


 


일짝 집으로 돌아가야 겠다고 나는 다짐했다.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빈사무실에 강춘배 혼자 쇼파에 앉져 신문을 읽고 있다 정희를 맞는다.


 


                                ;어서 와. 우리 예쁜이!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벌떡 일어나 정희가 이고 온 쟁반을 받아 탁자위에 논 춘배가 그녀의 허리를 팔로 안아 두루고


 


자신의 품으로 안는다. 정희는 얌전하게 안겨 고개를 들고 애뜻한 표정으로 춘배를 올려다 본다.


 


한 손으로는 그녀의 허리를 더욱 바짝 조여 안고 또 한 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준 춘배가


 


정희의 입술을 덮친다. 키스가 이렇게 딜콤한 것 이었던가. 혀가 녹아드는 쾌감을 느끼며 정희는


 


혀를 사내의 입안에서 사정없이 빨리며 사내가 뱉어내는 침을 감로수처럼 받아 마신다. 춘배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있는대로 혀를 길게 뽑아 맡기고 할딱거리고 있는 정희를 가만히 들여다


 


보았다. 오랜만에 제법 괜찮은 계집을 건진 모양이다. 춘배의 주위에는 쌓인게 여자였다.


 


룸싸롱이던 나이트던 캬바레던 넘치는 것이 여자들이었지만 모두 닳고 닳은 그런 여자들이었다.


 


춘배가 주머니만 열면 언제던지 팬티를 벗을 여자들은 줄을 섰다, 그러나 이 여자는 달랐다.


 


한 마디로 때가 묻지 않았다. 남자라고는 남편밖에 모르고 살아 온 순정파다. 물건으로 치면


 


싱싱한 생선인 것이다. 자신이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여자다. 그리고 사내맛


 


을 제대로 모른다. 어제 잠깐 맛본 것으로 이렇게 반쯤 넋이 나갔다. 가르치는 재미가 또 쏠쏠


 


하리라. 그리고 이 얼마나 싱싱한 엉덩이냐! 춘배는 정희의 스커트를 끌어 올려 팬티 스타킹위에


 


서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마음껏 주물러 터트렸다.


 


                             ;시간이 없지?;


 


                             ;삼십분은 있어요!;


 


식당을 나설 때 정희는 남편에게 손님도 없으니 경기상회에 배달을 하곤 좀 놀다가 다 먹으면


 


빈 그릇까지 수거를 해 올 테니 손님이 있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를 하라고 이르고 나왔던


 


것이다. 


 


                              ;우리 예쁜이가 보기 보다 앙큼한데…하하하..’


 


                              ;피이!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데요?;


 


                              ;누구 때문인데?;


 


                              ;강회장님 때문이잖아요!;


 


                               ;어..허! 또 강회장님!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알았어요 여보! 제가 잘못 했어요,,,여보!.


 


어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그것도 환한 대낯에 얼굴을 마주보고 그렇게 부르자니 정희는


 


민망하고 부끄러워 얼굴이 발개진다. 그러면서도 춘배의 그런 요구가 싫지 않고 실제로 그의


 


반려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것이다.


 


                                ;우리 예쁜이 이리 와봐! 내가 옷 벗겨줄게!;


 


정희는 당황했다. 이 환한 대낮에 사무실안에서 춘배는 자신의 옷을 벗길 모양이다.


 


                               ;아이 어떻게 여기서? 창피해요 여보!;


 


저절로 앓는 소리에 섞여 여보소리가 나온다.


 


                              ;괜찮아! 문은 잠켰구 찾아올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구! 난 보고 싶어! 우리 예쁜이 발가벗은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 동안 당신을 지켜보면서 날 늘 이런 날이 오기를


 


                              상상했어서! 내 소원이었다니까!;


 


어린애 같은 응석이며 투정이다. 말도 되지 않는 어리광이다. 정희는 춘배가 자신보다 스무살이상


 


훨씬 많은 연장자가 아니라 귀여운 아이처럼 보인다. 늙은 아이의 소원이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


 


을 보는 것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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