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29세 미녀 과장의 능욕 : 2장 1
제2장 복수의 초하드 강간
습기찬 공기의 무게에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재희는 무언가 뒤쫓고 있는 것과 같이 기분이 불안했다. 현관에 통하는 문의 손잡이에 손을 댄 순간, 문이 저 편으로부터 열렸다.
"어머나..?!"
어슴푸레한 가운데에 체구가 큰 남자가 서 있었다. 재희는 놀라움으로 가볍게 실신할 것 같았다.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과장님. 이쪽이 박우식씨입니다. 예, 이 회사의..."
김형수가 능글능글한 웃음을 지은 채 사내의 겨드랑이로부터 얼굴을 내밀었다.
"아... 좀 놀랐습니다. 김형수씨."
"뭐... 오셨으니 잠깐 얘기를... 하하..."
그렇게 말하면서 재희의 옆으로 다가왔다. 그냥 무시하고 돌아갈까하고도 생각했지만, 벌써 상대방과 얼굴을 맞대어 버린 이상 그것도 할 수 없다. 재희는 단념해 다시 앉았다.
"... 저... 이번 일에는... 저희 회사의 실수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재희는 필사적으로 불안함을 참으며 사죄의 말을 늘어놓아 갔다. 이번 일의 잘못은 자신들에게 있는 것. 특히 책임은 과장인 자신에게 있는 것. 피해가 생긴 것에 대해 깊은 사죄와 하등의 형태로 갚고 싶다고 하는 것. 말하고 있는 동안에 재희는 서서히 침착성을 되찾고 있었다. 이것은 비지니스의 범주였다. 사무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었다. 통상적으로는 다음의 광고 요금을 할인해주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무료로 하는 것으로 갚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재희는 그것을 말했다. 대충 다 이야기를 하고, 간신히 재희는 얼굴을 들었다. 처음으로 여유가 가지고 클라이언트의 얼굴을 볼 수가 있었다.
박우식이라고 하는 남자는 재희의 정면인 방의 저쪽 편의 구석에 앉아 있었다. 나이는 35, 6정도일까. 짧게 깎은 머리. 모난 얼굴에 부리부리하게 큰 눈. 아까 일순간 보았을 때 느낀만큼 터무니없는 커다란 체구는 아니었지만, 그런데도 재희보다는 확실히 키가 컸다. 좀 싸구려로 보이는 슈트를 껴입고 있지만,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재희는 박우식의 표정에 시종 미소가 떠올라 있는 것을 보고 약간 안심했다. 몇번인가 끄덕이기도 했다. 예감은 나쁘지 않았다.
"저, 박우식씨. 그래서..."
박우식은 웃는 얼굴인 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렇습니까... 일부러 과장께서 와주시고...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김형수씨로부터 말씀을 많이 듣고 있었지만, 정말로 미인이십니다. 거기에 젊으시고... 놀랍네요."
"아, 예에..."
또.... 라고 재희는 생각했다. 처음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나오는 화제다.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아, 이것은 여성에게는 실례인데... 하하하..."
옆에서 김형수가 맞장구를 치듯이 웃는다. 뭐가 좋다고 웃고 있는지, 라고 재희는 생각한다. 그러나 사과하러 온 자리에서 화를 낼 수는 없었다.
"스물... 아홉입니다."
단정하게 모아 앉은 무릎의 근처가 근질근질했다.
"오호... 정말 젊으시군요. 흐음..."
그렇게 말하며 웃는다. 우식은 웃으면서 담배에 불붙여 깊게 연기를 빨아들였다.
"과장님, 그 상품은 매우 때를 타는 물건입니다. 유감입니다만, 이제 와서는 광고 매체를 받아도 어쩔 수 없습니다."
박우식의 두꺼운 입술로부터 연기가 흘러나왔다. 아직 웃는 얼굴이었지만, 거기에는 타협이 없는 태도가 느껴졌다. 재희는 곤혹스러웠다.
"네에... 하지만..."
재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흘깃 김형수를 보았다. 김형수는 마치 자신은 관계없다는 듯이 외면하고 있다.
"뭐... 하지만 과장님. 나도 무리하게 일을 키울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대충 넘어가서 해결하자고 하는 것은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좀 더 과장님의 성의를 보인 무엇인가라고 하는 것을 부탁하고 싶은 겁니다만..."
박우식은 처음으로 제대로 재희를 보았다. 이제 입가에 웃음은 떠올라 않았다.
"저, 어떻게... 물론 충분한 사과는..."
말을 이으면서, 재희는 점차 막다른 골목에 몰려 가는 것 같았다. 박우식의 눈은 곧바로 재희를 보고 있었다. 그 시선을 느끼면서 재희는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다.
"난 말이지... 과장의 성의를 보여 준다면 그걸로 좋다고 말하고 있는거야."
"그것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재희는 끝내 참지 못하고 말해 버렸다. 빨리 여기를 나오지 않으면 자꾸 몸이 무엇인가에 침식당해 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거무칙칙한 불안이 마음을 물들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뭐... 내 입으로부터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이 정도 미모의 과장께서 직접 스트립쇼라도 해서 눈을 즐겁게 해 주면 어떨까..? 흐흐..."
재희는 처음에는 박우식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 말을들을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디서 그런 말을... 저는 돌아가겠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문서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말하면서 자꾸자꾸 분노가 울컥거려 왔다. 재희는 일어서면서 김형수를 노려보았다.
"김형수씨! 당신은 사무실에 도착하는대로 제 자리로 오세요!"
재희는 가방을 들고 빠른 걸음으로 현관으로 갔다. 펌프스를 또각거리며 떨리는 손으로 문손잡이를 돌렸다. 하지만 찰칵찰칵 하는 소리만 낼 뿐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 이건..?!"
바로 그때, 소리없는 공포가 그녀의 온몸을 자극했다. 재희는 열리지 않는 문을 힘껏 두드렸다. 공포의 감정이 치솟으면서 눈물이 넘쳐 흘렀다.
처음부터 함정이었던 것....!!!
그렇게 생각했을 때, 배후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느끼고 무심코 재희는 뒤돌아 보았다. 박우식이었다. 재희는 확신했다.
"아, 당신은... 그 때의!"
"크크크... 기억해 주고 있었나..? 그렇게 짜릿했었어..?"
두꺼운 입술이 비뚤어진 웃음을 만들어 낸다. 박우식은 이제 연기를 그만두고 재희에게 다가왔다. 재희의 입술이 열리며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퍼졌다.
"우리 예쁜이 과장님께서도 비명을 지르는군. 꽤 사랑스러운 소리가 아닌가. 이봐 좀 더 울어 보는거야. 떠들어봐야 밖에는 들리지도 않겠지만.. 흐흐흐..."
"가까이 오지마..!! 경찰을 부를거야..!!!"
"흐흐흐... 그래..?"
"박우식씨, 핸드폰을 뺐아야 되요."
김형수가 옆에서 얘기한다.
"김형수씨! 당신은...?!"
들고있는 재희의 가방에 휴대전화가 들어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는 그것을 꺼내 전화를 걸 방법도 없었다.
"어쭈..?"
박우식이 더욱 다가왔다. 재희는 힘껏 가방을 휘둘러 다가오는 남자의 가슴을 때렸다. 텅.. 하는 소리를 내며 박우식의 두꺼운 근육에 가방이 부딪혔다. 하지만 그것 뿐이었다. 박우식은 재희를 때리거나 하지 않았다. 그는 가방을 낚아채면서 그녀의 손목을 잡아 비틀었다.
"아아악..!!!!!"
관절을 반대로 비틀리며 재희는 우식에게 등을 보이는 자세가 되어버렸다. 우식은 가방을 김형수에게 던졌다.
"자, 슬슬 시작할까...? 그동안 연기하느라 애썼거든."
비틀어 쥔 손목에 차가운 금속의 감촉이 꽉 눌렸다. 재희가 아차...하고 생각했을 때에는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또다시 두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제,제발... 그만..해...!!"
"흐음... 냄새좋은데..?"
쉽사리 뒤도 손이 묶여버리자 박우식은 재희의 몸을 뒤에서 안은 채로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껴안았다. 지킬 방법도 없어진 버스트를 남자의 우람한 손이 움켜쥔다. 재희는 다시 길고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예쁜아.. 이 아파트는 부수기 직전이라 아무도 살지 않아. 하지만 너무 시끄럽게 하면 전에 같이 니 팬티를 입에 먹여주는 수 밖에 없지."
박우식은 몸의 자유를 빼앗긴 재희를 김형수 쪽에 냅다 밀쳤다. 다리를 버둥거리며 재희는 김형수에 끌어 안겨지는 모습이 되었다.
"신과장님, 이제 슬슬 일을 시작해 볼까요..? 응...? 헤에 , 헤헤헤..."
"김형수, 당신은... 처음부터 이렇게 할 생각이었구나.. 정말 더러운... 새끼... 이런 사람까지 고용해?!"
재희는 김형수를 향해 외쳤다. 그 밤 사무실에서의 강간도 김형수의 음모라고 생각하면 공포도 잊을 정도로 분노에 몸이 뜨거워진다. 듣고 있던 박우식이 무심코 쓴웃음을 웃었다.
"헤에... 과연 신재희과장이야. 변함 없이 강하군. 그렇지만 무엇인가 착각하는 것 같지만, 흐흐흐..."
그렇게 말하면서 김형수는, 무방비가 된 재희의 스커트의 옷자락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재희는 발버둥 쳤다.
"안돼..!!! 이손 치워..!!!"
"이런... 그렇습니까요..? 그러면..."
김형수가 손을 풀자 재희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넘어질 때 버둥거리며 벌려진 다리로부터 부끄럽게도 속옷이 엿보여 남자들의 눈을 반짝이게 했다.
"흐흐흐.. 팬티가 훤히 들여다보이는구나..?"
"좋네요. 헤헤헤..."
곧바로 남자들에게서 희롱의 말이 퍼부어진다. 재희는 곧바로 두다리를 단단히 모아붙였지만 이미 늦었다. 재희는 수치심에 입술을 깨문다.
"예쁜아.. 이렇게 짧은 치마를 입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박우식은 재희의 옆에 쭈그려 앉으면서 재희의 길고 미끈한 다리를 어루만지며 말한다. 가끔 치마자락을 들출듯이 조롱한다.
"그, 그런 거 없어..! 손대지마..!!"
"그런가... 김형수의 이야기로는 넌 미니스커트 밖에 입지 않다고 하던데..?"
무릎 위 10센치 정도의 스커트가 그렇게 짧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회사에는 입고오지 않는 치마 중에는 좀 더 짧은 스커트도 있었다. 재희는 본래 여자를 오로지 성적으로만 부각시키는 복장은 싫어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바지를 입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게다가 다리를 가볍게 꼬아 주었을 때에 상대의 시선이 거기에 빨아들여져 가는 것을 보면, 재희는 묘하게 즐거움을 느꼈다.
"에헤... 신재희 과장님, 언제나 자신의 다리를 과시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이봐, 과장의 책상에 앉아 일부러 다리를 주욱 뻗는 건 뭐였지..?"
"역시... 듣자하니 헬스도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하던데..? 뭐.. 화장품 같은 거에도 돈지랄을 할거고... 이 몸뚱이를 과시하고 싶어서 말이야."
"아, 아니야..! 어머낫..!!!"
박우식은 재희의 발목을 잡으면서 번쩍 들어 버렸다. 재희는 스커트의 안쪽을 숨기지도 못하고 몸부림쳤다.
"크크... 오늘의 팬티도 꽤나 섹시한데..?"
그렇게 말하면서 가랑이에 쑤욱 손을 끼워 넣어 온다. 어디어디..? 하면서 김형수가 얼굴을 들이밀 때 재희는 다리를 버둥거려 피하려고 했다.
"이거 참... 엔간히 버둥거리네..?"
발목을 잡힌 채로 다리를 바닥에 밀어붙이자 손을 뒤로 묶인 재희는 바닥에 눕혀진 채 하반신을 앞으로 내미는 것 같은 모습이 되어 버렸다.
"크흐... 포동포동하게 언제 만져도 좋은 보지란 말이야..."
박우식의 손가락이 속옷 위로부터 재희의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팬티의 천이 계곡에 밀고 들어가도록 하듯이 문지르거나, 보지입술을 손가락으로 찝고, 비비고 했다.
"어쩐지 뜨끈한 게.. 흐흐흐.. 그동안 많이 굶었나보지..? 크크크..."
"무, 무슨 소릴... 아, 안돼..!! 손대지 마!"
"흐흐흐... 변함 없이 야무진데..? 그럼 확인해 줄까. 김형수, 홀딱 벗겨.."
"네네, 알겠습니다!"
벗긴다... 재희는 의식이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현실은 박우식과 김형수가 척척 재희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고, 그녀는 필사적으로 외치고 있었다.
"어맛..!! 그, 그만해..!! 싫어... 김형수씨, 그만두게 해 주세요, 제발...!!"
"헤에, 신과장님. 그렇게 버둥거리면 보기 흉해. 평소같이 자신감있게.. 그렇게 버텨보라구. 흐흐흐..."
"그, 그런... 아악..!!! 돈, 돈을 드릴께요..!! 제발..."
"또 돈인가..? 그렇게 넘어가면 곤란하군, 신재희씨. 우리들은 거지가 아니어서 뭐든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화가 나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실망이야, 신재희 과장님."
"아, 아니... 미,미안해요... 아악..!! 어,어맛..!!"
그러나 남자 두 명의 손에 걸려서는 비록 저항해도 소용없는 것이었다. 재희는 순식간에 스커트에 팬티스타킹, 슈트의 윗도리도 벗겨지고 파스텔 칼라의 속옷도 머리 위로 빼내졌다. 재희는 이제 어깨끈이 없는 하프 컵의 브래지어와 흰색의 하이레그팬티만이라고 하는 여자답지 않은 모습으로 바닥에 굴려져 버린다. 남자들은 치밀하게도 일단 재희의 수갑을 한쪽씩 풀고 이미 벗겨져 있는 옷가지들을 빼냈다.
"박우식씨, 세워보면 어떨까요?"
수갑을 다시 채우고 있을 때, 김형수가 옆에서 알랑거렸다.
"아.. 그렇군. 깜빡할 뻔 했어."
"예. 흐흐흐..."
박우식은 재희의 수갑을 앞으로 채우고, 김형수와 함께 몸부림치는 재희의 몸을 강제로 일으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