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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로 올라오자, 아빠가 조금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방이 2개인 투 베드 룸을 못 잡아서 그냥 트리플 룸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재열과 엄마는 상관없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엄마는 오히려 간만에 세 식구가 한 방에서 모두 같이 자게 되어서 더 잘됐다고 좋아했다.


객실로 들어서 침실을 보니 더블베드 옆으로 약간 떨어져 싱글베드가 놓여있었다.


솔직히 그 커다란 더블베드만 해도 세 명이 다 잘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와~ 좋다~”


“하하하~ 뜨끈뜨끈한 온천물에다 몸을 담그면 피로가 확 풀릴 거야..


따로 대중탕에 갈 필요도 없어...여기 욕실이 바로 가족탕이거든..지금 할래?”


“응, 아빠...”


“당신이 재열이랑 먼저 해요...”


“그래...”


 


재열은 아빠와 둘이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는 욕조로 같이 들어갔다.


처음엔 살갗이 따끔거릴 정도로 뜨겁더니 곧 시원해지는 느낌과 함께 긴장이 풀리면서 기분 좋은 노곤함이 밀려들었다.


욕조 턱에다 양팔을 벌려 걸친 채 뒤로 고개를 젖히고서 눈을 감은 아빠가 보였다.


 


“아빠....”


“응? 왜? 너무 뜨거우면 잠깐 나가있다가 다시 들어와...”


“아니 괜찮아, 딱 좋은 걸? 미안해....”


“재열아...”


“응...”


“아빠 곁으로 와...”


 


맞은 편에 앉았던 재열이 아빠 옆으로 옮기자 물이 출렁거리며 뜨거움이 확 느껴졌다.


아빠가 재열의 어깨로 한 팔을 두르더니 말했다.


 


“왜 미안한 건데?”


“으, 응...그러니까...엄마가...으음...난 그걸 알았는데도 아빠한테 숨겼잖아?


그리고...오늘도 내가 바보같이 구는 바람에 아빠가 엄마한테 들키고...”


“녀석...”


 


그때 갑자기 아빠가 머리를 돌려 이마를 맞부딪쳐왔다.


 


“아야~ 아빠?”


“그걸 네가 왜 미안해해? 미안해해도 이 못난 아빠나 엄마가 너한테 미안해야지...”


“아빠....”


 


아빠는 진심으로 아들에게 미안해하고 부끄러워하는 듯했다.


 


“우리 아들이 언제 이렇게 속이 깊고 의젓해졌는지도 모르고....


마냥 철부지로만 알았으니...이 아빠는 엄마에 비하면 부모자격이 없어...”


“아니야..아빠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빠야...”


“후후후~ 고맙구나...그 동안 중간에서 마음고생이 많았지?”


“아빠...”


 


엄마에게서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 못해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대충 감은 잡았다.


아빠는 재열이 부모의 불화를 막으려고 중간에서 전전긍긍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후후후~ 설마 뇌물로 캠코더를 받고 눈감아준 건 아니겠지?”


“아, 아빠~!!”


“하하하~ 알아, 물론 알지...농담이야...네가 괜히 눈치를 볼까 그러는 것뿐이야...


내가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우리 아들이 이 아빠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르겠니?”


 


아마 엄마는 자신의 불륜을 들키자 캠코더까지 사주며 입막음을 시켰다고, 재열의 책임을 덜어주는 쪽으로 이야기한 것 같았다.


 


“엄마에게 그랬었다며? 엄마와 아빠가 행복하기만 하면 너도 좋으니까 상관없다고...


아빠의 일을 눈치채고도 모른 척했던 것도 마찬가지 생각이었니?”


“으, 응...아빠 혼자 외로울까 걱정했는데 안심이 됐어...그리고, 엄마랑 나를 여전히 사랑하는 것 같았고...”


 


아빠의 이야기에다 살짝 맞추기는 했지만 아주 거짓말을 한 건 아니었다.


사실 애초에 저런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시킨 건 엄마였었다.


그리고 재열은 그런 엄마의 설명을 받아들이고 동조한 셈이다.


하지만 이젠 그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었다.


즉, 엄마의 경우는 설득을 당했지만, 아빠는 자신의 판단으로 결정한 거였다.


 


“휴~ 덥구나...밖으로 나가서 숨을 좀 돌릴까?”


“응...아빠...”


 


욕조 밖으로 나와 바닥에 앉자 아빠가 갑자기 뒤에서 재열의 등을 씻어주기 시작했다.


크고 두툼한 손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건 뜨거운 물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이젠 정말로 다 컸구나...하~”


“아빠...”


 


씻어준다기보다는 하나하나 더듬으면서 자식의 성장을 확인하는 듯했다.


어깨도 잡아보고 활배근도 눌러보면서 아빠는 감탄과 탄식이 섞인 한숨을 내뱉고 있었다.


그리고 재열은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왠지 가슴이 뭉클해졌다.


 


“아빠하고 엄마가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아? 멀쩡히 배우자를 두고도....”


“아빠...”


“응? 왜?”


“난...아빠랑 엄마가 좋아..사랑해...아빠엄마는 언제나 내 아빠엄마인 걸?”


“하..하...그래, 그래...네 엄마 말처럼 우린 정말로 굉장한 아들을 둔 행운아구나...사랑한다, 아들~”


 


아빠의 탄탄한 가슴과 굵직한 팔이 재열을 안아왔다.


그는 아빠의 팔뚝을 쓰다듬으며 거기다 뺨을 비볐다.


 


“네가 걱정하는 일은 앞으로도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걸 약속하마...


이젠 혼자 그렇게 마음 속에다 묻어두고 끙끙 않지를 말아...알았지?”


“응..아빠...”


 


그러면서 아빠는 계속 말을 이었다.


언제까지나 두 모자를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줄 것이며, 엄마와는 모든 걸 솔직하고 털어놓고 이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건 이미 엄마에게서 귀띔을 받은 부분이었다.


 


“응...알았어...아빠...근데...”


“응? 왜?”


“엄마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지는 않았어? 그러니까...그게...”


 


엄마가 알려고 들지 말라는 경고를 했었지만 너무나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넌지시 물어본 것이었다.


도대체 아빠가 엄마에게 양보를 할 수 밖에 없는 비밀이 뭘까?


그러자 아빠는 뭔가 고민을 하는 듯하다 천천히 입을 뗐다.


 


“..재열아...”


“응...아빠...”


“..이것만은 꼭 기억해둬...네 엄마는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걸 말이야...”


“아빠?”


 


약간은 의외의 대답이었다.


 


“특히, 너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이 아빠는 절대 못 따라갈 거야...


그러니까 엄마가 어떤 모습을 보이더라도 넌 절대로 그 마음을 의심하거나 미워하면 안돼..”


“웅~ 그거야 당연하지..아빠한테도 마찬가지고...”


“하하하~ 그래, 그래...역시 우리 딸래미는 효녀라니까? 어쨌던...


그럴 리는 없겠지만 행여나 이 아빠가 정신이 나가서 네 엄마 험담을 하더라도 믿지마, 알았지?”


 


분명히 엄마가 말했던 비밀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 같았다.


듣기전보다 궁금증만 더 커졌지만 더 이상 파고들 수는 없었다.


왠지 본능적으로 그래선 안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어쨌던 아빠가 오히려 자신에게 엄마를 변호하려 드는 걸 보자, 이제야 정말로 모든 게 다 끝났다는 기분이 들어 가슴이 뿌듯해졌다.


그때 욕실 문이 열렸다.


 


“엄마~?”


“호호호~ 부자끼리만 아주 깨가 쏟아지네? 질투가 나서 죽겠어~~”


“하하하~ 어서 와...탕에 들어가봐..아주 좋아...”


 


수건으로 가슴과 하체만을 살짝 가린 채 알몸으로 들어서는 엄마의 모습에 깜짝 놀란 재열에 비해, 아빠는 태연하게 웃으며 맞이하는 걸 보니 이미 알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아마 둘이 따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주려고 엄마만 늦게 들어온 것 같았다.


아빠가 아는 바로는 중학생이 된 이후로 같이 씻은 적이 없는 모자였다.


물론 실상은 요 근래에 혼자 씻은 적이 거의 없지만 말이다.


 


“아빠~ 나도 다시 들어갈래...”


“하하~ 그러려무나...역시 네 엄마한테는 못 당하겠는걸?”


“헤헤~ 미안~”


 


욕조 속으로 몸을 가라앉히는 엄마를 보면서 재열은 뒤를 따랐다.


방금 전까지도 친밀한 부자의 정을 나누다가 곧바로 배신(?)을 하는 게 좀 미안하긴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욕조에다 한 다리를 넣으며 상체를 숙인 엄마의 뒷모습에 그만 자지가 서려고 했기 때문이다.


풍만하게 퍼진 엉덩이 사이로 새빨간 보지가 살짝 비틀어지며 실룩거리는 광경이 너무나 아찔했다.


 


“엄마, 너무 좋지?”


“흐응~ 그래~ 벌써 피부가 매끈매끈해지는 기분인데? 호호~”


“어디? 와~ 정말이네? 손가락이 막 미끄러져....”


“호호호~ 설마? 아부도 정도껏 해야지?”


 


곁으로 달라붙어 어깨를 손끝으로 쓰다듬어보며 너스레를 떨자 엄마가 웃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뜨거운 물에 들어오니 자지가 축 늘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허벅지 위에 올려진 수건으로 살짝 가려진 엄마의 사타구니가 물 속에서 자꾸만 유혹하는 듯했다.


재열은 그곳으로부터 애써 시선을 돌리며 머리 속으로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이제 와서 엄마로부터 다시 떨어져 앉기도 왠지 어색했다.


 


“하하하~ 어디 나도...”


“이리 앉아요...”


 


그때 아빠도 들어와 엄마 옆에 앉았다.


그러자 엄마가 두 남자의 어깨에다 양팔을 두르며 웃었다.


 


“호호호~ 이러는 것도 아주 좋은걸요?”


“후후후~ 든든하지?”


 


이어서 엄마가 말했다.


재열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아주 어릴 때 종종 이렇게 가족끼리 온천욕을 오곤 했단다.


그럴 때면 많이 뜨거울 텐데도 땀을 송글송글 흘리며 엄마 품에 꼭 안겨있길 좋아했다는 것이다.


 


“재열아...이젠 아무런 걱정을 안 해도 돼...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니까..맞죠?”


“후후후~ 그래..맞아...”


 


엄마가 재열의 얼굴을 안아 젖가슴에다 품어주면서 소곤거리자, 아빠가 맞장구를 치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물기에 젖어 매끈거리는 젖가슴이 너무나 포근했다.


재열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들어 조몰락거렸다.


 


“호호호~ 정말 얘도 당신처럼 장가가서도 이럴 것 같아요...”


“하하하~ 아들이 아빠를 닮는 건 당연하지...”


 


약간은 부끄러운 기분에 엄마의 젖가슴에서 얼굴을 떼냈다.


그때 엄마가 아빠 쪽으로 몸을 틀더니 목에다 손을 두르며 말했다.


 


“사랑해요...당신...”


“사랑해...여보...”


 


아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일부러 그러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던 두 사람의 분위기는 아주 핑크 빛이었다.


아빠도 엄마의 허리를 안아오면서 키스를 시작한 것이다.


재열이 슬며시 떨어져 뒤로 물러앉자 엄마가 한 다리를 아빠의 허벅지에다 올리며 몸을 붙였다.


엄마의 사타구니에서 흘러내린 수건이 욕조바닥으로 ‘스르르~’ 가라앉는 모습이 보였다.


 


“흐응~ 쓰읍~”


“흐읍~”


 


아빠의 손이 엄마의 허리에서 슬금슬금 내려와 엉덩이를 더듬었다.


그때 재열은 점점 더 거칠어지는 두 사람의 숨결을 뒤로 하고서 살며시 일어났다.


 


“먼저 나가있을게..천천히 나와...사랑해~ 엄마아빠...”


 


재열의 나지막한 말에 엄마와 아빠는 입술을 떼지 않은 채 손을 흔들어주었다.


시작은 어찌되었던 간에 두 사람은 서로를 진심으로 탐하고 있었다.


욕실 문이 닫히기 직전 엄마가 아빠의 허벅지 위로 가랑이를 벌리고 올라앉는 게 보였다.


 


“휴~ 큰 일 날뻔했네?”


 


재열은 문에다 등을 기대고서서 아랫도리를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자지가 완전히 서있었던 것이다.


조금만 늦었으면 저 안에서 이렇게 될뻔했었다.


그리고 욕조에서 일어설 때 물 속으로 아빠의 자지가 이렇게 되어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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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암~”


 


하품을 하면서 길게 기지개를 켰다.


드리워진 커튼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있었다.


따가울 정도는 아닌 걸 보니 동이 튼 지가 그리 오래되진 않은 것 같았다.


 


“풋~”


 


옆쪽의 커다란 침대 위를 보자 웃음이 나왔다.


아빠의 팔을 베고서 비스듬히 누워 잠이 든 엄마의 뒷모습이 보였던 것이다.


더웠던지 이불 밖으로 한 다리를 내서 아빠에게 올린 그녀의 엉덩이가 다 드러나 있었다.


게다가 한 손으론 아빠의 자지부분을 이불 위에서 잡은 채였다.


두 사람은 재열을 안심시키기 위해서인지 과감한 애정표현을 보여주었다.


저녁을 먹은 후 여기저기 구경을 다니다가 방으로 돌아와서는, 가볍게 와인을 마시는 중에도 스킨십 정도가 아니라 거의 애무에 가깝게 서로를 더듬곤 했다.


게다가 이 참에 아예 성교육까지 시키기로 작정을 한 건지, 불을 끄고 자리에 누운 조금 뒤에는 사랑을 나누기 시작했다.


덕분에 재열은 터질 듯이 부푼 자지를 부여잡고 새벽까지 잠을 설쳐야만 했었다.


오죽했으면 캠코더를 가져올까 하는 유혹을 몇 번이나 느꼈겠는가!


 


“으음~”


 


아빠가 몸을 뒤척거리더니 엄마 쪽으로 돌아누워 마주 안자, 이불이 허리까지 내려가면서 벌거벗은 상반신이 드러났다.


게다가 아빠 역시 엄마의 하체에다 한 다리를 올리는 바람에, 두 사람은 허리에서 허벅지까지만 얇은 이불에 가려진 채 서로를 다정하게 안은 모습이었다.


튼튼한 근육질의 옅은 갈색 나신과 가늘고 부드럽게 빠진 새하얀 여체가 서로 엉켜있는 장면은, 마치 조각상처럼 너무나 아름다워 찡한 감동까지 느껴졌다.


재열은 뭔가에 홀린 것처럼 거실에서 캠코더를 챙겨와 그걸 찍기 시작했다.


 


“으, 응?”


 


하지만 그런 감동도 잠시, 작은 화면 속으로부터 어색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뭔가가 부족한 듯 자꾸만 허전한 기분이 커져가고 있었다.


 


“아~”


 


그제서야 깨달았다.


재열은 캠코더를 방 안에 있던 작은 탁자에다 내려놓고서 다시 각도를 잡은 다음, 입고 있던 팬티와 티셔츠를 벗어버려 자신도 알몸이 되었다.


생리적인 반응으로 인해 아침발기가 되어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지금은 엄마에 대한 욕정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침대로 다가가 엄마 뒤에 누워 몸을 붙였다.


단단하게 성이 난 자지가 엄마의 엉덩이 사이에 파묻히자 그녀가 잠결에 움찔거렸다.


엄마의 목덜미에다 코를 묻고 깊이 숨을 들이키며 젖가슴을 잡았다.


향긋한 냄새와 함께 따스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손아귀에 가득했다.


이제서야 허전했던 가슴이 메워지며 포근한 기분이 들었다.


다시 졸음이 몰려오는 걸 느끼면서 엄마의 목덜미에다 얼굴을 더욱 깊이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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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굉장히 기분 좋고 즐거운 꿈을 꾼 모양이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행복한 기분에 계속 웃었던 것 같다.


 


“으, 응...엄마? 아빠...?”


 


꿈만은 아니었던가 보았다.


부드러운 느낌에 눈을 뜨자 따사로운 미소를 머금은 아빠와 고개를 뒤로 살짝 돌린 채 뺨을 쓰다듬고 있는 엄마가 보였다.


 


“우리 아기 미안해~ 혼자 쓸쓸해하는 줄도 모르고...난 나쁜 엄마인가 봐...”


“엄마~”


“하하하~ 나도 미안하구나...엄마를 독차지해서...”


 


엄마를 꽉 끌어안으면서 비비적거렸다.


얼굴을 쓰다듬어주는 두 사람의 손길이 너무나 포근했다.


그때 엄마가 몸을 돌려 바로 누우면서 양팔을 두 남자의 목 밑으로 넣어 받치더니 말했다.


 


“우리 모두 같이 한숨 더 자요...지금 이대로 일어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하하하~ 그래...푹 자고 일어나 다같이 씻고서 맛있는 걸 먹으러 가지~”


“찬성~ 아~ 좋아~”


“욘석아~ 불쌍한 이 아빠를 위해 한쪽은 남겨줘야지?”


“헤헤헤~ 미안~ 아빠~”


 


재열이 엄마의 한쪽 젖가슴에다 얼굴을 묻으면서 다른 쪽을 손으로 덥석 쥐자, 아빠가 처량한 목소리로 애원하는 시늉을 했다.


잠시간의 폭소가 나온 후 곧 세 사람은 한 덩어리가 되어 다시 잠이 들기 시작했다.


엄마의 양팔을 베고 젖가슴을 공평하게 하나씩 잡은 아주 다정한 모습으로 말이다.


 


‘..그런데...어떻게 된 거지?’


 


재열이 잠들기 직전 마지막으로 했던 생각이다.


엄마가 바로 누울 때 자지가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서 빠져나오며 서늘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불 속으로 손을 내려 몰래 만져보자 미끈거리는 액체로 잔뜩 젖어있었다.


잠결에 엄마 보지에 문질러져 그런 건지 아니면 안으로 들어갔었는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그걸 오래 생각하고 있기에는 지금 이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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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하는 아빠에게 그래도 익숙한 게 입맛에 맞을 거라며 엄마는 찬거리를 만들어주었다.


게다가 준비해간 보약까지 냉장고에 차곡차곡 챙겨 넣고서 거르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다.


어떻게 보면 전보다 더 살뜰하게 아빠를 챙기는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떠나오기 직전 아빠도 엄마에게 아주 뜨거운 키스로 고마움과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했다.


 


“엄마...어떻게 된 거야?”


“응...그게...”


 


엄마는 시간도 많은데 천천히 가자며 도중에 휴게소에다 차를 세우고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출발하기 전 아빠와 통화를 해서 재열이 보낸 메시지를 봤다고 말해주고는, 예정대로 내려갈 테니 시간을 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착해 재열이 밖에 나가있는 동안 자신의 외도를 먼저 실토해버렸다.


외로움에 마음이 흔들려 어쩌다 보니 이혼남과 그렇게 되었다며 사죄를 하자, 아빠는 천청벽력 같은 그 소식에 놀라고 당황해 하면서도 지은 죄가 있어서인지 대놓고 화를 못 냈다.


서로에게 미안해하고 용서를 비는 분위기로 가는 순간 엄마는 잽싸게 재열을 들먹였다.


부모의 부정을 알고서도 비난하기보다는 오히려 감싸주고 행복만을 빌어줄 만큼 속이 깊은, 아주 특별한 아이라는 걸 알려주었다.


그런 성격 때문에 중간에서 혼자 마음고생이 심하다는 걸 특히 강조했다.


자신들의 아들은 지금까지처럼 가족 서로가 사랑하고 행복하기만을 오직 바라고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아빤 뭐래?”


 


여자문제를 즉시 정리하겠다는 아빠를 엄마가 반대했다.


일단 그녀 자신부터가 당장 관계를 끊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아빠 역시 그러기에는 문제가 있을 거라고 말하자 머뭇거렸다고 한다.


그리고 아빠에게 여자가 생긴 사실에 대해 재열이 오히려 안심하고 있다고 전해주었다.


자신들의 특별한 아들은 부모의 외도에 대해 배우자의 빈자리를 대신에 잠시 채워주는 고마운 일로 여긴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때부터 장기레이스가 시작되었다.


불륜의 상대에게서 느끼는 짜릿함과 생활의 활력을 인정하는 고백을 아빠로부터 받아내는데 몇 시간이 걸린 것이다.


그런 부분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서로에게 상처를 줄 일도 없고, 자신들의 사랑하는 아들이 불안과 혼란을 일으키지도 않을 거라는 데에 마침내 합의를 할 수가 있었다.


거기에는 재열의 존재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너한테 숨기기보다 모든 걸 솔직하게 보여주자고 했어...”


 


호텔에서 과하다시피 모든 걸 공개하는 두 사람의 행동엔 그런 이유가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임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부모들의 허물을 다 포용할 정도로 아주 큰 마음을 가진 성숙한 인격체로 대우하자고 결정한 거였다.


 


“그래야..나중에 혹시 아빠가 이상한 걸 보더라도 의심을 안 할 테니까 말이야...”


“엄마~”


 


재열은 경탄과 사랑의 마음을 한껏 담아 엄마를 꼭 껴안았다.


결국 그녀는 재열을 위해 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일을 벌인 것이었다.


 


“참~ 엄마? 혹시 내가 자다가 엄마 보지를 박았던 건 아냐?”


“호호호~ 알긴 아네?”


“헉~!! 그, 그러면 아빠가?”


“걱정 마...”


 


엄마는 잠결에 뭔가가 보지를 파고드는 걸 느끼고서 깼다.


처음에는 아빠려니 하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는 것이다.


분명히 아빠는 앞에서 자신을 껴안은 채 잠에 빠져있는데 뒤에서 들어온 자지라니!


소스라치게 놀라 얼어붙어 있다가 상황을 파악한 건 몇 초 후였다.


자신의 앞뒤에 붙어있는 두 남자는 모두가 아주 잘만 자고 있었다.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일단은 조심스럽게 이불을 끌어당겨 세 사람 모두를 덮었다.


그리고 나서 재열을 깨울까 했는데 문득 너무나 짜릿한 이 느낌을 포기하기가 싫어지더라는 거다.


그래서 오히려 허리를 수그리고 엉덩이를 뒤로 밀어 귀두만 살짝 걸쳐진 걸 완전히 집어넣어버렸다고 한다.


 


“후후후~ 정말로 싸는 줄만 알았어...비명을 지를 뻔했다니까?”


 


색기가 자르르 흐르는 엄마의 웃음에 재열의 자지가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다.


아빠를 앞에다 안고 있으면서 아들의 자지를 뒤쪽으로 받을 생각을 하다니!


재열은 자신이 자느라 보지도 느끼지도 못했던 그 상황을 상상하자 미칠 것만 같았다.


 


“호호호~ 너도 잠결에 뭔가 느꼈는지 조금씩 움직여서 박더라?”


 


아주 기분 좋은 꿈을 꾸었다 싶더니 그랬던가 보았다.


재열의 자지 끝에서 물이 흘러 팬티를 축축하게 적시고 있었다.


 


“그런데...내가 꼼지락거렸나 봐? 네 아빠가 갑자기 깬 거야...”


“그, 그래서?”


 


어리둥절해하는 아빠에게 애가 혼자 자니 많이 외로웠나 보다고 둘러대자,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안쓰럽게 바라보았다고 한다.


엄마는 가슴이 미친 듯이 뛰고 신음이 저절로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으면서 손을 돌려 재열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애처로운 마음에 그러는 것처럼 보이게 하면서 자연스레 깨우기 위해서였다.


자칫 보지 안에다 사정이라도 한다면 정말로 큰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고 있는 재열을 쓰다듬으며 엄마는 아주 조금씩 자지를 빼낼 수가 있었다.


 


“호호호~ 네 자지가 많이 젖어있었지?”


“으, 응..그랬어...”


“킥~ 네 아빠가 깨는 순간에 갔었거든? 그래서 보짓물을 왕창 쏟아내 버렸어...호호호~”


“엄...마...나 못 참겠어....”


“그래...나도 마찬가지야..조금만 참아봐..약간만 가면 모텔들이 많아...”


 


엄마는 이 근처에도 와본 경험이 있는 모양이었다.


곧바로 시동을 걸고는 출발했다.


재열은 집에 가면 자는 동안에 찍힌 그 영상을 반드시 확인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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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새하얀 엉덩이 틈새로 쪽 찢어진 보지가 살짝 보였다.


그리고 곧 자신의 벌거벗은 뒷모습이 나타나더니 그 뒤로 다가가 누웠다.


 


“그걸 또 봐?”


“으, 응? 이제 왔어? 엄마...”


 


엄마는 조금 지친 모습으로 다가와서는 재열의 앞쪽에 걸터앉았다.


아빠에게 다녀온 후 엄마의 생활이 크게 변한 건 없었다.


그저 안색이 예전보다 많이 편안해 보인다는 정도였다.


물론 재열과 있을 때면 말과 행동이 예전보다 훨씬 더 거침없어진 건 당연했다.


바로 지금처럼 그의 손을 끌어다 자연스럽게 보지에다 갖다 놓는 그런 행동들 말이다.


 


“엄마...이상해...”


“뭐가?”


 


모니터 화면으로 잠결에도 재열이 하체를 움찔거리는 게 보였다.


본능적으로 보지구멍을 찾아 이리저리 찔러대는 모양이었다.


이걸 지우지 않고 컴퓨터에다 저장한 건 엄마도 동의한 일이다.


 


“원래 이런 거야?”


“흐음~ 제대로 말을 해야 엄마가 알아듣지...”


“그러니까....”


 


이번에는 엄마가 엉덩이를 꼼지락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 저 때가 보지 속으로 막 들어가는 찰나였을 거다.


 


“저걸 보고 있으면 막 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바지를 내려보자 귀두에서 물이 찔끔찔끔 흘러나오고 있었다.


엄마가 그걸 손으로 부드럽게 잡으면서 말했다.


 


“휴~ 그래...당연한 거야...남들 몰래 뭔가 한다는 건 원래 그런 기분이 들어...특히...”


 


금지된 일을 할 때면 더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화면 속에서 엄마가 이불을 덮느라 움직이자 언뜻 보지 사이로 자지 끝이 들어간 게 드러났다.


그러자 지금 엄마 손에 잡힌 자지가 크게 불뚝거렸다.


그녀가 그걸 천천히 흔들며 소곤거렸다.


 


“그리고...네 아빠라서 더 그럴 거야...나도 그랬으니까...”


 


손끝에 닿은 엄마의 팬티가 급속하게 젖고 있었다.


그리고 숨을 내쉬듯이 보지가 천천히 벌어지다가 다시 닫혔다.


 


“아빠는 언제 올까?”


“아빠가 오더라도 다시는 안돼....저 때 안 들킨 게 얼마나 운이 좋았던 건 줄 알아?”


 


두 사람 다 저런 아찔한 경험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심정을 은연중에 토로하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의 말이 맞았다.


저런 행운이 또다시 생긴다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엄마...”


“응...왜?”


“엄마는 저런 거 처음이야? 그러니까 아빠가 아니라 다른 사람하고도 말이야...”


 


전 같으면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을 질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엄마도 자신의 과거에 대해 단편적이나마 답을 주곤 했었다.


 


“재열아...”


“아니...꼭 저렇게 한 침대에서 두 남자랑 같이 있는 거 말고...그러니까...”


“한 방에서 여럿이 같이 하는 거?”


“응...맞아...”


“아니야..그런 적은 없어...하지만...”


 


꽤나 구체적이고도 깊은 곳까지 건드리고 있었다.


엄마는 망설이는 듯한 표정으로 한참을 침묵했다.


그러더니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약간 비슷하게는....”


 


재열의 심장이 크게 뛰었다.


모니터에서는 비록 이불로 가려진데다 아주 느렸지만 엄마의 엉덩이가 요분질을 치는 움직임이 확연히 구분되었다.


 


“비슷하게? 그게 어떤 건데?”


“...그건....”


 


오래 전 지방의 친구결혼식에서 뒤풀이로 신랑 측 친구들과 어울려 나이트에 놀러 갔다가 생긴 일이었다.


그 중에 한 명과 눈이 맞아 춤을 추면서도 몸을 비비고 은근슬쩍 서로 만지기까지 했다.


그런데 그가 다른 사람들 몰래 테이블 밑으로 엄마의 보지를 건드린 거다.


처음에는 치마 위로 ‘툭~ 툭~’ 가볍게 스치더니 나중에는 안으로 들어왔다.


혹시나 남들이 눈치챌까 조마조마한 가운데도 너무나 흥분을 해 금새 팬티를 적셔버리고 말았다.


그걸 알아챈 남자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와 직접 애무를 시작하자, 엄마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춤추러 가자며 그를 끌고 나와서는 비상구로 향했다는 것이다.


 


“거기서 한 거야?”


“으, 응...비상구 계단에서....치마만 걷은 채 뒤에서 박았어...”


 


엄마가 축축한 음성으로 뜨겁게 내뱉더니 돌아앉아 대뜸 자지를 삼켰다.


 


“아~ 엄마~”


 


재열은 신음을 토하며 손을 뻗어 그녀의 등을 스친 뒤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러자 달덩이처럼 넓게 퍼진 엉덩이에 걸린 아주 작은 팬티가 보였다.


그 속으로 손을 밀어 넣으며 그때 비상구에서 그 남자도 엄마에게 아마 이렇게 했을 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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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원두커피를 줄창 마셨더니...몸이 좀 나은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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