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凌辱女子学園㊤ 肉奴隷誕生篇 03
【第三章 羞恥に戦く十五歳の柔肌 】
후지히라 토모미는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빴다. 공부, 클럽활동, 생도회 활동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서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러가거나 콘서트에 가야하니까 하루24시간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오늘은 토요일, 남자친구인 아키야마 나오키(秋山直樹)와 다케바시의 국립근대미술관에 가기로 약속했다. 1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4교시 수업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서두르지 않으면 늦을 것 같아 급하게 교과서를 가방에 넣고 자리에서 일어나려할 때, 바로 옆에 고이즈미 치사토가 서 있는 것을 알아챘다.
「어머? 무슨일이야, 치사토?」
「으응……」
치사토는 당황해하며 시선을 아래로 내리고는 뭔가 말을 주저했다. 무슨 고민이라도 있는걸까? 언제나 부러웠던 토모미의 새하얀 피부가 지금은 병적으로 창백했고, 평소에도 다소 부은듯한 눈매는 평소보다 살짝 더 부은듯 보였다. 그리고 그 여윈 느낌이 묘하게 에로틱했다.
「그래, 무슨 일이야?」
다소 초조한 기분이 말투에 그대로 나타났다. 누구에게나 상냥한 토모미로썬 드문 일이었다. 서두르는 탓도 있었지만, 너무나 말이 없는 치사토가 답답하게 느껴졌다.
상담할 것이 있다면 확실하게 말해주는게 좋은데…….
나가누마 선생님에게 호출받아 무서워하던 치사토의 기운을 북돋워준 것이 그저께 방과후였다. 하룻밤 지난 어제, 교실에서 치사토와 만나자마마 「어땠어? 선생님이 왜 부르셨대?」라고 물어보았다. 하지만 치사토는 「아니, 별거 아냐……」라고 말하고는 얼굴을 숙인채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다.
「저기…… 지금 시간있어?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고이즈미 치사토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채 물어보았다.
「지금? 미안해. 남자친구와 약속했는데 지금 늦어서 서두르지 않으면 안 돼서…」
「그래……」
치사토는 낙담한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떡하지? 30분 늦게 갈까?
토모미는 고민했다. 이대로 치사토를 그냥 둘 수 없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야. 안 돼. 지난 번 데이트때도 다른 친구에게 잡힌 바람에 늦어서 혼났으니까…….
토모미는 약속시간에 별 신경쓰지 않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일 때문에 바빠서 늦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렇지만 저녁시간은 괜찮은데. 아니면 내일이나…… 내일은 어때?」
그냥 헤어질 수 없어서 그렇게 물어보았다.
「……으응, 아니, 괜찮아. 방해해서 미안해…」
쓸쓸하게 미소짓는 치사토.
「그럼 다음주. 다음주는 언제라도 좋으니까 꼭 얘기하자」
말을 마친 토모미는 쏜살같이 교실에서 뛰어나갔다.
그리고 30분 후. 치사토가 창백해진 얼굴을 푹 숙인채 교사에서 나왔다. 교문에는 2학년인 요시무라 야스코가 기다리고 있었다.
「너, 설마 도망칠 생각은 아니었겠지?」
「…………」
「그럼 가볼까? 늦으면 진짜 무섭게 혼나니까」
처음 전철에서 만났을 때의 온화함과는 전혀 다른 말투였다. 그것이 요시무라 야스코의 본모습인 것을 치사토는 이제야 깨달았다.
어느 역의 주변 싸구려 유흥가의 골목 안에 적어도 30년전에 세워진게 확실한 낡은 목조 건축물이 있다. 1층은 닭꼬치가게 겸 가라오케 스넥이고, 건물 뒤쪽에 있는 반쯤 썩은 계단을 오르면 예전엔 하숙집으로 사용되던 방이 3개 있다.
요즘 이런 낡은 방을 빌리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다미바닥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 얇은 베니어판 벽으로는 차가운 바람을 제대로 막을 수 없다. 게다가 바로 밑에서는 연일 새벽녘까지 가라오케로 시끄러운 환경이다. 이런 방은 돈을 들여 고쳐도 살려고 오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그냥 놔두는 편이 오히려 낫다고 집주인이 생각하는 것도 당연했다.
일년쯤 전 1층 술집에서 우연히 그런 얘기를 들은 나가누마 슈헤이는 학교 밖에서 여학생과 섹스할 장소를 찾기 어려워 곤란해하던 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독신이지만 집으로 부르기엔 주변의 이목이 신경쓰였다. 호텔에 데리고 들어가자니 돈도 돈이지만 상대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인 것도 문제였다.
나가누마는 거기를 자신만의 비밀 플레이 장소로 삼으려고 즉시 주인과 교섭했다. 돌연 나타난 별난 사람에게 주인은 당연히 기뻐했고, 나가누마는 집세를 후려쳐 깍아 아주 싼 가격으로 방을 3개 모두 빌렸다. 게다가 방의 개조도 공사비만 그쪽에서 부담한다면 어떻게 고쳐도 상관없다는 허가까지 받았다. 어차피 여기 살게 아니기 때문에 거의 손볼 필요는 없었다. 다만 방을 넓게 쓰기위해 베니어판 벽은 철거하고, 기둥만 플레이용으로 그대로 남기자 염원하던 아지트가 완성되었다.
토요일 오후. 그 아지트에서 나가누마는 팬티 한 장만 입고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제일 좋아하는 청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더 없이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이미 한차례 끝낸 참이다. 요시무라 야스코에게 끌려온 고이즈미 치사토를 조교하기위해 알몸으로 만드려했지만, 울부짖으며 날뛰는 바람에 한바탕 큰 소란이 일어났고 야스코의 도움덕에 겨우 교복과 속옷을 벗겨냈다. 낮이라 다행히 아래층에 아무도 없었기에 다행이었지만 얌전하기만 하던 치사토가 보인 뜻밖의 저항에 놀라긴했다.
(헤헤헤, 역시 깨끗하고 싱싱한 몸이야……)
아직 어린 티가 남아있는 새하얀 나신에 짙은 감색의 밧줄이 휘감기자 흐느껴 우는 미소녀. 격렬했던 저항을 보여주듯 검은 머리카락은 여기저기 흐트러져있고, 뺨에는 손바닥으로 얻어맞은 붉은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나가누마는 그 가슴과 허벅지 등을 탁해진 눈으로 마음껏 감상하며 즐겁게 술을 들이켰다. 이런 미소녀를 이렇게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즐거웠다.
나가누마는 아직 따뜻한 온기가 남았는 치사토의 팬티를 코에 가져가 킁킁 냄새를 맡으면서, 흐느끼는 그녀를 만족스럽게 바라보았다. 정말 눈처럼 새하얗고 맑은 피부였다. 그저께 처녀를 빼앗으며 2발을 사정한 것 외엔 남자경험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맑고 깨끗한 몸이었다. 요염하게 빛나는 하얀 피부와 전형적인 일본미인다운 얼굴. 그렇기 때문에 밧줄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아직 가녀린 상반신. 아직 부풀어오르는 중인 하얀 가슴은 위아래에서 압박하는 밧줄로 세게 조여져 두드러지게 강조되었고 연한 복숭아색 유두가 튀어나와있다. 하반신으로 시선을 옮기자 아직은 어린 허리라인과 팽팽한 엉덩이, 매끄럽고 투명한 허벅지, 그리고 보기좋게 쭈욱 뻗은 다리를 보면 저절로 침을 꿀꺽 삼키게 된다. 몸의 중앙에는 연한 음모가 솟아있었다.
나가누마의 팬티 앞은 완전히 텐트를 치고 있었다. 소녀에게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처녀를 잃은지 며칠 안된 보지를 맛보고 싶지만, 정부 야스코가 있는데선 체면상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지금은 냉혹한 조련사의 면모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화려한 핑크색의 초비키니팬티 하나만 입은 요시무라 야스코는 치사토에 달라붙어 가련한 유방을 주무르고 목덜미에 살짝살짝 키스를 하면서 계속 뭐라고 속삭이고, 치사토는 굴욕으로 붉어진 얼굴을 좌우로 흔들면서 필사적으로 야스코의 말을 거절하는 모양이었다. 찰랑찰랑한 머리카락 몇 가닥이 뺨에 달라붙어있었다.
「호호호, 지금부터 셋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거야, 치사토」
야스코의 얼굴은 상당히 예쁜 편이었지만 얼굴에 여드름도 있고 피부색도 밝진않아 고교생다운 싱그러운 젊음은 느낄 수 없었다.
「선생님과 매일 섹스하면 젖가슴도 곧 나처럼 커질거야」
그렇게 말하며 가슴과 가슴을 마주 비벼댔다. 벌써 나가누마의 자지가 여러 번 박힌 야스코의 몸은 치사토와는 대조적으로 음탕한 여자 그 자체였다. 크게 솟아오른 가슴과 허리 주위는 감미로운 곡선을 그리고, 지방이 살짝 붙어 요염한 윤기가 흐르는 허벅지에선 육감적인 성적매력이 흘러 넘쳤다.
「으응, 키스해볼까? 너를 전부터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라 생각하고 있었어」
「아앗! 싫습니다! 이러지 마세요!」
치사토는 비통하게 절규를 토했다. 실 한오라기 휘감지않은 모습으로 기둥에 묶여있는 것도 미칠듯이 무서운데 동성인 야스코에게 입맞춤을 재촉당하는 쇼크에 당장이라도 모공에서 피가 솟구칠 것같았다.
「하하하. 역시 키스는 남자와 하는게 좋지? 순진한 척하면서 알 건 다 안다니까…」
치사토의 바로 눈 앞에는 여유있는 포즈의 나가누마 슈헤이가 느끼한 웃음을 지으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아니에요. 아직 여자가 좋은걸 모르는 것뿐이라구요. 그치, 치사토? 호호호…」
야스코는 눈을 탐욕스럽게 빛내며 속삭였다. 밧줄에 조여 튀어나온 복숭아같은 유방을 부드럽게 주무르면서 치욕에 허덕이는 소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입맛다시며 바라보았다.
「여자끼리가 훨씬 즐거워. 너같은 미소녀라면 4시간이라도, 5시간이라도 원하는만큼 보지를 만져줄 수 있어」
「싫어요… 제발 손대지마세요…」
믿을 수 없을만큼 추악하고 음탕한 세계였다. 설마…… 설마 명문 신세이여고의 선생과 학생사이에 이런 음란인 일이 행해지고 있다니…
(아, 이제 안 돼…… 난 이제, 끝이야……)
나가누마에게 강간당했다고 누군가에게 말해야 했던 것이다. 그 날, 엄마에게라도……. 그것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유약함이 치사토는 슬프고 괴로웠다. 그리고 어제밤, 야스코로부터 호출 전화가 걸려왔다.
〔어때? 여자가 된 기분은? 역시 아팠어? 호호호… 내일 토요일, 나가누마 선생님의 레슨이 있어…… 무슨 레슨인지는 알겠지? 집에 늦게 가게 될 테니까 미리 말하고 나와. 교문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만일 도망치면 너의 피투성이 보지 사진이 학교주변에 뿌려질 테니까 알아서 해〕
밤새 한 잠도 못 자고 고민한 끝에 누군가와 상담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엄마에게는 말할 수 없었다. 의지할 수 친구라면, 별로 친하지는 않지만 학급위원인 후지히라 토모미밖에 없었다. 그런데 만일 학교에서 토모미가 상담에 응해주면 과연 자신은 토모미에게 모든 것을 털어 놓을 수 있을까?
아름답고, 쾌활하고, 성적도 좋아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후지히라 토모미. 내성적인 자신과는 대조적인 그녀가 치사토에게는 너무나 눈부시게 느껴졌다. 좀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토모미의 앞에만 서면 그 존재감에 압도되어 말할 수 없었다. 만약 후지히라 토모미가 자신과 같은 입장에 놓였으면 도대체 어떻게 했을까……?
야스코에게 끈질기게 키스를 재촉받으면서 미쳐버릴듯한 머리 한쪽으로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토모미라면 협박에 굴하지않고, 나가누마의 비열한 행위를 경찰에 신고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같은 상황에 놓였어도 강간은 면했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밀실에서 나가누마와 단 둘이 있는 상황에서 교복을 벗고 파렴치한 속옷검사를 받을만큼 세상물정에 어두운 토모미가 아니다. 하물며 의자에 누워 처녀막 검사를 받는다는건 터무니없는 일인 것이다. 자신의 어리석음이 아무리 후회해도 원망스러웠다.
「정말 깨끗한 피부야… 너무 부러운데…」
야스코는 더욱 유방을 능숙하고 교묘하게 주무르며 달라붙었다. 매끈매끈한 핑크색 뺨에 입맞춤하며 때때로 입술을 노렸지만, 그때마다 치사토는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돌려 피했다.
「괜찮아, 키스하면… 정말 기분이 좋아질거야…」
「아앗, 싫어요… 언니, 제발…… 우, 우우웁…」
마침내 입술이 딱 만나버렸다. 야스코의 혀 끝이 음미하게 꿈틀거리며 입 안으로 침입해오자 전신에 소름이 돋으며, 자신의 입술에서 느껴지는 낯선 자극감에 몸을 파르르 떨었다. 동성과 키스를 주고 받는다는 미칠듯한 혐오감. 그러나 15살짜리 예쁜 후배의 어린 입술을 마음껏 즐기는 야스코의 입술을 떼어내려고 아무리 애써도 단단하게 얼굴을 잡고있어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진한 키스를 당하면서 일어나는 전율이 완전히 별개의 감각처럼 치사토를 유혹했다.
이상한 느낌이었다. 상대의 부드러운 입술이 자신의 입술을 세게 문지르며, 한숨과 함께 젖은 혀 끝으로 입 안을 달콤하게 간지르는동안 머리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해졌다.
(아… 뭐지, 이건? ……)
어질어질한 기분과 함께, 소녀의 하반신에서는 뜨거운 덩어리가 천천히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하아아……」
치사토의 코에서 신음이 흘러나오며 기둥에 묶인 가냘픈 나신이 퍼득거렸다. 야스코의 손가락이 음모를 가르며 보지를 쓰다듬은 것이다.
「어머나? 치사토의 크리토리스는 아주 작네? 호호호」
입술을 떼고 음란하게 속삭이는 야스코가 손을 뻗어서 볼을 살짝 쓰다듬자 치사토는 싫은듯이 고개를 돌렸다. 야스코는 미소녀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허벅지에 자신의 보지를 끊임없이 문질러대며 계속 귓전에 속삭였다.
「여기를 이런 식으로 자위하지? 그치?」
「아흑…… 하아아악!」
도톰한 음순위 클리토리스를 손 끝으로 문지르며, 손가락으로 보지살을 헤쳐 벌리고 가운데손가락을 아직은 빡빡한 구멍에 살짝 밀어넣고는 속살을 휘저었다. 치사토의 새하햔 얼굴은 이제 새빨갛게 되었고, 엉덩이를 좌우로 비틀며 움찔거렸다. 방금 전까지의 혐오의 비명은 요염한 색기를 띤 신음으로 변해 입술을 가르고 흘러나왔다.
다시 야스코의 입술이 다가오자 이번엔 거부하지않고 야스코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었다. 야스코의 혀가 입 안으로 파고들어 목구멍근처까지 애무하고 움츠려든 치사토의 혀에 얽혀왔다. 그리고 뜨거운 침을 치사토의 입 안으로 흘러넣었다. 같은 여성끼리 키스를 할 뿐더러 상대방의 침까지 삼킨다는 두려움에 눈감은 치사토의 아름다운 눈썹이 찌푸려졌다. 그런데도 눈시울까지 붉게 물들이며 그것을 삼켰다.
「헤에, 젖어오네… 호호호, 이봐. 이렇게 젖고있어. 청순한 얼굴에 이런 음란한 몸이라니 더욱 마음에 들었어, 치사토」
「아……아, 그만… 부탁이에요」
부끄럽게도 속에서부터 넘쳐나오는 애액을 손가락으로 희롱당하며 지적받자 치사토는 수치스러워서 죽고 싶은 심정으로 예쁜 단발머리를 흔들며 몸부림쳤다.
「기뻐. 치사토도 역시 여자가 만져주는 걸 좋아하는구나」
「아, 아니에요」
「자신을 속이지마. 무엇보다도 이 보지물이 증거야」
신나서 떠들어대며 치사토의 보지속을 손가락으로 계속 휘저었다. 소녀들의 대화를 안주삼아 술을 마시고있던 나가누마는 더 이상 못참겠는지 대화에 끼어들었다.
「이제 되었겠지? 시작하자, 야스코」
「네. 치사토도 많이 흥분했으니까…」
얼굴 가득 비지땀을 흘리며 괴로운듯 허덕이는 치사토를 바라보며 야스코는 잔인한 웃음을 지었다.
「오늘의 레슨은 자지빠는 연습이야. 선생님의 자지는 대단히 크기때문에 처음엔 고생하지만 익숙해지면 최고라고」
「그, 그런……」
청순한 미모가 새로운 공포로 인해 창백해졌다. 심장이 얼어붙는 느낌이었다. 남자의 자지를 입에 넣는다는 것을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다.
「큰 자지를 빠는 재미에 푹 빠져봐. 호호호, 선생님의 자지를 상대하다가 작은 자지를 가진 남자를 상대하면 답답해서 미칠꺼야」
즐거운듯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밧줄을 풀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이렇게 큰 자지를 빨 수 있다니 치사토는 운도 좋아」
야스코와 천박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나가누마는 팬티를 벗어던지고 알몸이 되어 작게 접은 의자위에 걸터앉았다. 털이 무성한 사타구니에는 거대한 자지가 반쯤 힘이 들어간 상태로 흔들렸다. 자신의 자지를 바라보며 지금부터 미소녀의 입으로 봉사받을거라고 생각하자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것이었다.
그 무렵, 후지히라 토모미는 남자친구 아키야마 나오키와 황혼이 물들어가는 키타노마루(北の丸)공원을 걷고 있었다. 근대미술관 구경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주변은 한가로운 풍경이었다. 잔디밭 여기저기엔 연인들이 앉아있고, 연못 주위엔 조깅하는 사람들이 달리고 있었다. 연인들중에는 토모미처럼 교복차림의 고교생도 보였다.
두 사람은 나무 그늘에 들어가 몸을 서로 기대었다. 이미 페팅은 몇 번 했다. 토모미는 앞뒤가 꽉 막힌 우등생이 아니라, 조숙한 몸처럼 남자친구와의 섹스에 관해서도 꽤 개방적이었다. 물론 아직 섹스를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 나오키와 그렇게 하겠다는 결심은 이미 서있었다.
눈을 감고 키스를 기다리자 나오키의 입술이 살그머니 닿아왔다. 상대의 혀 끝이 파고 들어오더니 그의 침과 자신의 침이 서로 섞이며 그의 부드러운 혀에 토모미의 혀가 얽혀 붙었다. 혀를 빨아들이는 서로의 호흡도 딱 맞았다.
「하아……」
바로 토모미의 코 끝에서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달콤한 한숨이 새어나왔다. 청순한 교복차림의 몸이 움찔거렸다. 그와 동시에 토모미도 몸에 닿아있는 나오키의 자지가 딱딱해진 것을 알았다.
「아, 토모미…… 정말 좋아해…」
「나도… 아키야마군이 너무 좋아…」
촉촉하게 물기를 띤 소녀의 눈동자를 본 나오키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적극적으로 혀를 움직여 달콤한 향기가 하는 목덜미를 핥으면서 손을 교복 가슴팍에 대었다. 토모미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베스트안에 손을 넣어 블라우스 위로 민감한 가슴을 부드럽게 움켜쥐고 비벼댄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감수성이 두배는 풍부한 토모미는 피부가 화끈 달아오르며 견디기 힘들어졌다.
「안고 싶어…」
「아, 아 ……」
브래지어 컵위로 거칠게 유방을 움켜쥐자 보지에서 나른한 열기가 솟구쳐 스커트 안에서 허벅지를 꼭 모았다. 거기를 나오키의 무릎이 파고 들어오려하자 토모미는 더 몸부림쳤다.
「응? 안고 싶어…」
「지금은… 안 돼」
「그럼, 언제? 언제가 좋아?」
하아하아 난폭한 숨을 내쉬면서 나오키가 물었다. 소녀의 허벅지 사이에 억지로 밀어넣으려는 무릎이 끊임없이 움직였다.
「여름방학까지…… 기다려 줘…」
쉰 목소리로 말하고 이번엔 자신이 나오키의 입술을 빼았았다. 여름방학에 어디 먼 바다에 가서 거기서 나오키에게 처녀를 주고 로스트버진한다……. 토모미는 언제부턴가 그렇게 결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