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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4 부

이제 제법 봄이 우리들 가까이로 다가오는 것 같네요
네이버3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계절이 되시길....
늪 4 부
눈에 박인 혜란의 허벅지와, 지숙의 싱그런 머리내음 만으로, 첫 번째의 오르가즘을 금방 얻을수 있었다.
그러나, 17살의 젊은 몸은, 한번의 자위정도로는 좀처럼 만족을 얻지 못했다.
일어나서, 여행가방을 열어봤지만, 눈앞에는 여전히, 혜란과 지숙이 뒤섞여, 도저히 속에 있는 물건을 꺼낼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저 우두커니, 어지럽게 쳐박힌 물건을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이 번쩍 스쳤다.
동욱은 재빨리 방을 나와, 예전에 아버지의, 그러니까 지금은 지숙의 침실이 되어버린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집에는 자신이외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두근대는 가슴을 어쩔수 없었다.
지문이 남을까봐 손끝만으로 문 손잡이를 슬그머니 돌려 문을 연다.
눈앞에, 레이스의 커텐 너머로 햇볕은 받은 더블베드가 옛날 그대로의 위치에 놓여져 있다.
동욱은 문을 뒷손으로 닫고, 침대로 가까이 다가갔다.
침대 카바를,그리고, 여름에 덮는 이불을 한손으로 슬며시 말아올린다.
천천히 침대옆에 걸터앉아, 핑크색 카바의 벼게로 얼굴을 묻어봤다.
지숙의 검은 머리에서 풍겨나오던 그 싱그런 내음이 콧구멍을 기분좋게 자극했다.
황홀하게 눈을감고, 그 향기에 취한다.
동욱의 얼굴은 이윽고 베게에서 아래로 내려갔다.
지숙의 등이 닿은 언저리의 시트에서는 희미한 여인의 체취가 느껴지고, 젖은 기운마저 느껴지는 듯 했다.
그 희미한 흔적속에, 지숙의 땀냄새를 찾아내려고 애서 여기저기 맡아보는 동안에, 어는틈에 지숙의 맨살을 만지는듯한 착각마저 들어, 동욱의 물건은, 바지속에서 통증을 느낄만큼 거세게 불끈솟아 오르고 있었다.
얼굴을 시트에서 슬며시 들고, 눈을 돌려 더 아래쪽을 쫓아가자, 아주 미미한 작은 얼룩이 눈에 들어왔다.
베게를 다시 올려다보고, 베게와 얼룩진 곳까지의 거리를 눈으로 잰다.
거기는 지숙의 허리가 닿는 부부이 틀림없다.
동욱은 저도 모르게 가슴이 조여들어, 군침을 굴꺽 삼켰다.
[ 왜, 이런 것이? ]
동욱은 스스로에게 물었다.
[ 설마, 지숙이? 그 사람 외는 생각할수 없겠지 ]
동욱의 눈앞에,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아랫배를 더듬으며, 벌거벗은 지숙의 흐트러진 모습이 떠올랐다.
허리를 들고 손가락을 살속 깊숙이 집어넣어, 그것을 거침없이 앞뒤로 들락거리는 지숙.
그 뜨거운 신음까지도 들리는 것 같다.
동욱은 그 자리에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 그부분으로 힘껏 코를 밀어붙였다.
거기서는 거의 아무런 냄새도 맡을수 없었다.
그러나, 코을 그부분으로 몇 번이나 밀어붙이며, 공상을 키워하는 동안에, 동욱 스스로 만든 향기에 지나지 않지만, 이 세상의 모든 향기를 뛰어넘어 뭐라고 말할수 없이 감미롭고, 전신을 마비시키는듯한 자극적인 향기가, 콧구멍으로 스며들었다.
성숙한 여자의 육체와 성숙한 체취.
동욱은 언제까지나 그 향기에 젖어들었다.
이 발견은, 동욱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기뻐Tekj.
동경하는, 한없이 먼 존재에 지나지 않았던 지숙,
그것이 지금, 이 순간부터, 사내를 원하며, 몸이 감질나는 계집으로 변모되어, 동욱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동욱에게 지숙은 이제 어머니에 그치지 않고, 육욕으로 들볶이는 한사람의 아름다운 여자이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동욱은 일어나 방을 둘러보았다.
마호가니 색의 낮은 서랍장이 눈에 들어왔다.
동욱은 끌리듯, 그 서랍장으로 다가갔다.
3번째의 서랍을 열었을 때였다.
연 순간, 짙은 향수 냄새가 갑자기 주위로 퍼져나오며, 여러 가지 색의 속옷이 눈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브래지어와 팬티가, 어느것이나 깨끗하게 접혀서 차곡차곡 쌓여있다.
헤아리기 귀찮을 정도로 많다.
그야말로 꿈속의 문을 열어놓은듯한 기분이었다.
아찔한 향기에, 아름답고 자극적인 많은 속옷들.
그 하나하나가 지숙의 하얀 육체를 요염하게 재현시킨다.
서랍속으로 얼굴을 들이대자, 머리가 몽롱해지고, 눈을 아찔했다.
그러나 이향기와, 나란히 배치된 모양은 너무 인공적이어서, 살아있는 느낌이 결여되어 있었다.
그때, 침실에 전용 욕실이 붙어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동욱은, 지숙의 남은 향기를 찾아서, 욕실문을 열었다.
핑크색으로 통일된 이 방도, 깨끗하게 치워져, 지숙의 존재를 확인하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세면대쪽으로 눈이 갔을 때, 그 곁에 커다란 바구니가 놓여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세탁물을 넣는곳 같았다.
지숙이 조금전까지 입었던 브라우스 소매가, 바구니 가장자리로 흘러나와 있다.
동욱은 기대에 부푼 가슴으로, 부라우스를 옆으로 들어, 안을 들여다 봤다.
있었다.
동욱의 기대했던 것이 부라우스 바로 밑에 있었다.
속옷이, 지숙의 브래지어와 팬티가, 자주색 작은 뭉치가 되어 담겨있었다.
동욱은 기쁨과 긴장에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집어 들었다.
외출하기 직전까지 입었던 것이 틀림없다.
손 끝에 미미한 온기가 전해져왔다.
동욱은 그대로 그것을 코에 대고 싶은 충동에 쫓겻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었다.
이렇게 진정되지 않아 불안에 떨면서 애써 맡는 것은 죄송스럽다.
제 방으로 들고가, 천천히 감상해 보고 싶었다.
동욱은 그것을 두손으로 소중하게 안고, 침실을 나갔다.
벗어놓은지 얼마지나지 않아, 아직 온기가 남은 여자의 속옷을, 슬쩍 들고 온 것이다.
작은 범죄에 지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제 방의 문을 잠글때까지, 가슴은 답답하고, 다리는 떨렸다.
그러나 그 순간, 지금까지의 괴로운 마음이, 기쁨과 기대로 바뀌었다.
동욱은 훔쳐온 지숙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정성껏 침대위에 늘어놓았다.
거추장 스러운 듯 입고 있는 옷을 죄다 벗어던지고, 불안으로 위축되어 버린 것도 그대로, 침대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다.
눈앞에는 자주색의 속이 비치는 얇은 천으로 아담하게 만들어진 지숙의 속옷이 나란히 놓여있다.
저 풍만한 육체를 감싸기에, 그것은 너무나 작게 느껴졌다.
그러나 작으면 작을수록, 여자의 가장 여자다운 곳에 바로 닿을 수밖에 없는 그것은, 여인의 향기를 품고 있는 것 같이도 생각되었다.
동욱은 천천히 브래지어을 집어들고 컵의 안쪽으로 코를 밀어붙였다.
얇은천이 코속으로 빨려들 정도의 힘을 주어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감미로운 내음이 콧구멍으로 퍼졌다.
이것이 지숙의 부드러운 살냄새다.
하얀 실크같은 살결에서 흘러나온 육체의 향기인 것이다.
다리사이의 물건이 더 이상 커질수 없을 정도로 성을 내고 있었다.
브래지어를 가만히 옆에 놓고, 팬티를 집어들었다.
그것은 마치,인형에게 입히는 것처럼 믿을수 없을 정도로 작았다.
양손의 인지를 허리 밴드로 넣어 펼쳐봤다.
평평한 역삼각형이 되고, 그 정점으로, 검게 달라붙은 것이 하나....
자주색 작은 천이 한층더 요염하게 느껴졌다.
두손으로 펼친채, 그것을 놓이 들어, 밑이 된 삼각형의 가운데로 천천히 코를 들이댔다.
향수내음을 통해, 생생한 육체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 했다.
지숙의 육체가 깜빡 잊은 한 개의 검은 털을 혀위에 얹어, 콧구멍으로 퍼지는 야릇한 냄새에 황홀해져 눈을 감자, 머릿속에서, 지숙의 하얀 알몸이 몸을 뒤틀며 뛰어나왔다.
동욱은, 팬티를 두손으로 얼굴에 밀어붙여, 그대로 침대위에 쓰러지듯 드러누웠다.
자주색 천은, 동욱의 코와 입에 희롱당했다.
동욱의 오른손은 어느샌가 아랫배로 미끄러져 내려가, 천정을 향한 성난 물건을 훑기 시작했다.
팬티에서 흘러나오는 지숙의 체취가 동욱의 몸전체로, 지숙의 중량감있는 육체와 그 온기를 느끼게 한다.
성난 물건을 잡은 손은 이미 동욱의 것이 아닌, 지숙의 입이 되고, 혀가되고, 육체의 문이 되었다.
동시에, 동욱의 입은 지숙의 속이 비치듯 희고, 탐스럽게 부풀어오른 유방을 빨고, 검은덤불속에 가려진 육체의 입술을 빨아들인다.
팬티에 얼룩진 향기가, 지숙의 육체 구석구석, 그리고 그 깊은곳까지를 어렴픗하게 되살려 주었던 것이다.
[ 지숙씨! ]
코와 입에 바짝 밀어붙여졌던 지숙의 팬티에 숨이 막혔지만, 동욱은 성난 물건을 빠르게 훑어갔다.
한번도 본일이 없는 지숙의 알몸이, 망막위로 어렴픗이 떠오르며, 그것과 동시에, 동욱의 몸과 하나가 될만큼, 서로 꼭 달라붙어 있다.
지숙은 동욱의 몸놀림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며, 그 얼굴에 밀려드는 쾌감으로 자신을 잊었다.
황홀한 표정이 떠올랐던 것이다.
동욱의 성난 그것에서, 지숙의 육체 깊숙이로,
그리고, 입속으로, 동시에 쏟아져 나왔다.
최후의 화산폭발이 끝났어도, 동욱은 얼굴에 밀착된 팬티를 한동안 그대로 놔두며 아까운 듯 계속 냄새를 즐겼다.
그것은 동욱의 침으로 흠뻑 젖어, 짙은 자주색으로 변해갔다.
그리고, 주위로 흩어진 동욱의 정액이, 옆에 치워둔 브래지어를 더럽혔다.
동욱은, 쾌락의 여운에 빠지면서 몸을 일으켰다.
지숙의 영상이 차츰 사라져가고, 그저 하얀 벽이, 환상에서 깨어나는만큼 눈부셨다.
왼손안에서, 젖어 둘둘 말린 자주색 뭉치를 슬쩍 쳐다봤다.
이렇게 되면 다시 갖다 놓을수가 없지만, 갖다 놓지 않으면, 누구의 짓인지 곧 알고 말거다.
동욱은 당혹스러웠다.
그러나, 그 당혹감도, 짧은 순간 뿐이었다.
알아버린 다고 해도 그때 일이고, 알았을 때의 지숙이 반응이 흥미로웠다.
동욱의 가슴속에 그런 대담함이 싹트고 있었다.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이다.
동욱은, 한손에 지숙의 속옷을 움켜쥐고, 벌거벗은채 방을 나가,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로 더러워진 몸을 씻으려는 것도 있었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지숙의 속옷을 좀더 가지고 놀고 싶은 것이다.
17 살의 몸은, 한 두 번의 환상속 섹스정도로는 채워질수가 없었다.
동욱은, 욕조의 반대쪽에 걸린 커다란 거울앞에 서서, 지숙의 향기을 맡으며, 전보다도 더 작아진 자주색 천으로 천천히 두 다리를 집어 넣었다.
그것은 너무 작아서 허리로 넣기에 매우 어려웠다.
그것이 아랫배 전체를 꼭 조인 순간, 부드럽고 얌전했던 물건이 갑자기 머리를 쳐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단단해진 그것은 갈곳을 잃고 위로 위로 밀어 올려, 끝부분이 팬티위로 불거져 나왔다.
가만히 있어도 거북했던 그것은, 터질 듯 부풀어, 성안 흉기를 억눌렀다.
지숙의 풍만한 허리에도, 이 천은 너무 작을 듯 했다.
지숙은 하복부를 조이는 이 압박감을 어떻게 느낄까.
그런 생각을 하자, 성난 흉기를 억압하는 감각에 신선함을 느끼며, 더욱 성이 났다.
자주색 천은 찢어질 듯 늘어나 더욱 속이 비치고, 하복부에 달라붙어 까뒤집어진 흉기.
짜부러질 듯 좌우로 갈라진 끝부분의 골짜기, 그리고 천의 무늬처럼 되어버린 검은 그늘이 확연하게 보인다.
동욱은, 천위에서 오른손을 슬쩍 대고, 힘주어 비비기 시작했다.
맨 처음 쏟아져 나온 정액이, 천에 흡수되어 갈때였다.
현관의 벨소리가 환상을 깨뜨렸다.
갑작스레 손을 멈추었지만, 둑을 무너뜨린 폭발이 간헐적으로 계속되었다.
틀림없이 벨소리가 울린다.
동욱은, 서둘러 곁에 있던 목욕타올을 허리에 두르고 현관을 달려갔다.
두근대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숨 돌렸다.
그리고, 문을 열지 않고 말했다.
[ 누구십니까 ? ]
[ 역시 있었네. 누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웃에 사는 혜란.... ]
여자 목소리였다.
서 혜란이다.
[ 무슨 일입니까? ]
[ 동욱이니, 잠깐 들어가도 괜찮겠지 ? ]
그말과 동시에, 혜란은 불쑥 불을 열었다.
동욱으로서는, 문을 밀틈도 없었다.
[ 어멋! 실례! ]
혜란은 그러나, 고개를 돌리기는커녕, 눈을 크게뜨고, 동욱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 아니, 저......지, 지금 샤워을 하던 중이라, 죄송합니다 ]
동욱은 온몸을 붉히며, 중얼거리듯 대답했다.
[ 내가 미안하지, 그런데, 이런 시간에 샤워를..? ]
혜란은 동욱의 허리에 말린 목욕타올의 한곳이 부풀어 올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의미있는 미소를 흘렸다.
[ 그렇게 부끄러워 하지마. 멋있는걸. 이제 완전한 어른이네 ]
그 말이 불에 기름을 부은 결과를 가져왔다.
동욱은 목욕타올 안을 들킨것같은, 수치심으로 온몸의 피가 머리로 쏠려 아찔했다.
멋있는 유방을 뚜렷하게 밀어올리고, 젖꼭지의 위치까지 선명하게 알 수 있는 셔츠에, 길고 늘씬한 다리를 강조하는 핫팬츠, 혜란의 그런 유혹적인 차림을 즐길 여유조차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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