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언덕 (17)
점심을 먹으러 들어선 곳은 널찍한 정원 한가운데에 바둑판 모양으로 잘 꾸며진 양어장이 있고 그 외곽으로 돌아가며 별채가 늘어서있었다.
초겨울이라 쌀쌀했지만 방문을 열어둔 채 정원의 풍경을 내다보자니 정말 별천지였다.
그걸 배경으로 다리를 옆으로 포갠 채 다소곳이 앉아있는 맞은 편 엄마 모습이 한 폭의 미인도 같았다.
“와~ 정말 멋져, 잠시만...”
재열은 벗어놓은 외투의 주머니를 뒤적거려 캠코더를 꺼냈다.
이런 멋진 장면을 찍지 않으면 무얼 찍겠는가 싶었다.
그러자 그녀가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살짝 틀어 우아하게 포즈를 취해주었다.
긴 코트를 걸쳤던 그녀였기에 안쪽은 비교적 가벼운 차림이었다.
하얀 블라우스와 그 위에다 받쳐입은 자주색의 얇은 카디건이 늘씬하면서도 볼륨이 있는 곡선을 잘 드러내고, 무릎 위로 올라온 검은 색 정장치마는 새하얀 피부와 조화를 이루어, 장성한 아들을 둔 유부녀가 아니라 아주 세련된 독신녀 같았다.
특히나 단정하게 당겨 묶은 머리카락 중 몇 가닥이 귓가로 흘러내려 부드럽게 찰랑거리는 모습이 약간은 무방비한 분위기를 풍겨 강한 유혹을 느끼게 했다.
자꾸만 뻑뻑해지는 아랫도리가 불편해 손으로 바지 속의 자지를 이리저리 옮기자, 엄마의 입가로 야릇한 미소가 걸리더니 슬며시 자세를 바꾸었다.
“꿀꺽~”
“흐응~ 어딜 보는 거지? 설마 여기를 찍으려고? 응큼해~~”
두 무릎을 세워 팔로 감싸며 거기에다 턱을 괴고서 눈웃음을 살살치는 게 너무나 아찔했다.
상 위로 올라온 무르팍 사이의 치마 속이 보일 듯 말듯한 모습이 사람을 미치게 하고 있었다.
침만 꿀떡꿀떡 삼키고 있자 엄마가 몸을 돌려 방문을 닫았다.
그리고 그 순간 재열은 재빨리 상 밑으로 고개를 처박았다.
“깔깔깔~”
착 달라붙은 두 허벅지 아래쪽으로 탐스러운 엉덩이가 눈부셨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서 거웃이 숭숭 솟아난 도톰한 보지가 내비쳤다.
꼭 다물어져 안쪽까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틈으로 끈적한 물기가 스며 나와 반짝거리는 정말 짜릿한 광경이었다.
엄마의 짜랑짜랑한 웃음소리와 함께 가지런히 달라붙어있던 두 다리가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잘 익은 밤송이가 벌어지면서 꿀물을 머금은 새빨간 꽃잎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이 누나의 보지를 보니까 좋아?”
“으, 응...미치겠어...”
“이걸 먹고 싶니?”
엄마가 한 손을 치마 속으로 내려서 검지와 중지로 그걸 활짝 벌려 보이고는 속삭였다.
재열은 정신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박고 싶어? 자기 바지 속에 있는 그 커다란 자지로 이렇게 쑤시고 싶은 거니?”
“누..나...”
그녀가 자신의 가운데손가락을 천천히 속으로 밀어 넣으며 끈적한 유혹을 던지자 재열의 엉덩이가 저절로 들썩거렸다.
하지만 그때 갑자기 들려온 노크소리에 엄마는 재빨리 손을 빼고서 원래대로 돌아갔다.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 앉은 채 치마로 허벅지를 얌전히 덮은 정숙한 모습, 조금 전의 그 음란하던 여자는 마치 꿈이었던 양 이지적이고 차분한 숙녀가 앉아있었다.
“손님, 식사 나왔습니다...”
“네~”
깔끔한 복장의 여종업원이 먹음직스러운 장어요리를 상에다 차리기 시작했다.
무심결에 침을 삼킨 게 음식 때문이었는지, 바로 앞에서 움직이고 있는 저 여자의 탱탱한 엉덩이 탓인지, 그도 아니면 아직도 눈에 선한 엄마의 음란한 보지가 원인인지는 재열 스스로도 헷갈리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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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장어를 전혀 느끼하지 않게 잘 양념한 덕분에 아주 맛있게 먹었다.
물론 엄마의 아랫도리 쪽으로 온 신경이 쏠려 그걸 제대로 음미할 정신이 없긴 했지만 말이다.
그런 아들의 간절함을 놀릴 작정인지, 엄마는 아까 일들이 전혀 기억에 없다는 듯 시치미를 뚝 떼고 차분히 식사를 하며 음식칭찬을 해대 사람의 애간장을 태웠다.
“아~ 맛있었어~ 자긴 어땠어?”
“으, 응...나도 잘 먹었어...고마워, 누나~”
뭔가 아주 짜릿한 걸 잔뜩 기대하고 있던 재열은 식사가 끝난 후 디저트까지 다 먹고 일어서며 태연히 물어오는 엄마에 맥이 빠져 어정쩡하게 대답했다.
그때 그녀가 팔짱을 껴오면서 작게 속삭였다.
“후후후~ 고맙긴? 다 나 좋자고 그런 건데 뭘? 장어가 남자 여기엔 최고거든~”
“누, 누나?”
갑자기 바지 위로 잔뜩 성이 난 자지를 거머쥐는 엄마에 재열은 헐떡거리며 와락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몸을 껴안은 채 밑으로 주르르 미끄러져 내려와 무릎을 꿇었다.
후식까지 다 들어온 마당에 종업원이 다시 올 일은 없었다.
치마를 걷어 올리자 바로 코앞에 새까만 음모와 함께 빨갛게 젖어 빛나는 보지가 드러났다.
가슴을 울렁거리게 만드는 농밀한 냄새가 확 밀려들자 거기에다 얼굴을 박으며 혀를 내밀었다.
“아흑~ 자기야~”
엄마가 비틀거리고 벽에다 등을 기대더니 다리를 벌리며 그의 머리를 가랑이로 잡아당겼다.
혀로 살점을 가르면서 매끄러운 점막을 연거푸 핥아 올리자, 그녀가 한 다리를 들어 재열의 어깨에다 올리고서 치골을 흔들어 아주 강하게 비벼왔다.
보들보들한 털이 코를 간질이고 미끌미끌하게 흐느적거리는 보지입술이 입 속으로 마구 밀려들었다.
캠코더에서 봤던 것과 똑같았다.
사장의 입에다 보지를 비벼대며 물을 펑펑 쏟아내던 엄마의 그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아주 크게 다른 것이 있었다.
그때는 집의 거실이었고 지금은 음식점이라는 점, 그건 하늘과 땅 차이였다.
재열의 자지는 당장에라도 바지를 찢고 튀어나올 기세였다.
“그만...”
“으, 응...”
아무리 그렇더라도 여기서 엄마를 덮칠 만큼 어리석지는 않았다.
재열은 어깨를 잡아 끌어올리는 손길에 아쉬움을 접고 일어섰다.
그때였다.
자신의 예상과 전혀 다른 일이 벌어진 건.
“흐응~ 설마 이렇게 만들어놓고서는 그만 두려는 건 아니지?”
엄마가 돌아서서 치마를 허리 위로 끌어올리며 엉덩이를 내미는 게 아닌가!
벽에다 손을 짚은 채 다리를 약간 벌리고서 재촉하듯이 하체를 살랑살랑 흔든다.
풍만한 두 동산 사이로 질척하게 젖은 보지가 음란하게 벌어져 실룩거리고 있었다.
재열은 숨이 콱 막혀왔다.
“여, 여기서?”
입으로는 그렇게 내뱉으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그러자 엄마가 급하다는 듯이 손을 뒤로 돌려 그의 팬티에서 자지를 손수 꺼내며 말했다.
“호호호~ 사람들이 이렇게 먼 산 속까지 와서 비싼 음식을 사먹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아무도 안 오니까 걱정 마...손님들이 와도 일부러 멀리 떨어진 방으로 안내하니까...”
그러면서 엄마는 손을 뻗어 문손잡이의 자물쇠를 눌렀다.
재열은 상상도 못했던 일에 너무나 놀랐다.
사람들이 드나드는 식당에서 섹스를 하다니 정말 짜릿하고 흥분이 되는 일이었다.
자기는 기껏 엄마의 보지를 훔쳐보면서 어떻게 한번 만져볼까 가슴만을 졸였는데 말이다.
자신의 미숙함과 어리석음을 다시 한번 자책하며 아랫도리를 강하게 밀었다.
“아앙~ 뱃속까지 들어왔어~ 크고 단단해~ 자기 자지 너무 좋아~ 아~”
“누나~”
너무나 흥분을 한 탓도 있고 엄마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심장이 떨려 마음이 조급해진 모양이었다.
평상시의 부드러운 행동과는 달리 굉장히 거칠게 박아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더 자극적이었는지 그녀는 허리를 활처럼 뒤로 휘며 온몸을 푸들푸들 떨었다.
재열은 그런 엄마가 낯설게 느껴지면서 야릇한 쾌감이 커져가고 있었다.
“어서, 어서 박아~ 보지가 찢어지게 박아서 잔뜩 싸줘~ 아앙~”
엄마의 뜨거운 요구에 재열은 그 잘록한 허리를 부러뜨릴 것처럼 단단히 거머쥐고서, 모든 잡스런 동작은 배제한 채 오로지 앞뒤로만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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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질 속에다 정액을 담은 채로 팬티도 안 입고서 태연하게 걸어 나와, 여유 있게 계산까지 끝낸 뒤에 현관을 나서는 대담함을 선보여 재열을 또다시 놀라게 만들었다.
혹시나 남에게 들킬까 싶어 차에까지 뒤에서 바짝 붙어 따라가며 가렸던 그에게, 승차하기 직전 그녀는 코트를 벗어 자신의 다리를 보여주면서 웃었다.
허연 액체가 치마 속에서부터 이어져 허벅지를 타고 무릎 안쪽까지 긴 물줄기를 만들어 놓고 있었다.
그녀는 그걸 닦을 생각도 않고 운전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채우며 말했다.
“호호호~ 자기가 워낙 많이 싸서 이 정도지 다른 사람은 허벅지 정도까지밖에 안 와...”
“후와~ 정말....”
점성인 정액의 특성과 그 양 그리고 자신의 코트 길이까지 다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한 행동이었던 것이다.
재열은 이제 웬만큼 다 알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양파껍질을 벗기는 것처럼 새로운 비밀을 하나씩 드러내는 엄마에게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정말..정말...엄마는 너무 대단해.....”
모자 사이가 아닌 척하기로 약속한 것도 순간적으로 잊어버릴 만큼 너무나 반해버렸다.
뒤늦게 아차 싶었지만 구태여 그 실수를 급하게 다시 되돌릴 생각은 없었다.
지금은 그냥 솔직한 감정을 말하고 싶었다.
“여길 만져봐...”
“응? 왜?”
엄마도 그다지 신경 쓰는 것 같지는 않았다.
재열이 그녀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다 갖다 대주자 궁금해하기만 했다.
“심장 뛰는 소리가 안 들릴 거야...좀 전에 엄마가 가져가버렸으니까...”
“어머? 우리 아들이 시인이 다 됐네? 전에는 시를 못 쓴다더니?”
미소를 지은 그녀가 부드럽게 키스를 하며 이번엔 그의 손을 잡아서 젖가슴에다 놓아주었다.
“후후후~ 이 속에 있던 건 이미 아주 오래 전에 네가 가져가버렸어...작은 입으로 젖꼭지를 빨면서 꼼지락거리던 아기 때부터...”
“으, 응..그러면 우리는 서로의 심장을 가슴 속에다 넣고 사는 거네?”
“맞아...사랑해...아들...”
“사랑해...엄마...”
또다시 포근한 키스가 오가고서 잠시 후 조용히 차가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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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의 오두막처럼 아주 예쁘게 꾸며져 있는 펜션에다 짐을 풀었다.
목조의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지만 독채로 뚝 떨어져있어서 더 좋았다.
특히나 침실은 신혼부부나 연인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만큼 환상적이었다.
엄마가 롱 코트를 벗자 허옇게 말라붙은 정액자국이 눈에 들어오며 가슴을 마구 뛰게 만들었다.
재열이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그녀가 빙그레 웃으며 뺨을 쓰다듬어왔다.
“그렇게 신기해?”
“응...너무 놀랐어...겁이 안 났어?”
그러자 엄마가 실실 웃음만 흘리며 옷을 벗어나갔다.
그제서야 그도 일단 먼저 씻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따라 벗기 시작했다.
요즘은 입은 모습보다 알몸을 보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이렇게 집밖에서 보자 감흥이 새로웠다.
새하얀 살결 위로 분홍빛 젖꼭지와 까만 털 그리고 빨간 입술과 보지의 색상이 너무나 선명했다.
엄마의 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들을 찾기 좋게 일부러 표시라도 해놓은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뒤쪽에 숨은 짙은 갈색의 항문도 마찬가지였다.
조만간 그것도 그가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가 될 게 분명했다.
많은 남자가 거쳐가며 자신처럼 저렇게 흔적을 남겼을 여체이건만 추하지 않고 순결하면서도 아름다웠다.
아니, 당장에만 해도 허연 정액자국이 전혀 더럽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마치 순진한 어린아이가 설탕을 먹다 묻힌 것처럼 말이다.
그때 엄마가 갑자기 그 하얀 나신에다 코트를 다시 걸쳤다.
“응? 엄마? 뭐해?”
그러자 그녀가 살며시 다가와 그를 껴안더니 귓전에다 뜨거운 숨결을 쏟으며 속삭였다.
“호호호~ 이러고도 돌아다녔었는데...그 정도로 겁을 내겠니?”
“어, 엄마!”
“호호호~ 빨리 들어와...추워~”
벼락에라도 맞은 것처럼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낭랑하게 웃으며 코트를 다시 벗어 던지고서 욕실로 뛰어가는 엄마의 엉덩이가 탐스럽게 실룩거렸다.
욕실 문이 요란하게 닫히고 그 소리가 메아리 치는 걸 들으면서, 재열은 몸을 숙여 바닥에 떨어져있던 엄마의 코트를 집었다.
그리고는 거기에다 얼굴을 묻고서 숨을 깊게 들이켰다.
엄마의 따스한 체온과 은은한 체취가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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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낯선 곳인데다가 모자와 연인 사이를 수시로 오가는 분위기 탓인지 두 사람의 정염은 쉴새 없이 타올랐다.
욕실에서 한차례 관계를 가지고 나오자마자 침실에서 2차전이 벌어졌다.
말 그대로 휴식도 없이 곧바로 이어지는 더블헤드경기였다.
혼신의 힘까지 다한 뜨거운 광풍이었다.
핥고 빨고 쑤시며 서로의 몸 속에서 수분이란 수분은 다 짜내려고 했다.
그렇게 으르릉거리며 비명을 질러대고 사랑한다고 수없이 외치다가, 둘은 완전히 진이 빠져 꼭 껴안은 채 깊은 잠으로 빠져들었었다.
그러고는 배가 고파 깨고 보니 벌써 캄캄한 밤이었다.
불을 켜자 엉망진창인 서로의 모습이 먼저 보였다.
머리는 떡이 지고 눈곱은 덕지덕지, 게다가 여기저기로 허옇게 말라붙은 자국이 남아있었다.
“풋~”
“킥~”
“하하하하~”
“깔깔~ 호호호호~”
상대를 멍하니 바라보다 누가 먼저랄 것도 갑자기 폭소가 터져 나왔다.
뭐가 그렇게 우스운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냥 굉장히 즐겁고 유쾌했다.
“하아~ 하아~ 사랑해...엄마...”
“헉헉~ 나도...”
숨이 가쁠 만큼 웃어대다 눈이 마주치고는 따스한 키스가 시작되었다.
서로의 몸을 쓰다듬기는 해도 자극하기 위한 게 아니라 보듬어주는 듯한 아주 부드러운 손길이었다.
“씻을까?”
“응...배고파 엄마...”
“호호~ 나도...”
“뭐 먹을까?”
“흐응~ 또 장어?”
“캭~ 엄마!!”
“킥킥킥~ 농담이야..농담...”
두 사람은 장난을 치며 욕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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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으로 밤 풍경을 내다보며 저녁을 겸해 반주도 한잔 걸쳤다.
엄마는 오늘에 한해서만 지나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재열의 음주를 용인해주었다.
분위기 탓인지 전에 몇 번 맛을 봤던 때와는 달리 소주가 그다지 독하거나 역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두어 잔을 마시고 나자 몸이 후끈해지면서 몽롱해지는 느낌이 꽤나 좋아, 이런 이유에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니, 사실 그건 술이 아니라 엄마 때문이었다.
은은한 실내등과 함께 테이블 위에 켜진 촛불에 비친 그녀는 정말로 매혹적이었다.
다른 손님들, 특히 남자들이 힐끔힐끔 훔쳐보고 있었다.
물론 그게 꼭 엄마의 아름다움 때문만은 아니란 걸 재열도 잘 알았다.
그건 그도 마찬가지였으니까 말이다.
“뭐해? 술 안 받고?”
“으, 응...땡큐~ 누나~”
술병을 들고 기다리는 엄마에 정신을 차렸다.
팔을 뻗어 술을 따라주는 그녀의 V자로 깊게 패인 옷 사이에서 풍만한 젖무덤이 드러나며 아찔한 유혹을 던졌다.
순간 실내의 여기저기에서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했다.
게다가 저 뚜렷한 젖꼭지의 윤곽이라니!
“누나...느껴져?”
“뭐가?”
“남자들이 쳐다보는 거...”
“호호호~”
젖꼭지가 꼿꼿하게 성이 나있었다.
아마 아래도 젖어있을 것이리라.
저녁을 먹으러 나오기 전에 잠깐의 실랑이가 있었다.
옷을 입으려는 그녀를 붙들고서 롱 코트를 쳐다보며 애절한 눈초리를 보냈었다.
그것만 걸친 엄마와 돌아다니는 상상을 하자 너무나 해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애원하기 수법도 전혀 통하지가 않았다.
그런데 그 이유가 더 이상은 엄마에게 조르지도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지금 날씨로는 너무 추워서 안 된다는 거였다.
실망으로 풀이 푹 죽은 그에게 그녀가 대안으로 내민 게 바로 저 옷이었다.
롱 코트 안에다 드레스 하나만 입는 것으로 말이다.
저런 옷이 있는 줄도 전혀 몰랐지만 저걸 챙겨온 거나 구태여 이 멀리 강원도까지 온 걸 보면, 엄마는 애초부터 이런 상황을 연출할 생각이었던 것도 같다.
목욕가운처럼 전면이 완전히 개방된 옷의 한쪽 끝을 안으로 넣어 고정하고 다른 쪽을 바깥쪽에서 휘감아 옆구리에다 끈으로 묶는 저 드레스는, 가슴부분이 거의 명치까지 파져 있어서 애당초 브래지어를 할 수가 없었다.
파티에서나 입을 만한 저 파격적인 드레스의 용도나 가격을 추측해보면 엄마가 산 건 결코 아닐 게 분명했다.
그녀가 코트를 벗고 자리에 앉을 때 치마부분을 앞으로 당기자, 너무나 하늘거리는 옷감이 엉덩이의 굴곡은 물론 깊은 골까지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물론 길게 찰랑거리는 저 옷 안에다 아무것도 입지 않았으리라고는 다른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질투나? 자기야~”
“아니...너무 자랑스러워...이렇게 멋진 여자가 내 거니까...”
“어머나~”
몽롱한 탓인지 재열은 평상시와 다른 말투가 나왔다.
하지만 엄마는 그마저도 좋은가 보았다.
끈적한 미소를 지으며 윙크와 함께 손으로 키스를 불어 보내는 시늉을 했다.
그 순간 따갑게 느껴지는 시선들, 질투심도 있겠지만 의혹이 더 컸을 것이다.
원래 나이보다 동안(童顔)이기도 했지만 지금 엄마는 굉장히 젊어 보였다.
그러나 아무리 어리게 봐줘도 30대 초반이었다.
문제는 재열이었다.
그나마 워낙 키와 덩치가 있는데다가, 특유의 침착한 분위기 덕분에 미심쩍어하면서도 미성년자로까지는 의심하지 않는 것 같았다.
어쨌던 도저히 커플이 될 수 없는 두 사람간에서 흐르는 끈적하고 뜨거운 분위기를 누구라도 알아챌 만하니 그랬다.
“우리 그만 자리를 옮길까? 자기야~”
“왜?”
“응~ 배도 부르고....”
엄마가 고개를 가져와 낮게 속삭였다.
“자기가 만져줬으면 싶은데...여기선 좀 그렇잖아?”
그녀가 허벅지를 꼭 붙여 비비면서 자신의 가랑이를 눈짓으로 슬쩍 가리켰다.
“후후후~ 많이 젖었어?”
“넘쳐...뒤쪽까지 다 젖어서 축축해...”
재열은 두말 않고 벌떡 일어나 엄마의 뒤로 돌아가서 코트를 들었다.
그러자 예쁜 미소를 지으며 의자에서 일어서는 그녀의 엉덩이부분이 크게 젖어 찰싹 달라붙어있었다.
천이 몸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길게 금이 간 보지의 도톰한 윤곽이 확실히 보였다.
코트를 입혀준 다음 어깨를 감싸 안자 엄마가 기대오면서 고맙다고 속삭였다.
가녀린 허리를 꼭 끌어안고 카운터로 가서 그녀가 지갑을 열어 계산을 하는 순간, 여기저기서 한숨과 함께 원샷을 날리는 남자들이 눈에 띄어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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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한눈에 이런 곳을 잘 찾아내는지 엄마가 참 신기했다.
밖에서 간판만 슬쩍 보고도 저기가 좋겠다고 말했는데 정말이었다.
재열로서는 오늘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은은한 실내조명 아래로 작은 bar들이 몇 개 있고, 가운데에 약간의 빈 공간과 여기저기에 테이블이 놓인 조용한 곳이었다.
손님이 많지 않은 것도 그렇고 부드럽게 깔린 음악과 깔끔하면서도 요란하지 않은 실내장식이 마음에 들었다.
엄마는 제일 구석의 빈 bar로 그를 이끌었다.
차분하면서도 예쁘장하게 생긴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여자가 그들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너무 독하지 않은 칵테일을 시켜 한 모금씩 마시고서 홀로 나왔다.
전에 노래방에서 배웠던 그대로 그녀의 허리를 꽉 껴안아 당기고서 음악에 맞춰 천천히 움직였다.
엄마가 이끄는 데에 맞추어 발만 옮기면 되니 그다지 어색할 일은 없었다.
그때 그녀가 허리를 안은 그의 손을 이끌어 엉덩이에다 놓아주며 속삭였다.
“늘 하듯이 그냥 자연스럽게 만져주면 돼...옷을 입었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하지만...”
“걱정 말고 한번 둘러봐...우리한테 신경 쓸 사람은 아무도 없어...”
엄마의 말처럼 몇 군데 앉아있는 사람들도 모두 쌍쌍인데다가 찰싹 달라붙어 서로를 더듬고 있었다.
한 쌍은 키스까지 나누고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바텐더들도 그런 장면에 익숙한지 아주 담담하게 음악을 틀거나 빈 술잔을 채워준다.
재열은 그제서야 긴장을 풀고 서서히 손을 움직였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살집을 꾹 쥐어보자 엄마가 가는 신음을 토하며 자지에다 두덩을 비벼왔다.
“호호~ 역시 효과가 있네? 그렇게나 싸고도 아주 딱딱해...”
“응? 효과?”
“원래 해산물이 남자정력에는 즉효거든...”
“흐흐흐~ 누나는 정말로 밝힌다니까?”
“앙~”
재열이 대담하게 엉덩이 사이의 아래쪽 깊은 골로 손가락을 미끄러뜨리자 엄마가 교성을 토해냈다.
얇은 치마가 물기에 젖은 채 살갗에 찰싹 달라붙으며 벌어지는 살점 속으로 손가락과 함께 파묻혔다.
미끈거리는 물기가 쭉 밀려나오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보지가 오물거렸다.
“아~ 자기야~ 너무 좋아~ 사랑해...”
“사랑해..누나...”
엄마가 목에 매달리며 뜨겁게 키스를 해왔다.
서로의 달콤한 타액을 주고받는 동안 그의 양손은 엉덩이를 주물럭거리고 보지를 비비며 애무했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두 곡인가 새로운 노래가 나왔던 것 같다.
엄마가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말했다.
“하아~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어...”
“알았어..그만 앉자...”
품에다 안다시피 하고서 자리로 돌아왔다.
혹시나 하고 바텐더 누나를 쳐다보자 그저 상냥하게 미소만 지어주었다.
Bar의 의자에 나란히 앉아 서로의 여기저기를 쓰다듬으며 사랑을 속삭이다 간간히 입맞춤도 했다.
분위기 탓인지 너무 과하게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던 엄마가 오히려 조금 무리하고 있었다.
재열이 1잔을 홀짝거리는 동안 그녀는 벌써 3잔을 비웠다.
그러다가 바텐더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뜨거운 속삭임이 들려왔다.
“지금이야...보지를 직접 만져줘...손가락을 넣어...어서...”
“헛~!”
엄마가 잡아 끄는 대로 손을 미끄러뜨리다 그 옷의 다양한 쓰임새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느 사이에 앞쪽이 활짝 벌어져 그녀의 하체가 다 드러나있었다.
겉에서 묶었던 건 그대로 둔 채 안쪽의 매듭만 풀어 빼내니 마치 허리에다 끈만 맨 비옷처럼 되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뒤쪽에서는 전혀 표시가 나지 않는 아주 기가 막힌 상황이었다.
보지는 오줌이라도 싼 것처럼 물바다였다.
잔뜩 성이 난 음핵과 흐느적거리는 보지입술을 몇 번 더듬다가, 가운데손가락을 구부려 밀어 넣자 안쪽이 강하게 조여오며 빨아들였다.
“아~ 좋아~ 아까부터 이게 너무 그리웠어...”
“누나 보지...정말로 뜨거워....”
그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바텐더가 보여 손을 빼내려는 순간 엄마가 허벅지로 붙들어버렸다.
그리고 아주 작게 고개를 저으며 빼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
너무나 쿵쾅거리는 심장에 표정을 겨우 진정시키는데 바텐더 누나가 물어왔다.
“한잔 더 만들어드릴까요?”
“네...이 칵테일 참 좋군요...”
최대한 태연한 척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엄마는 재열의 한 손을 허벅지로 잡은 채 자신은 두 손으로 잔을 만지작거리며 아주 능숙하게 시치미를 떼고 있었다.
그리고는 bar 위에 놓여있던 재열의 손을 붙잡아 가운데손가락에다 살짝 입맞춤을 하며 말했다.
“자기는 이 손가락이 제일 예뻐...아주 길고 움직임이 섬세해....”
엄마는 지금 자신의 보지 속에 들어가있는 중지를 빗대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손에다 쥔 재열의 손가락을 가지고 노는 척 구부리고 비비다 가끔씩은 돌리기도 하며, 무언으로 보지 속에 든 손가락의 움직임을 지시하기까지 했다.
정말 미치도록 흥분이 되는 상황이었다.
그의 손으로 인해 물을 흠뻑 쏟아내는 엄마의 보지 못지않게 재열의 자지 또한 겉물이 줄줄 흘러 바지까지 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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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몇 분만 더 있었으면 재열은 자지에다 손끝 하나 대지 않고도 사정을 경험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을뻔했었다.
눈앞이 흐릿할 정도로 열에 들떠 멍한 상태인 채 그곳을 빠져 나왔을 때는 거의 자정이 다 되어있었다.
영하의 꽤나 낮은 기온인데도 꽉 껴안고서 흐느적거리며 걷는 두 사람은 전혀 추운 줄을 몰랐다.
조금 걷다가는 키스를 하느라 멈추어서고 인적이 보이지만 않으면 서로를 더듬었다.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니 저쪽으로 그들이 묵는 펜션의 오두막들이 듬성듬성 서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그는 문득 걸음을 멈추고서 가로등에다 엄마를 붙여 세웠다.
“누나....”
“흐응~ 마법은 끝났네요~ 아들~ 자정이 넘었어...호호~”
“엄마...”
촉촉한 입술을 찍어 누르자 엄마가 가로등에다 등을 기댄 채 뜨겁게 호응을 해왔다.
재열은 그녀의 코트 안으로 손을 넣어 보지를 만졌다.
차가운 공기 때문에 더더욱 뜨겁게만 느껴졌다.
잠시 그곳을 애무하던 손을 올려 바깥쪽으로 묶여있던 나머지 매듭마저 풀어버렸다.
그러자 커튼이 열리듯이 옷이 활짝 벌어졌다.
“재, 재열아!”
가로등 불빛아래로 엄마의 알몸이 환하게 드러났다.
코트와 드레스가 완전히 열려 그 속에 숨은 새하얀 여체가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은 마치 현실이 아닌 것만 같았다.
재열은 바지의 지퍼를 내려 터질 것 같은 자지를 꺼내며 말했다.
“엄마...지금 여기서 하고 싶어...애인이 아니라...엄마를 사랑하는 아들로서...”
“아~ 사랑해...사랑해..내 아들...”
엄마가 중얼거리고는 한 다리를 들어 그의 허벅지를 감으면서 보지구멍에다 귀두를 맞추었다.
재열은 그런 엄마의 토실토실한 엉덩이와 쳐 들린 허벅지를 꽉 붙잡으면서 하체를 내밀었다.
“아흑~”
“아~ 엄마~”
좁고 뜨거운 동굴을 벌리며 단숨에 끝까지 파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