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 여교사 복수 2
비번 1234
◎"女敎師의 복수"◎<2>파괴 #1 핑크빛 어깨와 싱싱한 허벅다리
오늘은 오빠가 집에 없지.
키미는 역에서 집으로 가는 도중에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오빠인 다카토시가 출장 때문에 이, 삼 일 동안
집에 없다는 것을 상기하였다.
그렇다면, 올케와 단 둘뿐이다.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았다.
신혼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몸인지라 자신이 오빠 부
부 사이에서 처신하기가 어색했고 어쩐지 기가 죽었었
는데...... 아무튼, 그 두 사람은 결혼한 지 일 년밖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부부만의 오붓한 생활을 즐기는 게
당연하겠지만. 아무리 넓은 집이라도 식사 때, 가족 이
외의 사람이 있으면 눈에 거슬리는 법이다.
그러나, 올케만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키미는 아
름답고 상냥한 올케, 유카리를 키미는 무척 좋아했다.
나이도 다르고 동성(同姓)이지만 그런 올케에게 마음을
빼앗길 때가 있었다. 목욕한 후, 목욕 수건 한 장만으
로 가슴을 가린 올케의 아름다운 핑크빛으로 물든 어깨
와 미끈거리고 싱싱한 허벅다리를 보면 여자라도 품고
싶은 욕망이 들 정도였다. 그렇다기보다 키미는 가끔
올케의 그 부푼 가슴에 얼굴을 묻고 어리광을 부리고
싶다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나도 빨리 그런 올케 언니 같이 아름다운 아내가 되었
으면 좋겠다.
그 올케와 단 둘이서 보낼 앞으로의 이, 삼 일을 생각
하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가슴이 콩콩 뛰었기 때문에 집
으로 가는 발걸음이 절로 경쾌해졌다.
현관의 초인종을 누르자,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 문이
열렸다. 평소 같으면 일단, “키미 아가씨?”라고 상냥
한 올케의 음성이 들렸을 텐데, 오늘은 아무 소리도 없
이 문이 열리고 전혀 본 적이 없는 여자의 얼굴이 나타
났다.
“키미 아가씨예요?”
“네.”
“학교에서 오는 겁니까? 유카리 씨는 화장실에 있어
요.”
현관 안으로 키미를 들어오게 한 후, 원래 대로 문을
잠갔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테니스 클럽에서 같이 테니스
를 치고 있는 아오키(靑木)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
다.”
“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슬리퍼로 갈아 신으면서 인사를 주고받은 후, 키미는
거실의 반대쪽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이렇게 말했다.
“저, 옷 갈아입고 나올 테니까...... 편히 앉아 계십
시오.”
“어머, 아니 벌써 조금 있으면 저녁 식사시간이군요.
제가 무척 방해하고 말았네요. 그만 실례하겠습니다.”
자신을 아오키라고 소개한 여자가 그런 말을 하면서 거
실로 사라졌다.
아름다운 여자다. 역시, 올케 친구는 뭐가 달라도 다르
지.
키미는 수려한 여자의 뒷모습을 놓치기 아쉽다는 표정
을 지으며 자기 방문을 열었다. 문을 연 순간, 키미는
그 자리에 우뚝 서고 말았다.
“!!! ......”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입이 열어진 채로 다물어지지
않았으며 음성도 나오지 않았다. 눈앞에 키가 큰 남자
가 한 사람 불쑥 서 있었다. 그것도 팬티 한 장만 걸친
채로. 그것도 눈, 코, 입만을 뚫어놓은 가면을 쓴 채
로......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을 보았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쇼
크로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는 법이다. 더구나, 고등학
생인 여자를 그것도 자신의 방에서 얼굴과 얼굴이 맞닿
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나체에 가까운 남자가 서
있으면 아무 소리도 지를 수 없을 것이다.
넋을 잃고 입을 멍하니 벌리고 있으면서도 오른손에 든
가방과 주머니는 꽉 붙든 채, 키미는 놀란 표정으로 석
상(石像)처럼 굳어 있었다.
갑자기, 남자의 한 손이 그녀에게 다가와 키미의 가늘
고 흰 목을 움켜잡았다. 크고 거친 손이었다.
“......”
그 손이 좌우의 경동맥(頸動脈)을 눌렀기 때문에 키미
는 너무 괴로워서 입이 벌어졌다. 가방을 밑으로 떨어
뜨리고 키미는 양손으로 남자의 한 팔을 잡고 어떻게
해서든지 그 팔을 자기 몸에서 떼려고 몸부림쳤다.
“큰 소리 내지 마! 너희 올케를 인질로 잡고 있다. 조
금이라도 비명을 지르면 2 층에 있는 네 올케의 그
아름다운 얼굴에 염산을 퍼부어서 다시는 볼 수 없게
될 테니까. 알았나?”
이런 상황에서도 키미는 남자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
다. 작게 이해한다고 하자 남자의 손이 비로소 목에서
떨어졌다.
◎"女敎師의 복수"◎<2>파괴 #2 핏방울이 흘러나와 젖무리를 빨갛게
“자, 2 층으로 가자.”
남자는 나무 막대기처럼 미동도 하지 않은 채로 키미의
몸을 한 바퀴 빙글 돌려서 뒤에서 다시 목을 잡고 키미
를 일으켜 세웠다. 2 층에 있는 오빠 부부의 침실에 들
어가자 남자가 키미를 내 던졌기 때문에 비로소 소리를
지를 수 있었다.
“언니!”
“키미 아가씨!”
킹 사이즈 더블 베드 한 쪽에 아름다운 올케가 하늘을
보고 누워 있었다. 목 아래 부분은 담요가 씌워져 있었
다. 흰 두 손만이 담요 밖으로 나와서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어쩐지 부자연스러운 포즈였으므로 키미는 올케의 손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아니!”
유카리의 가는 손목에 흰 실이 감겨 있었고 그것이 큰
베개에 고정되어 있었다. 자기를 후세 선생이라고 했다
가 아까는 아오키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자가 유카리의
손목을 쿠션에 고정한 것 같았다.
머리 무게 때문에 베개가 고정되었고 유카리의 양손은
이미 그것만으로도 완전히 자유를 빼앗기고 말았다.
아까, 아오키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문을 열어준 여자가
키미에게 말했다.
“어때? 매우 놀랐겠지? 유카리는 저 남자에게 이미 여
러 차례 강간당했지. 영어로 말하면 레이프지. 당신
오빠가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 그런 일이......”
“이봐요. 유카리 씨. 그렇지요? 그렇지 않아요?”
여자의 그 말에 유카리의 눈에서는 눈물이 방울방울 맺
히기 시작하며 흘러내렸다.
“올케 언니.”
여자는 비웃으며 키미에게 말했다.
“어떻게 강간당했는지 올케 언니의 모습을 보여줄
까?”
여자는 순식간에 홑이불을 걷어냈다.
“아앗!”
유카리가 소리를 질렀다.
상아색처럼 희고 윤기 있는 대리석 같은 나상(裸像)이
키미의 시야를 가득 메웠다. 검은 비모의 숲이 유백색
의 하복부에 있었고 그것은 꽤 야하게 퍼져 있어서 흑
백의 강렬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키미에게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간들간들하게 쭉 빠진 엉덩이가 팔(八) 자 형태로 벌려
져 있었고 검은 숲 속에 있는 자작나무 색의 치구와 그
갈라진 틈이 보였다. 그 흰 초처럼 윤기가 나고 아름다
운 엉덩이도 침대에 흰 실로 고정되어 있었다. 물론,
발목도 그런 상태였다. 침대 시트 밑에 있는 담요까지
바늘이 통과하여 봉제되어 있었다.
가는 무명실만으로 그것도 사지(四肢)의 한 부분만을
꿰맸음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부자연스럽게 묶여 있었
다. 그것을 본 키미는 아연 질색했다. 그리고, 상처를
많이 입은 올케의 유방을 본 순간, 키미의 입에서 처음
으로 비명에 가까운 소리가 흘러 나왔다.
“올케 언니!”
너무나 잔혹한 광경을 본 키미는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돌리고 말았다. 올케의 희고 완전한 원형을 그리고 있
는 두 유방의 정점에 선명하게 노랗고 빨갛고 파란 가
봉용 침이 꽃처럼 원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때요? 귀엽지요? 올케 언니의 유두가. 이게 멋있다
면 당신 유두도 아름답게 해 줄 수 있는데...... 나중
에 해 주지 뭐.”
여자는 테가 없는 안경을 통해서 눈을 반짝이며 키미의
몸을 훑듯이 쳐다보며 유카리의 유두에 꽂혀 있는 침을
살짝 두드렸다.
“아아아!”
이제, 부분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는 듯 유카리는 고통으
로 얼굴 모습이 찌그러져 있었다.
“자, 이번에는 키미가 나체가 될 차례다. 올케 언니처
럼 완전히 나체가 되면 침대 위에 언니와 나란히 누운
다음, 언니처럼 실로 꿰매주지. 자, 스스로 나체가 될
텐가? 그렇지 않으면 거기에 있는 프로레슬링 선수 같
은 아저씨에게 부탁할까?”
키미는 이제 자신은 도망칠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
었다.
“자, 빨리 양자택일하지 않으면 올케 언니의 젖탱이가
피범벅이 될지도 모르는데......”
여자가 그렇게 말하며 올케의 유두에 꽂혀 있는 침의
머리 부분을 잡고 조금씩 잡아 당겼다.
“아아앗!”
유카리의 목에서 비명이 흘러 나왔다. 무지하게 많은
침이 꽂혀 있는 유두에서 루비를 연상하게 하는 핏방울
이 흘러나와 젖무리를 빨간 실로 물들이고 있었다.
◎"女敎師의 복수"◎ <2>파괴 #3 관능적인 쾌감이 소녀의 피부를
"좋은 몸매를 가지고 있군. 역시, 젊음이란 좋은 것이
지.”
여자는 나체로 올케와 같이 침대에 누워 가는 실로 몸
이 묶인 키미의 피부를 자신의 양손으로 애무하면서 말
했다.
역시, 비키니 팬티만은 벗을 용기가 없는 채로 양손을
얼굴에 대고 다리를 팔(八)자로 벌린 부끄러운 자세로
유카리와 함께 잠들고 말았다.
여자는 키미가 팬티만 벗지 않은 채로 침대에 묶어 놓
았다.
“모두 벗은 상탠데 나만 옷을 입고 있는 것도 이상하
군.”
이런 말을 하며 자신도 완전한 자연인이 되었다.
후세 선생의 나체도 꽤 수준급이었다. 30세 전후의 나
이였지만 아주 흰 피부가 하나도 쳐지지 않은 채 뜨거
운 여자의 요염함을 온 몸으로 발산하며 반짝거리고 있
었다. 유카리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지고 있었
지만 여자의 몸도 그에 뒤지지 않았다.
그 여자가 침대로 오른 후, 키미를 더 깊은 잠에 빠지
도록 하기 위해서 피부를 쓰다듬는 듯한 행동을 하며
옆에 누워 가늘고 흰 손가락으로 키미의 나신을 애무했
다.
"젖탱이는 올캐 언니와 비교할 수는 없어도 탄력은 뭐
라고 말 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군. 거기다 이 귀여운
유두를 좀 봐. 올케 언니에게 한 것처럼 침을 꽂아 줄
까?”
여자가 유두를 손가락으로 만지고 고무처럼 위로 잡아
당기며 그런 말을 했다. 그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키미
는 겁이 나서 비명을 질렀다.
“앗, 아파요! 안 돼요. 그러지 마세요!”
여자의 손이 유방에서 배꼽으로 이동하면서 간질이기
시작했으며 배꼽 근처를 손톱으로 원을 그리며 자극했
다.
여자가 그것을 계속하자 연속되는 관능의 쾌감이 소녀
의 피부를 지나며 키미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나오게 만
들었다.
“그래. 이런 느낌이지. 여기는 어때?”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은 후, 비모를 쓰다듬으며 여
자는 그렇게 말했다.
“으음......”
그 손가락이 치구를 지나갔다. 부드럽게 허벅지를 지나
간 손가락은 키미를 관능적인 흥분의 나락으로 빠질 수
밖에 없는 테크닉을 구사했다.
“윽!”
“음, 찾았군. 키미의 급소 말이야.”
“아니, 싫어.”
여자의 손가락이 그곳을 자극하자 키미는 비이성적인
신음과 함께 하얀 몸이 꿈틀거리는 것을 제어할 수 없
었다. 그 정도로 여자의 야한 손가락의 움직임은 여체
(女體)의 생리를 잘 알고 있었다.
◎"女敎師의 복수"◎ <2>파괴 #4 "이 팬티, 찢어 줄래?"
여자는 침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
는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팬티, 찢어 줄래?”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아름다운 여자의 나신을 보고 있는 눈이 가면 속에서
열을 내뿜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요염한 몸짓에 넋
을 잃고 말았다.
여자의 요구를 받은 남자는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엉덩
이를 꼬며 슬프게 순응하는 키미의 팬티를 찢고 말았
다.
“아앗......”
아직, 숲을 형성하지 못한 검은 싹이 나타났고 파란 넓
적다리의 피부와 대조적인 검은 방패가 숨을 듯이 계곡
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키미는 너무 부끄러워서 눈을 꼭 감았고 노출된 전신이
굳어졌다. 양손을 주먹 쥐고 머리 양옆에 실로 묶인 손
목을 풀려고 노력하였지만 손목의 피부만 면도날처럼
가늘고 섬세한 실 때문에 상처를 입고 말았을 뿐 조금
도 움직일 수 없었다.
역시, 실 하나만이 아니고 몇 가닥의 실이 하나로 묶여
져 있는 것은 힘을 발휘하기에 충분했다. 여러 가닥으
로 엮인 실은 그녀를 충분히 속박할 수 있었다.
“키미. 아가씨는 아직 처년가?”
여자의 음성에 눈을 뜬 키미는 침대 옆에 서 있는 홀딱
벗은 여자의 허벅다리가 눈에 들어온 순간 얼굴을 돌리
고 말았다. 살
이 많은 엉덩이에 검은 벨트가 채워져 있었고 그 벨트
에서 다시 브이(V) 자 모양의 벨트가 삐죽 나와서 여자
의 허벅지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그 브이(V) 자의 앞부분에 그것도 검은 남자의 성기가
위를 향하여 서 있는 게 아닌가!
그것은 두 개의 둥근 장방형을 근원에서 접합한 형태였
다. 표면에 나타나지 않은 다른 하나의 둥근 장방형은
여자의 심연으로 깊이 들어갈 것이다.
여자는 그 강력한 인조 성기를 손으로 튀기고 있었다.
부르르 떠는 성기를 재미있는 듯이 만지작거리며 이렇
게 말했다.
“자, 어때? 이미, 첫 경험은 했겠지? 그게 아니라면
아직 처녀인가?”
“......”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올케 언니의 유두가 다시
심한 통증으로 시달리게 되거든.”
여자의 손가락이 유카리의 유두에 있는 침의 머리를 애
무했다.
“앗아아!”
유카리의 입에서 비명이 새어 나왔다.
“언니! ...... 아직, 입니다.”
“그래. 처녀로군. 자, 내가 이걸로 당신의 처녀를 졸
업시켜 줄게!”
◎"女敎師의 복수"◎ <2>파괴 #5 "이것을 바르면 쑥 들어가는 거야"
여자는 가방에서 작은 플라스틱 용기를 꺼내 뚜껑을 열
고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점액
이 손가락 끝에서 용기 속으로 떨어졌다.
“윤활유지. 키미. 아직, 젖지 않았지? 이것을 바르면
쑥 들어가는 거야.”
우선, 여자의 손가락이 키미의 은밀한 부분에 닿았고
차가운 점액을 그 안으로 집어넣었다.
“싫어! 용서해 주세요! 아, 그만!”
“싫다고 하지만. 봐라. 자, 이제부터 기분이 좋아질
걸. 그렇지?”
여자의 손가락이 키미의 음핵을 가볍게 자극할 수 있었
던 것은 윤활유 덕분이었고 그것은 짜릿짜릿했다.
“아아......”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움직이면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키미가 요상한 음성을 흘리고 있었다.
여자가 둥근 장방형에도 흠뻑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점
액을 바르고 난 후, 침대로 올라왔다.
“나도 여자를 범할 수 있지. 이것이 처음이지만. 잘
할 수 있을까?”
사랑스럽고 작은 고개를 갸웃하며 여자는 토하듯이 얘
기하며 키미의 몸 위로 이불을 덮듯이 포갰다.
“아아, 그만. 싫어요. 제발!”
“처음이라면 당연히 아프지. 그리고, 아직 고등학생이
니까. 어디지? 키미의 처녀막은?”
“아, 싫어요.”
여자의 탄력이 있으며 부드러운 손가락이 꽃잎을 만지
작거릴 때마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키미는 이상한
감각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키미는 필사적으로 엉덩이
를 움직이며 침대 위에서 요동하고 있었다.
“아, 찾았다. 이거지?”
“앗, 아파요!”
여자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미끄러져 들어갔다.
“이런 손가락만으로도 그렇게 아프다면 다음엔 큰일인
데. 자, 이번에는 실물이 들어가는데.”
“아우......”
찢어질 듯한 아픔이 키미의 허벅지를 압박하고 있었다.
윤활유의 이상한 효과로 큰 물건이 부드럽게 비구(秘
口)로 들어가고 있었다.
“우우우......”
입술을 깨물고 가만히 고통을 견디는 키미의 애처롭기
까지 한 고통스러운 표정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도 강
력하고 열심히 그 인조성기를 밀어대고 있는 여자의 얼
굴에 다시금 예의 어둡고, 슬픈 표정이 드러나고 있었
다.
그것도 희미하게 눈물이 맺히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던
프로레슬링 가면을 쓴 남자가 보고 있었다.
◎"女敎師의 복수"◎<2>파괴 #6 내가 당한 데 비하면 애들 장난이야
“어때? 아주 아파?”
드디어 뿌리까지 깊게 넣은 채로 여자가 키미에게 물었
다. 키미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는 천천히 엉덩
이를 움직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부터 더 아프게 될 거야.”
“제발, 그만. 그만하세요.”
키미의 목이 젖혀지면서 작은 유방이 더 작아지고 길어
졌지만 유두만이 단단해져서 작은 나무의 열매처럼 되
어서 흰 살 위에서 떨고 있었다. 여자는 그 유두를 입술
로 감싸 올리며 혀로 살살 애무했다. 메추라기의 움직임
같은 전율이 키미의 전신을 훑고 지나갔다.
“음......”
하복부에 진통이 왔다. 그 진통은 찢어지는 듯한 것이었
고 키미는 계속 끙끙거렸다.
“우웃! 아파요. 제...... 발.”
가짜 성기와 동굴에 칠한 윤활유 덕분에 그래도 훨씬
덜 아프겠지 하고 여자는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내
경우에 비하면 이런 건 애들 장난이라는 생각으로 여자
는 더욱 잔인하게 변하고 있었다.
그런 여자의 마음을 알 수 없는 키미가 울면서 여자에
게 물었다.
"어째서 이런 일을 내가......”
“그래. 이제 몇 달 후엔 가르쳐 줄 수 있겠지? 그 때가
되면 키미 아가씨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그 때까진
크게 고통을 당하게 되겠지. 이제, 아주 즐겁게 지내
보자.”
“앗! 제...... 발. 움직이지 마세요.”
여자의 엉덩이가 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그
움직임이 정상으로 되돌아온 것 같았다. 여자는 남자처
럼 허리를 움직이면서 천천히 그러면서 깊고 얕게 엉덩
이의 장방형을 소녀의 살 속으로 보냈다. 그러면서 자신
의 몸에 들어온 장방형 물건도 경쾌하게 여자의 몸 깊
은 곳으로 파고들며 움직였고 전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아아, 좋았어.”
여자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제, 키미는 음성도
잃었는지 고통을 얼굴에 그리면서 흔들리는 인형 같은
상태가 되었다.
겨우, 여자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이거, 끝이 없지. 이 정도로 해야지. 이제, 진짜로 즐
겁게 해 드리지.”
◎"女敎師의 복수"◎<2>파괴 #7 흰육체가 남자 몸 밑에서 부서지며
여자는 이제 키미의 몸에서 그 물건을 떼어 내고 몸을
풀어 주었다.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갔고 크게 호흡을 하
고 있는 키미의 몸 위로 이번에는 건장한 근육질의 남
자의 몸이 올라왔다.
“엣, 아, 제발...... 그...... 만.”
벌거벗은 남자의 근육질 중심부에 우뚝 솟은 굵은 육주
(肉柱)가 하늘을 뚫을 듯이 떨고 있는 것이 보이자 키미
는 공포로 비명을 질렀다.
그것은 지금까지 자신의 몸을 범한 장난감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거대하고 탄탄하며 이상한 기운을 담고
있었다. 크고 장대하고 두려운 살덩어리와 정맥이 큰 지
렁이가 꿈틀거리는 듯한 모습으로 부상(浮上)하는 중심.
검붉고 번쩍이는 남근을 보자 키미는 얼굴을 돌리는 것
도 잊고 소리를 지르며 결코 안 된다고 부정하고 있었
다.
“싫어요. 제발......”
남자의 눈이 가면 속에서 살짝 웃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 갑니다. 아가씨. 아까의 윤활유가 아직 효과가 있
으니 넣기 쉽겠지.”
남자의 큰 몸이 키미의 흰 나신을 덮고 있었다.
“아앗! 싫어요. 제발 부탁이에요.”
“그래? 들어간다.”
열린 꽃잎에 이미 그려진 그림 위에 덧 그리는 것처럼
육주의 끝을 두어 번 갖다 댄 남자는 비로소 무엇인가
를 찾은 것처럼 열을 뿜으며 경직된 육주의 끝을 꽃잎
사이로 돌려 넣고 있었다.
“아앗! 아아아!”
흰 육체가 남자의 몸 밑에서 부서지며 얼굴을 남자에게
밀착했다. 남자는 비로소 뿌리까지 넣은 채로 자신의 온
힘을 키미의 육체에 가득 쏟고 나서 일부러 몸을 정지
한 채로 천천히 키미의 중심부가 조여드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어때? 진품과 가짜의 차이가?”
“......”
“이것은 움직이려고 하면 움직이지. 자,”
남자는 육주를 키미의 몸 안에서 움직여 보았다.
“아......”
“바로 이렇게...... 진동 안마기처럼은 움직일 수 없지
만......”
여자의 몸 안을 가득 메우는 것 같은 충만감을 느끼게
해 주는 남자의 감각 때문에 키미는 조금 전에 여자에
게 당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충격을 받았다.
조금 전에는 역시 상대가 무기질의 기구로 보였을 뿐으
로 물리적인 육체를 찢는 듯한 충격과 고통뿐이었지만
지금은 한 사람의 남자, 그 남자의 육체를 자신의 몸으
로 받아들였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정말로 당했다는
어쩔 수 없는 절망감에 빠져 버렸고 이미 자신은 처녀
를 빼앗겼다는 충격 때문에 키미는 마음과 몸이 완전히
파괴되었다.
아아, 이제는 끝장이다. 어째서...... 이런 남자에게......
이윽고, 남자의 육체가 천천히 그녀의 몸 안에서 움직였
다. 조금 전과는 약간 다른 마찰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우......”
“어때? 진짜 섹스의 맛이?”
남자의 훌륭한 팔이 키미의 상체를 품듯이 아주 섬세하
게 안았다. 남자의 입술이 키미의 순박한 입술을 공격하
여 서로의 혀가 만났다.
“우으음......”
그와 동시에 자신의 동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공포와
통증 때문에 키미는 조금이라도 공격을 덜 받으려고 몸
을 남자의 팔에 맡겼다. 그러나, 양손이 베개에 실로 묶
여 있고 그 사이에 자신의 머리가 끼여 있는 상태라서
몸이 생각한 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 그리고,
남자의 양 팔 사이에 상체가 꽉 끼인 상태였기에 그것
만으로도 몸을 들어올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우으음......”
입술을 남자의 입술이 더듬자 키미는 사랑스러운 콧소
리를 냈다.
◎"女敎師의 복수"◎<2> 파괴 #8 피로 얼룩진 유두를 애무하면서
“나도 이 쪽에 있는 부인을 강간하고 싶어졌어.”
여자가 그렇게 말하며 흉측한 물건을 다시 허리에 찼다.
물론, 그녀는 나체인 채로 침대로 올라갔다.
침대가 출렁거렸고 네 명의 몸이 가볍게 움직였다. 그런
상태에서도 킹사이즈의 더블베드였기 때문에 네 명이
올라가도 끄떡없었다.
“자, 유카리 씨. 아주 기분 좋게 해 줄 게. 아직, 동성
애를 한 적은 없지? 사실은 나도 오늘이 처음이야. 유
카리의 아름다운 몸매를 보고 있노라니 왠지 사랑스
럽게 느껴졌지. 우리도 옆에 있는 두 사람보다 열심히
해야겠지?”
여자는 유카리 몸 위로 아주 조심스럽게 오르고 있었다.
그 순간, 유카리가 비명을 질렀다. 여자의 풍만한 유방
이 유카리의 유두에 닿는 순간 꽂혀 있는 몇 개의 바늘
이 유카리의 유두에 퍼져 있는 신경을 자극했던 것이다.
“아유, 미안해요. 그래. 이제 빼줄까?”
유카리는 기뻐서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만 하나씩 뽑는 것은 불가능하지. 이젠, 피가
응고되었으므로 아마 꽂을 때보다 몇 배나 큰 고통을
감수해야 할 텐데...... 마취도 풀린 상태라서......”
여자가 그런 설명은 한 것만으로도 꽂혔을 때의 고통과
기분 나쁜 기억이 유카리의 피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여자는 그런 유카리의 반응을 즐기고 있는 것처
럼 하나씩 바늘을 뽑기 시작했다.
친절하게 뽑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유카리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도 아주
천천히.
“우!”
“아팠어? 자, 다시 하나......”
“우웃!”
“빼고 빼도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그것도 피로 엉
겨서...... 잘 빠지지 않는데...... 아주...... 어려워.”
“으윽!”
일부러 바늘을 흔들기도 하고 나사못처럼 돌리기도 하
면서 바늘을 뽑으면서 유카리의 고통스런 표정을 즐거
운 듯이 보고 있었다.
여자는 뽑은 바늘을 베개가 놓여진 부분의 침대에 하나
씩 정렬하며 꽂고 있었다.
“자, 이것으로 끝이다.”
마지막 하나를 뽑고 나서 피로 얼룩진 유카리의 유두를
입술로 애무하면서 피를 핥기도 하고 빨기도 하면서 유
카리의 성감을 자극했다.
“아아......”
몸을 흐르는 관능의 전류에 유카리는 몸을 맡겼고 여자
의 손가락은 유카리의 꽃잎을 벌리면서 음핵을 천천히
만지고 있었다. 여자인 관계로 그 부분의 반응을 잘 알
고 있었고 그에 맞는 기술과 터치로 유카리의 꽃잎을
아주 부드럽게 만들었고 유카리의 동굴은 꽃잎까지 적
실 수 있는 애액을 내보냈다.
“으무...... 으으으......”
여자의 입술이 언제 자기 입술을 덮쳤는지 유카리는 몰
랐다. 여자의 단단해진 유두가 자신의 상처 입은 유두를
애무하는 듯이 근접하는 것과 동시에 여자의 혀가 자신
의 혀를 감고 있었으며 입술이 비단을 만지는 것처럼
부드럽게 피부를 좌우로 문지르고 있었다.
그 때, 젖은 유카리의 몸에 여자의 장방형이 녹는 것 같
은 부드러운 터치로 기어들었다.
“아아, 좋아......”
유카리는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쪽에서 하복부를 들어올리며 여자
와 몸을 밀착시키려고 했다.
그 옆에서 키미가 남자에게 처녀를 헌납하고 있었으며
꽃밭을 유린당하고 있었다.
유부녀의 비명과 소녀의 고통에 겨운 외마디 소리가 교
차하며 이상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가면을 쓴 남자와
남자 역할을 하는 여자의 눈이 마주보며 야릇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남자는 그 야릇한 미소와 함께 조금 전에 본 여자의 눈
물이 번쩍이며 빛을 발하는 것을 확실하게 보고 있었다.
◎"女敎師의 복수"◎<2>파괴 #1 핑크빛 어깨와 싱싱한 허벅다리
오늘은 오빠가 집에 없지.
키미는 역에서 집으로 가는 도중에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오빠인 다카토시가 출장 때문에 이, 삼 일 동안
집에 없다는 것을 상기하였다.
그렇다면, 올케와 단 둘뿐이다.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았다.
신혼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몸인지라 자신이 오빠 부
부 사이에서 처신하기가 어색했고 어쩐지 기가 죽었었
는데...... 아무튼, 그 두 사람은 결혼한 지 일 년밖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부부만의 오붓한 생활을 즐기는 게
당연하겠지만. 아무리 넓은 집이라도 식사 때, 가족 이
외의 사람이 있으면 눈에 거슬리는 법이다.
그러나, 올케만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키미는 아
름답고 상냥한 올케, 유카리를 키미는 무척 좋아했다.
나이도 다르고 동성(同姓)이지만 그런 올케에게 마음을
빼앗길 때가 있었다. 목욕한 후, 목욕 수건 한 장만으
로 가슴을 가린 올케의 아름다운 핑크빛으로 물든 어깨
와 미끈거리고 싱싱한 허벅다리를 보면 여자라도 품고
싶은 욕망이 들 정도였다. 그렇다기보다 키미는 가끔
올케의 그 부푼 가슴에 얼굴을 묻고 어리광을 부리고
싶다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나도 빨리 그런 올케 언니 같이 아름다운 아내가 되었
으면 좋겠다.
그 올케와 단 둘이서 보낼 앞으로의 이, 삼 일을 생각
하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가슴이 콩콩 뛰었기 때문에 집
으로 가는 발걸음이 절로 경쾌해졌다.
현관의 초인종을 누르자,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 문이
열렸다. 평소 같으면 일단, “키미 아가씨?”라고 상냥
한 올케의 음성이 들렸을 텐데, 오늘은 아무 소리도 없
이 문이 열리고 전혀 본 적이 없는 여자의 얼굴이 나타
났다.
“키미 아가씨예요?”
“네.”
“학교에서 오는 겁니까? 유카리 씨는 화장실에 있어
요.”
현관 안으로 키미를 들어오게 한 후, 원래 대로 문을
잠갔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테니스 클럽에서 같이 테니스
를 치고 있는 아오키(靑木)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
다.”
“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슬리퍼로 갈아 신으면서 인사를 주고받은 후, 키미는
거실의 반대쪽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이렇게 말했다.
“저, 옷 갈아입고 나올 테니까...... 편히 앉아 계십
시오.”
“어머, 아니 벌써 조금 있으면 저녁 식사시간이군요.
제가 무척 방해하고 말았네요. 그만 실례하겠습니다.”
자신을 아오키라고 소개한 여자가 그런 말을 하면서 거
실로 사라졌다.
아름다운 여자다. 역시, 올케 친구는 뭐가 달라도 다르
지.
키미는 수려한 여자의 뒷모습을 놓치기 아쉽다는 표정
을 지으며 자기 방문을 열었다. 문을 연 순간, 키미는
그 자리에 우뚝 서고 말았다.
“!!! ......”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입이 열어진 채로 다물어지지
않았으며 음성도 나오지 않았다. 눈앞에 키가 큰 남자
가 한 사람 불쑥 서 있었다. 그것도 팬티 한 장만 걸친
채로. 그것도 눈, 코, 입만을 뚫어놓은 가면을 쓴 채
로......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을 보았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쇼
크로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는 법이다. 더구나, 고등학
생인 여자를 그것도 자신의 방에서 얼굴과 얼굴이 맞닿
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나체에 가까운 남자가 서
있으면 아무 소리도 지를 수 없을 것이다.
넋을 잃고 입을 멍하니 벌리고 있으면서도 오른손에 든
가방과 주머니는 꽉 붙든 채, 키미는 놀란 표정으로 석
상(石像)처럼 굳어 있었다.
갑자기, 남자의 한 손이 그녀에게 다가와 키미의 가늘
고 흰 목을 움켜잡았다. 크고 거친 손이었다.
“......”
그 손이 좌우의 경동맥(頸動脈)을 눌렀기 때문에 키미
는 너무 괴로워서 입이 벌어졌다. 가방을 밑으로 떨어
뜨리고 키미는 양손으로 남자의 한 팔을 잡고 어떻게
해서든지 그 팔을 자기 몸에서 떼려고 몸부림쳤다.
“큰 소리 내지 마! 너희 올케를 인질로 잡고 있다. 조
금이라도 비명을 지르면 2 층에 있는 네 올케의 그
아름다운 얼굴에 염산을 퍼부어서 다시는 볼 수 없게
될 테니까. 알았나?”
이런 상황에서도 키미는 남자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
다. 작게 이해한다고 하자 남자의 손이 비로소 목에서
떨어졌다.
◎"女敎師의 복수"◎<2>파괴 #2 핏방울이 흘러나와 젖무리를 빨갛게
“자, 2 층으로 가자.”
남자는 나무 막대기처럼 미동도 하지 않은 채로 키미의
몸을 한 바퀴 빙글 돌려서 뒤에서 다시 목을 잡고 키미
를 일으켜 세웠다. 2 층에 있는 오빠 부부의 침실에 들
어가자 남자가 키미를 내 던졌기 때문에 비로소 소리를
지를 수 있었다.
“언니!”
“키미 아가씨!”
킹 사이즈 더블 베드 한 쪽에 아름다운 올케가 하늘을
보고 누워 있었다. 목 아래 부분은 담요가 씌워져 있었
다. 흰 두 손만이 담요 밖으로 나와서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어쩐지 부자연스러운 포즈였으므로 키미는 올케의 손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아니!”
유카리의 가는 손목에 흰 실이 감겨 있었고 그것이 큰
베개에 고정되어 있었다. 자기를 후세 선생이라고 했다
가 아까는 아오키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자가 유카리의
손목을 쿠션에 고정한 것 같았다.
머리 무게 때문에 베개가 고정되었고 유카리의 양손은
이미 그것만으로도 완전히 자유를 빼앗기고 말았다.
아까, 아오키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문을 열어준 여자가
키미에게 말했다.
“어때? 매우 놀랐겠지? 유카리는 저 남자에게 이미 여
러 차례 강간당했지. 영어로 말하면 레이프지. 당신
오빠가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 그런 일이......”
“이봐요. 유카리 씨. 그렇지요? 그렇지 않아요?”
여자의 그 말에 유카리의 눈에서는 눈물이 방울방울 맺
히기 시작하며 흘러내렸다.
“올케 언니.”
여자는 비웃으며 키미에게 말했다.
“어떻게 강간당했는지 올케 언니의 모습을 보여줄
까?”
여자는 순식간에 홑이불을 걷어냈다.
“아앗!”
유카리가 소리를 질렀다.
상아색처럼 희고 윤기 있는 대리석 같은 나상(裸像)이
키미의 시야를 가득 메웠다. 검은 비모의 숲이 유백색
의 하복부에 있었고 그것은 꽤 야하게 퍼져 있어서 흑
백의 강렬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키미에게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간들간들하게 쭉 빠진 엉덩이가 팔(八) 자 형태로 벌려
져 있었고 검은 숲 속에 있는 자작나무 색의 치구와 그
갈라진 틈이 보였다. 그 흰 초처럼 윤기가 나고 아름다
운 엉덩이도 침대에 흰 실로 고정되어 있었다. 물론,
발목도 그런 상태였다. 침대 시트 밑에 있는 담요까지
바늘이 통과하여 봉제되어 있었다.
가는 무명실만으로 그것도 사지(四肢)의 한 부분만을
꿰맸음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부자연스럽게 묶여 있었
다. 그것을 본 키미는 아연 질색했다. 그리고, 상처를
많이 입은 올케의 유방을 본 순간, 키미의 입에서 처음
으로 비명에 가까운 소리가 흘러 나왔다.
“올케 언니!”
너무나 잔혹한 광경을 본 키미는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돌리고 말았다. 올케의 희고 완전한 원형을 그리고 있
는 두 유방의 정점에 선명하게 노랗고 빨갛고 파란 가
봉용 침이 꽃처럼 원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때요? 귀엽지요? 올케 언니의 유두가. 이게 멋있다
면 당신 유두도 아름답게 해 줄 수 있는데...... 나중
에 해 주지 뭐.”
여자는 테가 없는 안경을 통해서 눈을 반짝이며 키미의
몸을 훑듯이 쳐다보며 유카리의 유두에 꽂혀 있는 침을
살짝 두드렸다.
“아아아!”
이제, 부분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는 듯 유카리는 고통으
로 얼굴 모습이 찌그러져 있었다.
“자, 이번에는 키미가 나체가 될 차례다. 올케 언니처
럼 완전히 나체가 되면 침대 위에 언니와 나란히 누운
다음, 언니처럼 실로 꿰매주지. 자, 스스로 나체가 될
텐가? 그렇지 않으면 거기에 있는 프로레슬링 선수 같
은 아저씨에게 부탁할까?”
키미는 이제 자신은 도망칠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
었다.
“자, 빨리 양자택일하지 않으면 올케 언니의 젖탱이가
피범벅이 될지도 모르는데......”
여자가 그렇게 말하며 올케의 유두에 꽂혀 있는 침의
머리 부분을 잡고 조금씩 잡아 당겼다.
“아아앗!”
유카리의 목에서 비명이 흘러 나왔다. 무지하게 많은
침이 꽂혀 있는 유두에서 루비를 연상하게 하는 핏방울
이 흘러나와 젖무리를 빨간 실로 물들이고 있었다.
◎"女敎師의 복수"◎ <2>파괴 #3 관능적인 쾌감이 소녀의 피부를
"좋은 몸매를 가지고 있군. 역시, 젊음이란 좋은 것이
지.”
여자는 나체로 올케와 같이 침대에 누워 가는 실로 몸
이 묶인 키미의 피부를 자신의 양손으로 애무하면서 말
했다.
역시, 비키니 팬티만은 벗을 용기가 없는 채로 양손을
얼굴에 대고 다리를 팔(八)자로 벌린 부끄러운 자세로
유카리와 함께 잠들고 말았다.
여자는 키미가 팬티만 벗지 않은 채로 침대에 묶어 놓
았다.
“모두 벗은 상탠데 나만 옷을 입고 있는 것도 이상하
군.”
이런 말을 하며 자신도 완전한 자연인이 되었다.
후세 선생의 나체도 꽤 수준급이었다. 30세 전후의 나
이였지만 아주 흰 피부가 하나도 쳐지지 않은 채 뜨거
운 여자의 요염함을 온 몸으로 발산하며 반짝거리고 있
었다. 유카리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지고 있었
지만 여자의 몸도 그에 뒤지지 않았다.
그 여자가 침대로 오른 후, 키미를 더 깊은 잠에 빠지
도록 하기 위해서 피부를 쓰다듬는 듯한 행동을 하며
옆에 누워 가늘고 흰 손가락으로 키미의 나신을 애무했
다.
"젖탱이는 올캐 언니와 비교할 수는 없어도 탄력은 뭐
라고 말 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군. 거기다 이 귀여운
유두를 좀 봐. 올케 언니에게 한 것처럼 침을 꽂아 줄
까?”
여자가 유두를 손가락으로 만지고 고무처럼 위로 잡아
당기며 그런 말을 했다. 그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키미
는 겁이 나서 비명을 질렀다.
“앗, 아파요! 안 돼요. 그러지 마세요!”
여자의 손이 유방에서 배꼽으로 이동하면서 간질이기
시작했으며 배꼽 근처를 손톱으로 원을 그리며 자극했
다.
여자가 그것을 계속하자 연속되는 관능의 쾌감이 소녀
의 피부를 지나며 키미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나오게 만
들었다.
“그래. 이런 느낌이지. 여기는 어때?”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은 후, 비모를 쓰다듬으며 여
자는 그렇게 말했다.
“으음......”
그 손가락이 치구를 지나갔다. 부드럽게 허벅지를 지나
간 손가락은 키미를 관능적인 흥분의 나락으로 빠질 수
밖에 없는 테크닉을 구사했다.
“윽!”
“음, 찾았군. 키미의 급소 말이야.”
“아니, 싫어.”
여자의 손가락이 그곳을 자극하자 키미는 비이성적인
신음과 함께 하얀 몸이 꿈틀거리는 것을 제어할 수 없
었다. 그 정도로 여자의 야한 손가락의 움직임은 여체
(女體)의 생리를 잘 알고 있었다.
◎"女敎師의 복수"◎ <2>파괴 #4 "이 팬티, 찢어 줄래?"
여자는 침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
는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팬티, 찢어 줄래?”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아름다운 여자의 나신을 보고 있는 눈이 가면 속에서
열을 내뿜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요염한 몸짓에 넋
을 잃고 말았다.
여자의 요구를 받은 남자는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엉덩
이를 꼬며 슬프게 순응하는 키미의 팬티를 찢고 말았
다.
“아앗......”
아직, 숲을 형성하지 못한 검은 싹이 나타났고 파란 넓
적다리의 피부와 대조적인 검은 방패가 숨을 듯이 계곡
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키미는 너무 부끄러워서 눈을 꼭 감았고 노출된 전신이
굳어졌다. 양손을 주먹 쥐고 머리 양옆에 실로 묶인 손
목을 풀려고 노력하였지만 손목의 피부만 면도날처럼
가늘고 섬세한 실 때문에 상처를 입고 말았을 뿐 조금
도 움직일 수 없었다.
역시, 실 하나만이 아니고 몇 가닥의 실이 하나로 묶여
져 있는 것은 힘을 발휘하기에 충분했다. 여러 가닥으
로 엮인 실은 그녀를 충분히 속박할 수 있었다.
“키미. 아가씨는 아직 처년가?”
여자의 음성에 눈을 뜬 키미는 침대 옆에 서 있는 홀딱
벗은 여자의 허벅다리가 눈에 들어온 순간 얼굴을 돌리
고 말았다. 살
이 많은 엉덩이에 검은 벨트가 채워져 있었고 그 벨트
에서 다시 브이(V) 자 모양의 벨트가 삐죽 나와서 여자
의 허벅지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그 브이(V) 자의 앞부분에 그것도 검은 남자의 성기가
위를 향하여 서 있는 게 아닌가!
그것은 두 개의 둥근 장방형을 근원에서 접합한 형태였
다. 표면에 나타나지 않은 다른 하나의 둥근 장방형은
여자의 심연으로 깊이 들어갈 것이다.
여자는 그 강력한 인조 성기를 손으로 튀기고 있었다.
부르르 떠는 성기를 재미있는 듯이 만지작거리며 이렇
게 말했다.
“자, 어때? 이미, 첫 경험은 했겠지? 그게 아니라면
아직 처녀인가?”
“......”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올케 언니의 유두가 다시
심한 통증으로 시달리게 되거든.”
여자의 손가락이 유카리의 유두에 있는 침의 머리를 애
무했다.
“앗아아!”
유카리의 입에서 비명이 새어 나왔다.
“언니! ...... 아직, 입니다.”
“그래. 처녀로군. 자, 내가 이걸로 당신의 처녀를 졸
업시켜 줄게!”
◎"女敎師의 복수"◎ <2>파괴 #5 "이것을 바르면 쑥 들어가는 거야"
여자는 가방에서 작은 플라스틱 용기를 꺼내 뚜껑을 열
고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점액
이 손가락 끝에서 용기 속으로 떨어졌다.
“윤활유지. 키미. 아직, 젖지 않았지? 이것을 바르면
쑥 들어가는 거야.”
우선, 여자의 손가락이 키미의 은밀한 부분에 닿았고
차가운 점액을 그 안으로 집어넣었다.
“싫어! 용서해 주세요! 아, 그만!”
“싫다고 하지만. 봐라. 자, 이제부터 기분이 좋아질
걸. 그렇지?”
여자의 손가락이 키미의 음핵을 가볍게 자극할 수 있었
던 것은 윤활유 덕분이었고 그것은 짜릿짜릿했다.
“아아......”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움직이면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키미가 요상한 음성을 흘리고 있었다.
여자가 둥근 장방형에도 흠뻑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점
액을 바르고 난 후, 침대로 올라왔다.
“나도 여자를 범할 수 있지. 이것이 처음이지만. 잘
할 수 있을까?”
사랑스럽고 작은 고개를 갸웃하며 여자는 토하듯이 얘
기하며 키미의 몸 위로 이불을 덮듯이 포갰다.
“아아, 그만. 싫어요. 제발!”
“처음이라면 당연히 아프지. 그리고, 아직 고등학생이
니까. 어디지? 키미의 처녀막은?”
“아, 싫어요.”
여자의 탄력이 있으며 부드러운 손가락이 꽃잎을 만지
작거릴 때마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키미는 이상한
감각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키미는 필사적으로 엉덩이
를 움직이며 침대 위에서 요동하고 있었다.
“아, 찾았다. 이거지?”
“앗, 아파요!”
여자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미끄러져 들어갔다.
“이런 손가락만으로도 그렇게 아프다면 다음엔 큰일인
데. 자, 이번에는 실물이 들어가는데.”
“아우......”
찢어질 듯한 아픔이 키미의 허벅지를 압박하고 있었다.
윤활유의 이상한 효과로 큰 물건이 부드럽게 비구(秘
口)로 들어가고 있었다.
“우우우......”
입술을 깨물고 가만히 고통을 견디는 키미의 애처롭기
까지 한 고통스러운 표정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도 강
력하고 열심히 그 인조성기를 밀어대고 있는 여자의 얼
굴에 다시금 예의 어둡고, 슬픈 표정이 드러나고 있었
다.
그것도 희미하게 눈물이 맺히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던
프로레슬링 가면을 쓴 남자가 보고 있었다.
◎"女敎師의 복수"◎<2>파괴 #6 내가 당한 데 비하면 애들 장난이야
“어때? 아주 아파?”
드디어 뿌리까지 깊게 넣은 채로 여자가 키미에게 물었
다. 키미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는 천천히 엉덩
이를 움직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부터 더 아프게 될 거야.”
“제발, 그만. 그만하세요.”
키미의 목이 젖혀지면서 작은 유방이 더 작아지고 길어
졌지만 유두만이 단단해져서 작은 나무의 열매처럼 되
어서 흰 살 위에서 떨고 있었다. 여자는 그 유두를 입술
로 감싸 올리며 혀로 살살 애무했다. 메추라기의 움직임
같은 전율이 키미의 전신을 훑고 지나갔다.
“음......”
하복부에 진통이 왔다. 그 진통은 찢어지는 듯한 것이었
고 키미는 계속 끙끙거렸다.
“우웃! 아파요. 제...... 발.”
가짜 성기와 동굴에 칠한 윤활유 덕분에 그래도 훨씬
덜 아프겠지 하고 여자는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내
경우에 비하면 이런 건 애들 장난이라는 생각으로 여자
는 더욱 잔인하게 변하고 있었다.
그런 여자의 마음을 알 수 없는 키미가 울면서 여자에
게 물었다.
"어째서 이런 일을 내가......”
“그래. 이제 몇 달 후엔 가르쳐 줄 수 있겠지? 그 때가
되면 키미 아가씨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그 때까진
크게 고통을 당하게 되겠지. 이제, 아주 즐겁게 지내
보자.”
“앗! 제...... 발. 움직이지 마세요.”
여자의 엉덩이가 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그
움직임이 정상으로 되돌아온 것 같았다. 여자는 남자처
럼 허리를 움직이면서 천천히 그러면서 깊고 얕게 엉덩
이의 장방형을 소녀의 살 속으로 보냈다. 그러면서 자신
의 몸에 들어온 장방형 물건도 경쾌하게 여자의 몸 깊
은 곳으로 파고들며 움직였고 전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아아, 좋았어.”
여자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제, 키미는 음성도
잃었는지 고통을 얼굴에 그리면서 흔들리는 인형 같은
상태가 되었다.
겨우, 여자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이거, 끝이 없지. 이 정도로 해야지. 이제, 진짜로 즐
겁게 해 드리지.”
◎"女敎師의 복수"◎<2>파괴 #7 흰육체가 남자 몸 밑에서 부서지며
여자는 이제 키미의 몸에서 그 물건을 떼어 내고 몸을
풀어 주었다.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갔고 크게 호흡을 하
고 있는 키미의 몸 위로 이번에는 건장한 근육질의 남
자의 몸이 올라왔다.
“엣, 아, 제발...... 그...... 만.”
벌거벗은 남자의 근육질 중심부에 우뚝 솟은 굵은 육주
(肉柱)가 하늘을 뚫을 듯이 떨고 있는 것이 보이자 키미
는 공포로 비명을 질렀다.
그것은 지금까지 자신의 몸을 범한 장난감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거대하고 탄탄하며 이상한 기운을 담고
있었다. 크고 장대하고 두려운 살덩어리와 정맥이 큰 지
렁이가 꿈틀거리는 듯한 모습으로 부상(浮上)하는 중심.
검붉고 번쩍이는 남근을 보자 키미는 얼굴을 돌리는 것
도 잊고 소리를 지르며 결코 안 된다고 부정하고 있었
다.
“싫어요. 제발......”
남자의 눈이 가면 속에서 살짝 웃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 갑니다. 아가씨. 아까의 윤활유가 아직 효과가 있
으니 넣기 쉽겠지.”
남자의 큰 몸이 키미의 흰 나신을 덮고 있었다.
“아앗! 싫어요. 제발 부탁이에요.”
“그래? 들어간다.”
열린 꽃잎에 이미 그려진 그림 위에 덧 그리는 것처럼
육주의 끝을 두어 번 갖다 댄 남자는 비로소 무엇인가
를 찾은 것처럼 열을 뿜으며 경직된 육주의 끝을 꽃잎
사이로 돌려 넣고 있었다.
“아앗! 아아아!”
흰 육체가 남자의 몸 밑에서 부서지며 얼굴을 남자에게
밀착했다. 남자는 비로소 뿌리까지 넣은 채로 자신의 온
힘을 키미의 육체에 가득 쏟고 나서 일부러 몸을 정지
한 채로 천천히 키미의 중심부가 조여드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어때? 진품과 가짜의 차이가?”
“......”
“이것은 움직이려고 하면 움직이지. 자,”
남자는 육주를 키미의 몸 안에서 움직여 보았다.
“아......”
“바로 이렇게...... 진동 안마기처럼은 움직일 수 없지
만......”
여자의 몸 안을 가득 메우는 것 같은 충만감을 느끼게
해 주는 남자의 감각 때문에 키미는 조금 전에 여자에
게 당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충격을 받았다.
조금 전에는 역시 상대가 무기질의 기구로 보였을 뿐으
로 물리적인 육체를 찢는 듯한 충격과 고통뿐이었지만
지금은 한 사람의 남자, 그 남자의 육체를 자신의 몸으
로 받아들였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정말로 당했다는
어쩔 수 없는 절망감에 빠져 버렸고 이미 자신은 처녀
를 빼앗겼다는 충격 때문에 키미는 마음과 몸이 완전히
파괴되었다.
아아, 이제는 끝장이다. 어째서...... 이런 남자에게......
이윽고, 남자의 육체가 천천히 그녀의 몸 안에서 움직였
다. 조금 전과는 약간 다른 마찰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우......”
“어때? 진짜 섹스의 맛이?”
남자의 훌륭한 팔이 키미의 상체를 품듯이 아주 섬세하
게 안았다. 남자의 입술이 키미의 순박한 입술을 공격하
여 서로의 혀가 만났다.
“우으음......”
그와 동시에 자신의 동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공포와
통증 때문에 키미는 조금이라도 공격을 덜 받으려고 몸
을 남자의 팔에 맡겼다. 그러나, 양손이 베개에 실로 묶
여 있고 그 사이에 자신의 머리가 끼여 있는 상태라서
몸이 생각한 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 그리고,
남자의 양 팔 사이에 상체가 꽉 끼인 상태였기에 그것
만으로도 몸을 들어올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우으음......”
입술을 남자의 입술이 더듬자 키미는 사랑스러운 콧소
리를 냈다.
◎"女敎師의 복수"◎<2> 파괴 #8 피로 얼룩진 유두를 애무하면서
“나도 이 쪽에 있는 부인을 강간하고 싶어졌어.”
여자가 그렇게 말하며 흉측한 물건을 다시 허리에 찼다.
물론, 그녀는 나체인 채로 침대로 올라갔다.
침대가 출렁거렸고 네 명의 몸이 가볍게 움직였다. 그런
상태에서도 킹사이즈의 더블베드였기 때문에 네 명이
올라가도 끄떡없었다.
“자, 유카리 씨. 아주 기분 좋게 해 줄 게. 아직, 동성
애를 한 적은 없지? 사실은 나도 오늘이 처음이야. 유
카리의 아름다운 몸매를 보고 있노라니 왠지 사랑스
럽게 느껴졌지. 우리도 옆에 있는 두 사람보다 열심히
해야겠지?”
여자는 유카리 몸 위로 아주 조심스럽게 오르고 있었다.
그 순간, 유카리가 비명을 질렀다. 여자의 풍만한 유방
이 유카리의 유두에 닿는 순간 꽂혀 있는 몇 개의 바늘
이 유카리의 유두에 퍼져 있는 신경을 자극했던 것이다.
“아유, 미안해요. 그래. 이제 빼줄까?”
유카리는 기뻐서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만 하나씩 뽑는 것은 불가능하지. 이젠, 피가
응고되었으므로 아마 꽂을 때보다 몇 배나 큰 고통을
감수해야 할 텐데...... 마취도 풀린 상태라서......”
여자가 그런 설명은 한 것만으로도 꽂혔을 때의 고통과
기분 나쁜 기억이 유카리의 피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여자는 그런 유카리의 반응을 즐기고 있는 것처
럼 하나씩 바늘을 뽑기 시작했다.
친절하게 뽑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유카리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도 아주
천천히.
“우!”
“아팠어? 자, 다시 하나......”
“우웃!”
“빼고 빼도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그것도 피로 엉
겨서...... 잘 빠지지 않는데...... 아주...... 어려워.”
“으윽!”
일부러 바늘을 흔들기도 하고 나사못처럼 돌리기도 하
면서 바늘을 뽑으면서 유카리의 고통스런 표정을 즐거
운 듯이 보고 있었다.
여자는 뽑은 바늘을 베개가 놓여진 부분의 침대에 하나
씩 정렬하며 꽂고 있었다.
“자, 이것으로 끝이다.”
마지막 하나를 뽑고 나서 피로 얼룩진 유카리의 유두를
입술로 애무하면서 피를 핥기도 하고 빨기도 하면서 유
카리의 성감을 자극했다.
“아아......”
몸을 흐르는 관능의 전류에 유카리는 몸을 맡겼고 여자
의 손가락은 유카리의 꽃잎을 벌리면서 음핵을 천천히
만지고 있었다. 여자인 관계로 그 부분의 반응을 잘 알
고 있었고 그에 맞는 기술과 터치로 유카리의 꽃잎을
아주 부드럽게 만들었고 유카리의 동굴은 꽃잎까지 적
실 수 있는 애액을 내보냈다.
“으무...... 으으으......”
여자의 입술이 언제 자기 입술을 덮쳤는지 유카리는 몰
랐다. 여자의 단단해진 유두가 자신의 상처 입은 유두를
애무하는 듯이 근접하는 것과 동시에 여자의 혀가 자신
의 혀를 감고 있었으며 입술이 비단을 만지는 것처럼
부드럽게 피부를 좌우로 문지르고 있었다.
그 때, 젖은 유카리의 몸에 여자의 장방형이 녹는 것 같
은 부드러운 터치로 기어들었다.
“아아, 좋아......”
유카리는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쪽에서 하복부를 들어올리며 여자
와 몸을 밀착시키려고 했다.
그 옆에서 키미가 남자에게 처녀를 헌납하고 있었으며
꽃밭을 유린당하고 있었다.
유부녀의 비명과 소녀의 고통에 겨운 외마디 소리가 교
차하며 이상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가면을 쓴 남자와
남자 역할을 하는 여자의 눈이 마주보며 야릇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남자는 그 야릇한 미소와 함께 조금 전에 본 여자의 눈
물이 번쩍이며 빛을 발하는 것을 확실하게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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