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凌辱女子学園㊤ 肉奴隷誕生篇 11
【第十一章 邪心に疼く鬼教師の奸計】
어제밤, 딸 토모미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후지히라 준코는 단정한 투피스를 입고 우아한 미모에 결연한 표정을 담아 오전에 교장실을 방문했다. 곧바로 토모미도 수업 도중에 불러내져 일어난 일을 그대로 교장에게 말했다. 이윽고 사건의 장본인인 학생지도부장 나가누마 슈헤이도 호출받아 교장 앞에서 후지히라 토모미와 대면하게 되었다.
우선 토모미는 자신은 하늘에 맹세코 virgin이고, 러브호텔같은 곳엔 한번도 간 적이 없기 때문에 콘돔이 가방에 들어있는 일은 있을 수 없으며 필요하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 처녀인 증명서를 받아오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리고, 이것은 분명히 누군가의 함정이며 나가누마 선생님이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열세에 몰린 나가누마 슈헤이는 토모미의 가방에 콘돔을 넣은 혐의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학생을 지도해야 할 입장에 있는 교사가 그렇게 비열한 짓을 할 리가 없지않냐고 필사적으로 부정했다.
하지만 토모미에게 속옷검사를 강요했던 것은 숨길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시원스럽게 인정했다. 그러나 그것도 토모미가 콘돔소지를 인정하는 것같은 태도를 취했기때문에 학생지도부장의 사명감이 너무 과해서 실수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에게 다른 불순한 의도는 전혀 없었고, 오직 학생의 풍기문란을 시정해야겠다는 일념으로 한 행동일뿐이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교장에게 호소했다. 후지히라 준코에게서 다른 여학생에게도 속옷검사를 행한 적이 있는지 질문이 나오자 나가누마는 일언지하에 부정했다.
「어제는 정말 제가 어떻게 된 것 같습니다. 후지히라 토모미의 가방에서 콘돔을 발견하고는 머리에 열이 뻗쳐서, 게다가 후지히라 토모미도 뻔뻔스런 모습으로 교사인 저를 조금 모자란 바보취급하는듯한 태도를 취해서요. 이것은 전적으로 학생지도부장인 나의 태만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올바르게 학생지도를 하지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 그런 지나친 행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후지히라 토모미에게는 정말 미안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희롱하려던 파렴치범이 절대 아니라, 고교야구 감독이 너무 지도에 몰두한 나머지 학생을 때려 상처입힌 것과 같다는 그런 인상을 교장에게 주기위해 나가누마는 열심히 연극했다. 물론 후지히라 토모미와 준코는 납득하지 않았다.
「그러나, 토모미는 폭력에 의해 억지로 교복이 벗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커트도 강제로 걷어올려지고. 이것은 교사의 지도라는 범위를 분명하게 넘어서 강제외설행위가 아닙니까?」
「정말입니까, 나가누마 선생님? 정말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천만에요. 학생지도실을 나가려는 토모미와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옷을 벗긴다거나 하는 그런 일은 일체 없었습니다. 그 때는 서로 흥분하고 있었으니까 토모미가 그런 착각을 일으킨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토모미의 주장은 거의 모두 나가누마의 궤변에 의해 교묘하게 부정되었다. 당사자간의 장시간에 걸친 설전이 끝난 후 긴급 이사회가 열렸다. 당연히 나가누마 슈헤이의 백부인 이사장 나가누마 스케키요도 참석했다. 후지히라 준코는 면직을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결정은 나가누마 슈헤이의 학생지도부장에서의 해임, 단지 그 뿐이었다.
학생 지도에 정열을 불태운 공적도 인정하지만 이번은 분명히 도를 넘은 지도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학생지도부를 떠나 평교사로서 수업에만 충실하면 좋겠다는 것이 이사회의 결정이었다. 그 가벼운 처분의 이면엔 이사장의 강한 주문이 있었던 것이 분명했기에 나가누마 슈헤이는 교사생활 최대의 위기를 최소의 희생으로 넘길 수 있었다.
사건이 일어난지 열흘정도 지난 어느날 밤, 나가누마는 신쥬쿠 니쵸메의 스넥 「파레이누(パレーヌ)」로 발길을 옮겼다. 남자들을 유혹하는 가게들이 북적거리는 곳을 지나 약간 낡은 빌딩의 3층에 위치한 이 가게는 회원제 표지판이 입구에 걸려있고, 계단경사도 급해서 지나가다 들리는 뜨내기 손님은 오지 않는 곳이었다.
「어머나, 나가누마씨. 오랜만이에요」
카운터 안에 있던 마마 키요미(聖美)가 반색하며 맞이했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허스키한 음성에 40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멋지고 훌륭한 스타일의 여자였다. 진한 아이섀도우와 화장으로 본모습을 거의 판단할 수 없지만 어두운 가게안에서는 일단 미인으로 보였다. 마마 외에 종업원은 바텐더 한사람과 동성애자인 호스테스 유키코. 장소가 장소인만큼 가게내부장식은 별로 없었다. 벽을 따라 15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긴 카운터가 있고 그 안쪽에 박스석이 하나만 있다. 바로크 음악을 틀어주며, 가라오케기계는 두지않은게 이 가게의 특징이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두 명 밖에 없었다. 나가누마는 무뚝뚝한 얼굴로 카운터에 앉아 소주 온더락을 마시기 시작했다.
「으응? 오늘 얼굴이 별로 안좋네?」
마마가 나가누마의 앞에 서며 물었다.
「아, 요즘은 일이 완전히 엉망이야…」
「어머? 웬 일이야? 나가누마씨가 그런 말을 다하다니?」
키요미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나가누마 스케키요로부터는 얼굴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라고 지독하게 혼났다. 징계면직만은 어떻게든 면했지만 학생지도부장의 자리에선 쫓겨난 덕분에 학생들을 음습하게 희롱하는 일도 더는 못하게되어 학교에서의 최대 즐거움을 빼앗긴 것이다. 게다가 학생들에게 바보 취급 당하는 느낌이었다. 해머를 들고 수업에 들어가도 이전처럼 무서워하지도 않고, 복도에서 엇갈려 지나가며 깔깔 웃는 학생까지 나타났다. 예전같았으면 바로 지도실로 소환해 오줌을 찔끔 지릴정도로 공포스럽게 괴롭혀 주었겠지만 이제 그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여기저기서 감시의 눈이 번뜩이고 있어 고이즈미 치사토나 요시무라 야스코와의 플레이도 요즘은 삼가하는 중이었다. 치사토의 어린 여체를 개화시켜 지금이 제일 재미있을 때였는데 억지로 참아야해서 그렇지 않아도 남들보다 두배는 강한 성욕은 쌓여갈 뿐이었다.
이게 다 후지히라 토모미 탓이라고 분통을 터트리며 나가누마는 소주를 들이켰다. 그 날이후 토모미의 얼굴이 떠오르면 분해서 잠들 수 없는 밤이 많았다.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 안그래도 적은 머리카락이 더 줄어든 생각마저 들었다. 딸도 딸이지만, 그 엄마에 대해서도 역시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딸과 엄마가 함께 자신을 나락으로 빠트렸다는 원망을 주체할 수 없지만, 그 날 교장실에서 본 후지히라 준코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마치 방금 전에 본 것처럼 기억에 생생했다. 지금까지 많은 여자에게 손을 대왔던 나가누마에게도 준코의 아름다움은 특출났다.
저것이 진짜 정숙한 양가집 사모님이라는것일까? 기품있는 얼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 교양있는 행동, 세련된 패션 등 그 모든 것에 일류의 분위기가 감돌아 자신을 압도했다. 게다가 요염한 색과 향기가 준코의 전신에서 묘하게 풍겨나왔고, 유부녀 특유의 성숙미를 보여주는 허리부터 허벅지까지의 라인은 정말 일품이었다.
그 때 자신이 위기에 몰려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지히라 준코와 서로 마주 보면서 나가누마는 어처구니없게 자지를 격렬하게 발기시켰다. 그래서 나가누마의 후지히라집안에 대한 감정은 복잡했다. 마음 속으로 저주를 퍼부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렇게 무르익은 유부녀와 섹스를 하고, 또 미소녀 딸과 함께 범하면 얼마나 즐거울지 음란한 생각을 하면서 입맛을 다시자 자지에 또 힘이 들어갔다.
「마마. 요즘은 뭐 재미있는 일 없어?」
머릿속에서 후지히라 토모미를 지워버리고 은근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 가게에선 푸념을 흘려도 상관없다. 다른 목적이 있어 온거니까…
「그렇다면…… 음…」
키요미는 골똘히 생각하는 얼굴이 되었다.
「없는 건 아닌데, 나가누마씨는 미인만 원하고, 플레이도 하드하니까…」
「그런 말 하지 마. 요즘엔 나도 여자에 굶주려서……」
「헤에, 정말? 나가누마씨가 여자에 굶주렸다니 뭔가 일이 있긴 있었군요?」
마마 키요미가 과장된 소리를 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여기 「파레이누」는 매춘, 스와핑, 변태 SM플레이 등 모든 형태의 섹스에 관한 정보교환장소이고, 마마는 이쪽으로 발이 넓은데다 정보수집력도 경이적이어서 여학생이나 유부녀 등 일반인들의 매춘 알선이나 브로커도 하면서 풍속점의 최신 정보까지 머리에 인풋되어 있었다. 심란한 나가누마는 키요미의 알선으로 여자라도 사서 기분을 풀어보려고 여기 온 것이었다. 그리고 나가누마 자신도 요시무라 야스코처럼 조교했던 여학생들을 이 가게가 알선한 손님에게 매춘시켰던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런 나가누마의 포주행태도 알고 있기 때문에 요즘 여자에 굶주렸다는 말을 듣고 마마 키요미가 깜짝 놀란 것이다.
「이제 곧 하부가 수금하러 오니까 그에게 물어보는게 어때? 그 아인 변함없이 맹활약중이니까」
「하부라… 그럼 기다려볼까…」
이 근처 건달들 사이에 바람둥이 하부 마사히코의 이름은 널리 알려져있다. 특히 유부녀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며, 상당히 상품성있는 여자들을 언제나 여러명 거느리고 있어 여기저기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여기「파레이누」에도 정기적으로 여자를 돌리고 있는데 오늘 밤이 그 수금일이라는 것이다. 나가누마는 하부와 그다지 자주는 아니지만 상부상조 관계가 된지 2년정도 되었다. 여학생을 안게 해주거나 상품으로 빌려주는 대신, 하부의 유부녀와 즐기는 것이었다. 실제 신세이여고의 학생이라는 사실만으로 시세는 상당히 높아 짭짤한 용돈벌이가 되었다.
하부라면 오늘 밤 상당히 괜찮은 여자를 소개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글래스에 따라진 소주를 홀짝거리는 동안 하부 마사히코가 모습을 나타냈다. 바람둥이답게 번들거리는 올백헤어에 세련된 검은 정장을 입은 모습이었다.
「아, 나가누마씨. 오랜만이에요」
깨끗한 치아를 내비치며 나가누마에게 미소지었다.
「나가누마씨가 요즘 여자에 굶주렸다는데… 오랜만에 신나게 놀고 싶은가봐」
마마가 말하자 하부는 걱정말고 자신에게 맡기라는듯한 얼굴로
「실은 저도 나가누마씨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러더니 가방에서 전표같은 것을 꺼내 안쪽의 박스석으로 키요미와 자리를 옮겨 정산을 시작하더니 몇 분 지나지않아 키요미를 내보내고 나가누마를 안쪽으로 불렀다.
「경기가 좋아보이는데, 하부」
「헤헤헤, 뭐 그저 그래요」
하부는 수금한 두꺼운 돈뭉치를 지갑에 넣으며 약삭빠르게 웃어보였다. 2개월만에 만난지라 한동안 두 사람은 잡담만 나누었다. 고교 교사와 바람둥이. 촌스러움이 극치인 추남과 세련된 멋쟁이 남자. 어딜 봐도 정반대인 나가누마와 하부지만 이 가게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묘하게 서로 마음이 맞았다. 유유상종이라 해야할지 처음부터 동료라고 서로 간파한 것이다.
인생은 섹스가 전부라고 하부가 호언장담하면, 마음에 든 여자를 갖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말아야 한다고 나가누마가 맞장구치며 자지의 크기를 서로 자랑하다가 그 날 밤에 구멍동서의 인연을 맺었다. 그 후에도 3P나 2대2 난교파티 등 꽤 위험한 플레이도 몇 번 같이 즐겼다.
「뭐 좋은 소식이라도 있는 모양이지?」
「예. 그래서 가까운 시일안에 전화할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부가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자, 나가누마도 몸을 바싹 당겨 밀담을 나눌 자세를 잡았다. 좋은 여자가 손에 들어왔을지도 모른다. 혹시 울적함을 풀 절호의 기회일까싶어 나가누마는 내심 마음이 설레였다.
「혹시 학교에 후지히라라는 학생이 있습니까? 아마 후지히라 토모미라고 들은 것 같은데…」
「어? 으응…」
갑자기 마음의 상처가 뾰족한 칼 끝으로 다시 찔린 느낌이다.
「있지. 내가 이렇게 울적한 얼굴로 술을 마시고 있는 것도 그 년 때문인데…」
다시 솟구치는 분을 참으며 나가누마는 사건의 경위를 이야기하자 그것을 듣는 하부의 눈이 묘하게 번뜩이는 것이었다.
「……그렇습니까? 그런 인연이 있군요…」
「근데 너가 어떻게 후지히라 토모미를 알고있는거야?」
「헤헤, 그건 그렇고 미인입니까, 그 학생?」
「건방진 년이긴하지만 대단한 미소녀야. 미모로만 따지자면 신입생, 아니 전교생중에서도 1, 2위를 다툴걸」
「역시, 그렇겠지… 엄마가 엄마인만큼…」
그럴줄 알았다는듯 하부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 너 걔네 엄마를 알아? 설마…… 후지히라 준코를?」
흥분한 나가누마의 검은 얼굴이 순식간에 벌개졌다.
「후후후, 그 설마가 맞습니다, 나가누마씨. 유부녀 킬러, 하부 마사히코의 솜씨를 잊으셨습니까?」
나가누마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마른 입술을 혀로 적시고, 술을 입에 털어넣으며 어떻게든 침착함을 찾으려 했다.
「무, 무슨 일이야. 빨리 말해. 사람 초조하게 만들지 말고」
「에에, 한 2개월정도 되었나? 좋은 사냥감이 없을까하고……」
어떻게 후지히라 준코를 알게 되고, 가까워져서 섹스까지 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자세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그 부인, 남편의 관심을 받지못해서 상당한 욕구불만일거라고 처음부터 짐작하고 있었지만, 두 번 데이트할동안에는 일부러 손도 잡지 않고, 성실한 청년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음 세번째 데이트때 술을 먹이고 내 맨션에 데려가서…… 우헤헤헤…」
「믿, 믿을 수 없어…… 후지히라 준코가 그런 뻔한 수법에 넘어가다니…」
아직도 나가누마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후지히라 토모미에게 맺힌 원한을 풀 찬스가 의외로 빨리 온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왠지 분한 생각도 들었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그 모습에 반해버렸지만 어떻게 손 댈 방법이 없어 애만 태우게 만들었던 빼어난 미모의 유부녀, 후지히라 준코가 눈 앞에 있는 하부의 거대한 자지에 마구 찔린채 미친듯이 신음을 흘리며 쾌락에 빠졌다고 생각하자 준코의 환상적인 나신이 눈 앞에 아른거리고 갑자기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심장이 크게 욱신거렸다.
「순진한 여자니까요. 데리고 들어간 다음에도 고생이었어요. 달콤한 말을 계속 속삭여주고, 키스와 페팅을 퍼부은 후에야 겨우 속옷차림이 되도록 만들었거든요」
「스스로 옷을 벗었다고? 그 여자가?」
흥분해서 두 눈이 둥그렇게 커진 나가누마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정도로 흥분하기도 처음이었다.
「예. 섹스는 절대 안된다고 고집부리더라구요. 그렇다면 적어도 속옷모습만이라도 보고 싶다고 울며 매달렸습니다. 많이 고민하더니만 아마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믿었던지 멋진 드레스를 벗고 아찔한 순백의 실크슬립을 보여주더군요」
하부는 농담처럼 말하지만 나가누마는 입술이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 유부녀의 실크슬립…… 그럼 몸매는 어때?」
「준코는 정말 최고에요. 새하얀 피부는 잡티 하나없이 깨끗하고, 유부녀답게 풍만한 가슴에 날씬한 허리, 게다가 팬티스타킹이 아닌 섹시한 가터벨트를 입는 음란한 취미까지……」
하부와 같은 바람둥이가 후지히라 준코의 이름을 경칭도 생략하고 마치 정부인양 마음대로 부르자 나가누마의 바지 앞이 눈에 띄게 노골적으로 부풀어올랐다. 그것을 본 하부는 쓴웃음을 지으며 호색교사를 한층 더 자극하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 후, 속옷차림으로 제 자지를 빨아주었습니다. 위로 틀어올렸던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고 긴 머리카락을 찰랑찰랑 흔들며 구강성교하는 그 모습은 정말……」
혀를 움직이는 방법, 자지를 훑어대는 방법, 빨아 들이마시는 방법까지… 얼마나 후지히라 준코가 구강성교에 능숙한지를 침을 튀기며 떠들어대는 하부. 정숙한 유부녀의 본능 깊숙이 숨어있던 숨겨진 창녀기질을 발견해서 대감격이었다고 자랑했다.
그걸 듣는 나가누마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목이 타들어가 끊임없이 소주온더락을 들이켰다. 그 여자를 무릎꿇게 만들고 구강성교시키며 그 요염한 모습을 내려다보면 말할 수 없이 짜릿할거다. 아, 이 녀석한테는 어쩜 그렇게 쉬운건지…… 지금처럼 하부의 잘생긴 얼굴이 부럽게 생각된 적이 없다.
「한 방울도 흘리지않고 내 정액을 모두 삼킨 후에도 정성스럽게 뒤처리를 해주더라구요. 계속 흘러나오는 점액을 날름날름 핥으며 5분정도는 떨어지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헤헤헤…」
「오호, 그 미인 사모님의 입에 갑자기 발사하다니 너도 상당히 좋은 근성을 갖고 있어…」
부러운 웃음이 떠오른 나가누마의 뺨은 흥분되었는지 실룩실룩거렸다.
「정액까지 삼켜놓고서도 준코는 속옷 벗기를 계속 거부해서 한참을 설득한 후에야 겨우 실크팬티까지 벗기고 알몸으로 만들었어요. 윤기흐르는 매끈한 피부에 볼륨감 넘치는 몸매면서도 아랫배엔 군살도 없이 탄탄한게 최고의 몸이더라구요. 도저히 고교생 딸이 있다고는 믿을 수 없다니까요」
「젠장! 더 듣다간 내 자지가 그냥 터져버리겠어!」
난폭하게 글래스를 들고 술을 들이키며, 공공연하게 바지앞을 주물렀다. 정말로 폭발해버릴 것처럼 흥분되어 있었다.
「그럼 여기서 얘기는 그만 둘까요?」
「바보! 계속 해!」
가느다란 눈에서 불을 뿜으며 당장 물어 뜯을듯이 험악한 얼굴이 되었다.
「아직 중요한 보지 상태는 얘기하지 않았잖아! 그리고……, 그러니까 어땠어? 후지히라 준코의 보지는?」
지나친 흥분에 나가누마는 말을 더듬었다.
「헤헤헤. 그게 또 아주 걸작이에요. 계속 집에 있는 딸을 신경쓰길래 벌거벗은채 집에 전화하도록 시켰지요. 그리고 딸과 통화하는 중간에 뒤로 섹스를…… 헤헤헤」
「…………」
나가누마는 입을 멍하니 벌린채 일순간 방심상태에 빠졌다.
「섹시한 엉덩이를 안고 무턱대고 마구 찔렀댔더니 준코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자꾸 신음소리를 흘러나오니까…… 큭큭큭, 딸아이 속이느라고 고생하더라구요. 게다가 보지물도 별나게 많이 나와서 박아댈때마다 소리도 아주 대단하고…… 저기, 괜찮습니까, 나가누마씨?」
하부는 나가누마의 눈 앞에 손을 내밀어 좌우로 흔들어보았다. 그제서야 겨우 정신을 차렸는지 나가누마는 헛기침을 했다.
「어, 으음 정말 통쾌한데… 아주 잘 했어, 하부」
멍하니 정신없이 들으면서 자신이 후지히라 준코를 범하는 기분이 들어 나가누마는 흥분된 웃음을 헤헤 흘렸다.
「준코의 보지는 말이지요, 애를 낳았다고는 생각되지 않을정도로 꽉꽉 조여요. 그리고 탄력있는 점막의 매끈거리는 감촉도 최고구요. 수많은 여자를 경험해봤지만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보지입니다」
「제길! 하고싶어! 나도 하고싶어, 하부!」
발기된 자지를 누르며 나가누마는 신음했다. 그 날 밤 이후 두 번 더 준코를 만났고, 또 역시 골수까지 저릿저릿한 짜릿한 섹스를 만끽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양가집의 부인이라 그렇게 자주 불러낼 수는 없지만 주1회정도 만나 즐기고 있어요」
「그 여자, 벌레도 죽이지 못할 얼굴을 하고선 뒤로 그런 짓을……」
그 날, 교장실에서 도덕성의 화신과 같은 어조로 나가누마의 행위를 규탄하면서, 자신은 젊은 바람둥이와 불륜의 정사를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 년, 나보다 질이 나쁜 년인걸…… 나가누마는 속으로 악담을 퍼부었다.
「이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하부는 가방에서 녹음기를 꺼냈다.
「며칠전의 섹스를 녹음한 것인데 그 여자의 성격이 잘 나타나서 재미있어요. 이제 몇번 섹스를 해서 어느정도로 음란한지 나에게 다 밝혀진 주제에도 막상 만나서 침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몹시 빼고 정숙한척 한답니다. 뭐, 요즈은 그런 과정도 즐기고 있습니다만」
나가누마가 기대에 찬 얼굴로 헤드폰을 쓰자 갑자기 요염한 소리가 귀에 튀어들어왔다.
〔안 돼. 이러지 말아요…… 난 이제 더 이상, 남편을 배반하고 싶지않아요… 제발…〕
절대 잊을 수 없는 후지히라 준코의 목소리였다. 그러나 평상시와 달리 맑은 음성안에 욕정에 도취된 색기어린 정감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정도는 괜찮잖아요? 안 그래요?〕
하부의 달콤한 속삭임. 유부녀의 몸을 애무하는 중인것 같다.
〔아, 아, 싫어요… 안 돼요, 하부씨…〕
〔사랑해요… 당신을 갖고 싶어요, 준코〕
〔아니, 아……〕
그순간 입술을 빼앗겼는지 당분간 말없는 상태가 계속되었다. 그 침묵이 오히려 생생하게 느껴졌다. 그 아름다운 유부녀가 키스하고있다 생각하자 나가누마의 가슴은 쿵쾅쿵쾅 크게 울렸다.
〔저기, 알아주세요, 하부씨. 만날 때마다 침대에 가는, 그런 관계는 싫어요. 제발……아, 아……〕
거기서 또 말이 중단되며 몸을 서로 비비는 것 같은 소리.
〔아, 안됩니다. 오늘은 그런 기분이 아니에요. 저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준코?〕
피부에 키스를 퍼붓는 소리와 함께 하부가 묻는게 들렸다. 딸이 파렴치한 교사에게 희롱당했는데도 학교측의 대응이 너무 미지근해서 화가 나고, 그 일 때문에 남편에게는 안 좋은 소리를 들어 안길 기분이 나지지 않는다고 한다. 잘 들어보니 교장실에서 나가누마와 대결한 직후인것 같아 나가누마의 머리속에 피가 꺼꾸로 솟구쳤다.
「씨발년… 나보고는 파렴치한 교사라더니…… 자기는 애인과 바람이나 피우는 주제에!」
순간 화가 난 나가누마는 가게에 울릴 정도로 큰 소리를 질렀다. 너무 화가 나서 헤드폰을 쓰고 있다는 것을 깜빡 잊은 것이다.
〔그런 일을 모두 잊게 해줄께, 준코. 빨리 벗고 아름다운 누드를 보여줘〕
〔아우웅…… 부끄러워요……〕
〔오늘은 핑크색 브래지어야? 정말 요염한걸… 처음부터 나를 도발할 작정이었구나?〕
〔아니에요, 하부씨. 나… 그럴 작정은 아니었어요…〕
옷을 벗으면서 섹시한 목소리로 속삭이는게, 듣고 있는 나가누마의 관능을 활활 불태웠다.
〔오늘도 첫번째 사정은 준코의 입 안에다가 할까? 그러는게 오래 가니까…〕
〔아…… 오늘은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아요. 딸하고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정말 빨리 돌아가야해요〕
〔알았어. 그럼 입으로 한번, 보지로 한번. 그걸로 참을께. 그 대신 빨리 돌아가는 벌로 준코의 팬티를 내가 가질거야〕
그렇게 끈적하고 달콤한 대화가 끝없이 계속되었다. 확실히 하부의 바람둥이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듣기만 해도 기분나쁠정도로 음란한 말을 하며 여러가지 음탕한 일을 강요하는데도 유부녀는 하부의 페이스에 기쁘게 말려드는 것이다.
「하아…… 대단해. 그 여자와 이정도까지 되었다니…… 정말 대단해…」
더 이상 들으면 질투심 아니 성적 흥분 때문에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나가누마는 헤드폰을 벗었다.
「후후후, 이게 제 전문인걸요」
담배를 맛있게 빨아들이는 하부의 의기양양한 얼굴엔 자부심이 가득했다.
「언제쯤 후지히라 준코를 나도 맛볼수 있을까? 가능하면 당장이라도 박아주고 싶은데…」
「하하하, 그정도 여자는 상당히 비싸요. 나가누마씨」
나가누마는 우거지상이 된 채 발만 내려다보았다. 교사 월급가지고는 그렇게 비싼 돈은 낼 수 없다. 그것을 재빠르게 눈치챈 하부는 다른 계획을 말했다.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그 딸까지 함께 노예로 만드는겁니다. 사실 전부터 그 딸년도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여고생의 싱싱한 보지에 자지를 푹푹 박을수 있다면, 헤헤헤…… 그리고 미인모녀세트라면 아주 귀하기때문에 떼돈을 벌수도 있습니다.」
「좋아! 하자! 이 나가누마 슈헤이, 준코가 가질수 있다면 할 수 있는건 뭐든지 할 테니까 하자!」
「하지만 준코가 몸팔아서 벌어오는 돈은 전부 제 것입니다. 제 시간과 자본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건 상관없어. 나는 그 년들한테 복수만 할 수있으면 좋아. 우헤헤헤, 이렇게 기쁜 일이 있나…」
음란색마들은 후지히라 준코와 딸 토모미 등 미인모녀를 벌써 손에 넣은듯 몇 번이나 기분좋게 건배를 하며 술을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