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노마키아 - 1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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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와 지애 그리고 정찬이 놀이공원에 다녀온 그 날 이후 어느 날.......
『흐으윽..자...잘못했어.. 』
오후 늦은 시간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미 학교에서 빠져나가버리고 몇 명의 아이들이 공과함께 운동장에서 뛰어다니고 있을 그 시간 무렵.. 이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 폐쇄해놓은 학교의 구교사 3층에 있는 한 오래된 교실에서 떨리는듯한 여자의 음성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의자도 책상도 하나없이 텅비어버린 교실의 중앙에서 교복으로 보이는 베이지색 플리츠스커트를 입은 여학생이 엉덩이를 땅에 붙인채로 다리넓게 벌리고 앉아 있었고 다리사이로 태양빛을 날카롭게 반사하고 있는 작은 나이프가 부르르 떨리는 모양으로 중심부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잘못? 뭐를 잘못했는데? 』
여학생의 앞에서 들려오는 굵은 목소리에 여학생은 고개를 들어 자신의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있는 남학생을 바라보았다. 얼마전 지희와 함께 놀이공원을 다녀왔던 남자.. 주정찬이었다.
『뭐...뭐든지 다.. 잘못했어.. 그..그러니까 제발 사..살려줘.. 』
정찬을 바라보던 지애가 다시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땀을 흘리며 자신의 다리사이로 다가오고 있는 나이프를 내려다보았다. 그런데 지애의 하얀 다리사이로 공포스럽게 다가오고 있는 나이프를 들고 있는 손은 정찬의 손이 아닌 바로 지애 자신의 손이었다. 지애는 지금 정찬의 앞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기 자신의 손으로 나이프를 들고 자신의 음부를 찔러버릴듯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서 정찬에게 살려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길래.. 지희한테 쓸데없이 주둥이를 나불거리니까 이렇게 된거 아니야..? 』
『너...너.. 미...미쳤어!! 흐으윽..!! 』
지희의 이야기에 지희를 생각하듯 잠시 고개를 들어 허공을 쳐다보며 말하던 정찬이 지애의 외치는 소리에 날카로운 눈빛으로 지애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지애의 다리사이에 있는 나이프의 날카로운 끝부분이 지애의 음부를 덮고 있는 얇은 면소재의 천에 살짝 닿았다. 그 모습을 보며 정찬이 뒷짐을 지며 말했다.
『살고싶어? 』
『좋아.. 기회를 주지.. 』
정찬의 말에 신기하게도 지애의 음부를 파고들듯이 찌르고 있던 나이프가 떨어져나오며 나이프를 들고 있던 지애의 손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듯 지애가 자신의 손을 조금씩 움직여보며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손을 보고 있었다.
『그럼 다시는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지희를 불행하게하지 않는다는 맹세를 해.. 』
정찬에게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고 있는 지애를 보며 정찬이 이야기를 계속해나갔다.
『지희가 니 가장 친한 친구라고 그랬지? 』
『 ..... 』
보통때와같이 이야기한다면 아마 지애는 당연히 지희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버릴 수 있다고 이야기 했을 것이었다. 단지 그냥 말로만 목숨도 버릴만큼 중요한 친구라고 생각하는게 아닌 진심으로 지애는 그렇게 말 할수 있었다. 그만큼 중학교때부터 같이 지내온 지희는 지애에게 소중한 친구였고 그건 지희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지애는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평소 지희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해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왔던 지애였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그렇다고 이야기를 해버리면 정찬이 정말 자신을 죽여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봐.. 넌 그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희가 필요했던것뿐이야.. 』
정찬의 이야기가 아주 틀린말은 아니었다. 정찬의 말대로 특히나 여학생들 사이에서 지희의 인기는 거의 연예인급이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강하고 예쁘게 생긴 지희는 여학생들의 우상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런 지희와 같이 다니다보면 아이들이 자신도 그런 눈길로 보는것 같아 자신도 모르게 우쭐해질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지애가 지희와 친하게 지내는 이유는 그것 때문만이 아니었다. 분명 그런 점이 아주 없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었지만 그런걸 느끼고 싶어서 지희와 같이 다니고 지희가 좋은건 아니었다.
『더구나 남자아이들도 쉽게 쓰러트리는 지희와 같이 있으니 너를 함부로 대하는 아이들도 없을테고 말이야.. 』
『그..그래!! 아니야!! 절대 그런건 아니야!!! 』
머리를 내저으며 부정하고 있는 지애를 보며 정찬이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크크크크크크킄.. 웃기시는군!! 너도 지희 만나기전에 왕따아니었어?? 』
정찬의 말에 지애의 눈이 동그랗게 커져버렸다. 이제는 모두 잊어버린줄 알았던 아주 오래전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어..어떻게 니가.. 그..그걸..? 』
『넌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야.... 니가 무서우면 몸이 저절로 그랬다는 핑계를 대며 지희를 내새워 니 무서움을 없애려고 그러겠지..? 넌 지희를 이용하기만 했을 뿐.. 지희는 니 친구같은게 아니야!!! 너같은 년에게 친구따위는 있을 수 없어!!!! 』
『아냐!!!!!!!!!!!!!!!!!!!! 』
지애가 갑자기 양손으로 머리를 부여잡고는 목이 터질것같이 큰 소리를 질러냈다.
『나..난.. 그..그냥 지..지희가 좋아.. 그..그게 그렇게 잘못된거야??!!! 지..지희도 내가 좋다고 그랬단 말이야.. 』
그런 지애의 모습을 본 정찬이 이번엔 부드럽게 지애의 어깨에 손을 얹고 어깨동무하듯 지애를 자신쪽으로 끌어당기며 조용하게 속삭이듯 이야기했다.
『너도 지희가 행복했으면 좋겠지? 』
지애가 정찬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죽어.. 그래야 지희가 행복해지니까.. 』
『내..내가 죽어야.. 지희가..? 』
『그래.. 니가 죽어야만 지희가 행복해질 수 있어.. 』
『내..내가...... 』
『걱정하지마.. 죽기전에 다신 맛볼수 없는 쾌락을 전해줄테니까.. 그리고 이 모든건.. 지희를 위해서야... 』
『지희... 내..친..구... 지..희.. 』
정찬이 몸을 떨고 있는 지애의 손에 들고 있는 나이프를 뺏어들고 한쪽으로 집어던진 후에 지애의 치마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 』
자신의 치마속으로 손이 들어오자 멍한 눈으로 정찬을 바라보는 지애의 눈을 바라보는 정찬의 눈빛이 한순간 빛나는듯하며 정찬이 말하기 시작했다.
『죽기전에.. 내가 최고의 쾌락을 선사해 줄게.. 넌 모든걸 잊어버릴 정도로 기분이 너무나 좋게 될거야.. 』
『기..기분이.. 조..좋아...지게... 하으윽..!! 』
베이지색 치마속으로 들어간 정찬의 손이 지애의 회색 팬티의 밑부분을 옆으로 밀어내고 지애의 소음순을 열고는 손가락을 질속으로 깊숙히 밀어넣었다. 침이 흘러내릴 정도로 크게 벌어져 있는 지애의 입위를 정찬의 입이 덮으며 지애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넣자 건전지가 다해 움직이지 않는 완구처럼 정지된채로 움직이지않던 지애의 혀가 지애의 입속으로 들어간 정찬의 혀가 건전지역활이라도 하는듯이 활기차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깊은 키스와 함께 지애의 몸이 구교사의 교실바닥으로 천천히 눕혀져갔다.
똑바로 몸이 눕혀진 지애의 손이 바쁘게 정찬의 셔츠단추를 풀어내면서 셔츠를 벗겨내고 있었고 지애를 눕히느라 지애의 머리를 감싸고 있던 정찬의 손도 지애의 브라우스 단추를 풀어내기 시작하며 그렇게 둘은 서로 격렬하게 키스를 나누며 빠르게 서로의 옷을 벗겨나갔다. 정찬은 지애의 입에서 볼로 그리고 귀로 정성스럽게 지애를 핥아주며 한손으로는 자신의 바지의 벨트를 풀어내었다.
『돌아누워 』
정찬의 말에 지애는 엎드리듯 몸을 돌렸다.
『엉덩이도 들어... 』
정찬의 말에 지애가 아직 벗겨지지 않은 치마에 덮혀있는 엉덩이를 정찬을 향해 들어올려보이자 정찬이 팬티를 벗어내리고 한손으로는 자신의 물건을 잡고 한손은 두개의 손가락으로 지애의 소음순을 양쪽으로 벌리며 천천히 자신의 물건을 지애의 열려진 동굴입구로 가져다 대었다.
『흐으음.. 』
정찬의 물건이 닿자 지애가 가벼운 신음소리를 흘려내었고 정찬의 물건의 귀두가 천천히 질속으로 먹혀들어가기 시작하는가 싶은 순간 정찬이 강하게 허리를 지애쪽으로 밀자 물건의 뿌리끝까지 단번에 지애의 질속으로 삽입이 되어버렸다.
『하아악!! 』
지애의 입에서 이번엔 꽤 큰 소리가 흘러나오면서 지애의 손바닥이 바닥을 긁어대고 있었고 정찬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양손으로 지애의 허리를 감싸듯 감아돌며 지애의 가슴쪽으로 이동해 브라를 밀어올리자 브라에서 해방이 된 두개의 봉우리가 아래쪽을 향해 흘러내릴듯이 쏠려나왔다. 정찬은 두손으로 나무에서 잘 익어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한 열매를 두손으로 받쳐들듯이 살포시 지애의 가슴을 밑에서부터 감싸안아 올리며 손바닥으로 지애의 솟아나온 유두를 느끼며 비벼주고 있었다. 얼굴을 거의 땅에 대듯이 하고 엉덩이를 치켜올린 지애가 정찬의 허리의 리듬에 맞춰 흔들리고 있었다.
그렇게 엎드린듯한 자세로 한참동안 흔들리던 지애의 상체가 공중에 떠오르듯 들어올려졌다. 지애의 두 가슴 봉우리를 받쳐들듯하던 정찬의 손이 봉우리를 가슴쪽에 바짝 붙이고 압박하며 지애의 상체를 들어올렸기 때문이었다. 정찬의 상체를 기준으로 회전하듯 들어올려진 지애의 등이 정찬의 가슴에 닿으면서 정찬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정찬의 하체에 올라타버린 모습이 되어버린 지애는 정찬의 하체로부터 느껴지는 리듬감이 사라지자 스스로 몸을 움직이며 정찬이 주었던 리듬감을 되짚어나가기 시작했다.
정찬은 지애의 등을 혀로 핥아내며 한손으로는 지애의 유방에 솟아있는 유두를 손가락을 비벼대고 나머지 손은 지애의 얼굴쪽으로 가져가 지애의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쭈읍...쪽...쪼옥..
정찬의 손가락이 지애의 입속을 파고들어오자 지애는 배고픈 갓난아이가 젓병을 빨아대듯 요란한 소리를 내며 정찬의 손을 빨아주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손을 다리사이로 내려 자신의 음핵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하윽...흐윽..하아아.. 』
『허억..허억...허억.. 』
아무도 없는 넓고 텅 비어버린 구교사의 교실에서 남자의 거친 숨소리와 여자의 야릇한 신음소리가 코러스를 이루고 있었다. 지애는 정찬이 주는 쾌락에 몸을 맡기면서도 희미하게 지희를 생각해냈다.
"지...지희.."
그리고 지희의 생각을 해서인지 어딘가에서 지희가 다정하게.. 처음 지애에게 손을 내밀어주었을때처럼 다정하고 따뜻하게 자신을 부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와함께 지애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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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놀이공원에 다녀온 이후로 급격하게 말 수가 줄어들고 얼굴이 많이 어두워진 지애가 계속해서 걱정이 되던 지희는 그렇게 지애가 있는 구교사 아래에서 애타게 지애를 부르며 지애를 찿아 헤메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