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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기엔 무슨 일이냐?]



절연은 간만에 만난 태욱이 반가워서 웃으며 물어보았지만 태욱의 표정은 심각하였다. 일단은 자신이 습격 받은 것 부터 말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그런 엄청난 정예에게 습격 받을 일은 갈치파의 조직이였다는 이유말곤 없었기 때문이였다. 게다가 자신은 뒷골목 인생에서 손을 뗀다는 위험하고 어려운 부탁마져 같이 부탁하러 온 것이다. 그래도 받은 은혜가 있기에 갈치파에 위험이 되는 습격부터 이야기 하였다.


[형님 제가 어제 저녁 엄청난 정예들에게 습격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들이 무슨 사술을 부리는지 복면을 하지도 않았는데 얼굴을 알아 볼 수가 없어습니다.]


[뭐?!]


절연은 태욱의 말에 깜짝놀라 되물었다. 태욱은 침착하게 절연에게 사정을 설명하였다.  자신이 도망가다가 기절하고 베르치카와 만나는 것까지가 그가 기억하는 전부였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하지는 않았다.


[어제 저녁에 부하들 20명과 아지트에서 쉬고있었는데 한명한명이 저랑 동급의 싸움꾼으로 10명 정도가 덤벼들어 습니다. 부하들은 다쓰러졌고 저도 2시간이상을 도망가다가 결국 잡혀 의식을 잃었습니다. 다만 우연히 어떤 여성에게 구해져서 오늘 바로 찾아온 것입니다.]


[.........]


최절연은 태욱의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했다. 태욱이 자신에게 거짓말 할리는 없으니 이게 사실이면 위험한 일이였다. 태욱은 겉으로보면 약간 마른 중,고등 학생으로 보이지만 싸움실력이 장난이 아니라 왠만한 조폭들 5명까지도 눈깜짝할 새에 처리하고 상처하나 안입는 실력자였다. 그런 실력자가 10명이상이 갈치파 하부조직을 습격을 하다니 중요한 분쟁 거리였다. 게다가 뒷골목에 은근히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태욱을 목표 움직였다는게 더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이들이 타워를 어떻게 알거이며 어둠의 분쟁에 대해선 더 모르니 사정을 알면 어처구니 없는 오해이지만 태욱이나 절연 둘다 그런 정보가 없어서 자기 나름대로 충분하게 생각하고 고민한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대아버지 파였다. 아직 인천의 개나리파와는 적대하지를 않았는데 사실 갈치파는 경상도 이상 올라갈 야욕이 없었다. 이렇게 세가 크게확장된것도 공격해오는 적 폭력조직들과 싸워 이기다보니 세력이 경상도 전체를 아우르는 대조직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야욕 없다는 것을 개나리파는 잘 알고 있었고 언제나 의심 많은 대아버지파만이 자신들을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한참을 고민하는 절연 앞에 태욱은 자신의 마지막 부탁을 하기위해 결연한 표정으로 무릎 꿇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절연형님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태욱은 자신의 마지막 부탁을 꺼내기 위해 조금 뜸을 들였다. 사실 그가 이런 뒷골목 두목의 위치에 올라가건 운과 절연의 도움이 매우 컷다. 지금 자신은 그런 절연을 배신할지도 모를는 부탁을 꺼내는 것이다. 최절연에게 구함을 받은 것만 해도 두손을 넘게 구원 받았다. 물론 자신이 최절연을 구해준적도 그만큼 많았지만 자신은 부하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였다. 하지만 최절연은 조직의 중간보스로서 그 위험을 감내할 필요까지 없었다. 하지만 그는 김태욱을 구하기 위해 조직의 3과 마찰이 생길 정도로 여러번 위험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무엇이냐 말해봐라. 너하고 나사이에 무슨 부탁들 그렇게 뜸을 들이나?]


태욱은 절연의 앞에 무릎을 꿇고 절하면서 말하였다. 그 자세에서 나오는 간절함이 절연의 표정을 굳게하였다. 그게 생각하기에 김태욱이 나이는 어려도 생각이 깊고 자세가 잡힌 여러모로 미래가 기대되는 인재였다. 무엇보다 그의 마음에 쏙 들어서 아들과 같게 느껴지는 아이였다. 그가 단한번 진짜 사랑했던 여인과 결혼하였으면 그해 바로 아이를 낳았다면 그 아이나이가 만 16살 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 태욱이 마음에 드는 걸 지도 몰랐다.


[저는 이제 이세계를 떠나고 싶습니다.]


절연은 태욱의 은퇴선언에 잠시 곰곰하게 생각해보았다. 태욱의 용감무쌍한 일화들을 생각해보면 고작 정예습격자들에게 한번 털린 정도로 접을 태욱이 아니다. 다른 중요한 일이 생겨서 은퇴할 결심이 선것이리라. 그리고보니 태욱의 나이도 어렸다. 이 길의 험악함과 악랄함을 잘하는 중년인 최절연은 내심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그가 부릴 갈치파의 하부조직의 두목이여서 은퇴가 매우 어렵지만 자신이 손을 써준다면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다. 사실 자신이 손쓰지 않으면 태욱은 이 갈치파를 빠져나갈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태욱의 눈을 자세히 보니 과거에는 그 무심하게 보이는 두눈아래에 근쩍거리는 복수의 열망을 읽을 수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김태욱의 눈안에는 복수의 열망은 없어지고 다른 종류의 감정이 가득 차있었다. 뒷골목 인생 만 벌써 25년 사람을 보는 것 하나만은 자신있는 최절연이였다.

 
[네가 나이가 어떻게 되었지?]


[제가 만 16세입니다.]


태욱은 식은땀이 등허리를 적시는 걸 느꼇다. 비록 매우 친하게 지내는 절연이지만 이런 분위기 때 은퇴선언은 매우 큰 무리가 왔다. 특히 자신과 같은 간부급의 존재가 은퇴하는건 똘마니가 손가락 하나 자르고 은퇴하게 만드는 것과는 매우 틀리다. 간부는 나갈때도 간부의 대접을 받게된다. 심하면 폐인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절연의 물음에 냉정하 척하며 대답 했지만 식은땀이 멈추지는 않았다.


"16살..? 그러면 이제 17살이구나 고등학교 들어가서 한참 놀고 공부할 나이인데.... 이런 어두운 곳에서 매일 싸움이나 음모에만 휩싸여 있으니.. 좋다 내가 큰형님에게 건의해서 태욱을 빼야겟다. 언젠가 할려곤 했지만 이녀석이 너무 남으려는 의지가 강해서 기회만 보고 있었는데.... 정말 큰일이 있었나보구나."

 

[여기서 할 일은 끝이 났느냐?]

 

[예.]

 

최절연은 눈빛에서 이미 읽었지만 그래도 확인하고 싶어서 물었다. 태욱은 최절연의 물음에 자신이 목적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음을 깨닫고 순수히 말하였다. 어머니를 간살한 무리들에게 자신은 최대한 복수를 가했다. 그들만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족,친지.친구들까지 모조리 복수의 손길을 뻗쳤다. 그리고 그걸위해 이 1년간 죽을 위기만 수십번을 거치고 이렇게 서서 두목의 위치까지 올라간 것이다.


사실 최절연은 아들과 같은 김태욱이 어린나이에 이곳에 계속 있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다. 정말 아들같은 태욱이라 어서 여기를 벗어나길 원했던 터라 시원스럽게 승락할 작정이였다. 하지만 그런 중대한 결심을 하게된 이유가 있을 거였다. 그게 내심 궁금한 절연은 태욱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았다. 자신과 태욱상이에 빙 둘러 말 할 것도 없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갑자기 여기를 빠져나간다는거냐?]


[저에게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생겼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입니다.]


담담하게 말하는 태욱의 말에 절연은 내심 놀랐다. 여자에 도통 관심이 없던 녀석이 갑자기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생겼다니. 남자가 변심할때에 가장 많은 이유가 여자이기도 했지만 지난 1년간 태욱의 태도에 여자관계는 생각치 않았던 것이였다. 그리고 흥미가 잔뜩 생겼다. 대체 어떤 여인이 이 부처님 가운데토막이라고 할 수 있는 태욱을 이토록 깊게 끌여당겼는지.... 이게 정말 농담이 아니라 비아그라까지 섰는데도 김태욱의 거시기는 빌빌 거려서 무슨 큰 문제가 있나 병원에도 간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여자에는 관심이 1mg도 없던 태욱이 갑자기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생겼다니!


절연이 아무말도 없이 지긋이 태욱만을 보자 태욱의 등에 더욱 식은땀이 흘렀다. 원래 사람 사이라는 것은 친할 수록 사소한 것에서 틈이 벌어지는 것이고 자신이 지금 말한 내용은 다르게말하면 절연과 인연을 끝내자고 말하는 것이다. 은퇴한 조폭이라는것은 여기에 완전히 손을 떼야 은퇴가 된다. 안그러면 끈적이고 더러운 이곳을 도저히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이다. 바꿔말하면 모든 인연을 끝내야 한다. 운이 좋다면 이번이 마지막으로 뵙는 모습일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재수없다면 한번더 보고 자신은 부산 바다앞에 수몰되거나 구덕산 끝자락에 파묻히는게 될 것이다.


[태욱아. 나는 언제나 너의 편이다.]


그리고 절연은 등을 돌리고 팔굽혀 펴기를 시작하였다. 마치 태욱이 오기전에 하던 운동을 마져하려는 듯한 그모습에 태욱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짧은 단 한마디였지만 절연이 어떤걸 짊어질려는지 알게 된 것이다. 태욱 정도의 간부가 그만두는데는 진통이 상당히 커진다. 그걸 절연은 전부 그 스스로가 감수할려는 것이다. 그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 절연의 모습에 태욱은 스스로 큰절을 올렸다. 그리고 조용히 문을 열고 빠져나왔다. 문을 닫고 나갈려고 할 때 그의 귀로 나즈막한 절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널 아들이라고 생각했단다. 나중에 내 며느리점 보여다오.]

 

[예. 반드시.]


절연은 태욱에게 마지막으로 말하고는 주저없이 나가는 태욱이 나중에 더욱 잘되기만을 빌었다. 그리고 큰형님과의 약속을 잡기 위해 자신의 부하를 불러들였다. 태욱의 가는 길이 최소한 깨끗해지기만을 빌었다. 그리고 저 부처님 가운데토막 같은 태욱을 휘어잡은 여인이 궁금하게 느껴졋지만 그가 어찌 흡혈귀군주인지 알겠는가.

 



자신을 위해 큰 희생을 감수해주신 최절연의 마음에 김태욱은 눈물이 날려하는걸 필사적으로 참았다. 세상에 살아오면서 어머니와 베르치카를 제외하곤 자신에게 이렇게 잘대해주는 사람은 최절연 밖에 없었기에 그와의 인연을 끝는게 쉽게만 되진 않았다. 그러 달궈진 얼굴을 식히고 밤바다를 바라보다가 베르치카의 아파트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아아아아!!!!!!!!!!!!!]

 

태욱은 답답한 마음에 밤바다를 향해 크게 소리쳤다. 다행히 주변에서도 고성방가를 하며 놀고먹는 젊은이들에 부산에서 가장 잘딱인 도로를 폭주족들이 마구 폭주하며 지나다녀서 그의 목소리는 파뭍혀 버렸다.


[후 이제 들어가자..]


한참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람을 쐬니 가슴속에 들끓던 심화가 좀 가라 앉는 것같았다. 그리고 최절연의 얼굴을 그리며 2년뒤 베르치카와 정식으로 결혼할때 반드시 초대할 것이라고 다짐 하였다. 자신의 진짜 가족은 그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베르치카의 아파트로 가는 길에 갑작스런 오한이 바짝 들어왔다.


[응??]


온몸이 으슬슬 떨리며 오한이 바짝 들자 자신이 너무 바닷바람을 맞았나 생각하며 집에 빨리들어가서 뜨거운물에 샤워해야겟다고 생각하였다.


시간은 태욱이 나가기 3시간전 베르치카가 엄청나게 화려한 리무진에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을때 삼성xxx아파트 맞은편에 있던에 그 아파트가 잘보이는 작은 단칸방에 여자 두명이 이제 막나가는 리무진을 보고 있었다. 두명은 쌍둥이인듯 정말 닮아 보였는데 다만 동생으로 보이는쪽은 갈색으로 선탠을 하고 단발로 단정하게 깍았고 언니쪽은 하얀피부에 머리카락을 기다랗게 하나로 묶었었다. 두 모두 한국인으론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몸매가 폭발적인 가슴과 엉덩이를 가지고 있었다. 둘다 그 몸매를 잘 들어나는 배꼽티와 핫팬츠를 입고있었는데 둘 모두 할일이 없었는지 빈둥대다가 막 출발할려는 베르치카의 리무진을 발견 한것이다. 그들이 여기 밖혀있게 한 상관이 보면 화가 폭발할 정도로 느긋한 모습이였다.


[저거 베르치카의 리무진인데?]


[그럼 어디 나가는 건가? 뭐가 급하다고 저걸 타고가지?]


지금 막 들어온 리무진은 마법적인 처리가 되서 꽉막히는 부산길을 순식간에 뚫고나갈 수가 있었다. 일종의 유령걸음이라고 불리우는 주문으로서 차 자체가 아스트랄계로 잠시 접촉하여 유체화할수 있는 일종의 마법 보물인 차였다. 물론 저걸 쓸때는 아주 바쁠때 말고는 쓰지 않았다. 커다란 리무진 자체가 유령걸음으로 30분에서 한시간으로 통과하면 그에 소모되는 마력이 너무 커다래서 부담이 컷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르치카를 말고는 저차를 쓰는것 자체가 불가능 하였다. 왠만한 마력으론 도무지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이다.


[누가 따라갈래? 일단 우린 베르치카에 붙은 담당자잖아?]


[알았어. 내가 갈께!]


[좋아. ㅎㅎ 불만 있으면 말해!]


노골적으로 언니로 보이는 쪽이 동생을 노려보면 말하자 동생은 불만을 터뜨리며 창문쪽으로 걸어갔다. 게다가 동생이 인상을 쓰자 언니가 주먹을 들며 도발까지 하자 한숨까지 쉬며 포기해버렸다. 그녀들에겐 이런일이 한 두번 있는 게 아니였기 때문이였다.

 

 여기가 단칸 방이지만 2층인데 망설임 없이 몸을 던졌다. 언니는 동생이 창문으로 몸을 던졌는데도 누워서 티비만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바닥에 사람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창문 밖에는 박쥐날개를 단 여성이 공중으로 날아올라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녀들은 데모닉의 서큐버스들인 것이다. 그들의 원래 목적은 이프리트술탄의 명령으로 네크로폴리스 흡혈귀군주인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을 감시하기 위해 온것이다. 원래 강한데다가 마법 실력까지 출중한 베르치카를 감시하기 위해 별 힘은 없지만 모습을 감추고 인간의 몸에 파고들어가는 재능이 있는 서큐버스 자매가 뽑인 것이다. 그들은 원래 이임무를 피하려했지만 서큐버스에도 서열이 있어서 당첨되고 말았다. 너무 낮은 서큐버스들은 그방 들킬 것이고 그럼 베르치카의 산책로가 되어 사라지게 된다.

 

고급서큐버스 중에서 서열이 낮아서 뽑인 두명이 바로 파라파라와 파후파후자매였다. 이둘은 처음에 베르치카를 감시한다고 했을때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무서워했다. 악명이 너무나 높아서 그만큼 무서웠던 것이다.

 

"쳇... 나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것 뿐이면서!!!!!"


동생인 그녀보다 조금 일찍 태어 났지만 원래가져와야할 마력의 상당수를 그녀 언니가 가져가버려서 그녀와 언니간에는 마력차가 심하게 났었다. 그래서 반항도 못하고 이런 잡무는 전부 그녀 차지가 되어버렸다. 불만이야 바다를 메우고 하늘을 뒤덥지만 힘이 깡패여서 언제나 그녀가 참아내었다. 하긴 참지 않으면 반만 죽을 정도로 맞고 마력 빨리고 눈물이 눈앞을 가리는 안습한 일생이였는데 문제는 그 일생이 더 한참을 지내야 할 것 같다는 것이였다.


파닥 파닥!


파라파라 라 에키제라는 인간으로 위장해 있던 걸 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모습에서 단지 휘어진 뿔과 가느다란 악마꼬리, 그리고 박쥐날개가 생겨났고 하늘로 날아오르며 인식 장애술을 걸었다. 일단은 데모닉의 최고 지위관이자 군주인 이프리트술탄의 명령으로 베르치카를 감시하는 감시병이였으니 최소한 어디가는지는 알아야 보고를 할때 혼이 안날 것이다.


[아으..... 옷을 두껍게 입을 걸 그랬나.]


유령걸음은 차를 뚫고 지나 갈 수는 있지만 반드시 도로를 따라 가야하기 때문에 하늘을 나는 파라파라는 과속으로 달리는 리무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한겨우 따뜻한 겨울이라곤 하지만 공중을 날면서 차를 쫒아간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추웠다. 언제나 남자를 유혹해서 그 정기를 흡수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서큐버스라서 옷이 늘 가볍지만 지금은 옷을 뚜껍게 입지 않을 걸 후회하였다. 평소에는 체온조절마법을 펼쳐서 좀더 위쪽 나라로 가도 앏은 옷만 입고 버틸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 악명 높은 베르치카를 쫒아 가는 것이라 체온조절마법보단 인식 장애술에 목숨을 걸고 집중 하고 있었다. 들키면 즉사일뿐만 아니라 죽는 그 순간까지 고통스럽게 죽어서 더욱 필사저으로 인식 장애술을 걸고 있었다. 원래 특기인데가 집중까지하니 베르치카마져도 서큐버스가 자신을 쫒아오는지 모를 정도였다.


그시간 바닥에 누워서 티비를 보며 간간히 베르치카의 아파트 쪽을 확인하던 언니쪽- 파후파후 라 에키제는 견시의 거울로 감시하고 있던 문으로 김태욱이 걸어나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감짝 놀라서 창문으로 가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였다! 그리고 진짜 어제 저녁 거실에서 보았던 그 소년임이 분명하였다.


[어라? 안죽었어? 저인간 어제 저녁에 베르치카가 거실에 데려 왔었던 그 인간이잖아!]


분명 베르치카는 어제 흉흉한 기색을 내뿜으며 사냥을 나갔었고 그기세에 들키면 자신들이 산책로로 만들어 질게 분명해서 숨죽이고 아예 잠복해 있었다. 그만큼 베르치카가 풍기는 기세가 무서웠다. 파후파후와 파라파라는 자신들을 보낸 이프리트 술탄을 원망하며 필사적으로 인식장애술을 펼친것이다. 사실 그녀들은 베르치카의 탐색망 안에서 지내야 했기 때문에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았다. 그 반동으로 이렇게 팅자팅자 놀게된것이다. 베르치카를 직접보니 자신들 능력으론 이정도 접근이 최대한이였다. 그이상 접근하면 반드시 베르치카에게 들켰다. 그러면 그걸로 끝 아직 어린 그녀들의 인생은 끝나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그것도 귀환술로 자신의 방에 돌아온 베르치카는 저 인간 소년을 들구 있었다. 그뒤로는 베르치카의 아지트에 설치된 보호마법진에 의해 전혀 보질 못했지만 분명 저 소년은 피를 빨리고 시체는 처분 됬을 거라 생각했었다. 아니 그게 정상이다! 저 미친년은 판데모니엄(네크로폴리스, 블랙블러드, 데모닉의 3체연합)의 세력중에서도 유별나게 사울을 명령을 심심하면 무시하는 난폭하고 사악한 존재였다. 그런 베르치카의 본거지에서 멀쩡하게 걸어나오다니 세상이 뒤집혀지지 않는 이상 일어나지 않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음 왠지 대박을 잡은 것 같은데!]


하지만 귀차니즘에 빠진 파후파후는 이 대박 특종을 어떻게 해야하는 사이에 태욱은 어느샌가 사라져버렸다. 그제서야 노렸던 태욱이 사라진걸 깨달은 파후파후는 발을 동동 굴리며 방안을 굴러다녔다.


[아! 처음으로 이프리트술탄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태욱을 놓치자 파후파후는 저절로 이프리트 술탄의 모습이 떠올랐다. 온몸이 불의 정령처럼 불타지만 단하나 다른것이 있는 존재였다. 그 두눈은 냉정하게 빛나는 얼음의 눈동자였다. 불의정령의 몸에 빙정의 눈을 가진 모략가이자 데모닉을 이끌어가는 궁극적인 존재가 바로 이프리트 술탄이였다. 매번 힘들게 소한해도 휴먼얼라이언스 다굴에 사라지는 사탄은 이미 데모닉에서도 마음이 접힌 존재였다. 사실 악마들이라고 해도 일단 살아야 섬기게 아닌가. 그래서 더욱 이프리트 술탄에게 밉보이지 않을려구 저 무서운 베르치카 감시에 끌려 온것이다. 그런데 엄청난 단서가 될 지도 모를는 인간을 놓치다니 만약 이프리트 술탄이 알게되면 보통... 대참사가 일어날게 분명했다. 그것도 자신을 대상으로!

 

[아으아으아]

 

파후파후는 머리를 부여잡고 패닉에 빠졌다. 한참을 그렇게 방구석을 굴러다니다가 정신을 겨우 차려서 곧 진지하게 자신의 능력을 생각했다. 방금 나간 인간소년은 정말 평범한 소년이였다. 그런 그가 자신의 인식 장애술과 인간의 몸에 들어가는 마력변환술을 막을 수 있다고는 생각치 않았다.

 

[에휴휴휴]

할일은 정해졌지만 이미 나간 태욱을 찾을 수는 없고 이렇게된거 서큐버스의 능력을 최대한 동원 하여 기다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서큐버스는 몽마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대상이 평범한 인간이면 뇌속으로 마력변환을 통해 잠입 할 수 있었다. 그렇게해서 뇌속에서 상대방의 꿈을 조작하여 정보를 빼내거나 심하면 상대의 의식 상태까지 조정할수 있는 기술이 서큐버스들에게 있었다. 나가버린 태욱이 반다시 베리치카의 숙소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는 것 말고는 파후파후에게 남은 수단이 없었다.


[아으....]


결국 파후파후는 인식 장애술을 걸고 베르치카의 아지트 결계 가장 가까운 근처에서 잠복하고 태욱이 돌아오기를 기다린 것이다. 마력변환술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자신의 몸 한정이다 옷을 입고 있으면 그 옷은 바닥에 떨여져 남게된다. 부산이 겨울에 따뜻한 편이지만 인식장애술을 펼치면서 체온조절까지 하기엔 파후파후의 힘이 닫지 않았다. 그래서 벌거 벗은채로 구석에 숨어 바람을 최대한 맞지 않게 버티면서 한참을 추위와 싸우며 언제 오는가 기다렸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오라는 태욱은 오지않고 로베르토 카론이 베르치가가 있던 아파트에서 나왔다. 그모습에 깜짝 놀란 파후파후는 더욱 인식장애술을 필사적으로 펼치며 숨까지 죽이고 가만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저 로베르토 카론 역시 베르치카의 개로서 유명한 네크로맨서였고 자신이 그와 붙으면 순식간에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붙잡혀 처절한 실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100%였다. 숨죽이고 조용히 기다리자 그는 어느새 귀환술로 사라져 버렸다.

 

[후아... 십년 감수했네...]

 

파후파후는 그렇게 깜짝 놀라서 온몸에 땀이 흐를 정도였다. 게다가 그땀이 식어지면서 추위를 더 몰고왔다. 더욱 추워진 느낌에 오들오들 떨면서 어서 태욱이 오라고 간절하게 빌었지만 3시간이 지나서야 태욱이 멀리서 오는게 보였다. 파후파후는 일단 멀리서 자신들을 방비하는 마술을 썻는지 확인하였고 아무런 마술적 보호가 없다고 확인되자 태욱의 몸속으로 자신을 마력변환해서 파고 들어갔다. 태욱은 오한이 들어 몸을 오싹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그렇게 지나갔다.

 

"후 일단 잠입 성공!"

 

베르치카의 마력결계는 너무나도 튼튼하고 견실해서 자신같은 경우 그냥 접근하면 그대로 사로잡혀 죽는다 하지만 인간에게 마력변환으로 파고들어가면 그 모든걸 극복 할 수 있다. 그래서 서큐버스는 일반인 암살자로서 아주 악명이 높은 것이다. 그들의 능력은 마인들과의 싸움에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일반인들을 대상으론 그들보다 무서운 존재는 없었다.

 

이제 막들어가는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의 마법공방을 직접 볼거라 기대하니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대었다. 자신이 인간의 몸속에 들어 와있을때에는 인간이 죽기전까지 그녀들은 어떻게해도 절대 탐지 되지 않고 죽일 수도 없었다. 그것 하나만 믿고 파후파후는 긴장을 전부 풀어버렸다.

 

하지만 그녀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여기에 나오는 위험등급이란게 최정예 훈련을 받은 군인 그러니까 특전사 같으 사람이 마법적 강화를 받으면 그게 1lv입니다. 그밖에 더한 특수능력이 있다면 +가 붙고 좀 모자라면 -가 붙죠. 주인공은 무려 1lv- 입니다. 특전사라도 1:1로 붙으면 주인공이 이깁니다. 다만 주변이 워낙 괴물들이라 ㄷㄷ

 


 

파후파후(우)와 파라파라(좌) 자매 ㅋㅋ 그냥 이런 이미지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점 더 자세히나온 베르치카 이사카 비리안의 원형분. 출처는 저도 모릅니다. 굴러다니다가 얻은 사진을 캡쳐한 것이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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