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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망상 상사 - 악몽 -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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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상사(5) 악몽〈제1화〉

 

여름 하늘에 퍼지는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등지면서 도내 사립 고등학교 2학년생인 소우마 타카시는
울정한 표정으로 귀갓길을 서두르고 잇었다. 아니 울적하다기 보다는 한눈을 팔지 않고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리는 진지한 표정이 맞는것 같다.


실제로 타카시는 지금 주머니 안에 있는 것을 꽉 움켜쥔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 주머니 안에서 꽉 쥐여져 있는 것이란 한 개의 열쇠다.
그는 이 열쇠의 사용 방법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다.


그 열쇠는 타카시가 다니는 학교에서 보건 지도를 하고 있는 동시에 타카시가 예전부터 동경하고 있었던
타카마츠 히토미의 집 열쇠인 것이다.
왜 타카시가 히토미의 자택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것은 여벌 열쇠이다.


잘못된 일이지만 어제 타카시는 마침내 직원용의 락커실에 몰래 들어가 히토미의 로커내에 들어있던 손가방으로 부터
자택 열쇠를 가져와 학교 옆의 열쇠가게에서 복사하고 돌려 놓았던 것이다.
한때의 충동과 격렬한 흥분 상태에서 거의 이성을 잃은 채로 저지른 행동이지만 어쨌건 누구에게도 걸리지 않고
지금 그의 수중에는 그 여벌열쇠가 남아 있었다. 그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타카시는 머릿속에 복잡했다. 여러가지 망상과 자기 억제의 사이에서 괴로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열쇠를 사용하면 언제라도 동경하는 타카마츠 선생님의 방에 들어갈 수 있다. 그녀는 분명히 독신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덮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머릿속에서나 가능할 뿐 그만큼의 담력이 자신에게는 없다.... 아니 일단 미친 척 저지르고
난다고 쳐도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가..... 그러나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녀의 사생활의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고 싶다!! .... 이런 생각이 그의 머리를 혼란시켜 옆에서 보기에는 마치 고민이라도
있는 듯한 울적한 표정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 처럼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잠시 후... 문득 깨닫자 타카시는 전혀 처음보는 그리고 평소 같아서면 절대로 지나갔을리 없는 낯설고 더러운
골목 사이에 서있었다. 눈앞에는 녹슬고 낡은 문이 보였다.
왜 이런곳으로 걸어 왓는가 왜 이 문 앞에 서있는가... 그것은 타카시도 알 수 없지만 자신이 이문을 열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열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이 문을 열면 그 너머에 자신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끼익.... 녹슨 소리를 내며 그 문이 열린다.
타카시는 그 어슴푸레한 방안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십시오. 소우마 타카시 씨 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검은 망토를 걸친채 요사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남자가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저는 망상 상사의 실크... 라고 합니다. 그 다음은 직접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타카시는 이 이상한 복장의 남자가 나타난 것에 순간 당황 했지만


"여기는 뭐죠? 그리고 어째서 저를 알고 있는 것입니까?"


검은 망토를 뒤집어 쓰고있는 실크는 여전히 그 요사스런 미소를 띄운채 타카시를 한층 더
자극하는 말을 내뱉었다.


"타카시씨. 당신은 그 열쇠를 어떻게 할 작정입니까?"
"!!!....... 어째서 그것을..."
"아 놀래켜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조금 제 얘기를 드려야 겠군요. 저는 마계와 인간계를 왕래하는 상인입니다.
 그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숨기고 싶어하는거나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간파하는 정도는 제게
 손 쉬운 일입니다."
"뭐?! 마계?!"
"예 당신이 어째서 여기 있는가... 그것은 제가 불렀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것 보다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엇나간 욕망이 저로하여금 당신을 알아차리게 했다... 라고 하는 쪽이 옳은 것 같군요.."
"... 어긋난... 욕망이라면...."


"당신 머릿속은 어제부터 공부 따위는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번민을 반복하고 있군요. 저는 그런 생각에
 반응합니다. 방금전에도 말했습니다만 저는 마계와 인간계를 왕래하는 무역상인입니다. 저는 당신에게 당신의
 욕망을 채울 수 있는 물건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 대가는 ..... 바로 당신의 욕망 에너지 입니다."


"욕망 에너지..." 타카시는 실크를 응시한채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네, 당신이 지금 당신 몸속에서 부글부글 끓이고 있는 그 음욕덩어리인 욕망 에너지 그 욕망이 충족될때
 나의 수중에는 당신으로 부터 배설된 추잡한 욕망이 모여 들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마계에 팔아치우는
 상인인 것입니다. 인간의 욕망이 담긴 캡슐은 잘 팔리거든요. 마계에서의 담배나 마찬가지지요."


그리고 당분간 타카시와 실크의 밀담이 계속되었다.
그러는 동안 타카시는 서서히 실크의 이야기에 신빙성과 기대를 느끼기 시작한 듯 자신의 속에 있던
비뚤어진 욕망을 전부 털어 놓았따.
그러나 실크는 그런 타카시의 생각을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듯이...


"알겠습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러게 말하고는 더 짙은 어둠속으로 사라져 갔다.
당분간 기다리자...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럼 이것을 가지고 가세요."


그렇게 말하는 그의 손바닥에는 한 장의 종이가 들려 있었다. 그 위에는 무언가가 적혀 있는 것 같지만
처음 보는 문자로 전혀 읽을 수가 없었다.


"이것은...?"
"이것을 한밤중 그녀가 잠든 후에 그녀의 문앞에 붙이고 나서 그 열쇠로 들어가세요. 기 종이가 붙어 있는 한
 그녀가 눈을 뜨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이 종이의 소유자.. 그러니까 타카시씨 당신의 소리에는 반응해서
 그 요구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정말로?! 그렇지만.. 그 후에는... 어떻게 됩니까?"
"그녀에게 있어서 모든 일은 꿈속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무슨일이 일어나도 누구에게 불만을 토할 수 없습니다.
모두 자신이 마음대로 꿈을 꿨을 뿐이니깐요. 당신은 꿈속에서 누군가 주변사람에게 심한 짓을 당했다고 그 사람
에게 화를 낼 수 있습니까..?"


"과연.. 그런걸로.. 화를낼 수는 없지요."
"그런겁니다. 그녀는 모든 사건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꿈속의 기억일 뿐입니다. 그 후의 반응은...
뭐 그렇습ㄴ디ㅏ. 그녀 나름 이지요. 아무튼 타인이 방에 침입했다고 하는 흔적만 남기지 않으면 그녀는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신이 돌아갈때는 이 종이를 떼어내어 주세요. 이 종이는 반복해서 몇 번이라도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그녀 한명으로 한정되지만요.."


실크의 가게를 뒤로한 타카시의 주머니에는 히토미의 집열쇠와 방금전 마계의 종이가 제대로 들어 있었다.
마음탓인지 그 걸음 걸이도 방금전까지와는 딴판으로 경쾌해져 있었다.



다음날 점심시간... 타카시는 여느 때처럼 보건 지도실에 들렀다. 당연히 학교 전속 보건사인 타카마츠 히토미를
만나기 위해서 였다.


타카시가 다니는 학교에는 양호실 외에 "보건 지도실" 이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거기에는 전속의 보건사가 배치되어
양호실 업무와 제휴를 하면서 학교의 보건 위생적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타카마츠 히토미는 타카시가 입학한 해에 졸업 후 바로 채용되어 부임해 온. 올해 24세 여성이다. 보건사 지망이라고
하는 경향으로도 알 수 있듯이 젊으면서 포용력이 넘치는 온화한 성격으로 여학생들로 부터도 "히토미--" 라고하는
친밀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좋은 누나 같은 존재 였다.


용모도 상냥한 생김새의 이쁘장한 얼굴로. 미인이라기 보다는 약간 동안의 사랑스러운... 이라고 하는표현이
어울리는 쪽이다.


학생시절은 수영부에 소속해서 아무래도 부내에서도 아이돌 같은 존재였던 것같다. 체형적으로는 슬렌더라기 보다
몸집이 작다... 고 하는 것이 어울리는 정도로 가슴도 조금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부드러울 것 같은 정도의 형상은
제대로 가지고 있다. 24세에 이 체형이라니 분명히 교사들 사이에서도 귀여움 받고 있는 처지 일 것이라고 쉽게
상상할 수 있다.


타카시는 작년의 입학 초기부터 그 내성적인 성격탓인지 주위의 클래스 메이트들과의 교제를 꺼리다 보니 당연히
이지메 대상 비슷한 것이 되었다. 다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학교에는 음습한 이지메... 라는 것이 없었다.
사립진학교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의 수준이 가볍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지메라기 보다는
누구에게도 상대가 되지 못한다... 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쨌든 당시의 타카시는 고독했다. (그 상황 자체는 기본적으로 지금도 변함 없지만...)


히토미도 당시 갓 부임해온 신임으로 교사진이나 직원진에게도 아무래도 완전히 용해될 수 없었기 때문에
고독 회피를 모르게 왠지 모르게 보건 지도실을 자주 찾기 시작한 타카시와 친해지는 것은 필연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때 부터 일년이 조금 지난 오늘 지금은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부담없이 보건 지도실에 출입하고 있는
타카시 인 것인다.


"히토미씨. 계세요?"
"아 타카시군. 점심 맛있게 먹었어?"
"응. 변함없이 혼자 먹는 처지지만 배불러.." (반말투니깐 반말로 번역하겠습니다.)
"그 변함 없는 내성적인 성격만 조금 누그러 트리면 학교 생활도 훨씬 즐거워 질텐데..."
"그렇지만... 그렇지만 히토미가 있으니깐 나는 외롭지는 않아.."
"어머나. 기쁜말도 해주네..! 그럼 답례로 이 초콜렛 몰래 줄게"


이런 가벼운 회화만으로 지금까지는 충분히 행복을 느끼고 있던 타카시였지만 역시 타카시는 성장기인 고2다.
억제하지 못할 성적 욕구에 시달려 날마다 괴로워하면서 자위의 상대로 어느새인가 히토미를 상상하는 경우가
많아져 마침내는 직원용 로커룸 잠입... 이라고 하는 과격한 행동으로 표출되어 버렸을 정도로 히토미에 대한
욕구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뭐 그렇지만 히토미씨도 혼자서 지내면 외롭지 않은거야..?"
"으응~~ 뭐 그렇지만 지금은 일에 쫓기고 있지~~ 거기다 돌아서면 보건 신문의 원고 쓰지 않으면 안되지~~
 외롭다고 말할 처지가 아니지요~"
"헤에.. 바쁘구나.. 그러면 아! 자는 시간도 없지 않아? 언제쯤 자?"


가벼운 회화 도중에서도 서서ㅣㅎ 타카시의 계획을 위한 사전조사가 섞여 들고 있다.


"음.. 그래. 지금은 한 밤 12시 정도 되어야 잠자리에 들어. 그런데도 6시가 되면 일어나서 몸치장 하지 않으면
안되고... 하아.. 잠이 부족하긴 해.."
"(좋아. 좋아. 결행은 오늘밤 12시 넘어서..) 헤에~ 그럼 남자친구 만날 시간도 없지 않아?"
"타카시군~ 짓궂은 질문을 하네~ 학생시절에는 있었지만 이 학교에 들어오고 나서는 남자랑 만난적 전혀 없는걸..
 하아.."
"아 괜한거 물은건가..? 미안해요"
"괜찮아. 서로 외로운 사람끼리 위로해야지 뭐."


히토미의 농담섞인 이 대답에


(응그래 제대로 나의 위로자가 되어 주세요. 히토미씨)


마음속으로 비뚤어진 계획을 떠올리며 웃는 얼굴을 숨기며
타카시는 끄덕였다.


 


그날 밤


타카시는 11시 30분 정도에 히토미의 방을 바라볼 수 있는 골목을 배회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수상한 사람으로 신고라도
되면 죽도 밥도 안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거리를 두고 그녀의 방에서 불이 꺼지는 것을 기다리며 바라보고 있었다.
무엇보다 확실히 잠들었을 시간이 되려면 아직 좀 멀었지만 도저히 기대되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일찍 나와 버렸던
것이다.


히토미의 집은 타카시의 집으로 부터 자전거로 이동 가능한 거리의 지하철 역 부근으로 여기 주소는 로커를 털었을 때
이미 입수가 끝난 상태로 PC의 지도 검색에서도 쉽게 찾아 지는 주소였기 때문에 금방 찾아 올 수 있었다.
아파트 입구의 보안 체계도 혼자 사는 것치고는 불안한 수준으로 아마 제대로된 아파트에 살기에는 돈벌이가 아직 여의치
않았을 것이다. 심야에는 관리인도 어디가고 없는듯 쉽게 입구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갈 수 이씨었다.
다만 여성 전용 아파트 정도로 미리 정하고 지은듯 1층은 사무소라든지 클리닉등이 들어 있었고 2층 이상이 주거 시설로
되어 있는 구조의 아파트 였다. 히토미의 방은 그중 3층 모서리에 있었다.



이윽고... 0시 조금 안되어서 히토미의 방 불이 꺼졌다.
그러나 곧바로 잠들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타카시는 역앞의 만화방에 들어가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다가
새벽 1시쯤에 다시 히토미의 아파트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서둘러 3층까지 올라가 모서리 까지 간 후
다시 한번 더 방번호를 확인하고 크게 한 번 심호흡을 했다.



주머니에서 예의 "마계의 종이" 를 꺼내 보았지만 아직 한번도 실험해보지 못하고 실크의 이야기를 한 번 들었을 뿐이라
역시 만약의 경우가 생기면............... 이라고 하는 불안이 가시지 못했다. 어쟀거나 만일 방에 숨어 들었을때
히토미가 아직 깨어 있거나 하면 큰일이다. 이런 범죄적 행동을 그녀가 용서해 줄까... 만약 경찰에 신고라도 하면...
그런 여러가지 불안 요소가 불쑥불쑥 떠올랐지만 이미 폭발 직전인 욕망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그렇게 되었을 때는
그때가서 생각하자... 그렇게 맘을 먹고는 손에 들고 있던 종이를 문에 붙이고 열쇠를 넣고...


그리고 돌렸다.



찰칵!!



자물쇠가 열리는 소리가 분명하게 들렸다.
꿀꺽... 군침을 삼키는 소리가 귀에 또렷이 울려 퍼지는 것을 느끼면서 그대로 문을 열자 후왁하고 여성의 방
특유의 달콤한 향기라고 할까 어쨌든 타카시의 콧속으로 관능을 자극하는 향기로운 향기가 스며 들었다.


타카시는 숨을 죽이고 방안쪾으로 발을 디뎌갔다.
현관으로 부터 들어가 정면의 유리문을 열자 거실이 있고 그대로 거실 한구석에 침대 같은 것이 놓여있는 원룸
형식이었다. 거실에 들어가자 아주 조용해진 방안에 희미하게 히토미의 사랑스러운 숨소리가 들려왔다.


"(좋아.. 자고 있다...)"


타카시는 약간 가슴을 쓸어내리듯이 기분을 편하게 했다. 우선은 제일 관문 돌파이다.
조금 침착한 눈으로 자고 있는 히토미 쪽을 바라보자 어둠속이라 색은 분명하지는 않았지만 벌써 여름이라도 온듯
숏팬츠에 T셔츠 한장이라고 하는 실내복으로 옆으로 이불을 베개와 함께 다리사이게 끼운채 껴운고 잠들어 있는
히토미가 있었다.


젊고 급한 나이대의 타카시에게는 동경의 히토미의 이런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관능적이지만 용기를 내서 살그머니
그녀에게 다가갔다.
자고 있는 히토미의 옆까지 살짝 걸어가 살그머니 잠자는 얼굴을 들여다 봤다. 역시 잠자는 얼굴도 사랑스럽다...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했다. 릴렉스 할 수 있는 개인 공간에 있으니깐. 당연히 맨얼굴이었다. 원래 화장이 진한편은
아니다. 맨얼굴이라도 눈썹이 약간 얇아졌네... 라고 느끼는 정도로 맨얼굴이 그녀의 사랑스러운 미모를 해치는 요소는
되지 않았다.


살그머니 손가락끝으로 그녀의 뺨을 건드려 보았따. ... 반응 없음.
계속해서 가볍게 머리카락을 어루만져 보았다. ... 반응 없음.
한층 더 용기를 내 숏팬츠 아래로 보이는 허벅지로부터 숏팬츠까지의 허벅지까지를 슬쩍 쓰다듬어 보았다.
... 반응 없음.


조금 대담하게 되어 민감한 입술이나 코끝까지 손가락으로 찔러 보았다. ... 반응 없음.



여기서 간신히 히토미가 잠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타카시도 안심할 수 있었다.
이제 다음은 그 종이의 효과를 시험할 뿐이다.
과연 이 수면 상태는 그 종이의 효과인가 아니면 단지 잠이 깊이 든 것일 뿐인가....?



(악몽〈제2화〉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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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편은 망상 상회로 검색해 보시면 블랙 사탄 님이 번역하신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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