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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신조협려18금개조<용녀출사-하>

구처기가 고함을 지르자 녹청독등은 황급히 소용녀에게서 물러났다.호방하면서도 급한 성격의 구처기를 원래부터 가장두려워하고 있었던지라 그가 자신들을 향해 눈을 부라리자 아랫도리가 오그라든 것이었다.

그들을 한심한눈으로 쳐다보던 구처기가 학대통을 향해 물었다.

"학사제. 대체 저 아가씨는 누구인가?" 

"고분에 살고있는 소용녀인듯 합니다."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한채 대답하는 학대통의 말에 구처기는 깜짝 놀라며 소용녀를 쳐다보았다.

(고묘의 전인이 어찌 저리 음탕한 모습을보인단 말인가.)

소용녀의 몸은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도사들이 자신의 몸에서 떨어지자 터져 오르는 욕망을 감당하기 어려워져 바닥에 누운채 자기도 모르게 한손을 다리사이의 비부에 밀어넣고 자신의 음핵을 애무하고 있었다.

"아..아.."

마치 애원하듯 어딘가 애타는 신음성을 내며 도사들을 바라보는 눈가가 촉촉히 젖어있었다. 그녀를 바라보던 구처기의 가슴이 고동치기 시작했다.

(실제로 보는것은 오늘이 처음이지만 이정도로 아름다울줄이야. 이막수의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구나.)

수치심을 잊은듯한 그녀의 행위를 멍하니 보고 있던 구처기가 입을 열었다.

"그런데 어찌하여 저런 요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건가?"

"사정이 생겨서 저희와 다툼이 생겼습니다. 확실한건 아니지만 초력단이라는 약을 그녀가 복용한 이후로 저렇게..."

"초력단이라고?"

구처기는 초력단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짧은 시간이나마 무공을 크게 상승시켜준다던 고묘파의 비약이 아닌가. 그런데 어찌하여 저런 모습을 보이는것일까?

"약의 부작용인지도 모르니 내가 진맥을 해보겠네."

의술에도 일가견이 있는 구처기였기에 소용녀에게 다가가 살펴보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노도사의 모습을 본 소용녀가 팔을 뻗어 매달리기 시작했지만 구처기는 정심한 내공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그녀의 상태를 확인했다.

(특별히 이상은 없는듯한데.)

쉽게 원인을 찾을수없게되자 구처기는 소용녀의 몸을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에 따라 소용녀의 몸이 크게 진동하며 탄성을 내지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아름다운 소녀가 자꾸 매달려오자 구처기의 얼굴도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러려고 하는것이 아닌데 눈은 자꾸만 소용녀의 가슴과 다리사이의 둔덕을 향한다.

(으음..)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어 소용녀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쓰다듬고 있는 구처기였다. 그의 등뒤에있는 도사들이 보기에는 진맥을 위한 행동처럼 보이고 있었지만 구처기는 소용녀의 젖가슴의 부드러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아. 안된다 안돼. 체통을 잃을했구나)

등뒤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의 목에 감겨오는 소용녀의 목을 풀고 일어섰다.

"구사형. 원인을 알아냈습니까? 그녀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학대통이 물었지만 구처기로서는 딱히 대답할 말이 없다. 잠시 생각하던 구처기가 입을 열었다.

"내가 보기에 이 소녀는 미혼약에 중독이 되어있는거 같네."

"미혼약이라구요?"

"선사께서 말씀하신 초력단에 대한 정보가 잘못되었거나 아니면 복용법이 잘못되었을지도.."

스스로도 생각하기에도 애매모호한 답변이다. 구처기의 말이 이어졌다.

"미혼약에 중독되었을때는 따로 해약이 없네. 음양합일만이 유일한 방법이지. 어쩔수 없이 내가 이 소녀를 치료해야겠군"

"구.구사형!"

도포자락을 벗어던지고 있는 구처기를 보며 학대통이 당황하여 소리쳤다. 동시에 도사들 사이에서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렸다.

(음양합일로 치유된다면 벌써 치유되었어야 하는데..)

혈도를 찍힌채 꼼짝못하고 앉아있던 손노파의 눈에 불똥이 튀었다.

(이런 말코도사같으니. 아가씨의 상태는 시간만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는것인데 무슨놈의 음양합일은...)

"용아가씨. 이해하시오. 이웃에 사는 도우(道友)로서 그냥 좌시할수가 없으니."

구처기의 거대한 육봉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급한듯 소용녀에게 달려들어 애무하기 시작한다. 소용녀는 기쁨에 찬 소리를 지르며 구처기를 끌어안고 있었다.

"흐읍..아아..아앙.."

구처기가 손과 입을 이용해 그녀의 온몸을 애무하기 시작하자 소용녀의 입에서 환호성에 가까운 소리가 나왔다. 도사들과 격렬한 정사를벌이다 수음으로 만족하자니 자신의 욕망을 주체하기 힘들었었다. 누군가 자신을 더 안아주기만을 기다리던 소용녀에게 달려든 사내의 육체는 소용녀에게 굉장한 만족을 주고 있었다.

"흐아앙.."

자신의 꽃잎을 애무하며 탐스러운 젖가슴을 빨아대는 구처기의 목을 끌어안고 있던 소용녀의 손이 밑으로 내려가 구처기의 육봉을 움켜쥐었다. 동시에 자신의 음부를 벌리며 재촉하듯 외쳤다.

"흐앙. 빨리요."

이 아름다운 소녀의 간절한 애원을 벗어날수 있는 사내는 없을 것이다. 구처기도 마찬가지였다. 터져오르는 욕망을 참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자신의 육봉을 소용녀의 화원에 침투시켰다.

(60년간 묵은 공력을 보여주마!)

"끼야아.." 

자신의 둔부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사내의 몸을 느끼며 소용녀가 희열에 찬 소리를 내질렀다.그녀의 가느라란 다리가 구처기의 허리에 감기고 있었다.

학대통이 감탄의 눈길로 구처기를 쳐다보았다.

(사형. 대단하시오. 나는 욕망을 이기지 못해 체면 가리지 못하고 그녀를 범하였거늘 사형은 체면차릴거 다 차리고 욕망을 푸시는구료. 내가 어찌 사형의능력을 따라가겠소..)

구처기와 소용녀의 정사는 더욱더 격렬해지고 있었다. 소용녀의 가냘픈 나신이 구처기의 품안에서 몸부림쳤다.

"아..너무 좋아요. 하악..하악."

필생의 힘을 다 쓰는 듯 소용녀의 몸을 범하는 구처기의 몸아래서 소용녀는 비명에 가까운 탄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소용녀의 교태어린 몸짓을 보고 있던 학대통외 도사들은 다시금 욕망이 치솟아 안절부절 못했다.

(저러다가 정말 나아버리면 어떻하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구처기의 신음소리와 함께 소용녀의 몸안에 백색의 타액이 엄청나게 분출되었다. 두사람은 서로 껴안은채로 서로를 애무하고 있었다. 구처기가 몸을 일으키더니 소용녀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소용녀의 눈앞에 욕망을 분출하고 힘이빠진 구처기의 육봉이 자리잡고있었다. 구처기는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소용녀도 구처기의 뜻을 알아챈듯 힘이 빠져나간 구처기의 육봉을 입에 물고 키우기 시작했다.

"흐읍.흐읍."

절세미녀의 봉사를 받으며 구처기는 만족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 얼마만의 회춘인가.나긋나긋한 소용녀의 몸을 쓰다듬으며 계속해서 쾌락을 만끽하고 있었다. 육봉에 다시 힘이 솟아오르는것이 느껴진다. 문득 자신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학대통의 모습이 보인다.

(우린 동문수학한 사형제간이거늘 못본척 할수야.)

"학사제. 용소저의 몸을 치료하는데 내 내공이 다소 부족한 모양일세. 내가 회복될동안 자네가 좀 도와주면 어떻겠는가."

구처기의 말뜻을 알아챈 학대통이 급히 달려왔다.

"제가 도울수 있는 일이라면 도와야겠지요."

구처기의 육봉을 애무하고 있는 소용녀의 뒤로 다가가 그녀의 엉덩이를 치켜 올렸다. 소용녀의 음부가 드러나자 다시금 자신의 육봉을 꽂아넣는다.

"허윽."

구처기의 육봉을 물고있는 입에서 신음성이 다시금 터져나왔다.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구처기가 그녀의 고개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 탓에 움직일수가 없었다. 학대통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소용녀의 허리도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사들과 소용녀의 정사는 끝없이 계속될듯 소용녀의 탄성은 도관내에 계속 울려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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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더 흘렀을까. 겉옷으로 몸을 감싼 소용녀가 참담한 표정으로 주저앉아있었다. 이성을 읽은 상태에서의 행동이었지만 모든것이 소용녀의 기억속에 남아있었다. 약효가 떨어지면서 소용녀의 몸에는 쾌감이 아닌 고통이 쏟아졌다. 수많은 남자들의 침입으로 파괴된 하복부의 통증과 사내들의 손길에 주물려진 온몸에 아픔이 느껴지고 있었다.정상으로 돌아온뒤 두노도사가 자신을 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뿌리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자신의 저항을 무시한채 두 도사는 자신들의 욕망을 끝까지 채우고서야 몸을 일으켰던 것이다.

"허허. 이제 소저 몸속의 미혼약은 해소된것 같구료. 이웃에 사는 도우(道友)로서 소저의 위험을 좌시할수가 없었으니 양해하시구료."

마음껏 욕망을 풀고난 구처기가 인사를 한고 아쉬운듯 뒤돌아보는 도사들을 데리고 돌아간 뒤 소용녀는 허탈감에 빠져 있었다. 자신이 복용한 약의 정체를 깨달았던 것이다. 마음을 가다듬고 옷을챙겨입고 나니 여전히 혈도가 풀리지 않아 주저앉아있는 손노파가 눈에 보인다. 소용녀가 몸을 굽혀 아혈을 풀고 손노파를 노려보았다..
"할머니, 자신이 무슨짓을 저지른건지 알고있겠죠?"
죽음이 임박했음을 깨달은 손노파는 숨을 가쁘게 내쉬며 말했다.
 "아가씨, 나는 일생 동안 아가씨에게 무엇을 요구한 적이 없었어요. 하나만을 요구했건만 끝내 들어주지 않는군요."
 소용녀의 빼어난 아름다운 눈썹이 약간 일그러지며 말했다.
 " 할머닌 지금 내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죠 ?"
 손노파는 고개를 끄덕이며 양과를 가리키고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저애를 돌보란 거예요 ?"
 "저애의 장래를 돌봐 주세요. 조금도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입지 않도록 말이에요. 허락하시겠어요 ?"
 소용녀는 주저했다.
 "평생 동안을 ?"
 손노파는 목소리에 힘을 주며 말했다.
 "아가씨, 만약 이 늙은이가 죽지 않는다면 아가씨를 평생 동안 돌보았을 거예요. 아가씨가 어렸을 때, 밥 먹고 세수하고 잠자고 대소변을 치우고 하는 일들을 설마, ...... 설마, 내가 돕지 않았다고는 입이 열이라도 말 못할 거예요...... 아가씨는...... 아가씨는...... 그런데 내게 무슨 보답을 했나요 ?"

(손노파가 없어지면 나혼자니 아무래도 시중들 사람이 필요하겠구나.)
 소용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좋아요, 허락하겠어요."


소용녀가 검을 뽑아들고 손노파를 향해 내리쳤다. 손노파의 몸이 서서히 기울더니 그자리에 쓰러졌다.


옆에있던 양과는 큰소리로 울부짖었다.
"할머니, 할머니이...... !"
양과는 손노파의 주검에 엎드려 대성통곡을 했다. 차가운 모습으로 돌아온 소용녀가 나지막히 말했다.

"나를 따라오겠느냐?"

양과는 생각에 잠겼다.

(전진교로 돌아가봐야 받아주지 않을거야. 기왕이면 이 아름다운 아가씨하고..)

도사들과 뜨거운 정사를 벌이던 소용녀 모습이 떠오르며 냉기를 뿜는 지금의 모습과 겹쳐진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신음하던 아름다운 그녀의 몸이 양과의 머릿속에 자리잡았다.

"네. 따라갈게요."

(같이 있으면 아무래도 기회가 많이 생기겠지.)

묘 안에서는 밤낮의 구분이 없었다. 두 사람은 반나절을 소란을 피워 모두 피곤했다. 소용녀는 양과에게 손노파의 방에서 자도록 했다. 양과는 어려서부터 강호를 떠돌아다녀 황량한 고외의 오랜 묘에서도 밤을 지낸 적이 있어서 담이 매우 큰 편이었다. 그러나 묘 안에서 혼자 독방에서 자려니 석관 속의 죽은 사람이 생각나 말할 수 없이 무서웠다. 소용녀가 몇 번 말을 해도 그는 응하지 않았다. 소용녀가 말했다.
 "내 말 안 들리니 ?"
 "무서워요."
 "뭐가 무서워 ?"
 "모르겠어요. 혼자서는 못 자겠어요."
 소용녀는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러면 나하고 함께 자자."
 그를 데리고 자기 방으로 갔다.
 그녀는 습관이 되어 평소에는 불을 켜지 않았지만 특별히 양과를 위하여 촛불을 하나 켰다. 길다란 푸른 돌이 침상이었는데, 풀이 펼쳐쳐 있는 침상은 한 폭의 흰 헝겊으로 덮여 있었다. 그 외에 다른 물건은 더 없었다.
 양과는 생각했다.
 (나는 어디서 자지 ? 나보고 설마 바닥에서 자라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 ?)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소용녀가 말했다.
 "너는 내 침상에서 자라."
 "아니에요, 나는 바닥에서 자도 괜찮아요."
 소용녀는 얼굴이 굳어지며 말했다.
 "네가 이곳에 있으려면 내가 무슨 말을 하든지 그대로 들어야 한다.네가 전진교 도사와 다툰 것은 네 마음대로 했기 때문이었어. 흥, 그러나 내 말을 조금이라도 거역하면 즉시 네 목숨을 빼앗겠다."
 "그렇게 사납게 굴지 마세요, 말을 들으면 되잖아요 !"

침상위로 올라가는 양과의 모습을 보며 소용녀가 생각에 잠겼다. 한옥으로 만들어진 그 침상은 음기를 강하게 해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음한 무공을 익힐때에는 내공을 강하게 만들어주지만 천성적으로 양의 기질을 타고난 남자들에게는 양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매일 한옥침상에서 자게 한다면 같은방에서 잔들 문제가 될일이 없었다.

소용녀는 줄 하나를 가지고 방 동쪽의 못에 단단히 묶어 매고 방을 가로질러 줄의 다른 쪽 끝을 서쪽 벼게 있는 못에 묶었는데, 높이는 사람 하나의 키 정도였다. 그녀는 가벼이 올라가 줄 위에 누워서 줄로 침상을 삼았다. 이어서 좌장을 날리자 촛불이 꺼졌다.
줄위에 누운 소용녀에게의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수치심을 잊은듯 도사들과 격렬한 정사를 벌이던 자신의 모습이 계속 떠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잊고 싶은 기억이지만 계속 머릿속을 떠돌며 자신의 아랫도리를 젖어들게 하고 있었다. 문득 그녀의 다리가 줄 사이로 살며시 내려가고 자신의 음부를 줄에 닿게 했다. 조금씩이지만 줄과 음부를 비벼가며 쾌감을 느껴가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양과는 추위에 떨며 한옥상에서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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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입니다. 야설쓰는게 이리 어려울 줄이야.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원작에 신경쓰느라 시간이 좀 많이 걸렸습니다. 그냥 1-1,1-2로 나가는게 이상한거 같아서 제목을 생각한게 <용녀출사>입니다. 어차피 별뜻 없습니다. 깊게 생각치 마시고 그동안 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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