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 제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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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
제 4 화. 사내의 사업은 매춘?
* 야그뱅크 *
* * *
[ 물론 선택의 자유는 순영씨 당신한테 있어요, 단지 난 이웃에 살고있는 당신을 부유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
순영은 사내의 말에 기가 막혔다. 어떻게 그런 발상을 했단 말인가 천부적인 사업가란 생각이 들었다. 사내의 제의는 순영이 생각했던 매춘은 아니었다.
몸을 팔아야한다는 생각은 깨졌지만 그보다 더한 일이었다. 사내가 운영하는 화상 전화방은 타원형으로 만들어져있다고 했다.
순영은 그곳의 목소리 좋은 아르바이트 여자와 손님과의 폰섹스를 하고 흥분된 사내를 애무하는 일이었다.
손님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 사정하게 해주면 순영의 일은 끝나는 거였다.
그 대가로 순영에게 돌아오는 건 삼만원 하지만 거의 풀로차는 전화방의 손님이 대부분 순영의 차지라 생각하면 하루에 열명 아니 어쩌면 이십명도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따지면 순영이 가질 수 있는 돈은 최소 삼십만원 이라는 소리였다. 순영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단지 입만을 빌려줘서 하루에 삼십만원이상의 거액을 벌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의 자존심을 무너트렸다.
하지만 그의 제의는 정액을 모두 마실 경우라는 제한을 두었다. 순영은 그 제한이 궁금했다.
[ 근데 꼭 모두 삼켜야 하나요? ]
[ 물론! 타원형의 전화방에서 순영씨가 있을 공간은 겨우 두평남짓해요 만약에 단속이라도 뜬다면 매춘을 했다는 증거를 없애는게 당연하겠죠? ]
순영은 사내의 말에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 좋아요 하겠어요, 그런데 돈은 어떻게 주나요? 매일 주시나요? ]
[ 돈은 보름에 한번씩 한달에 두 번으로 주지요 괜찮죠? ]
순영은 두 번에 나눠준다는 말에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까짓 것 어차피 옆집에 사는데 설마 떼먹기야 하겠냐는 생각에 긍정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사람이 많으면 늦게 까지도 근무를 해야해요, 남편한테 둘러칠 수 있겠어요? ]
[ 호호호 걱정마세요 제가 돈번다는 데 뭐라고 안할거에요 그리고 남편은 제가 잡고 있으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마세요 ]
사실 순영의 남편인 대길은 욱하는 성깔은 있으나 순영앞에선 고양이 앞에 쥐였다. 더군다나 얼마전 알 수 없는 여자의 속옷을 발견한 뒤로 더욱 위축되어 있음을 떠올렸다.
바람을 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때는 이때다 싶어 여자의 속옷을 트집잡아 고양이 쥐잡듯 몇날 며칠을 닦달했었다.
[ 흠. . . 시간은 낮이구 밤이구 콜하면 나오셔야 합니다. ]
[ 물론이죠 돈버는데 시간 따지면서 할려구요 호호호 ]
[ 그런데 정말 자신 있어요? ]
[ 뭐가요? ]
사내의 근심어린 표정으로 보아 그가 말하려 하는 것이 무언지는 알았으나 모른척 그의 질문에 반문했다.
[ 한두사람 정액이야 먹는다 치더라도 열명이 넘어가면 비위가 상할텐데. . . ]
사내의 말에 조금은 걱정이 들었다. 그렇게 정액을 먹어본적도 없거니와 그렇게 까지 먹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에. . .
[ 먹겠어요 돈만 번다면 까짓 거 오줌이라도 못 먹겠어요 ]
이를 악물고 말하는 진지한 순영의 말에 사내는 고개를 끄덕였다.
[ 중간에 포기란 없습니다. 순영씨가 잘해야 제사업도 번창하는거고 제사업이 번창해야 순영씨한테 돌아가는 돈이 많아지는 거니까요 ]
[ 호호호 그러니까 회사를 살려야 직원이 산다 이 말씀이죠?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호호호 ]
순영은 일이 무엇이든 간에 자신이 취직을 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쥐꼬리만한 월급을 가지고 임대료며 생활비를 충당하기엔 턱없이 모자랐다. 더군다나 대출금 상환으로 인해 그러잖아도 빠듯한 생활에 구멍이 생긴 시점이었다.
자신이 아무리 늦는다 해도 대출금 상환 때문이라면 남편도 뭐라 하지 못할 거란 확신이 생겼다.
[ 그런데 언제부터 할 수 있어요? ]
[ 지금 인테리어 작업 들어가니까 한 열흘쯤 뒤요 그전에 우리 이웃끼리 어디 놀러나 가죠 어때요? ]
[ 놀. . 놀러요? ]
순영의 조금은 주눅든 목소리에서 뭔가를 알아차린 듯 사내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아. . 돈은 걱정 마시고요 설마 종업원한테 돈을 내라고 하겠어요? 사장이 돼갔고? 하하하 ]
[ 호호호. . . 그럼 가야죠 당연히 호호호 . . . ]
얼마만에 맘껏 웃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항상 찌푸린 얼굴을 하고 살아왔던 삶이었다. 그런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를 제공한 사내가 너무도 이뻐보였다.
그가 원한다면 뭐든지 하리라. . . 란 생각을 하며 마음속 어둠의 찌끄러기를 웃음으로 연소하며 순영은 밝은 앞날을 떠올렸다.
[ 이런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참! 대길씨 우리집에 있어요 지금 ]
[ 네? 저. . 희 남편이요? ]
순영은 가슴이 철렁였다. 아직 들어올 시간도 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전화를 할 사람인데 사내의 집에 있다는 소리는 다 무엇이란 말인가?
[ 하하 집사람이 대길씨 인테리어 기술 때문에 뭐좀 고쳐달라고 해서요 한참 땀 뻘뻘 흘리고 있길레 난 순영씨한테 사업상의나 하려고 온거에요 그럼 이만. . . ]
사내는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나섰다. 순영은 그가 나가는 소리를 듣고도 한참을 멍하니 그가 사라진 문을 쳐다보았다.
어떻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 . 남편이 바로 옆에 있는데 난 사내의 성기를 빨고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니, 어이가 없었다.
아니 그보다 사내가 왠지 두려웠다. 남편이 자신의 집에 있음을 뻔히 알면서 벽하나 사이를 둔 집에서 성기를 꺼내들고 빨라고 강요를 했다는 사실이 . . .
뻔뻔한 건지 강심장인지 . . . 왠지 사내의 행동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어쨌든 간에 대단한 사람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하며 순영은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혹시나 그의 정액이라도 입가에 묻어있나 확인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돈 때문이라고는 하나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는 건 아니었다.
화장지를 빼어내 입가를 닦으며 순영은 생각을 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도 다 대길이 돈을 못 벌어 오기 때문이라는. . .
* * *
한편 그시간. . .
대길은 새로 이사온 여자의 부탁으로 싱크대와 화장실의 배수관을 손보고 있었다. 원래 직업이 인테리어 잡부인지라 그녀가 말하는 고장의 원인이 무엇인지 대번에 알았다.
공구통을 들고 들어서자 놀랍게도 여자는 속살이 훤히 비치는 드레스식 가운을 입고 환한 미소로 반겼다. 뇌살적인 몸매도 몸매거니와 그녀가 건네준 자신의 팬티가 떠오르자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 어머! 고마워요, 호호호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기술자 분이 바로 옆집에 살아서 호호호 ]
생긴 거와는 달리 웃기도 잘하고 붙임성도 있어 보이는 여자가 대길은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다.
[ 하하 뭐 간단한 일인걸요 ]
일도 시작하기 전에 대길은 다 고쳐 논듯이 말했다. 하긴 십년이 넘는 잡부생활에 여자가 얘기하는 고장 따위야 눈감고도 해치울 수 있었다.
[ 밖이 덥죠? 일단 들어오셔서 시원한 차한잔 들고 하세요 ]
[ 그럴까요? ]
평소 같으면 괜찮다거나 그래도 될까요? 라고 말했을 텐데 . . . 왤까? 왠지 그녀 앞에선 부끄럼도 없었다. 아마도 편안하게 대하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대길의 속마음 속엔 그녀와의 비밀이 생겼고 또한 그녀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 자 드세요 ]
쟁반에 받치고 온 크리스탈로 된 잔에는 뿌연 색의 음료가 출렁이며 다가왔다. 하지만 대길은 음료에는 전혀 신경이 가지 않았다.
[ 네. . . 고. . 고맙습니다. ]
얼떨결에 잔을 받기는 했으나 시선은 온통 여자의 가슴으로 가득했다. 걸음 때문이었는지 가운은 양옆으로 한껏 제켜져 있었고 그 바람에 여자의 뽀얀 가슴이 꼭지가 보일 만큼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 아. . 샤워를 했더니 한결 기분이 좋아요 ]
머리를 쓸어 올리며 눈을 지그시 감는 그녀의 손동작에 그러잖아도 삐져 나온 가슴이 완벽하게 대길의 눈에 가득 들어왔다.
[ 헉. . . 콜록! 콜록! 콜록! ]
그녀의 가슴한가운데 파르르 떨 듯이 진동하는 유두의 모습에 그만 대길은 사래가 걸리고 말았다.
[ 어머! 괜찮으세요? 어떻게 어머 옷 다버리셨어요 ]
그녀는 삐져나온 가슴은 가릴 생각도 하지 않은 체 자리에서 일어나 휴지를 갖고 왔다. 흘린 음료를 닦을 생각이었는지 고개를 숙이고 휴지로 훔치자 벌어진 가운은 더욱 벌어졌다.
[ 헉. . . 저. . .저. . . ]
여자는 자기 딴에는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으나 뛰다시피 한 빠른 걸음걸이 때문에 허리에 묶여 있는 가운 줄이 느슨하게 풀어졌다.
매끈한 복부에 움푹 파인 배꼽이 보이며 걸음의 위치가 한발 내디딜 때마다 곱슬한 음부의 털이 언뜻언뜻 나타났다 사라졌다.
[ 조심하지 않구요 어머 다 젖었네 . . . ]
야릇한 자세와 함께 대길에게 다가온 여인의 손놀림에 대길은 심장이 터져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손놀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 .
* 야그뱅크 *
네이버3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우연히 1화를 보니 무려 댓글이... 근친방에서나 그렇게 많은 댓글 나오는줄 알았지 제글이
그렇게 많은 댓글이 나올줄이야 더군다나 댓글다신분들 모두
유명하신분들이라 더욱 황공합니다. 뜻을 받들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4 화. 사내의 사업은 매춘?
* 야그뱅크 *
* * *
[ 물론 선택의 자유는 순영씨 당신한테 있어요, 단지 난 이웃에 살고있는 당신을 부유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
순영은 사내의 말에 기가 막혔다. 어떻게 그런 발상을 했단 말인가 천부적인 사업가란 생각이 들었다. 사내의 제의는 순영이 생각했던 매춘은 아니었다.
몸을 팔아야한다는 생각은 깨졌지만 그보다 더한 일이었다. 사내가 운영하는 화상 전화방은 타원형으로 만들어져있다고 했다.
순영은 그곳의 목소리 좋은 아르바이트 여자와 손님과의 폰섹스를 하고 흥분된 사내를 애무하는 일이었다.
손님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 사정하게 해주면 순영의 일은 끝나는 거였다.
그 대가로 순영에게 돌아오는 건 삼만원 하지만 거의 풀로차는 전화방의 손님이 대부분 순영의 차지라 생각하면 하루에 열명 아니 어쩌면 이십명도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따지면 순영이 가질 수 있는 돈은 최소 삼십만원 이라는 소리였다. 순영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단지 입만을 빌려줘서 하루에 삼십만원이상의 거액을 벌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의 자존심을 무너트렸다.
하지만 그의 제의는 정액을 모두 마실 경우라는 제한을 두었다. 순영은 그 제한이 궁금했다.
[ 근데 꼭 모두 삼켜야 하나요? ]
[ 물론! 타원형의 전화방에서 순영씨가 있을 공간은 겨우 두평남짓해요 만약에 단속이라도 뜬다면 매춘을 했다는 증거를 없애는게 당연하겠죠? ]
순영은 사내의 말에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 좋아요 하겠어요, 그런데 돈은 어떻게 주나요? 매일 주시나요? ]
[ 돈은 보름에 한번씩 한달에 두 번으로 주지요 괜찮죠? ]
순영은 두 번에 나눠준다는 말에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까짓 것 어차피 옆집에 사는데 설마 떼먹기야 하겠냐는 생각에 긍정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사람이 많으면 늦게 까지도 근무를 해야해요, 남편한테 둘러칠 수 있겠어요? ]
[ 호호호 걱정마세요 제가 돈번다는 데 뭐라고 안할거에요 그리고 남편은 제가 잡고 있으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마세요 ]
사실 순영의 남편인 대길은 욱하는 성깔은 있으나 순영앞에선 고양이 앞에 쥐였다. 더군다나 얼마전 알 수 없는 여자의 속옷을 발견한 뒤로 더욱 위축되어 있음을 떠올렸다.
바람을 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때는 이때다 싶어 여자의 속옷을 트집잡아 고양이 쥐잡듯 몇날 며칠을 닦달했었다.
[ 흠. . . 시간은 낮이구 밤이구 콜하면 나오셔야 합니다. ]
[ 물론이죠 돈버는데 시간 따지면서 할려구요 호호호 ]
[ 그런데 정말 자신 있어요? ]
[ 뭐가요? ]
사내의 근심어린 표정으로 보아 그가 말하려 하는 것이 무언지는 알았으나 모른척 그의 질문에 반문했다.
[ 한두사람 정액이야 먹는다 치더라도 열명이 넘어가면 비위가 상할텐데. . . ]
사내의 말에 조금은 걱정이 들었다. 그렇게 정액을 먹어본적도 없거니와 그렇게 까지 먹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에. . .
[ 먹겠어요 돈만 번다면 까짓 거 오줌이라도 못 먹겠어요 ]
이를 악물고 말하는 진지한 순영의 말에 사내는 고개를 끄덕였다.
[ 중간에 포기란 없습니다. 순영씨가 잘해야 제사업도 번창하는거고 제사업이 번창해야 순영씨한테 돌아가는 돈이 많아지는 거니까요 ]
[ 호호호 그러니까 회사를 살려야 직원이 산다 이 말씀이죠?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호호호 ]
순영은 일이 무엇이든 간에 자신이 취직을 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쥐꼬리만한 월급을 가지고 임대료며 생활비를 충당하기엔 턱없이 모자랐다. 더군다나 대출금 상환으로 인해 그러잖아도 빠듯한 생활에 구멍이 생긴 시점이었다.
자신이 아무리 늦는다 해도 대출금 상환 때문이라면 남편도 뭐라 하지 못할 거란 확신이 생겼다.
[ 그런데 언제부터 할 수 있어요? ]
[ 지금 인테리어 작업 들어가니까 한 열흘쯤 뒤요 그전에 우리 이웃끼리 어디 놀러나 가죠 어때요? ]
[ 놀. . 놀러요? ]
순영의 조금은 주눅든 목소리에서 뭔가를 알아차린 듯 사내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아. . 돈은 걱정 마시고요 설마 종업원한테 돈을 내라고 하겠어요? 사장이 돼갔고? 하하하 ]
[ 호호호. . . 그럼 가야죠 당연히 호호호 . . . ]
얼마만에 맘껏 웃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항상 찌푸린 얼굴을 하고 살아왔던 삶이었다. 그런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를 제공한 사내가 너무도 이뻐보였다.
그가 원한다면 뭐든지 하리라. . . 란 생각을 하며 마음속 어둠의 찌끄러기를 웃음으로 연소하며 순영은 밝은 앞날을 떠올렸다.
[ 이런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참! 대길씨 우리집에 있어요 지금 ]
[ 네? 저. . 희 남편이요? ]
순영은 가슴이 철렁였다. 아직 들어올 시간도 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전화를 할 사람인데 사내의 집에 있다는 소리는 다 무엇이란 말인가?
[ 하하 집사람이 대길씨 인테리어 기술 때문에 뭐좀 고쳐달라고 해서요 한참 땀 뻘뻘 흘리고 있길레 난 순영씨한테 사업상의나 하려고 온거에요 그럼 이만. . . ]
사내는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나섰다. 순영은 그가 나가는 소리를 듣고도 한참을 멍하니 그가 사라진 문을 쳐다보았다.
어떻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 . 남편이 바로 옆에 있는데 난 사내의 성기를 빨고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니, 어이가 없었다.
아니 그보다 사내가 왠지 두려웠다. 남편이 자신의 집에 있음을 뻔히 알면서 벽하나 사이를 둔 집에서 성기를 꺼내들고 빨라고 강요를 했다는 사실이 . . .
뻔뻔한 건지 강심장인지 . . . 왠지 사내의 행동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어쨌든 간에 대단한 사람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하며 순영은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혹시나 그의 정액이라도 입가에 묻어있나 확인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돈 때문이라고는 하나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는 건 아니었다.
화장지를 빼어내 입가를 닦으며 순영은 생각을 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도 다 대길이 돈을 못 벌어 오기 때문이라는. . .
* * *
한편 그시간. . .
대길은 새로 이사온 여자의 부탁으로 싱크대와 화장실의 배수관을 손보고 있었다. 원래 직업이 인테리어 잡부인지라 그녀가 말하는 고장의 원인이 무엇인지 대번에 알았다.
공구통을 들고 들어서자 놀랍게도 여자는 속살이 훤히 비치는 드레스식 가운을 입고 환한 미소로 반겼다. 뇌살적인 몸매도 몸매거니와 그녀가 건네준 자신의 팬티가 떠오르자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 어머! 고마워요, 호호호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기술자 분이 바로 옆집에 살아서 호호호 ]
생긴 거와는 달리 웃기도 잘하고 붙임성도 있어 보이는 여자가 대길은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다.
[ 하하 뭐 간단한 일인걸요 ]
일도 시작하기 전에 대길은 다 고쳐 논듯이 말했다. 하긴 십년이 넘는 잡부생활에 여자가 얘기하는 고장 따위야 눈감고도 해치울 수 있었다.
[ 밖이 덥죠? 일단 들어오셔서 시원한 차한잔 들고 하세요 ]
[ 그럴까요? ]
평소 같으면 괜찮다거나 그래도 될까요? 라고 말했을 텐데 . . . 왤까? 왠지 그녀 앞에선 부끄럼도 없었다. 아마도 편안하게 대하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대길의 속마음 속엔 그녀와의 비밀이 생겼고 또한 그녀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 자 드세요 ]
쟁반에 받치고 온 크리스탈로 된 잔에는 뿌연 색의 음료가 출렁이며 다가왔다. 하지만 대길은 음료에는 전혀 신경이 가지 않았다.
[ 네. . . 고. . 고맙습니다. ]
얼떨결에 잔을 받기는 했으나 시선은 온통 여자의 가슴으로 가득했다. 걸음 때문이었는지 가운은 양옆으로 한껏 제켜져 있었고 그 바람에 여자의 뽀얀 가슴이 꼭지가 보일 만큼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 아. . 샤워를 했더니 한결 기분이 좋아요 ]
머리를 쓸어 올리며 눈을 지그시 감는 그녀의 손동작에 그러잖아도 삐져 나온 가슴이 완벽하게 대길의 눈에 가득 들어왔다.
[ 헉. . . 콜록! 콜록! 콜록! ]
그녀의 가슴한가운데 파르르 떨 듯이 진동하는 유두의 모습에 그만 대길은 사래가 걸리고 말았다.
[ 어머! 괜찮으세요? 어떻게 어머 옷 다버리셨어요 ]
그녀는 삐져나온 가슴은 가릴 생각도 하지 않은 체 자리에서 일어나 휴지를 갖고 왔다. 흘린 음료를 닦을 생각이었는지 고개를 숙이고 휴지로 훔치자 벌어진 가운은 더욱 벌어졌다.
[ 헉. . . 저. . .저. . . ]
여자는 자기 딴에는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으나 뛰다시피 한 빠른 걸음걸이 때문에 허리에 묶여 있는 가운 줄이 느슨하게 풀어졌다.
매끈한 복부에 움푹 파인 배꼽이 보이며 걸음의 위치가 한발 내디딜 때마다 곱슬한 음부의 털이 언뜻언뜻 나타났다 사라졌다.
[ 조심하지 않구요 어머 다 젖었네 . . . ]
야릇한 자세와 함께 대길에게 다가온 여인의 손놀림에 대길은 심장이 터져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손놀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 .
* 야그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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