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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 제 4화

이웃집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

제 4 화. 이웃집여자의 팬티는 아내의 선물로. . .

* * *

[ 정액 말이에요 그걸 먹어야 해요 ]

[ 네에? ]

동훈의 말에 미경은 깜짝 놀라 반문을 했다. 무슨 아르바이트를 하기에 정액을 먹어야 한다는 말인가, 그. . 그렇다면 매춘? 혹시 이발소나 뭐 이런데 아닐까?

[ 흠 걱정하지 말아요 물론 매춘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퇴페업소는 더더욱 아니니까 ]

미경은 얼굴이 붉어졌다. 마치 속내를 들킨 거 같아 . . .

[ 하하 하지만 돈을 엄청벌수 있지요 이런 곳의 생활을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미경씨만 열심히 한다면 외제차 끌며 60평 아파트에서 살수 있으니까. . . ]

[ 저. . 정말 그. . 그럴 수 있을까요? ]

미경은 동훈의 말에 눈앞이 흐려졌다. 넓디넓은 아파트의 풍경 속에 자신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때였다.

[ 어? 손님이 계셨네 ]

인상이 찌푸려졌다. 그 환상적인 풍경을 깨버린 남편이 못마땅했기에. . .

[ 또 술이야! ]

준호는 미경의 말에 어깨를 움츠리며 멀뚱히 서서 웃고만 있는 사내를 쳐다보았다. 마치 넌 누구냐라는 식으로 . . .

[ 하하 반갑습니다. 전 바로 옆집에 이사온 이동훈이라고 합니다. 떡 돌리다가 커피한잔 얻어먹고 있었습니다. ]

[ 아. . . 그러면. . . 바로. . 팬티. . 헉! ]

[ 네? ]

[ 아. .아닙니다. 하하 제가 좀 말이 헛나왔네요 ]

술기운에 하마트면 바로 당신이 팬티의 주인공 남편이군요 라는 말을 할뻔 했다. 준호는 그러면서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건 대길과 헤어지며 그 여자의 팬티를 대길의 뒷주머니에 반쯤 꺼내어 집어넣었기 때문이었다.

[ 이이가 지나가는 참새 거시기를 봤나 사람이 인사를 하는데 뭘 혼자 실실 웃어요! ]

질 깨지는 소리에 준호는 머리를 글적이며 자신의 인사를 했다.

[ 하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인연이 되길 빌며 전 이만 . . . ]

[ 어머! 좀더 있다 가시지 않구요 아까 하던 얘기도 마져 끝내야 하는데. . . ]

미경은 사내가 가버린다고 하자 오늘따라 유난히 일직 들어온 남편이 원수처럼 느껴졌다. 떼돈을 버는 방법을 막 들으려던 차례였기에. . .

[ 하하 뭐 그리 급하세요 저 이사안갑니다. 그냥 옆집에 눌러 살거에요 하하 천천히 나중에 얘기 하시죠 그럼. . . ]

사내의 퇴장에 입맛을 다시며 미경은 내일이라도 정식으로 말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미경은 돈에 굶주려 있었기에. . .

* * *

[ 아 취한다 여보 나왔어 ]

[ 이구 이웬수 또 술먹었네 그럴돈 있으면 마누라 속옷이라도 하나 사줘봐요 ]

순영은 대길이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술을 먹고 들어오자 바가지를 긁었다.

[ 속옷? 흐흐흐 그래 나도 속옷하나 사가지고 올게 나중에 흐흐흐 ]

대길은 자신의 품안에 있을 야한 팬티를 떠올리며 언젠가 마누라 한테도 이렇게 야한 속옷을 하나 사주리라 생각하며 웃옷을 벗었다.

[ 아니? 당. . 당신 이게 도데체 ]

[ 뭐? 또 뭐가 문젠데 ]

[ 당신 뒤돌아봐욧! ]

아내의 소리에 몸을 돌렸지만 순영은 대길의 몸을 다시 휙돌렸다. 그리곤 대길의 뒷주머니에 덜렁거리며 축늘어진 성기와 같은 팬티를 뽑아 들었다.

[ 아니. . . 당신 이. . . ]

순영은 대길이 술을 먹고 바람을 피우고 왔다는 생각에 분노했다. 대길또한 술이 확깨며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어찌 변명해야 한단 말인가, 그렇다고 이삿짐풀어주고 선물로 팬티를 받았다고 솔직히 말할 수도 없는 거 아닌가 . . .

[ 여. . 여보 그. . 그게 사실은 말이지. . . 그거 당신 줄려고 사온거야 하하하 노. . 놀랬지? ]

[ 뭐에요? 이렇게 누가 입었던 팬티를 가지고 와서 뭐 나줄려고 사왔다구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

미경이 상표의 글씨가 세탁으로 인해 흐릿해진 부분을 까 보이며 코앞에 들이밀자 대길은 울상을 지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그저 처분만을 바랬다. 평소엔 순진하다가도 화가 나면 엄청난 여자 였기에. . .

* * *


몇일이 지나갔다. 임대아파트의 사람들은 각자의 영역 속에서 그렇게 삶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보기에는 아주 평화로운 그런 전투를. . .

[ 얘 너 옆집사람들 봤어? ]

[ 응 떡가지고 왔더라 그래서 한번 봤지 ]

미경은 수다를 떨러 순영의 집에 와서 화젯거리를 터트렸다.

[ 음 니네집도 떡 돌렸구나 아이 챙피해. . . ]

[ ? 너 무슨일 있었어? ]

순영과 미경은 사실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였다. 동갑이기도 하거니와 동창이었기 때문이었다. 어찌 인연이 되어 돈 없는 남편을 만나고 이런 임대아파트에 같이 나란히 살게 되었는지. . .

[ 호호호 그냥 좀 우스은 일이 있었지 ]

[ 뭔데 기집애야 빨리 말해봐 ]

[ 호호 사실은 내가 생리 때문에 작업 중이었거든 그런데 아이 챙피해 ]

[ 너 또 탐폰으로 했구나? 그런데. . 설마. . . 옆집사람이 본거야? 너 탐폰하는걸? ]

[ 누가 올줄알았니 호호호 거기다 나 이어폰 끼고 작업해서 그사람 옆에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얘 ]

미경의 말에 순영 자신 또한 사내에게 알몸을 보여준 사실이 떠올라 어쩌면 이런것도 똑같이 벌어지는가 라는 생각을 하며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

[ 근데 그사람 무슨일은 하는지 몰라도 나보고 일하지 않겠냐고 하더라? ]

[ 무슨일? ]

순영은 일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였다. 처녀도 아니고 사실 아줌마가 할수있는일이 식당일 외에는 그리 뚜렷한 게 없었다.

사실 몇차례 도전을 하긴 했지만 그때마다 버는 돈보다는 파스 값과 약값이 더 드는 터라 포기를 했었다.

[ 호호호 몰라 나도 근데 삼백만원을 선불로 줄 수 있다는 거야 ]

[ 사. . 삼백만원? 정말? ]

그러잖아도 대출금 삼백만원 만기 때문에 동분서주하던 순영이었다. 금액도 똑같은 삼백만원 요사이 며칠 그 때문에 잠도 설쳤던 선영은 미경의 말에 구세주라도 만난 듯한 느낌이었다.

[ 호호 그래 삼백만원 그래서 나도 한다고 했지 너도 해볼래? ]

[ 그럼 기집애야 삼백만원을 준다는데 뭐는 못하겠니 나도 좀 하게 해줘라 ]

순간 미경은 눈이 반짝였다.

[ 정말 생각있어? ]

[ 얘 나지금 대출금상환 때문에 미치겠어 남편이라는 작자는 돈걱정은커녕 남의 여자 팬티나 가지고 들어오고 . . . ]

[ 팬티? 호호호 그래도 니남편은 능력있다. 바람도 피고 하여간 그건 그렇고 그 일이라는 게 나도 잘은 모르지만 흠. . .]

[ 왜? 혹시 몸파는 일이니? 그런거면 싫어 지지배야 ]

말로는 그렇게 했지만 남편의 외도와 대출금이 머리 속에 떠오르자 돈만많이 주면 뭐든 못하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아냐 그게 참 이상한게 몸파는 일은 아닌데. . . ]

[ 아이고 답답해요 장여사 후딱좀 얘기해주시죠 ]

[ 그것 보다도 너 남편하고 오랄섹스하고 정액 먹어봤어? ]

[ 뭐? 왠 뚱단지 같은 소리야? ]

[ 그게 말이지 동훈씨 말로는 정액을 먹을 줄 알아야 한데 근데 더 중요한건 그거만 할 수 있으면 삼백만원은 겨우 계약금에 불과한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는 거야 ]

[ 어. . 엄청난 돈? . . . ]

미경의 말에 순영은 자신의 섹스행위가 떠올랐다. 남편과의 오랄섹스와 정절의 순간에 퍼져드는 입안의 진한 액체의 내음, 순영은 상상속에 얼굴이 붉어지며 가슴까지 두근거렸다.

참으로 이상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몸을 보여준 옆집의 사내와의 묘하게 연결되는 인연. . . 순영은 어떡해서든지 사내의 일에 동참하리라 생각하며 밖을 나섰다.

* * *

* 야그뱅크 *

헉헉. . . 지금 5화 쓰고 있슴다. 연이어서 올리려고 애썼는데
또다시 결국. . . 바로 올릴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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