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 미란 끝
미란이 김대리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난 뒤 몇 일 뒤 출근한 그녀는 혼란에 빠진 사무실 분위기에 놀라며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동료 직원의 말에 의하면 부장이 출근하자마자 바로 회사내의 감사 실에 호출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문에 의하면 부장이 그 동안 납품업체로부터 많은 비자금을 받았었고 그 돈을 다시 이사와 그리고 과장과 같이 나누었다는 내용이었다.
그 소식을 들은 미란은 과장이 왜 자신을 부장에게 양보 했으며 또 이사와의 관계를 과장이 알고 있었는가에 대한 전말을 알 수 있었다. 그 세 사람 은 서로가 연결이 되어 있었으며 그로 인해 그녀 또한 그 세 사람의 공동 소유물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미란은 한편으로는 속이 후련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혹시나 자신의 일이 밝혀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일에 손이 잡히지 않았다. 다른 직원들도 모두다 불안한지 일에 집중하지 못한 하루가 지났고 다음날 오후에 부장과 과장은 사무실에 돌아 왔고 그리고 몇 일 후 두 사람은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고 이사는 사장 아들이라는 백으로 외국에 파견 근무를 하는 형식으로 사무실을 떠나게 되었다.
다행히 미란의 일은 알려 지지 않았고 일이 잘 마무리 되었다. 그렇게 해서 미란은 생각하기도 싫은 세 사람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미란은 예전의 정상적인 직장생활로 돌아 올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김대리는 과장으로 승진을 하게 되었고 그 이유가 부장의 비리 사실을 감사 실에 제보한 덕분이라는 확인할 수 없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후 김대리는 미란에게 청혼을 했으며 망설이던 미란은 김대리가 자신과 결혼하지 않으면 지난 일들을 공개 해버리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에 못 이겨 결혼을 하게 되었다. 미란과 세 남자의 일은 영원히 비밀로 남았으며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끝
다음 글을 준비하느라 빨리 글을 끝냅니다. 물론 이야기 전개상 좀더 끌 수도 있겠지만 행복한 결말은 처음부터 기획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끌다가는 행복한 결말이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에서 여기서 끝을 내려 합니다.
그 동안 미숙한 저의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두루두루 잘되시길 바랍니다.