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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단편/MC]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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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제 이름은 스기모토 코우헤이라고 합니다.
일단은 「주인공」이라는 역할을 맡고 있긴 합니디만,
정의의 용사같이 근사한 것도 아니고, 악의 제왕같이 대단한 존재도 아닙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별볼일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죠... 이런 어설픈 녀석이라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 쓸모도 없는 건 아니에요...

그다지 자랑할만한 재주는 아닙니다만,
사실 저는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는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지금껏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이었는데... 여러분들께는 살짝 가르쳐 드릴게요.

그 「특별한 힘」이라는 건... 바로.... 「물건에 암시를 담는 힘!!!!」입니다~~~!!!!!!!!

... 어이~ 이봐요, 거기 당신...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끝까지 들어요!!! 그런 거 기본적인 예절이잖아요?
게다가 이런 힘...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게 아니잖아요? 지금 잘 구경해두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거라구요...

흐음... 잡설이 너무 길었나요?
조금 지겨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네요... 그럼 이제부터 그 힘을 보여드리도록 하죠.

아, 하지만 지금은 수업 중이니까요... 얼마든지 구경하셔도 좋지만, 좀 조용히 해주세요...

에... 그러니까.... 어디 보자...
아, 저기 저 애 보이죠? 저기에 앉아있는 긴 생머리의 여자애 말이에요... 헤헤헤~ 예쁘죠?
저 애가 우리 학교 학생회장인데요,
얼굴만 예쁜게 아니라, 성적도 언제나 전교 톱(Top)이고, 게다가 그 유명한 「미사와 재벌」가문의 딸이니까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수많은 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아이죠..
성적이 전교 톱(Top)인 것처럼, 인기도 전교 여학생들 중에 톱(Top)이죠...

곧게 펴진 저 등... 그리고 그 등의 중간 부분까지 길게 자란 흑발이 그녀의 청초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어요.
저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말하자면,
뭐니뭐니해도 꼭 껴안으면 쉽게 안을 수 있을 정도의 저 작은 몸집과 그 작은 몸집에 어울리는 작은 가슴...
그게 바로 저의 사냥... 아니, 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죠.
그리고 칠판을 진지하게 응시하는 그 시선... 긴 속눈썹...
그래서인지 전혀 날카로운 인상은 주지 않는 사랑스러운 눈....
저런 눈동자로 가만히 바라봐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동정의 남자녀석은 팬티에 질질싸버리겠죠~ 하하하~

아, 그렇지만 저는 달라요... 다른 건 둘째치고, 저는 그렇게 쉽게 쌀정도로 동정이 아니거든요..

.... 네? 그렇게 인기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구요? 당신... 아까 전부터 상당히 무례하네요...
남자의 가치는 외모가 아니에요. 그 내면이 중요한 거라구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여자를 얼마나 기쁘게 해줄수 있느냐 하는거에요...
당신은 얼마나 자신 있죠? 어떤 여자가 당신에게 온다고 하더라도 그녀에게 최고의 기쁨을 줄 자신이 있나요?
저는 그걸 할 수 있어요...

네? 하하하~ 거짓말이 아니에요. 하긴... 여러분도 그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지않으면 믿지 못하겠죠?
.... 네? 장황한 말만 늘어놓지 말고 빨리 하라구요?
재촉하지 마세요... 사실 조금 전에 저 여자애를 지목했을 때부터 시작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모든 준비는 이미 끝났어요. 이제부터는 그녀의 리액션만 가만히 지켜보시라구요....

자아~ 저기에 그녀의 필통이 있죠? 저 책상 위에요.... 그 필통 안에 있는 물건에 저의 암시를 담아뒀어요.
아, 이제 막 선생님의 판서가 시작됐네요.
모두가 필통을 열어서 필기도구를 꺼내고 있어요.

당연히 그녀도 필통을 열고.... 으음~ 역시 처음은 「샤프」겠죠~???
그녀가 선택해서 손에 든 샤프는.... 그래, 핑크빛 캐릭터가 디자인되어 있는 샤프군요~!!!!
여고생인 그녀이지만, 저런 소녀 취향을 가지고 있는 것도 꽤 맘에 드는 점이죠. 하하하~

자아~ 자아~ 이제 시작합니다~!!!!
스기모토 코우헤이의 이상하고, 조금 음란한 장난... 시작해요오∼♪









아~ 최근에는 수험 공부를 너무 무리해서 한 걸까요? 수업시간에도 이렇게 졸리고....
안돼요, 안돼. 지금 수업이 아무리 수험 과목이 아니라고는 해도 소홀히 할 수는 없다구요.
단 한 과목이라도 성적이 떨어진다면 아버님께 야단을 맞고,
가정교사인 오노데라 선생님한테까지 불똥이 튈게 분명하니까 말이에요..

으음... 에너지의 총량은 질량과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 라는 이 공식은 아주 중요해요.
잊어버리면 안된다구요.
제대로 노트에 필기를 하지 않으면.... 그럼... 제일 내 마음에 드는 「샤프」로...

..... 응? 어? 이상하다? 샤프 심이 나오지 않아요...
이 샤프는 어떻게 심을 나오게 하는 거 였더라....??? 으음.... 어딘가를 「딸칵딸칵」눌러서 심을 꺼냈던거 같은데..?

아~!!! 생각났다~!!!
그래... 유두를 「딸칵딸칵」눌러서 심을 꺼내는 방식의 샤프였어요...
하하하~ 나, 왜 이런 당연한 걸 잊어 버렸을까?

딸칵딸칵....

아아~ 어쩐지 기분 좋아요...
유두를 누를 때마다 온 몸의 신경이 짜릿짜릿 해지는 거 같아... 역시 나는 이런 것 때문에 이 샤프를 가장 좋아해..

어? 그런데.... 샤프심이 나오지 않아요...
심이 나오지 않으면 필기를 할 수가 없는데... 왜 안나오는 거지...????

딸칵딸칵.... 딸칵딸칵.... 딸칵딸칵....

아~ 대체 왜 심이 안나오는 걸까?
설마... 망가져 버린 걸까...??? 내가 제일 아끼는 샤프였는데.... 망가져 버리다니...

.... 어? 아~!!!! 생각났어요~!!!!
하하하~ 나도 참 바보같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야? 샤프로 글자같은 걸 쓸 수 있을리가 없잖아~
샤프는... 샤프는... 샤프는....
그래, 맞아요.. 이 날카로운 샤프 끝부분으로 유두를 「쿡쿡」찌를 때 쓰는 도구에요....

하지만... 다들 이상해요...
주위에 다들 샤프로 열심히 노트에 필기를 하고 있잖아요?
수업 중인데, 노트 필기를 하다니.. 그것도 샤프로 말이죠... 다들 머리가 이상해 진걸까요...???

으응... 그치만 지금 여기에서 유방을 꺼내는 건... 조금 부끄러워요...
그러니까 일단 브래지어의 프런트 훅크만을 풀어놓고, 교복 블라우스의 2번째, 3번째 단추의 사이로 샤프를 넣어서...

쿡쿡...

아~ 역시 나이스 아이디어에요~ 이렇게 한다면 수업 중이라도 얼마든지 「쿡쿡」찌를수 있어요...
오른쪽을 「쿡쿡」....
왼쪽을 「딸칵딸칵」....

쿡쿡....
딸칵딸칵....
쿡쿡.... 딸칵딸칵.... 쿡... 딸칵... 쿡... 딸칵....

하아~ 으응~ 아, 아, 아앙~
내가 제일 아끼는 샤프라서 그런걸까요...???
이 샤프를 쓰고 있으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져서... 이제 멈추고 싶지 않아요...
응, 아응~ 하앙~ 아~ ....아,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기분 좋아요...
아, 안돼는데.... 좀 더 수업에 집중하지 않으면.....

어? 선생님~!!! 그 판서, 잘못 쓰셨어요...
아~ 지금 막 선생님이 잘못 쓴걸 아시고, 칠판 지우개로 고쳐 쓰셨네요....
어쩔 수 없어요.... 저도 고쳐 쓰지 않으면.... 그럼.... 이 「지우개」로.....
글자를.... 글자를... 글... 자....???

어? 이상하다? 노트에는 아무것도 필기가 되어있지 않은데.... 어디를 「쓱쓱」지우려고 했을까?
으음... 으음.... 흐음.... 에.... 그러니까.....

아~!!! 그래, 그래... 「쓱쓱」해야 되는 건 글자가 아니에요...
여기... 가랑이의 사이에 있는..... 으음..... 크, 클리.....
이상하다...??? 이거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요... 어떻게 하죠...?
수업 중에 모르는게 있으면, 손을 들고 선생님께 물어봐야 하는데....
그치만 이런 기본적인 걸, 전교 수석을 놓친 적이 없는 제가 잊고 있었다고 알려지는 게 부끄러워요....

「아, 저기... 서, 선생님...」
「응? 왜 그러죠, 미사와 군?」
「아, 저기... 그게.... 죄송합니다... 그.... 클리.... 어쩌구 하는 그것의 정식명칭이 생각이 안나서.... 그거의 정식 명칭이 뭐였는지 가르쳐 주세요....」
「오오~!!!!! 과연 미사와 군이네요~!!!! 이 신개발 물질의 이름을 이미 알고 있을줄이야.... 이건 「크리스톰」이라는 이름으로, 프랑스 국립 연구소에서 15년이나 걸려 개발한 물질입니다...... 하지만 이건 시험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있어서 상관없어요.... 그건 그렇고, 바로 일주일 전의 학술지에 실렸던 물질인데, 역시 미사와 군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과는 다르군요.」
「아,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어쨌든 죄송합니다. 수업을 방해해 버려서...」

흐응.... 그렇게 유명한 것이었나, 이건...???
그래, 가랑이 사이에 있는 이 버튼은 크리스톰이라는 거군요....
그렇지만 이런 걸 15년이나 연구하고 있었다니... 프랑스 국립 연구소도 정말 할일이 없나보네요.....
뭐, 그런 건 상관없지... 어쨌든 나는 빨리 이 크리스톰을 지우개로 「쓱쓱」해야지.

쓱쓱...

아흑~!!!! 대, 대단해요....!!!!
온 몸에 전기가 찌르르 흐르는 느낌... 과연 지우개는 크리스톰을 「쓱쓱」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분명해요..
좋아~ 그럼 이번에는 조금 전보다 더 강하게 「쓱쓱」해보자....

쓱쓱...

「아앙~!!!」

아앗~!!!
아무리 기분이 좋았다고는 해도, 수업 중에 이런 소리를 내 버리다니 부끄러워요.
다들 놀란 눈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어요....
하지만 지우개를 손에 들고 있는 이상, 계속해서 「쓱쓱」해야 돼는데... 어쩌죠?

..... 아, 그래, 그래... 팬티 위로 「쓱쓱」하면 안돼요.
역시 크리스톰에 직접 「쓱쓱」하지 않으면, 지우개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게 아니죠.

아... 이제 다들 나한테서 시선을 돌려서 다시 칠판과 선생님을 바라보네요.
그럼 나도... 반 아이들이 눈치채지 않게... 팬티의 크리스톰이 있는 부분을 살짝 옆으로 젖혀서....

어? 이 팬티... 상당히 젖어버렸어요... 왜 그런걸까요...???
왜 젖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째 실금해버린 거 같아서 너무 부끄러워요.
어쩔 수 없죠...
이렇게 팬티가 젖은 걸 모두에게 들켜버리면, 그동안 관리해오던 나의 이미지도 무너지니까... 과감히 벗어 버려야지.
그래서 이 팬티를.... 이 팬티를.....
아~!!!! 그래요... 창문 밖으로 던지면 돼잖아요~!!! 그러면 완전히 증거 인멸이 되는거니까...
축축하게 젖어버린 나의 팬티를 줍게 될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유서깊은 미사와 가문의 이름을 지키기 위한 일이니까...

휙~ 팔랑팔랑....

좋아, 다행히 내 자리가 창가에 있는데다가... 이미 창문이 열려져 있던 터라....
이것으로 나의 팬티가 젖어버렸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어요.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지우개를....

쓱쓱....

「아응~!!!」

아, 안 돼요, 안돼... 또 큰소리를 내버렸어요.
그치만... 어쩌죠...? 소리를 내지 않고 크리스톰을 「쓱쓱」하는 건 너무 어려워요....
다들 어떻게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지우개를 쓸수 있는 걸까요..???
내가 반 아이들보다 정신력이 약하다는 걸까요?
.... 인정하고 싶지 않아. 인정할 수 없어요..!!!! 좋아~!!! 이번이야말로... 이번이야말로...!!!!

쓱쓱쓱쓱쓱.....

「으읍.... 후우~~~」

우와~!!!! 했다! 성공 했어요...!!!
나,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지우개를 사용했어요...!!!!
이것으로 반 아이들보다 내가 약한게 아니라는 거... 확실히 증명됐죠? 후후후....

좋아...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쓱쓱, 쓱쓱... 쓱... 쓱쓱쓱.....

「하아.... 으음..... 우웃.....」

아, 안돼요... 왜 이러죠...??? 이상한 기분...
어쩐지 배 아래쪽의 어딘가... 안타까워지는 느낌이에요... 몸의 힘도 빠지는 거 같고....
어쩔수 없네요... 본의가 아닙니다만, 지우개를 사용하는 건... 조금 나중으로 미룰게요.

아, 그것보다 선생님께서 시험에 나온다고 말씀하신 부분을 제대로 체크 해두지 않으면....
「형광펜」으로....
빨간 색이 좋을까? 파란 색이 좋을까? 으음... 역시 여기는 굉장히 중요하니까, 빨간 색으로....
후훗... 형광펜은 보통 샤프나 볼펜보다 굵어서, 손에 쥐기가 쉬워요.
게다가 둥글둥글한 형태도 손에 쥐기가 편해서 말이죠... 이런 것을 인체 공학이라고 말하는 거겠죠?

형광펜 뚜껑을 열고....
이 펜을... 이 펜을... 이 펜을.... 가랑이에 넣...... 응..????

아~ 맞아~ 이 펜은 가랑이의 균열에 넣어야 돼는 거였죠?
하하하~ 어쩐지 나, 최근 들어서 건망증이 심해진 거 같아요..
형광펜으로 교과서에 밀줄을 그어두려고 하다니...
수업 중에 그런 말도 안돼는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반 아이들에게 보여지거나 하면...
생각한 것만으로 얼굴이 빨개지는 거 같아요.

후후, 팬티는 이미 벗어 버린 덕분에, 얼마든지 가랑이 균열에 넣을 수 있어요.
허리를 약간 의자 앞으로 당겨앉은 다음에.... 곧바로.... 아응~!!!!
형광펜 끝부분이 균열의 바깥부분에 살짝 닿은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아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균열 안에서 미끌미끌한 액체가 흘러나오네요.
하하하~ 팬티를 적시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역시 창문 밖으로 팬티를 던져버리길 잘 한거 같죠?

아, 균열의 입구 부분에 형광펜을 조금 칠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아요.
역시.... 인체 공학에 근거한 디자인이군요....

자, 드디어 형광펜을 안 쪽까지 밀어넣기 시작해요...
조금 긴장이 되긴 하지만,
선생님도 여기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면서, 밑줄을 잘 그어 놓으라고 하셨으니까... 역시 그만둘수는 없어요.

톡...

어...??? 형광펜이 무언가에 부딪친거 같아요. 이게 뭐지...? 무슨 막같은데...???
그렇지만 이것을 찢고 더 깊이 집어넣어야 돼는데....

쓰윽...... 팍....!

아, 아아아아아~!!!!!!!! 아파요~!!!!!
왜죠? 왜 이렇게 아픈걸까...????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낙오되는 거에요.
확실히 안 쪽까지 밀어넣어서
「빙글빙글」동그라미도 쳐두고,「샤악샤악」하고 잘 밑줄을 그어둬야 수업의 내용이 머리에 잘 들어오니까...
조금 아픈 것도 참지 못하면 학문은 성취될 수 없어요.

어? 가랑이에서 붉은 액체가 흘러나오는 거 같은데...???? 이게 뭐죠?
아~!!! 내가 조금 전에 선택한 형광펜이 빨간색이었잖아요? 그러니까 붉은 액체가 나오는 게 당연하죠.
..... 형광색처럼 보이지는 않고, 어쩐지 피같아 보이긴 하지만...
에이~ 이렇게 너무 세세한 일은 신경쓰지 말고, 제대로 공부해야죠!

샤악샤악... 빙글빙글... 샤악...
샤악샤악, 빙글, 샤악샤악, 빙글, 샤악샤악.......

아, 아파... 아아.... 학문의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하네요...
아~!!! 그래요. 여기서 조금 전의 지우개를 사용하면 되겠네요~!!!
그러면 아픔과 기분 좋은 것이 서로 섞여져서, 아픈 것도 참을 수 있을 거에요.

샤악샤악... 쓱쓱... 샤악... 쓱....
쓱쓱쓱... 샤악... 빙글... 쓱쓱... 샤악....

아, 아아~~!!!!!
기, 기분... 좋아... 아픈걸 참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에요... 아픈 것도 기분 좋아졌어요.
이야~ 형광펜은 지우개와 함께 사용해야 되는 거군요? 역시 물건의 사용법은 제대로 지키야 돼겠네요.

아, 꺄악~!!!!! ... 이, 이건....?!
「형광펜의 뚜껑」이 책상 위를 굴러다니고 있어요!!!!
안돼, 자칫 잘못하면 더러운 교실 바닥에 떨어져 버려요.
형광펜 뚜껑을 제대로 엉덩이의 구멍에 정리해 두지 않으면 안 되는건데...

와아~ 이 뚜껑 좀 보세요~
끝부분의 둥근 디자인이 아주 훌륭해요. 이거야 말로 정말 엉덩이 구멍에 집어넣기 좋게 만들어진 디자인이네요.
이렇게 끝 부분을 엉덩이에 대고, 구멍에 집어 넣으면......
으윽...!!!! 잘 안들어가는 거 같은데요...???
다른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수업을 받고 있는데...
혹시.... 내 엉덩이 구멍은 다른 아이들보다 작은 걸까요? 싫어요~!!! 남에게 지는 건 싫다구요~!!!!

「하아.... 윽.....!!! 으윽.....!!」

거, 거의 다 됐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쑤욱..

휴우~ 겨우 뚜껑의 끝부분이 엉덩이 구멍으로 들어갔어요. 좋아~ 이대로 엉덩이를 의자에 억누르면...

아앗~!!!! 아파~!!! 너무 아파~!!!! 엉덩이가 찢어질 것 같아요~!!!!!!!!!
역시 나의 엉덩이 구멍은 다른 사람보다.... 칫! 그럴리가 없어요!!!
이렇게 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넣어 보이겠어요~!!!

「으윽, 윽...!! 으읍...!!!」

푹~!!!

와아~!!! 들어갔다~!!! 들어갔어~!!!!
후후후후후후후~~~~~~
자아~ 잘 보라구요~ 역시 나의 엉덩이 구멍은 열등하지 않아요~
이 정도의 형광펜 뚜껑도 집어 넣지 못해서야, 어떻게 미사와 가문의 차녀라고 할 수 있겠어요? 후후후~

후후~ 하지만 한바터라면 큰일날뻔 했죠?
엉덩이에 집어넣지 않아서, 뚜껑이 바닥에 떨어져버린다면... 모든 반 아이들의 웃음거리가 되었을테니까요.
어쨌든 이제 수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럼... 우선은 형광펜으로 가랑이의 균열 깊숙한 곳을 「샤악샤악」해야죠.

샤악샤악.. 샤악샤악...

후훗, 이제는 별로 아픈 거 같지 않아요.
이대로 의자에 깊게 앉으면 형광펜이 빠지지 않겠죠?
그럼 이제 오른손으로 지우개를, 그리고 왼손에는 샤프를 가지고...

샤악샤악.. 샤악샤악...
쿡쿡... 쿡쿡...
쓱쓱... 쓱쓱...
샤악... 쿡... 쓱쓱쓱... 샤악샤악... 쿡쿡... 쓱.... 딸칵딸칵...

아~ 아응~ 하아~ 아아앙~ 굉장해... 이렇게 기분 좋은 수업은 처음이에요...
과연 야마나카 선생님... 나이가 많은 선생님이라 그런지 경험이 풍부하시네요~

그치만... 나, 이대로는 또 수업 중에 큰 소리를 내버릴거 같아요.

응, 으응~ 하아~ 하으응~ 아, 아, 아아~~~

아, 이제 더는 안돼요... 나의 인내심이 희미해져요...
하, 하지만... 안돼는데... 수업 중에.... 손도 들지않고, 큰소리를 낼수는 없어요....

아~!!! 그렇네요.
제대로 거수를 해서 선생님께 허락을 받으면... 선생님도 분명히 발언을 허락해 주실거에요.

「서, 선생님...」
「응? 미사와 군. 왜 그러죠?」
「저, 저기... 저, 저 이제... 더 이상.... 못 참겠....」
「왜 그래요, 미사와 군? 어디 아픈가요? 그럼 빨리 양호실에...」
「아, 아뇨... 그게 아니라... 약간.. 발언을... 해도.... 될... 까요...?」
「응? 아.. 그래요. 괜찮으니까 말해봐요..」
「으응~ 응~ 고, 고맙... 습니.... 다.... 하아앙~~~」

샤악샤악샤악샤악...
쓱쓱... 쿡... 딸칵딸칵...

「아항~! 선생님!!! 샤프가 저의 유두를 쿡쿡 찌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샤프 심을 꺼내려고, 유두를 딸칵딸칵 누루고 있어요~!!!! 하아~ 아앙~ 커다란... 형광펜이.... 저의 가랑이 안쪽... 깊숙한 곳에 깊게 찔려져서..... 형광펜 뚜껑은 확실히 엉덩이 구멍에 밀어넣었어요~!!!!! 그 뚜껑이 엉덩이 구멍을 가득하게 펼치고 있어요~!!!! 더 이상 어떤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활짝 펼치고 있어요~!!!! 하아~ 아응~ 아, 앙~~」
「이, 이봐... 미, 미사와 군!!! 대체... 수, 수업 중에 무슨 짓을...!!!」
「선생님, 선생님~!!!! 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하앙~ 아, 아, 아~ 자아, 봐 주세요~!!! 지우개가... 지우개가.... 크, 크리스톰을....!!!!!!」

아아... 모두가 보고 있어요...
제가 이렇게 면학에 힘쓰는 모습을.... 모두가 선망의 시선으로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어요...
이렇게 된 이상, 모두에게 학생회장으로써 분명히 모범이 될만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요....

이제 유방을 보이는 것이 부끄럽다는 말은 하지 않을래요.
교복 상의를 벗어버리고... 프런트 훅크를 풀고 있던 브래지어도 완전히 벗어버려야죠.
아, 그리고 스커트를 입고 있으면, 이 훌륭한 크리스톰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없으니까... 스커트도...
조금 전에 팬티를 벗어버리길 잘한거 같아요.

그래... 완전한 전라의 모습으로 면학에 힘쓰지 않으면...
이렇게 어려운 수업의 진도를 따라갈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요...

「아앙~ 하아~ 얘, 얘들아... 모두 잘 봐줘~ 아야코의 유두가... 이렇게 단단하게 발기했어~!!!! 이걸 왼손으로 딸칵딸칵하면... 하아~ 아응~ 샤, 샤프 심이 나와..... 그러면.... 오른쪽 유두를 쿡쿡 찌를 수 있게.... 돼~~~!!!! 아앙~ 형광펜의 뚜껑도.... 확실히 엉덩이 구멍에 정리해 두고 있어~~~ 아앙, 응, 응, 으응~ 하아~ 하아아앙~~ 그, 그리고... 잘 봐~~ 이렇게 하면.... 형광펜을 마음껏 가랑이의 균열에 찔러 넣을 수 있어~~!!! 「츄팟츄팟」거리면서.... 아주 듣기좋은 소리가 나.... 형광펜을 찌르다가 조금 아플 때는.... 아앙~ 아아~ 이 지우개로.... 크리스톰을 쓱쓱 문지르면.... 하아앙~ 하아~ 아앙, 아~ 아픔이 사라져서.... 기분 좋아~~~!!!!! 그, 그치만... 이 안쪽에서 자꾸자꾸 흘러 오는 국물은... 소변이 아니야.... 잘 봐줘~!!!! 이 국물이 나오는 구멍.... 소변이 나오는 구멍이 아니야~~~!!!!! 하아~ 하아~ 제대로 봐 줘~!!! 아~ 아아~ 아앙~ 응, 응, 으응~~ 나의.... 미사와 아야코의... 공부 하는 모습을 잘 봐줘.... 너희들도 나처럼 공부하면.... 하아~ 아앙~ 이렇게... 이렇게.... 아~ 아~ 아, 아, 아앙~ 기분이 좋아질 수 있어~~~!!!! 하아아앙~~~!!!」









하하하하~ 이거야 원~ 암시를 너무 강하게 담아뒀나보네요~
결국 저렇게 공개 자위쇼까지 하다니....
사실은 말이죠. 이 힘도 상당히 조절이 어려워서 말이에요.

... 네? 이제 어떻게 할거냐구요?
걱정마시고, 가만히 지켜만 보세요.
이런 돌발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준비」를 해뒀으니까요...

딩동뎅동~~~ 딩동뎅동~~~

아.. 때마침 수업시간 종료를 알리는 차임벨이 울리네요.
수업이 끝났으니... 당연히 모두들 책상 위에 꺼내놨던 필기도구를 정리해서 필통에 넣겠죠?
이 차임벨이 울리고 난 다음에,
학생들이「필통」을 만지고, 선생님이 「분필통」을 만지면.... 자아~ 잘 봐두시라구요~

....... 모두 조금 전의 자위쇼는 없었던 일로 여기는 것처럼 태연한 태도로 교실을 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교실 문을 나가는 순간.... 이미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사라져 있죠.
어때요? 상당히 편리하죠?

그렇지만 이 암시는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에만 걸려져 있는 암시에요.
미사와 상의 필통에는 조금 다른 암시를 걸어뒀죠.

아, 그녀도 간신히 제 정신을 차린 듯, 자신의 필기도구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마음에 드는 샤프를 필통에 넣고... 하하하~ 저 지우개는 이미 흠뻑 젖어있네요...
다음은 무척이나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형광펜을 뽑고 있어요..
아, 형광펜 뚜껑을 뽑는 건 조금 힘든가 보네요.
그렇지만 펜에 뚜껑을 끼우고 필통에 집어넣는 저 얌전한 모습은 역시 명문집안의 아가씨 답네요.
뭐, 형광펜 뚜껑의 끝부분에 갈색 이물질이 좀 묻은거 같긴 하지만 말이에요. 하하하~

그리고... 모두를 정리한 후, 필통을.....

탁.

... 닫았습니다.

자아~ 여러분, 제가 어떤 암시를 심었을까요~?
후후후... 재촉하지 마세요. 지금 곧 확인시켜 드릴테니까요.

뚜벅뚜벅뚜벅...

「안녕, 미사와 군~ 난 너랑 같은 반의 스기모토 코우헤이라고 해... 내가 조금 존재감이 없는 녀석이긴 한데... 날 알아보겠어?」
「아~!!! 물론이지~!!!! 특히 한 달 뒤에 있을 기말고사에서 「스기모토 군의 자지에서 나오는 백탁액을 가랑이의 균열로 30회 이상 받아내는 문제」를 풀지 못하면, 졸업을 할수 없으니까... 아, 그래.. 너만 괜찮다면, 오늘부터 우리 집에서 시험 공부를 했으면 좋겠는데..... 물론 기말고사 전에 가랑이 균열에 백탁액을 넣는 부정행위는 하지 않을 거야. 기말 고사 전까지는 가랑이의 균열말고, 엉덩이 구멍을 사용하면 되니까... 부탁할게, 스기모토 군... 우리 집에 가면, 전동 지우개도 있고... 또 길고 튼튼한 자도 있고, 컴퍼스도 있고... 그런 것들을 사용하면 분명히 공부에 큰 도움이 될거야... 응? 부탁해, 스기모토 군~!!!!」









어떻습니까? 즐거우셨나요?
아쉽지만 저의 이야기는 이걸로 끝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미사와 군의 시험공부를 도와주러 가야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여러분과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거 같네요.


아, 그건 그렇고... 사실은 미사와 군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그녀의 언니도 상당한 미인이라더군요.
조금 전에 미사와 군에게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오늘 언니는 저녁 5시반쯤에 집에 들어와서 화장을 하고나서 데이트에 나간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후후후.... 그 사람의 화장 도구에, 이번에는 어떤 재미있는 암시를 담아둘까나~~???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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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단편소설만 계속 번역할 생각입니다.

그러는 편이 훨씬 부담이 덜되거든요 ㅋㅋㅋ

 

이 소설은 "흑과 백" 시리즈의 원작자이신 baby님의 단편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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