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ward.. 7장
7장. 헤어짐
[로저 편]
어젯밤 트레이시와의 시간은 정말 끝내줬다. 사실 그릇을 닦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그녀는 엄청
꼴려 있었고, 그 분위기는 침대에까지 이어졌다. 덕분에 무척 즐거웠지. 나는 바로 옆에 누워있는
트레이시를 보며 한 며칠 더 시간을 보낼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뭐든지 좋다 싶을 때 끝내는게
옳은 법. 일단 그녀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끝내야겠다.
[리워드! 트레이시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잠을 깨워.]
[명령이 접수되었습니다.]
리워드에게 내린 명령이 수행되는 것은 언제나 신기하다. 신기루처럼 코르셋과 부츠가 사라지고
[명령이 접수되었습니다.]
리워드에게 내린 명령이 수행되는 것은 언제나 신기하다. 신기루처럼 코르셋과 부츠가 사라지고
몸매도 예전 상태로 돌아왔다. 트레이시는 눈을 몇번 깜박이더니 곧 정신으로 차리고 일어나 앉았다.
"안녕? 좋은 아침. 기분이 어때?"
트레이시는 나에게서 떨어져 자신의 몸이 원래대로 회복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좋은 것 같애."
"음.. 오늘 아침 난 짐을 싸야해. 함께 짐 싸는 것을 도와주지 않을래?
그러면서 내가 주기로 한 선물을 이야기해보자."
어젯밤처럼 별도의 명령이 없었는데도 트레이시는 순순히 나의 말에 부드럽게 응했다.
"음.. 오늘 아침 난 짐을 싸야해. 함께 짐 싸는 것을 도와주지 않을래?
그러면서 내가 주기로 한 선물을 이야기해보자."
어젯밤처럼 별도의 명령이 없었는데도 트레이시는 순순히 나의 말에 부드럽게 응했다.
트레이스는 침대에서 빠져나와 나와 함께 내 짐을 정리했다. 간간히 내가 그녀의 알몸을
바라볼때면 살짝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사실 어제같은 데코레이션이 없어도 그녀는 충분히
아름다웠다.
트레이시가 물었다.
"이제 내 감정을 조작하지 않을꺼지? 내가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거야?"
난 살짝 놀라며 되물었다.
난 살짝 놀라며 되물었다.
"무슨 말이야. 어제 처음 네가 너무 놀라지 않게 한 것 말고는 난 너의
감정상태는 하나도 건들지 않았다고. 음.. 성적 자극을 좀 강하게 한 것
빼고는 말이야.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정상이야."
감정상태는 하나도 건들지 않았다고. 음.. 성적 자극을 좀 강하게 한 것
빼고는 말이야.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정상이야."
트레이시는 의심스런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리워드]에게 몇가지 질문을 해서
트레이스의 생각을 확인해보았다.
"트레이시. 난 단지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것 뿐이야. 그리고
네 목소리를 포함해서 모든 걸 정상으로 돌려놓았고. 솔직히 말하면 조금
상세히 확인해봤는데, 분명 내가 너의 감정을 건드리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입힌 것은 전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어.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걸
알아냈지."
나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이야기를 계속했다.
네 목소리를 포함해서 모든 걸 정상으로 돌려놓았고. 솔직히 말하면 조금
상세히 확인해봤는데, 분명 내가 너의 감정을 건드리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입힌 것은 전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어.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걸
알아냈지."
나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이야기를 계속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넌 표면적으로는 나에게 화가 났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오히려 즐기고 있었던 거야. 아니 오히려 더 구속과 창피함을
갈망하고 있었지. 내가 처음 너를 내 방으로 이끌었을때 넌 이미 너 자신을
내던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나 할까. 아마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두려움
때문에 실제로 그런 흥분상태까지는 이르지 못했겠지만, 처음에도 말했듯이
난 너의 그 두려움만큼은 줄여주었거든. 그래서 네 마음속 깊은 곳의
열망이 겉으로 표출된 것이지."
트레이시가 내 말에 열중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서 나는 말을 이어나갔다.
곳에서는 오히려 즐기고 있었던 거야. 아니 오히려 더 구속과 창피함을
갈망하고 있었지. 내가 처음 너를 내 방으로 이끌었을때 넌 이미 너 자신을
내던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나 할까. 아마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두려움
때문에 실제로 그런 흥분상태까지는 이르지 못했겠지만, 처음에도 말했듯이
난 너의 그 두려움만큼은 줄여주었거든. 그래서 네 마음속 깊은 곳의
열망이 겉으로 표출된 것이지."
트레이시가 내 말에 열중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서 나는 말을 이어나갔다.
"물론 내가 억누른 두려움 이외에 네가 느꼈던 감정은 네 마음 속 본연의
것이었어. 아마도 넌 이전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었겠지. 그러니까
내가 너의 감정을 건드렸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말이야."
난 트레이시에게 생각할 시간을 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것이었어. 아마도 넌 이전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었겠지. 그러니까
내가 너의 감정을 건드렸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말이야."
난 트레이시에게 생각할 시간을 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난 샤워를 좀 할래. 네가 내 짐을 좀 싸주지 않을래? 샤워하고 나서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하자."
난 수건을 들고 욕실로 가서 느긋하게 샤워를 하고 면도를 했다. 그러고 나서 로션을 바르다가
계속하도록 하자."
난 수건을 들고 욕실로 가서 느긋하게 샤워를 하고 면도를 했다. 그러고 나서 로션을 바르다가
기발한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리워드. 넌 내 수염이 자라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니?]
[예.]
난 리워드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나서 몇가지 추가적인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 난 분명
[예.]
난 리워드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나서 몇가지 추가적인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 난 분명
근육질의 우락부락한 체격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적어도 몸짱 소리는 들을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물론 수염도 절대 자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면도를 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
이외에도 몸 이곳저곳을 약간씩 손 봤다.
내가 욕실에서 나왔을 때 트레이스는 막 내 가방의 지퍼를 닫고 있었다. 짐을 모두 싼 트레이시는
바닥에 앉아 나를 올려다 보았다. 그녀는 대충 생각을 정리한 듯 표정이 밝아 보였다.
"아, 좀 전에 네가 한 말을 생각해보고 있었어. 몇가지 결론도 얻었지."
"그래? 정말이야?"
"응. 네가 한 말이 거짓말같지는 않아. 설사 거짓말이라고 해도 내가 그걸
구분할 수는 없을테니까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을테고. 또 적어도 나
또한 즐겼다는 것도 사실이었으니까. 조금은 말이야."
나 역시 트레이시의 말을 들으면서 기분이 나아졌다.
"그래? 정말이야?"
"응. 네가 한 말이 거짓말같지는 않아. 설사 거짓말이라고 해도 내가 그걸
구분할 수는 없을테니까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을테고. 또 적어도 나
또한 즐겼다는 것도 사실이었으니까. 조금은 말이야."
나 역시 트레이시의 말을 들으면서 기분이 나아졌다.
"좋아, 좋아. 뭐, 하지만 이제 한시간 후면 넌 모든 기억을 잃어버릴 테니
별 상관은 없지만 말이야. 그보다 내가 해줬으면 하는 것도 생각해 놨니?"
네 말 중에 이상한 내용이 있었는지 트레이시가 약간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말을 꺼냈다.
별 상관은 없지만 말이야. 그보다 내가 해줬으면 하는 것도 생각해 놨니?"
네 말 중에 이상한 내용이 있었는지 트레이시가 약간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말을 꺼냈다.
살짝 얼굴을 붉히면서.
"사실, 그게 내가 원하는 거야. 난 어제밤의 일을 기억하고 싶어. 넌 내가
어젯밤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게 해도 좋아. 난 단지 어제의 일을
기억하고 싶은 것 뿐이야."
"왜?"
"음.. 왜냐하면, 어젯잠의 섹스는 너무 끝내줬거든. 이제껏 그렇게 훌륭한
섹스는 처음이었어. 처음에는 좀 두렵기도 했지만, 그런 경험은 다시는
못할 것 같아. 난 그 경험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아."
어젯밤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게 해도 좋아. 난 단지 어제의 일을
기억하고 싶은 것 뿐이야."
"왜?"
"음.. 왜냐하면, 어젯잠의 섹스는 너무 끝내줬거든. 이제껏 그렇게 훌륭한
섹스는 처음이었어. 처음에는 좀 두렵기도 했지만, 그런 경험은 다시는
못할 것 같아. 난 그 경험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아."
난 침대에 앉아 트레이시의 요구를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리워드]는 그녀가 진지하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또한 그녀가 이 내용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좋아! 넌 나와 나누었던 이야기, 나의 능력, 그리고 어제 있었던 일들을
나의 허락없이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을꺼야. 대신 난 너의 기억을 지우지
않기로 하지."
트레이시의 나의 결정에 매우 만족한 듯 보였다. 하지만 난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나의 허락없이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을꺼야. 대신 난 너의 기억을 지우지
않기로 하지."
트레이시의 나의 결정에 매우 만족한 듯 보였다. 하지만 난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건 내 선물이라고 하기 뭣한데? 뭔가 어젯밤을 기억할 만한 것을
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야."
난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아까 욕실에서의 작업(?)을 떠올렸다.
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야."
난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아까 욕실에서의 작업(?)을 떠올렸다.
"이건 어때! 네가 원한다면 난 너의 몸에서 털이 자라지 않도록 해줄 수 있어.
아, 물론 머리카락과 눈썹, 보지털은 제외하고 말야."
"좋아! 그럼 앞으로 종아리 털을 뽑기 위해서 고생하지 않아도 되겠네. 어..
그런데 한가지만 더.. 보지털까지 없엘 수도 있어? 그게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애."
트레이시가 얼굴을 붉히며 말을 꺼낼 때 약간 흥분한 듯 보였다. 그녀의 젖꼭지가 꼿꼿이
아, 물론 머리카락과 눈썹, 보지털은 제외하고 말야."
"좋아! 그럼 앞으로 종아리 털을 뽑기 위해서 고생하지 않아도 되겠네. 어..
그런데 한가지만 더.. 보지털까지 없엘 수도 있어? 그게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애."
트레이시가 얼굴을 붉히며 말을 꺼낼 때 약간 흥분한 듯 보였다. 그녀의 젖꼭지가 꼿꼿이
서고 있었으니까.
"좋아. 넌 이제부터 목 아래로는 한오라기의 털도 자라지 않을꺼야. 자 이제
내 짐싸는 것을 끝내자. 그다음엔 넌 자유야."
마지막 짐이 모두 정리되자 트레이스는 자기 방으로 달려갔다. 난 느긋하게 쉬고 있다가
내 짐싸는 것을 끝내자. 그다음엔 넌 자유야."
마지막 짐이 모두 정리되자 트레이스는 자기 방으로 달려갔다. 난 느긋하게 쉬고 있다가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트레이시는 그 이후에도 내가 집을 떠나기 전까지는 조용히 있었지만, 그렇다 날 보며 웃음을
띠지도 않았다. 무표정하다고나 할까? 심지어 내가 집을 나올 때 손을 흔들지도 않았으니까.
그래도 첫날보다는 썩 훌륭한 셈이었다. 앞으로 좋은 친구를 만나면 나와의 기억은 점점 잊혀지겠지..
자.. 다음 장부터는 대학교에서의 에피소드가 진행됩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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