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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몰래 경험한 색다른 세계 (30)

 

 

 



          *          *          *          *


[타세요..은애씨..! 왜.. 두 분 다투셨어요?]


[가요, 가면서 얘기할테니...]



어느새 뒤쫓아 차를 끌고왔는지, 남자가 불안한 표정으로 내 옆으로 차를 멈추며,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걱정스럽게 말을 걸어왔다.



[흐,음..왠만하면 은애씨가 참으시지 않구선.. 민실장 저 여자 성깔있는 여자라서..


 한 번 앙심을 품으면..두고두고 앙갚음을 하는 스타일인데...]



 "흥! 지 까짓 게...내게 앙갚음하면..나두.."



낮으막히 한숨을 내쉰 남자는 지나가는 말처럼 수연의 성격에 대해서 얘기한다.



순간 나는 마음속으론 야무지게 전의를 다지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지만,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할 때 이미 수연에게 몇 수 지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크던 작던 싸움에서 이기려면..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한다.


근데 수연은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환하게 다 꿰고 있는 듯 자신감이 넘치지만,


나는..이제 겨우 뇬의 존재를 확인하고,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심증을 굳힌 것뿐이다.



그리고 집안 내력이나 지성미, 경제력 등, 무엇 하나 제대로 갖춘 게 없는 나로서는,


가슴이 답답하다 못해 마치 크다란 바위에 눌린 듯 암울하고 참담한 기분까지 들었다.
 


 "그래, 스폰을 확실하게 맺어서..수연이 뇬 콧대를 확 눌러 줘야해.."



[오늘은 의상만..보구...나머지..헤어, 왁싱, 얼굴 화장까지..다 부탁해 뒀는데..


 후~ 한 성질하는 민실장과 싸우다니..]


[어머머! 서준씨..당신, 지금 누구 편을 드는 거에요? 꼭 수연이와 한 통속인 것처럼..]



[허어~ 그런 거 정말 아니래두 그러네..중요한 시기에 두 사람이 다퉜다니..걱정되서..]


[싸우긴..뭐..내 비위를 깐죽깐죽 긁어대는 바람에.. 그냥, 기분상해서 나온거지..]


[흠, 그렇담 다행이구..음..음! 아..아파트로 바로 갈거야?]


[바로 가지않음..? 한참 신경썼더니...좀 피곤하네..]



[으, 응..아까 오면서 호텔갈까..하길래...]


[풋! 농담한 걸 가지고.. 오라, 그래서..수연이랑 다퉜냐면서 내 기분 살폈구나..]


[누..누가 뭐...은애가 농담했다는 거 몰라..? 안전벨트나 매! ]


[깜짝이야..! 사람 놀라게 갑자기 큰소리는 치고 그러냐..? 남자가 쪼잔하게..


 옷갈아 입은 내 몸 훔쳐보니까..응? 흥분되더라..남자답게 솔직히 그렇게 말하지...]



수연과의 이상한 만남으로 내내 찜찜하고 씁쓸한 기분이 들었던 나는,


일부러 유혹하는 속삭임을 남자에게 흘려보내며 생긋 미소까지 지어보였다.



외간남자와 호텔을? 그것도 아직 해가 넘어가지 않은 오후 시간에?


하지만 뭐 남자를 처음 만난 사이도 아니고 이 남자 치기가 묻어나는 소년처럼,


장난이 심하긴 해도 내겐 진지한 면을 보이니..


수연과 한 패가 아닌가 의심하던 나는 선택의 기로에서 일방향을 정해버린다.


 


아파트로 곧장 가자던 내가 가타부타 말도 없이 작은 백에서 콤팩트 거울을 꺼내,


얼굴도 이리저리 살펴보고, 화장을 손질하기 시작하자,


남자는 흥얼흥얼 콧노래까지 부르며 힐끔 곁눈질을 해온다.



 "하여간 이 남자 눈치 하나는..금새 내 속을 알아차리네..저..저, 바지앞 좀 봐."



남편 몰래..외간남자와 호텔행을 선택한 나 자신,


불안과 긴장감으로 걱정을 해도 시원치 않을 처지에,


남자의 불룩해진 바지앞을 흘끔 쳐다보며 엉뚱한 상상을 하고 있다..?



불현듯 이게 진정 나란 여자의 참모습인가 하는 의아심이 훅 일어나,


나는 거울속에 비치는, 그 뻔뻔해진 얼굴을 잠시 노려보았다.



그렇게 순수와는 거리가 먼, 음란한 색기를 풀풀 뿜어내는 또 다른 나란 여자가,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컬러의 립스틱으로 입술에 관능을 그리고 있다.


 


남자가 차를 멈춘 곳은 말로만 들어오던 러브호텔..


서낭당 나뭇가지에 치렁치렁 매달아 놓은 천조각처럼 인공넝쿨이 축축 늘어진 주차장.



내가 필요로 하는 무언가 하나를 얻기위해 눈에 보이지않는 가면을 얼굴에 두르긴 했지만,


막상 남자가 열어주는 차 문에서 몸을 내리는 순간, 가슴이 쿵쾅거리는 긴장감이 엄습한다.



더 이상 이 남자에게 쉬운 여자로 보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정신을 바짝 가다듬으며,


애써 태연한 척 그를 뒤따라 호텔로 들어갔다.


 


대실료를 지불한 남자가 키를 받아들고는 앞장서 성큼 걸어간다.


두 사람이 타면 딱 맞을 듯한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 남자의 등뒤로,


러브호텔을 처음 들어온 여자답지않게..주위를 둘러보는 주도면밀함도 잃지 않고..


나는 마치 그림자처럼 얼른 모습을 감춰갔다.


 


일탈의 경계를 넘어서 또 다른 세계로의 경험을 체험하기 위해, 내 몸을 실은 느낌이랄까.


웅~ 하는 소리와 함께 상승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나는 가벼운 현기증을 느끼며,


남자의 손를 꼬옥 잡았다.



약간 어두운 복도의 불빛에 나는 다소나마 안심을 한다.



[은애..정말, 러브호텔은 처음이야..?]


[치! 사람을 어떻게 보구...그 딴걸 물어..? ]


[아~ 난, 그냥.. 남편이랑 한 번쯤은 와보지 않았을까 해서..]



차에서 내리기전까지는 호들갑스러울 정도로 떠들어 대던 나는,


갑자기 벙어리가 된 것처럼 입을 꾹 다물어 버린다.



남자는 자신의 말실수를 깨닫고는 나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애쓰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나는, 방문이 열리면서 훅 하고 불결한 바람이 얼굴에 와 닿는 그 느낌과 함께,


싸~한 냄새가 내 코끝을 찔러오는 듯해 고개를 살짝 돌리며 눈살을 찌푸렸다.



[화났구나..? 내가 괜히 입방정을 떨어서..기분 잡쳤지...?]



남자는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가볍게 자기 가슴쪽으로 안아왔다.



 "훗!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더니..잘 하면..수연이의 정체를.."



[나란 여자를 모르는 것도 아니구..누군들 그런 말 들으면 기분좋겠어..?] 


[미안..미안! 일단 들어가자..들어가서..내 꼼짝않고 있을테니..내 입을 꼬집던지..


 뺨따구를 후려패던지..은애가 하고 싶은대로...응?]



안으로 들어서니 입구 왼쪽으로 커다란 월풀 욕조가 자리잡은 욕실이 보였고,


룸안에는 이상하게 생긴 의자와 둥근 원형침대가 놓여 있다.



[어어? 뭐..뭐야...? 거울이 왜.. 저기 달려있는 거야..?]



방안을 둘러보는 그때, 하필이면 고개를 든다고 들어 천장을 쳐다본 내 눈에


그 용도를 짐작할 수 없는 디따 큰 거울이..천장에!



[으,응..러브 호..호텔엔 다 달려있는 거야...요즘은 욕실 출입문도 유리로 된..]


[칫! 나 만나기전에 어지간히 제비짓을 했나보네..그딴 것두 다 알고..]


[제비짓은 무슨..지방에 일 있으면...모텔같은 데서 숙박을 해야하니까..]



남자가 냉장고에서 요구~트를 꺼내 건네 주었지만 나는 일부러 더 퉁퉁거리며 받지않았다.



[흠, 내가 말을 말아야지 뭐..어떻게..은애 먼저..샤워할래?]



백을 든 채 엉거주춤 의자에 엉덩이를 걸치는 내게 눈치를 살살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하는 남자.



[아니..대표님 먼저...]


[새삼스럽게..대표는...제발 기분 풀어! 사람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오늘따라 왜..?]


[내가..뭐? 요구~트는 꼭 남자 그거랑 비슷해서 받아먹지 않았을 뿐인데..]


[하아~나,  서준..너! 오늘 왜 이러냐? 은애한테 계속 실수만 연발하고..]



남자는 중얼중얼 혼잣말로 너스레를 늘어놓으며, 벗은 옷을 걸이에 걸려고했다.



[이리 주고 들어가! 내가 걸테니..]


[어? 어! 그..그래]



여기저기 알록달록한 무늬가 새겨진 삼각형의 팬티만 걸친 남자는,


한결 누그러진 듯한 말투로 내가 손을 내밀자,


입가가 귀꼬리에 걸쳐질 것처럼 입을 헤~ 벌리며 좋아한다.



그날, 환한 조명아래서 워킹을 하던..반쯤 벗은 남자의 몸을 한 번 본적은 있지만,


장소가 그래서인지..아니면 팬티만 입고 나를 향해, 서 있어서인지..


괜스레 내 귓볼이 발그레 달아오르는 느낌이다.


 


이 남자의 성기를 손으로 만져본 것은 물론, 입에도 담아보고 음부구멍속에도 채워봤는데..


이제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분명 살과 살이 섞어질테고..


이번에는 또 어떤 식으로 관계가 맺어질 건지..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들을 하던 나는 갑자기 야릇한 기분이 들어 얼른 고개를 돌렸다.


 


이내 물소리와 함께 또 다시 흥얼흥얼 콧노래 소리가 들려온다.



 "어떻하지? 어떻게 해야..남자의 가슴속에 든 말을..수연의 비밀을 캐 낼 수 있을까..?"


그 짧은 시간, 내 머릿속에서는 별별 궁리가 다 떠올랐으나..


남자를 다뤄본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딱히 이렇다 할 방법이 생각나는 게 없다.


 


[어~개운해..! ]


[캭! 매너없이...그..그게 뭐야..?]


[후후..흥얼~응얼~!! 매너..? 에이~첨 보는 자지도 아닌데..놀란 척은..씻지..?]



물기도 제대로 닦지 않은 벗은 몸 그대로, 성기를 덜렁거리며 욕실에서 나오는 남자.


나는 까무러치게 놀라 비명을 질렀지만..그래, 첨 보는 성기가 아닌 탓인지 눈은 감기지 않았다.



 "옷 입은 채 욕실로 갈까..? 아니면 벗고..? 어쩌지..?"



남자의 몸을 입에 담기도 하고 살도 섞긴 했지만..그때는 어두침침한 자동차안이었기 때문에,


내 몸 사타구니의 음부 깊은 곳이 만져지긴 해도 보여지진 않았는데..


나는 잠시 망설이며 궁리를 해댔다.



 "으,음..남자의 애를 달구려면...반쯤만 벗고.."



영악하게 머리를 굴리던 나는 느릿느릿한 동작으로 치마바지를 벗곤 블라우스 버튼을 풀었다.


아니나 다를까..


냉장고에서 캔맥주를 꺼내 마시던 남자의 목고개가 휘까닥 뒤틀어지는 모습이,


괜히 안보는 척 하면서도 가자미 눈을 뜨곤 내 몸에 눈총을 쏘아대는 것 같았다.



 "크크..잘만하면...내 계획이 성공할 수 있겠는 걸.."



[으..은애 옷은...내가 걸어줄게..이리 줘! ]


[됐네요.. 아까처럼은 아니지만..또 어디다 내 옷을 숨기기라도 하면..]


[커으~ 서준..! 큰일났네..은애한테..신용 다 떨어져서...]



브래지어의 앞후크를 풀른 나는, 벗을까 말까 하는 동작으로 두 손을 움직이면서,


흘끔흘끔 남자의 표정을 몰래 살폈다.


맥주인지 입안에 잔뜩 고인 침을 삼키는지 목울대가 연신 꿀럭꿀럭 위 아래로 요동을 친다.
 


차안에서 관계를 가지면서 내 젖가슴을 밀가루 반죽하 듯이 주물러 놓구선..


만지는 거랑, 바로 눈앞에서 보는 거랑은 또 틀린 기분인가?


서준 이 남자의 두 눈이 마치 금붕어 눈알처럼 금새 툭 튀어나올 것만 같다.



[허억~!! 은애..너...너!]



호크에서 손을 뗀 나는, 마치 잘 익은 밤송이가 벌어지 듯, 반쯤만 열린 브라사이로,


뽀오얀 젖무덤의 탱탱한 융기가 절반만 보이게 하고는 재빨리 몸을 돌려세웠다.



그리곤 됨박처럼 살비듬이 매끄럽고 동그란 엉덩이를.. 감싼 팬티를,


좌우로 살랑살랑 둔부를 흔들어 대며, 팬티 고무줄을 잡고 살짝 내렸다 올렸다..하면서,


숨결까지 거칠어진 듯한 남자의 애를 태우다가,


돌돌 말린 팬티가 엉덩이에 걸쳐진 모습 그대로, 나는 욕실로 쏙 들어와 버렸다.


 


 


침대에 비스듬히 누운 채 TV를 보고 있던 남자가 내 모습을 훑듯이 시선을 보내온다.


하지만 바스타월로 몸이 안 보이게 두르고 안에는 팬티까지 입은 채 욕실에서 나온 나는,


내심으로 빙긋이 웃으며 아직도 물기가 촉촉한 몸을 남자옆으로 가져갔다.



 "큭! 아까는 덜렁거리며 나와놓구선.. 왠 이불..?"



여름용 얇은 이불로 아랫도리를 가리고 있던 남자는 멋적은 듯 씨익 웃는다.



[음..음! 천장 거울에 비치는.. 내 자지가.. 좀 작게 보여서..]


[아이~ 당신! 못하는 소리가 없어...가까이서 보니 괜챦은데..]



남자의 엉치께에 앉은 나는 유난히 도드라진 이불위를 한 손으로 스르르 움켜쥐며,


오른손 엄지를 치켜세워 보였다.


자존심을 지켜주는 말 한마디와 애정이 가득 담긴 내 손길에 남자는 흠칫! 놀라며 진저리를 친다.



[서..설마 또..핸플로 사람 죽이는 건 아니지..?]


[핸플이..모야...?]


[으,흠..은애가..손만으로다..내 자지를 주물러서..싸게 만드는..]


[아~손으로 하는 플레이..? 으응, 아까 차에서 한 번 해준 그거..?]



내 비위에는 영 맞지 않았지만 코에 감기기운을 실어 앵앵거리기 시작한 나는,


슬그머니 고양이 자세를 취하며 남자곂에 몸을 바짝 밀착시킨다.



이른바 원조 식스 나인 체위의 변형이랄까.


비스듬히 누워있는 남자위로 내 몸을 직접 싣지는 않고, 마치  쥐를 잡는 고양이처럼..


아랫배는 납짝 침대 바닥에 대고, 엉덩이는 남자의 시선에서 우측으로 위치시켜 치켜든,


말하자면 무방비로 노출된 나의 하체가 언제든지 남자에게 점령당 할 수있는 그런 자세.



[내 입으로..서비스 해 줄려고 했더니..싫음, 그만 둘까봐..]


[아, 아냐..시..싫긴! 단지 난..은애 손질에는 금방..올라버리니..그래서..]



 "훗! 아담 사이즈가 귀엽긴하네.. 큭! 얼마나 흥분을 했음..벌써"



얇은 이불위로 한 번 만졌을 뿐인데..


이불을 옆으로 밀쳐낸 내가 눈을 빛내며 살펴본 남자의 성기는 가관도 아니다.



내가 샤워하는 동안 무슨 상상을 그려대고 있었는지..


빨갛게 익다못해 검붉게 색깔이 변한 남자 성기는 겉물마저 질질 흘려대고 있었다.



아직은.. 겉물을 빨아 마실 정도로 큰 용기가 생겨나지 않아,


나는 골프공 크기로 떽 오그라든 채 성기 기둥뿌리에 매달려 있는 구슬 두 개를 감싸 쥐어잡고, 


가만가만 혀를 내밀어 싸악 핥아 올려갔다.



 "흐,응...그럼 그렇지..오빠라면 몰라두..보통남자들..참아내기 어려울 걸.."



내가 혀를 내미는 그 순간 남자의 손이, 내 몸에 두른 바스타올을 슬쩍 걷어올렸다.



[어..? 뭐야? 팬티입은 채 씻었어..?]


[아잉~ 그게 아니구..말야...내가 여기 애무하는데..자기가 내 거기 집적거리믄..


 그렇쟎아..집중을 못할텐데..으응? 아휴..오늘따라 왜 이리 단단하지..?]



몇 번이나 관계를 맺었다구..오늘까지 딱 두 번 손으로 느끼고, 음부에 한 번 담았었는데..


남자의 발기한 성기에 대해 단단하다고 칭찬을 늘어놓을 수 있을까.


민주와 수연에게 구미호니 뭐니 욕을 해댄 나는,


나 자신에게도 여우꼬리가 몇 개 달려있는 게 아닌가 하고 내심으로 혀를 끌끌찼다. 



[흠흠..! 뭐..원래...작은 고추가 매운 법이쟎아..패..팬티 벗겨두 되지?]


[아이~거..거기 볼려구..? 부끄러워!]


[보긴..누가..?..나도 다 벗었으니..은애도 벗어야 비까비까..]


[흐응...몰라! 그 대신 강제로..막 벌리고 하면 안돼..? 응? ]


[음..흠흠! 다..당연하지..얌전하게..그냥 팬티만 벗기구..]



 "큭! 잘도 얌전하겠다..어디 얼마나 그 말 책임지나..볼까.."



나는 바스타올과 팬티를 벗겨내는 남자의 손길을 내버려둔 채 익숙한 입놀림으로


남자의 구슬 두 개를 사냥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날처럼 마지못해 움직이는 입술과 혀 놀림이 아니라,


남자의 전신 뼈마디가 다 오도독 오도독 뒤틀리게 이리저리 입안에서 굴려대며,


입술로 쪽쪽 빨기도 하고, 쭐쭐 가죽주머니를 핥아주고,


이따금씩 이 사이에 깨물어선 살짝 아픔이 느껴질 만큼 적당한 자극을 가해갔다.



[으극! 내..내 부랄...아그!! 아흐~! 으..은애야! ]


[웁! 할할!! 남자들이 왜..이거 두 쪽을 챙기나 했더니..다 이유가 있었네..]


[으그그!! 부..부랄을 빠는데..내 머리카락이 빳빳하게..선다..야~]


[쭙쭙! 머리카락만..? 자기 쥬니어두..더 단단하게 기립하는데..웁웁! ]


[아그~~시발..넘 좋다..!! ]



잔뜩 발기한 성기뿌리에 슬쩍슬쩍 침칠을 해대던 나는 입술을 위쪽으로 옮겨놓으며,


놀고있던 내 손의 그 보드랍은 지문들을 남자의 구슬자루에 계속해서 묻혀나갔다.



[아이잉~~!! 내 음부엔 집적대지 말래니깐..]


[하..한 번만..응? 으그!! 으..은애야!]


[안돼..남자가 약속을 했으믄...웁웁! 쭐쭐!! 할할! ]



내 입술에 빨리기 시작한 남자의 성기는 도대체 얼만큼이나 흥분을 했는지,


저번보다 거의 갑절은 커진 것처럼 충혈되어 씨벌떡거린다.



그나마 얌전하게 신음소리만 뱉어내며 내 엉덩이의 요염한 정경을 구경하던 남자,


이제는 도저히 못참겠는지 상체를 벌떡 일으켜 내 음부 거기에 눈을 가까이 대곤,


골짜기 사이로 손가락을 세워오는 모습이 힐끔 돌아본 내 눈에 확 들어왔다.


 


주체못할 정도의 크기와 무게로 발기한 남자의 성기에,


잔뜩 물이 오른 내 몸을 얼른 돌려, 그냥 꽉 주저앉히고 싶었지만..


나는 남자 성기의 뿌리까지 목안으로 깊이 빨아들였다간 한 순간에 쭈욱 입술로 훑어내며,


끄트머리를 콱 물어주 듯 이로 자근자근 긁어 남자의 혼이 출장나가게 술수를 부렸다.



[흡흡..욱! 하아~ 조..좋아?]


[아흑!! 그..그래, 미치게 좋다]


[응응..겨우 미칠 정도밖에 안돼..?]


[으그극!! 주..죽을만큼..]



[근데..나..말야, 쟈~가..내 편인 거 아는데~~민실장 있쟎아..?]


[아~헉헉! 으,응! 수연이 그 년이 왜..? ]


[할짝할짝!! 무슨 이윤지 모르지만..사람을 막..무시하는 거 있지..]


[으으~그년..원래...콧대가 엄청 높아 그래, 헉헉! 내가 그동안 그 년한테..]
 


아주 깍듯이 실장님,민실장님 그러던 남자의 입에서 그 년이란 욕지기가 튀어나온다.



나는 꼬옥 모두고 있던 두 허벅다리에 힘을 넣었다 풀었다 하면서,


엉덩이 골짜기사이의 음부 뒷모습이 보였다 사라졌다 하도록 마법을 일으킨다.



그리곤 남자의 불붙은 욕망에 기름을 끼얹듯, 계속해서 강약을 조절해 성기와 그 부속육물을,


입술과 혀끝에서 노략질해 대며, 남자의 오장육부안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빼내오기 시작했다.



                               < 다음 편으로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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