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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온리 (23)

 

23)


 


“ 아아앙~ 오빠~ 오빠~~아~ 좋아~ 사랑해~~ 아아~~”


“ 헉헉~ 헉~ 새미~야~~”


 


쩌억~ 탁~ 찌걱~ 찌걱~ 푸르르~~


방 안을 짙게 뒤덮은 어둠보다도 더 두텁고 무거운, 그리고 아주 끈적끈적한 공기가 요동을 쳤다.


주연을 등에다 업은 두 사람의 묵직한 체중이 아래로 내리 꽂힐 때마다 새미는 비명을 질렀다.


자신을 이렇게 목이 터져라 고함을 지르게 괴롭히는 장본인이 바로 오빠인데도,


오직 그 이름만이 유일한 구원이라도 되는 것처럼 쉴새 없이 민을 불러댔다.


그리고, 세 사람의 무게와 격렬한 몸부림을 감당해야 하는 침대 역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었다.


 


허리가 부러질 듯이 거칠게 부딪치자 침대의 반발에 흔들려 몸이 출렁거리며,


세 사람의 하체는 마치 맷돌 세 짝을 겹쳐놓은 것처럼 서걱거리고는 돌아갔다.


살기둥을 꽉 문 채 한없이 빨아들이는 뜨거운 근육과 보슬 대는 음모가,


축축한 물기 속에서 앞쪽을 녹이는 듯한 쾌감으로 몰아가고,


엉덩이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보드라운 음모와 꽃잎 또한 미칠 것 같은 흥분을 주고 있었다.


더군다나 가슴팍과 등 짝에서 동시에 느껴지는 뭉클한 젖가슴들이,


마치 고무공처럼 쫙 퍼져서 말랑말랑하게 눌러오는 이 느낌은....


 


그 굵은 기둥이 드나들면서 샘물을 마구 퍼 올린 탓에,


두 사람의 두덩은 물론 하체의 앞쪽 전체가 물바다인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지만,


민의 엉덩이를 축축하게 적시고도 항문까지 타고 내릴 만큼 주연이 애액을 쏟아낸 건 좀 뜻밖이었다.


별다른 애무도 없이 새미를 박는 움직임과 민의 엉덩이에 비벼지는 꽃잎만으로도 이런 반응이라니...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질척한 물소리와 뜨거운 신음들,


그리고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농밀한 냄새가 맡아진다는 점이,


오히려 더욱더 상상력을 자극해서 쾌감의 한계를 없애버린 것만 같았다.


 


“ 아흐흑~ 아아~ 오~빠~~ 앙~”


“ 헉..헉...주..연아...”


 


파들파들 떨면서 반쯤 정신이 나간 듯이 교성만 토하는 새미...


그때 자신의 등뒤에서 내려오는 주연을 느끼고서 민은 움직임을 멈추었다.


사실, 정신 없이 허리를 흔들긴 했었지만,


비록 여자의 가벼운 몸무게라고는 해도 성인의 체중을 감당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때문에, 민의 허벅지와 팔은 과한 운동으로 근육이 떨리고 있었다.


또한, 숨도 턱에 받쳐 호흡마저 힘든 상황이었기에 잠시 휴식이 필요하기도 했다.


 


“ 너도 새미 옆에 누워...이젠...널...”


“ 흐응~~ 아니야~ 오빠...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가기 직전이야...난 괜찮으니까 새미한테 끝까지 해....


  그렇게 간절하게 바랬던 순간 아니야? 새미도 마찬가지고....”


“ 아앙~ 주연아~~”


“ 후후후~ 내 걱정은 말고...새미 넌...오빠의 정액...아니..좆물을 잔뜩 받아...


  보지가 화상을 입을지도 몰라...너무 뜨거우니까....”


“ 앙~ 주, 주연....흡~~”


“ 주, 주연아~~”


“ 흐응~ 쩌업~~”


 


늦게야 달이 뜬 건가?


어느 사이엔가 창으로 숨어든 달빛에 주연의 새하얀 얼굴이 새미를 덮어버리는 게 보였다.


그리고, 갑작스런 키스에 놀라 허우적거리던 새미의 팔이 곧 주연의 목을 껴안는 것도...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탓일까?


아니면, 알게 모르게 그 달콤한 키스를 기다렸던가?


새미도 비음과 함께 쩝쩝 소리를 내며 세차게 빨고는 허리를 돌려 질을 강하게 조여왔다.


 


너무나 아름다운 두 요정....


그때였다.


주연의 손이 새미의 티를 살살 끌어올리는 게 보인 건....


이미 촉감으로 알고는 있었던,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아담하면서도 탄탄한 젖가슴이 그 예쁜 모습을 드러냈다.


게다가, 두근두근 대는 민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듯이 부드럽게 그걸 감싸 쥐는 주연의 손...


순간 새미의 허리가 크게 튀어 오르면서 다리로 민의 엉덩이를 감아왔다.


조임이 더욱 강해지는 질의 근육과 뭉갤 듯이 비벼오는 뾰족한 음핵....


동생의 코에서 흘러나오는 비음은 마치 피리소리처럼 높고도 길게 늘어졌다.


 


하지만, 놀랍고도 흥분이 되는 일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민으로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광경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주연의 목을 꽉 끌어안고 있던 새미의 한 손이,


스르르 풀리는가 싶더니 주연의 몸 아래쪽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주연의 등쪽으로 옷이 끌려 올라가는 게 보였다.


 


“ 아학~ 새미야~~ 앙~~”


“ 아아앙~ 주연아~~”


 


새미 또한 주연의 젖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두 요정의 입술이 떨어지자 동시에 서로를 찾는 달콤한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동생은 과연 단순히 주연의 행동을 따라서 한 걸까?


아니면, 아까부터 그러고 싶었던 걸 지금껏 부끄러움에 참고 있었던 걸까?


아무래도 상관이 없었다.


민은 지금까지 두 여자를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에,


참아왔던 사정의 느낌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걸 느꼈다.


온몸을 불태우는 것 같은 이 뜨겁고도 음란한 공기를 그렇게라도 식혀야만 숨을 쉴 것만 같았다.


하지만....


 


“ 하앙~ 오빠~ 새미의 보지가...오빠 자지 땜에 찢어질 것 같아....


  오빠의 자지가 너무 좋아 이렇게 보짓물을 줄줄 싸면서 달아올랐어....”


“ 아하학~ 주, 주연아~ 아앙~ 그, 그러면 나 죽어~ 미쳐~~ 아악~~”


“ 허억~~”


 


새미의 젖가슴을 만지고 있던 주연의 손이 갑자기 내려와서는,


동생의 음부에 박힌 민의 단단한 기둥을 더듬었다.


마치 하나하나 확인을 한다는 듯이,


안쓰럽게 잔뜩 벌어진 구멍과 떨고 있는 꽃잎을 쓰다듬고는,


굵다란 기둥을 삼킨 탓에 불룩해진 씹두덩과 음핵을 문질렀다.


당연하게 터져 나오는 새미의 비명...


그리고, 섬세한 주연의 손가락과 함께 경련을 일으키는 질에 민 또한 다급한 숨소리를 토해냈다.


 


“ 아~ 새미야...내 보지...내 보지도 만져줘...어서...”


“ 하윽~ 주..연아~~ 아앙~~”


“ 아흑~ 오빠~ 빨리~ 빨리~ 박아...새미의 보지를 쑤셔...


  오빠의 자지가 새미 보지를 쑤시는 걸 손으로 느끼고 싶어...어서~ 앙...


  마구 박아서 싸~ 오빠 좆물을 가득 싸란 말이야....하악~~”


“ 주, 주연아~~”


“ 아앙~ 오빠~~”


 


손바닥을 펴 새미의 음모를 쓰는 것과 동시에 음핵을 빠르게 문지르며 주연이 뜨겁게 소리쳤다.


민이 그 말에 불현듯 정신이 든 것처럼 다시 거세게 허리를 움직이자,


새미가 주연의 젖가슴을 쥔 채로 부르르 떨며 비명을 질렀다.


 


“ 헉헉~ 헉헉~”


“ 아앙~ 좋아~ 오빠~ 새미가 내 보지를 만져...아~~ 너무 부드러워...새미 손이....”


“ 아아아앙~ 주연아~ 오빠~~ 아흐흑~~ 나, 나~~”


 


이젠 새미도 주저함이 없었다.


주연의 젖가슴을 쥐었던 손을 놓더니 재빠르게 주연의 가랑이로 미끄러뜨렸다.


그러자, 주연의 등이 휘면서 가쁘게 튀어나오는 신음....


언뜻 주연의 엉덩이 사이로 가느다란 동생의 손가락 끝이 움직여,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찌걱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는 게 보였다.


그런 동생의 또 다른 음란한 면을 보자,


민은 머리끝이 쭈뼛하게 서는 듯한 쾌감이 온몸을 덮었다.


 


“ 하윽~ 좋아~ 새미야~ 앙~ 넣어...손가락을 보지 안에다~ 제발~ 어서~”


“ 아앙~ 주연아~~ 흡~~”


“ 헉헉헉~~”


 


주연이 비명처럼 소리를 지르고는 새미에게 다시 키스를 했다.


그리고, 무릎을 꿇은 주연의 허벅지가 더 넓게 벌어지더니,


곧게 펴서 꽃잎을 문지르고 있던 동생의 손가락이 위로 구부려지는 게 보였다.


다음에....가운데손가락이 꽃잎 사이를 천천히 더듬고는,


뭔가를 확인하듯이 잠시 주춤하다가,


서서히 위로 올라오면서 주연의 가랑이 사이로 모습을 감추었다.


 


민은 눈으로 보고서도 이 뜨거운 광경이 믿겨지지가 않아 한 손을 주연의 엉덩이 사이로 뻗었다.


그러자, 주연의 음부에 달라붙은 동생의 작은 손이 꼼지락거리고 있는 게 만져졌다.


민의 손길에 움찔하는 그 손은 분명히 가운데손가락이 구멍 속으로 사라져있었다.


그것도 손을 움찔거리고 손목을 돌려 안에서 긁고 휘저으면서....


연인의 질을 손가락으로 쑤셔 손바닥에다 애액을 받아내고 있는 여동생의 손이라니?


더군다나 자신의 성기가 거칠게 박고 있는 동생의 음부는 연인이 애무를 하고 있는....


민은 머리 속이 텅 비면서 눈앞에서 어둠을 밝히는 새하얀 섬광을 보았다.


 


“ 흐으윽~~ 새, 새미야~~ 주연아~~ 사랑해~~”


“ 흐으응~~ 읍읍~~”


“ 우웅~~”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한꺼번에 전기가 흐르면서 떨려왔다.


주연의 손이 짓눌리는 것도 상관 않고 살기둥을 끝까지 밀어 넣으면서,


동생의 몸 위로 엎어지고는 폭포수같이 정액을 쏟아냈다.


자궁을 뚫고 위장을 역류해서 동생의 입으로 튀어나오게 하겠다는 듯이 세차게 쐈다.


뜨겁게 서로의 입술을 빨고 있는 두 여자의 얼굴에다 민도 같이 뺨을 파묻고 비볐다.


동생과 자신의 음부 사이에 끼인 주연의 손이 두 사람의 성기와 함께 떨렸다.


그리고, 주연의 가랑이에서 경련을 일으키는 질과 함께 민과 새미의 손 또한 흔들렸다.


세 사람은 너무나 큰 쾌락을 동시에 함께 나누고 있었다.


심지어, 상대방의 절정 또한 자신의 것과 구분하기 힘들만큼 생생하게 느꼈다.


 


 


“ 사랑해...얘들아...쪽~ 쪽~”


“ 나도...두 사람 다 너무나 사랑해...”


“ ...고마워...주연아...정말......”


 


광란의 파티가 끝나고 나자 민은 온몸의 기운이 빠져서,


하지만, 너무나 짜릿한 노곤함 속에 양팔에다 두 여자를 안고 누웠다.


그리고는, 교대로 입술에다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는 속삭였다.


그러자, 동생까지 한마디씩 대답을 해왔다.


이 뿌듯하고도 따스한 느낌....


세상에는 과연 자신과 같이 이런 행복을 느끼는 남자가 또 있을까?


너무나 가슴이 벅차 눈시울마저 축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 어땠어? 새미야...소원을 푼 느낌이...”


“ ...좋아...행복해...너무, 너무....”


“ 호호호~~ 오빤?”


“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너와 함께라서 더더욱...”


“ 웅~ 역시 오빤 여자 마음을 너무 잘 알아...이렇게 기분을 좋게 해주니까...”


“ 하하하...”


 


소곤소곤 대화가 이어졌다.


작아진 자신의 성기를 좌우에서 사이 좋게 공유한 두 여자의 손이 정말 꿈만 같다.


그리고, 자신의 양손에 만져지고 있는 이 촉촉하고 매끄러운 음부는 또 어떤가?


민은 아직도 자신이 상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지경이었다.


 


“ 병호 따윈...비교도 안되지?”


“ 주, 주연아....? 그, 그걸...”


“ 헤헤헤~ 말을 해봐...오빠도 확실히 듣고 싶을 거야...괜찮지? 오빠...”


“ 으, 응...그래...편하게 이야기를 해...새미야....”


“ 으, 응....오빠...하아~~”


 


갑자기 던져진 질문에 조금 당황하던 새미가 자신의 말에 긴장을 푸는 것 같자,


민은 격려라도 하듯이 손가락으로 꽃잎을 살살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달콤하게 흘러나오는 작은 한숨....


순간적으로 손끝에 느껴지는 이 보드라운 꽃잎을 빨고 싶어지는 걸 애써 참았다.


 


“ 봐...이렇게 작아졌는데도 손에 꽉 차잖아?


  묵직한 게, 오빠 자지를 쥐고만 있어도 두근거리지?”


“ 으, 응...맞아....”


“ 너 지금...보지가 근질근질한 느낌이 안 들어? 또 젖어오고....”


“ ...조..금....”


“ 어디?”


“ 아앙~ 그, 그만...주연아~~”


“ 헤헤헤~ 이게 어디 조금이야?”


“ .......”


 


갑자기 주연이 민의 몸 위로 상체를 얹으면서 팔을 뻗어 새미의 꽃잎을 더듬었다.


그러자, 흘러나오는 새미의 비음...


동생의 음부에서 만난 연인의 손은 너무나 짜릿했다.


민은 자신의 가슴을 누른 주연의 젖가슴에 지금 이 박동이 전해지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말해봐...이 자지를 네 보지에다 넣을 수만 있다면....


  그깟 시시한 병호 자지 따윈 필요 없지?”


“ 맞아...난 오빠만 있으면 돼....”


“ 어머? 킥킥킥~~ 정말? 오빠...확실히 새미는 오빠가 평생 책임을 져야 하겠다....


  하여간에 오빠의 이야기만 나오면 아주 용감해져....호호호~~”


 


그 물음에는 새미가 조금의 틈도 주지 않고 아주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조금은 놀란 듯이 깔깔대고 웃는 주연을 보면서 민은 너무나 뿌듯했다.


사랑하는 내 동생....


새미의 허리를 안아서 바짝 당겼다.


그리고 한편, 새미를 평생 책임지라는 주연의 말에는,


가슴이 쿵 하고 떨어지면서 알 수 없는 기대감으로 두근거림이 더욱 커졌다.


주연이라면...그냥 하는 말이 아닐 것이다.


이 기발한 머리 속에서 또 어떤 놀라운 생각이 튀어나올까?


 


“ 좋아...넌 앞으로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그렇게만 하면...


  소원대로 평생 동안 오빠의 이 멋진 자지를 원할 때마다 네 보지에다 넣을 수가 있을 거야...”


“ 주, 주연아?”


 


주연의 폭탄 같은 발언에 새미는 눈이 휘둥그래져서 민과 주연을 번갈아 보았다.


 


“ 호호호~ 역시 브라콤 걸이라니까?


  걱정 마...내가 혼자서 막무가내로 그러지는 않을 거니깐...


  오빠하고 이야기를 해서 허락을 받은 다음에 뭘 시켜도 시킬 거야...


  넌 오빠가 원하는 거면 뭐든 할 수 있지? 그렇지 않아?”


“ 그, 그래...맞아...오빠가 원하는 거면...뭐든지...”


“ 에효~~ 이러다가 내가 순위에서 밀리는 거 아냐? 오빠?...


  나도 오빠를 정말 사랑하지만..새미 정도까지는 솔직히 자신이 없는데...히잉~~”


“ 하하하~ 욘석이? 까불기는? 내가 설마 그러기야 하겠어? 이렇게 고맙고 사랑스러운 주연이를?


  새미야...너도 내가 주연이를 너랑 똑같이 사랑한다고 해서 질투하지는 않겠지?”


“ 으, 응...오빠...이렇게 우리를 서로 사랑하게 해준 주연인데....당연해...”


“ 호호호~ 고마워요~~ 너그러우신 남매님....킥킥....”


 


순진한 동생은 느끼지 못했겠지만 주연의 말 속에는 교묘하게 숨은 뜻이 있었다.


뭔가 복안을 가지고 있다는 뉘앙스였다.


그리고, 그건 자신과 의논해서 진행을 할 것이고 새미는 그냥 따라만 오라는...


즉, 새미에게는 저간의 속사정까지는 알려주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그런데도, 동생은 그저 오빠의 허락을 받는다는 말에만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이게 바로 새미의 매력이지...


넌...내가 지켜줄 테니까, 그 모습 영원히 변하지 말렴...사랑하는 내 동생아...


민은 동생의 순진함에 또다시 마음이 찡해져서는,


허리를 안았던 손을 내려 그 부드러운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자신에게 더 폭 파고들면서 달라붙어오는 여체가 너무나 감미로웠다.


 


“ ..그런데...그러면...내가 뭘 해야 하는 거야? 주연아?”


“ 호호호~ 서둘지마...나중에 천천히 알려줄 테니까....”


“ 응...알았어...”


 


역시나 착한 아이답게 순순히 수긍하는 새미...


이런 아이가 음란해질 땐....


민은 아까의 모습이 떠올라 자신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갔다.


 


“ 그리고...떽~~!! 새미 너?”


“ 으, 응? 왜, 왜?”


 


갑작스런 주연의 호통에 깜짝 놀라 움츠리는 새미의 모습이 정말 귀여운 토끼 같았다.


뽀얗고 자그마한 토끼...


그리고, 그건 주연도 그렇게 느꼈는지 침을 꼴깍 삼키는 게 보였다.


흐흐흐.....이건 마치 자신과 주연이,


동생이라는 아주 맛있는 먹이를 앞에 두고 침을 흘리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이었다.


물론, 그건 무척이나 재미있으면서도 짜릿한 흥분이었다.


 


“ 어디 함부로 이름을 불러? 너..앞으론 날 형님이라 불러...알았지?”


“ ...그, 그게...”


“ 싫어? 못하겠어?”


“ 아, 아니야...혀, 형님....”


“ 킥킥킥~~ 호호호호~ 나 미쳐....”


“ 하하하하...”


“ 아앙~~ 오빠? 혀, 형님?”


 


숨이 끊어질 듯이 웃는 주연도 주연이지만 민도 크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민이 참지를 못하고 새미를 자신의 몸 위에다 올려서 볼끈 끌어안자 주연도 같이 안아왔다.


그리고, 왜 그런지를 몰라 당황해 하면서도,


끝까지 형님이라고 부르는 새미가 다시 두 사람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가끔씩 농담과 진담을 구분 못하는 동생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 호호호~ 농담이야...새미야...”


“ ..웅...난...그래도 되는데......”


“ 어머?”


 


주연이 뒤에서 안았던 새미를 놓아주고는 마치 친동생을 대하듯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웃었다.


하지만, 중얼거리는 새미의 말에는 눈이 커졌다.


그리고, 놀라기는 민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면서도, 가슴 한구석이 축축하게 젖어오는 느낌...


동생은 정말 첩의 위치가 되더라도 평생 이 오빠의 여자로 인정받고 싶은 것이리라...


 


“ 앙~ 오빠...나 어떡해? 잘못하면 오빠보다 새미가 더 좋아질지도 몰라...


  너무 귀여워...예뻐서 미칠 것 같아...아아~ 못살아...”


“ 아흑~ 주, 주연아...흡~~”


 


주연이 갑자기 젖가슴을 쥐어오자 이번에는 새미도 형님이라는 말 대신에 엉겁결에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는, 주연의 키스에 푸덕거리면서 빨려 들어갔다.


아까처럼 위에서 내려다보던 것하고 이렇게 자신의 몸에다 올려놓고 보는 건 느낌이 또 달랐다.


그 아담한 젖가슴이 주연의 손에 뭉그러지면서 젖꼭지가 단단해지는 모습이 환상이었다.


새미의 두덩에 눌린 성기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걸 민은 알았다.


 


“ 하아~ 오빠~~”


“ 그래..주연아...”


 


키스가 끝나고서 젖가슴을 놓아주자,


새미는 민의 몸 위로 길게 엎드려서는 가슴팍에다 얼굴을 묻고서 새근거렸다.


그리고, 그런 새미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는 민의 손을 주연이 쓰다듬으면서 조용히 불렀다.


 


“ 말해봐...오빠...오빠는 변태라서...새미하고 나하고 그러는 걸 보는 게 좋지?”


“ 후후후~ 맞아...역시 잘 아는구나....”


“ 킥킥~ 당연하지...아까도 그랬지만..지금도 이렇게 오빠의 자지가 금방 서잖아?”


“ 하하하...정말...넌....”


 


어떻게 알았을까?


새미의 몸에 눌려서 안 보였을 텐데....


주연의 손이 새미의 엉덩이 사이를 뚫고 들어와서는 단단해진 민의 성기를 거머쥐었다.


 


“ 아까...새미가..내 보지를 만지고...손가락으로 쑤실 때가 제일 짜릿했지? 맞지?”


“ 그, 그래....꿀꺽~”


 


역시나 귀신이었다.


도저히 속일 수가 없는....


 


“ 흐응~ 혹시 말이야...”


“ 호, 혹시 뭐?”


 


두근두근...


또다시 흥분으로 빨라지는 심장...


민의 입에는 자꾸만 침이 고이고 있었다.


 


“ 오빠가 더 짜릿한 걸 보고 싶어하지 않나 싶어서.....”


“ 더..짜릿한? 어, 어떤?”


 


기대는 더욱 커지고....


 


“ 가령...새미가 내 보지를 빤다던가 하는...”


“ 헉~?”


“ 주, 주연아?”


 


가슴에 묻혀있던 새미의 고개가 발딱 들리더니 경악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주연의 손에 잡힌 성기는 최대치로 커졌다.


당연히 주연은 그것만으로도 민의 대답을 알았을 것이다.


요염한 미소와 함께 입술을 핥는 주연의 모습....


 


“ 자...오빠...원한다면 새미에게 말해봐...주연이의 보지를 빨라고....


  새미는 오빠가 원하는 건 뭐든 하겠다고 했잖아?”


“ 주, 주연아~?”


“ 쉿~! 새미 넌 가만히 있어...오빠의 대답을 들을 때까지...”


 


민의 몸 위에서 일어나려고 버둥거리는 새미를 지그시 누르면서 주연이 소곤거렸다.


 


“ 어서...오빠...원하지 않아?”


“ 그, 그래...새미가 네 보지를 빠는 걸 보고 싶어....”


“ 후후후~ 그리고...새미가 내 보지를 빠는 동안....오빠는 새미를 뒤에서 박을 거고?”


“ 마, 맞아....”


“ 아학~ 오빠~~”


 


너무 흥분을 한 걸까?


자신도 모르게 새미의 엉덩이를 강하게 거머쥐면서 다른 손으로 그 사이를 파고들었다.


그러자 흥건하게 젖은 꽃잎이 만져지며 새미에게서 달뜬 신음이 터져 나왔다.


 


“ 자~ 이리와...동생...이 형님의 보지를 빨아....오빠가 보고 싶대....”


“ 하아~~”


 


주연이 침대의 머리맡으로 등을 기대고 앉더니 가랑이를 넓게 벌리고서 새미를 불렀다.


그것도 무릎을 세운 채로 자신의 양손으로 음부를 활짝 열고서...


그러자, 정말 잘 조련된 강아지처럼 새미가 무릎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실룩거리는 그 계곡 사이로 달빛에도 언뜻 물기가 보였다.


 


“ 냄새를 맡아봐...이게 오빠가 자주 빨고...자지로 쑤신...형님의 보지야...동생....”


“ ...형...님....”


 


최면에라도 걸린 걸까?


주연의 가랑이에 엎드린 새미에게서 몽롱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 우리 예쁜 동생...솔직히 말해봐...오빠가 원해서만 빨려는 게 아니지?”


“ 그, 그건...”


“ 자자~ 괜찮아...나도 귀여운 동생이 내 보지를 빨아준다고 생각하니까...벌써부터 보짓물이 넘쳐....”


“ 하으~~”


 


마치 열대야의 축축한 공기처럼 끈적하게 달라붙는 듯한 열기서린 소곤거림...


그건 새미만이 아니라 민도 헐떡거리게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민은 두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도 잊고서 멍하니 앉아 보고만 있었다.


 


“ 말해봐...아까 내 보지를 쑤실 때도 좋았지? 흥분해서 네 보지로 오빠 자지를 마구 조였지?”


“ 하윽~ 마, 맞아요...앙~”


 


주연이 엎드린 새미의 젖가슴을 쥐어짜며 묻자 바로 대답이 나왔다.


정말 주연의 상황극은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걸까?


민과 놀이를 즐길 때도 정신 없이 끌어당기더니,


지금 새미에게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존댓말이 흘러나온다.


 


“ 너무 달콤할 거 같지 않아? 이 촉촉한 보지를 혀로 핥으면 정말 느낌이 좋을 것 같지?


  빨고 싶지? 네 혀로 보지구멍을 쑤셔서 이 형님의 보짓물을 맘껏 먹고 싶지? 말해봐~~”


“ 아앙~ 빨고 싶어요...형님의 보짓물이 먹고 싶어...아흑~~”


“ 그래..잘했어...어서 먹어...빨리~~”


“ 앙~~ 후릅~~ 후룩~~”


“ 아하학~ 좋아~~ 새미가 내 보지를 빨아~~ 오빠~~”


“ 주연아~~”


 


주연의 손이 새미의 뒤통수를 잡더니 가랑이로 왈칵 당겼다.


그리고, 새미가 강아지처럼 낑낑대고 요란한 물소리를 내며 빨자,


주연이 새된 비명을 지르면서 민에게 손을 뻗었다.


민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재빨리 무릎으로 기어갔다.


주연의 가랑이에다 얼굴을 파묻은 동생의 새하얀 알몸이 침대 위로 길게 늘어져있었다.


너무나 매혹적이면서도 음탕하게...


 


“ 하윽~ 오빠...박아...어서 동생의 보지를 뒤에서 쑤셔...앙~~


  새, 새미야...오빠가 널 박을 수 있게...엉덩이를 들어...아흐흑~ 좋아~~”


“ 후욱~ 새미....”


 


가느다란 허리를 잡아들자 새미가 여전히 주연의 가랑이에다 얼굴을 박은 채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서, 빨리 넣어달라는 듯이 아래위로 요동을 치는 탐스러운 엉덩이...


민은 애무 같은 건 생각조차 못하고서 성기를 잡아 그 뜨거운 구멍에다 귀두를 갖다 댔다.


 


“ 아아앙~~ 아~~”


“ 하~ 계속 빨아...어서~ 오빠가 네 보지에다 쌀 때까지...알았지?”


“ 아흑~ 네...할짝~~ 쩝쩝~~”


“ 하악~~ 좋아~~”


 


민이 허리를 밀자 성기로 빡빡하고 뜨거운 근육이 느껴지면서 새미가 고개를 쳐들고 신음을 토했다.


하지만, 머리를 누르는 주연의 손에 다시 고개를 박고서 물소리를 냈다.


세 사람의 음탕한 몸짓과 신음소리가 또다시 방 안을 달구기 시작했다.


 


 


“ 새미는 자? 오빠...”


“ 그래...”


 


한쪽 팔에 안긴 새미는 작게 도로롱~ 소리까지 내면서 아주 깊이 잠이 들었다.


낮의 그 피곤한 쇼핑에다 술, 그리고 두 번에 걸친 격렬한 정사까지...


체력이 약한 동생으로선 당연했다.


그때, 다른 팔에 안겨있던 주연이 조용히 물어왔다.


이것 때문에 민도 졸리는 걸 참고서 기다렸던 것이다.


분명히 주연이 자신에게 할 중요한 이야기가 있을 테니....


 


“ ..처음 아니지? 그렇지?”


“ 뭐, 뭐가?”


 


쿵~~


가슴이 철렁했다.


하지만 일단은 못 알아듣는 척을 했다.


설마 이런 충격적인 말부터 나올 줄이야....


민은 흐릿하던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긴장을 했다.


 


“ 오빠...그러지마...추궁하는 게 아니니까...알고 있었어...두 사람....”


“ 헛~~!! 어, 어떻게?”


 


너무나 놀라면서도 한편으론 안심이 되었다.


알고 있으면서도 이렇게까지 했다는 말이 되니까...


 


“ 정확히 말하자면...전에는 짐작뿐이었고...어제 아침에 확실히 알았어...”


“ 어제...아침...그, 그러면?”


“ 응...나...욕실에서 물을 틀어두고는 몰래 내다봤었어....”


“ 흡~~”


“ 새미가...오빠 자지를 너무나 열심히 빨던 걸? 후후후~”


“ ...후우~~~”


 


그랬던가?


그렇다면 일부러 그런 함정을 팠다는 이야기였다.


자신의 의심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역시나 주연은 자신보다 늘 한발 앞서나갔다.


민은 자신이 부처님의 손바닥을 못 벗어난 손오공이었다는 걸 알았다.


 


“ 후후후~ 내가 한가지 더 놀라게 해줄까? 오빠...”


“ ...뭔데?”


“ 새미랑...처음 그런 거....전에 둘이서 방을 구하러 왔을 때...맞지?”


“ .....주, 주연아....너...설마 우리를 미행...”


“ 아이 참~ 오빠도? 무슨 소리야? 내가 오빠를 왜 미행해?”


“ 그, 그러면...어떻게?”


 


머리 속이 핑핑 돌았다.


이제는 정말 주연이 조금은 무서워지는 기분이었다.


 


“ 호호호~ 역시 그때였구나?”


“ 헛~! 너?”


“ 킥킥...맞아...그냥 그때가 아닐까 하고 예상만 했던 거야....”


 


그렇게나 자신이 어설펐던가?


그런 기색을 주연에게 읽혔을 만큼....


왠지 맥이 빠지면서도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주연을 믿으면 모든 게 잘 풀릴 것 같다는...


남자, 여자를 떠나서 자신보다는 주연이 뭔가를 하는 게 결과가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 햐...너...정말 대단하구나.....”


“ 호호호~ 내가 바보야? 그렇게 되라고 일부러 두 사람만 보낸 건데?”


“ ...뭐? 너 그때...집에 눈치가 보여서...”


“ 킥~~ 날 우리 집에서 누가 간섭해? 핑계였지....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새미를 끌어들이려고 내가 말을 꾸민 거야....


  난 원하면 언제라도 오빠를 보러 와서 몇 날 며칠을 있다가 가도 상관이 없어....”


 


갈수록 점입가경이었다.


도대체 이해가 안됐다.


아무리 자신을 사랑한다고 해도...


아니, 지금처럼 근친상간의 상황극을 할 정도로 가까워진 다음이었다면 또 모른다.


하지만, 그때는...두 사람이 사귄 지도 얼마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애인이 원한다고 알아서 여동생과 연결을 시켜준다?


민은 갑자기 지금까지 잘 안다고 생각해왔던 주연의 모습이 모두 흐릿하게만 느껴졌다.


과연, 주연의 실체는 뭘까?


 


“ 휴...그래...어쨌던...난 너한테 무조건 은혜만 입은 거니까....”


“ 아이~ 오빠~~ 그렇게 말하면...나 서운해져...이건 나도 원해서 그런 거야....”


“ 고마워....”


 


고맙긴 한데...더 혼란스러웠다.


단지, 근친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있기에 애인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낀다?


아무리 그렇게 생각을 해주려고 해도 의문점만 커질 뿐이었다.


아니, 그것보다 이게 자신이 화를 낼 일인가?


감사함으로 절을 해도 모자랄 텐데?


민은 아까 주연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 그런데...많이 놀라긴 했지만...전혀 화가 나지는 않는데?”


“ ..으, 응...그건.....”


 


그때, 밝았던 주연의 음성이 착 가라앉으면서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민은 정말로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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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제부터 슬슬 엉킨 실타래를 풀어 볼까요?

흠...아니..더 꼬이게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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