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의 엄마 17 -끝
17
"어머님 편안히 주무셨어요"
"그래...........미안하다...........네 남편 뺏어서............"
"어머님 ............별소리를.............모자간에 얼마나 하고 싶은 말이 많았겠어요..........."
"정말 고맙다..........."
어느새 일어 나셨는지 지혜와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그제서야 저도 잠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누가 아침신사를 했는지 식탁에는 아침상이 차려져있었고 시간을 보니 평소보다 늦은 아침이었습니다 .
어저녁 늦게까지 엄마와 몸부림을 쳤던 관계로 늦잠을 잦던 것입니다.
아내 지수가 지혜에게 친절하고도 며느리로써 대하여 주는게 고맙기는 한데 편히 주무셨다는 인사 질문에 저는 아내를 똑바로 쳐다 볼수 없었습니다.
밤사이 일어난 일을 모르는 아내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두 얼굴의 탈을 쓴 엄마였으며 남편인 것입니다
아내와 엄마는 무슨 말을 하는지 항시 재잘거리듯 할 말들이 많았습니다. 여자들은 항시 그렇게 입을 열어놓고 수다 떠는걸 좋은가봅니다.
엄마와 아내를 남겨두고 저는 강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아마도 수 없는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를 겁니다. 엄마의 말씀에 잘못 말하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되기도 하지만 엄마 지혜를 믿었습니다.
다음날 미영 엄마에게서 시간 내어 집에 들리라 했습니다. 갑자스런 미영 엄마의 말에
무슨 일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뭔가 잘못되어 가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하루종일 불안한 상태로 공부를 하여야 했지만 공부가 제대로 될 턱이 없었습니다.
미영 엄마의 호출에 여러 가지로 생각하여보았지만 확정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루일과가 너무도 길게 느껴지고 엄마와 약속한 시간이 다가갈수록 제 가슴은 두근거렸습니다.
제가 엄마 미영에게 찿아 갔을 때는 거실의 쇼파에 앉자 고개를 떨구고 고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왔어요...........엄마.........."
"안거라..........."
"어디 아프세요..........."
".................."
그 말에도 대꾸하지 않은 엄마였으며 절망적으로 고심하는 엄마의 축 늘어진 모습이 너무도 처량해 보였습니다. 올 것이 온 것 같았습니다.
짐작에 아버지의 일로 엄마가 고민하는 듯 짐작이 되었습니다.
"철아.........지금은 아니지........ 기철아.........."
"네................제가 뭐 잘못 한 거라도............"
"네 아버지와 지금은 장인도 되는 아버지와 만났다. 그리고 친 엄마 이야기도 했고 기철이가 친아들이라는 것도 말해주었다."
"그런 말을 왜 했어요.............아니라고 하지요..........."
"아버지가 확실하게 물어오는데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버지와 친 엄마가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이 뻔한데.............그래서 기철이가 내 아들이 아니고 언니의 아들이라고 말해주었고 당신의 친아들 기철이라고 말해주었어 "
".................전처의 아들과 지금의 새어머니의 딸과 부부사이가 된 사실도 알게 되었겠네요"
"그렇지............."
"아버지 모습이 어떠했습니까?"
"그저 놀라는 것뿐이었고.............많은 갈등을 하는 것 같았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군요........지수와 부부생활도 끝이고...........모든게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겠군요................"
"모르겠다.............확인 할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러한........... 만남이 이루어졌을까요?.............."
모든게 제가 꾸민 일이었는데 다 돌려줘도 지수만큼은 잃기 싫었습니다. 내게는 너무 소중한 아내이고 헤어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수와 결혼을 하게된 것도 아버지의 복수심으로 한 것이지만 지수와 만남이 이어 갈수록 지수 많큼 좋은 여자가 없다는 걸 알었습니다. 그래서 지수를 사랑하게 되었으며 지수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엄마.............이제 ...............저는 어찌해야 하나요..........."
"나도 모르겠다.......... 네 아버지의 뜻을..............."
"그리고 지금 네 아버지이며 장인이 엄마 방에 있다."
"네~~~~................."
"형부 나오세요............"
장인의 헛기침소리가 나면서 문을 열리고 굳은 얼굴로 제 앞자리에 앉자 습니다. 저는 장인을 보고 그냥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인사했으며 침묵을 지켰습니다.
모두들 걱정스러운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피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선뜻 말을 하지 않았으며 한숨소리만 간간이 들렸습니다.
"형부 말씀하세요..............모든 걸 다............."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하겠어...............모두가 우리들이 인생살이로 이어진 것들인데..........너무도 기막힌 인생의 만남이 되었지만......."
",,,,,,,,,,,,,,,,,"
"모든게 내 잘못으로 이루어진 업보야............여자 좋아 하다보니 이 꼴이 된 것이고...........
전처와 무슨 일이 있어도 이혼만은 하지 않었 던들 오늘의 일은 이렇게 되지 않었을 텐데......"
"지금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어요................앞으로 어찌 할 것인가............앞날을 생각 해야죠.............모두가 상처 없이 해결 할 수 있도록..........."
"그렇지.............처제.............되돌릴 수 없는 일이지................"
"그럼요..............."
또다시 기나긴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모두들 깊은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엇습니다.
저 역시 장인이 지수와 살게 할 수 없다고 나오면 강수로 장인의 비밀을 폭로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니와 자연히 만나게 될텐데 형부생각은 어때요.............또 부부인 기철이와 지수는 어떻게 할 것이며.......... "
"나야 그냥 사돈으로 만나고 싶지만 전처인 언니가 어떻게 받아 줄런지 모르겠네..........."
"언니에게 잘 말해보겠지만................."
"기철이와 지수는 이혼시킬 것인가요............아니면 그냥 살게 둘 건가요..........."
"내가 무슨 말을 할 자격도 없는 사람인데.............애들이 알어서 하게 내버려두어야지........"
지금 장인의 말에는 사위이며 아들인 제게 약점이 잡혀있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강하게 나올 거라 믿었던 장인의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많이 꺽인 장인이었습니다.
내말 한마디면 장인의 또 다른 사건을 폭로할 참이었습니다.
장인의 약점을 우연한 기회에 포착하여 증거를 갖고 있었다는 게 참으로 다행스러웠습니다
장인이며 아버지인 김현옥의 기운이 한풀 꺽인 모습에서 제 모략에 지쳐 보이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아버지에게 복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언뜻 생각해본 것인데 아버지와 엄마 미영과도 형부 와 처제사이인데 아버지의 욕심으로 내버려두지 않었을 거라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엄마 미영의 얼굴이나 외모로 뭇 남자들이 시선을 집중되는 인물인데 젊었을 때는 더 예뻐을 테고 아버지가 이쁜 이모를 내버려두지 않었을거라 믿게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었던 아버지입니다
"처제 언니에게 잘 말해 이해하도록 설득해 줘...........언니 성격으로 아마 펄펄 뛸지도 몰라"
"그렇겠죠,........이혼한 남편과 사돈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면............."
"참 기구한 인연이 되어 가지고 .............."
"인연치곤 너무 가혹해요............"
"아들이며 사위인 기철이에게 정말 미안하다. 이 못난 아버지를 만나게 되어서 마음 고생하게 되어 할말이 없구나."
".................."
"기철이 생각은 어떠냐...............지수하고 살아갈 생각이냐 아니면 이혼하겠니.........."
"지수와 떨어질 수 없어요...........내 동생이라고 하지만 동생이기 전에 한 여자로 만나 교제해온 여자이었으며 지수가 이복동생이라고 한들 이제 와서 헤어질 수 없어요........"
"그래............그일 만큼은 네가 알어서 하거라............엄마도 이혼까지는 하지 말었으면 한다"
오렜동안 이야기하던 중에 지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도 철저하다 싶은 지수가 오늘따라 늦게 전화해온 것입니다.
장인과 긴히 만나서 이야기하느라고 말해주었으며 아내 지수는 빨리 들어 오라 하였습니다
"어서 가보거라...........지수가 기다리는 모양인데.........."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어서 가보거라."
저는 장인과 엄마를 뒤로 두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집을 나왔습니다
두 분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제가 걱정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친 엄마에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 미영 엄마인 이모가 알어서 하겠다고 하지만 쉽지 않으리라 믿었습니다
두렵고 긴장되고 무서워서 무거운 발길로 집을 향하지만 한적한 길가의 벤취에서 한동안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변화가 생기었으며 아버지의 복수의 일념만으로 시작했었는데 이렇게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버린 것에 미안할 뿐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아버지는 그런 고통을 받아도 싸다고 하지만 그래도 내 아버지인데 자식의 음모에 휘말리어 고통 스런운 모습을 보니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아버지가 잘못했어도 아들이 아버지에 고통을 주는 것이 도리가 아니었습니다
다행이도 지금의 아버지는 후회 스러워 하는 면을 보았으며 처음으로 제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때 저는 남모르는 눈시울을 글썽 해야 했습니다.
친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또 얼마나 고통스러워할까? 엄마에게는 그러지 않으려고 했던 일인데 일이 꼬여 엄마에게까지 힘들게 되었으니 이일을 어찌해야하나.........
아버지의 복수심 때문에 복잡하게 얽혀 가는걸 보면서 너무 일이 크게 벌어지는 것이 아닌가? 끝까지 엄마의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 되어 가는게 미안했습니다.
또다시 지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들어가자 아내의 심통스런 말투에 짜증까지 내게되었습니다
"왜 그리 늦어...........요즘 이상해............"
"지금 울적하니까 그냥 내버려둬.........짜증까지 날려고 해..........."
"왜 그래................당신.............고민이라도 생겼어........."
"................."
아내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그냥 입을 체로 침대에 들어가 업어졌습니다. 제 모습이 심각성을 알고 아내는 제 옷을 벗어주면서 저를 편안한 자세로 해주었으며 더 이상 물어 오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지친 하루 였습니다.
내일도 지칠 것이고 모래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에 쉽사리 잠도 오지 않었습니다.
이제 엄마에게만 이 사실을 알리고 엄마의 의향과 처신을 받으면 되는 일인데 그 일이 그리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일로 엄마 미영을 찿아 가서 상의하는 날이 많아지고 오늘도 미영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있었습니다.
"엄마..........아니지.........이제는 이모라도 해야 맞는거지........."
"그래 네 마음대로 하려므나......"
"서운하지 않으시죠."
"그깐 일로 서운할 것 까지..."
"이모...........이런 말 해도 될려나 모르겠네..........."
"뭔데..........."
"혹시 아버지가 이모에게도 찍접거리지 않었어......."
"................"
"내가 예상한대로 그랬구나..............아버지 성품으로 보아 예쁜 이모를 그냥 내 버려 두지 않었을거야......."
".............."
"이모 나도 아버지의 기질이 있나봐........그치............"
"너 또 엄마 아니 이모 보지 생각나는구나"
"이모는 눈치 참으로 빨라...........오늘 이모 보지에 먹이를 주어볼까.........흐흐흐"
혼자 사는 이모도 남자가 그리울 것이고 이미 나의 섹스에 맛들여져 그 황홀함을 잊지 못하것이라는 걸 압니다,
아마도 나를 그리워하고 오기를 바랬는지도 모른다. 항시 오면 이모의 몸을 요구 하지만 안된다 하면서도 거절하지는 않었습니다
이모의 손을 잡으면서 이모를 눞히고 이모에게 키스를 해주었습니다. 촉촉하게 젖은 이모의입술은 남자의 정이 그리운 것 같아 습니다. 숨이 막히듯 이모의 입술에 빨리는 제 입술은 너무도 정열적이었으며 그리움의 극치 었습니다
서서히 이모을 옷을 들추고 팬티를 내리고 이모의 보지를 탐했습니다.
언제나 보아도 검은털에 쌓인 이모의 보지언저리는 털을 헤치지 않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이미 벌어진 이모의 보지는 제 좆을 받아 줄 준비가 되어있었으며 그곳에 제 자지를 삽입하면서 이모에게 엎어졌습니다
"아, 아...휴우...아, 이힝....어머....."
"이모도.....이제 좋은 남자 만나서 즐기면서 살아 그 남자가 누구이든 간에............"
"뒤늦은 나이에 섹스의 맛을 알아 버렷어.......이힝,,,,,,앙아........."
서서히 내 자지가 피스톤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모의 보지가 조이는 만큼 내 자지에도 강한 자극이 왔습니다. 내 피스톤 운동에 이모의 히프가 박자를 맞추고. 조금씩, 아주 작게, 첩...,첩....첩....하는 살과 살이 만나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렸습니다.
"아, 아, 응, 어휴...기철아...기철아....응, 응, 응, 이휴...."
"어우, 어으...아...이모...."
피스톤 운동이 빨라졌습니다. 이모의 교성과 내 탄식도 보다 빨라지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모의 히프도 보다 탄력있게 운동합니다.
"아, 아, 아, 아....기철아....아...."
"어, 어, 이모, 이모...나...쌀 것 같아....."
"괜찮아, 괜찮아, 어서 해, 어서....어서....아, 이힝...."
"으악악..........나온다.......이모 맛있게 먹어...............으악악......"
"이머 미친다.....철아.....죽겠다......이모죽겟어,,,,,,,,,,,아힝...........너무 좋아..."
이모와 섹스가 끝나고도 우리는 그자세로 한참 있엇으며 서로의 얼굴과 입을 탐해가면 아쉬움을 달랬었습니다
"엄마에게 뭐라고 말씀드리지............."
"이모도 고민이야...........엄마가 충격 받지 않게 설득 해야하는데 묘한이 없어"
그렇게 고민스러운 일로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 결론을 짖지 못하고 엄마이며 이모인 미영과 상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다가 차일피일 미루다가 시간만 보내게 되었습니다.
****************
제 생일에 지수가 장인 장모를 불러 모시고 저녁식사를 초대하였습니다.
큰상에 음식이 차려지고 부산하게 움직이며 아내가 준비하는 동안 저는 욕실에서 씻고있었는데 벨이 울리자 아내 지수가 맞아주는 이가 엄마 지혜였습니다.
그냥 처가부모님과 식사를 하는 즐 알었는데 지수가 저와 상의도 하지 않고 친 엄마를 초청한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 지혜는 아들의 생일이라 온 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욕실에서 막나오는데 엄마 지혜가 보이면서 저는 인사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움직이지 못하고 서있기만 했습니다
지금 장인 장모가 차려놓은 자리에서 앉자있는데 생각지도 않은 친 엄마가 왔으니 그저 올것이 오고 말았구나 하고 탈진직전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미 장인은 알고있지만 이일은 아내와 친 엄마만 모르는 일이기에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시 어머님 이세요.......인사 나누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는 장인 장모에게 시어머니라고 소개하였으며 서로 인사를 나누려하다가 얼굴이 마주치자 엄마는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야 지더니 그만 뒤로 넘어가려 하였습니다. 순간적으로 달려가 엄마를 부추기며 엄마를 붙잡았습니다
"어머님.............."
"엄마.............."
영문도 모르는 아내는 엄마의 얼굴을 잡고 갑작스런 엄마의 행동에 놀라고 뺨을 두둘기며 실신한 엄마를 정신차리게 하였습니다.
"물.............."
엄마에게 시원한 물 한 모금을 마시게 하고 엄마를 안정시키려고 아내와 저는 애을 썼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이혼한 남편이 아들 며느리 집에 있었으니 얼마나 놀랬겠습니까?
저는 엄마를 안고 정신을 차리도록 엄마의 팔다리를 주물러주었으며 안정부절 못하는 아내는 영문도 모르는체 걱정스럽게 엄마를 잡고있었습니다.
"왜...........그러세요........어머님............"
장모는 엄마가 이혼한 전처임을 알고는 우두커니 서있고 장인은 난처한 기색으로 베란다 창을 바라보면 이 순간들은 모면하려했습니다 .
저는 엄마 지혜를 안아 안방으로 모시고 들어가 침대에 눞히고 전신 마사지를 해 주었습니다. 갑작스런 일에 모든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마비된 것을 풀어 주려 했습니다.
아내는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하고 정신 없이 들락거리었습니다.
이게 무슨 날리 입니까? 이 모두가 제가 꾸민 계획에 엄마만 힘들게 된 꼴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삼십여분이 지나서야 엄마는 제정신을 차렸습니다.
너무 충격적인 일로 창백해진 엄마가 애처럽게 보였습니다.
워낙 체격도 작고 마른편이라 기절하고 깨어난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처가 부모님들이냐................"
"네............"
"아~~~~이런 일이.............세상에.............어떻게 이렇게...............이혼한 남편과 사돈 간이.............."
"어머님..........그럼..........제 아버지가 어머님의 남편이었어요."
".............."
"그럼 당신이 오빠..........남매 간에 결혼...................아~~~~몰라.............나.....는.....몰라........으흫흑"
아내 지수도 황당해서 울기 시작 했고 엄마는 넉을 잃고 벽을 보면서 기가 찬 모습으로 혀를 찼습니다. 모든게 다 폭로되어진 순간이라 누가 먼저 말을 하지 못하는 침묵으로 이어져갔습니다. 간간이 아내의 울음소리만 들릴 뿐.
제가 거실로 나왔을 때는 장인 장모가 돌아간 뒤였습니다. 거실 가운데는 차려놓은 음식만이 덩그라니 남아있었으며 지수의 말류로 피우지 않던 담배를 물어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꼴록 콜록..........컥....콜록...........휴..........."
.
이런 날이 언젠가 오리라고 했지만 미리 알었다면 좀더 좋은 방법을 택했을 것이고 미리 엄마에게 귀띔이라도 하였으면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집안이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썰렁한 분위기로 변하여 버린 지금 아내에게도 많은 충격이 왔을 겁니다
아내가 눈물을 훔치며 나오는 걸보고 아내 곁으로 가서
"당신에게 미리 말했어야 하는데 못했어.............."
"어떻게..............우리 인연이 이렇게 되었나요.............."
"몰라..............나는 이모가 엄마인 줄 알고 살아왔고 지수와 만나 결혼하면서 이모와 장인이 만나게되면서 형부처제사인사실로 들어 났고 내가 친 엄마를 찿으면서 장인과 엄마가 이혼전의 부부였다는 것을 어그적에 알었어..........그것 때문에 고민도 많이 했으며 당신에게 괜한 짜증도 내곤 했었지......."
"그럼 나와 자기는 친남매는 아니지만 엄연한 남매사이네............"
"그렇게 되는 거지.............."
"너무도 기막힌 인연이 되었군요............."
그러게 말야..............누구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지..........."
그때 엄마가 헝크러진 머리로 나오시면서 아무말 없이 나가시는걸 보고 아내의 고개 짓으로 엄마에게 가보라 하여서 엄마를 뒤 따라 갔습니다. 엄마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택시를 잡아타고 가는걸 보고 저는 다시 집에 들어왔습니다.
아무 일도 없어야 하는데..............
"이게 무슨 꼴이야........"
"이제 우리들은 어디에 서야하는 거야"
아내는 가슴깊이 흐느끼며 울었습니다. 우리의 행복한 신혼살림도 보장 할 수 없었고 우리의 가족들은 죽기전까지 잊지 못하는 마음의 상처만 남기었습니다
그 모든 일이 여자를 너무 밝히는 아버지와 그 아들이 만든 것입니다. 아내와 나는 한잠도못자고 밤을 새웠고 아침이 되어서 벌건 눈으로 아침 햇살을 받아야 했습니다
아직도 거실에는 어저녁에 차려놓은 음식이 보기도 흉측하게 말라 있었습니다.
점심때가 가까이오자 길러주신 한 미영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미영 엄마에게서
지혜엄마가 음독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고 병원의 안치실에 모셨다고 했습니다.
만나자마자 저는 엄마를 잊어버리는 불효자가 되었습니다.
모든게 끝나버린 것 같았고.............제 인생도 이것이 마지막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슬푼 일 이었습니다.
하여 없이 흐르는 눈물은 닦아도 딱아도 흘러내렸습니다.
아내가 꺼내준 양복을 입고 아내 지수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에게로 가는 중입니다
다리가 후들거리며 발자욱를 옴길수가 없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서로 의지하며 병원으로 갑니다.
엄마..............안녕.............부디 좋은 곳에 가서.............행복하세요............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