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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천 세 가(北天世家) 1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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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천 세 가(北天世家) 1 – 14



                                  세가(世家)의 위기(危機) - 1




중천(中天)..

모든 사람들이 점심을 향해 객잔으로 향해 갔다.

너무 향기로운 냄새가 온 시내를 가득 채워갔고 이곳저곳에 맛있는 음식들이 나오고 있었다

길거리에 앉아서 먹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고 객잔에 앉아서 먹는 사람들의 모습도 행복해 보였다. 특히 객잔 이층 한 곳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졌고 그 자리에는 세 명이 자리에 앉아 있는데 그 중 한 남자는 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고 있었다. 나머지 두 명중 한 명은 여인이고 한 명은 절세미남이었다.

객잔의 모든 여인들이 이 절세미남을 보고 혼이 나가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얌..얌.. ”

“ 몇 년을 못 먹은 사람 같아.. 하하”

“ 호호..딱 맞네요. 호호 ”

“ 얌얌...안 먹을 거야?. 나 혼자..얌,..다 먹는다..얌..”

“ 다 먹으세요. ”

“ 호호.. ”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있는 인물은 누더기 옷을 입은 유무성이고 그 앞에 여인은 유소취 였다. 그리고 그 옆에 절세미남은 남장으로 변한 자영공주 주진희이었다.

지금 무엇이 신나 있는지 주진희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었다. 음식을 먹으면서 그런 자영공주는 보는 유무성은 고개를 저어갔다.


“ 희매는 뭐가 그리..읍..얌..좋은거야?..얌.. ”

“ 그냥요..하하하.. ”

“ 아무튼 상공은 먹는 것만 보면 정신을 못차려..흥.. ”
“ 하하..맞아..취동생 말이 정답이네 하하. ”


어찌하여 유소취가 유무성에게 상공이란 말을 한단 말인가?.

이유는 간단했다. 부마도위 때 주진희가 유천에게 도움을 청할 때 두 사람이 따라 나와 이야기를 했다. 그때 유천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황제폐하을 설득하는 대신 자신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것이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딸, 유소취를 유무성의 부인으로 인정해 달라는 말이었다.

한 참을 생각하던 주진희는 유천의 조건을 승낙을 했고 유무성은 자신의 승낙도 없이 부인이 하나 더 생기고 말았다.

거기에 황제 주원장까지 말을 하니 유무성은 어쩔 수 없이 승낙을 하고 말았다.


일 년-

을화극이 황제를 시해하는 사건 때문에 황제는 전 무림인을 몰살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유천이 나서 모든 사건을 해결 할 시간을 주라는 것, 그 조건으로 일 년이란 시간을 벌었다. 단 일 년 안에 을화극을 조정하는 인물을 못 잡으면 전 무림인들을 죽인다는 것이 였고, 한 가지 더 유천과 유무성의 목숨까지 담보로 하였다.

유무성 혼자로는 도저히 단서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유천은 하는 수 없이 자신의 딸을 같이 보낸 것이다. 유소취도 그 소식을 듣고 환한 웃음으로 유천의 품을 안겨갔다. 그로 인해 세 사람은 자금성 밖으로 나온 것이다.

자금성과 좀 떨어진 곳에 유무성의 세가인, 북천세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자영공주는 그곳으로 가기를 원했다. 지금 이들은 있는 곳은 자금성과 북천세가의 중간 지점이다.

다정하게 세 사람은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먹고 있을 때 일층에서 올라오는 인물들이 있는데 그들 역시 무림인들이다. 무기를 들고 이층으로 올라온 네 사람은 주위를 둘러보다 한 쪽 자리로 이동해 앉아갔다.

점소이에게 간단한 음식을 시키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네 사람..


“ 냉혈광마(冷血狂魔)과 북천세가의 자식 중에 한 놈이라면서?. ”

“ 맞아..헌데 이상하단 말이야..북천세가면 모든 성씨가 강씨 아니던가?. 헌데 냉혈광마는 유씨란 말이야. 잘 이해가 안가?. ”

“ 성이 다르듯 상관없지만...냉혈광마가 연판장을 가지고 있는 말이 사실인가?.”

“ 사실이라니까..냉혈광마란 별호(別號)가 왜 생겼는데 아는가?. 소림사에 나와 개봉까지 오는 동안 그가 죽인 무림인이 몇 명이라고 생각하는가?.”

“ 나야 모르지..도대체 몇 명이란 말인가?. ”
“ 잘 들어...적확히 냉혈광마가 무림인을 죽이 숫자가...오백 오십 구명이네.. ”

“ 으..헉..설마..어찌 한 사람이 그 많은 숫자를..거짓말 하지 마시게.. ”
“ 허..참..나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네..헌데 그곳에서 살아남은 무림인이 말해준거니 사실 아니겠는가?. ”

“ 그럼 무림의 공적이란 말이잖아?. ”

“ 아니..그의 별호가 또 하나있네..”

“ 뭐라고?.. 별호가 두 개란 말인가?. ”

“ 응..천흥만루의 음소월 낭자의 사건 알고 있잖는가.. ”

“ 응..알지..그럼 그 일도 냉혈광마와 연관이 있단 말인가?.‘

“ 그러다네..그때 그의 별호가 철혈일룡(鐵血一龍)라네. ”

“ 헌데..왜 정파인물들이 가만히 있는 것인가?. ”

“ 그것은..그가 아직까지 연판장을 가지고 있고 이 모든 것이 무림맹에서 지시하는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네. 그러니 당연히 정파들도 이 사건에 관여를 안 할 것이네.”

“ 그럼 무림인들이 북천세가로 몰려드는 이유가 연판장때문이란 말인가?. ”
“ 응..아마도 그럴 것이네..거기에 살수첩이라 들어봐겠지?.”

“ 그것은 옛날 일 아니던가?. ”

“ 아니..일 년전 북천세가 가주 강천우 생신날에 살수첩이 나타났네.. ”

“ 헌데 왜 아직도 살수첩이 가만히 있는거지?. ”

“ 그거야 나도 모르지..내 어찌 알겠는가. 우리도 술을 마시고 빨리 가보세..”

“ 그러세.. ”


네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유무성은 먹던 음식을 멈추었다. 앞에 있던 유소취가 유무성을 보고 전음을 보냈다.


( 상공...지금 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이 상공이신 거죠? )

( 나도 모르겠어..다만 월매하고 소림사의 관한 일이라면 내가 맞을 거야..연판장까지라면..)

( 어머..그리고 보니 우리 상공은 유명한 무림인시네요 호호호. )

( 너무 그러지 마시오..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요. 제갈무운님의 지시였으니.. )

( 제갈무운이라면 무림맹의 책사이신 분?..)

( 응..맞아..취매도 알고 있어?. )

( 아니요..전 무림에 들리는 소문만 알고 있어요. 소림사의 일까지 상공한테 맡겼다는 것은 그분의 능력의 깊이는 너무 심후한 것 같아요. )

( 난 모르겠소..헤헤헤.. )

( 아이..참..또..그 웃음..그렇게 웃지 마세요..)

( 어쩨겠소..이게 좋은데..헤헤헤.. )


전음을 하고 있을 때 옆에 있던 자영공주가 유무성을 보았다.


“ 상공의 세가(勢家) 아닌가요?. ”

“ 맞소..세가에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소..빨리 가봅시다. ”

“ 예..상공.. ”


세 사람도 자리에 일어나 객잔을 나와 북천세가가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들이 떠나고 난 뒤 그들 위에 모습을 나타내는 이들이 있었다. 그것도 한 무리들이 아니고 수십 명이나 되는 일류고수 이상의 무림인들이다.

그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고 다시 사라져 버렸다.


“ .... ”


쓰..으으윽..

무림인들이 사라진 자리에 두 명의 인영이 나타났다. 그의 모습을 보아 노인과 아직 어려보이는 미소녀의 모습이었다.


*


북천세가-

유무성이 자란 곳.

탐랑성(貪狼星) 강천우의 첩인 유설화의 아들 유무성의 집.

하북성에 알아주는 명가(名家)의 세가라는 북천세가가 이곳이다. 강천우의 명성이 자자하기로 소문이 있고 특히 주위 사람들이 강천우를 성인군자로 칭송까지 한 인물이다.

그러나 한 사람으로 인해 북천세가에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데 그 인물은 바로 무림인들이 두려움을 떨고 있는 냉혈광마 때문이다.

아니 그들이 노리고 있는 냉혈광마 때문이 아니고 그가 가지고 있는 연판장 때문에 강호 무림인들이 이곳에 모여든 것이다.


웅성..웅성..웅성..

북천세가의 문은 언제 부터인가 굳게 닫혀져 있다.

북천세가의 대청에는 많은 이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었다. 정 중앙자리에 앉아 있는 인물은 강천우...아니 강천우가 앉아 있을 자리에 그의 아들 강마유가 앉아 있던 것이다.

이 어찌되는 일이란 말인가?


“ 아버님이 행방불명이 되는 해가 언 반년이 지났습니다. 이를 어찌해야 한단 말이오?. ”

“ 형..님.. 이러지 말고 밖에 있는 무림인들에게 사실을 말합시다..우리하고 무관하다는 말을요.”

“ 그렇게 하는게 좋겠구나..마유야. ”

“ 어머니..저도 알고 있습니다..허나 이대로 나가서 해명한다고 그들이 믿어 줄까요?. 아니요 절대로 무림인들은 우리의 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


콰..앙...

의자가 뒤로 넘어갔고 강천유가 일어났다.


“ 그 놈 때문이야..유무성이란 새끼 때문에.. ”

“ 천유야..너의 동생이다..어찌 그런 말을 하는 것이냐.”

“ 형...첩의 자식이 어찌..내 동생이란..말이오..난 용납못하오..그런 첩의 자식은.. ”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가버리는 강천유.

한 숨을 쉬는 강마유는 자신의 자리에 앉아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다. 얼마 정도의 시간이 흘러갔을까..세가의 밖에서 환호성이 들려왔고 그로 인해 강마유는 눈을 뜨고 앞을 주시할 때..

대청앞 문에서 하인이 급히 달려오고 있었다.


“ 큰도령님..큰일 났습니다..빨리 밖으로..작은 도령님이..지금.. ”

“ 무슨 일이냐?. ”

“ 작은 마님을.....아니 설화 아씨를 묶어서 매달아...”
“ 뭐야!...내 이놈을.. ”


바람같이 강천유가 있는 곳으로 사라져 버린 강마유..

북천세가의 정문에는 수십 명의 무림인이 서 있었고, 세가의 정문 위에 한 여인이 묶여 매달려 있었다.

사십대 후반의 여인은 바로 유설화, 유무성의 생모가 강천유 손에 의해 묶여서 매달려 있는 것이다.


“ 이년이...당신들이 찾는 놈의 어미 되는 년입니다. 이년을 여러분께 양보하오니 우리 세가를 떠나주세요. ”

“ 이리 보내거라!. ”

“ 보내라!. ”

“ 그년을 보내라. ”


웅성..웅성..

줄에 칼을 가져간 강천유는 그대로 줄을 끊어갔고 그로 인해 유설화는 그대로 높은 곳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순간..

파.악..

끊어진 줄을 잡고 있는 인물은 강마유였다. 그는 간신히 줄을 잡고 옆에 있는 동생 강천유에게 소리쳤다.


“ 뭐하고 있느냐?. 어서 줄을 잡아 당겨라!. ”

“ 미쳤어..형..어서 그 줄을 놓아버려.. ”

“ 안됐다..어서 잡거라!. ”

“ 그렇게는 못해..저 년만 없으면..우리 세가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야..그러니 형 어서.. ”

“ 안..된..다..읔... ”


팔의 힘이 풀어지는 강마유는 몸을 숙여 같이 떨어졌고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유설화를 안고 내려왔다. 그로 인해 두 사람은 무림인들이 서 있는 곳에 내려오고 말았다.

살기 가득한 눈으로 유설화를 노려보는 무림인들.


“ 어서 그년을 보내거라!. ”

“ 안되는 말이오.. ”

“ 도령님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그만 돌아가세요..전 상관이... ”

“ 안됩니다..어찌 그런 생각을 한단 말이오..무성이 돌아올 때까지는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아무 걱정 마시고.. ”

“ 하지만..절 지켜주면 도령님이 다치십니다..그러니 어서.. ”

“ 전 상관없습니다..”

“ 비키지 않겠단 말이지..그럼 하는 수 없지..키키키 ”

“ 쳐라!. ”

“ 와..아아아.. ”


파..악..퍼..억..퍽..

쿠..웅..쿵..쾅..앙..

강마유는 철혈무적권을 펼쳐 그들과 대항을 했다. 역시 북천세가의 철혈무적권의 위력은 무시무시할 정도였다. 강마유의 공격에 당한 무림인들은 그대로 수 십장 날아가 땅에 쳐 박히고 말았다.

강마유의 무공에 놀란 무림인들은 함부로 그에게 공격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그들 뒤에 있던 일류고수가 허공을 가르면 초식을 전개했다.


“ 일지검(一支劒). ”

“ 철혈무적권.”


재...앵..파..악..


“ 십자검(十刺劒).”

“ 철혈무적장. ”


파..악..아아악..

일류고수들의 혈전인지 두 사람의 더욱 치열했다. 서로의 무기로 상대방의 사혈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두 사람, 거의 막상막하의 수준들이였다. 주위에 사람들도 숨을 죽이고 두 사람의 혈전을 관전하고 있었다.

유설화는 자신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싸움을 하고 있다고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재..앵..쟁..파..악..팍

어느 순간 두 사람은 서로의 급소를 찔러갔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은 두 걸음씩 물러나고 말았다.


“ 하하..대단한 실력이오..역시 북천세가 답구려. ”

“ 과찬의 말씀..대협이야 말로 진정한 고수입니다..하하. ”


상대방이 더 이상 싸우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하자 강마유도 자세를 바로 잡았다. 두 사람의 서로 인사를 했고 강마유는 유설화를 데리고 다시 들어갈려는 순간..


샤..악..피피핑..핑..

많은 무림인들 사이로 빛과 같은 속도로 강마유의 급소를 향해 갔고, 강마유는 그런 암기를 의식하고 호신강기(護身剛氣)를 펼치고 초식을 전개 했다.


“ 철혈무적권. ”


피피핑..팍팍..팍..


“ 누구냐!. ”

“ 크하하하.. 당서문(唐徐紊)이오. ”

“ 사천당문의 문주가 직접 나서다니.. ”


사천당문(四川唐門)-


사천당가(四川唐家)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대세가(五大世家)중 명문정파로 주로 암기와 독공으로 유명하다. 편법과 금나수(擒拿手)등에도 능하게 되어 명문세가로 자리 굳히게 된다.

당서문도 이들과 같이 연판장을 노리고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아니 연판장 안에 사천당문의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당서문은 강마유를 향해 웃어갔다.


“ 강마유!..그대가 더 이상 나서지 말았으면 좋겠소. ”

“ 하하..당서문 문주께서 이곳까지 어인 행차시오?. 설마 문주께서도 연판장인가 하는 것에 욕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요?. ”

“ 하하하..그럴 수도 있겠죠. 하하하.”

“ 내 동생..무성이 연판장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오?. ”

“ 그거야 모르는 일이지 않소?..그래서 우리는 그 여인이 필요한데 어찌하시겠소? ”

“ 하하하..이분을 그대들에게 줄 수가 없겠는데. ”

“ 그럼 어쩔 수 없지..”


포기한다는 뜻이란 말인가?.

당서문은 몸을 돌려 돌아가려는 순간 그의 몸이 회전을 하면서 구환살(九幻殺)을 펼쳤고, 여러 개의 암기들이 강마유를 향해 갔다. 그는 자신이 피하면 유설화에게 피해를 간다는 알고 자신의 몸으로 암기를 튕겨냈다.


쟁..쟁..쟁....

자신의 구환살을 펼치고 다시 몸을 회전해 빠른 속도로 좌우로 몸을 움직여 갔다. 그리고 그이 손에서 다시 펼쳐지는 암기들 쏟아져 나왔다.


“ 폭우이화침(暴雨梨花針).”

“ 철혈무절수(鐵血武折手).”


무수한 독침들이 당서문의 손에 쏟아지고 그것을 직접 자신의 몸으로 막아가는 강마유, 그러나 너무나 많은 독침들이라 다 막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자신 뒤에 유설화가 신경이 쓰여 그는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핑..피피피핑.. 푸..욱..


“ 읔.. ”
“ 하하하..이제 그만 보기 하시는게..어떠하는지?. ”

“ 읔...역시 사천당문답소..허나 여기서 포기 할 수는 없지 않소..하하. ”

“ 그럼 다시 한번..받아보시오.. ”


당서문은 다시 강마유를 향해 폭우이화침을 사용할 생각이었다. 헌데 아까 사용한 것과 조금 달라 보였다.


“ 폭우이화정(暴雨梨花訂).”

“ 철혈무절수. ”


슈..웅..웅..푸..욱욱..푹..펑..

아까와 다르다는 것은 독침들이 그 자리에서 폭발하는 것이었다. 수십개의 독침들이 강마유 앞에서 폭발하면서 그의 몸은 더 이상의 움직이 없었고 잠시 그의 입에서 한모금의 피를 토해 갔다.


“ 우..웩... ”

“ 크하하하..이제 그만 하는게 좋지 않겠소.”

“ 크..읔.. 그렇게는..으..읔..”
“ 큰도려님..이제 그만 하세요..하찮은 저 때문에 어찌하여..흑.. ”

“ 아니됩니다..무성이 없는데 제가 지켜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

“ 하오나..흑.. ”

“ 걱정하지 마십시오.. ”


강마유는 다시 일어날 때 자신의 앞에 한 인영이 나타났다. 자신의 동생인 강천유였다.


“ 당서문..이런 야비한 놈. ”

“ 크흐흐..야비하다.. 감히 나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배짱이 대단한가보군. ”

“ 네놈에게 당할 세가가 아니다..”

“ 과연 그럴까?. 키키키. ”


강천유는 당서문을 향해 공격자세로 들어갔고, 당서문도 그런 강천유를 향해 옆으로 몸을 움직여 갔다. 서로의 허점을 노리는 두 사람은 옆으로 가던 걸음을 멈추고 서로를 노려보다가 일순간 그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파..아아악..


“ 철혈무적권. ”

“ 풍우이화정. ”


핑..파..악..핑..

강렬한 공격을 가하는 강천유와 그의 공격을 피하면서 자신의 무기로 공격을 하는 당서문,

여러 초를 결루는 동안 강천유의 모습은 점점 변해 갔다. 당서문의 독침이 그의 살을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그 역시 당서문과 대결에서 밀리고 있다는 증거였다.


“ 크하하하..역시 약해..크크..”
“ 이..이익...야..앗.. ”


분노하면 다시 당서문에게 공격을 전개해 가는 강천유..


“ 철현무절수. ”

“ 크하하하..같은 수법을 똑같이 하다니.. ”


당서문은 강천유를 약점을 이용해 그를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럴수록 자신에게 유리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강마유는 자신의 동생이 당서문에게 농락당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불수가 없는지 중독한 몸으로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강천유는 더욱 분노한 모습으로 당서문을 공격해 갔다. 얼마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강천유의 몸동작이 조금씩 느려지고 있었고 한 순간 그의 입에서 피를 토하고 말았다.


“ 우..웩.... ”

“ 키키키..빨리 효력이 나타나는군나..키키키. ”


당서문은 자신의 독침에 또 다른 독을 발라놓았다. 그것에 맞은 강천유는 내공을 사용해 움직이는 바람에 더 빨리 독이 퍼지고 말았던 것이다.

당서문은 피를 토하고 쓰러져 있는 강천유를 보면서 기고만장한 웃음을 지었다.


“ 크하하하... ”


웃고 있던 당서문은 자신의 향해 빛살같이 날아오는 물체를 반응해 몸을 공중에서 회전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 온 물체를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 얼음?.. ”

“ 네놈이 감히 나의 아들들을.. ”


얼음같이 차갑고 날카로운 음성이 당서문의 귓가를 자극했다. 자신을 공격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는 당서문은 북천세가 입구에 얼음같이 차가운 여인이 서 있는 걸 확인했다.

당서문은 그 여인이 누구인지 알고 주춤 거렸다.


빙설서시(氷雪西施) 설빙(雪氷)-

강천우의 아내이자 강마유, 강천유의 어머니인 그녀가 서 있던 것이다. 그런 그녀가 제일 아끼는 이들이 바로 자신의 아들들이다. 그런 아들들이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녀의 분노가 하늘을 치솟았다.

지금 그녀의 몸에는 한기(寒氣)가 넘쳐 흘러나오고 있고 그녀의 이 변해 있었다.


한빙백옥수(寒氷白玉手)-

설빙의 자주 사용하는 무공 중 하나, 두 손이 한얀 설빙과 같이 변하고 그녀의 손에 상처을 입히면 그 즉시 살이 얼어버리는 살벌한 무공이다.

이 한가지로 그녀는 무림에서 절세고수로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색의 손에 한기가 넘쳐 흘러나오는 있는 그녀는 천천히 자신의 아들이 있는 곳으로 향해 갔고 당서문은 웃으면서 반발자국 물러나고 있었다.

두 아들이 쓰러져 있는 곳에 잠시 걸음을 멈추는 설빙..


“ 괜찮은거냐?. ”

“ 네..어머니..괜찮습니다.. ”

“ 다행이구나..너희들은 물러나 있거라!. ”

“ 네... ”


자신의 아들들에게 부드럽게 말을 하는 그녀가 고개를 돌리는 순간 그녀의 눈에는 독기가 가득 차 있었다. 마치 먹이를 노리는 한 마리 맹수 같은 살기로 당서문을 노려보았고 당서문은 그런 한기를 몸으로 느꼈다.


“ 감히..나의 아들들에게...네놈이..이쳐 죽일 놈이..”

“ 크크크..왕년에 한가닥 하셔던..빙설서시가 아니시오. 키키키.. ”

“ 이놈... ”


비웃고 있는 당서문을 향해 허공을 뛰어 오른 빙설은 한빙백옥수를 전개해 갔고, 당서문을 향해 무수한 얼음송곳이 빛살같이 당서문을 향해 퍼져 나갔다.

당서문도 자신의 몸을 허공을 날아올라 자신의 절기를 빙설을 향해 전개 갔고, 두 사람의 공격은 허공에서 부딪쳐 폭음(爆音)을 토해냈다.


펑..퍼퍼퍼엉...

두 사람이 동시에 지면에 내려오는 순간, 앞을 향해 돌진했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절기를 펼쳐갔다.


“ 한빙백옥신공(寒氷白玉神功).”

“ 천뢰구(天雷球).”


당서문의 살초는 빙설을 향해 갔고 그녀 앞에서 폭발하면서 무수한 암기들이 한 곳을 향해 갔다. 한데 무수한 암기들이 빙설의 한빙백옥신공에 의해 당서문의 공격이 허초(虛初)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런데 당서문이 착지하는 순간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 읔... ”

“ 호호호..꼴 좋구나..호호. ”

“ 이년이.. ”

“ 네놈의 주둥이를 찢어버리고 말겠다!.”


다시 내공을 자신의 오른 손으로 끓어 올리는 빙설은 부상당해있는 당서문의 천령개(天靈蓋)를 쳐내려가는 순간...


“ 크하하하.. ”

“ 누구냐!. ”


천령개를 내려치는 순간, 빙설은 그대로 자신의 몸을 회전해 자신을 공격하는 인영을 향해 살초를 전개했다.


“ 한빙백옥장(寒氷白玉掌).”

“ 뇌혈만독장(雷血萬毒掌).”


파..앙..퍼..엉..

괴음과 함께 두 사람은 십장을 밀려나고 멈추고 고개를 들어 자신의 공격한 인물을 바라보는 빙설..

그녀 앞에 나타난 인물은 오척(五尺)도 안 되는 백색의 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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