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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대학신입생 그후 1-2

부드러운 손이 아영의 얼굴을 감쌌다.


진이의 입술이 아영에게 다가갔다.


입 사이로 혀가 부드럽게 흘러들어와 아영의 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우움, 우우움, 음음


어느 쪽에서 내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신음소리가 길게 이어졌다.


진이의 혀는 그동안 떨어져 있던 시간을 표현 하는 듯이 집요했다.


아영의 입안을 종횡무진하면서 잇몸부터 이까지 하나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맛을 보았다.


쭈르릅, 쭈르릅, 쩝, 쩝


타액이 음란한 소리를 내며 얽히고 있었다.


“아아아~”


아영이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키스를 하는 중에도 능숙하게 진이의 손은 아영의 상체를 애무하며 옷가지를 하나씩 아래로 떨어뜨리고 있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진이의 혀는 멈추지 않고 아영의 혀를 빨아들여 서로 섞인 타액을 들이마시고 있었다.


“음~~”


숨이 차는지 아영은 길게 콧소리를 내었다.


진이는 아쉽게 아영의 입에서 자신을 떼어 놓았다.


 



“오랜만.”


진이가 싱글거리며 그제야 아영에게 인사했다.


아영은 얼굴을 붉히며 진이에게 푹 안겼다.


“놀랬잖아요.”


 



두 사람의 말투가 바뀐 것은 진이가 아영을 안고 나서의 일이었다.


백일 휴가를 나온 진이가 아영의 처녀를 깨뜨린 다음날부터 아영은 진이에게 한 번도 반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에 따라 진이의 말투도 점점 존대말이 사라지고 이제는 완전히 반말로 일관하고 있었다.


내 여자니까 당연하다는 태도였다.


 



다시 둘 사이에 정열적이고 야한 키스가 이어졌다.


진이의 손이 은근슬쩍 아영의 가슴으로 기어들어갔다.


“후후, 벌써 여긴 이렇게 딱딱해 졌네?”


아영의 브레지어를 위로 올리고 가슴을 더듬거리자 하늘 위로 딱딱하게 솟아오른 포도알이 만져졌다.


 



아영은 볼을 붉히며 대답했다.


“오랜만이잖아요.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아요?”


“흐흐흐, 오랜만에 얼마나 맛있어졌나 시식해 볼까?”


“웃음소리가 느끼한 게 꼭 아저씨 같애.”


“그럼 당신은 느끼한 아저씨 맛보기 싫은가보지?”


“누가 그렇댔어요?”


 



진이의 입이 아영의 가슴 위로 내려왔다.


몇 년 사이에 아영의 가슴은 눈에 띄일 정도로 커져 있었다.


남자와 관계를 가지면 가슴이 커진다는 말은 거짓이 아닌 듯 했다.


특히나 처음 관계를 가질 때는 겨우 연필지우개의 지우개만 했던 포도알이 이제는 진이의 새끼 손가락 두께만큼 성장해 있었다.


그리고 진이는 그 성장의 역사를 다 지켜보았던 것이다.


 



진이가 아영의 가슴을 쪽쪽 빨아대자 아영의 입에서 고양이 울음소리와 같은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영은 가슴이 약했다.


특히나 유두를 강하게 튕겨주면 허리를 움찔 움찔 거릴 정도로 반응했다.


아마 아영의 아랫도리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으리라.


그러나 진이는 대충 마무리 할 생각이 없었다.


오늘은 끝까지 아영을 괴롭히리라 마음먹고 찾아온 것이었다.


 



점차 아영의 몸에서 아영의 냄새가 강해졌다.


아영은 흥분할수록 뭔가 달콤한 페로몬을 흘리고 다녔다.


그러나 그것을 느끼는 사람은 진이뿐이었다.


진이는 아영의 등을 받치던 손으로 천천히 등을 쓸어 내렸다.


척추를 따라 가볍게 등을 쓸어주는 것도 아영이 참으로 좋아하는 행위였다.


이 때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미 그 정도 강약은 조절할 줄 아는 진이였다.


진이는 몇 번 그렇게 쓸어내리다가 엉치뼈 바로 위를 살살 돌리며 애무했다.


다시 아영의 입에서 숨이 차는 듯한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진이는 아영의 가슴에서 얼굴을 떼어 아영의 얼굴을 힐끔 바라보았다.


아영의 시선이 나른하게 풀려있었다.


 



“침대로 갈까?”


아영은 진이가 이끄는 대로 총총 발을 움직였다.


이럴 때의 아영은 몸무게라곤 하나도 느끼지 못하는 발레니나의 율동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


마치 꿈속에서 걷는 사람처럼 말이다.


그래서 곧잘 진이는 지금처럼 현관에서부터 애무하길 좋아했다.


 



“아, 좋은 몸이야.”


진이가 아쉽다는 듯이 혀를 찼다.


매일 같이 맛보고 싶지만 사정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결혼을 했어도 사정상 같이 살지 못하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었다.


어려운 시기에 직장을 간신히 구한 진이가 지방에 발령 받으면서 두 사람은 이별 아닌 이별을 하며 살아야 했다.


아영은 박사과정을 밟느라고 서울에 남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진이와 아영이 침대에 같이 눕자 아영의 시선이 팽팽하게 텐트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옮겨졌다.


아영은 몸을 아래로 내렸다.


아영이 가장 소중히 하는 것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였다.


그것은 항상 아영의 혼을 쏙 빼놓는 못된 아이였다.


아영은 그것을 마치 보물을 어루만지듯이 매만지기 시작했다.


 



“아, 아아아아”


아영을 기다리면서 이미 커져있던 그것이 약한 자극에도 강하게 반응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진이에게 아영만은 특별했다.


아영이 진이의 손짓만으로도 흥분해 버리는 것처럼 진이도 아영의 손짓만으로 흥분해 버리기 일쑤였다.


“오랜만에 엄마를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


아영이 진이의 물건을 톡톡 치면서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진이의 물건이 마치 인사라도 하는 양 앞뒤로 끄덕끄덕 거렸다.


아영은 ‘참 잘했어요.’ 하는 표정으로 잠시 그것을 쓰다듬다가 입을 그리로 옮겼다.


아영의 희고 부드러운 손가락이 페니스를 움켜쥐면서, 귀두만 입으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미 여러 번 해본 일인지 그 동작은 매우 능숙했다.


 



단단하게 발기한 진이의 물건은 아영이 넋을 잃을만한 것이었다.


이렇게 살짝 옥죄면 진이의 입에서 가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래위로 몇 번 쓰다듬어 주면 달콤한 겉물이 아영의 혀를 자극했다.


아영은 정액과 겉물이 비릿하다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했다.


진이의 것은 생크림처럼 달짝지근했다.


그래서 아영은 진이의 것을 입에 무는 것을 좋아했다.


몇 주간 진이의 프로젝트 때문에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느낌에 더 목말라 있었다.


오랜만에 진이의 진한 것을 입으로 받고 싶었다.


연체동물과도 같은 끈적끈적한 혀가 진이의 물건을 탐욕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이 순간만은 야한 여자가 되고 싶었다.


 



“아, 아아아아”


진이의 입에서 낮은 신음 소리가 다시 토해졌다.


아영은 어떻게 하면 진이가 더 좋아하는지 이미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진이가 아영에게 길들여지듯이 아영도 진이에게 길들여져 있는 것이다.


 



진이의 물건은 이미 타액으로 코팅이 된 듯이 번들거리고 있었다.


츄읍 츄읍 춥 춥


야한 소리가 방을 울리고 있었다.


따뜻하고, 미끈미끈한 감촉이 진이를 강하게 압박했다.


아영이 점점 더 강하게 진이의 물건을 조이고 있었다.


한 입에 다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커다란 진이의 물건이지만 아영은 이미 그 방법을 터득한 듯이 목으로 길게 빨아들여 진이의 밑둥까지 입안에 다 담았다.


처음에는 몇 번이나 구역질을 하곤 했었지만 이제는 익숙한 스킬이었다.


아영의 혀가 엄청난 힘으로 조이면서 목을 일렁이기 시작했다.


 



“응, 응응, 응, 응응.”


진이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더 커지기 시작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침대에 오른 아영은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


그리고 오늘은 특히 쌓인 것이 많았는지 더 대단했다.


아영의 긴 생머리가 격렬하게 흔들렸다.


그리고 그것이 진이의 성기 주변을 간질여서 더 큰 쾌감을 이끌어 내었다.


 



진이의 상승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진이의 성기가 부풀기 시작했다.


진이가 빨기 위해 아까 풀어해친 아영의 유방이 진이의 복부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아영이 의도적으로 아영의 젖꼭지를 진이에게 비비고 있는 것이었다.


진이는 손을 내려서 그것을 양손에 가득 잡았다.


거대한 융기가 물컹하고 진이의 손아귀 아래서 이그러졌다.


진이는 검지와 중지사이에 포도알을 끼고는 마구 비벼주었다.


진이의 눈앞에 있는 아영의 엉덩이가 강하게 튕겨 올라갔다.


이미 아영의 팬티는 축축하게 젖어서 아영의 아랫도리가 다 비칠 지경이었다.


 



진이는 더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도달했다.


아영의 몸도 그에 맞춰서 같이 떨리고 있었다.


달콤한 페로몬이 극에 달했다.


그 페로몬은 진이에게 속삭이는 듯했다.


‘나도 가요, 같이 해주세요.’


진이의 물건이 아영의 입안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진이는 강하게 유방을 꼭 쥐기 시작했다.


“나 해!”


그 말이 나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아영의 몸도 강하게 굳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영의 혀는 그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마치 오랫동안 이 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렸다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진이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아영의 입안으로 뿜어내기 시작했다.


아영은 한 방울도 놓치지 않기 위해 입술을 꽉 조이며 진이가 뿜어내는 정액을 마셨다.


꿀꺽꿀꺽.


아영의 목으로 진이의 정액이 넘어가는 소리가 음란하게 들렸다.


 



진이의 분출이 멈췄지만 아영은 입을 떼지 않고 한방울이라도 더 마시기 위해서 아랫도리에 매달려 있었다.


분출한 직후 그렇게 혀를 움직이면 조금은 괴로운 일이었지만 진이는 아영이 하는 대로 그냥 두었다.


이것은 아영이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인 것이다.


아영은 진이의 물건 안에 조금이라도 남은 정액마저 남기지 않겠다는 듯이 한참이나 진이의 물건에 매달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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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이는요?”


진이가 재충전되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아영이 진이에게 말을 건냈다.


약간은 질투어린 목소리였다.


“잘 있어. 안부 전해 달라던데?”


“흥~, 계집애.”


아영은 입을 삐죽였다.


어쩔 수 없어 인정하긴 했지만 이렇게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나도 그냥 공부 그만하고 당신 곁에 있으면 안 돼요?”


“그러든지. 상관은 없지만 그러면 이제까지 해온 게 아깝지 않아?”


“하아....”


아영의 입에서 긴 한숨이 나왔다.


공부는 계속하고 싶었다.


그러나 진이와 이렇게 가끔씩 만나는 건 정말 싫었다.


게다가 진이 옆에 얄미운 민정이가 있다는 사실이 더 싫었다.


 



아영의 생각에 민정은 얄미운 여우였다.


대학교 때부터 그랬다.


자살소동을 벌여 진이를 아프게 했던 적도 있었다.


그 당시에는 민정이 불쌍하기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헛소동이었다.


진이에게 날 좀 봐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꾸며낸 일이었다.


그러나 진이에게 약발은 확실했다.


진이는 민정에게만은 매우 약했다.


자신과 사귀면서도 민정이 부르면 어쩔 수 없이 쫓아가곤 했다.


착해 빠진 우리 남편은 혹시 민정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을까봐 매번 가슴을 졸였다.


그것을 옆에서 보는 아영의 가슴은 타들어 갔다.


몇 번이나 진이를 포기했다고, 다른 사람을 사귄다고 하면서도 민정의 눈은 진이만을 향해 있었다.


아영과 진이가 데이트만 하려고 할라치면 따라나섰고, 몇 번이나 방해하기도 했다.


진이가 아영에게 선물이라도 줄라치면 똑같은 것, 아니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을 얻기를 바랐다.


그럴때면 진이는 그냥 허허 웃고 말았다.


그래서 아영은 진이와 헤어질까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몸도 마음도 진이를 떠나서는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결국 아영은 참고 또 참아야 했다.


 



아영과 진이가 결혼하던 날, 민정은 손목을 그었다.


이번에는 정말 죽을 요량이었던지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그러나 진이는 무슨 예감이라도 들었던 듯이 민정을 찾아냈다.


그래서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자칫 30분만 늦었어도 민정은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었다.


민정의 부모님이 자식을 살려달라고 진이네 집과 아영네 집을 뻔질나게 찾아왔다.


그 덕분에 신혼여행도 망치고, 알콩달콩한 신혼생활도 망쳤다.


결국 아영은 민정만은 허락하기로 했다.


 



초반에는 민정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웠다.


진이와 둘만의 잠자리에 끼어드는 것도 싫었고, 진이가 민정과 둘만이 잠자리를 갖는 것도 싫었다.


기묘한 세 사람의 동거였다.


그래도 민정은 자신이 억지를 부렸다는 것을 알기는 하는지 아영을 상전 모시듯 했다.


친구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형님으로 호칭했고, 꼭꼭 존댓말을 썼다.


그런 면에서 아주 경우가 없는 애는 아니었다.


게다가 민정은 아영과는 달리 살림에만 신경을 썼다.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자신이 진이를 잘 챙겨 줄 수 없었던 것이 마냥 미안했던 터라 그런 민정이 고맙기도 했다.


 



그런데 상황이 웃기게 된 것은 진이가 지방으로 발령이 났기 때문이었다.


공부를 그만둘 수 없었던 자신만 지방에 같이 내려갈 수 없었던 것이다.


자신은 공부한다고 떨어져 살게 되었고, 민정은 진이와 같이 지방으로 내려갔다.


친정 엄마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처가 집을 지켜야 한다고 주의를 줬지만 공부를 포기하는 결정은 쉽지 않았다.


 



결국 진이와 만나는 시간은 주말로 한정되었다.


진이는 매주 어떻게든 아영을 찾아왔다.


민정도 매일같이 전화해서 아영의 심사를 맞춰주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영은 외롭기만 했다.


진이와 민정이 변한 것은 없었다.


그러나 30대가 가까워지면서 몸이 외로웠고, 가슴이 외로웠다.


힘들 때 옆에서 꼭 안아줬으면 하는 남편은 지방에서 다른 여자와 알콩달콩 있을 것이었다.


진이가 제대한 이후부터 진이가 옆에 없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외로움은 더해갔다.


게다가 이놈의 몸은 시도 때도 없이 남자를 그리워했다.


매주 오늘밤을 자면 진이가 오는 날이 며칠 남았는지 새느라 바빴다.


공부도 예전만큼 잘 되지 않았다.


자신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이를 그리는 해바라기였다.


노천명이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라고 한 까닭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목도 점차 길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환상에 사로잡힐 때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번처럼 몇 주간이나 진이가 프로젝트에 붙잡힌 적은 처음이었다.


이번 일만 마무리 되면 부팀장으로 진급한다는 진이의 말에 같이 기뻐하긴 했지만


아영에게는 진이가 옆에 오지 않는 날이 더 서글프기만 했다.


마치 아이처럼 ‘몇 밤 자면 와요?’라고 몇 번이나 말하고 싶었다.


진이의 품 안에서 외로움을 터뜨리고 싶었다.


진이는 분명 다정하게 꼭 안아줄 것이었다.


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거센 욕정도 그 튼튼한 물건으로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었다.


그러나 프로젝트 때문에 못 올라오는 날이 한 주가 되고, 또 한주가 되고, 또 한주가 되었을 때 아영은 혼자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다.


 



이번 주까지 진이가 오지 않았다면 아영은 다 때려 치우고 먼저 지방으로 내려갔을지도 몰랐다.


민정이 밝은 목소리로 전화하고 있는 것을 듣고 있을 바에는 몇 분이라도 진이를 보고 꼭 안기고 싶었다.


안 그래도 몇 번이나 그렇게 하려고 마음먹었는지 몰랐다.


그러나 진이는 자신의 일을 무책임하게 팽개치는 사람을 싫어했다.


게다가 그렇게 했다가 교수님에게 찍히기라도 한다면 다시는 길이 없을지도 몰랐다.


좀 널널한 교수님이라면 모를까 지금 담당 교수님은 깐깐 그 자체였다.


 



“프로젝트는 잘 끝났어요?”


“어. 잘 마무리 됐어. 생각지도 않은 일이 연이어 터지는 바람에 어렵겠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당신에게 가라고 그러는지 어제 다 해결이 되더라구.^^”


“흥, 이번 주도 안 왔으면 저 바람났을지도 몰라요.”


“그러게 내가 산 구멍에 거미줄 치게 했네.”


진이의 손이 은근히 아영의 사타구니 사이로 파고 들었다.


“이이는...”


아영은 진이의 어깨를 툭 치면서도 진이의 손이 들어오기 쉽게 다리를 살짝 벌려주었다.


아영의 팬티는 더 이상 젖을 수 없을 만큼 이미 젖어있었다.


“어이쿠, 이거 정말 한강이네 한강. 오늘 안 왔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네.”


진이가 짐짓 너스레를 떨었다.


 



말은 안 해도 아영이 얼마나 애타게 진이를 그리워했으리라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다.


한번쯤은 공부하던 걸 던져버리고 자신이 사는데 내려왔으면 싶기도 했지만 그게 아영에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특히나 여성에게 이 길이 얼마나 보수적인지 그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문제였다.


 



아영은 잘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게 아영은 꼭 필요한 사람이었다.


민정이 가슴에서 차지하는 부분과 아영이 차지하는 부분은 전혀 다른 위치였다.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은 누가 뭐래도 아영이었다.


민정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자신이 아무리 잘못한 일이 있어도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은 부모를 제외하고는 아영뿐이었다.


진이가 아영에게 숨기는 일은 거의 없었다.


웃긴 말로 아영과 사귀기 전에 다른 여자와 관계한 사실까지도 아영은 다 알고 있었다.


희연과 관계할 때는 그 장면을 직접 보기까지 했지만 묵묵히 진이의 몸을 닦아줬던 여자였다.


아직까지도 진이는 그때를 돌이켜 보면 얼굴이 화끈거리기만 했다.


 



진이는 아영의 사타구니를 쓸어주다가 슬쩍 팬티를 끌어내렸다.


아영은 모르는 체 하며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진이의 가운데 손가락이 아영의 안으로 수월하게 침입해 들어갔다.


 



“아흠~~~”


아영이 참지 못하고 신음을 뱉었다.


물이 가득 묻은 스폰지처럼 아영의 안에서 물이 찔꺽하고 흘러나왔다.


진이는 몸을 옮겨 아영의 등 뒤에 자리 잡았다.


그리고는 아영을 꼭 안으며 오른손으로는 아영의 안을 휘저으면서 왼손으로는 가슴을 이그러뜨렸다.


 



진이의 오른손 엄지가 클리토리스를 건드리자 아영의 살짝 튀어올랐다.


축축이 젖어 애액으로 가득 넘치고 있는 그곳은, 진이보고 어서 들어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그러나 진이는 서두르지 않았다.


 



“좋아?”


“네.......”


“이건 누구 꺼지?”


“아~ 전부 당신꺼에요.”


진이가 손에 슬쩍 힘을 주었다. 다시 한 번 아영이 자지러졌다.


“그럼 어떻게 해줄까?”


“아아~~ 하고 싶은 데로 해주세요. 제발..”


아영은 콧소리로 대답하며 진이의 팔을 꼭 껴안았다.


그러다가 팔을 뒤로 돌려 단단하게 발기한 진이의 물건을 손으로 쥐었다.


“아아아, 나....나, 나.”


진이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아영의 신음은 높아져 갔다.


그리고 아영의 신음이 상승할수록 아영이 진이의 물건을 쥐는 힘도 늘어났다.


그 덕분에 진이가 손을 움직이는 것을 멈추자 아영은 급히 진이의 페니스를 자신의 내부로 넣으려고 했다.


“그게 갖고 싶어?”


진이는 아영의 그런 행동을 제지하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아, 넣어줘요.”


아영이 진이를 재촉했다.


아영은 더 깊게 느끼고 싶었다.


자궁까지 쿡쿡 치받아 오르는 진이의 물건이 자신을 가득 채워주기를 원했다.


진이는 쿡쿡 웃다가 아영의 몸을 돌려서 자신의 물건위에 마주 앉혔다.


쑤욱 하고 손쉽게 진이의 물건이 아영의 내부로 진입해 들어갔다.


결혼한지도 꽤 되었지만 아직도 아영의 질은 뻑뻑하기만 했다.


넘쳐흐르는 애액이 아니었다면 진이의 물건이 쉽게 침입하기 어려웠으리라.


“후흡.... 아아, 좋아 ···아아아아아아”


아영이 혼잣말 하듯 신음을 발했다.


진이의 물건은 한꺼번에 뿌리까지 쑥 삽입되었다.


“아아아, 좋아요~~ 좋아요~~~ 가욧!!!”


아영의 보지 속은 진이의 상상보다도 더 열탕이었다.


그리고 그 열기는 곧 아영을 태워버렸다.


아영은 웅얼웅얼거리며 혼자 상승하더니 쉽게 약한 오르가즘에 도달해 버렸다.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였다.


아영의 질이 사방에서 강한 압박을 주었다.


축축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전류처럼 진이에게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질 속의 돌기들이 하나하나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진이는 약하게 떨고잇는 아영을 뒤로 넘어 뜨렸다.


배게가 있는 위치와 반대로 눕게 되었지만 다행히 더블 배드는 컸기 때문에 자세를 잡기는 쉬웠다.


진이는 아영의 박자에 맞춰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앗, 앗, 앗, 아아아아앙”


아영의 신음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너무.. 좋아.... 아... 굉장해... 아앗, 아, 아.”


아영의 목소리도 그 박자에 맞춰서 울리기 시작했다.


아영의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며 목 깊은 곳에서부터 울리기 시작했다.


진이는 자신의 물건을 더 힘차게 밀어붙였다.


진이의 온몸이 파도를 타듯이 튕겨지기 시작했다.


“더 깊이. 아앗. 좋아. 아∼∼. 너무 좋아. 아.”


아영의 보지가 진이의 물건을 녹일 것처럼 꽉꽉 조여대었다.


아영이 진이를 껴안은 힘이 좀 더 강해지기 시작했다.


진이가 별다른 기교 없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었지만 오히려 그것에 아영은 녹아버리고 있었다.


한 달이나 굶었던 맛있는 식사가 보지 안에서 차려지고 있었다.


아영은 진이의 거센 움직임에 더더욱 매달리며 애처롭게 흔들렸다.


너무나 엄청난 쾌감이 아영을 하늘 끝까지 밀어올리고 있었다.


바라고 바라고 또 바랬던 진이의 물건이었다.


혼자서 몇 번이나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며 자위를 해보았지만 이 느낌만은 진이만이 줄 수가 있었다.


아영의 엉덩이와 진이의 성기 사이에서 퍽퍽퍽퍽퍽 하고 살 부딪치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그러나 그 소리는 아영에게는 베토벤의 교향곡처럼 눈물이 찔끔 나게 감동적인 것이었다.


“아, 죽어버릴 것 같애. 아, 좋아. 아, 사랑해, 사랑해요.”


진이도 미간에 힘을 모으며 더 세게 치밀어 올리는데 힘을 쏟았다.


자세가 아영의 몸무게를 다 허리 힘으로 받쳐 올려야 하는 자세라서 배는 힘들었지만 아영이 절정으로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데 바꾸기도 뭐했다.


힘들어도 그냥 허리 힘으로 버티며 오히려 더 세게 급피치를 올렸다.


아영의 눈동자에 힘이 풀렸다.


아영의 신음과 함께 타액이 입가로 흘러내렸다.


진이는 허리를 거칠게 움직이면서, 힘없이 흔들리고 있는 아영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쌌다.


그리고는 자신의 입술을 그녀의 끈적끈적일 정도로 빛나는 입술에 가져갔다.


아영은 그 키스와 함께 폭발하기 시작했다.


온몸이 부셔져 내리고 있었다.


진이가 자신의 내부에서부터 환희를 이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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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작가의 막장 급마무리가 아무래도 맘에 안드시는지 소라에서도 쪽지가 많이 오더라구요.

힘없는 작가는 독자의 요구에 발맞춰 어쩔 수 없이 후일담이라도 쓰기를 결정했습니다.

소라에도 지금 막 올렸으니 보실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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