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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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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저...민아....”


“ 으, 응? 지민아? 너..혹시 복도에서 계속 이러고 있었던 거야?”


“ ......”


“ 아휴~ 뭐야? 교실로 들어와서 부르지? 나가자...”


“ 응...”


 


점심을 먹고서 교실에 앉아있다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나선 민은 지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일요일에 그렇게 반 강제로 돌려보내고 이틀만이었다.


어쩌면 어제 점심 시간에도 이렇게 복도에서 들어오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돌아갔던 게 아닐까?


가슴이 짠해져 왔다.


그리고 많이 미안해졌다.


솔직히 그게 어디 지민의 잘못이겠는가?


 


“ 아~”


“ 미, 민아? 왜 그래? 어디 다쳤어?”


“ 아, 아니야....”


 


밖으로 나와 지민의 옆에 앉다가 무심결에 신음을 토했다.


허리가 뻐근하게 아파왔던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엄마에게 달라붙어서는 무리를 한 탓에 근육통이 온 것 같았다.


지민의 눈치가 보이면서도 다시 아래가 딱딱해지고 가슴이 뛰어오는 걸 억누르느라 신경이 쓰였다.


아무래도 지민에게 부드러워지는 건 엄마와의 일 때문이겠지?


아직도 엄마와 미적대는 상황이었다면 분명히 꽤나 쌀쌀맞게 대했을 거라는 걸 잘 알기에


자신의 졸렬함과 이기심에 부끄러워지면서 지민에게 더욱 미안했다.


 


“ 정말 괜찮아?”


“ 응...걱정하지마...씻다가 약간 뜨끔했던 것뿐이야...하하하...


  아니다..남자는 허리가 제일 중요하다는데 그러면 큰일인가? 왜 많이 걱정돼?”


“ 어, 어머? 민이 너~? 아이~ 참~ 나 갈래...이상한 소리만 하고...치~”


 


지민의 얼굴이 빨개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야한 농담에 말투가 많이 밝아졌다.


그리고 입으로만 간다고 하고서는 일어서지를 않았다.


민의 마음이 완전히 풀렸다는 걸 눈치챈 것이었다.


 


“ 지민아....”


“ 응? 왜?”


 


아직도 뺨이 발그레한 채로 눈을 반짝이는 지민이 너무 예뻐 보였다.


그리고 무심결에 눈이 봉긋한 가슴을 더듬고는 오목하게 쏠려 들어간 치마의 가랑이로 갔다.


그러자 지민은 그런 눈초리를 알면서도 몸을 돌리거나 피하지 않고 얼굴만 더 붉혔다.


 


내게 투시안이라도 생긴 걸까?


치마의 두꺼운 천이 스르르 사라지더니 하얗고 귀여운 팬티가 보였다.


그것도 삼각주의 가운데가 쏙 들어가 금이 보이는 아주 야한 모습으로...


그러더니 그마저도 투명해지고는 소담스러운 검은 색 음모와 그 아래쪽으로 찢어진 살과 고개를 뾰족이 내민 싹이....


침이 꿀꺽하고 넘어갔다.


 


“ 민이 너~? 그만해~!!!”


“ 아얏~! 미, 미안....헤헤~”


 


팔에 느껴지는 통증에 정신을 차리자 지민이 잘 익은 토마토처럼 새빨개져서 눈을 흘기고 있었다.


이런~? 내가 정신이 없었구나....


자신의 눈에도 불룩한 바지의 앞자락이 훤히 보였다.


쩝~ 이거 엄마랑 하니까 후유증이 만만찮은 걸?


종희와 관계를 가지고는 이런 일이 없었다.


그래도 삐친 척하면서도 아주 싫지는 않아 보이는 지민의 모습에 흐뭇해졌다.


 


“ 싫어? 난 네가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된 건데...”


“ 아, 아니...하지만...학교에서...남들이 볼지도 모르는데....그게...그러니까...”


“ 하하하...미안..미안...”


 


야~ 나도 종규처럼 선수가 다 되어가는 거 아니야?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나 능숙하게 핑계를 대면서 점수까지 따는 순발력에 감탄했다.


좋으면서도 그렇다고 대놓고 내색을 하기에는 민망한 지민이 횡설수설하는 모습에 웃음이 났다.


그리고 그게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져서 욕심이 났다.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이런가?


남들이 보면 부러워할만한 종희에다 불가능하게만 보이던 엄마를 가지자 이제는 지민까지 당장에 안고 싶은 건?


그래도 엄마에게 약간의 미안함 빼고는 별로 죄의식이 느껴지지 않는 게 이제는 뻔뻔해지고 있는 것 같았다.


 


“ 저...민아...오늘은 저녁에...”


“ 응...그냥 종규한테 잠깐 들렀다가 정류장으로 다시 올게...너 오늘은 야자하는 날이지?”


“ 으, 응....맞아...그런데 그래도 되겠어? 괜히 나 땜에 힘들게....”


“ 하하하..아니야...우리 예쁜 지민이를 보는 건데...뭐? 나야 좋지...”


“ 고, 고마워...민아~”


 


지민의 얼굴이 기쁨으로 활짝 피어났다.


종회와의 시간이 줄겠지만 당분간은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초저녁에 한번 이상을 사정한다면 엄마와 무리가 생길지도 몰랐다.


사실 지금은 종희보다 엄마를 한번이라도 더 안고 싶었다.


그리고 덤으로 지민에게 미안했던 걸 보상할 겸 조만 간의 거사를 위한 포석이기도 했다.


 


흐흐흐...종규 이 자식아..두고 봐라...


뭐? 뱁새가 황새를 흉내 내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네가 은근히 탐내는 종희와 지민이에다가....크크크...엄마는 상상도 못할 거다....


양다리가 아니라 세 다리를 걸치고서 너를 마음껏 비웃어주마....


 


“ 들어가자...지민아...저녁때는 힘들게 일부러 교실로 오지마...정류장에서 바로 보자..알았지?”


“ 응~ 그래~ 알았어~ 헤헤헤~”


 


지민의 맑은 미소가 피어나면서 한 떨기 꽃처럼 보여 눈이 부셨다.


그리고 달콤한 복사꽃 향기가 풍겨 나왔다.


 


 


 


“ 자자~ 이리 모여들 봐...”


“ 네~ 사장님~”


 


오전에 청소를 포함한 장사 준비를 끝내고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손님이 없을 때 사장이 모두를 불러모았다.


생기 넘치는 목소리와 웃음이 띤 얼굴들....


당연한 일이다.


사장이 무엇 때문에 부른 건지 아니까....


피고용인은 누구나 마찬가지일거다...월급날이면 힘이 나고 두근거리는 게....


 


“ 자..어디 보자...이건...확인해 보고...혹시나 내가 틀렸는지 모르니까?”


“ 감사합니다...아이~ 사장님이 언제 그런 적이 있나요? 호호호~”


“ 자~ 다음은....”


 


모이 앞에 모인 병아리들처럼 재잘대면서 봉투를 받아서는 말과는 달리 확인들을 했다.


처음 정윤이 사장에게 감탄을 했던 게 바로 이거였다.


월급을 미룬 적도 없지만 언제나 미리 받아둔 각자의 계좌로


약간의 현금을 빼고는 입금을 해준 다음에 봉투에다가 현금과 함께 입금증을 넣어주는 것....


혹시나 사고라도 날까 당장에 쓸 약간의 현금을 제한 금액을 입금시켜주는 배려와


그래도 월급날인데 받는 기분은 있어야지 않느냐면서


구태여 수수료를 물면서도 따로 입금을 시키고는 입금증을 꼭 챙겨주는 섬세함이 있었다.


 


“ 자~ 이건 마지막으로 미세스 신....”


“ 고맙습니다..사장님...”


 


전날의 그런 일이 있은 때문인지 정감이 담긴 눈길과 함께 봉투를 건네주었다.


봉투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정윤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며칠이었지만 인상이 된 부분을 틀림없이 추가해서 넣었음을 짐작하면서....


단 몇 푼이라도 월급이 많아진 건 분명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


 


“ 어머~? 사...”


“ 짝짝~ 자~ 모두들 자리로 돌아가서 손님 맞을 준비들을 하고..끝난 뒤에 회식 알지? 모두들~~”


“ 네~”


 


봉투를 열자 평상시보다 확실히 많게 느껴지는 현금이 보였다.


그리고 무심결에 입금증을 들여다보고는 깜짝 놀라 소리가 튀어나왔다.


그러자 사장이 재빨리 손뼉과 함께 크게 이야기를 해서 묻어버렸다.


 


“ 자~ 미세스 신은 나하고 시제나 맞추어 볼까?”


“ 사, 사장님...이건?”


“ 쉿~!! 다른 사람이 눈치챌라....그냥 모른 척해...”


“ 그, 그래도...”


 


카운터 안으로 들어온 사장에게 의자를 내주고서


옆에선 정윤이 당황해 하자 사장이 속삭이며 장부와 현금통을 보는 척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입금증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찍혀 있었던 것이다.


아예 이달을 몽땅 인상분으로 계산한 것 같았다.


아니, 그래도 더 많았다.


 


어제 일 때문에 이러는 걸까?


왠지 돈에 몸을 파는 창녀 같은 모멸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뿌듯한 것도 사실이었다.


이 정도면 아들에게 못해주어서 가슴이 아팠던 여러 가지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것보다도 이런 식이면 조금만 더 고생하면 지금보다 나은 곳으로 옮길 수도 있어 보였다.


하지만....무작정 좋아하기에는....


 


“ 정윤이 오해하지마...”


“ 사장님...”


 


둘만 있게 되자 어제 약속한 대로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달래기라도 하는 양 카운터 아래로 종아리를 안마하듯이 꾹꾹 쥐어주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긴장이 풀어지는 것 같았다.


이 남자...알고는 있었지만...여자에 대해서 정말 능숙해....


야릇한 기대감이 생기는 건 또 왜일까?


아침에도 아들의 그 단단한 성기를 품고서 결국에 또다시 질 속으로


뜨거운 정액을 한 가득 받아들여놓고서는 다른 남자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다니....


 


“ 미리 한달 당겨서 받는다고 생각해...대신에 오래오래 일을 해줘야 해? 알았지?


  솔직히 말하면 날짜를 계산해서 나누고 곱하는 거...머리가 아파서 말이야...


  난 숫자라면 아주 잼병이거든? 하하하~”


“ 사장님....”


 


그게 그냥 듣기 좋게 하는 말인 줄 왜 모를까?


계산에 둔한 사람이 곁눈으로 지켜보다가 자신의 실수를 막아줄 수 있을 리가 없다.


좋게 보기로 마음을 먹어서 그런지 점점 더 장점만이 보이고 있었다.


종아리에 있던 손이 어느새 올라와서는 무릎을 간질이듯이 쓰다듬는 느낌이 야릇하게 흥분을 주었다.


윤씨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난잡한 여자라고 속으로 욕을 했던 자신이 조금은 민망했다.


 


“ 아..그리고 전에 혜지 때보다 조금 더 넣은 건....정윤이는 혜지처럼 돈에다 손을 안 댈 사람이란 걸 알기 때문이야...


  그렇다고 내가 수시로 용돈을 주듯이 집어주기에는 서로가 좀 그렇잖아?


  이건 딴 뜻이 있는 게 절대 아니야...전에 혜지가 몰래 가져가던 것의 반도 안 되는 거니까..


  너무 마음 쓰지 말고... 이것마저 거절하면 내가 서운해....알았지?”


“ 네...


 


하기야 이미 어제 밤에 돈이 아니라 감정 때문에 많은 것을 허락했기에 부담이 적긴 했다.


이렇게까지 자신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사장의 마음이 고맙기도 하고 돈이 필요한 곳이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정윤은 마음 속으로 적당히 타협을 하고 있는 자신을 깨달았다.


그래...딴 것보다 우리 두 모자를 위해서 가장 도움이 되는 거야....


내가 도둑질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월급을 받는 건데 뭐....


 


“ 자~ 너무 오래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라...오늘도 수고해....”


“ 네...사장님...정말 고맙습니다...”


“ 후후~ 그래....난 정윤이의 그 말 한마디면 돼...나도 고마워...”


 


무릎 언저리에서만 맴돌다 빠져나간 사장의 손이 못내 아쉽게 느껴졌다.


순간 그런 자신의 모습에 아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생겼지만 다시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야...내가 이런 생각을 하면 안돼...


이건 민이와는 별개의 문제야....자꾸 연관 지어서 생각하면 나중에 정말 큰 일이 생겨...


정윤은 자신도 모르게 아들을 남편의 위치에다 놓으려는 자신을 깨닫고 마음을 다잡았다.


 


 


 


“ 아~ 종희야~ 오늘은 왔네?”


“ 응~ 미안...어제는 갑자기 일이 생겨서...”


“ 아니야...이렇게 보면 됐지~ 사랑하는 종희 씨?”


“ 호호~ 웅~ 역시 민이는 멋져~ 앙~”


 


어제는 종희를 기다리다가 그냥 집으로 갔었다.


물론 그 실망은 엄마가 곱절로 보상을 해주었기에 그다지 불만은 없었다.


마음이 가벼워져서 그런지 오늘은 매사에 너그러워지고 기운이 솟았다.


물론 그게 조금 이상한 데로 흘러서 아침에 엄마에게 쏟아냈는데도


아까 지민에게처럼 종희가 유달리 매력적으로 느껴지면서 발기가 되고 있었다.


 


“ 종규는?”


“ 응? 오니까 없던데?”


“ 그래? 후후~”


 


들어올 때부터 안 보이는 종규에 내심 기대를 했던 민은 목에 매달린 종희의 엉덩이를 만지면서 쾌재를 불렀다.


그리고는 대뜸 종희의 치마 밑으로 손을 넣었다.


 


“ 아앙~ 미, 민아~ 잠깐만~”


“ 왜?”


“ 아흑~ 기다려...이러면 나 힘들어~~ 앙~”


 


그리고서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자 종희가 도리질을 쳤다.


촉촉한 꽃잎이 손가락에 부딪치면서 따스하게 열을 내고 있었다.


 


“ 왜 그래? 보지가 벌써 이렇게 축축해져서는?”


“ 아이~ 그거야..널 보니까 당연히 그런 거고...”


“ 응? 그러면?”


“ 나 지금은 가봐야 해...하아~”


 


대화가 이어지는 중간에도 음부를 더듬는 민의 손가락에 종희가 급격하게 젖어오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 오늘도? 어딜?”


“ 사실은 주말까지 못 올 거야..오늘은 너한테 그걸 알려주려고 온 거야...다른 일도 있고...”


“ 주말까지? 무슨 일인데 그래?”


“ 응...누구 일을 조금 도와줄 게 있어...친한 언니라서 거절을 못했어...워낙 급하다니까....


  그리고 대신에 알바비를 아주 두둑하게 준 댔거든? 헤헤~


  내가 주말에 맛있는 거 사줄게...우리 토요일 오후에 여기서 다시 만나자..약속~”


“ 토..요일? 글쎄...어쩌면 약간 어려울지도....모르겠는데...?”


 


민은 이번 토요일은 지민에게 투자를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저번에 못 이룬 고지를 정복할 작정이었던 것이다.


왠지 이번마저 놓치면 완전히 징크스가 되어버릴 것 같은,


약간의 불안감과 더불어 아까 지민을 보면서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


 


“ 웅~...지민이하고 약속이 있는 거야?”


“ 으, 응...미안해...미리 말을 했더라면....”


“ 아, 아니야...그러면 같이 와...방해는 안 할게...”


“ 하, 하지만...”


“ 괜찮아...종규하고 해서 넷이 맛있는 걸 먹자..그리고 잠깐 같이 있다가 너희 둘이 가...”


“ 조, 종희야...”


“ 아이~ 괜찮아....대신에 꼭 와야 해..알았지?”


“ 으, 응~”


 


종희에게 많이 미안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종희의 얼굴이 그다지 어두워 보이지는 않았다.


뭐..종규와 그렇게 넷이라면 같이 잠깐 자리를 했다가 흩어져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았다.


 


“ 아앙~ 네가 보지를 계속 만지는 바람에 미칠 것 같아...이걸 넣고 싶은데...앙~”


“ 조, 종희야...”


“ 할 수 없지...뭐~ 잠깐 맛만 보고 가야지...헤헤~”


 


이제 두 사람은 대화와는 전혀 상관없이 무의식 중에도 서로의 성기를 애무할 정도였다.


질 속으로 박혀 든 민의 손가락을 흠뻑 적시면서 성기를 애무하던 종희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는 지퍼를 열었다.


그리고서는 허겁지겁 귀두를 삼키면서 빨기 시작했다.


 


“ 아이~ 몰라~ 입맛만 버렸어~ 언니 몰래 화장실에서 자위라도 해야 할까 봐~ 킥킥~”


“ 조, 종희야?”


“ 호호호~ 농담이야...토요일에 봐...꼭 이야...”


“ 응...그래...잘 가...”


 


민은 현관을 나서는 종희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문이 닫히자 거실에 털썩 주저앉았다.


어제는 종규가 있어서 이빨이라도 깠는데....


쩝...그렇다고 집으로 가기에도....지민과의 약속이 있으니...


 


끈적하게 느껴지는 손가락을 보자 물기로 인해 쪼글쪼글해져 있었다.


무심결에 코로 가져오자 종희의 냄새가 진하게 맡아졌다.


좀 전에 종희가 잠깐 빨다 마는 바람에 아직도 뻑뻑한 아랫도리를 보면서 순간적으로 자위를 생각했지만 곧 고개를 저었다.


차라리 잘 된 일이었다.


지금 참으면 엄마에게 한번 더 할 수가 있는 것이었다.


어쩌면 연달아 두 번도 가능할 것만 같았다.


민은 씩 웃고는 종희의 체취를 가득 들이켰다.


 


 


 


“ 민아~”


“ 응? 왜 여기에 있어?”


“ 헤헤~ 그냥...”


 


버스에서 내리자 건너편 정류장에 있어야 할 지민이 서있었다.


 


“ 자..건너자..집까지 바래다 줄게...”


“ 저...민아...”


“ 응?”


“ 저번처럼 그러면 안돼?”


 


귀가 확 뜨였다.


저번처럼이라...


그렇다면 집으로 갔다가 지민은 택시를 타고 가는?


지영 누나의 집에서도 불의의 사태가 생기는 바람에 무산이 됐지만 지민은 분명히 거부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지민이 먼저 말을 꺼낸 건 나름대로 각오가 되어 있다는 얘기이다.


일요일에 지민이 왔을 때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잠깐 망설여졌지만 곧 마음을 굳혔다.


사실상 지금 집으로 데려간다고 해도 마지막 일까지 치르기에는 무리였다.


대신에 애무를 하는 정도야 큰 문제가 없을 것이었다.


그 정도 시간이야 충분했다.


절대로 엄마와 마주칠 이유가 없었다.


 


“ 그, 그래..그러자...”


“ 응~ 헤헤~”


 


손을 잡으면서 좋아하는 지민을 보고 웃음을 지어주었다.


 


‘ 후후~ 잘하면 오늘 이 손으로 세 명의 보지를 다 만지겠는걸? 이게 왠 횡재야?’


 


사실은 이것 때문이었다.


종희의 촉감이 아직도 생생한 이 손으로 지민까지 만진다면...엄마는 당연히...


자신의 손에서 세 여자의 애액과 체취가 뒤섞인다는 상상을 하자 흥분으로 미칠 것만 같았다.


자신도 모르게 휘파람이 나오려는 걸 참았다.


너무 들떠 보이면 이상할 것 같아서였다.


 


“ 자~ 마셔....”


“ 응...고마워....”


 


거실바닥에 다리를 옆으로 얌전히 포개고 앉은 지민을 보자 입안이 바짝 타왔다.


앞으로 여유는 한 시간 정도....


뭐...평상시 엄마가 오는 걸 생각하면 최대한 두 시간까지도 가능하지만 욕심을 내선 안 된다.


 


“ 민아...”


“ 응?”


“ 네 방이 저기야?”


“ 응...맞아...”


“ 그러면 어머닌?”


“ 아...방이 하나라서 난 바닥에서 자...엄마는 침대...싱글베드 거든...”


“ 그렇구나...응...”


“ 구경을 할래?”


“ 그래도 돼?”


“ 그럼...”


 


싱글베드인 게 이렇게나 다행스러울 수가....아니면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으니...


하기야 저 방에다 더블베드를 놓으면 숨조차 쉬기 갑갑하게 느껴지긴 하겠지만...


 


‘ 후후~ 그나저나 잘 됐어...지민이가 먼저 말을 꺼내서...안 그래도 어떻게 방으로 데려갈까 했는데...’


 


아무래도 거실보다는 문이 하나라도 더 있는 방이 심리적으로 편하다.


그리고 침대에 나란히 앉으면 분위기도 그렇게 흐르고...


 


“ 앉아...앉을 데가 거기밖에 없네?”


“ 와~ 아담하다~~ 헤헤~”


 


침대 위에 풀썩 주저앉아서는 엉덩이를 굴려보는 지민의 천진한 모습에 내심 찔리기도 하면서 갈증은 더욱 심해졌다.


저 순수한 모습이 묘하게 욕정을 부채질하는데다가 치마가 펄럭이면서 팬티가 언뜻 비쳤던 것이다.


그런데 과연 지민은 저 모습처럼 아무런 생각도 없을까?


절대로 그건 아닐 것 같았다.


낮의 반응도 그랬지만 집으로 오자고 한 거나, 지금도 은근히 뺨이 빨개진 걸 보면....


 


“ 지민아....”


“ 으, 응...민아...왜?”


“ 사랑해....”


“ 하~ 나도....”


 


옆에 다가앉을 때 움찔했던 지민이 어깨를 안으면서 키스를 하자 적극적으로 반응을 해왔다.


민의 혀를 자신의 혀로 먼저 감고서 빨아들인 것이다.


촉촉한 입술과 말캉한 혀를 음미하면서 천천히 손을 젖가슴으로 가져갔다.


움찔~ 부르르~


잔뜩 긴장을 해서 겁 먹은 강아지처럼 떠는 지민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이런 아이에게 내가 그렇게 모질게 대했다니...가슴이 찌르르 했다.


 


“ 미, 민아~”


“ 싫어? 싫으면 그만할게...화가 나서 하는 말이 아니야...네가 억지로 그러는 건 나도 원치 않아..”


 


햐~ 대사 좋고~


민은 스스로의 매끄러운 혀에 감탄을 했다.


일신우일신을 하고 있는 자신의 발전에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상의의 단추를 풀고서 손을 슬며시 밀어 넣자 지민이 소근거렸다.


그러나 손을 막거나 그러진 않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이 정도야 처음이 아니었으니...


 


“ 그건 아니야...그냥...이렇게 환한 불빛 아래서는....부끄러워...히잉~”


“ 하하하~ 난 이래서 더 좋은 걸? 우리 예쁜 지민이를 잘 볼 수가 있어서...


  이렇게 예쁜 모습을 숨기는 건 범죄야...알지?”


“ 치~ 그런 게 어디 있어? 엉터리~”


 


칭얼대듯이 애교를 떨면서 민의 가슴에다가 얼굴을 폭 파묻었던 지민이


고개를 들고서 쫑알댈 때 기쁨으로 가득한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다.


어~ 어~ 이거 이러다 대박이 터지는 거 아냐?


그러면 곤란한데....


일이 너무 일사천리로 잘 풀려서 걱정을 하게 될 줄이야....


오늘따라 자신이 생각해도 기가 막힌 제구력으로 구석구석 코너워크를 발휘하는 통에


이미 눈동자가 어느 정도 풀린 듯한 지민은 자칫 뻔히 서서 삼진 아웃을 당할 판이었다.


 


후다닥~ 하고 머리 속에서 계산기가 돌아갔다.


만약에 이대로 몰아붙여서 지민의 처녀를 따먹는다.


첫째...앵혈...이것의 처리가 만만찮다.


엄마가 일요일 날 바꾼 시트를 왜 또 바꾸었냐고 물으면?


둘째...시간이 위험했다.


막상 일이 벌어지면 얼마나 걸릴지...


마지막으로...지민도 문제였다.


잘은 몰라도 처음엔 굉장히 아프고 피도 꽤나 난다고 했는데....


과연 그랬을 때 지민이 멀쩡하게 몸을 챙겨서 문제없이 집으로 갈 수가 있을까?


결론은 기각이었다.


 


기회는 너무나 아까웠지만 토요일로 미루는 게 정상이었다.


토요일이면 다음 날이 일요일이라 몸을 추스를 기회가 있는 데다가 오후부터 해서 시간적 여유도 많았다.


그러면 지금은?


토요일의 거사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무장해제를 시켜 놓아야 한다.


거의 몸을 섞은 거나 다름없이 만들어서 최후의 방점만 남은 상태로 만드는 게 최상이었다.


그래야 마지막에 거부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테니...


 


지민에게 몇 번 뒤통수를 맞다 보니 이것도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았다.


자~ 그러면 시작해볼까?


민은 지금 자신의 모습이 굉장히 음흉하게 느껴졌지만 결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은근히 자랑스러웠다.


 


“ 자~ 지민아..이리 와서 등을 기대...”


“ 응~ 헤~ 따뜻하다...좋아~ 민아~”


“ 사랑하는 우리 예쁜이...지민아...”


“ 웅~ 나도 사랑해~ 민아~ 쪽~ 아잉~ 간지러워~”


 


늑대의 아가리 속인 줄도 모르고 지민은 벽에 기대어 앉은


민의 가슴에다 등을 기대고서 폭 안겨 좋아라 하며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는 풀어헤쳐진 상의로 넣은 손으로 브래지어를 올리고서 젖가슴을 거머쥐자 파르르 떨었다.


말랑말랑하고 따스한 육괴가 손안에서 이리저리 일그러졌다.


그리고 수줍게 성을 낸 핑크 빛 유두가 손가락에 굴려지고 있었다.


 


“ 아앙~ 미, 민아~ 이, 이상해~”


“ 어떻게 이상해?”


“ 그, 그건....”


“ 솔직히 말해봐...괜찮아...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잖아? 그리고 얼마 후면 성인이고...당연한 거야...어서...”


 


달콤하고도 끈적한 몽마의 유혹....


면역이 전혀 안 되어 있는 지민이 버텨낼 리가 없다.


 


“ 아잉~ 민이가 자꾸 그러니까...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찌릿찌릿하고....앙~”


“ 후후~ 그리고?”


 


젖가슴을 통째로 거머쥔 채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살살 비비자 지민의 허리가 꿈틀대면서 엉덩이를 뒤로 밀어왔다.


숨마저 헐떡이는 걸 보니 지민은 자신의 엉덩이를 찌르고 있는 딱딱한 물건도 아직 의식을 못해 보였다.


빨갛게 달아오른 목덜미와 귓가로 보송보송한 솜털이 보이자 혀를 대면 상큼한 과일즙이 흘러나올 것만 같았다.


 


“ 그, 그게...”


“ 후욱~”


“ 아앙~ 민아~”


“ 오줌이 마려운 거 같기도 하고?”


“ 아이~ 몰라~ 창피해...”


 


귓전에 입김을 불어넣으면서 젖꼭지를 자극하자 허리가 크게 꿈틀거렸다.


지금 이 순간에 지민의 음부에서 애액이 흘러나왔다는 데에 내기를 걸어도 자신이 있었다.


 


“ 여기도...움찔거리고..간질간질하면서 뜨겁지?”


“ 아흑~ 미, 민아~”


 


젖가슴을 만지던 두 손 중에 하나를 내려서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치마 밑으로 넣었다.


그리고는 무릎을 세우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벌어진 가랑이 사이의 팬티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눌렀다.


그러자 예상대로 축축하게 젖은 팬티 아래로 꽃잎이 벌어지면서 손가락이 가라앉았다.


뜨겁고도 보들보들 그리고 하늘하늘한 감촉....


토요일 밤에 잠깐 느껴보았던 그대로였다.


 


“ 괜찮아...지민아...기억하지? 토요일 날?”


“ 흐응~ 으, 응....”


 


지민이 찔끔했다.


당연하다.


그날 짜릿했던 순간 다음에 바로 따라온 건 지영 누나의 따귀였으니....


뜨겁게 달아오른 음부를 민의 손에 맡긴 채로


갑자기 기가 팍 죽어서 숨소리만 새근거리는 지민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손가락을 살며시 미끄러뜨리자 꽃잎이 파르르 떨리면서 벌어지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길게 나오는 지민의 한숨과 잔 경련....


순간적으로 눕혀버리고 싶은 걸 애써 참았다.


 


“ 지민아...우리 나쁜 일은 기억하지마..알았지?”


“ 으, 응....민아...”


“ 그래...사랑하는 지민이의 여기를 그날도 내가 이렇게 만졌던 건 기억나?”


“ ..으, 응....”


“ 후후~ 왜 그렇게 부끄러워해? 이건 지민이의 사랑스럽고 예쁜 꽃봉오리인데?”


“ 아~ 꽃봉오리?”


“ 그래...너무나 탐스럽고 예쁜...그리고 맑고 투명한 이슬과 달콤한 꿀이 맺혀있는 꽃...알겠어?”


“ 하악~ 민아~앙~”


 


후후~ 이거 오늘 내가 신이라도 내렸나?


뱉어내는 말마다 한편의 시였다.


스스로의 재능에 대해 잠시 고민이 되는 민이었다.


지민은 달콤한 말들에 이미 반쯤 맛이 가서 코맹맹이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 지민아..나 이 꽃을 직접 만지고 싶어..


  너무나 예쁘고 소중한 꽃이니까 아주 조심스럽게 만질게..그래도 되겠어?”


“ ......”


“ 응? 뭐라고 잘 안 들려...”


“ ..만져도 돼...민이라면...괜찮아...”


 


겨우 들릴 듯이 소곤거리는 지민의 목소리에 민은 기뻤다.


 


“ 사랑해..지민아...”


“ 나도 너무나...사랑해..민이를...”


 


젖가슴을 쥔 손을 부드럽게 조몰락거리면서 키스를 하자 지민이 헐떡거렸다.


그리고서 팬티 위의 손을 들어 고무줄을 젖히고 밀어 넣자 부르르 떨었다.


사그락거리는 음모를 스치고서 가지런히 뻗은 손가락을 내리자


미끄덩하고 물기를 타고 얄팍한 꽃잎을 가르더니 사이로 파묻혔다.


지민의 허리가 크게 꿈틀거리고서는 가슴과 아랫배가 크게 오르내리는 게 느껴졌다.


촉촉하고 뜨겁고 매끈매끈한 감촉...


그 길고 긴 우여곡절을 거쳐 드디어 지민의 이곳에다 처음으로 손도장을 찍는 순간이었다.


 


“ 하악~ 하악~”


“ 지민아~ 정말 부드러워...뜨겁고...”


“ 민~ 아앙~”


 


조심스럽게 꽃잎 사이를 아래위로 가로지르자 지민이 비음을 토했다.


꽤나 민감한 체질인 것 같았다.


홍수가 진 듯이 애액을 흠뻑 쏟아낸 걸 봐도 그랬다.


 


“ 아흐흑~ 거, 거긴~ 아앙~ 민아~ 민아~ 아흑~”


“ 후후~ 예뻐...그리고 정말 귀여워...지민이 너...”


 


물기로 미끄러워진 손끝을 음핵에다 올리고 살짝 비비자 지민이 펄쩍 뛰다시피 반응을 했다.


정말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예민하다고 해도 너무 반응이 과한데?


혹시 얘도 자위를 자주 한 걸까?


민은 문득 자신이 지민을 너무 순백의 이미지로 포장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그러하지 않았던가?


겉보기와는 달리 얼마나 뜨거웠던가?


 


“ 힘들어? 그만할까?”


“ .....”


“ 그만해?”


“ ...그..냥...해도...”


“ 계속할까?”


 


끄덕끄덕~


지민의 고개가 작게 흔들렸다.


후후~ 역시 좋은가 보구나....


맞아..지민이도 여자였어...그것도 의외로 몸이 민감한....


 


“ 하악~ 앙~ 앙~”


“ 좋아? 지민아?”


“ 아아~”


“ 빨리 대답을 해봐...궁금해..너하고 나는 이런 걸 부끄러워하면 안돼..그렇지?”


 


끄덕끄덕~


가쁜 숨을 몰아 쉬고 허리를 굼실대면서 다시 고개를 끄덕이는 지민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후후...지민이 넌 내 거야..절대로 아무에게도 양보 못해...


 


“ 말로 해봐...듣고 싶어...”


“ ..좋아...앙~ 민아~ 창피해~”


“ 안돼...앞으로는 절대로 창피해하지 않기...그건 나하고 이러는 게 창피하다는 소리야...”


“ 아, 알았어..안 그럴게...”


 


후후~ 역시나 모범생답게 착실한 아이였다.


 


“ 지민아...이 꽃의 이름이 뭔지 알아?”


“ 학~”


 


다시 한번 음핵을 튕기면서 묻자 지민은 가쁜 숨을 토해내면서도 몸이 굳었다.


그건 분명히 알아들었다는 의미였다.


 


“ 내가 말해 볼까?”


“ 미, 민...아흑~”


“ 보.지....보지야....”


“ 아학~”


 


민이 귓가에다 또렷이 속삭이자 지민은 눈을 질끈 감았다.


많이 창피한 것 같았다.


 


“ 처음 들었어?”


 


도리도리..


눈을 감은 채 좌우로 돌아가는 지민의 머리...


민은 이렇게 지민에게 조금씩 나쁜 물을 들이는 게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 알고 있었구나? 그러면 네 입으로 말해봐...빨리...”


“ 아앙~ 미, 민아~”


“ 내가 그랬잖아? 사랑하는 사이에선 부끄러워하면 안 된다고...


  그리고 나쁜 말이 아니잖아? 자~ 빨리 날 보면서 말해봐...얼렁~”


“ ...보...지...”


“ 잘 안 들려..분명하게 다시 해봐....내가 만지고 있는 이 예쁜 꽃의 이름이 뭐라고?”


“ ..보지...히잉~ 난 몰라~”


“ 하하하~ 잘했어~ 우리 지민이~ 사랑해~”


“ 나도 사랑해...민아~”


 


겨우 내뱉고는 고개를 파묻은 지민에게 키스를 하자 마치 절정에라도 오르는 것처럼 부르르 떨었다.


 


“ 그러면 우리 지민이의 보지 꽃을 찾아 다니는 이 벌의 이름은 뭐지?”


“ 헉~ 미, 민아~ 앙~”


“ 에이~ 지민아~ 몰라?”


 


음부를 애무하면서 보지라는 말을 계속 내뱉게 하자 지민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때 지민의 손을 뒤로 끌어 엉덩이를 찌르고 있던 성기에다 놓아주면서 물었다.


화들짝 놀라면서도 손을 떼어내지 않는 걸 보면 교육이 꽤나 효과가 있었던 것도 같았다.


 


“ 으, 응~ 알긴...아는데...”


“ 그러면 빨리 이야기를 해봐...보지까지 말했는데 뭘 망설여?”


“ 앙~ 자...자지....”


“ 고마워..지민아...그래...우리 지민이 보지 꽃을 쫓아다니는 내 자지 벌...맞지?”


“ 으, 응...”


 


자극을 조금 늦추었다.


이제부터 중요한 이야기니까...


 


“ 지민아...”


“ 후~ 응?”


 


자극이 줄자 이제야 한숨을 돌리는 지민...


어째 한숨 소리까지 귀여울까?


 


“ 나 앞으로 지민이의 이 꽃을 눈으로 보고 싶어...”


“ 으, 응....창피...아니..미안...안 하기로 해놓고...”


“ 후후~ 괜찮아...실수인 걸?”


“ 웅~ 나...민이라면 괜찮아....봐도....”


 


예뻐...사랑스러워....그리고 귀여워...


적당히 하고 그만해야겠어...더 이상은 못 참을 것 같아...


민은 지민을 덮치고 싶은 걸 참는 게 이렇게나 힘들 줄 몰랐다.


 


“ 그러면 보지 꽃을 보여 줄 거야?”


“ ...지, 지금?”


“ 하하~ 아니야...나중에...한꺼번에 다 해버리기엔 너무나 소중해서 싫어...아껴서 조금씩 할 거야...”


“ 고마워..민아...사랑해...쪽~”


 


지민은 민의 말이 구체적으로 뭘 의미하는지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만이 귀에 들어온 것 같았다.


조금씩..그리고 완전히 가지겠다는 말인데...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부끄러움에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도...


 


“ 그리고...여기의 달콤한 꿀도 맛보고 싶어...”


“ 미, 민아...!!”


“ 싫어?”


“ 그, 그건....”


“ 난...지민이의 예쁜 보지 꽃을 몽땅 가지고 싶어..난 그걸 원해? 알았어?”


“ ...으, 응....민...이라면....”


“ 고마워...지민아...나 지민이의 보지 꽃에다 열매를 맺게 할 거야...이 자지 벌로...너도 짐작을 하고 있었지?”


“ .........”


 


너무나 노골적이었을까?


고개를 푹 수그리고는 대답이 없었다.


그래도 음부에 닿은 민의 손과 성기에 닿은 자신의 손을 그대로 둔 걸 보면 부정적인 반응은 아닌 것 같았다.


단지 당황했을 뿐....


 


“ 지민아...놀랐어? 원치 않으면 말해...절대로 너한테 화를 내거나 멀어지지는 않을 테니까..”


“ ....민아...”


“ 응?”


 


묵묵히 고개를 숙이고 있던 지민이 갑자기 돌아다보았다.


입술을 질끈 깨무는 순간 성기에 놓였던 지민의 손이 처음으로 거머쥐었다.


 


“ ...언제..?”


“ 으, 응?”


“ ...언제 그럴 건데?”


“ 지, 지민아?”


“ 나...언젠가는 그럴 거라고는 알고 있었어....그리고 내 처음은 민이 널 거라고 믿었고...”


“ 지민아...사랑해...”


“ 나도...”


 


키스와 함께 멈추었던 음부에 대한 애무를 하자 성기를 잡은 지민의 손도 조심스레 움직였다.


빙고~~!!!


 


“ 조만간...멀지 않을 거야....”


“ 으, 응....”


 


마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지민의 꽃잎을 혀로 핥아 상큼한 이슬을 맛보고 싶었다.


하지만 참았다.


토요일까지 매일 이리로 데려와 조금씩 가질 것이었다.


그리고 D-day는 토요일 저녁....


플랜은 완성되었다.


 


“ 지민아..토요일에 시간 있어?”


“ 토, 토요일?”


 


택시를 잡아주기 위해 거리를 걷다가 던진 말에 지민이 화들짝 놀랐다.


 


“ 응...종규하고 종희가 보재...”


“ 걔들이? 왜?”


 


조금은 실망한 듯한 목소리였다.


 


“ 잘은 모르겠는데 뭔가 있나 봐...맛있는 걸 산대...


  그러니까 우리는 얻어먹고 잠시 어울리다가 둘만 따로 나오자...”


“ 응~ 알았어...그렇게 해...”


 


후후~ 역시 지민이도 기대를 하고 있었구나....


다시 생기가 도는 지민의 모습에 민은 무척이나 즐거워졌다.


 


“ 저기 빈 택시가 온다...잘 가...”


“ 응...”


“ 지민아..내일도 집에 오자...알았지? 내일은 눈으로 볼 차례야....”


“ 으, 응...갈게...”


 


택시가 서자 지민은 도망가듯이 탔다.


마지막 말에 알았다는 대답만 희미하게 남기고서...


 


“ 후후~ 여기다가 엄마의 보지만 만지면.....”


 


일부러 종희의 음부를 만졌던 손으로 지민도 만졌었다.


두 사람의 애액과 체취가 묻은 손을 코로 가져오고 싶었지만 길거리에서는 이상할까 참았다.


엄마가 올 시간을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집을 향해 종종걸음으로 뛰었다.


 


 


 


“ 으, 응...그래...회식이 있어서 조금 늦을 거야? 뭐 먹고 싶은 건 없니?”


“ 그래...걱정하지마...택시를 타고 들어갈게...”


“ 그래..그래...타면서 전화할게..고마워~ 아들~”


 


정윤은 이제 어느 정도 정리를 할 시간이 되자 집으로 전화를 했다.


늦는다는 말에 조금 실망하는 듯한 아들에게 웃음이 났다.


얼마나 목이 빠져라 기다렸을 텐데....


나중에 마중을 나오겠다는 소리가 자지 않고 기다렸다가 이 엄마를 꼭 범하겠다는 말로 들렸다.


물론 나쁜 기분이 아니라 짜릿하면서 즐거워졌다.


 


“ 자~ 대충 정리들 하고 먼저 가서 자리를 잡고 있어...어딘지는 다들 알지? 늘 하던데...”


“ 네~ 사장님...”


“ 그래..나하고 미세스 신은 마무리를 짓고 곧 따라갈게...”


“ 네...빨리 오세요...”


“ 그래..그래...미리 준비를 시켜두었으니까 먼저 먹고 있어...괜히 기다리지 말고...”


“ 네~ 호호호~”


 


역시나 월급날과 회식은 즐거웠다.


더군다나 둘이 합쳐진 데야....


결국 둘 다 돈과 관련된 거라서 거기에 구애 받지 않고 살았던 과거가 생각나 조금은 씁쓸하지만 곧 떨쳐버렸다.


일단 카운터의 불만 남겨두고 다 껐다.


 


“ 사장님...여기...”


“ 하하하...알았으니까...그건 거기에 두고....자~ 이거...”


“ 어머? 이건 뭐에요?”


“ 펴봐...”


 


카운터로 들어온 사장이 뭔가를 내밀었다.


예상과 달리 오전에 다리를 잠시 만진 것 빼고는 손끝 하나 대지 않는 사장이 은근히 야속해지는 자신에게 놀랐었다.


아니라고는 했지만 역시나 과한 보상 때문에 부담이 있었던 모양이다.


어떻게 보면 매춘처럼 느껴지더라도 차라리 자신을 탐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게다가 이제는 자신도 사장에 대해 크게 거부감이 없는, 아니 오히려 호감이 있는 상태였다.


 


“ 어머나? 사장님?”


“ 후후...귀걸이나 목걸이를 선물할까 싶었는데 오히려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


“ 정말...정말 고마워요...”


“ 마음에 들어? 정윤이...”


“ 네...너무나요....”


 


포장을 풀자 한눈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여성용 지갑이 드러났다.


속물이라고 욕을 해도 상관이 없었다.


기쁘고 좋은 건 사실이니까....


그리고 자신은 그냥 평범한 여자일 뿐이었다.


 


“ 어머나? 안돼요...사장님...이런 것까지...”


“ 받아둬...선물로 들어왔던 거야...원래 빈 지갑을 주는 게 아니라는데 돈을 넣기에는 왠지 그래서...”


“ 사, 사장님...흑...”


“ 허허~ 이 사람? 이 정도로 울기까지?”


“ 사장님...”


 


무심결에 지갑을 열어보자 종이가 여러 장 보였다.


꺼내보자 상품권이었다.


그것도 10만 원짜리로 다섯 장...


명절도 아닌데 누가 이런 선물을 할까?


분명히 자신의 입장을 고려해 일부러 구매를 했을 게 분명했다.


어제와 오늘에 이은 계속된 남자의 배려...


이런 걸 느껴본 게 정말 얼마만인가?


이 순간 정윤은 진심으로 감동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북받쳐오는 눈물에 사장이 안아주면서 등을 두드리자 고개를 들어 먼저 키스를 했다.


놀란 듯이 커진 사장의 눈이 감기는 걸 보는 순간 정윤도 눈을 감았다.


역시나 뛰어난 기교....


키스만으로도 아래가 저릿해왔다.


 


그리고 그때 엉덩이를 쓰다듬는 사장의 손길....


정윤은 사장의 손을 잡아서 자신의 치마 아래로 넣어주고는


벌써 단단해져서 아랫배를 무섭게 찌르는 단단한 성기를 더듬어 지퍼를 열었다.


팬티 속으로 들어온 손이 질척하게 젖은 음부를 만지는 걸 느끼면서 성기를 거머쥐었다.


어제 바지 위로도 느꼈지만 엄청난 크기와 굵기 그리고 단단함을 자랑하는 뜨거운 기둥이 손에 잡혔다.


 


“ 아흑~ 사장님~ 저...”


“ 정윤이....나도 지금 당장 하고 싶어 미칠 것 같지만...너무 늦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거야...”


“ 네....”


“ 일단 갔다가 나중에 적당히 끝내고 둘이서 데이트나 하자고..어때?”


“ 네~ 그래요...”


 


짜릿하게 만져주던 손이 음부에서 빠져나가자 아쉬웠지만 그 말이 맞았다.


그리고 도저히 이대로 놓고 싶지 않은 그 큰 성기도 바지 속으로 넣어주었다.


조금은 창피했다.


저속하게 봤던 사장은 이렇게나 늠름하게 대처하는데 안달이 나 정신을 못 차리는 자신이라니...


그래도 크게 부끄럽지는 않았다.


이제 와서 숨기며 내숭을 떠는 게 더 웃긴 일이었다.


 


“ 자~ 이제 가요~”


“ 그래~ 쪽~”


 


가게 문을 잠그고서 팔짱을 끼자 사장이 뺨에다 입을 맞추었다.


왠지 정말 데이트를 하는 것 같아 기분이 밝아졌다.


사장에게 점점 더 마음이 가고 있었다.


남자로서의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수컷으로서는 더욱 강렬한 느낌을....


 


‘ 흐흐흐~ 이제는 쑤시기만 하면 끝이군....정말 맛있을 것 같은데?...


  이 년의 보지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을 것 같아...완전히 물건이야...’


 


사장은 정윤의 옆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어떻게 공략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어제 슬쩍 찔러본 게 그렇게나 주효할 줄이야?


특히나 혹시 해서 카 섹스가 많은 그곳으로 갔는데 그게 바로 로또였다.


그래서 애초에 계획했던 약점을 잡을 생각을 집어치우고는


현실적인 애로점을 채워주면서 슬며시 감성을 자극하는 쪽으로 갔더니


바로 팬티까지 홀랑 벗어 부치고 자기 손으로 보지를 벌려줄 판이었다.


아마, 일단 몸을 섞고 나면 웬만한 요구는 다 받아줄 것 같아 보였다.


당분간은 딴 여자에게 눈길도 안 갈 것 같은 예감을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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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저녁에나 올려야 할 글인데...아무래도 술자리가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지금 올립니다...

 

 

이번 글은 꽤나 길죠?

 

일단 중요한 한 고비를 넘겼으니 호흡을 조금 고르는 장이기도 하지만...

 

꽤나 중요한 파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두 개로 나누지 않고 하나로 올립니다...

 

두 개로 나누면 왠지 흐름과 집중이 깨어지는 데다가...

 

제가 나름대로 기준을 잡고 있는 편당 용량에도 부족해서....

 

 

보시면 알겠지만 짧은 시간에 여러 만남과 장면이 나옵니다....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많은 암시가 숨어 있습니다...

 

아마 다다음 글 정도부터 흐름도 빨라지고 약간(?)의 격랑도 있을 듯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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