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여섯 번 1
하루에 여섯 번
서문
네, 맞습니다, 네이버3에서 한 번 소개해 준 적이 있는 ‘six times a day’입니다.
얼마 전 원본이 완결이 났으므로, 한국식으로 리메이크를 해서 다시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과연 완결까지 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럼 즐감하세요.
참고로 이 작품은 ‘판도라의 상자’에서 같이 연재 중입니다. 뭐, 아직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주요 등장인물
이 현우(20) : 주인공, 오 윤아와 이 기영의 아들. 이 현아(19)의 오빠. 연대 경영학과 2학년. 키 185센티, 근육질의 몸매, 잘생긴 얼굴의 소유자. 취미로 수영과 테니스를 하고 있음.
이 현아(19) : 오 윤아의 딸. 현우의 여동생. 연대 무용학과 1학년. 치어리더 부 소속. 키 170센티, 34D의 가슴을 가지고 있음.
이 기영(44) : 현수의 아버지이자 윤아의 남편. 대기업 해외영업부의 부장으로 주로 중국 출장을 가고 있음. 워커홀릭으로 가정에는 거의 관심이 없음.
오 윤아(42) : 현수 남매의 엄마. 옆집에 살고 있는 한 채영과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임. 175센티의 큰 키에 38G의 거대한 유방의 소유자로 아직도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몸매를 가지고 있음. 하지만 원래부터 내성적이고 정숙한 성격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남편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바람을 피운 적이 없음.
전 효성(19) : 한 채영과 전 광렬의 외동딸. 현아와는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로 현아와 같이 연대 무용학과에 다니고 있음. 173센티의 키에 36D의 젖가슴을 가지고 있음. 멍청할 정도로 순진한 성격이기 때문에 항상 나쁜 남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음. 그래서 현아 남매가 마치 막내 여동생인 것처럼 항상 보살펴주고 있음. 마음속으로는 현수를 동경하고 있지만 아직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고 있음.
전 광렬(46) : 효성이의 아버지이자 채영의 남편. 잘 나가는 중소기업 사장. 경제적으로는 아주 풍족하지만 가정에는 거의 관심이 없고 아내 모르게 항상 바람을 피고 있음. 채영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여자 문제로 서로 싸우는 적은 없음. 아내인 채영과는 10년 전부터 각방을 쓰고 있음.
한 채영(42) : 효성이의 엄마이자 전 광렬의 아내.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이었던 윤아와는 현재 이웃사촌임. 175센티의 큰 키에 38G의 거대한 유방을 가지고 있으며 윤아와는 거의 쌍둥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매우 닮았음. 그 결과 현수 남매를 항상 채영이를 이모라고 부르고 있음. 하지만 윤아와는 정반대 성격으로 매우 활발한 성격에 남자를 매우 좋아함. 남편이 항상 젊은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거기에 대한 복수로 자신도 항상 젊은 남자를 만나고 있음. 얼마 전 조카처럼 생각하고 있었던 현수의 본모습을 알게 되자 현수를 유혹하기 위한 계획을 짜기 시작함. 그 결과 이 모든 일이 벌어지게 된 원인을 제공하게 됨. 머리는 적갈색으로 물들이고 있으며 매우 관능적이고 섹시한 여자임. 놀랄 정도로 긴 혀를 가지고 있으며 그 혀를 자유자재로 사용해서 남자를 유혹함.
한 지민(28) : 박명수 내과 의원의 간호사. 원장인 박 명수와는 불륜 사이임. 160센티의 키, 32B의 유방을 지니고 있음.
프롤로그
한 채영에게는 남자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아무 남자를 원하는 게 아니었다.
채영이 원하는 것은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이 현우였다.
현우는 이제 20살로 대학교 2학년이었으며, 채영의 이웃사촌이자 여고 시절부터의 절친인 오 윤아의 아들이었다.
윤아는 아직도 현우를 그냥 어린애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채영의 눈에는 아주 멋지고 잘생긴 성인 남자였다.
채영의 남편인 전 광렬은 잘 나가는 중소기업의 사장으로 연 수입이 20억에 가까울 정도의 부자였다.
채영은 대학교 때 4살 연상의 광렬을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었고 둘 다 첫눈에 반해서, 채영이 졸업을 하자마자 곧바로 결혼을 했다.
광렬은 30살 때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았고 사업 수단이 매우 뛰어나서 아버지의 회사를 점점 더 크게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5년 전부터 채영에게 싫증을 느끼게 된 광렬은 계속해서 비서와 같은 어린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채영은 곧 그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고 몇 번 그 때문에 부부 싸움까지 한 적이 있었지만 광렬의 바람기는 전혀 고쳐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후로 두 사람의 부부 관계는 완전히 파탄이 나고 말았다.
하지만 둘 다 딸인 효성이 때문에 이혼까지 하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이제 채영은 42살이 되었고 남편에 대한 사랑은 아주 오래전에 모두 다 사라져 있었다.
채영은 성욕이 매우 강해서 남자 없이 사는 것은 애초부터 거의 불가능한 여자였다.
그리고 42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운동과 피부 관리로 아직도 20대 아가씨와 똑같은 완벽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을 유지하고 있었다.
사실 채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섹스의 화신과도 같은 여자였다.
약간 고 소영을 닮은 섹시한 미모의 얼굴에 175센티의 큰 키, 날씬한 몸매, 그리고 그 몸매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38G의 거대한 젖가슴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몸매를 과시하기 위해서 항상 몸매가 매우 잘 드러나는 옷을 입고 다니고 있었다.
그 결과 채영은 남편 외에 다른 애인을 찾아내는 데 거의 문제가 없었다.
돈 많고 몸매 좋고 섹시한 얼굴에, 섹스에 환장한 40대 초반의 무르익은 요염한 유부녀, 도대체 어떤 남자가 그녀를 거부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다른 남자를 많이 만나면 만날수록 채영은 점점 더 공허감을 느끼고 있었다.
채영은 최근 5년 동안 거의 50명이 넘는 남자들을 만나고 있었다.
20대 초반의 젊고 건장한 헬스 트레이너부터 40대의 매너 좋은 신사들까지....
하지만 섹스를 할 때의 쾌감 뿐 절정에 도달하고 나면 채영은 점점 더 심한 공허감을 느끼고 있었다.
채영은 육체적인 쾌감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교감이 가능한 그런 완벽한 남자를 점점 더 갈망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 달 전 마침내 그 완벽한 남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젊고 잘생겼고 근육질의 몸매에 여자를 배려하는 자상한 성격에, 그녀의 추측으로는 물건까지 매우 큰 그런 남자를.....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 남자는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이 현우로, 그녀의 절친인 윤아의 아들로 채영에게는 친조카와도 같은 그런 아이였다.
오 윤아는 여러 면에서 채영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었다.
윤아는 채영과 마찬가지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명문 여고를 나와 명문 여대를 졸업했다.
그리고 대학생 때 미팅으로 만난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다.
윤아의 남편인 이 기영은 비록 가난한 시골 유학생이었지만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대기업인 삼성의 계열사 중 한 곳에 취직을 했고 지금은 해외 영업부의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원래부터 자상한 성격에다 윤아를 매우 사랑했지만 아들인 현우와 딸인 현아가 태어난 후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강해져서 회사 일에 더욱 더 열정적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다행히 그 성과와 능력이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서 40대 중반에서 최연소 부장으로 진급을 하기는 했지만 그 결과 1년에 9개월 이상은 중국이나 미국, 유럽 등 해외의 지점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국내에 머무는 동안에도 거의 10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고 거의 새벽에 출근을 하고 있었다.
대기업의 부장답게 연봉은 5억 원 이상으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향유할 수 있었지만 그 대신 윤아는 거의 5년 전부터 생과부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윤아는 채영과는 다르게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가정의 중요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자였고 원래부터 섹스에 대해서는 담백한 편이었으므로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운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신 윤아는 그 에너지와 정열을 모두 다 아이들을 향해서 쏟고 있었다.
특히 그녀의 아들인 현우를 향해서.....
윤아는 채영과 거의 비슷한 키와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즉, 윤아도 날씬한 몸매에 채영과 거의 비슷할 정도의 농구공 두 개를 가슴에 매달고 살아가고 있었다.
대신 윤아는 약간 김 희애를 닮은 지적인 얼굴에 항상 안경을 끼고 있었고 가급적 몸매가 잘 드러나지 않는 매우 수수하고 얌전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성경 교리를 곧이곧대로 믿고 있었기 때문에 신혼 초 남편과 섹스를 할 때에도 항상 정상위 자세로만 섹스를 했으며, 5년 전부터 남편과 전혀 섹스를 하지 않고 있었음에도 한 번도 자위를 한 적이 없었다.
물론 아들인 현우와 딸인 현아에게도 자위를 해서는 절대로 안 되며, 혼전 순결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었다.
윤아는 채영과 동갑인 42살이었지만 아직도 20대 초반으로 보일 정도로 지적이고 청순한 미모의 얼굴을 지니고 있었다.
오히려 채영과 같이 다닐 때면 사람들이 윤아를 채영보다 더 어리게 볼 때가 많아서 채영이 오히려 짜증이 날 정도였다.
채영은 어깨 정도까지만 내려오는 머리를 항상 화려한 스타일로 파마를 하고 적갈색으로 염색을 하고 있는데 비해서 윤아는 등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를 항상 머리끈으로 단정하게 묶고 있었다.
사실 윤아가 마음을 먹고 제대로 꾸미기만 한다면 윤아가 채영보다 남자들에게 훨씬 더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었다.
윤아는 아버지가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는 상태에서도 아들과 딸이 아무 일 없이 잘 자라준 것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장남인 현우는 윤아의 눈으로 봤을 때 모든 면에서 완벽한 아이였다.
모델을 해도 될 정도로 185센티의 큰 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몸매, 약간 송 중기를 닮은 귀여운 외모까지.....
게다가 공부도 매우 잘해서 지금은 사립 명문대의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었다.
여자들에게는 꽤 인기가 있는 편이었지만 섹스에 대한 엄마의 너무 엄격한 가르침 때문인지 마음에 드는 여자애 앞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얼어붙는 경향이 있어서 대학교 2학년이지만, 아직 현우는 제대로 여자 친구를 사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물론 현우가 남 몰래 짝사랑하는 여학생은 있었지만 고백은커녕, 아직 제대로 말도 붙여보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 현우에게도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건 현우가 항상 피로를 자주 느낀다는 사실이었다.
현우는 항상 남들보다 잠이 많은 편이었고 하루에 10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 날 내내 멍한 상태로 하루를 보내야 했다.
물론 남들보다 좋은 머리 탓에 성적은 아직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친구들과 어울려서 밤늦게까지 클럽을 가거나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대신 현우는 그럼 몸 상태를 커버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테니스와 수영을 해오고 있었다.
그 결과 몸은 점점 더 근육질로 변해가고 있었고, 잠을 많이 자야 한다는 사실만 빼고는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현우가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좋아했기 때문에, 5년 전 윤아는 큰맘을 먹고 저택의 정원에 25미터 크기의 실내 수영장을 설치를 했었다.
실내 수영장은 온실 타입으로 수영장 근처에서 선탠도 할 수가 있었기 때문에 채영은 자주 윤아네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몇 달 전 사타구니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삼각 수영복 하나만 입고서 수영을 하고 있는 현우의 모습을 본 후 채영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 아니, 저 애가 언제 저렇게 컸지?
그 때부터 채영은 현우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몇 달이 지난 지금 현우에 대한 그녀의 집착은 거의 강박 관념으로 변해 있었다.
하지만 채영은 그냥 다른 남자들에게 하는 것처럼 현우에게 들이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현우가 겁을 먹고 도망을 칠 가능성도 있었을 뿐더러 자칫 잘못해서 윤아에게 그 사실이 알려지면 친한 친구 사이는 완전히 끝장이 나고 말 것이다.
여자 친구가 많이 없는 채영에게 있어서 윤아의 존재는 거의 친자매처럼 소중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채영은 현우를 하룻밤 상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었다.
채영은 현우와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고 그럼 언젠가는 윤아도 그걸 알게 될 것이다.
자신과 현우와의 관계를 윤아가 알아차리고서도 그걸 허락해주는 것이 채영에게는 꼭 필요했다.
- 그게 안 된다면?....혹시, 허락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면.....?
이런 일에 있어서 머리가 매우 좋은 채영은 즉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물샐틈 없는 아주 완벽한 계획을....
몇 주일 후, 채영은 한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내과 원장인 박 명수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고 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시겠어요? 얼마 전 소영이와 같이 커피를 마셨던 한 채영이에요.”
“채....채영 씨. 당연하죠, 채영 씨 같은 미인은 절대로 잊어버릴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무슨 일로?”
“저기.....좀 힘든 부탁을 할 게 있어서요. 전화상으로는 말하기가 좀 곤란하니까 내일 저녁 시간 괜찮겠어요? 제가 좋은 일식집을 하나 예약해 놓을게요. 네.....그럼 내일 저녁 7시에 거기에서.”
채영은 곧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끊고 있었다.
제 1 장 : 난 너무 피곤해.
이 현우는 20살로 연대 경영학과 2학년이다.
180센티의 큰 키에 테니스와 수영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몸매에, 약간 햇볕에 그을린 새까만 피부를 지니고 있으며 얼굴도 꽤 잘생긴 편이어서 현우는 모르고 있었지만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남자애는 아니었다.
하지만 공부벌레 경향이 있고 여자들 앞에서 약간 얼어붙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 나이가 될 때까지 여자사람 친구는 있었지만 진짜 여자 친구가 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 결과 현우는 아직도 숫총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우는 운동을 좋아하고 꽤 건강한 편이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건 현우가 남들보다 피로를 잘 느끼는 편이었고 하루에 10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지 않으면 다음 날 생활을 하는 것이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뭐, 그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었지만 항상 그 결과는 똑같았다.
아무 문제가 없으며 성장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모호한 말 밖에는....
다행히 머리는 꽤 좋고 집중력도 좋은 편이어서 잠을 많이 자는 상태에서도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학교 2학년이 되도 전혀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결국 현우의 엄마는 이웃사촌이자 고교 때부터 친구인 채영의 조언을 받아 들여서 매우 실력이 좋다는 한 내과 의원으로 현우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 그 의원에서의 진료로 인해서 현우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고 있었다.
어느 토요일 오전 현우는 엄마가 모는 차를 타고서 집에서 5km 정도 떨어져 있는 박명수 내과로 향하고 있었다.
채영이가 이 박 원장이라는 사람이 만성 피로의 전문가라고 윤아에게 말했기 때문이었다.
며칠 전 현우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서 학교 수업을 마친 후 혼자서 그 내과에 찾아가서 그 원장에게 간단한 진료를 받은 후 피와 소변 검사를 의뢰한 상태였다.
그리고 바로 오늘 그 결과가 나왔다는 연락이 와서 엄마와 같이 그 의원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약 20분 후 현우는 진료실에서 엄마와 같이 검사 결과를 듣고 있었다.
“현우 씨. 그리고 어머니. 검사 결과가 나왔어요. 뭐, 대부분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몇 가지 부분에서 약간 문제가 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게 현우 씨의 만성 피로의 원인인 것 같아요. 자, 이 호르몬 검사 결과를 한 번 보세요. 대부분은 정상 범위 안에 들어가 있지만, 여기....그리고 여기, 이 몇 군데 호르몬은 수치가 매우 낮아요.”
박 명수 원장이 이상한 영어와 숫자가 적혀 있는 검사 결과지를 가리키며 그렇게 말하고 있었지만 의학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현우와 윤아로서는 가끔씩 알아들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전부였다.
박 원장은 주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매우 낮은 편이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문에 현우가 피로를 자주 느끼는 거라고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결국 걱정이 된 윤아가 현우보다 먼저 입을 열고 있었다.
“저기, 원장님? 무슨 말씀이신지는 대충 알겠어요. 그럼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까 현우의 만성 피로를 치료할 수 있는 건가요?”
박 원장은 즉시 윤아를 안심시키려는 듯이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물론입니다, 어머님. 전혀 걱정할 병은 아니에요.”
그리고 현우를 바라보며 이렇게 물어보고 있었다.
“그래서 말인데, 현우 군. 몇 가지 물어봐야 할 게 있어요. 약간 좀 민감한 질문이긴 한데 이게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어서요. 저기, 현우 군? 혹시 여자친구가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혹시 그 친구와 최근에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있나요? 혹시 괜찮다면 얼마나 자주 관계를 갖는지 말해줄 수 있겠어요?”
원장의 노골적인 질문에 현우의 얼굴은 즉시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현우는 너무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당장 거기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여긴 병원이었고 그의 증상에 관련된 문제였으므로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결국 현우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 채, “저기....원장님....” 이라고 입을 뗀 순간 윤아가 재빨리 옆에서 끼어들고 있었다.
“저기, 원장님. 제가 현우 대신 말씀드릴게요. 현우는 이런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을 약간 부끄러워한답니다. 제가 알기로, 우리 현우는 한 번도 다른 여자와 관계를 한 적이 없어요. 게다가 아직 여자친구도 없답니다. 우리 현우는 이제 겨우 20살이에요. 뭐, 요즘 세상에는 어린 중학생들도 성관계를 한다고 뉴스에 나오기도 하지만, 난 우리 현우를 그렇게 키우지 않았어요. 뭐, 우리 현우가 몸에 이상이 있다거나 여자에 전혀 관심이 없다거나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우리 애는 너무 숫기가 없는 것뿐이에요. 제가 알기로 현우의 성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그냥 이 애에게 맞는 여자애를 아직 찾지 못한 것뿐이랍니다.”
“그 말을 들으니 아주 다행이군요. 왜냐 하면 이건 현우군의 상태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발 제 말을 오해하지 마시고 들어주세요. 하지만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꼭 필요합니다. 내 말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현우 군? 자, 현우 군. 여자친구가 없다면, 그럼 자위는 얼마나 자주 하는지 말해줄 수 있겠어요?”
이제는 현우 뿐만 아니라 윤아의 얼굴도 새빨갛게 변해 있었다.
결국 윤아는 홍당무처럼 얼굴이 새빨갛게 변한 채 아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저기....아들? 원장님에게 대답해 줄래? 만일 자위를 한다면 그냥 고개만 끄덕이렴.”
결국 현우는 명수와 엄마를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한 채 눈을 아래로 깐 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사실 윤아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던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그리고 윤아는 신약 성서는 물론이고 구약 성서도 철석같이 믿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위를 하는 것을 매우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현우가 고개를 끄덕인 순간 윤아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당혹스러운 표정이 서리고 있었다.
- 설마. 내 착한 아들이 자위라는 더러운 짓을 하다니?
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쉰 후 또 다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좋아, 아들. 그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그걸 한다면 고개를 끄덕여. 알았지, 아들?”
현우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두 번 이상이니?”
현우는 다시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 채 고개를 끄덕였다.
“세 번?”
현우는 또 다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설마! 그럼 혹시 하루에 한 번 이상 하니?”
현우는 결국 또 다시 고개를 끄덕여야 했다.
그 순간 윤아는 진짜로 기절할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설마, 내 아들이 거의 날마다 죄를 짓고 있다니!
하지만 윤아는 당혹감을 필사적으로 감추며 또 다시 물어보고 있었다.
“그럼 하루에 두 번?”
이제 윤아는 진짜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마 윤아는 현우가 자위를 한다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었을 게 틀림없었다.
사실 현우는 거의 매일마다 딸딸이를 두 번 이상 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엄마의 표정을 보게 되자 현우는 솔직하게 말을 하지 않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결국 고개를 젓고 말았다.
“선....선생님....내 생각에는....현우가 하루에 평균 1.5번 정도 하는 걸로 생각하는 게 안전한 것 같네요.”
윤아가 한숨을 쉬며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어머님. 뭐, 현우 군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그건 거의 평균적인 수치입니다. 남자들은 18살에서 22살까지가 성적으로 제일 왕성할 때니까요. 여자들의 경우에는 보통 36세에서 40세까지고요. 아마 현우군 또래의 남자애들이 하루에 얼마나 자위를 많이 하는지 알게 된다면 어머님은 틀림없이 충격을 받으실 거예요. 성인 여자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현우 군 또래의 남자들은 아주 자주 자위를 한답니다. 그건 거의 본능적인 행위입니다. 그리고 현우 군처럼 건장한 남자라면 매우 당연한 일이고요. 자위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많이 한다고 해서 하나도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현우 군은 만성 피로 증후군이 있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다 건강해 보이는군요. 그건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좋아요, 그럼 이제 본격적인 문제로 들어갈 볼까요. 제 생각에 현우 군은 약간 갑상선 기능부진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피로를 자주 느끼고 맥박이 느려질 때가 있고 가끔 저혈당이 올 때고 있고 말이죠. 그리고 이 검사 결과를 보면 T3와 T4 레벨이 매우 낮게 나타나 있습니다. 이건 전형적인 갑상선 저하증입니다. 현우 군처럼 젊은 남자에게는 매우 드문 일이긴 한데......이런 증상은 주로 폐경기가 온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거든요. 현우 군처럼 젊은 남자에게서 이런 질병이 나타나다니, 거의 믿기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당연히 치료 방법이 있으니까 말이죠.
어제 이 검사 결과가 나온 후 난 최신 연구 논문들을 좀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우 군에게 적용 가능한 몇 가지 치료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만 현우 군의 이런 증상은 절대로 질병이 아닙니다. 그냥 증상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폐경기의 중년 여자들의 경우에는 그냥 갑상선 약을 투여하면 됩니다. 그럼 모든 증상이 간단하게 해결되니까요. 여자들의 경우에는 그 약을 장기 복용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현우 군은 젊은 남자니까 그렇게 하기에는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직 현우 군처럼 20살짜리 남자에게는 권하고 싶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 약은 장복하는 경우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이미 체중 감소나 불면증, 편두통, 흉통, 수전증, 설사, 소화 불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보고되어 있거든요.
게다가 제일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원래 그 약은 여자들이 주로 복용하도록 만들어진 약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복용하는 경우에는 거의 문제가 없지만 현우 군처럼 젊은 남자가 복용하게 되면 아주 큰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 약을 복용하게 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결국 성욕이 감퇴하게 되면서 가슴이 여자처럼 점점 커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중년 여자들의 경우에는 유방이 커지게 되니까 오히려 그 부작용을 선호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현우 군처럼 젊은 남자의 경우에는......?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두 분? 잘못하면 브라를 착용해야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그건 절대로 안 돼요, 선생님.”
그 순간 현우가 깜짝 놀라며 그렇게 대답했다.
그러자 명수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한 손을 위로 들어 올려서 현우의 말을 끊은 후 계속해서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아까도 말했듯이 난 최신 논문을 검색해 보면서 몇 가지 치료 방법들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약을 복용하는 대신 현우 군에게 적용할 수 있는 좀 더 쉬운 치료 방법이 있었어요. 전문적인 의학 용어는 생략하고 좀 더 쉽게 설명해주도록 하죠. 현우 군의 육체가 아까 말했던 낮은 수치의 호르몬들을 스스로 더 많이 생산하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평생 동안 그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게 되는 거죠. 그래서 아까 현우 군에게 성관계에 대해서 물어본 겁니다. 만일 현우 군이 성관계를 좀 더 왕성하게 하게 되면 저혈압도 높아지고 심근도 더 강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까 낮게 나왔던 남성 호르몬도 좀 더 많이 분비되게 되고 말이죠. 그건 마치 여자들의 경우 유두를 계속해서 자극하게 되면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도 결국 모유가 분비되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인체의 몸은 결국 새로운 요구에 적응을 하도록 만들어져 있거든요. 이건 아주 믿을 수 있는 연구 결과랍니다.”
그런 후 명수는 자신의 진단을 마지막으로 확인하려는 듯이 현우의 차트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니까 현우 군의 경우, 전 평균 하루에 6번 정도 페니스를 자극해서 사정을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할 수만 있다면 6번 이상 사정을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해야 증상이 더 빨리 치료될 겁니다. 하지만 두 분도 잘 알다시피 평균적으로 하루에 6번이라는 수치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즉, 하루라도 이 행위를 빠뜨리게 되면 그 다음 날은 12번을 사정해야 하니까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시겠죠?”
명수는 현우 모자가 그의 설명을 확실히 이해했는지 잠시 기다리고 있었다.
현우는 의사의 말대로 하루에 6번은 엄청나게 많은 숫자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약을 먹지 않기 위해서는 그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좋아요. 두 분 다 잘 이해하신 것 같군요. 어쨌든 사정을 한 후에도 계속해서 페니스를 자극하게 되면 현우 군의 육체는 몇 주 만에 지금보다 더 많은 남성 호르몬을 생산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만성 피로 문제도 저절로 해결될 거고요. 게다가 조금 전에 말했듯이 약을 복용함으로써 생기는 부작용도 전혀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이건 거의 물리 치료와 마찬가지로 아주 안전한 치료법입니다.”
현우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엄마를 힐끗 바라보았다.
윤아는 매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결국 체념을 한 표정으로, 혹은 아들의 치료 방법을 찾아서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하지만 현우는 그 극단적인 치료 방법 때문에 잠시 동안 할 말을 잃은 채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 하루에 6번이라니! 이건 나로서도 엄청나게 많은 양이야! 그것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매일? 이런 씨발! 내 자지가 지치기 전에 먼저 팔에 쥐가 나고 말 거야!
그 순간 명수가 계속해서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두 분 다 이 방법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군요. 하지만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방금 말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겁니다. 내가 보기에 현우 군은 매우 잘생긴 편이기는 하지만 트랜스젠더가 되고 싶지는 않을 테니까요. 게다가 유방이 커지는 것 외에 어떤 부작용이 또 발생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아, 맞아. 그리고 하루에 6번씩 자위를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려드리죠. 현우 군. 최대한 빨리 여자친구를 만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그럼 이 모든 일들이 매우 쉽게 해결될 겁니다. 뭐, 현우 군 나이의 남자에게는 여자친구와 관계를 갖는 편이 훨씬 더 자연스러운 일일 테니까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어머님을 저에게 소개해준 채영 씨의 말에 따르면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면서요?”
“아, 네. 그래요.”
“저도 교회를 다니는 사람으로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떤 목사님들은 자위행위나 혼전 섹스에 대해서 아주 반대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일 어머님도 그렇게 느끼신다면....그냥 첫 번째 방법인 약을 복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현우 군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그 순간 윤아가 고개를 돌려서 아들을 쳐다보았고 현우는 즉시 이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저기, 엄마....난 두 번째 방법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목사님은 이걸 싫어하시겠지만 내가 트랜스젠더로 변하는 것을 더 싫어하실 거예요. 게다가 더 이상한 부작용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물론 그걸....하는 게 도덕적으로 옳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난 더 이상 이렇게 피로를 느끼기가 싫어요. 이제 나도 대학생이고 가끔씩은 친구들과 같이 밤새도록 어울리고 싶어요.”
윤아는 한참을 고민한 후 마침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래, 알았어, 아들. 그게 네가 원하는 거라면, 난 괜찮아.”
그리고서 한손을 뻗어서 아들의 손을 잡아준 후 꼭 쥐어주었다.
마치 아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듯이....아들의 의견을 지지하겠다는 듯이.....
현우는 엄마를 보면서 사랑한다는 의미로 크게 미소를 지어주었다.
“좋아요, 현우 군. 내가 보기에 매우 올바른 선택을 한 것 같군요. 하지만 그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몇 가지 더 알려줘야 할 일이 있어요. 첫 번째, 아마 이 치료 방법을 최소한 2, 3년 정도는 해야 할 겁니다. 그래야만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후 그 상태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어요. 즉, 더 이상 피로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멈춘다면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갈 수가 있어요. 현우 군의 경우에는 아직 학계에 보고된 케이스가 별로 없기 때문에 언제까지 이 치료를 계속해야만 효과가 있을지 아직은 확실히 장담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제 생각으로는 최소한 2년 이상을 권고합니다.
둘째로 아직 많은 논문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바로는, 중간 정도 해서는 거의 효과가 없어요. 그러니까 하루에 3번 이하로 횟수가 떨어지게 되면 이 치료 방법은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힘들지 몰라도 처음에는 하루에 6번을 꼭 유지하기 위해서 힘을 써 주세요. 그런 후에 진행 상황을 한 번 보죠.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하루에 6번을 맞추기 위해서 잘 신경을 써 주기를 바랍니다. 즉 오늘 무슨 사정 때문에 5번 밖에 하지 못했다면 다음 날은 반드시 7번을 해야 해요. 잘 알겠죠, 현우 군?”
현우는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꼭 말해주고 싶은 게 있어요. 자위를 많이 하는 것은 절대로 몸이 안 좋은 게 아니에요, 현우 군. 자위를 많이 하면 뼈가 삭는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아무런 근거도 없는 루머랍니다.”
원장의 농담 섞인 말에 현우와 윤아는 약하게 미소를 지었다.
윤아는 아직도 이 자위행위가 현우의 치료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면 자주 자위를 하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해요. 하지만 현우 군의 경우에는 ‘자주’ 정도가 아니라 하루에 6번으로 매우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자위를 하면 페니스에 상당히 무리가 갈 수 있어요. 페니스의 피부가 벗겨진다거나 용종이 생기거나 기형적으로 휘어질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항상 러브젤 같은 윤활제를 사용하는 게 좋을 거예요. 그리고 될 수만 있다면 적어도 3번 이상은 혼자서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서 하는 게 좋을 거예요.
음....어머님, 현우 군....둘 다 이성적인 성인이니까 빙빙 돌리지 말고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일단 하루에 3번 이상은 다른 여자가 손으로 자극을 해주는 게 좋아요. 하지만 더 좋은 것은 그 여자 분이 입으로 자극을 주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구강으로 하게 되면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고 타액이 완벽한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에 페니스의 포피에 많은 무리를 가하지 않고서 사정을 이끌어낼 수 있어요. 물론 페니스에 제일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은 당연히 여자의 성기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페니스에 아무런 무리가 없고 하루에 6번 이상 사정을 한다고 해도 오히려 몸에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날 거예요. 당연히 현우 군의 정력도 훨씬 더 좋아질 거고. 결국 페니스라는 것을 성교를 위해서 조물주가 만들어주신 도구니까 말이죠. 그리고 어머님도 잘 아시겠지만 여자의 질은 천연 윤활유를 만들어내니까요.”
“헉!”
명수의 마지막 설명에 윤아는 거이 숨을 멈추고 있었다.
윤아의 얼굴은 이제 새빨개진 수준을 넘어서 거의 새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윤아는 현우 혼자서 이걸 계속해서 하다가는 페니스에 상당히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이 일을 도와줄 여자친구가 현우에게 없으며, 마지막으로 거의 죄악시되는 이 자위를 계속해야 한다는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었다.
잠시 후 윤아는 간신히 흥분을 가라앉힌 채 입을 열고 있었다.
“저기, 원장님....하지만 그러기에는 약간 문제가 있어요. 아까도 말했지만 현우에게는 그런....것을 도와줄 여자친구가 없어요. 그리고 당장 여자친구를 사귈 수도 없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같이 생각해 보죠. 혹시, 주위에 이런 일을 도와줄 여자 분이 없을까요? 아니면 이런 것을 도와줄 여자 분을 고용하실 생각은요?........혹, 정 이게 힘들다고 생각이 되시면 아까 말씀드렸던 약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쨌든 두 분이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든 간에, 현우 군의 상태와 이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가급적 다른 사람들에게 비밀로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런 일이 소문이 나면 현우 군의 대학생활에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저도 약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조금 전에도 말했듯이 현우 군의 케이스는 매우 드문 편이고 제 치료 방법은 전통적인 의학계의 관점에서 보면 거의 이단에 가까운 거라서요. 우리 사회가 섹스라는 측면에 있어서 얼마나 보수적인지 어머님도 잘 아시죠? 그런데 의사라는 사람이 치료 방법으로 섹스를 권장하다니.....아마 제 경력에 엄청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해하시겠죠, 어머님? 그리고 만일 이런 치료의 전문가(?)를 고용하실 계획이라면 진짜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치료를 위한 목적이라고는 해도 경찰에서는 그걸 불법 성매매로 볼 게 틀림없으니까요.”
그 순간 현우의 머릿속에는 ‘진짜로 좃 뗐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다.
아직까지 현우는 엄마와 여동생 몰래 자신의 방에서 포르노 동영상을 보면서 자위를 하는 것을 인생의 낙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루에 6번씩, 그것도 매일 매일 자위를 해야 하다니.....그건 아주 끔찍한 중노동이 될 것이 분명했다.
게다가 그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현우는 이미 여자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 번 생각해 보라.
‘저기...난 널 좋아해. 네가 내 여자친구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난 몸에 약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내가 하루에 6번씩 자위를 하는 것을 네게 좀 도와줘야 해.’
현우는 진짜로 미쳤거나 엄청난 변태 취급을 받고 말 것이다.
현우는 다시 한 번 엄마를 바라보았고 엄마 역시 점점 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갑자기 또 다른 걱정거리가 떠오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윤아가 명수를 바라보며 이렇게 묻고 있었다.
“저기, 원장님.....그런데 그렇게 많이 자....그걸 하게 됐을 때, 우리 애의...페....물건에 문제가 생겼는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을 할 수 있죠?”
윤아는 원래 ‘자위’와 ‘페니스’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걸 입 밖으로 내뱉을 수가 없었다.
어쨌든 윤아의 질문이 떨어지자 명수는 잠시 망설인 후 이렇게 대답을 해주고 있었다.
- 이런, 씨발.....문제가 점점 커지는 것 같은데.....원래 약속에는 이 녀석의 자지를 검사해야 한다는 얘기까지는 없었잖아....하지만 이제 와서 안 된다고 할 수는 없어....그 섹시한 불여우가 이것만 해준다면 화끈한 서비스를 약속했단 말이야.
“음...좋은 질문이네요. 일단 지금 현우 군의 상태를 좀 확인해 보기로 하죠. 나중에 변형이 일어났을 때 참고를 해야 하니까 말이에요. 현우 군? 저기 칸막이 뒤로 가서 환자용 가운으로 갈아입고 나와서 여기 진찰대 위에 앉아요.”
현우가 가운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오자 명수는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것 같은 진찰대 현우를 데리고 갔다.
명수가 검진용 고무장갑을 끼고 있을 동안 현우는 그 위에 누워서 발을 등자 위에 올려놓고 있었다.
그리고 현우의 얼굴은 부끄러움으로 인해서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환자복은 등이 환히 벌어져 있었고 아랫부분이 매우 짧았기 때문에 현우가 등자에 발을 끼우자 현우의 사타구니가 거의 다 밖으로 환히 드러나고 있었던 것이다.
현우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명수와 엄마와 절대로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애를 쓰고 있었다.
현우는 어떤 게 더 부끄러운지 알 수가 없었다.
처음 보는 의사 선생님 앞에서 자지를 드러내놓고 있는 것과, 엄마의 앞에서 이러고 있다는 사실 중에서.....
결국 윤아도 이런 상황을 더 이상 참기 힘든지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저기, 원장님....전 잠깐 나가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명수는 진찰대 앞으로 진료 의자를 가지고 와서 그 위에 앉으며 윤아에게 바로 옆으로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었다.
“아니요. 이쪽으로 와서 제 옆에 앉는 게 더 좋을 것 같네요. 현우 군이 날마다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올 수는 없잖아요. 그냥 집에서 매일마다 어머님께서 이걸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저 쪽의 의자를 가지고 와서 이쪽으로 와서 앉아요.”
윤아는 조금 전에 앉아 있던 의자를 들고서 명수의 옆으로 가지고 갔다.
그리고 명수와 같이 현우의 자지를 향해서 고개를 숙였다.
윤아는 겉으로는 명수의 지시를 따르는 것처럼 하고 있었지만 사실 그녀는 눈을 꼭 감고 있었다.
현우의 자지는 아직 작게 줄어들어 있는 상태였지만 윤아는 도저히 아들의 자지를 바라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윤아는 아들의 자지를 실제로 보게 된다면 진짜로 죄를 짓는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어쨌든 현우의 자지는 엄청난 수치심과 당혹감으로 인해서 완전히 축 늘어진 채 작게 줄어들어 있었다.
그걸 본 순간 명수는 또 다시 실망을 하고 있었다.
- 이런 씨발. 제대로 검진을 하기 위해서는 이걸 발기시켜야 해.
“저기, 현우 군? 검진을 하기 위해서는 페니스를 발기시켜야 해요. 그렇게 할 수 있겠어요?”
- 씨발, 지금 뭐라고!
현우는 도저히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명수는 윤아를 향해서 고개를 돌렸고, 윤아가 눈을 꼭 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저기, 어머님! 어머님! 혹시 괜찮으시다면 현우가 발기를 하는 것을 좀 도와주실 수 있겠어요?”
명수가 자신을 향해서 말을 걸어오자, 윤아는 억지로 눈을 뜰 수밖에 없었고 그 순간 현우의 자지를 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녀의 눈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었다.
아들의 자지를 실제로 보게 되자 엄청난 죄책감이 밀려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아직 축 늘어진 채 작게 줄어들어 있는 상태였지만....
윤아가 아들의 자지에서 눈을 떼어내고서 의아한 눈으로 명수를 바라보자, 명수는 즉시 한손을 공중으로 들어 올려서 딸딸이를 치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
“헉! 절대로 괜찮지 않아요!”
자신이 아들의 자지를 붙잡고 그걸 문질러주라는 의미라는 것을 깨닫자 윤아는 거의 화가 난 목소리로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이렇게 아들의 사타구니 바로 앞에 앉아서 현우의 자지를 가까이에서 쳐다보고 있는 것조차 윤아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행위였던 것이다.
- 그런데 지금 나보고 아들의 물건을 만지라니!
윤아의 얼굴은 거의 백짓장처럼 새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윤아는 집에 있을 때에도 몸가짐에 매우 조심을 하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현우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후로는 아들과 같이 목욕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현우는 목욕을 하고 나면 꼭 욕실 안에서 속옷을 갈아입고서 나와서 했다.
게다가 윤아 역시 아들에게 알몸은 물론 속옷 차림도 들키지 않도록 매우 조심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집안일을 할 때에도 윤아는 속살이 드러나는 옷을 거의 입지 않고 있었다.
윤아는 다시 한 번 아들의 자지를 힐끗 바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엄청난 충격과 수치심으로 심장이 목구멍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가슴 속에서 심장이 터질 것처럼 요동치는 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윤아는 즉시 아들의 사타구니에서 고개를 돌린 채 의사의 눈을 바라보았다.
“알....알겠어요, 어머님. 하지만 이건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려야 하겠군요. 현우 군의 페니스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만 해요. 그래야 이상이 생겼는지 아닌지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날마다 우리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올 수는 없어요. 돈과 시간도 문제지만 저도 현우 군을 위해서 매일마다 시간을 낼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어머님이 매일마다 현우 군의 페니스를 검진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유방암을 자가 검진하는 것과 비슷하거든요.”
“힉! 안 돼. 안 돼요, 선생님! 미안하지만 전 그렇게 할 수 없어요!”
이제 윤아는 얼굴이 새하얗게 변한 채 목소리까지 덜덜 떨리고 있었다.
명수는 윤아가 그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알겠어요, 어머님. 좀 진정하세요.”
- 젠장, 이제 어떻게 한다? 절대로 내가 이 새끼의 자지를 만질 수는 없어. 게다가 내가 딸딸이를 쳐 준다고 해도 이 새끼가 거기에 반응할 리도 없고 말이야. 오, 맞아, 한 간호사가 있었지?
“저기, 어머님. 괜찮으시다면 간호사를 부르는 게 좋겠어요. 다행히 전에 비뇨기과에서 근무를 해 본 경험이 있는 간호사가 한 명 있어요. 그 간호사가 이 검진을 어떻게 하는지 어머님께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가급적이면 우리들끼리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네요.”
하지만 그 말에 윤아는 크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 난 아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라도 할 각오가 되어 있어. 하지만 이건 아니야!
“네. 그렇게 해 주세요, 선생님!”
명수는 그 간호사를 데려오기 위해서 곧바로 진료실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그 동안 윤아는 아들의 손을 꼭 잡아주고 있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해, 현우야.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마. 엄마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테니까 말이야.”
현우는 마침내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서 엄마의 눈을 바라보며 약하게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고 있는 엄마의 손이 아직도 떨리고 있다는 것을 현우는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외에는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게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 그런데 채영이에게는 뭐라고 말하지?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어떻게 됐는지 꼬치꼬치 물어볼 게 틀림없는데....
현우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윤아는 다시 한 번 아들의 손을 꼭 잡아주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눈을 아래로 내려서 아들의 자지를 힐끗 쳐다보고 말았다.
그건 윤아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
거의 본능적으로 호기심이 발동했기 때문이었다.
- 헉! 이렇게 줄어든 상태에서도 애들 아빠보다 더 큰 것 같아!
하지만 윤아는 재빨리 그 엄마답지 않은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우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진료실의 문이 열리면서 간호사 한 명이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간호사인 한 지민은 안으로 들어오면서 윤아가 아들의 자지에서 눈을 떼어내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윤아와 눈이 마주치자 다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어주고 있었다.
지민의 그런 표정을 보게 되자 윤아는 거의 심장이 멈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간호사가 도대체 뭐라고 말을 할지 너무나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간호사는 계속해서 다 이해한다는 미소를 지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지민은 곧 현우의 진찰대 앞으로 걸어와서 진찰대 위에 누워 있는 현우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현우 또한 진료실 안으로 들어온 지민을 빤히 바라보면서 속으로 깜짝 놀라고 있었다.
- 이런, 씨발, 그 간호사 누나잖아!
지민은 며칠 전 현우가 초기 검진을 받으러 왔을 때 그를 채혈해 준 간호사였다.
그리고 그 때 지민은 현우의 긴장을 풀기 위해서 싹싹하게 말을 걸어주었던 것이다.
“와우? 연대생이라고? 나도 예전에 연대생과 한 번 사귀었던 적이 있었는데. 물론 네가 그 애보다 훨씬 키가 크고 잘생겼지만 말이야.”
그 때문에 현우는 지민에게 상당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지민은 현우가 대학교에서 만난 어떤 여자애보다도 청순하고 예쁜 얼굴을 지니고 있었다.
심지어 현우는 나중에 용기를 내서 그 누나에게 커피나 한잔 할까 하는 말까지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자지를 모두 다 드러내놓고 있는 상태에서 그 누나가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현우가 그런 생각들을 더 할 사이도 없이 곧이어 명수가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명수가 지민에게 현우의 상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는 동안 지민은 검진용 고무장갑을 끼고 있었다.
원래 지민이 이 일에 끼어드는 것은 채영의 원래 계획에는 없던 일이었다.
채영이 이 일을 철저히 비밀로 해야 한다고 명수에게 심신당부를 했던 것이다.
아마 나중에 채영이 이걸 알게 되면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명수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명수는 지민이 이 일을 다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 지민이는 1년 전 내 병원으로 온 후 나와 계속해서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여자야. 당연히 믿을 수 있어. 게다가 지민이는 이걸 약간 이상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정상적인 의료행위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야. 뭐, 정 꼬치꼬치 캐묻는다면 나중에 명품 백을 하나 더 사주면 될 거야.
마침내 의사의 설명이 끝이 나자 이번에는 명수 대신 지민이 진료용 의자에 앉고 있었다.
밖으로 환히 드러나 있는 현우의 사타구니 바로 앞에서....
그리고 명수는 지민과 윤아의 등 뒤에 서서 그 모든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현우 군? 간호사가 검진을 시작하려면 발기를 할 필요가 있어요. 지금 가능할까요?”
- (현우) 이런 씨발, 선생님이 지금 뭐라고 한 거야? 내가 마음대로 발기 조절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게다가 지금은 두 명이 아니라 세 명이 내 자지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고! 게다가 그 중에는 내 친엄마까지 포함되어 있단 말이야!
현우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있었다.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당장 거기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으로.....
“저기...혹시 야한 생각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하지만 여전히 현우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음....혹시 혼자 있으면 도움이 좀 될까요. 우리 모두가 잠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까요?”
“아...아니에요.....이 상황에서는 아무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요. 죄...죄송해요, 선생님....난 그냥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알았어요....그럼, 여기 있는 간호사가 좀 도와줘도 될까요?”
현우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순간 지민 또한 의아한 눈빛으로 명수를 힐끗 쳐다보고 있었다.
조금 전 진료실 안으로 들어오기 전 명수는 현우의 상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었었다.
하지만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지민은 전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윤아에게 한 말과는 다르게 지민은 비뇨기과에서 근무를 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명수는 그런 지민의 눈빛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말을 하고 있었다.
“유감이지만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혹시 다른 좋은 생각이 있으신가요, 어머님?”
하지만 윤아 역시 너무 충격을 받아서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없다고요. 좋아요, 그럼 빨리 시작하죠. 이미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어요. 벌써 대기환자가 잔뜩 기다리고 있거든요. 저기, 한 간호사, 그럼 부탁해요.”
보통 정상적인 의사라면 절대로 간호사에게 이런 행위를 시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명수는 벌써 1년 이상 아내 몰래 지민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지민의 탄탄한 보지를 박아대는 것도 물론 좋아하고 있었지만 그것보다 지민이 그의 자지를 빨아주는 것을 더 좋아하고 있었다.
왜냐 하면 지민은 아직까지 명수가 관계를 가진 그 어떤 여자보다도 자지를 빠는 솜씨가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아직까지의 경험을 통해서 청순하고 순진한 외모와는 다르게 지민이 매우 음탕한 여자며 성적인 행위에 있어서 전혀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조금 전 진료실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현우의 상황이 정상적인 케이스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암시를 해주었던 것이다.
지민은 또 다시 의아한 표정으로 명수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현우와 현우 엄마가 있는 앞에서 명수에게 뭐라고 질문을 던질 수는 없었다.
결국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지민은 현우의 자지를 붙잡고서 그걸 문질러주기 시작했다.
일단 지민은 자지의 뿌리 부분을 붙잡고서 부드럽게 문질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겉으로는 이걸 의학적인 검사를 하는 것처럼 연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드러운 지민의 손으로도 현우의 자지는 전혀 반응을 보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들의 연속으로 인해서 현우의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 씨발, 겨우 10분 전만 하더라도 난 용기를 내서 이 누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까 생각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지금 이 예쁜 누나가 내 자지를 붙잡고 딸딸이를 쳐주고 있어! 이건 꿈일 거야! 꿈이어야 한다고!
한편 지민은 자신이 손으로 딸딸이를 쳐주고 있는데도 현우의 자지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제는 약간 화가 나고 있었다.
게다가 명수의 말에 따르면 이건 빨리 끝을 내야 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 음....이렇게 검사를 하는 것처럼 하면 별로 효과가 없겠는데.
결국 지민은 현우의 자지를 더욱 더 세게 붙잡고서 현우의 눈을 보면서 생긋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최대한 콧소리를 섞어서 이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현우 군.....눈을 감고 긴장을 좀 풀어 봐요. 그리고 야한 상상을 해 봐요. 그리고 그게 도움이 된다면, 내가 알몸으로 있는 모습을 상상해 봐요. 현우가 원한다면 난 옷을 모두 다 벗어줄 수 있어요. 내가 셔츠를 벗고 브라를 벗어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내가 커다란 젖가슴을 당신의 눈앞에 드러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가 - ”
“흐흠....그만 하면 충분한 것 같군요. 한 간호사.”
그 순간 명수가 헛기침을 하며 끼어들고 있었다.
그리고 명수의 말대로 그 효과는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겨우 몇 초 만에 현우의 자지가 최대 크기로 발기해서 사타구니 앞으로 크게 솟아올라 있었으므로....
지민은 자신이 너무 이 행위에 빠지기 전에 명수가 자신을 말렸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사실 지민은 섹스를 하는 도중 음란하고 야한 말을 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하기에 적절한 때가 아니라는 것을 그녀도 잘 알 수 있었다.
특히 현우의 엄마는 겉으로만 봐도 매우 고지식하고 정숙한 척 하는 재수 없는 여자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으므로.....
명수의 말이 끝나자마자 지민은 즉시 현우의 자지에서 손을 떼어내고 있었다.
이제 윤아는 현우의 자지가 최대 크기로 발기해서 위로 크게 솟아올라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너무 충격을 받아서 거의 기절할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윤아는 현우의 자지에서 눈을 떼어낼 수가 없었다.
- 세상에....저건 남편의 물건보다 훨씬 더 큰 것 같아! 내 어린 아들이 벌써 이렇게 다 컸다니!
“아주 좋아요.”
현우의 자지가 완전히 발기된 것을 보자 명수가 아주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그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이제야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검사를 할 수 있겠어요. 자, 어머님. 지금부터가 중요하니까 우리 간호사가 어떻게 검사를 하는지 잘 보고 계셔야 해요. 한 간호사, 뿌리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어요.”
지민은 또 다시 의아한 표정으로 명수를 힐끗 바라본 후 재빨리 오른손을 현우의 자지 뿌리 부분으로 가져가고 있었다.
그리고 왼손으로는 딱딱하게 발기되어 있는 장대를 다시 문질러주고 있었다.
특히 제일 민감한 귀두 아랫부분을 중점적으로....
“좋아요. 이제 한 간호사가 엄지손가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