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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등 떠밀려 상경했는데...(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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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떠밀려 상경했는데...(15)

 

* 빨리 마무리 해야 하는데 쓰다보니 자꾸 꼬여듭니다^^

 

근데만사가 잘 돌아가는 듯 했는데 일이 터졌다.


프랜차이즈를 담당하고 있던 <?xml:namespace prefix = st1 />박영후 부장이 대리점 개설을 약속하고 몰래 돈을 받아 썼다가


대리점 출점이 힘들다고 판단을 내리자 그 고객이 경찰에 박부장을 고소한 것이었다.


박부장은 김과장과의 관계도 있어 그녀를 챙겨 주고 또 품성 자체가 그런 지라 지출 비용이 큰데


그것을 그런 식으로 메꾸어 온 것이었으나 이번에 들통이 난 것이다.


석두의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노발대발 했다.


거의 화를 내지 않는 석두가 사무실에서 핏발이 곤두서 화를 내자 사무실에 일순간 긴장이 감돌았다.


[ 몰래 받은 돈은 내가 메꿀테니나가세요! ]


[ 그게… ]


[ 다른 곳보다 월급이 작습니까? 아니면 누가 박부장님을 냉대하던가요? ]


[ …. ]


결국 박부장은 회사를 그만두었고 받은 돈은 석두가 돌려 주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다.


 


뿌적 뿌적 뿌적…. ‘


김사장이 위에서 허리를 움직이자 미희는 그의 허벅지를 다리로 감고 엉덩이를 들썩인다.


[ 하아 하아~! 사장님이 화 내니까 무섭더라~~! ]


[ 헉헉나라도 그러겠다! 당신은 그러지 않지? ]


[ 하으윽~~! 미쳤어요? 이만큼 된 게 다 사장님 덕인데…! 아흐~~! ]


[ 그래! 헉헉오늘 싸도 돼? ]


[ 흐응~! 되요! ]


김사장님이 정상위로 움직이다가 그녀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깊이 박았다.


[ 하아악~~! 새해 들어 나이가 더 먹었는데 힘은 더 세진 것 같아~~! 아흐응~~! ]


[ 헉헉보약을 먹잖아! ]


[ 흐응~! 큰 마누라가 챙겨 준 보약을 먹고 힘은 작은 마누라한테 쏟아? ~~! 좋아~~! ]


[ ..그거야헉헉둘 다 감당할 수 있으니까! ]


[ 아흐윽~! 바람둥이~! ~~~~~! 여보…! 아흐~~! 나 죽어~! ]


절정에 도달한 그녀의 질에 김사장은 정액을 가득 뿌리고 그녀는 그를 끌어 안는다.


[ 하아 하아~! 작은 마누라한테 싸니 시원해요? ]


[ ! 그럼 당신은? ]


[ 하아~! 나도 좋아~! ]


오랜만에 해서인지 둘은 서로를 꼭 부둥켜 안고 있다가 땀이 식을 즈음 미희가 말한다.


[ 박부장님브랜드 김과장하고 깊은 관계인 것 같더라? ]


[ 그래? 그래서 뒷 돈을 받은 건가…. ]


[ 두 사람 미남 미녀에 잘 어울리잖아. 그러다가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박부장님도 씀씀이가 커졌겠지!]


[ 하여튼여자들이 요물이야! ]


[ 뭐예욧! ]


[ 아냐! 당신은 전혀 상관없어. 김과장 같은 여자가 문제라는 거지…! ]


[ ! 내가 보기엔 박부장님이 더 문제인 것 같은데남자가 유혹하니 여자가 넘어간 거죠! ]


[ 하하그런가? 그나 저나 장사장상심이 크겠어! ]


[ 그러게요. 사람 믿고 일을 하는 사람인데… ]


[ 맞아! 장사장은 내가 잘 알지! 아르바이트 할 적에는 원인 모를 물품 로스가 생기자


자신의 책임이 아닌데도 몇 달치 아르바이트비로 메꾸기도 했는데 박부장이 용납 될 리 없지! ]


[ 나도 매장 직원들 관리를 좀 잘 해야겠어요. 근데나 흘려 내려~! ]


[ 뭐가? ]


[ 아이~! 몰라~! 휴지 줘요~! ]


그러자 김사장이 알아채고 휴지를 빼내어 그녀의 사타구니를 닦아 주니


미희가 다리를 벌려 주고 그의 허벅지를 잡는다.


 


박부장을 그만두게 하고 나서 새로운 적임자를 찾아야 하기에 김이사님을 만나 부탁 드렸다.


김기용 이사님이 추천해 준 사람이 사무실로 왔고 주인성씨라는 이 사람은 보기에 믿음직해 보였다.


김이사님은 자신의 밑에 있던 사람인데 믿을만하다며 적극 꼬셔서 데려 왔단다.


석두는 이야기를 해 보고는 자신과 같이 일해 주십사 부탁했고 주인성씨는 잘 부탁한다며 승낙했다.


김이사님과 김사장님그리고 주인성씨가 술을 한 잔 걸친다.


[ 김사장. 한 잔 받아! ]


[ 자네도 한 잔 받지? ]


[ 하하난 이제 술이 무서워! 됐네! ]


같은 연배인 김사장님과 김이사님이 말을 터고 편하게 대했다.


[ 내가 두 사람과 술 한잔 하자고 한 것은 두 사람에게 장사장을 잘 부탁하고 싶어서이네!


어떻게 보면장사장은 내 동생 같고또 제자 같기도 한데 창창한 젊은 나이에 박부장 일을


겪었으니 오죽 마음이 상했겠나! ]


[ 걱정 말게나! 나도 병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회사에서 냉정하게 자르던데


이게 어떻게 구한 일자리인가! 잘 되도록 우리 다 함께 열심히 해야지… ]


[ 고맙네! 그리고 주인성 부장도 잘해 주면 고맙겠고예전에는 뒤로 뭘 받은 것이 관례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여기선 그러지 말게. 알겠나? ]


[ . 사실 여기 오기 전에 매장이며 대리점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어요. 그래서 김이사님의


말씀을 듣고 오기로 결심한 건데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


[ 그래그래….! 김이사는 술 못하니 우리끼리 하지! ]


[ ! ]


 


<?xml:namespace prefix = st2 />인성 부장을 중심으로 다시 프랜차이즈 조직이 구축되면서 일에 탄력을 받았다.


대리점 출점은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석두는 중소기업의 상품 조달 문제에 전념할 수 있었다.


2월 초가 되어 설이 다가 왔고 석두가 고향에 내려가자니 선주도 같이 따라 가겠단다.


나중에 갈 일이 많으니 그 때 실컷 가자고 하며 달래고 고향을 다녀 온 석두는 큰 집에도 인사를 갔다.


[ 이제 결혼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지? ]


[ . 큰 아버지 ]


[ 그래! 큰 애야 ]


[ . 아버님 ]


[ 석두가 서울에 혼자 있으니 네가 시간 나는 대로 석두 결혼 준비도 좀 챙겨 주렴.


그리고 혜영이 네가 시간이 제일 넉넉하니 도와라. ]


[ . 아버님! ]


[ 알았어요! ]


별로 크게 준비할 것은 없지만 큰 형수님과 혜영이 자잘한 것들을 챙겨 주니 많은 도움이 되고


뭘 해야 할 지도 알게 된다.


형수님과 함께 온 혜영이 그의 결혼 준비를 도와주고 제법 늦은 시간이 되었는데


아기를 재운다고 옆에 누웠다가 잠이 든다.


[ 이제 가야 하는데… ]


형수님이 자고 있는 혜영을 흘깃보자 석두가 사촌형수님에게 먼저 돌아가시라 권한다.


[ 형수님 먼저 들어가세요. 전 혜영이 깨어나면 집에 데려다 줄게요! ]


[ 그래 주실래요? ]


일어선 형수님이 나가고 석두는 다시 거실로 돌아온 석두는 누워 잠자는 혜영을 보았다.


서울 올라 왔을 때 자신을 도와주고 마음의 힘이 되어 준 혜영


결혼을 하여 아기를 낳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그녀


예쁜 혜영의 얼굴을 보며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어 주었다.


변함없이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혜영의 모습을 보니 고마운서도 또한 미안했다.


머리카락을 만지다 뺨에 슬쩍 손을 대자 매끄러운 감촉이 닿는다.


뺨을 닿았던 손가락이 도톰한 입술을 건드려 보고자신도 모르게 가만히 그 입술에 대었다.


예전의 감촉이 다시 살아 나는 듯 싶다.


그 느낌을 감상하던 석두는 입술을 살짝 떼는데


잠자고 있던 혜영의 팔이 움직이며 그의 목을 감고 입술을 벌려 그에게 밀착하여 온다.


[ ! 혜영아! ]


그의 말에 상관없이 혜영의 입술이 벌어지고 혀가 나와 그의 입술을 핥고 빤다.


머리를 잡고 한동안 그렇게 키스를 하던 혜영


얼굴을 뗀 그녀가 그를 보고 미소 진다.


[ 오랜만에 오빠하고 키스하니까 너무 좋다! ]


[ 그게 키스냐? 내가 강제로 당한 거지… ]


[ ~! 누가 먼저 내 입술을 건드렸는데~~! ]


장난치듯 그녀와 말장난을 하니 예전으로 되돌아 간 듯 하다.


[ 오빠나 오늘 아기하고 여기서 자고 갈까? ]


[ 얘가! 내가 데려다 줄 테니 빨랑 일어나! ]


[ 알았어…. ]


혜영이 일어나더니 갈 준비를 하더니 잊은 듯 그를 돌아 보고 석두는 의아해 한다.


[ 오빠~! 안아 줘~~! ]


어리광을 부리듯 하는 혜영을 보자 석두는 웃으면서 그녀를 안았다.


이미 한 아기의 엄마가 된 혜영의 육체가 그에게 부드럽게 다가 온다.


[ 아잉~~! 오빠. 이왕 안아 주면서 젖 좀 만져 주면 안되나? ]


그의 손이 풍만한 젖가슴을 잡자 혜영은 그의 입술을 빨면서 속삭인다.


[ 오빠가 젖 만져 주는 거너무 기분 좋아~~! ]


한참 동안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고 나서 아기를 보듬고 나서자 혜영이 다시 그의 볼에


키스를 하면서 그의 팔짱을 낀다.


 


등산을 갔다가 분재 하우스에 들렀다.


지숙을 본 지도 오래 되어 얼굴을 보고 싶기도 하거니와 그녀에게 약간 미안한 맘도 들어서였다.


어르신이 농장에 가셨다며 지숙이 혼자 일을 하고 있어 옆에서 물 뿌리는 것을 도와 주었다.


[ 지숙아미안하다 ]


[ 뭐가? ]


옆에 있던 그녀가 옆을 돌아 본다.


[ 자주못 챙겨 줘서…. ]


그 말을 듣곤 잠시 가만히 있던 지숙이 살짝 웃는다.


[ 호호자기가 결혼할 줄 몰랐나 뭐! 그런 말 하지 마! ]


[ 그래도 미안해! ]


[ 미안하긴괜찮아. 자기결혼한다고 나 안 볼 건 아니잖아? ]


[ 그건 그렇지만… ]


[ 그럼 됐어! 마음이 힘들 때 편안한 친구가 되어 주고가끔 한 번씩 안아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해! ]


옆에 있던 그가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 걱정 마! 자기가 나이렇게 손 잡아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


분재 하우스로 들어 오는 햇살에 그녀 얼굴이 밝게 보인다.


[ 우리밥 먹으로 갈까? ]


[ 사 줄 거야? ]


[ ! 맛있는 걸로 사 줄게! ]


[ 그럼 가야지! 어서 가! ]


그녀가 그의 팔짱을 끼면서 재촉한다.


 


석운이 졸업을 하자 석두와 선주 모두 내려 갔다.


[ 도련님! 웃으세요! ]


며느리 될 아가씨가 사진기를 들고 찍자 그 모습을 보는 아버지가 한 마디 하신다.


[ 이 놈이 그래도 늦게나마 장가 가서 자식 노릇을 하겠네! ]


[ 언젠 자식 노릇 안 했어요? ]


[ 말이 그렇다는 거지 이 놈아! 이제 머리 컸다고 애비한테 기어 오르는 거냐? ]


[ 아이~! 아버님~! 그럴 리가 있겠어요? 제가 잘 할게요! ]


[ 허허그래! 며느리가 자식놈보다 몇 배 낫다! 어흠~~! ]


옆에서 지켜보고 계시던 어머니도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웃으신다.


함께 집으로 가자 동네 사람들이 새 며느리 될 사람을 구경한다며 몰려 들었고


선주는 여우같이 웃으며 모두를 접대하니 부모님도 며느리 자랑을 늘어 놓으신다.


특히 아버지의 허풍이 더 심하시다.


 


석운이 졸업식에 갔다 와 매장으로 가자 고여진씨가 머뭇거리며 말을 꺼낸다.


[ 사장님! ]


[ . 말씀하세요! ]


[ 내일 하루 휴가를 주시면…. ]


[ 휴가요? 그러세요! 근데 무슨 일이라도? ]


[ 무슨 일은 아니에요! 실은 남동생이 졸업을 하거든요. 그래서…. ]


[ 그래요? 하하축하 드려야겠네요! 이제 여진씨도 짐을 좀 덜 수 있게 되었네요근데취직은? ]


[ 다행히 취직이 되었어요. 00 그룹이라고… ]


[ ! 대단하네요! 그 어려운 대기업에 다 들어가고… ]


[ 동생이 열심히 해서 그렇죠. ]


위로 올라 온 석두는 잠시 생각하다가 현금을 좀 챙겨서는 아래로 내려 갔다.


[ 이거얼마 안되지만내일 식사라도 하세요! ]


[ 아니에요! 월급에다 보너스 받은 지가 언제라고… ]


[ 그냥 받으세요. 가서 축하해 주지 못한 미안함이라고 생각하고 받아 주세요! ]


그가 봉투를 주머니에 집어 넣듯 넣어주고 나가자 여진은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눈물이 핑 돈다.


동생 뒷바라지를 하기 시작해서 벌써 몇 년마침내 졸업을 하고 대기업에 취직하여


이제 누나를 챙겨주겠다는 동생과 자신을 늘 배려해 주는 사장님을 생각하니 고마울 뿐이었다.


 


선주의 졸업식도 바로 있었다.


석두는 오랜만에 양복을 꺼내 입고 졸업식장으로 가자 장인,장모님 뿐만 아니라 이모님,


그리고 처가 식구들 모두 몰려 들었다.


오랜만에 이모님을 보자 가슴이 뛰면서도 태연할 수 밖에 없었는데


가끔 그를 보고 이모님이 눈 웃음을 지어 주시는 것을 보고 그것만으로도 만족하였다.


선주가 석두를 오게 하여 팔짱을 끼자 사진기의 후레쉬가 터진다.


[ 넌 어떻게 이 애비는 안 보이고 네 신랑만 보이냐? ]


[ 호호아빤~! 아빠도 이리 오세요! ]


그러면서도 사진을 찍으며 선주의 눈길은 그를 향해 있었다.


하루가 짧게 지나갈 듯이 바쁘고 즐거운 날이었고 더구나 선주는 3월부터 교사로 임용되어


학교에 교사로 출근하기로 되어 있으니 더욱 겹경사였다.


 


박부장이 그만두고 나서 한동안 뜸하던 김서현과장이 매장에 찾아 왔다.


[ 요즘도 변함 없으시죠? ]


[ . 공장 증설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진행은 잘 되어 가나요? ]


[ . 조금 시간이 걸리겠죠. ]


조금은 힘 없이 이야기 하는 김서현 과장을 보니 김사장에게 들어 그녀와 박부장이 보통 사이가


아닌 것을 알기에 둘러 위로를 했다.


[ 박부장님이 조금 안됐어요. 김과장님과 업무상 잘 통했는데


불미스런 일 땜에 담당자가 바뀌니 일하기 좀 힘드시죠? ]


[ 아니에요! 사장님 같은 분 밑에 있으면서 뒷 돈을 받아 먹다니그래선 안되죠. 잘하셨어요! ]


[ 박부장님을 그만 두게 하고는 후회도 많이 했어요! ]


[ 그러실 필요 없어요. 일은 일이죠. 설마 박부장이 그런 사람인 줄 몰랐는 걸요! ]


그렇게 말하고 그녀가 주부장을 만나러 올라 가자 석두는 그래도 맘이 편치 않았다.


 


날씨가 따뜻해져 겨우내 얼었던 땅도 녹고 나무는 기지개를 켜는 듯 물이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벌써 3월이 다 되어 가는가…. ‘


그냥 겨울을 떠나 보내기엔 미련이 남는지 가끔 찬 바람이 도시의 거리를 쓸고 지나간다.


이모님의 전화가 왔다.


반가운 마음에 그녀의 집으로 부리나케 달려 가니 그녀가 반가이 맞아 주는데


아기를 가지기 위해 관계를 가진 이후로 예전처럼 돌아가니 약간은 서먹하다.


그녀가 눈웃음을 짓는다.


[ 하지 말라고…. 이제안아 주지도 않는 거에요? ]


석두는 다시 떨리는 마음으로 안자 그녀는 그의 목을 감고 품에 안겨 들었다.


다시 온 몸으로 그녀의 체취와 감촉을 느끼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 애기 아빠! ]


[ ? ]


그녀의 말에 영문을 몰라 내려다 보자 그녀가 미소를 짓는다.


[ ….임신이래요! ]


[ ? 정말요? ]


[ .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래요! 무엇보다 애기 아빠인 장서방한테 가장 먼저 알려 주고 싶어


연락했어요! ]


[ 애기 아빠? 제가요? ]


그녀가 올려다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석두는 믿기지 않는 듯 그녀 얼굴을 보니 농담은 아닌 것 같았다.


아니, 농담을 할 이모님이 아니었다.


그녀의 아기…. 자신은 그 아기의 아빠가 된다.


그녀를 안은 팔에 힘을 주어 끌어 안고 속삭였다.


[ 축하 드려요! 정말….정말 잘 되었습니다! ]


[ 장서방 덕분이에요! ]


두 사람의 눈길이 마주쳤다.


달리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맘을 안다.


그에게 안겨 있던 이모님이 발돋움을 하여 입술을 가까이 가져 오자 석두는 그녀의 눈을 보며


하얗고 단정한 얼굴에 자리잡은, 탐스런 그녀의 입술을 눌렀다.


닿았다가 떨어졌다가….다시 닿고아까운 듯 살짝 살짝 그 감촉을 맛보다가


밀착하여 흡입하여선 그녀의 입 안으로 들어가니 그녀의 혀가 맞아 준다.


뜨거운 키스를 한 이모님의 얼굴이 약간 상기되었고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아 끈다.


의아해 하는 그를 잡고 안방으로 인도하는 이모님을 석두가 쳐다 본다.


[ 나에게 아기를 선물해 준 장서방한테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요! ]


침대 모서리에 앉자


그를 한 번 본 이모님이 가녀린 손을 올려 부푼 젖가슴 위로 단추를 하나씩 푼다.


눈부시도록 하얀 살결과 얇은 속옷이 보이나 싶더니 그녀의 상의가 벗겨진다.


노출된 하얀 어깨와 겨드랑이그리고 풍만한 젖가슴을 감싸고 있는 속옷과 브래지어


이번에는 손을 내려 치마끈을 푼다.


미끈한 종아리와 백옥 같은 허벅지가 드러나고 그 위에 속치마가 하늘거리며


겨우 그녀의 하체를 가려 아름다운 여체를 감싸고 있었다.


그녀 모습에 저절로 몸을 일으킨 석두


그를 바라본 이모님은 그가 끌어 안자 그의 품에 안겨 들어 온다.


이미 익숙한 그녀의 살 내음이 그의 후각을 자극하듯 덮쳐 온다.


[ 이제애기 아빠가 벗겨 줘요…. ]


장서방이 아닌, 애기 아빠라는 말로 그와 자신의 끈끈한 인연을 이야기 한다.


그런 인연이라면이 여자의 속옷을 벗겨도 괜찮으리라


매끈한 등을 쓰다듬던 그의 손이 속옷을 하나씩 벗겨 내 바닥에 떨어뜨리자


방바닥에는 그녀의 치마와 겉옷, 그리고 부드러운 속옷이 아무렇게나 널려 있다.


젖가슴을 팔로 가리고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숙이는 이모님


그런 이모님을 애닯듯 팔로 끌어 안아 침대 위로 올라 갔다.


아끼듯, 아까운 듯 천천히 그의 세밀한 애무가 시작되자


이모님이 달아 오르면서 여자의 본능을 뿜어 내며 출렁거린다.


그가 그녀 깊숙이 들어가자 이모님은 질로 그의 물건을 꽉 조이면서 허리를 튕긴다.


[ ~~! 여보~~! ]


이모님의 여보라는 말에 석두의 흥분은 꺼질 줄 모르는 불길처럼 타 올랐다.


그의 몸이 움직일 때마다 그녀 역시 출렁거렸고 그녀가 그를 감아 올 때면


석두는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강하게 그녀를 파고 들었다.


석두가 내리칠 때마다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 치받아 주었고


그 때마다 음란하게 애액이 내는 끈적한 소리가 방안을 울린다.


그녀의 흐느적거리는 육체도 쾌락에 들떠 그의 몸을 감아 든다.


 


[ 장서방…. ]


[ ! ]


그녀가 땀이 솟아난 그의 가슴을 문지르며 말한다.


[ 장서방은정말 좋고강한 남자에요. 우리 선주 데리고잘 살아야 해요? ]


[ 왜 갑자기 그런 말씀을? ]


[ 이제 결혼식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선주한테 넘겨 줘야죠.


그리고아기 잘 낳아 기를 테니 걱정 말아요! ]


[ 미란씨…. ]


[ 태어날 아기한테 정 붙이고 살래요! 정말장서방한테 뭐라 할 지 모를 정도로 고맙게 생각해요! ]


[ 별 말씀을…. ]


[ 정말이에요. 아기를 가질 동안 나행복했었어요! 여자로서도….! ]


그녀가 말을 하고 나서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데그의 물건이 다시 하체를 건드린다.


[ 아직 안 했죠? ]


[ …. 임신을 하셨는데하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


[ 상관없는데… ]


그녀의 손이 아래로 내려와 그의 물건을 잡자 애액으로 끈적한 그것이 아직도 빳빳하게 껄떡거린다.


그것을 한참이나 어루만지던 이모님….


[ 애기 아빠! 올라 와 봐요! ]


석두가 그녀 위로 올라가자 이모님이 다리를 벌리고 그의 발기된 물건을 질 속에 넣는다.


다시 따뜻하고 깊은 동굴 속에 들어간 그


잠시 그녀의 위에서 몸을 쓰다듬고 입으로 애무해 주는데


자신의 아래에 있는 이모님이 몸을 움찔움찔 하면서 움직이니


깊은 동굴 속에 갇혀 있던 그의 물건을 옥죄어 주는 질의 압박이 시작된다.


빨아 들일 듯, 훑어 주듯, 때로는 끊어질 듯 물고 옥죄는 그녀의 질


흥분에 움직이려던 그를 붙잡는 그녀였다.


[ 장서방! 기분….괜찮아요? ]


[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요! ]


[ 한 번이라도 좋으니 장서방 아내처럼불러 줄 수 있어요? ]


여전히 그의 물건을 흡반처럼 빨아 들이면서 이모님이 그의 목을 감고 눈을 감는다.


석두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 ….여보! ]


[ 하아~! 고마워요! ]


그의 몸을 놓자 석두는 아까부터 참았던 흥분에 허리를 움직이자


이모님도 그의 허벅지를 감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그와의 쾌락을 위해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지방에 대리점을 내 주는 것 때문에 지방을 몇 번 오가다 보니 3월 초가 되었고


마침내 석두의 결혼식이 거행되었다.


화사한 드레스를 입은 선주의 모습이 더 없이 아름다웠다.


그 모습을 본 석두가 입을 벌리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자 선주는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양가 부모님과 친척, 그리고 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 잘 진행 되었다.


[ 혜영아! 와 줘서 고맙다! ]


[ 호호오빠! 축하해. 선주씨. 아니, 올케 언니. 신혼여행행복하게 보내요. 아셨죠? ]


[ 어머! ]


선주가 얼굴을 붉힌다.


매장의 식구들도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고 김사장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 이제 좀 어른이 된 것 같네! 전에는 애 같더니만…! ]


[ 애라뇨? 사장님은…! ]


[ 장가 안 가면 애지! 암튼 축하하네. 돌아와서 또 확장해야지? ]


[ 네에~! ]


대답을 한 석두는 한 켠에 서 있는 지숙에게로 다가 갔다.


[ 와 줘서 고마워! ]


[ 축하해! 이렇게 보니 석두씨도 멋있는 걸? ]


[ 하하내가 언제 멋지지 않았어? ]


[ ~~! ]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오실장님이 오는 것이 보인다.


[ 누님. 오실장님하고 이야기 나누세요. 나 또 다른 사람들에게 가 봐야 하니… ]


[ 알았어! ]


지숙이 곧 오실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석두는 역시 이모님에게로 가서 인사를 드린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그녀의 모습은 마치 꿈인 듯 하다.


모두에게 인사를 드리고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혼여행을 다녀 와서 고향에도, 처가에도 들른 다음 집으로 돌아 오자


이게 신혼인가 싶다.


[ 힘들었지? ]


석두가 이불 안에서 그녀를 보듬어 안아 매끈한 등을 쓰다듬었다.


[ 아니~~! 이제석두씨하고 이렇게 평생 사는 거야? ]


[ ! ? ]


[ 너무 좋아서 그러는 거지! 어머머! 아잉~! 석두씨~~~! ]


그가 그녀를 눕히고 위로 올라가자 선주는 애교를 부리면서 그를 흘긴다.


[ 신혼여행에서도 그렇고하루 종일 밝히기만 하고….! ]


[ 선주가 예뻐서 자꾸 하고 싶은 걸 어떡해? ]


[ 몰라~! 신혼여행 때 너무 해서 나아직도 밑이 아프단 말야~! ]


[ 이열치열이라고 들어 봤어? 아님 원인제공자가 문제 해결한다는 말 들어 봤어?


내가 선주 보지 치료해 줄게!]


[ ~! 어머머…! 하아악~~! 석두씨~~~! ]


그의 물건이 파고 들자 선주는 말과 달리 몸을 요염하게 비틀며 그를 받아 들인다.


[ 지금도 아파? ]


[ 하아~! 아파! ]


[ 정말? 그럼 빼야겠네… ]


[ 빼지 마요! ]


[ 빼지 마? ]


[ ! 하아 하아~! 신랑 자지로색시 보지 치료해 줘~~! ]


[ 얼마나 치료해 줘? ]


[ 많이~! 하아~! 색시 보지 다 낳을 때까지 치료해 줘~! ]


[ 그게 언제까지야? ]


[ 하아~! 평생…. 평생 자기가 내 보지 치료해 줘요! ]


그런 선주를 보고 석두는 그녀를 쓰다듬어 주며 허리를 움직이자


선주도 이미 그에게 익숙한 지 질을 움찔거리면서 그의 튼튼한 몸에 감겨 들었다.


 


봄이 되니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며 들판의 이름 모를 풀들이 파란 색을 띄며


겨울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결혼식으로 한 동안 자리를 비웠던 매장으로 돌아 오니 할 일이 많았다.


우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여러 가지 챙겨 보고 사무실에서 내려 와 매장으로 내려가니


석운이가 와 있었고 고여진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넌 여기 왠 일이야? ]


[ 별 건 아니고여기 고여진씨가 사이버대학 들어가셨는데 나하고 같은 과라 자료 좀 챙겨 줬어요! ]


동생 형이더라도 직장이니 말을 높이는 석운이다.


[ 그래? 공부는 잘 되어 가세요? ]


[ ! 처음이라 좀 바쁘고 낯설긴 한데할만해요! ]


[ 네에~! ]


석두가 매장을 나오면서 보니 석운이 다시 여러 가지 자료를 그녀에게 건네 주며 이야기를 한다.


 


김사장님은 건물과 창고 짓는 일에 전념하시고 김이사님은 임시 창고에 들어 있는 물류를 챙기며


또한 새로 들어갈 창고 운영 시스템에 대해 손을 대니 바쁘게 움직이신다.


선주 이모님이 얼굴을 한 번 보자고 하셔서 사무실로 올라가자 반겨 주신다.


[ 결혼을 하고 나니얼굴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


그녀의 말에 얼굴을 붉히자 미소를 지으며 앉으라 한다.


뒤에 있는 소나무 분재가 그녀의 뒤에서 그녀와 잘 어울리는 듯 그렇게 어울려 있다.


[ 장서방을 보자고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내가 아는 분이 토지를 제법 큰 것을 가지고 있어요.


건물을 올리고 싶긴 한데…. 어디에서 손을 댈지 몰라 그러는데혹시 방법이 있을까요? ]


[ 이모님이 그런 건 더 잘 아실텐데요? ]


[ 우리야 이런 단순한 건물이고아파트와 상가를 같이 넣는 것 같은 복잡한 것은 몰라요! ]


[ 네에~! 김사장님이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


[ 김인혁 사장님인가 하는 그 분요? ]


[ ! 추진력도 있으시고 사업감각도 있으세요! ]


[ 나도 그 분 생각을 하긴 했는데그럼 이렇게 하죠. 내가 장서방한테 이 정보 전체를 드릴 테니


보시고 장서방이 그 분한테 이 물건에 대한 것을 넘겨 드려요! ]


그녀의 말을 들어 보니 애초에 김사장님을 생각하고 자신에게 말한 것이었다.


[ 직접 말씀 하시면 될 것 같은데 왜 저를 통해서…? ]


[ 호호김사장님한테 제법 많은 도움을 받고 있죠? ]


[ . 그 분 도움 아니면 사실 이렇게 되기 힘들었습니다! ]


[ 그러면 이번에 장서방이 이거 넘겨 주고 생색 한 번 내세요. ]


선주 이모님의 의도는 뚜렷했다.


김사장님이 베풀어 준 것 만큼 갚으라는 것이었고


또한 그것이 앞으로 석두의 사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 정말 고맙습니다! ]


[ 고맙긴요! 어차피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선주 신랑한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어요? ]


그를 바라보는 눈에 담긴 것은 선주 신랑에 대한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을 지긋이 바라 보는 그녀


아기를 갖기 위해 그녀를 안은 것이 아스라한 꿈만 같았다.


아무런 의식 없이 멍하게 한참이나 그녀를 바라보다 퍼뜩 정신을 차린 석두가 인사를 하고 나가려 하자


그녀가 말없이 그의 손을 잡는다.


움직이던 발이 멈추었고 천천히 돌자 그녀가 서서 다정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가 가까이 가 팔로 벌려 안자 그녀는 품 안으로 들어왔고 얼마 동안 잊혀졌던 그녀의 감촉이


온전히 온 몸으로 전달되어져 온다.


등을 쓰다듬으며 입술을 대자 그녀가 입을 벌리며 그를 받아 준다.


[ 고마워요! ]


이제그녀와 석두의 사이에는선주가 있었다.


 


[ 김사장님. 이거 한 번 보세요! ]


석두는 선주 이모님에게서 받은 자료를 넘겨 주며 여차 저차 사정을 설명했다.


[ 하하이 사람! 자네 처 이모님 말씀처럼 생색 내려면 나한테 모르게 해야지


그런 것까지 시시콜콜 이야기하면 어떡하나! 사람 순진하긴…]


[ 사장님한테 그래서 뭐 하려고요. 근데….이게 사장님한테 돈이 되긴 되는 거에요? ]


[ 되고 말고! 개발 대행권을 가지게 되는데 족히 십 몇 억은 될 걸? ]


[ ! 이게 그렇게나 많이 되는 거에요? ]


[ 하하그럼! 개발 대행 한 번 잘하면 수십억 받는 업체도 많아! ]


[ 햐아~! 이럴 줄 알았으면 정말 사장님한테 생색내며 넘겨 드릴 걸 잘못 했네! ]


[ 하하그러게! 어찌 됐든 자네 덕에 이런 일을 가지게 되었으니 고마워! 이걸 성공하면


나도 제법 큰 업체로 변신할 걸? ]


[ ~~! 이거 참누군 뼈 빠지게 일해도 몇 억이라는 돈 만져 보기도 힘든데저도 같이 할까요? ]


[ 아서! 자넨 지금 하는 일이 딱이야! 그리고 자넨 꾸준하지만 부동산이라는 것이야 늘 변동이 많고


위험이 높은 시장 아닌가! ]


[ 그렇긴 하겠네요! 아무튼 잘 해 보세요! ]


[ 그래! 내가 자네나 자네 처 이모님 입장을 생각해서라도 꼭 성공할게! 이 사람 만나면 되지? ]


[ . 거기 명함에 있는 쪽으로 연락해 보세요! ]


김사장님이 곧 전화 연락을 했고 땅 주인과 만나기로 약속을 정했다.


어찌 되었든김사장님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을 하고 나니 마음이 가뿐하다.


 


김사장님은 선주 이모님이 건네 주신 개발대행을 맡아 하기로 했단다.


현재 짓고 있는 창고와 개발대행까지 맡게 된 김사장님의 얼굴 보기가 힘들어진다.


대리점 매장을 같이 둘러 보고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석두는 오실장님을 놀려 먹고 싶은


마음에 넌지시 농담을 했다.


[ 김사장님이 너무 바쁘셔서오실장님이 서운하시겠어요? ]


[ 호호바쁜 게 좋죠. 사장님. 제가 좀 이상하게 보이죠? ]


[ 이상하게 보이다뇨? ]


[ 저도 알아요. 유부녀가 되어서 다른 남자와 바람 핀다는 거….사람들이 보기엔 욕 먹을 짓이죠.


근데전 그것을 벗어날 수 없으니….! 또 예전처럼 외로워지고 싶지 않아요… ]


[ 두 분을 보면전생에 부부가 아니었나 싶은 마음이 들어요! ]


[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여자한테는 제일 무서운 게 외로움이에요.


사장님도 선주씨를 늘 따뜻하게 감싸주고 외롭지 않게 해 주세요! ]


[ 하하알겠습니다. ]


[ 김사장님이 바빠 얼굴을 자주 못 보더라도그 분이 언제나 제 옆에 있을 것을 확신하기에


괜찮아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외롭기 마련이겠죠! ]


[ 그럴 수도 있겠군요! ]


[ 건물주 있죠? 사장님 처 이모 되시는 분… ]


[ ! 근데…. ]


[ 그 분 얼굴을 보면….외로움을 느껴요! 그 모습을 보면 같은 여자로서 참 안 되어 보이기도 해요! ]


[ 하하그렇게 보이세요? 재산도 많으시고 한데…]


[ 재산이 많아도, 같은 여자로서 보기에도 부러운 미모와 몸매를 가지고 있어도


보아주고 사랑해 줄 사람이 없으면 여자는 늘 외롭고 힘들어요! ]


[ 그런 게 보이세요? ]


[ 얼굴에 쓰여 있는 걸요… ]


오실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같은 여자의 눈에는 그런 것이 보이나 싶기도 하다.


[ 그렇지만요즘은 무슨 일이 있는지그런 외로움이 사라져 버린 듯 해요… ]


[ 그래요? ]


[ 아마 무슨 변화가 있었겠죠...]


오실장님의 눈썰미에 대해 다시 한 번 감탄하는 석두다.


 


집에 돌아 오자 퇴근한 선주가 일찍 집에 돌아 와 이것 저것 음식을 마련해 두었다가


그의 옆에 앉아 챙겨 준다.


[ 오늘도 많이 힘들었죠? ]


[ 힘들긴늘 하는 일이 그건데 뭘… ]


[ 이거몸에 좋대요. …]


[ ~! 장가가니까 좋긴 좋구나! 색시가 먹을 것도 챙겨 주고 이렇게 옆에도 있어 주니…! ]


[ 호호복이 넝쿨째 굴러 들어온 거 같죠? ]


[ ! 그런 것 같아. 우리 선주 엉덩이가 얼마나 커졌나 볼까? ]


그가 옆에 앉은 선주를 끌어 안고 풍만한 엉덩이를 만지며 토닥이자 그녀는 눈을 흘기면서


엉덩이를 더 가까이 대어 준다.


혼자 있을 때는 씻고 드러누워 자기 바빴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많이 달라졌다.


[ 근데석두씨! ]


[ ? ]


[ 이모가 임신했대! ]


[ 그래? ]


이미 알았지만 놀라는 척 할 수 밖에 없었다.


[ ! 인공수정에 성공했나 봐요! ]


[ 하하잘 되었네. 근데 그 연세에도 인공수정이 되나 봐? ]


[ ! 이모도 몇 번 만에 되었으니학교 여선생님들 이야기 들으니 그거 아주 힘들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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