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凌辱女子学園㊤ 肉奴隷誕生篇 08
【第八章 雪白の太腿を割る淫ら指】
하부는 소파에 가만히 몸을 파묻은 채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않은 얼굴로 격심한 방출의 여운에 잠겼다. 여자의 입에 의해 이렇게까지 흥분된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구강성교봉사를 하는동안 준코의 입술 사이로 끈적하게 흘러나온 타액은 허벅지와 사타구니를 흠뻑 적시고 덥수룩하게 우거진 음모에 이슬처럼 맺혀있었다.
그리고 이미 사정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다리 사이에는 아직 준코가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땀에 젖은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한층 더 관능적인 얼굴에 눈매까지 요염하게 물들인 채 고개를 흔들었다. 슬립아래로는 육감적으로 튀어나온 풍만한 가슴융기를 내비치며 자지위에 부지런히 혀를 움직여 정성스럽게 뒤처리를 하는 모습이었다.
입 안에 대량으로 방출된 정액의 강한 냄새도, 목에 달라붙는 끈적한 감촉도 신경쓰지 않았다. 준코의 붉은 입술은 정액과 타액으로 범벅이 된 사내의 자지를 정성껏 빨아대고, 민첩하고 매끄럽게 혀를 움직여 자지에 남아있는 정액의 마지막 한방울까지 깨끗이 핥아먹으며 열성적으로 뒤처리를 그 표정에는 음탕한 만족감마저 감돌고 있다.
아, 아직 이렇게 씩씩하네… 남편은 사정하고 금새 절반정도로 작아져버리는데……
발기가 쇠약해졌음에도 하부의 자지는 그다지 변함없는 장대함을 유지한 상태여서 믿음직스럽게 생각되었다. 왕자지에 구강성교봉사를 하고 입 안에 퍼부어진 정액을 마신탓인지 하부에 대한 준코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잘생기고 정의로운 청년의 이미지에서 야성적이고 씩씩한 남성의 이미지로.
하부의 몸에서 발산되는 성적 마력이 천천히 유부녀의 몸과 마음을 침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준코는 사정 후에도 계속 봉사하면서 여자의 기쁨마저 느낄 정도였다. 그녀의 어깨를 덮은 채 물결치듯 찰랑거리는 긴 머리카락 사이로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한 채 변함없이 요염한 콧소리를 내며, 요도에서 흘러나오는 점액을 혀 끝으로 핥아올리며 정말 맛있다는듯 자지를 빨았다
(정말 대단한데, 이 여자……)
발기가 진정된 귀두가 간지럽혀지는 나른한 쾌감에 하부는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남편의 교육이 상당히 좋았던건지, 아니면 음란한 피를 타고난건지 알 수는 없지만 이토록 우아한 미녀가 정성껏 해주는 뒤처리는 짜릿하고 만족스러웠다. 구강성교가 끝나자마자 입 안에 담긴 정액을 토해내는 여자가 많다는데 이런 여성스러움을 보여주는 여자를 만난게 마치 보물섬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
조용히 소파에서 상체를 일으켜 아름다운 유부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준코는 풍만한 가슴을 출렁거리며 자지를 떼지않았다. 귀두 전체를 맛있다는듯 입에 넣어 또 날름날름거리며 잔액을 빨아들이고 뿌리근처까지 삼켰다. 사정이 끝나고 꽤 시간이 흘렀지만 계속 그러고 있었다.
「고마워요…… 최고였어요」
윤기흐르는 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만족스럽게 말했다.
「……부끄러워요」
갑자기 수치가 몰려오는지 미인유부녀는 발갛게 상기된 얼굴을 푹 숙여 머리카락 속으로 숨겼다. 그리고 슬립아래로 유방이 노출된 것을 보고는 당황하며 어깨끈를 고쳤다.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하부의 관능을 더욱 고양시켰다.
「나는 부인에게 더욱 더 반해버렸어요」
준코의 옆에 걸터앉아 매끄러운 어깨를 껴안았다. 얼굴을 들여다보자 루즈는 벗겨져 떨어졌고, 스스로 흘린 타액과 정액의 찌꺼기로 인해 우아한 입가는 끈적하게 젖어있었다.
「이렇게 펠라치오가 능숙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아…… 아니」
「후후. 부인도 보지가 화끈거리고 근질거려서 참기 힘들었지요?」
정액을 한방울도 남김없이 삼키게 만들었다는 자신감인지 말투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유부녀의 뺨에 입맞춤하며 거침없이 가슴을 주물렀다. 이제 넌 나의 정부라는듯한 취급이었다.
「그렇게 말하는 건 싫어요. 그런 말투는…」
하부의 거침없이 적나라한 말에 다시 부끄러움을 느끼며 목덜미까지 새빨갛게 물들인 준코는 붉은 입술사이로 하얀 이빨을 내보이며 끈질기게 가슴을 노려오는 남자의 손을 어떻게든 막으려고했다. 그러나 하부가 씨익 웃으며 준코가 고쳐올린 슬립의 어깨끈을 다시 끌어내려 어깨를 드러내자 브래지어를 밖으로 밀어내는듯 볼륨감 넘치는 가슴이 드러났다. 브래지어를 벗겨낸 하부가 탐스러운 유방을 움켜쥐고 젖꼭지를 간지르자 준코는 안타까운듯 뜨거운 콧소리와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비틀었다.
「제발…… 그만 하세요, 하부씨… 이런거…」
「후후후. 알고 있어요. 내 자지를 빨면서 허벅지를 계속 비벼대던 것을요」
「아흐흑…」
남자의 팔을 밀어내려다가 입술을 빼앗겼다. 혀와 혀가 서로 진하게 뒤얽히며 하부의 무릎위에 등지고 앉은 모습이 되었다. 농후한 입맞춤을 계속하며 하부의 손이 다시 가슴으로 뻗어와 원을 그리듯 교묘하게 만지작거리며 이따금 꾸욱하고 강하게 눌러주자 준코의 코에선 달짝지근한 콧소리가 흘러나오며 순식간에 저항하는 기력이 사라졌다. 확실히 하부의 말대로 남자의 자지에 구강성교봉사를 하면서 보지가 뜨겁게 욱신거려 어쩔 수 없게 된 것이다.
(안 돼…… 이러면 안 돼…)
자신을 질타했다. 이대로 하부의 페이스에 질질 끌려가면 남편이나 딸을 볼 면목이 없어진다. 겨우 힘을 모아 간신히 하부의 입술에서 벗어났다.
「이제… 그만 돌려 보내주세요」
구슬같은 땀을 흘리며 흐트러진 목소리로 애원했지만 물론 그걸 들어줄 하부가 아니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오늘밤에 이 아름다운 유부녀와의 관계를 결정적으로 만들 생각이기 때문에 준코의 새하얀 어깨,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탐스러운 엉덩이 등 관능적인 몸을 쉬지않고 쓰다듬고 주무르며 계속 달콤하게 유혹했다.
「뭐, 어때요? 괜찮잖아요? 남편은 오늘 안 들어온다고했으니까……」
「……안됩니다. 부탁이에요, 하부씨. 아흐흑, 난 당신이 말씀하시는대로 했잖아요. 아으응…」
하부의 집요함은 질릴 정도였다. 시키는 대로 옷을 벗어 속옷 모습을 보여주고 끝내는 구강성교까지 해주었는데…… 보통 남자들은 사정하고나면 흥분을 가라앉히고 안정되는데 왜 이렇게도 집요하게 매달리는거지?
그러나 하부를 뿌리치고 방을 나갈 수는 없었다. 18살에 양가 부모들이 결정한대로 결혼하고 곧바로 애를 낳아 진정한 연애를 경험한 적이 없었다. 그것이 준코의 약점이었다. 34살이 되도록 아직껏 사랑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하부의 끈질김을 넘치는 연정이라고 해석하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만날 때마다 이렇게 음란한 장난을 하며 서로를 더욱 느끼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정열적인 하부가 사랑스럽게 느껴지며 좀 더 그와 장난하고싶다는 욕망이 몰려왔다.
「아아, 또… 나, 커져버렸어요」
허리 근처를 꽉 누르는 자지는 확실히 늠름한 모습을 되찾고 있었다. 준코는 당황했다. 방금 정액을 쏟아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상대가 남편인 소이치라면 혐오감을 느꼈겠지만 하부의 이런 절륜한 정력이 지금은 믿음직하게만 느껴졌다. 거친 숨을 귓가에 토해내며 하부의 팔이 슬립의 옷자락을 헤치고 들어왔다.
「우와, 가터벨트잖아요? 섹시해요…」
「아앗, 싫어요」
새하얗고 투명한 허벅지 윗쪽에 요염한 핑크색 가터벨트가 반짝여, 하부의 흥분에 부채질한 형국이 되었다. 팬티스타킹을 입고왔어야 했다고 준코는 후회했다.
「나하고 취미가 딱 맞아요, 부인. 나도 팬티스타킹이 정말 싫거든요. 부인같은 미녀에게는 이런 섹시한 가터벨트가 최고로 잘 어울려요」
하얀 스타킹에 싸인 우아한 허벅지를 애정이 가득 담긴 손길로 쓰다듬으며 그 손이 자꾸자꾸 안쪽으로 기어들어왔다. 드디어 금단의 장소에 도달한 손가락이 팬티위에서 음란하게 움직였다. 순간 준코의 몸이 긴장하며 떨렸다. 균열을 따라 보지를 양쪽으로 가르듯이 아래위로 오르내리며 만지작거리자 그 언저리가 또다시 촉촉히 젖어왔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집요하게 애무하자 낭패감이 점점 커졌다. 그러나 하부의 팔에 안겨 있어서 가슴도, 보지도 마음대로 만지도록 놔둘 수 밖에 없었다.
「아아. 부인, 대단한 몸이에요, 이렇게 젖어있다니…… 자, 이건 어때요?」
하부는 준코의 등에 몸을 붙이고는 한 손을 앞으로 돌려서 유방을 손바닥 속에 집어넣어 주무르고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 비틀어대면서 자랑스러운듯 물었다. 그러면서 쉬지않고 준코의 매끄러운 어깨부터 목덜미까지 입술과 혀로 핥고 빨아대댔다. 다른 한 손은 팬티위로 균열을 따라 부드럽고 교묘하게 쓰다듬으며 보지가 흠뻑 젖어있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 수치심에 온 몸이 화끈거리는 준코는 긴 머리카락을 좌우로 휘두르며 몸부림칠 뿐이었다.
「아흐흑, 싫어요. 하부씨… 이러지 마세요」
「아니, 괜찮아요. 조금 전엔 부인이 서비스해줬으니 이번엔 내가 서비스해주고 싶어요」
「아아, 이러지 마세요…… 나는, 유부녀에요」
「헤헤헤, 흠뻑 젖어있네요」
눈썹을 찡그리며 원망하듯이 준코가 쳐다보았지만 하부의 가학적 욕망을 더욱 부추길 뿐이었다. 말려올라온 슬립아래 순백의 팬티를 즐거운듯이 내려다보면서 손가락끝으로 균열를 따라 부드럽게 쓸어올리며 능숙하게 계속 자극했다. 하부의 교묘한 손놀림에 준코의 표정에는 곤혹스러움과 황홀함이 뒤섞여 나타났다.
「부인의 여기, 사랑해줄께요. 좋지요?」
「하아앙, 아…… 안 돼요. 거기는 절대 안 돼……」
보지균열위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긁어대며 이미 흥건하게 녹아든 구멍을 손 끝으로 간지르자 무릎 위에서 준코는 퍼득거렸다. 그렇지 않아도 예민한 가슴이 계속 비벼지고 주물러져 어떻게 되버릴 것 같은데 더 강한 자극이 오자 미칠 것 같았다. 이제 슬립자락이 완전하게 말려올라가 핑크색 가터벨트와 흰색 스타킹으로 감싸인채 적당하게 살이 올라 육감적으로 보이는 각선미가 하부의 눈에 들어왔다.
(헤헤, 좋구나… 이래서 유부녀 가지고 노는 것을 그만 둘 수 없다니까……)
하부는 강간같은 폭력적 방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경찰에 신고할 위험도 있고, 여자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천천히 즐길 수도 없기 때문이었다. 강간보다는 합의한 간통쪽이 훨씬 재미있었다. 술과 달콤한 말로 차분히 상대를 녹여 하나씩 옷을 벗기고, 점점 드러나는 피부를 즐긴다음 섹스하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었다.
범하는 재미도 유부녀가 제일이었다. 젊은 아가씨들은 설득만하면 바로 팬티를 벗고 다리를 벌려 어떤 부끄러운 체위의 섹스도 곧 허락하지만 후지히라 준코와 같은 정숙한 유부녀는 시간이 많이 드는 대신, 설득하고 납득시키는 기쁨도 컸다. 수치와 배덕의 의식에 시달리며 마지막까지 저항하다가 마침내 성감의 고조에 못 이겨 몸을 맡기게 되는, 이성의 붕괴해가는 프로세스가 하부에게는 참을 수 없는 관능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여자에 대한 하부 나름대로의 미학이라고나 할까……
「부인의 몸, 정말 멋져요… 피부도 깨끗하고, 젖가슴도, 허리도, 허벅지도 모두 최고로 섹시해요」
지금은 순백의 슬립이나 브래지어도 흘러내려간, 나긋나긋한 상반신이 촉촉한 핑크색으로 물든채 드러났다.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에 키스를 하면서 하부는 부드러운 그녀의 유방을 핥으면서 정상까지 천천히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똑 선 유두를 혀로 핥다가 입술로 부드럽게 깨물고, 다시 이빨로 살짝 깨물고 혀 끝으로 누르는 등 계속 애태우며 자극하자 준코는 깊게 숨을 들이키며 몸을 경직시키더니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몸부림쳤다.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흩날리며 미약같은 달콤한 향기가 하부의 코를 간지럽혔다.
「내 자지가 또 단단해졌어요」
「아아… 하흐흑…… 아으응, 이제… 이제 제발 놔주세요. 부탁이에요, 하부씨」
허리아래로 완전히 딱딱해진 자지가 꽉 눌러오자 준코의 절규는 비명처럼 터져나왔다. 그러나 하부를 응시하는 시선에는 욕구가 가득했고, 온 몸이 쾌감의 소용돌이에 이미 휘말렸다는 것을 그 표정에서 알 수 있었다. 민감한 반응에 하부는 마치 준코의 육체를 완전히 소유한 듯한 강한 정복감을 느꼈다. 하부의 손가락이 팬티위 균열속으로 손가락을 밀어넣자, 순간 준코는 몸에 전류가 흐르며 몸이 녹아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괜찮으니까 다 잊고 모든걸 내게 맡기세요」
집요하게 가슴을 핥고, 도저히 여고생 딸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않는 탄탄한 아랫배를 어루만지고, 매끈한 탄력이 넘치는 허벅지를 끊임없이 쓰다듬고, 팬티 위로 손을 섬세하게 움직이며 하부는 유혹하듯 계속 속삭였다.
「자, 힘을 빼세요. 꿈같이 황홀한 기분으로 만들어줄테니까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이었다. 황홀경에 빠진 준코는 하부가 이제 뭘 어떻게 해도 좋다는 기분이 들었다. 남편은 이렇지 않았다. 자신에게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거기에 비하면 하부는 상냥하게 자신을 사랑해주는 것이다.
(… 어차피 소이치씨도 밖에서 다른 여자들과 즐기는게 틀림없고…… 나에게도 한 번쯤은 다른 남자와 사랑을 주고받을 권리가 있어……)
스스로를 납득시키던 그 때 갑자기 딸 토모미의 얼굴이 떠올랐다.
안 돼. 토모미가 기다리고있어. 토모미가 나의 이런 음란한 모습을 알게되면 얼마나 슬퍼할까……
사랑하는 딸의 모습이 관능지옥으로 떨어지려는 준코의 정신을 일깨웠다.
「아니! 하악!」
정신을 차리자 남자의 손이 팬티를 벗겨 내리려던 참이었다. 화들짝 놀란 준코는 기대고 있던 몸을 서둘러 일으켰다.
「딸이…… 딸이 기다리고 있어요. 이젠 진짜 돌아가야해요」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으로 애원했다.
「오늘 밤은 이만 돌려보내주세요. 부탁입니다, 하부씨」
「전화하면 돼요. 이렇게 달아오른채 그냥 돌아가면 더 괴로울뿐이에요」
누가 이제와서 그냥 돌려보내겠냐는 생각으로 하부는 팔을 떼지 않았다. 온 몸에 타오르는 관능의 불꽃과 도덕심 가운데서 방황하며 괴로워하는 유부녀의 표정에 오히려 더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심해요, 너무해요……」
시키는 대로 부끄러운 속옷모습이 되고, 구강성교로 정액까지 삼켜주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자신을 곤란하게 만드는지 슬퍼진 준코는 어느덧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 입술을 하부는 덮쳤다. 오열을 흘리며 고개를 좌우로 흔드느 준코의 입술을 놓지않고 숨이 막힐정도로 격렬하고 진하게 키스했다. 풍만하게 솟아오른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면서 혀로 입 안을 섬세하게 건드려주자 순식간에 준코의 저항은 약해졌다.
(헤헤헤, 정말 쉬운 여자야. 이렇게 키스만 하면 바로 저항을 못한다니까……)
속으로 비웃은 하부는 무릎 위에 앉아있는 미녀와 농후한 키스를 계속하면서 팬티 위로 끈질기게 애무했다.
「사랑해요, 부인. 죽을만큼 사랑해요… 내 정액도 그렇게 맛있게 삼켜줬으니…… 이제 우리는 남이 아니에요」
입맞춤을 마치고 학처럼 긴 목에 키스를 퍼부으며 사냥감의 세미누드를 바라보았다. 간신히 속옷을 피부에 휘감은 유부녀의 몸은 올 누드보다 훨씬 음란하고 요염한 피학미가 농후하게 감돌았다. 스타킹과 가터벨트사이엔 요염하게 살이 오른채 눈부시게 빛나는 새하얀 허벅지, 그 사이엔 관능적인 실크팬티가 파고들어가 있었다.
「자, 딸에게 전화하세요」
「아, 하부씨…… 당신은, 당신은 처음부터 나를…… 이렇게 할 생각이었군요」
준코는 격렬하게 어깨를 들썩이며 원망하는듯한 눈으로 하부를 바라보았지만 이성이 무너진 지금은 무기력했다. 하부는 못들은척 자지를 불끈 세운 채로 테이블위의 전화를 들었다.
「그 전에 이 방해되는 것을 벗으세요」
딸의 목소리를 듣고 또 돌아갈 생각을 하면 귀찮다고 판단한 하부는 슬립을 벗기기위해 설득했다.
「제발, 봐주세요…… 그건 제발 봐주세요」
그러나 관능의 근원마저 달아올라 녹아버린 지금의 저항은 미약하기만 했다.
「부인의 누드를 보고 싶어요. 나만 자지를 까내 보여주는건 불공평하잖아요」
매끌매끌한 등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며 계속 유부녀를 설득하는 하부. 여자를 다루는 데 능숙한 애무를 받는 준코의 몸과 마음은 흐물흐물 녹아내렸다
「설마, 지금 벌거벗은채 딸에게 전화하라고 말씀하시는거에요?」
어떻게든 슬립만은 벗지않으려고 준코는 필사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어차피 전화를 통해선 이쪽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후후후」
부끄러움에 바들바들 떨고있는 유부녀의 몸에서 난폭할정도로 슬립과 브래지어를 벗겨냈다. 재차 바라보는 미녀의 세미 누드는 섹시함 그 자체였다. 딸을 낳아 길렀음에도 불구하고 몸의 라인은 전혀 무너지지 않았다. 준코의 유방은 아래로 하나도 쳐져 있지 않는 완벽한 원추형을 유지하였고 그 정상에는 아직도 처녀처럼 분홍색을 띠고 있는 젖꼭지가 부끄러운듯 달려 있었다. 두 손으로 다 가릴 수 있을만큼 가느다란 허리와 팽팽한 배에는 탄력이 넘쳤고, 찢어버릴듯이 작은 팬티에 팽팽하게 감싸인 풍만한 엉덩이와 그 밑으로 뻗어나온 다리는 길고, 관능적이고, 매끄러웠다.
아, 어떡하지…….
준코는 당황했다. 목이 바싹바싹 타들어왔다. 드디어 팬티 한 장만 입은 모습이 되어버린 것이다. 남편을 제외한 남자앞에 한번도 발가벗고 서본 적이 없었던 준코는 환한 실내에서 맨살을 훤히 드러내보이자 남편과의 첫날밤 이상으로 부끄러워 이가 덜덜 떨렸다.
도망치지 않으면 안 돼…… 도망쳐야 해…… 아아, 도망치고 싶은데……
폭력으로 위협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폭력 이상으로 강한 무엇인가에 의해 몸도 마음도 구속되어 굴레를 쓰는 느낌…
하부는 복잡한 심경으로 떨고있는 유부녀의 팬티를 끌어내리기 위해 고무밴드위에 손가락을 걸었다.
「싫어요. 이것만은, 제발 참아주세요…」
「괜찮아요. 저는 부인의 모든 것을 알고싶어요」
「아, 아니…… 이런 밝은 곳에서는…」
비명이 터져나오는 입이 또 다시 키스로 막혔다. 하부의 능숙한 키스로 입안이 부드럽게 애무되고 혀가 뒤얽히는 동안 온 몸의 힘이 다시 쭉 빠져나갔다. 레이스로 장식된 세련된 팬티가 허리에서 질질 끌어져 내려져도 거부할 수 없었다. 미끄러지듯 허벅지까지 팬티가 내려오자 겨우 키스로부터 해방되었다.
「그래요, 그냥 그렇게 있어요. 아주 좋아요, 부인」
얼르듯이 속삭이며 하부가 팬티를 발목에서 빼내자 준코는 마치 창녀처럼 가터벨트와 스타킹만 걸친 모습이 되었다. 요염하고 색기가 흐르는 모습이지만 또한 도도하고 고아한 기품이 느껴지는 몸이었다.
「안돼요. 숨기지마세요. 난 부인의 여기가 어떤 상태인지 보고 싶어요」
「아, 아흐흑……」
하부의 음욕에 불타는 시선이 노골적으로 하반신으로 향해있다는 것을 느끼자 상기된 얼굴이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부끄러움에 몸을 떨면서 두 눈을 꼭 감아버렸다. 휘청휘청 기분이 멍해지는 것 같은 굴욕이었다. 여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이렇게 보여주었던 적이 없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부가 시키는 대로 하며 감미로운 성의 쾌감에 빠져들고 싶다는 생각도 스멀스멀 솟아올랐다.
「이게 내가 사랑하는 부인의…… 후후,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요염해요……」
기름기가 올라 맛있을 것 같은 탄력이 넘치는 허벅지와 허벅지 사이, 핑크빛 보지 좌우로 가느다란 음모들이 진한 역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보자 촉촉한 윤기가 흐르는 음모 사이로 통통하게 부풀어오른 도톰한 둔덕이 보였고 그 사이 갈라진 틈 사이로 연한 분홍색 속살이 살짝 얼굴을 내치쳤다. 그 매혹적인 모습에 하부의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가 꺼덕거렸다.
「아아, 부끄러워……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아요…」
「우와…… 정말 부드러워요… 아주 부드럽고 기름진 털이에요. 남자들은 이런 털을 좋아해요…」
풍성한 음모를 손가락으로 몇 번이나 빗으며 그 부드러운 감촉을 즐기고 나서 테이블의 전화를 들어 유부녀에게 건네주었다.
「딸에게 오늘 밤은 늦을거라고 하세요」
준코는 거절할 수 없었다. 하부의 명령은 이미 절대적이었다. 마치 최면술을 걸린 것처럼 반사적으로 응하게 되버린 준코는 요염하게 벌거벗은채, 테이블 앞에 바로 정좌하고선 떨리는 손가락으로 집 전화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