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의 파동 제1장 음마와의 해후 -11- 농락
어두운 그 방에 걸음을 옮긴 미소녀는 몸에서 새파란 오라를 발하고 있었다. 본인은
지각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방안의 소파에 앉은 남자에게는 그것이 확실히 보였다.
드디어 눈이 익숙해진 건지, 하얀 테니스웨어차림의 소녀는 자신을 가만히
보고 있는 이과교사를 발견했다. 말없이 앉아있는 남자에게 천천히 걸어간다.
물론 이 방에 들어오기 제법 전부터 방의 주인은 그녀가 여기에 향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발동한 초 감각으로 그 것을 “알 수 있는”것이다.
소녀와의 거리가 3m정도가 되었을 때, “그것”은 나타났다. 일반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사악한 붉은 사념이 촉수처럼 뻗어, 미소녀의 시원하게 뻗은 사지에 얽혀든다. 테니스 룩의 몸의 가슴과 가랑이를 노리고, 뱀 같은 촉수가 그 순백의
유니폼에 얽힌다.
아이코의 몸에서 나오는 새파란 오라가 마치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촉수의 파동에 맞춰 그 색을 변화시킨다. 몇번이고 색이 변하면서 저항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그대로 조금씩
핑크빛으로 변화해간다.
(아아아…..또야….)
그것에 호응 하는 것처럼 두근하고 질내에서 싹튼 거무튀튀한 육체의 욕망을 느끼고 17살의 미소녀는 곤혹스러워하면서도 그 강렬함에 거스르지 못한다.
이미 브래지어 컵 안에서 작은 핑크빛의 유두가 예민해져서, 방금 전부터
애절할 정도로 저림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배꼽의 약간 아래 하복부가 꾸욱 조여져서 거기가 뭔가를 바라고
있다. 그 부분이 여성에게 어느 의미로 가장 중요한 기관, 자궁임을
성경험이 없는 아이코는 알지 못했다.
(싫어어..걷는 것만으로
이렇게 되다니…..)
게다가 그 밑의 여성기관은 좀 더 노골적인 상황이었다.
육 버튼은 충혈되어 둥글게 부풀고, 팬티의 옷감과 스쳐서 참을 수
없는 자극을 전하고 있었다. 오나니로 만지작 거리는 것보다도 격렬한 그것이 등골을 타고 흘러 뇌를 달콤하게
태운다. 작은 육문은 뻐끔하고 입을 벌리고 있었고, 핑크빛의
육구멍에서 주륵주륵하고 넘치는 허연 체액이 흐르는 흐르는 것을 막을 수 가 없어 그대로 팬티의 바닥을 더럽히고 있다.
자신의 몸이 전신으로 눈 앞의 이과교사와의 교미를 바라고 있다. 그
사실에 다시금 테니스부의 미소녀는 깜짝 놀랐다.
딱히 좋아하는 이성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래도 아이돌에 동경하며, 언젠가 상냥하고 멋진 남성과 맺어지는 것을 막연하게 상상하고 있었다. 한심한
중년교사와 이런 음침음습한 방에서 섹스를 하다니 불과 1시간 전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그런 혐오와 이성도 폭주하는 육체는 멈추지 못한다.
“선생님…”
그렇게 말하며 그 뒤의 말을 찾는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말해야 좋은지, 자신의 머리가 갑자기 새하애져버린 것처럼 생각이 돌지 않는다.
그 사이에도 몸에서 발해지는 오라는 사악한 붉은 촉수에 물들어, 이미
꺼림칙할 정도의 붉은 색이 되어 있었다. 밤을 샜을때의 수면욕, 아무
것도 먹지 않았을때의 식욕, 그런 것과 마찬가지의 근원적인 욕구인 성욕이 17살의 몸을 점령한다.
방금 전까지 흘린 땀이 주르륵하고 흘러나와 소녀의 몸에서 특유의 시큼한 냄새를 발하고 있다. 그것이 더욱 변태교사의 짐승적인 욕구에 기름을 붓는다.
한편 켄이치는 방금 전부터 덮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는데 필사적이었다.
무엇보다 햇빛에 태운 귀여운 미소녀가 땀에 범벅이 된 스커트 차림 그대로 눈 앞에 서 있는 것이다. 몇번이고 지금까지 머릿속에서 딸감으로 써왔던 아이코를 근처에서 보고 흥분하지 않는 것이 무리이리라. 게다가 그녀는 분명하게 자신에게 더할 나위없이 욕정하고 있는 것이다.
“자아, 그런 곳에 서
있지 말고 여기에 앉거라. “
시키는 대로 아이코는 조금 안심한 듯이, 순순히 켄이치의 옆에 앉는다. 지금 완전히 붉은 촉수가 전신에 휘감겨, 그녀의 싱그러운 몸 구석구석까지
제대로 포착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상 이 불쌍한 여고생이 이 음마에게서 도망칠 방법은 없었다.
자리에 앉은 아이코는 심장을 두근두근거리면서 애절해보이는 눈으로 켄이치를 본다.
(아아아…하고싶어, 하고싶어…..!! 선생님과 엣찌하고싶어…)
이 꽃다운 미소녀는 마음속에서 화장실 낙서 같은 대사를 중얼거린다. 몸안의
세포가 옆에 앉은 남자와의 뜨거운 성교를 바라며, 온 몸이 고열을 내는 것처럼 불이 붙고 급소가 저려
참을 수 없다.
(선생님의……..선생님의
자지, 넣고 싶어…섹스 하고 싶어…)
하지만 그런 말을 실제로 입에 담을 수 있을리도 없고, 스스로 행동에
나설 수 있을리도 없다. 키스조차 한적 없을 정도로 성적경험이 전무한 처녀이니 부끄러움에 물든 채 미동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어땠지 나의
플레이는….”
(프, 플레이…플레이라니…)
멍해진 머리로는 그런 질문 조차 대답하지 못해, 눈을 촉촉히 적시며
켄이치를 바라볼 뿐. 다리를 안절부절 비벼대면서 핑크빛의 꽃잎 같은 입술을 반쯤 벌리며 뜨거운 한숨을
흘린다.
“어떻게 생각하지? 멋있었어? “
사악한 음마는 미소녀의 혼란을 정확하게 이해하면서도, 일부러 애태우고
있는 것이다. 이 여고생의 질내에서 고압으로 부풀어오른 육체의 욕망이 이성이라는 뚜껑을 날려버리고 폭발하기를
호시탐탐 기다리고 있다.
(무슨 말이지…아아, 그런 거 아무래도 좋으니까….빨리…)
“응? 왜 그러냐? 얼굴이 빨갛고, 숨도 거친데? “
그렇게 들여다 보듯이 얼굴을 가져간 순간, 아이코의 쌓였던 성욕이
폭발한다.
“아아아아아!! 선생님!! 선생님!!! “
그렇게 부르짖으면서 아이코는 땀범벅인 몸을 던지듯이 마른 이과교사에게 안겨든다.
그 순간 몸이 닿은 부분에서 더욱 고농도의 열이 끓어, 그 기분좋음에 점점 고무공같이 부드러운
몸을 비벼댄다.
“선생님! 선생님…..! 부탁이에요….! 부탁해요…”
그것은 완성도 낮은 AV비디오 같았다.
육욕에 미친 처녀 여고생이 학교 안에서 하얀 테니스룩차림으로 중년남에게 안겨,
스스로 섹스를 조르는 일은 현실사회에서 일어날 리가 없다. 하지만 실제로 미소녀는 딱딱해진
유두와 음핵을 비비며 쾌락을 얻기 위해 외설스런 동작으로 몸을 낭창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어떻게 해줘요…..몸이….몸이 뜨거워요……저려요…”
미소녀가 매달리는 요정이 너무나도 요염해 켄이치도 참지 못하고 처녀의 입술을 뺏는다. 바로 격렬한 딥키스가 되어서 거친 숨을 내쉬면서 타액과 숨결을 교환한다.
물론 아이코에게는 이것이 첫 키스로 켄이치도 경험이 풍부한 것은 아니었다. 드러난
성욕이 충동질하는 대로 본능에 따라 두 사람은 테크닉도 뭣도 없는 키스를 계속해서 나눈다.
“무후우읍……”
켄이치는 땀으로 습진 폴리에스틸의 옷 너머로 미소녀의 몸을 껴안는다. 팔
안에 쏙 들어오는 그 바디는 매일의 운동으로 단련되어 고무공같다. 두근두근 맥동하는 아이코의 심장의
소리와 함께 떠오른 소녀의 땀이 남자의 야수욕을 자극하는 향기가 되어 비강을 때린다.
“어떻게 해달라니, 뭘
말이지? “
한동안 미소녀의 달콤한 타액과 부드러운 몸의 감촉, 거기에 시큼한
향기를 즐기는 중, 여기까지 와서 켄이치는 심술궃게 웃는다. 음마의
덫에 빠진 여고생을 팔 안에 끌어안고 드디어 살짝 여유가 생긴 것이다.
“심술궃어요……..선생님, 심술궃어.....”
울 것 같아지면서 아이코는 그렇게 말하더니 애교섞인 목소리로 콧소리를 낸다. 벌린
다리로 켄이치의 허벅지에 걸터앉고, 허리에 낭창낭창하게 외설스럽게 흔들면서 방금 전부터 언더스커트의
바닥부분을 비벼대고 있다.
평소의 아이코를 알고 있는 클래스메이트와 테니스부의 동료들이 그 음란한 몸짓을 보았다면 경악한 나머지 소리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부활에 힘쓰는 활발한 스포츠 소녀가 뒷거리의 창녀처럼 성욕을 드러내며 몸을 뒤틀며
허덕이고 있으니까.
“아아아…….엣찌해요….저랑….저랑 엣찌해줘요…”
그래도 움직이지 않는 켄이치에게 애가 타, 여고생이 육욕을 입에 담는다. 그렇게 말한 순간 귀까지 빨갛게 부끄러움으로 물들이면서 다시 한번 탐욕스럽게 키스를 조른다. 그 소녀의 부끄러움과 욕망의 몸짓이 이과교사의 변태 성욕을 더할 나위없이 자극한다.
“착하지착해……내가 카와시마의
버진을 받아줄 테니까….”
“아아아….”
쉰 목소리로 그런 선언을 듣고, 아이코는 다시금 그 사실을 떠올린다.
언젠가는 처녀를 잃는 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설마 이런 학교 안에서
상대가 시원찮은 이과교사라니. 게다가 계속 동경하고 있던 우사미라면 몰라도, 오늘 자신의 위에 밀어 누르고 있는 상대는 딱히 좋아하는 것도 뭣도 아닌, 어제까지
공기같았던 존재인 것이다.
그렇게 아이코가 생각한 순간에 몸에서 발해지던 오라의 색이 변화해서 붉은 색이 점점 옅어진다.
“아아아…역시 싫어어!! “
그것과 비례하듯이 아이코의 이성이 돌아와, 거부의 말을 담으며 넘어트려진
소파 위에서 어떻게든 도망치려 한다.
(헤헤….역시 감정까지는
속박하지 못하는 것 같군….그래도 그것이 오히려 재미있어…)
음수가 된 이과교사는 올려다보는 아이코가 겁을 먹을 듯한 음산한 표정으로 씨익 웃었다. 일부러 촉수의 힘을 약하게 해, 이 소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시험해
본 것이다.
켄이치는 나츠키와 아이코의 반응의 차이에서, 음마의 마력의 특징을
안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 자신의 몸에서 나와 아이코의 전신에 얽혀 있는 붉고 사악한
촉수는 대상인 여성의 성욕만을 극단적으로 증폭시키는 것이다. 즉 좋고 싫다는 감정은 그대로, 육체만이 발정하는 작용이 있다.
(이거 재미있는데…)
이성과 성욕의 밸런스. 즉 그것까지도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방금 전처럼 성욕을 최대로 하여 미처녀가 스스로 원하게 만드는 것도, 반대로
그것을 약하게 해 이성을 돌아오게 만들어 다시금 공포와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자신이 완전히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힘이 있다면 여성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싫어어엇!! 하지마요!! 선생님!! “
붉은 촉수의 힘을 약하게 하자 아이코는 이성을 되찾아, 억눌린 상태에서
날뛰고 있다. 하지만 이미 몸은 녹아 내려 있어서, 그 저항은
그렇게 심하지 않다. 거기다 음마의 “힘”으로 신체능력이 강화된 켄이치에게는 아이코의 저항은 강간할때의 즐거움을 늘려주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싫어어엇! 누가……누가 도와줘요!!! “
큰 목소리로 부르짖는 아이코를 켄이치는 무시한다. 무엇보다 이런 시간에
학교 5층 구석에 있는 이과준비실에서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그 목소리가 누군가의 귀에 닿을리가 없다. 만일 누가 온다 해도 방금 전부터 발동하고 있는 초 감각이 그것을 가르쳐줄 테니까 아무런 걱정이 없다.
“땀냄새가 죽이는걸….”
“싫어!! 그만해요!! 그런 짓 하지 마세요….”
미소녀의 필사의 저항을 비웃으면서 양 손을 소파에 누르며, 변태는
미소녀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는다. 싫어하며 몸부림치는 표정과 목소리를 즐기면서 아이코의 생생한 냄새를
가슴 가득이 들이막신다.
“아아아……좋은 냄새다……..고교생의 냄새야…”
아이코는 믿어지지 않았다. 자신의 땀냄새나는 겨드랑이 아래의 냄새를
맡고, 분명하게 눈 앞의 남자가 흥분해 있었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처녀의 결벽성이 그런 변태성욕에 생리적 혐오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것도 켄이치가 바라는 바다.
“땀냄새….냄새가 나….”
“싫어어! 하지마요!! “
자신의 겨드랑이 아래에 코를 묻고 그 냄새를 맡는 행위에 대한 수치심에, 유일하게
자유로운 머리를 흔들며 17살의 미소녀가 몸부림친다.
“오오…카와시마는 제법
가슴이 있구나…”
실컷 미소녀의 냄새를 즐기고는 켄이치는 다시금 그 사냥감의 훌륭함에 흡족해한다.
일일이 말로 표현하는 것으로 아이코의 수치심을 더욱 부채질한다.
“싫어어엇! 보지마요!! “
입으면 말라보이는 타입인지 테니스부 캡틴은 그 유니폼 모습에서는 의외일정도로 가슴의 부품이 풍만했다. 어제 범한 쿠로사와 나츠키와 비교할 것도 없이 고2치고는 풍만한
쪽으로 음수의 송욕을 부추기는 데에는 충분한 볼륨이었다.
(못참겠군!)
하얀 유니폼을 걷어올리고, 심플한 스포츠 브라가 만드는 가슴의 계곡에
얼굴을 묻는다. 소녀의 체취를 가슴 가득히 마시며 그 약간 시큼한 냄새에 황홀해한다.
“꺄아악! 싫어어엇! “
그러면서 실컷 그것을 즐기고는 햇빛에 타 갈색이 된 피부에 떠오른 땀을 긴 혀로 할짝할짝 핱는다. 혀가 기어다닌 흔적이 번들번들 젖어 빛나, 그 부분에 닭살이 오르는
것을 느낀다.
“헤헤….카와시마의 땀은
달콤한걸…”
“히이이이잇!! “
무시무시한 남자의 혀의 감촉에 떨면서도, 아이코는 거기서 번져나가는
달콤한 감각에 깜짝 놀랐다.
켄이치가 만지고 있는 부분에서 욱신욱신하고 열 같은 것이 몸에 들어와 그것이 몸 안까지 침투해가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다. 그것은 온천에 들어가면 그 따듯함이 몸의 구석까지 퍼지는 것처럼 사악하고 감미로운 무언가가
자신의 순수한 몸에 새며들어간다.
(뭐, 뭐야……이, 감촉…….싫은데도…..아아아..)
켄이치의 교묘한 조절에 의해 아이코는 성욕과 이성의 밸런스를 완전히 장악당해있었다. 무섭다고 생각하면서도 몸은 움직이지 않아, 변태성욕을 드러낸 이과교사가
자신의 가슴의 봉우리를 핥아대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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