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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글] 책 2

자리에 돌아온 그는 잠시 후에 미세스 최가 들어오는 걸보고,고개를 숙엿다.
미세스 최와 눈길이 안마주치도록 노력하면서 그는 고개를 들어 과장을 보앗다. 과장은 고개를 숙이고 서류를 보고 잇엇다.
그는 과장에게 어떤 기호를 보냇다. 그는 이제 과장의 마음속에 들어왓다.
그 마음속에서 잠시 그는 혼란에 빠 병? 마치 안개속에 무지개가 여러개 잇는듯한 혼란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 그는 마음속에 빠져나왓다. 휴~~~~
긴 한숨을 쉰 그는 잠시 머리속에서 생각을 햇다. 갑자기 어떤 기호가 생각낫고, 그는 다시
과장의 마음속에 들어갓다. 이번엔 천천히 어떤 기호를 다시 떠올렷고, 그러자 안개가 걷히고 그 마음속의 여러 출입구같은 것이 수만개 아니 셀수 업는 숫자가 그를 둘러싿다.(영화
론머맨을 떠올리시면 이해가 좀 쉬울려나..^^)
거기서 그는 다시 또다른 기호를 떠올렷고, 자기와 관계된 마음(혹은 파일)을 열라고 명령햇다. 어떤 출입구가 열렷고 그는 거기로 들어갓다. 거기서 그는
과장의 마음속에 비친 그를 보앗다. 항상 혼자잇는 문제사원, 잦은 지각으로 인한 과장의
불편한 마음등등. 그는 다시한번 어떤 기호를 떠올렷고 , 그 기호의 도움으로 그 마음들을 바꾸기 시작햇다. 항상 혼자잇는 것은 고독을 좋아해서이고
자주잇는 지각은 늦게까지 회사일을 집에서까지 해서이고, 그리고 그는 젊은 시절의 과장과
아주 흡사해서 그를 바라보면 무조건 돕고싶다는 식으로 말이다.
바꿀 때 어떤 단계에서 갑자기 힘이 들엇다. 그는 순간 당황햇지만 곧 그것이 과장의
본연의 마음들이 반항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고 자기도 기호를 머리속에 계속
떠올리며 힘을 주엇다. 잠간동안의 줄다리기가 시작되엇고 어느순간 대항하던 힘이
사라 병? 그는 마무리작업을 마치고 다시 과장의 마음속에서 나왓다.
후우.......
감앗던 눈을 뜨고 그는 이마의 땀을 닦앗다....그것은 최면술과는 달랏다.상대의 마음속에 직접 들어가고 또 그마음속의 파일들을 변형시키는 것이어서 상대방의 마음의 방어벽이 높거나 정신적인 연령이 높으면 그만큼 힘이 들엇다. 그는 아까 미세스 최가 얼마나 쉽게 그의
마인드콘트롤에 동화되엇나 생각이 들어, 어이업게, 과장에 대한 존경심이 조금 생겨나는 것을 알앗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차임벨이 울렷고, 그는 과장에게 가서 오늘은 일찍 조퇴를 해야겟다고
말햇다. 과장은 웃음띤 얼굴로 무슨 일로 그러냐고 물엇고, 그는 집에 가서 할 일이 잇다고
말햇다. 과장은 그 일이 무엇인지 알겟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라고 햇다.
그는 잘하면 내일 못나올지도 모른다고 말햇고, 과장은 그러면 전화를 해달라고 말햇다.
그는 사무실을 나와서 미세스최를 뒤쫓아 갓다.(아직 그의 마인드콘트롤은 상대방이 보여야
실행될수 잇는 수준이엇다) 미세스 최는 동료여사원2명과 함께 히프를 좌우로
씰룩거리며 계단을 내려가고 잇엇다. 그 뒷모습을 보고 그는 기호를 미세스 최에게 보냇다.
미세스 최는 순간 멈칫하더니, 동료 여사원에게 책상위에 뭘 나두고 나와서 도로
돌아가야겟다고 말하면서 먼저 가라고 말햇다. 동료 여사원들은 선선히 먼저 내려갓고 미세스 최는 몸을 돌려 계단을 올라오다가 그를 보앗다. 그를 본순간 미세스 최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그를 향해 미소를 지엇다. 그는 미세스최에게 지하의 자재창고에 뭘 가지러 가는 데 같이
가자고말햇다.
미세스 최와 함께 자재창고에 온 그는 문을 잠궛다. 미세스 최는 그저 미소를 지으며 서 잇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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