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이의 섬 3부& 4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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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이의 섬 3부&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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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장작불을 활활 타오르기 시작하자 낮은 운막에서 하나 둘 여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해가 떨어지고 나니 역시나 쌀쌀해지는 날씨였다. 해변이 온도의 차가 크지는 않다고 해도 밤에는 확실히
쌀쌀했다. 거기다 속옷만 입고 있으니 추위는 어쩔 수 없었다.


곤이는 여자들이 나오는 장면을 한동안 멍하니 쳐다 볼 수밖에 없었다. 사회에서라면 구경하기 힘든
장관이었기 때문이다. 그리 환하지 않은 모닥불이지만 30세의 나이답게 완벽한 성숙미를 뽐내는 검은
란제리의 정 선생과 도도한 자신을 표현이라도 하듯 적당히 쭉쭉 빵빵한 몸매에 파란속옷을 입고 그
도도함을 뽐내는 하나 그리고 모델 지망생답지 않은 풍만한 가슴과 볼륨 있는 힙을 가지고 있는 지혜의
파스텔 톤 레이스 속옷 그리고 수줍은 듯 몸매를 감추며 나오는 우리 천사 민아까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모닥불에 비쳐진 그녀들의 모습이 더욱 매혹적이었고 그 모닥불 때문에 곤이는 안 들키게끔 그녀들을 훔쳐 볼 수 있었다. 곤이도 남자라고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감추려고 모닥불에 무릎을 세우고 앉는 사이에 그녀들은 곤이의 반대쪽에 나란히 앉아서는 손에 바나나를 하나씩 주워들고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할거죠? 이 상태로 여기서 눌러 살자는 건 아니죠??"


역시 하나는 무식했다 ㅡ.ㅡ 그걸 곤이에게 물어보면 어쩌란 말인가 정 아쉬우면 하나의 부모가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이 잡듯 뒤질게 뻔 한데 말이다


"나란다고 방법이 있냐? 내가 할 수 있는 건 니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있는 동안 도와주는 수밖에."


그렇다 곤이에게도 그 방법만이 최선이었다 다음은 곤이의 반격이었다.


"그나저나 ㅡ.ㅡ 4명이서 움막 2개를 같이 쓰면 뭐 나는 밖에서 자라는 거야 뭐야? "


곤이가 지은 움막을 사이좋게 둘둘 나눠 쓰고 있었던 것이다 한군데 몰려 자라고 크게 지은 한 동을 놔두고 말이다. 내 말에 정 선생이 나섰다.


"저런 코딱지만 한 움막에서 4명이 자라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나 선생? 뭐 불편하면 내일 하나 더 지으면 되자나요. 그리고 하나 더 지으려고 나선생만 옷 입고 있는 거 아니야?? 오늘 밖에서 자려고."


헉~ 그렇다 곤이는 자신의 옷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 하고 입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 내가 벗어요?? 나무타지 나무배지 뭐 피부 다 까져 죽으란 소리인가요?"


그럼에도 노예부리 듯 하는 말투에 열 받아 나름 용기를 내어 대드는 곤이였다.


"뭐 그 일은 알아서 하고요 그럼 남자가 그 정도도 안하고 남자 대접받으려 했나요?"


"헐 니가 니들이 언제 남자대접 해줬는데 ㅡ.ㅡ 노예도 이런 상노예가 없구먼"


더 대드려다 일에 지친 몸이 말싸움으로 더 피폐해 질까봐 곤이는 입을 꾸~욱 닫았다.


"그리고 모닥불 움막에서 너무 먼 거 아닌가요? 설마 우리를 훔쳐보려고 일부러 여기에 피운 거 아니에요
?? 내일부터는 좀 더 가까이로 피워요 "


"그러다 애써 지은 움막 다 타면?? 니가 책임질래? 정 선생"


자신을 변태로 몰아가는 듯 한 정 선생의 말에도 이미 지쳐버린 곤이는 이내


"예 그렇게 하죠"


라고 대답해 버리고는 몸을 돌려 누웠다. 어차피 그쪽을 보고 있어봐야 좋은 소리 안 나오는 정 선생 이였다. 하지만 속에서 열불이 나는 건 참을 수 없었는지 곤이의 몸이 부르르르 떨렸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들은 몇 마디 더 재수 없게 주저리주저리 대더니 바나나로 배를 채우고는 이내
움막으로 걸음을 돌렸다. 돌아가는 인기척에 은근슬쩍 고개를 돌려 그녀들의 엉덩이를 감상했다.
실룩실룩 대는 엉덩이들. T팬티라 더욱 육감적으로 보이는 정 선생의 엉덩이에 위로 짝 올라붙어 제법 토실토실한 파란팬티의 주인공 하나 그리고 어떻게 그 나이에 정 선생보다 더욱 튼실하고 나이답게 탱탱한 지혜의 엉덩이 그야말로 눈만은 천국에서 지내는 듯 헤벌레 침까지 흘리며 쳐다보던 곤이...


"잠깐만...왜 3명이지,,"


라는 생각과 함께 고개를 돌린 맞은편에는 민아가 멍한 얼굴로 날 바라보더니 이내 키득키득 웃었다.
그러다 그녀들이 돌아보자 민아는 웃음을 가리려 얼굴을 해변 쪽으로 옮기면서도 이내 웃음을 참지 못하고 키득거렸다. 곤이에게는 최악의 상황 하지만 이상한 듯 돌아보던 정 선생은 그대로 움막으로 들어가 버렸고 이내 자칭 BF 하나와 지혜도 옆 움막으로 들어갔다.


그제야 상황파악이 된 곤이는 민망한 듯 변명을 하려고 입을 뗀 그 순간


"괜찮아요! 남자들은 다 그런다면서요?^^ 저도 오빠가 있어서 알아요.^^"


라고 웃으며 곤이의 부담감을 덜어 주었다.


" 어...어...그...그래?? 고맙다.."


그 상황이 더 민망했던 곤이 하지만 할 말은 이것 뿐이었다.


"그래도 전 이상한 눈으로 안보시네요? ㅋㅋ 하긴 제가 고결하긴 해요 그렇죠??"


점점 민아도 공주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짙어지는 곤이 하지만 긍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어..그래 당연하지"


하긴 순결하다 못해 천사 같은 이미지의 민아를 보고도 야한생각을....안 일으킨다면....남자도 아니다 ㅋ
순결을 깨버리고 싶은 욕망 남자라면 그 욕망은 항시 가슴 한편에서 불타고 있으니 말이다.
똑똑한 민아도 그 부분은 잘 모르는 거 같았고 곤이는 그제야 좀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 넌 왜 안 들어가고 그러고 있는 거야??"


"아..별이 예뻐서요. 좀 더 보다가 자려고요 ^^ 선생님하고 같이 움막에 있어봐야 할 얘기도 별로 없고요^^"


라며 찡긋 웃어버리는 민아였다. 모르면 몰랐지 학교생활동안 돈 없는 집안에서 전교1등 한다고 질투에 어린 무시와 괄시는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촌지를 들고 부탁을 해오는 학부모들 때문에라도 정 선생이 민아에게 살갑게 굴 거란 생각은 들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잠시 눈가가 촉촉해져오던 민아는 이내


"아 변태선생님 주무세요. 전 좀 이렇게 앉아있다 들어갈게요^^"


"벼....변...변..태.."


곤이는 변태라는 소리에 온 몸에 힘이 쫙 빠지며 민망함을 모면하기 위해 몸을 돌려 누웠다.


하지만 민아의 슬픔이 가슴에 전해져왔기 때문이었을까 곤이도 쉽게 잠을 이룰 수는 없었다.
그렇게 모닥불을 두고 침묵에 휩싸인 어색한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한참을 별을 바라보던 민아도 이내
움막으로 들어간 후 곤이의 눈앞엔 잠시 이슬이 보였다..


"가엾은 것...하필이면 저것들하고 또 엮이냐..."


그렇게 쉬 잠들지 못하고 피곤한 몸을 뒤척이던 곤이도 이내 잠에 빠져들고 그렇게 무인도에서 두 번째 밤은 깊어져만 갔다. 아무근심 걱정 없어 보이는 밤하늘 안에서....


다음날 어김없이 새벽에 눈이 떠진 곤이는 모닥불을 정리하고 샘물에 갔다. 씻으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언제까지 그들의 물시중을 들 수는 없기에 위쪽에 물이 흐르는 곳이 있는지를 살펴야 했고 한참을 살펴 보고나서야 이내 작은 물줄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져온 통에 물을 가득 받고는 다시 보금자리인


움막으로 돌아왔다. 그제야 일어났는지 움막에서 나오는 정 선생과 마주쳤다. 날 물끄러미 훑어보던 그녀
는 이내 내손에서 물통을 뺏더니 한 모금 마신 후 뒤돌아 세수를 시작했다


"뭐야 ㅡ.ㅡ 이제는 말도 안하고 ㅡ.ㅡ 어쩌라는 거야 식수로 떠왔는데 세수를 하면 "


속에 불만을 가득 가지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기에 그냥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순간 눈에는 약간 벌려진 다리사이로 허리를 숙인 정 선생의 자세 때문인지 좁디좁은 끈으로 겨우 치부를
가리고 있는 검정색 천이 들어왔고 시야가 넓혀지며 뒤로 쭉 내밀어진 찰진 엉덩이를 보자 자신의 눈에
보이는 장면이 무엇인지 확실해졌다 그리고 이내 자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딱 선채로 뒤치기 하면 좋을 자세였다. 나름 뚫어지라 쳐다보던 곤이의 자지는 이내 팬티의 압박으로 인해 뻐근해 지고 있었다.


곧이어 움막에서 나오는 소리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움막에서는 민아가 나오고 있었다. 이내 어색하게 뒤돌아서는 곤이를 본 민아는 또 한 번 웃음을 참느라 어찌하지 못하고 입을 막고는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좋은 구경을 마친 곤이도 어제 한번 겪어봐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다 이내 다 씻었는지 물통을 내려놓은 정 선생은 이내 바나나가 있는 근처로 가 또 바나나를 하나 베어 물었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 작은 움막에서도 하나와 지혜가 나왔고 민아가 신경 쓰인 그는 시선을 정착하지 못하고 해변을 돌아보고 있었다. 그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나는 나오자마자 곤이에게 지랄을 했다.


"좀 일찍 일어났으면 물 좀 떠다 놓지 이게 뭐예요 이게?"


어이가 없었다. 밑에 물의 흔적을 보면 당연 누군가가 먼저 씻었을지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지랄을 하는 거였다. 우리 착하고 소심한 곤이 알았다는 표정으로 숲속으로 몸을 옮겨갈 때쯤 정 선생의 말이 내 가슴을 후볐다


"그러게요 일찍 일찍 좀 준비해주면 덧나나요? 나 선생~"


"헉 지가 가져와서 지가 씻어놓고 나보고 뭐라는 거니 저 정씨아줌마가?"


어이가 없어 정 선생을 째리고 있는 그의 귀에 지혜의 결정타가 날아들었다.


"체육선생이자나 머리가 좀 안 될 거야 니가 참어 하나야"


그 틈을 못 참고 들으려면 들으라는 건지 하나에게 귓속말 아닌 귓속말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난 후 곤이도 이성에 끈을 놓고 말았다. 누구 때문에 지금 이 짓거리를 참고하고 있는데 지금 누구보고
지랄인지 저 3인조 악마단은 밖에서 자 안 그래도 찌뿌등몸을 이끌고 아침부터 일을 하는 곤이의 마음을 철저히 부수고 있었다. .


그 순간 곤이의 입에서는 제어되지 못 한 욕 한줄기가 튀어나왔다.


"시발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졸 짜증나네. 내가 니들 종이냐? 남자가 죄냐 왜 다 나한테 지랄이야.
내가 크루즈여행을 하자고 했나? 내가 배를 난파시켰냐. 니들이 뭔데 나한테 아침부터 이래라 저래라 지랄이야."


말을 중간 쯤 내 뱉었을 때 곤이의 머리에선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가 이해되지 못했다 그러나 입은
본능적으로 지시 된 말을 끝까지 내 뱉었다. 순간 멍한 눈으로 날 바라보는 3명의 눈동자 그리고
이해한다는 표정의 민아 한마디로 상황이 꼬여버린 것이다. 하지만 곤이는 거기서 멈추기는 민망도 했거니와 화가 다 풀어지지 못 했다 이네 그녀들에게


"아 시발 바나나고 세숫물이고 몰라 시발 니들이 알아서 해 처먹고 따먹고 불 지피고 지랄들 해 난 
모르니까 그리고 난 반대편으로 이사 가서 살라니까 건들지 말고 살자고 아줌마들아."


곤이의 선언적인 말에 이번엔 4명다 꿀벙진 얼굴로 곤이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고 챙길 짐도 없었던 곤이는 이내 숲을 가로질러 반대로 가기위해 숲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멍해져 있던 여자들 중 정신을 차린 하나가 소리쳤다 .


"그래 너 후회안하지 구조만 되면 울 엄마한테 다 일러 버릴 거야 나쁜 새끼"


이제는 곤이에게 너란다 너 ㅡ.ㅡ그것도 대 놓고 악을 쓰고 있었다. 그 소리까지 들으니 곤이는 잘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못들은 척 숲으로 들어와 있었다.


"사람이 이래서 끝까지 착하면 병신소리 듣는 거야"


곤이는 차라리 이제부터 신경 안 쓰고 혼자의 생활을 만끽하기로 했다 한편 여자들은 어벙진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다 이내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어쩍하지?? 나 선생 화 많이 난거 같은데."


"정 선생님 걱정 마세요 지가 가봐야 무인도죠 그리고 안돌아 오면 제가 가서 깔끔히 설교해서 데리고 올게요. 뭐 아님 우리들끼리 구조 될 때까지 잘 지내면 ........금방 구조 될 거예요"


정 선생의 걱정에 자신 있게 말하는 하나였고 그렇게 되어 여자들과 곤이와의 독립이 이루어졌다.
반대편으로 건너온 곤이는 잠시 앉아 생각을 정리하는 듯 하더니 바다 속으로 몸을 던졌다.
생각해봐야 골치만 아픈 문제는 밥을 먹고 생각하기로 했다 어차피 바나나가 지겨워진 곤이는 생선을
잡아 배부터 채우고 시작하기로 했다. 다행히 좀 깊숙이 들어가자 맑은 물에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눈에
띄었고 악전고투 끝에 두 마리를 잡아 나올 수 있었다. 그렇게 잡아온 물고기를 맥가이버 칼로 노련하게
다듬는 곤이 역시 특전사행정병다웠다 손질을 끝낸 물고기를 야자 잎에 대충 쌓아둔 곤이는 장작을 구하러 숲속에 들어갔다.


그 시각 반대편에서는 물리지도 않는지 바나나를 집어먹으며 표류된 건지 놀러 온 건지 일광욕이 한참이었다. 민아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했지만 나머지는 곤이는 생각도 않는다는 듯 일광욕에 정신을 팔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정 선생이 민아를 부르며 말했다.


"민아야 목이 마른데 목 좀 축이게 물 좀 떠올래 샘물위치는 너만 알잖니?"


샘물은 숲으로 들어가면 바로 눈에 띤다. 그런데 태연스럽게 그 핑계로 민아를 부려먹는 정 선생 이였다.
민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일어나 물통을 들고 숲으로 향했다. 그때 곤이는 불을 지피고 물을 마시러 온 길이였다. 샘물에서 마주친 둘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이내 웃어버렸다. 그 둘은 악감정이 없었기에.


아니 서로 알듯 모를 듯 동질감을 느끼고 있던 둘이였다.


"아 민아는 언제 봐도 아름답구나...."


곤이는 민아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민아에게는 다른 여자들하고 틀리게 고풍스런 느낌이 한껏 솟아났다. 정말 아름답다는 말밖엔 할 수 없었다. 속옷차림의 민이를 보고도 성욕보다는 아름다움에 찬사가 나오는 정말 매력적인 아이였다. 순간 자신을 다시 한 번 책망한 곤이는 민아에게 말을 붙였다.


"정 선생이 시켰지?? 안 봐도 비디오고 안 읽어도 성경이다 젠장 정 선생"


"피식~ 뭐 나름대로 저도 동감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그렇게 서로 한바탕 웃던 둘은 이내 다시 어색해지고 만다. 그때 생선이 생각난 곤이는 민아의 팔을 이끌고 자신의 거처인 반대편 해변으로 이끌었다. 뭐 민아도 순순히 곤이를 따라갔다


"왜요?? 변태선생님?? 뭐 이상한 거 시키려고요? ㅋ"


장난스레 물어오는 민아에게 곤이는 말 대신 나뭇가지에 꽂혀 구어지고 있는 생선을 가리켰다


"와~ 선생님 대단해요 어디서 잡았어요?? 낚시도 할 줄 아세요??"


순간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민아 때문에 한껏 어깨가 으쓱거렸다.


"선생님이 특전사 행....출신이잖니!!^^"


행정병이라고는 차마 말하지 못하는 곤이 끝부분을 뭉텅 거렸다.


"특전사 행 뭐요?? " 다시 물어오는 민아에게


"특전사 요충부대 있어 중요한대라 말해주면 안 돼 말해도 잘 모를 거야^^"


"예~그랬구나 하여튼 선생님 대단한데요.^^"


얼버무리는 곤이와는 다르게 민아는 정말 곤이가 새롭게 보인다는 듯 초롱초롱한 눈으로 날 바라봤다.
곤이는 한껏 업된 마음으로 한 꼬챙이를 들고 뜯어 맛을 봤다 바다에서 막 잡아서 그런지 소금간이 얼추
잘되어 괜찮았다 바나나에 비하면 정말 진수성찬 이였다. 이내 괜찮음을 확인한 곤이는 그 꼬챙이를
민아에게 넘겼고 호호 불어가며 민아는 맛있게 먹어갔다.


"나는 그래도 남자인데 넌 참 고생하는구나. "


쓸쓸한 마음이 언뜻 들었던 곤이도 어색해지지 않으려는지 꼬치를 들고 뜯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민아를 보내고 곤이는 혼자 지낼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저녁이 다가오고 물 뜨러 오는 민아를 만난 곤이는 내일부터 식사시간때 쯤 되면 여기 와 있겠다고 물 뜨러 오면서 들리라고 귀띔해 주었다.


아무래도 민아는 챙기고 싶은 곤이였다. 그렇게 밤이 깊어지고 모닥불에서 따듯한 밤을 보내는 곤이와는
다르게 움막은 추위에 떨어야 했다. 곤이에게 불을 빌리러 가고 싶었으나 알량한 자존심이 허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밤이 깊어지고 무인도에는 두 가지 부류가 존재했다 배고프고 등 따스한 곤이와
춥고 배고픈 움막 4자매 그들의 셋째날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곤이의 섬 4부


그렇게 4번째 아침도 어김없이 밝아오고 무인도에서는 두 곳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편하게 잘 노숙한 곤이는 장작불도 정리하고는 아침을 준비했고 배고프고 춥게 보낸 4인방은 이내
햇볕이 드는 해변으로 몰려나가 앉아 있었다. 거리는 꽤 되었으나 인간의 후각은 배가 고파지면 더
발전하는 법! 4인방에 코에는 노릇노릇 익어가는 생선냄새가 코를 찔렀다. 실은 약 올려 줄 방법을 찾던
공이가 일부러 고기 한 점을 태우는 냄새였다. 배고픈 4인방은 순간적으로 반대편 해변으로 고개를 돌렸으나 이내 쓸쓸히 앞바다를 보고 한숨만 짓고 있었다.


"제가 목이라도 축일 물 좀 떠 올게요."


"어 그래라 얼른 오거라 우리도 좀 축이게"


센스 쟁이 민아는 그렇게 3인방의 곁을 떠나 샘물로 향했고 당연하다는 듯 곤이는 민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민아의 아침까지 챙긴 곤이는 섬 탐험을 계속했다. 물고기도 여분으로 잡아두고 참치를 꺼내러 갔다 참치 캔을 비우고 냄비로 쓰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참치를 한 캔 꺼내오는 길 곤이는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불렀고 입에서는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바나나 잎으로 대충 그늘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곤이는 그렇게 콧노래를 부르며 낮잠을 청하고 있었다.
이윽고 점심은 다가오는데 배를 채우지 못한 3인방 그렇게 땋아놓은 바나나도 금세 줄어들고 이제 남지도
않았다 하루 만에 이렇게 비참해 지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그녀들 이였다. 정 선생이 무거운 입을 때다.


"어떡하지?? 좀 모양새는 빠지지만 가서 부탁을 좀 해볼까....?/"


"선생님 ~자존심이 있지 그거는 절대 안 돼요~어떻게 그래요 거지도 아니고"


하나는 무식한건지 도도한 건지 아직도 완강했다. 하지만 여기서 배신자가 나타났으니..


"몰라 너는 먹지마 난 가서 부탁이라도 해볼 거야 더 이상 배고파서 어떻게. 배는 그렇다 쳐도 어제 같은 추위는 죽어도 싫어 "


지혜였다 첨으로 하나 말에 반대하는 지혜였다 둘의 사이에서는 일대 사건이었다 ㅡ.ㅡ


"그래요. 나 선생님도 생각해보면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였자나요.."


그런 지혜를 민아마저 돕고 나서자 하나도 단순무식하게 나갈 수만은 없었다. 결단을 내린 정 선생은 자신이 가서 매듭지고 오겠다며 숲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 시간 곤이는 점심준비를 하며 샘물에서 민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오라는 민아는 안 오고 하얀색 속옷을 입은 정 선생이었다 ㅡ.ㅡ


정 선생은 뭘 입어도 요염했다 물론 속옷의 디자인도 검정색 못지않게 야했기에 가능했다. 곤이는 이판사판 이였다. 어차피 싸우고 난 후였다 될 대로 대라고 뚫어지게 정 선생을 쳐다봤다, 떠지기 일보 직전인 브라는 정 선생의 가슴을 더욱 더 육감적으로 보여줬고 그 위에 들어난 살 무덤은 알맞게 받은 햇살로 인해 진갈색으로 건강미가 넘쳐흘렀다 브라를 벗기기만 하면 튀어 나올 기세로 쌓여있는 가슴은 역시 나이를 헛으로 먹는 게 아님을 증명해 주었다.


그리고 내려간 눈에 보이는 하얀색 미니팬티....그녀의 울창한 숲을 다 가리지는 못하는지 옆으로 돋아난 털들과 윗부분 하얀 망사에 보이는 그녀의 까만 숲은 그녀의 보지가 얼마나 울창한 숲에 쌓여있는지를 증명해 줬다. 그리고 그 아래 삼각지로 이어지는 도톰한 살결..그리고 T팬티다운 압박감에 그녀의 둔덕은 여과 없이 곤이의 눈에 보였고 이내 곤이의 자지에도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판사판 곤이는 가리는 기색도 없이 왜 왔냐는 투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왜요? 뭐 ㅡ.ㅡ 할애기 있으쇼?"


말이 상당히 짧아진 곤이였다. 말투도 말투였지만 곤이의 두툼해진 바지 앞섬이 더 신경 쓰이는 정 선생 이였다. 머뭇머뭇 거리다 이내 정 선생은 용무를 꺼냈다.


"저..저기 다름이 아니고 나 선생....우리가 좀 심한 거 같기도 하고 해서 말이지...그러니까...미안,,,,
하니까 건너가서 같이 지내자고 서로 좋은 게 좋은 거자나? "


"전 그렇게는 못 하겠는데요 제가 뭐가 아쉬워서 그래야 하죠? 뭐 잘 살아보세요. 저도 저주하지는 않으니까"


라고 말한 곤이는 이내 관심 없다는 듯 돌아 맞은편 해변으로 걸어갔다 정 선생은 속에서 갈등이 일었다 쫒아가자니 자존심 상하고 버텨봐야 힘들고 배고프기 만한 어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큰소리 쳐 놓은 것도 있었다. 여기서 물러나면 돌아가서도 문제였다
머뭇머뭇 곤이를 쫒아가는 정 선생 그런 정 선생을 힐끔 쳐다본 곤이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날 업신여겼다 이거지?? 이거 왜이러셔!~ 나도 체대나온 남자라고~"


그의 입에서는 복수의 성공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흘러나왔다 그렇다고 여기서 쉽게 봐주고 싶은 맘은 없는 곤이였다. 그렇게 곤이의 보금자리에 도착하자 참치생선 잡탕볶음이 그를 맞이했고 그는 보라는 듯 그녀 앞에서 한 큰 술 떠먹었다. 순간 입에서 올라오는 화기의 느낌


"아 시발 좆나 뜨겁게 ㅡ.ㅡ"


하지만 내색 할 수는 없었다. 어떻게 잡은 기회인가 짐짓 맛있는 척하며 그녀에게는 눈길도 건네지 않는 곤이였다. 머뭇머뭇 먼가 말을 할까말까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그 앞에 앉지도 못하고 서있던 정 선생...
곤이가 반을 비워 갈 때까지 입을 때지 못했고 기다리다 못한 곤이가 한마디 쏘아붙였다 받은 그대로


"선생님 변태죠?? 먹는데 빤히 쳐다보면 느껴요?? ㅡ.ㅡ 왜 사람 불안하게 밥 먹는데 째리고 그래요?"


정 선생은 어이없었지만 이내 체념한 듯 말을 꺼냈다.


"저기 애들이 배고파해..나는 그렇다 쳐도 애들은 좀 먹여야지 않겠어...?"


"애들 핑계는 누가 모를 줄 알고 ??"


"왜요 바나나도 익고 생선을 잡아도 되고 먹을 건 널렸는데 저한테 말 하는 이유가??"


"저기 아직 애들이고 여자들이다 보니까 어렵지 않겠어? 우리 나 선생이 이제 그만 기분 좀 풀고~"


"풀 것도 없어요. 어차피 남인데 뭘 신경써요 하나 살아나가면 되지 이 섬에서"


은근 죽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사악한 우리의 곤이 뚜시꿍!!
씨도 안 먹히자 정 선생은 안달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곤 비굴해지기 시작했다.


"에이 그러지 말고 나 선생 우리가 잘못했다니까..기분 좀 풀고 가자 같이 응??"


비굴도 안 먹히자 애교로 나오는 우리의 정 선생 하지만 만만한 곤이가 아니었으니~


"음..그래요 좋아요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조건이 맞으면 선생님 식사 좀 챙겨드리죠 뭐.."


순간 얼굴에 화색이 도는 정 선생 밝은 얼굴로 되물었다.


"음 우선요 저는 밥 먹고 싶어 오는 사람들은 저의 한 가지 조건을 들어줘야 한다고 애기 전해주시고요
부탁한번에 한 개씩 어때요? 선생님은 괜찮으세요?"


순간 잠시 머뭇거리는 정 선생 곤이를 잠시 훑어보더니 설마 하는 표정으로
"그게 야한건 아니지?? 설마 애들도 있고 정선생 그러니까 우리 다른건 다 들어줄..."


교감에게 배운 말 끈기 신공을 발휘하는 곤이~!


"아 싫으면 됐어요. 거말도 전하기 싫으면 됐고요 아유 내 배는 다 찼으니 이건 물고기 밥을 줘야지 그래야 더 커서 나중에 잡아먹지"


냉정하게 참치 캔을 들고 바다로 향하는 곤이였다. 사색을 한 정 선생은 곤이를 붙잡고 사정했다.


"알았어..알았다고 그래 알았어. 우리말로 풀자 대화로 풀자"


"아 그래요?? 뭐 제 조건만 들어 주신다면야 뭐 저야 상관없지만요"


라며 그녀의 코에 음식을 갖다 대었다 정 선생은 냄새에 취해~이제 이성이고 뭐고 배부터 채우고 싶었다


"그래 말해 말해 뭐야 조건이?"


다급해진 정 선생을 보고 흐뭇해진 곤이는


"음 오늘 점심의 대가는요 음 앞으로 저한테 말 높이세요. 당연 저는 반말이고요 오케이>?>"


순간 가슴한번 정도라면 참아보려고 했던 정 선생의 눈이 짖겨지며 매섭게 곤이를 노려봤다


하지만 이내 곤이는 참치캔을 들고 다시 바닷가로 향했고 정 선생은 자신이 약자인지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


"알았어~알았어 나 선생~알았다고"


"허~!알긴요 뭘 알았어??? 아신게? 확실하죠?"


참치 캔을 확 던지려는 곤이의 오버액션에 정 선생은 말을 다급하게 이었다.


"네네 알았어요. 나 선생님 알았어요! 앞으로 존대할게요"


필사적으로 곤이를 잡는 정 선생 그런 정선새을 흐뭇하게 보던 곤이는 이내 참치 캔을 넘기며 말했다


"음 그래 정 선생?? 음 그래 믿어보지 뭐 "


참치 캔을 받은 정 선생은 그 자리에서 다급하게 밥을 먹었다 ㅡ.ㅡ 그리고 이내 게눈 감추듯이 참치 캔을 비웠다 아무 말도 안하고 이내 자리를 뜨려던 정 선생 하지만 곤이는 놔주질 않았다.


"정 선생~!앞으로 식사하고 싶으면 한명씩 오라 그래 한명씩 조건애기도 꼭 하고~"


쌩까는 정 선생한테 한마디 더 날려주는 센스 쟁이 곤이


"대답을 안해? 앞으로 대답을 안 하거나 조건을 무시하면 다음 부탁 때는 그 조건에 벌로 하나 더~안 그럼 안 들어 줄 거야~"


기세 등등 파죽지세 곤이 그러자 정 선생도 별수 없었다 앞날을 위해선^^


"알겠네.....요! 나 선생님 ..."


고개를 숙이며 가는 정 선생의 실룩이는 엉덩이를 곤이는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정 선생은 돌아와 할 수 없다는 듯 애기를 전했다 물론 존댓말을 사용하겠다는 말은 빼고 ㅡ.ㅡ


"치사한 새끼 난 절대 안 갈 거야 "


하나는 길길이 날뛰며 말했고 민아는 속으로 상당히 고소해 했다. 그 순간 지혜가 말없이 일어났다. 굳은 각오 섞인 표정으로


"난 먹을래."


말리는 하나를 뿌리치고는 숲속으로 발길을 옮긴 지혜 그때 곤이는 다음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장사도 잘되는 생선장사~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굽고 있는데 뒤에서 곤이를 부르는 소리가 났다.


"저 나 선생님...."


지혜였다. 어제 그 옷 그 차림으로 곤이 뒤에 서있었다.


"조건은 듣고 왔으니 긴 말은 필요 없고 목 아픈데 앞에 와서 서지 지혜양~"


깐족 지혜에게는 최고의 복수는 깐족이었다 앞에 힘없이 선 지혜는 생선에서 눈을 때지 못했다.
그런 지혜를 곤이는 작심한 듯 위아래로 훑어봤다 역시 몸매하나는 쭉쭉 빵빵 지혜였다.
곤이의 눈이 자신을 훑는 것을 감지한 지혜 하지만 반항은 하지 못하고 파스텔 톤 팬티의 거뭇거뭇한 부분을 두 손으로 가렸다. 본능적인 수치심 혹은 부끄러움 때문 이였으리라.


곤이는 앞뒤를 다 자르고는 중요한 말만 했다.


"다음에 먹으러 올 때는 정 선생 속옷으로 좀 갈아입고 와라 거 비위생적이라 쓰겠니?? 그 조건에 생선 꼬치하나 오케이?"


당연 본 의도는 지혜의 몸매를 좀 더 보고 싶은 욕심이었다 하지만 뭐 나름 지위도 있고 하니 돌려 깐죽대며 말하는 곤이 ㅡ.ㅡ 지혜가 반항을 하기에는 너무 배가 고파 있었다.


"네...."


답변을 듣는 순간 곤이는 노릇한 꼬치를 지혜에게 넘겨줬고 허겁지겁 지혜는 꼬치를 뜯기 시작했다.
곤이는 그런 지혜의 가슴을 흘끗흘끗 훔쳐보고 있었다. 정 선생보다 더욱 더 볼륨감이 느껴지는 가슴..
여고생답게 탱탱하기까지한 가슴을 보며..함 만져보게 해달라고 해볼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쩌랴 어차피 벌어진 판 느긋하게 즐기는 거다 교사로써의 사명? 남자의 자존심이 무너졌을 때
이미 버렸다. 그렇게 지혜마저 돌아가고 나자 곤이는 행복한 상상과 함께 낮잠에 빠져들었다.
어차피 자존심을 버리지 못 할 하나는 오지도 않을 것임을 알기에~


지혜는 그렇게 움막이 있는 반대 해변으로 돌아왔다 해는 아직 중천에 있었고 배부른 우린 정 선생은 낮잠을 민아는 해변을 바라보며 혼자 놀고 있었고 도도한 하나양은 지쳐 움막에 누워있다 인기척을 들었는지 빠끔히 고개를 내밀어 지혜를 바라봤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있었던 일을 말하는 지혜였다


"하나야..아니..나도 걱정은 했는데..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더라.....그냥 사과하고 한 끼 얻어
먹고 왔어.."


지혜는 당연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쪽팔리는 관계로...하지만 그 말을 들은 하나는 잠시 고민의 흔적이 얼굴을 스치더니 이내 대답도 없이 새침하게 움막으로 몸을 들였고 민망한 상황이 싫었는지 아님 밥 먹고 오는 졸음 이였는지 지혜는 옆 움막으로 옮겨 이내 잠에 빠졌다.


그렇게 해가지고 나서야 곤이는 눈을 떳다 그리곤 밤을 지낼 장작을 준비했다


"음...문제는 우리의 도도 싸가지 하나가 언제쯤 올까...... 인데..."


이런저런 조건들을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펴는 우리 곤이 그 시각 움막에도 밤은 찾아왔다.


배고파 잠도 이루지 못하는 우리 하나양 옆에선 좋다고 배불러 처자는 지혜가 보였다 추위에 껴 앉고 있는데 도통 배고픔 때문에 도통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끝내 모종의 결심을 한 하나는 조용히 움막을 빠져나와 숲속으로 향했다.


멧돼지에 대한 무서움이고 뭐고 우선 먹고 싶었다. 추위와 배고픔이란 사람을 이렇게 만들기도 한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곤이는 숲속에서 나는 소리에 숲속을 바라봤다..역시나..하나였다..
이 시간까지 버틴 단무지 하나가 좀 대단해 보이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구나. 너도 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었다.


이내 관심 없다는 듯 고개를 돌린 곤이는 흥얼거리는 콧소리에 집중했고 그새 민아는 곤이 옆에 서있었다.


"저...선생님...저기요..."


뭐 시간을 끌고 싶지 않은건 곤이도 마찬가지였다.


"야 서론 집어치우고 조건 듣고 왔어? ㅡ.ㅡ "


강경한 그의 태도에 한층 고분해진 하나양 ㅡ.ㅡ


"예..."


"그래 긴 말 필요 없고 너 나한테 잘못한 거 있지??"


"예??제가..."


"이게 무시했자나~"


"아...예..."


인정할 건 해야 했다 무시한 건 누가 보나 당연했으니 말이다.


"그래 그럼 벌주는 차원에서 엉덩이 5대만 맞자 "


"예?? ㅡ.ㅡ 헐.....저기요;;"


"싫으면 가던지??"


"하...할게요..."


곤이의 표정에 비웃음이 섞여 나왔다 니가 그럼 그렇지 ㅡ.ㅡ


"넌 선불 잠만 고기 구울 준비 좀 하고 "


그렇게 고기를 지필 동안 하나는 넋 나간 표정으로 불을 째고 있었다.
고기가 다 익어 갈때쯤 곤이가 민아를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


"넌 믿음이 안가니까 선불~ 앞에 서 "


당당한 곤이의 말에 할 대꾸조차 사라진 하나는 체념한 듯 그의 앞에 몸을 세웠다


철썩~~~~~~~~~~~~~


"아악~~~~~~~~~~~~~"


비명이 무인도에 울렸다 때리는 소리와 함께...쓰러질 번한 하나 이정도의 강도는 생각 하지 못하였다.


"왜??마음에 안 들어? 뭐 인심 써서 5분에 1은 줄게.."


그 말이 하나의 오기를 작렬시켰다 ㅡ.ㅡ 입술을 깨문 하나는 곤이 앞에 자세를 잡으며 말했다


"쳐요 빨리 빨리 쳐요 짜증나니까~"


어느새 새침도도하게 돌아온 하나 하지만 그 모습으로 매를 기다린 다는 건 정말
-아이러니 말도 안 돼 아이러니 말도 안 돼!-
(이 부분 원걸의 노래를 인용한 거 같은데 지금 봐도 어이없는ㅠ,ㅜ 죄송합니다. 다시 올리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작가 ㄷ ㄷ ㄷ ;;; )
어차피 곤이고 고분고분하게 맞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철썩~


"아악~~~~~~"


철썩~


"아~~~~~~~~~~악~"


그렇게 4번의 소리와 비명이 무인도를 휩쓸고 나서야 하나의 손에는 물고기 꼬치가 들려있었다.


"야 볼일 다 봤으면 가봐 ~불 쬐는 거 까지는 허락 안했으니까!"


귀찮은 듯 훠훠 손을 휘젓는 곤이가 하나의 그나마 남은 자중심마저 날려버렸다.


"개새끼 ~시발새끼 ~쳐죽일 놈~"


발악발악 욕하면서도 하나는 ㅡ.ㅡ 생선 꼬치는 손에 꼭 쥐고 반대편 운막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뒷모습은
마치 나 남은 건 깡과 악 뿐이요 라고 쓰여 있었다.


곤이가 급하게 하나를 보낸 건 다른 이유였다. 이게 얼마 만에 만져 본 여자 살결인가 자지 춤의 자지는
용솟음을 칠 듯 했다 까닥했다가는 승천할 뻔 했다.
하나엉덩이의 탄력은 사상 그 이상이었다? 찰지면서도 부드러운 적당히 살 오른 엉덩이는 남자의 물건을 흔들어 놓기에 아무 지장이 없었다. 하나의 엉덩이를 후려친 그 손으로 곤이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딸을 잡았다.


하~~~~~악 하~~~~~악...하..하나야....그렇게 그는 하나를 부르는 애타는 목소리와 함께 절정을 맞았고
그동안 숨도 못 쉬던 정액들이 여기저기 아주 지랄 발광을 하며 4번째 밤이 이렇게 기울어져 갔다.


 
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처음하는 연재라......글자수가 적은것은 묶어서 비교적 긴 편은 나눠 올려봤습니다.

오늘은 이정도로 (너무 여러개 올려도 눈치가 보이는 ㅋ) 이정도 하고 다시 구경으로 돌아야 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친하게 지내요~( 아 전 두 작품은 띄어쓰기를 해봤고 이 작품은 그냥 올려봤습니다 의견을 받아본후

좋은쪽이 어느쪽인지 (이쪽 반응을 잘 모르니) 보고 그에 맞게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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