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망상 상사 - 흑수정 - 4화
지금 리모델링후 오픈 직전인 찻집의 오피스 내에서 신규 채용자인 시와노 시호가
흰색의 반투명한 팬티와 목에 감은 새빨간 리본이라고 하는 거의 전라 상태로
다리를 활짝 벌려 의자의 팔걸이에 양쪽 다리를 걸린채 앉아 있다.
그리고 마스터인 이타가키 사토시로 부터 건내 받은 변태 행위 승낙을 포함한
업무 5조를 태연스레 읽고 있었다.
오해 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지만, 시호는 결코 창녀도 아니고 노출 버릇이 있는 것도
아니다. 모 유명 음대를 졸업 후 그 후에도 유명 음악 교실에서 강사업을 계속하다
수완가인 대기업 남성과 결혼해 도내 일등지에 세워진 고급 맨션에서 부부 둘만의
우아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 30세의 젊은 사모님이다.
평상시에는 고급스런 옷감의 세련된 패션으로 남편 이외의 남성 앞에서는 몸가짐을 제대로
갖추는 양처 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왜 첫 대면의 사토시 앞에서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인가...
그 이유는 그녀 자신이 그 행위를 파렴치한 일이라고 전혀 인식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의 사고 속에서는 지금 세련되고 센스 있는 제복을 입고 이 가게의 룰에 꼭 들어
맞는 자세로 의자에 제대로 앉아 누가 보나 당연한 직무의 룰을 소리 내어 읽고 있는
것이 불과하다. 물론 억지로 그런 것을 연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든 이런 모습을 남편이 보면 필시 깜짝 놀라고 말
광경이 사토시의 눈앞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 모습을 시호에게 있어 가장 사랑하는
대상일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렇게 비뚤어진 정복감에 만족을 느끼면서
사토시는 시호가 읽어 내리는 변태 5조를 듣고 있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이 이 가게의 기본 이념입니다. 그것을 매번 일이 시작하기
전에 이곳에서 읽어 주시고, 읽는 것만이 아니라 제대로 실천해 주셔야 합니다만, 괜찬
겠습니까?"
"네, 물론입니다. 강사업을 하고 있었을 때도 인사나 답례의 말등은 제대로 하도록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까. 그럼 그쪽은 아무래도 마음을 놔도 될 것 같습니다만.... 그 외에 점주와
종업원의 관계에서 향후 이 가게 안에서는 시호씨의 신체는 제 소유물이 되어
손대는 것도 빠는 것도 냄새 맡는 것도 범하는 것도 제 마음대로 입니다만 그쪽도
문제 없겠습니까?"
이미 지금까지 마계의 결계의 효과가 입증되었으므로 사토시는 완전히 안심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당연히 돌아온 대답은..
"네, 그것도 물론입니다. 우리는 고용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옆에서 듣고 있자면 아주 대단한 일을 잘도 승낙하고 있구나 싶지만
시호는 태연스레 긍정의 대답을 내뱉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서로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네, 이쪽이야 말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점주로서 시호씨의 신체에 대한 소유자이기 때문에 알아 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을 질문 드릴테니 제대로 대답하 주세요. 이것은 종업원의 직장 환경이나 위생 환경
상태를 제대로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중요한 것들 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결혼은 언제 했습니까?"
"조금 늦어서... 2년전입니다."
"28세 떄군요. 쭉 일을 하시느라 늦으셨나 봅니다. 신랑의 이름과 연령은?"
"사와노 토시아키, 32세 입니다."
"토시아키씨는 제대로 사랑하고 있습니까?"
"네. 매우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럼 섹스도 빈번히 하시겠군요? 주 몇회 정도 입니까? 건강관리상 필요한 질문
입니다."
"네.. 일이 바쁘고 피곤할 때가 많기 때문에, 주에 몇회... 라기 보다는 한달에
3~4회 정도입니다."
"에에... 아직 결혼 2년째 인데 의외로 적네요. 섹스는 싫어 하십니까?"
"아니요 싫어 한다기 보다는..."
"시호씨 쪽에서 먼저 요구 한다거나 하지 않습니까?"
"말하자면 거의 제쪽입니다... 남편이 피곤해 보이지 않을 때만... 이지만요."
"(호오.. 의외다.. 이런 정숙할 것 같은 사모님이 스스로 먼저 요구하다니. 의외로
밤에는 요부 일지도.)"
"그 떄는 어떤 식으로 합니까? 키스를 요구하거나 자연스레 껴안는 식으로 입니까?
이런 일은 일에 대한 적극성을 아는데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대답해 주세요"
"네... 대개는 등뒤에서 살그머니 끌어 안고 남편이 입고 있는 옷을 벗기거나 해서
반응을 봅니다.. 그래서 응해 줄 것 같으면 아래 쪽으로 가서 그...."
"아 미리 말해 둡니다만 신체의 각부는 제대로 말해 주세요 남성기는 "자지", 여성기는
"보지", 엉덩이의 구멍은 "항문" 이 3개는 가게에서 정해져 있는 호칭입니다.
거기에 섹스나 펠라치오 등의 행위에 대한 명칭도 비슷합니다.
이런 연습을 제대로 해두지 않으면 손님으로 부터의 오더를 제대로 이해 할 수 없게
되니깐 중요한 일입니다."
"아 그렇네요. 이런 것도 연습이 된다니. 역시 이 가게를 선택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네 견실한 종업원 교육 환경이 있어야 최고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제 사업
모토입니다. ... 그럼 방금전의 계속을 부탁합니다."
"네... 그래서 남편이 응해 줄 것 같으면 자지를 빨러 갑니다."
"흠.. (... 역시 밤에는 상당히 요부 인 것 같다. 품위 있을 것 같은 얼굴로 밤에는
잘도 그런 짓을... 아니 그건 별개로 치더라도 다리를 활짝 벌린채 그 입으로
"자지" 라고 아무 렇지 않게 말하는 모습이... 상스러워요 시호씨...어쨌거나 이렇게
까지 솔직하게 대답해 주면 재미있는데...)"
시호의 평상시의 하이클래스의 생활 모습과 그에 걸맞은 용모에 비해
거의 알몸과 다름 없는 모습으로 칠칠지 못하게 의자에 앉아 추잡한 단어를
내뱉고 있는 갭에 이상한 흥분을 느낀 사토시의 집요한 질문은 점점 깊어져서
"펠라치오 만으로 신랑이 사정해 버리는 일도 있습니까?"
"네. 가끔 있습니다."
"그 때는 어떻게 합니까? 삼키는 일도 있습니까?"
"네... 대체로 입안에 나오기 때문에..."
"좋은 사모님이군요... 물론 여기서도 업무의 일환으로 제 것을 빨아 줄일도 있습니다만
제 것도 마실 수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그것은 일의 스킬로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때는 잘 부탁드립니다. ... 그럼 이야기를 바꿔서 그렇게 섹스를 좋아하는데
회수가 적다고 하는 것은 욕구 불만일 때는 자위 같은 거라도 해서 푸신다는 얘기
입니까?"
"아.. 그게.."
"아, 이것은 정신 위생상 필요한 질문이에요."
"아, 네. 생리전이라든지 하는 때에 가끔..."
"과연- 뭐 아무튼,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그 욕구는, 직장에서 참는다고 하면
아무래도 지장이 생기겠지요?"
"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결코 참지 말아 주세요. 그것은 약속해 주셔야 합니다. 손님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그런 욕구 불만이 쌓여 있어서는 곤란할테니까요.
그러니까 자위를 하고 싶어지면 반드시 해주세요. 제가 여기서 일을 하고 있을 때도
상관 없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 때는 지금 앉아 있는 의자에서 하시면 됩니다면 역시 매너는 지켜 주셔야 하니까..
그 지금 앉아 있는 것과 같은 자세로 품위 있게 자위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마스터의 일에 방해되지 않게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마지막 질문입니다면, 시호씨의 어널... 즐 항문은 토시아키 씨에게 사용합니까?"
"에.. 그러니깐 질문의 의미를..."
"아 조금 추상적인 표현이 되어 버렸네요. 죄송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토시아키씨는
시호씨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거나 어널 섹스를 하거나 하고 있습니까? 그런 질문입니다."
"아... 아니요 거기는 남편도 손대어 주지 않았으면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과연. 그것은 부끄럽기 떄문입니까? 아니면 스스로 더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까?"
"네... 역시... 더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편도 거기는 손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흠.. 그렇지만 그것은 문제군요, 여기는 식품을 취급하는 가게이고, 또 시호씨의 신체의
소유자로서 더러운 부분을 그대로 방치... 할 수 는 없으니까 - "
"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제대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샤워는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 안 쪽이겠죠. 설마 거기까지 스스로
씻을 수는 없을 테니까요."
"음. 네.."
"제가 무엇 때문에 종업원의 신체의 소유자가 되어 모든 구멍을 사용하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철저한 위생 관리를 위해서 입니다. 제가 때때로 혀나 손가락이나 자지를 넣는
것으로 폐쇄된 부분의 통풍도 좋아지고... 어쨌거나 그래서 깨끗해 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아, 네...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비 논리를 밀고 나가고 있는 자기 자신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사토시는
그런 비논리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받아 들여 주는 시호의 겸허함과 진실성에 감탄해
좀 전 보다 더욱 사랑스럽게 느끼게 되었따.
"이런 여성과 결혼할 수 있다면..." 하고 남편이 토시아키에게 조금 질투를 느끼기도
했지만, 원래 독신 귀족을 신조로 삼아온 그가 이제 와서 결혼이라고 하는 부자유스러운
속박 안에서 생활해 간다... 라고 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그래도 완전히
외면할 수 없는 질투는 그 대상인 남편의 눈앞에서 시호를 괴롭혔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비뚤어진 공격심도 싹트게 되었다.
"좋아, 그럼 질문은 여기까지! 다음은 점내게 붙이는 스탭 소개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그대로의 자세로 양손을 머리 뒤로 올려 주세요. 네 그런 느낌으로. 그리고 얼굴은
정면에서 조금 비껴서 시선을 이쪽으로..
그리고 그대로 ㅅ토시아키씨를 유혹하는 것 같은 표정을 해주세요. 그쪽이 손님들도
기뻐 하시니까..."
시호는 그것이 제대로된 스탭 소개 사진 촬영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까. 말해진
대로 거의 요염한 창녀와 같은 표정이 되어 다리를 활짝 벌린 추잡한 사진을
찍혀 버렸다. 그 사진이 크게 현상 되어 가까운 시일내에 점내에 게시되게 된다.
"수고 했습니다. 그럼 다음에 신체검사와 위생검사에 들어가겠습니다. 내일부터 실제로
일하시려면 오늘 이 검사를 받아 주시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아시겠죠?"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그럼 먼저 제복을 전부 벗어 주세요"
"네..."
제복을 벗는.. 다고는 하지만 팬티를 벗고 리본을 풀 뿐이므로 십여초의 작업이다.
곧바로 전라가 되엇다.
"그럼 그대로 앉아 있던 의자에 겨드랑이를 붙이고 무릎을 제대로 펴 주세요."
시키는 대로 자세를 취하자 허리를 아래로 굽혀 의자를 붙잡은 채 사토시를 향해
자신의 비소를 과시하기라도 하는 듯한 부끄러운 포즈가 되었따.
색소가 그다지 침착되지 않아 희미한 갈색이 띠는 치부도, 작게 오므라든 어널도
모두가 사토시의 눈앞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럼 우선 냄새부터 검사하겠습니다. 접객업으로는 당연한 검사이니깐 그대로
가만히 있어주세요."
"네.. 부탁합니다."
말하자 마자 사토시는 시호의 엉덩이를 덥석 붙잡아 좌우로 크게 벌리고 그 중심부에
단번에 코를 박고는 마치 개가 인간의 고갠 냄새에 흥미를 가질때와 같이 마구 격렬하게
냄새를 맡았다.
"!"
"음. 품위 있는 얼굴과는 정반대로 역시 보지는 비릿하네요. 조금 전 레이나의 제복에서
보셨던 것 처럼 시호씨도 똑같이 "오늘은 수상한 보지입니다" 라고 명기하지 않으면
위생기준에 걸립니다. 매회 제가 제대로 확인 할테니까 그 결과를 분명하게
손님에게 표시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다만, 어널은 그다지 냄새 나지 않네요. 오늘 제대로 볼일 보셨습니까?"
"아, 그게... 실은 조금 변비 기색이 있어서..."
"어느 정도?"
"언제나 3일 정도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식품을 취급하는 가게에서는 안될 일이네요. 아시죠? 배에 그런 것을 많이 모으고
돌아 다니는 것은 식중독을 발생시킬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에..."
"음. 네... 죄공합니다..."
"시호씨는 외면은 깨끗해도 내면은 대단히 더럽다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 평가는 싫으시죠?"
"네..."
"조금 검사하겠습니다. 아플지도 모르겠지만 이대로는 일을 할 수 없으니 참아 주세요."
"네.."
사토시는 이런 때를 위해서 미리 준비해 뒀던 로션을 꺼내 시호의 어널 주위와 자신의
손가락에 듬뿍 발라 반 억지로 괄약근의 저항을 무시한채 단번에 집게 손가락을 뿌리까지
집어 넣었다.
"아윽! 아흑... 아파.. 아픕니다..."
한층 더 높은 비명을 올리면서 시호는 억지로 아픔을 참았다. 이런 경험은 지금까지의
인생에 처음있는 것. 나오는 것 전용의 구멍에 지금 사토시의 손가락이 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참으세요. 여기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소유자인 제 마음입니다. 이 정도 자극에는 익숙해
주시지 않으면 안돼요. 아무래도 여기는 제 자지도 들어가야 할거기 때문에..."
"으윽... 아흑... 그건.. 아흑... 하지만... 아파서.. 윽!!"
사토시는 시호가 아파하는 모습에 전혀 상관하는 모습도 없고, 손가락의 피스톤 운동을
계속 했따.
"하하하 익숙해 지면 괜찮아요. 이 구멍도 이제 슬슬 부드러워 지고 있으니깐 보세요
이렇게 하나 더 들어가잖아요."
"악! 악! 하윽!"
진게 손가락과 중지를 합해 2개의 손가락이 시호의 어널에 파고 들었다. 그 뿐만 아니라
안에서 손가락을 꼬면서 돌리거나 벌리거나 두 손가락을 동시에 피스톤 시키거나 하면서
손가락 운동을 점점 격력하게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되면, 그 자극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생리 현상으로서 배설감이 복받혀 오기 마련
시호도 예외 없이 그 감각이 몸 속에서 급속히 치밀어 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마. 마스터... 쌀거 같습니다."
"응? 무엇이?"
"ㄸ.. 똥.. 입니다."
"하하하 당연한 생리 현상이군요. 이걸로 좋겠지요. 이제 뱃속이 깨끗해 질거니깐.
그럼 여기서 대변 검사를 하죠.. 어이 레이나!"
큰 소리로 밖에 있는 레이나를 부르자 곧바로 레이나가 들어왔다.
"마스터 무엇입니까? 어? 시호씨, 아파 보이네요."
"아, 그래요. 시호씨가 변비 기미가 있어서 뱃속에 더러운걸 가득 모아 두고 있는 것
같아. 역시 이건 음식업으로는 안되는 거지. 그러니까 대변 검사도 겸해서 깨끗이 깨끗
하게 만들어 주려 그래."
"응응, 그쪽이 절대 나을 것 같아요~ 마스터 역시 상냥하다~"
"그렇지, 그럼 물통좀 가져다 줄래?"
"네. 시호씨도 노력해 주세요~"
"아,, 네... 고마워요..."
당장이라도 숨이 끊어질 듯 숨을 몰라 쉬면서도 제대로 레이나의 격려에 대답하는
모습에서 시호의 인간으로서의 성숙된 정도가 보이는 것 같았다. 사토시는 그렇게
훌륭한 여성이 지금부터 자신의 눈앞에서 인간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보여주는
것에 이상한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하아아... 악! ... 이... 이제 안될 ... 참을 수가... 아흑..!!"
사토시의 집요한 2개 손가락 공격에 시호의 배설 욕구가 인내의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았다.
조금 전부터 사토시의 손가락 끝에도 안으로 부터 내려온 무언가가 닿고 있었다.
간신히 손가락을 뽑아 조금 갈색의 무엇이 묻어있는 손가락 끝을 코쪽 으로 가져와 봤다.
대단히 자극적인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것을 이번에는 시호의 코로 더러움을 닦는 것처럼
슥 문지르자
"앗 아앗! 냄새... 지독하다!"
"그렇지? 이런걸 모으고 있었다가는 일이 안되는 이유를 알겠죠?"
".. 으응.. 네."
지나치게 충격적인 냄새에 무심코 눈물 짓는 것 같은 표정이 된 시호
"변비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아도, 안으로는 이만큼 똥이 부패하고 있기 때문에
음식업에서는 요주의랍니다. 함께 치료해요. 변비증. 그쪽이 시호씨의 평상시의
생활에도 좋은 일이겠죠?"
"응. 네. 치료하고 싶습니다..."
"변비가 느을때까지는 이것도 표시의무가 있으니까. "나의 대변은 대단히 수상합니다"
라고 몸에 써두세요. 그렇게 해두면 일단은 위생상 문제는 되지 않으니까요."
"응. 네.. 아아아...."
드디어 한계에 이른것 같다. 거기서 레이나가 가져온 물통을 시호의 고간에 두고
그것위에 올라 탄것 같은 모습으로 주저 앉혀서
"자 단번에 내 보내세요. 내가 있는 모습은 후에 보건소 제출 요청을 대비해서 이 비디오로
촬영해 둘테니까요."
조금 전부터 사토시가 말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것 뿐이었다. 어떤 근거도 없는 소리를
그저 적당히 말하고 있을 뿐이지만 시호나 레이나에게 있어서는 죄다 설득력이 있는
아주 논리 정연한 소리로 들리는 것 같았다.
"네... 부탁합니다... 그럼..."
속직하게 긍정의 대답을 하면서 아무 망설임 없이 배에 힘을 주자 둔한 파열음과 함께
굵고 짙은 갈색의 물체가 몇개로 나누어져서 물통 안으로 낙하해 갔다.
30세의 분별력있는 여성으로 그것도 상류층이라 할 수 있는 생활을 보내던 젊은 사모님
에게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 꺼려야할 절대로 타인이 끼어 들어서는 안될 영역의 경계가
지금 무너지고 있다.
그것도 그녀 자신의 자발적인 행동에 의해서 이다. 그녀 자신은 마스터인 사토시가 말
하는 대로 여기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음식점으로서 매우
당연"한 준비를 하고 있을 뿐.... 이라는 인식 아래이기 때문에 이런 파렴치한
변태적인 행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